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벌초를 하는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성묘객들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장면 중 하나는 벌초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둘째 주부터 시작된다.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들은 교통체증을 피해 미리 벌초를 다녀오는 경우도 많다. 벌초를 위해 예초기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안전하게 작업하는 방법을 미리 숙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해보자.



예초기는 빠른 속도로 칼날이나 나일론 실이 회전하면서 벌초작업을 하는 장비다. 최근 충전식 동력으로 간편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돼 이용자수도 늘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수가 늘수록 예초기 관련 사고도 꾸준히 발생하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으로 접수된 예초기 관련 사고를 분석해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체 건수가 572건에 달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예초기 사용이 많아지는 9월(37%, 209건)에 사고가 가장 많이 집중됐다.



예초기 관련 사고를 입는 연령대를 분석해보면 50대가 172명(30%)으로 가장 많았고 69%는 50대 이상이었다. 칼날 등에 베이거나 찔리는 사고가 71%(406건)으로 가장 많았고 뼈가 부러지는 골절 7%(38건), 눈으로 이물질이 튀어 들어가 발생하는 안구손상 4%(25건) 순이었다. 사용수칙을 제대로 익혔더라도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사고 피해가 큰 경우도 많았다.



예초기에 쓰이는 칼날의 종류가 다양한데, 벌초를 하려는 주변 환경을 고려해 칼날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연하면서도 키가 작은 잡초의 경우에는 톱날보다는 나일론 날처럼 상대적으로 안전한 칼날을 사용해 사고 위험을 줄여야 한다. 이때 예초기 칼날에는 보호덮개를 장착해 칼날 절삭 후 이물질이 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혹시라도 이물질이 얼굴에 튈 수 있기 때문에 작업 전에는 반드시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안전화, 장갑 등 보호장비를 철저히 착용해야 한다. 잔디를 깎다가 돌멩이나 나뭇가지 등이 갑자기 예초기 안으로 들어와 튈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자를 제외한 다른 사람의 경우 반경 15m 이내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또 작업을 하다 보면 예초기에 이물질이 끼어 작동이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반드시 예초기 동력을 차단한 뒤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간단하게 빼내는 작업이라고 생각해 동력을 차단하지 않고 손을 넣게 되면 이물질이 제거된 뒤 곧바로 작동이 시작돼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동력을 차단한 뒤라도 장갑을 착용한 뒤 이물질 제거에 나서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예초기를 통해 벌초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주변 환경을 먼저 살핀 뒤 시작해야 한다. 돌이나 나뭇가지 등 눈에 보이는 이물질은 미리 제거하고 예초기 소음으로 자극할 수 있는 벌집 등이 있는지도 살피는 것이 좋다. 


또 혹시나 벌어질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혼자 작업에 나가는 경우에는 휴대폰을 휴대해 사고가 나면 즉시 신고할 수 있어야 한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추석을 앞두고 주부들이 분주하다. 긴 연휴기간 동안 가족들과 먹을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기 위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온 가족이 모이는 만큼 평소보다 양도 많아야 하고 음식종류도 다양한 만큼 재료준비부터 조리 보관까지 신경 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건강한 추석을 보내기 위한 음식준비 방법을 알아본다.


추석음식 구입부터 조리까지


프로 주부라면 누구나 잘 알겠지만 추석음식 재료를 구입하려면 먼저 상하지 않는 음식부터 쉽게 상하는 음식 순으로 장을 봐야 한다.



이에 제사음식에 많이 사용되고 또 냉장이 필요 없는 밀가루나 식용유를 먼저 사고 과일, 채소, 햄·어묵 그리고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를 마지막에 사야한다.


집까지 거리가 있다면 미리 냉동 팩을 준비해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장을 다 봤다면 냉동식품은 바로 냉동고에 보관하고 적정온도를 유지하면 된다. 단, 냉장고의 70%만 채우고 자주 냉장고 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다. 계란도 바로 먹는 야채와 닿지 않게 보관해야 하며, 바로 꺼내먹을 것은 냉장고 문 쪽에 보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히 냉동식품은 해동 할 때 세균증식이 일어나지 않도록 냉장해동이나 전자레인지 해동을 하고 온수에 해동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닭, 수산물, 육류 등을 씻을 때는 채소나 과일에 씻는 물이 튀지 않게 하고 칼, 도마를 야채나 과일을 썰 때 바로 사용하면 안 된다.



