부산광역시 노인복지과에서는 “우리 가족 활기차게! 자유롭게!”(Alive & Free)라는 슬로건으로 제8회 복지‧재활‧시니어 전시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의 고령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최대 고령친화산업 전문전시회로 떠오르고 있는 이번 행사는 고령 친화업계의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정보교류의 장이다.

 

기간은 2015년 8월 27일(목)부터 8월 29일(토)까지 3일간이다. 장소는 부산 BEXCO 제1전시실 및 회의실이며 12개국 200개사 500부스의 규모를 갖추고 고령친화용품 관련 제품 전시 및 체험, 상품 설명회 등을 겸한 전시회이다. 


특히, 부산의 노인인구 비율은 전체인구의 13.85%를 차지하고 있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령친화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관련 전시를 확대 실시하여 고령친화산업 국외수출 및 국내유통 활성화를 위해 국제적인 전문 전시를 개최하게 된  배경이라고 담당자는 말하였다. 이동복지기기관, 재활·보조기기관, 복지용구·요양서비스관, 건강 100세관, 특별관 등의 총 5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 품목으로는 복지차량, 휠체어, 보행기, 건강보조식품, 장의서비스, 욕창예방제품, 실버금융상품, 장기요양보험,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관 등으로 다양하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재활복지공학 심포지엄 및 고령친화산업정책포럼 등 세미나와 신기술 아이디어전, 부산뷰티박람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는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고 장기요양기관 우수사례 발굴을 통한 서비스의 상향평준화를 도모하고자 『2015년 한 ‧ 일 장기요양 우수사례 워크숖』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종사자에게는 전문성 제고 및 자긍심을 함양시키고 일반인에게는 올바른 복지용구 사용에 대한 정보제공을 한다.







교통편

안내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5


지하철

 

 ◆ 2호선 센텀시티(벡스코)역 > 1전시장

        -센텀시티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벡스코 약 50m 도보로 진입

        -시립미술관역 7번 출구로 나와서 벡스코 약 100m 도보로 진입


버스


 1. 센텀시티역 벡스코 : (09-136)

       일반버스: 115번, 63번, 40번, 5-1번, 155번 ,141번 ,181번 ,39번, 141번(심야)

       급행버스: 1001번, 1007번, 1002번

 

  2. 센텀시티역 벡스코 : (09-259)

       홈플러스 맞은편 행단보도를 이용하거나 지하철2번 출구로 진입하여

       1번출구로 나오시면 벡스코로 바로 진입 가능

       일반버스: 115번, 63번, 40번, 5-1번, 155번 ,141번 ,181번 ,39번, 141번(심야)

       급행버스: 1001번, 1007번, 1002번

 

 3. 벡스코 : (09-139)

       일반버스: 115-1번, 31번, 200번, 100번, 100-1번

 

 4. 벡스코 : (09-140)

       일반버스: 115-1번, 31번, 200번, 100번, 100-1번



■ 무료 주차권은 지급되지 않으며 입장료는 3,000원이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제14회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큰잔치가 2015년 4월 28일(화) 10:00부터 부산시 금정구 부산지방공단 스포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2천여 명의 장애인 가족들이 함께하는 뜻 깊은 해사로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김영화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들에게는 사회와 소통하는 기쁨을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을 이해하고 함께 해야 할 소중한 존재로 여기는 귀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하였다.

 

 

 

 

  

 

1부 공식행사를 마치고 수변공원 일대 야외에서 슛!  골인, 다트 던지기, 볼링핀 맞추기, 그림 맞추기 등의 미니게임과 네일아트와 공연팀 ‘호호‘의풍물놀이, 캐릭터 인형과 사진 찍기 등을 체험하였다. 거동이 다소 불편한 원생들은 1:1 자원봉사자와 함께 미니게임과 체험을 즐겼고 나머지 친구들은 서로 서로 손을 잡고 의지하면서 신나게 잔치를 만끽 하였다. 오늘 최고의 체험관은 네일아트와 페이스페인팅이었다. 끊이지 않는 줄로 인해 자원봉사자들이 허리를 펼 시간이 없었음에도 연신 웃으면서 원생들을 맞아 주었다.

 

 

 

  

 

화창한 봄날 소풍을 나온 원생들에게는 뭐니 뭐니 해도 먹을 것이 있어야 한층 즐겁다. 각 시설에서 원생들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준비한 통닭과 과일, 음료수들로 가득 찬 식사자리엔 웃음꽃이 피어났다.

 

 

  

 

 

‘하모니’(베데스다원의 난타 공연단)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본게임인 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오자미를 줍다가 넘어 지고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투정부리고 자기네 박이 먼저 터질 때 기뻐하는 모습들... 모두가 하나 되는 모습에서 정상인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011년도부터 매년 동참하고 있는 부산지방공단스포원 (이사장 김효영)은 『스포원 소망리퀘스트』를 매년 진행하여 부산지역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장애인 120명에게 4년건 1억 2천만원을 후원하였으며 올해에도 30명에게 소망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소망 리퀘스트란 경륜사업을 하는 스포원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어울림마당과 더불어 장애인들의 가장 간절한 소원을 신청 받아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이번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큰잔치가 성공리에 끝나게 됨은 여러 기관과 단체의 후원과 더불어 12년째 자원봉사를 지원하고 있는 잔메 봉사팀(회장 지용갑)을 비롯한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힘이 아니었나 싶다. 몸은  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으나 마음만은 항상 저 높은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새들처럼 희망을 키워 나갔으면 한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람이 산다는 건 참으로 복잡하다.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 하루하루 살아가며 하는 근심.
그리고 온갖 걱정거리들. 이 모든 것이 스트레스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보통 도시의 사람들은 이러한 걱정거리들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우리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이러한 걱정거리와 시름을 잊고 시간을 뒤로하는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양평보릿고개 마을처럼 말이다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을 꿈꿔보았다면...

 

어김없이 이번 달도 여행을 떠났다. 어김없이 들려있는 자그마한 카메라와 메모지를 들고 말이다.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가 않았다. 고작 1박 2일. 사실 처음부터 이 짧은 기간덕분에 조바심이 들었다. 늘 그렇듯이. 이달에 찾아간 곳은 양평에 위치한‘슬로우 시티 보릿고개마을이다.’
유난히 햇살이 눈부시던 날이었다. 일정에 함께 동행을 한 사진작가 선생님은 유난히 들뜬 모습이다. 가는 길에 뻥튀기 한 봉지와 소풍기분을 내보려 시원한 사이다도 사두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좋은 날씨를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서울을 출발해 달리길 30여 분이 지나 남양주로 들어선다. 가는 곳마다 꽃사위에 몸살을 앓듯이 나도 모르게 고개가 절로 흔들거린다. 처음 모자란 일정에 불만을 가지고 조바심 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목적지까지는 약 50여 키로 정도가 되며, 시간은 약 1시간 여가 조금 더 소요된다. 천천히 주변을 구경하며 간다고 해도 2시간 여가 채 안 걸린다. 목적지의 이름처럼 그냥 마음을‘턱, 하고 내려놓고 가길 바란다.’더욱이 가족들과 함께 라면 말이다.

 




이름 모를 산새의 이름을
알려들지 않아도 되고 들꽃에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되기에..

 

가는 길에 잠시 머문 시골길이 무척이나 반갑다.

한적한 개울 옆에 주차를 시키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의 화려함에 눈을맡겨본다.

화려한 벚꽃들과 함께 여기저기 이름 모를 산새들의 지저귐이 들린다. 하지만 그새의 이름이 무엇인지 전혀 궁금하지가 않다. 물론 가끔 참새들의 짹짹거림도 들린다. 길에 핀 들꽃들도 편안해 보인다. 누가 밟을까 가슴졸이지 않아도 되고, 그 이름 또한 무엇인지 알지 않아도 누구도 뭐라 하지 않기에.

 

잠시 쉬고는 목적지를 향해 다시 바쁘게 걸음을 옮겼다. 그곳이 너무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잠시 게으름을 피우면서 온 터라 약 2시간이 조금 못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커다랗고 정갈하게‘양평 보릿고개마을’이라고 쓰인푯말과 솟대가 서있다. 짧지만 보기 좋게 휜 다리가 개울로 갈라진 길을 이어주고, 아직은 수줍게 흐르는 냇가의 물길이 새색시처럼 흐르고 있다. 그리 멀지않은 곳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산 들은 연한초록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해 여름을 재촉하는 듯하다.

 




 

마음을 내려놓으니 다시 사색(思索)이 자리 잡아
 

마을에 들어서자 아담하고 예쁘게 단장된 산책길과 도로가 눈부신 햇살을 받아 더욱 여유로워 보인다. 오가는 차들은 한가롭고, 졸졸졸 냇가에 흐르는 물소리는 오후의 고즈넉함을 더욱 부추긴다. 짧지만 개울을 따라 소박하게 마련된 산책길과 커다란 나무에 매달린 그네는 친구를 기다리는 그림움에 비유해도 됨직하다.


도시속의 번잡함과 소란을 잠시 멀리 두고 마을을 포근히 감싸 안은 아담하고 봉긋한 산과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반겨주는 양평 보릿고개 마을은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의 골목골목에도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집들은 담들이 낮거나 없고, 가끔씩 노인들이 감자모종심기에 열심이다. 그 앞을 지나가며 큰소리로 인사를 건네자 어르신들은 넉넉한 웃음으로 인사를 되돌려 준다.

훈훈한 정과 자연의 평온함이 절로 느껴진다. 나비와 곤충들, 그리고 동네의 누렁이와 백구도 꼬리를 치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답답했던 마음이 저절로 내려진다. 그리곤 빈 마음에는 사색(思索)이 자리 잡는다.

 


 


가난의 추억이 건강을 보듬다

양평군 연수리 보릿고개마을은 1950~60년대 먹을거리가 귀하던 시절, 보리가 피기 전에 먹을거리가 모두 떨어져 대신 소나무 껍질이나 버려진 나물로 연명하던 두서너 달의 춘궁기를 테마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마을이다.


가난했던 옛 시절에 허기를 달래주던 꽁보리밥과 호박밥, 쑥개떡, 보리개떡 등의 추억의 먹을거리 음식을 도시민에게 신개념의 체험현장으로 제공하여 마을소득 증대를 높이고 도시민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보릿고개’라는 용어의 이미지가 강해 마을명으로 정했다.


양평 보릿고개마을은 마을 전원의 적극적인 참여아래 공동으로 일을 나누어 하는 것이 특징으로 마을 입구부터 넉넉함이 여유롭다. 보릿고개마을을 찾는 재미는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것이다.

 

 또한 옛 시골의 깊은 정을 여전히 나누고 있어 이곳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삶을 배워갈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가족들의 체험 나들이에 그만이다.  또 한 가지 내세운다면, 어려웠던 시절에 먹던‘건강 밥상’을 체험할 수 있어 가난하지만 인정이 넘치던 옛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보릿고개 마을의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를 기본으로, 음식 만들기와 과수농장 체험, 짚공예, 농산물 캐기, 생태 체험으로 짜여 있다. 이외에도 사시사철 그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데, 농사 체험이나 슬로푸드 체험, 문화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이 그것이다. 미리 예약을 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러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체험에 관련한 가격 또한 저렴하다. 계절별로 총 3~4개와 식사까지 포함해 1인당 2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주변에는 예쁜 펜션들과 민박들도 많아 단체모임에도 적당하다.

최근에는 세계 각 국의 고위 공무원들이 정보화마을 정책을 배우기 위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도내에는 19개
시·군 64개 정보화 마을이 있으며, 양평군에는 12개 마을이 있어 전국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분포
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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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성


양평보릿고개마을을 찾아가면 다양한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에도 만족할만하다. 5일마다 서는 용문장에 들리면 신선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우리네 옛먹거리들이 풍성한 장날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전설로유명한 용문사(문의 www.yongmunsa.org / 031-773-3797)에 들러 사찰의 여유로움도 만끽할 수 있다.


또 양평과 용문, 그리고 원덕까지 이어진 철길자전거3.2㎞를 체험할 수 있으며(문의 www.yprailbike.com /031.775. 9911),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문의 www.sam.go.kr / 031.770.2492)에 들러 양평의 세시풍습과 역사, 그리고 대표적인 인물과 유물을 관람하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그밖에도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어 편안한 잠자리도 풍족하다. 얼마 전 개장한 오커빌리지(www.ocher.kr /031.

775.5074)에는 황토로 만든 펜션과 캠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캐러반 등의 편의시설이 즐비해 단체여행
에도 그만이다. 보릿고개마을은 365일 체험거리들이 풍성해 4계절 모두 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에
더욱 가고픈 그곳


이달은 가정의 달인 5월이다.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것도 좋지만,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일상에 찌든 가족들을 위해 함께 여유로움의 극을 찾아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저녁에는 온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바비큐 파티를 열어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다 보면 아마도 답답한 도시로 돌아가기가 싫을지도 모른다.

(문의 http://borigoge.invil.org / 031-4400-7786)

 

 

 

 

 




글  노호성,  사진  정병성

사진제공   보릿고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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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떠나는 마음은 가벼울수록 좋다. 거창한 계획이 없더라도 일단 가벼운 발걸음으로 길을 나서보자. 잔뜩
 움츠렸
던 추운 겨울을 보내고 조심조심 따뜻한 봄의 기운이 밀려오는 5월의 문턱. 정성껏 흙을 빚어 나
 만의 그릇을 만
들어 보는 즐거운 도자 문화 체험에 바다 구경까지…. 올봄엔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서해로 출발!

 


함께 떠나는 길

서해안고속도로의 등장과 함께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을 연결하는 서해대교가 개통되면서 바야흐로 서해안 시대가 힘찬 포문을 열었고, 서해대교를 건너 서산과 태안으로 이어진 서해는 풍부한 해산물과 천연갯벌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 세우며 새로운 주말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해대교에서 송악 IC를 빠져나와 첫발을 내딛는 땅 당진은 38번 국도를 따라 한진 포구와 내도라. 성구마포구, 석문방조제, 장고항, 왜목마을, 대호방조제까지 길게 이어져 아름다운 포구와 함께 방조제와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마음으로 굽는 그릇 '벌수도예'

흙과 불의 절묘한 어우러짐과 함께 도공의 혼이 깃들어져야만 비로소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탄생하는 도자기의 세계. 때문에 예부터 도공들은 정성껏 흙을 주물러 그릇을 만들고 1500도의 뜨거운 가마 속에서 마지막 불의 심판을 받아 세상에 내 놓을 때까지 어느 한 순간도 소홀함이 없었다.

손끝의 기를 모아 오랜시간과 정성을 기울여 세상에 존재하나는 단 하나의 그릇을 만들어 보는 아주 아주 특별한 시간. '빠름'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배울 수 있는 도자 문화 체험은 그래서 더 소중한지도 모른다.

영전황토마을에 자리 잡은 '벌수도예'는 요란하지 않게 밖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조용히 제 몫의 일을 하는 곳이다.


 "도자기의 매력은 노력하는 만큼 정직하게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단 한 번의 요행 없이 정성과 시간에 비례
  해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만, 사람마다 능력이 다르고 표현방식이 달라서 도자 문화를 체험하는 사람들에게 잘함과 못
  함을 지적할 수
 는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머릿속에 도예에 대한 틀을 만들지 말고 직접 부딪혀 먼저 느껴보라는 것입니다. 만
  져도 보고 깨쳐도 보고 그러는 가운데 도예가 어렵다는 선입견은 사라지고 누구나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즐거움에 자
  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거든요.
"


흙장난을 하듯 점토를 주무르고 도자기를 빚는 도예문화체험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는 도예가 양광용씨. 그의 이런 생각은 지난 1993년 고향인 당진에 터를 잡고, 같은 길을 걷는 아내 조천재씨와 함께 2003년 작업실을 만들면서부터 구체화되었다.


백제시대 당진의 옛 이름인 '벌수지현'의 두 글자를 따서 '벌수도예'라는 이름을 정하고 작업실과 가마실, 교육관과 갤러리가 들어선 집을 지으며 그들의 생각을 조금씩 현실화시켜나갔다.


즉 이곳에서만큼은 도예체험이 단순히 보고서를 제출하기 위한 형식적인 체험학습활동이 아니라 도예라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자극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도예에 대해 자칭 문외한이라고 마라는 사람들이 찾아와 먼저 도자기를 만드는 즐거움에 빠져들기를 바란다. 

 

 

 "체험을 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흙을 나누어주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가 바로 손재주가 없다는 말입니다. 한 달
  에 한 
번 당진시에 사는 유치원에서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로 구성된 20명의 체험 팀이 방문합니다. 첫 시간에 흙
  을 나누어주고 
한 시간 동안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주었어요.


  한 아이가 아무것도 만들지 않고 덩어리 흙을 그대로 가지고 이더군요. 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거죠. 그래서 무엇이든 상관없으니까 그냥 흙을 가지고 놀라고 말해줬지요. 지금은 아이들 모두 자신만의 독
  특한 캐릭터와 동
물들을 만들며 재미있게 놀다 갑니다.
"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평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이들의 체험 학습과 소풍장소로 한 달 평균 300여 명이 다녀가는 벌수도예. 부부는 '흙과 함께 놀면서 즐겁게 즐기다가 가세요.'라는 말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자 문화 체험시간을 안내하며 하루하루 마음을 담는 그릇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낙조

조금 투박하고 어설퍼 보이지만 흙을 주물러 정성껏 솜씨를 발휘하고 나면 이제 노을이 지기 전에 바다로 향해야 한다. 하늘과 땅이 맞닿은 수평선 위로 크고 작은 섬들이 아기자기하게 늘어선 서해의 붉은 낙조. 벌수도예를 뒤로하고 20여 분 정도 달리고 나면 서해에서 유일하게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왜목마을'을 만나게 된다.

해안 지형이 동쪽을 향해 툭 튀어나와 있어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곳. 동해안의 일출이 화려함으로 주목받는다면 왜목마을 일출은 소박하면서도 서정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서서히 가라앉는 일몰 또한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며 자연 그대로 하나의 거대한 화폭을 만들어 낸다.

그렇게 붉은 노을이 사라지고 난 후, 검게 물든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고깃배와 함께 왜목마을의 풍경을 두 눈에 담고 나면 이제 대호방조제를 지나 바닷가 끝에 자리한 도비도 휴양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곳에선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바다를 품에 안고 내려와 해안선을 타고 펼쳐진 산책로를 따라 밤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따뜻한 해수(38℃)에 몸을 담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고자 해수탕으로 향하는 길,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한 무리의 철새가 가로등 위로 유유히 날아간다.

 

글_ 이경미 자유기고가/ 사진_ 이승무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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