신선한 채소를 먹기 위해서는 식초 등에 5분 담그고 3회 이상 세척하며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두지 말아야 한다.식물 독소 제거도 중요한데 토란은 5분 이상 삶고 물에 담가서 ‘옥살산칼슘’과 ‘호모겐티신산’을 제거해야 한다.



고사리 역시 ‘프타퀼로사이드’라는 성분이 있어 5분 이상 데치고 12시간 물에 담가야 한다. 콩류도 ‘렉틴’이라는 성분 제거를 위해 전날 5시간 이상 불리고 삶아서 조리해야 한다.


이 밖에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고기완자 등 분쇄육을 조리할 때는 속까지 잘 익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명절음식 건강하게 먹는 법


가족들을 위해 좀 더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생각한다면 나트륨이나 당을 줄인 음식이 좋다.



우선 조림보단 구이 위주로 하고 나물은 데친 후 먹기 직전 양념을 무치는게 좋다. 국물은 다시마, 멸치로 육수 내고 간은 상에 올리기 직전에 보는 것이 좋다.


갈비찜 등 요리에 들어갈 양념은 설탕 대신 파인애플, 배, 키위 등 과일로 단맛을 내고 음식도 개인접시로 덜어 먹는 게 과식을 줄이는 방법이다.


성묘 때에도 준비한 음식은 트렁크에 보관하지 말고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냉장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성묘 후 음식을 먹을 때도 손을 씻고 주변의 과일이나 야생버섯, 계곡물, 샘물 등을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남은 음식도 차안에 두면 상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끼고 역대 최장 기간인 ‘10일 황금연휴’가 만들어졌다. 가족, 친척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일이나 공부로 지친 심신을 쉬기에 좋은 기회다. 


하지만, 연휴 기간 중 갑자기 다치거나 아픈 사람이 생기면 상황은 전혀 달라진다. 집이나 익숙한 동네를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은 데다 대다수 의료기관이 문을 닫기 때문에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일단 가정에서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꼭 긴 연휴 기간 때문만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주말에 역시 유사한 경우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평소 응급 환자별 대처 방법을 숙지해두면 실제 상황에 갑자기 맞닥뜨렸을 때 좀 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연휴 기간 중 성묘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야외에서 벌이나 벌레에 쏘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아둬야 한다. 벌에 쏘인 경우엔 보통 쏘인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른다. 


이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부어오른 부위에서 벌침을 찾아 빼내는 것이다. 지갑에 들어 있는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해 피부에서 긁어내듯이 제거하는 게 좋다. 


손가락이나 다른 도구로 벌침을 집어서 빼내려다가 벌침 안에 남아 있던 독을 자칫 더 짜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벌침을 빼낸 뒤 그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대주면 부기와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을 수 있다. 


간혹 야외에서 벌이 아닌 나방에 쏘이는 경우도 있다. 독이 있는 나방에 쏘이거나 나방의 독이 묻으면 피부에 붉게 발진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곧바로 소독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다. 



야외 활동을 오래 하거나 먼 길을 이동하다 보면 눈이나 코, 귀 등에 이물질이 들어갈 때가 종종 있다.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절대로 눈을 비벼선 안 된다는 것이다. 


세숫대야나 큰 그릇에 얼굴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다음 물속에서 눈을 감았다 떴다 반복하며 이물질을 빼내야 한다. 그래도 빠지지 않는다면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눈을 감은 채로 병원에 간다. 


눈에 들어간 이물질이 액체라면 흐르는 물에 적어도 15분 이상 충분히 씻는 게 가장 우선이다. 주변에 수돗물이 없으면 병에 든 생수를 구해 눈에 흘려 씻어내면 된다. 그런 다음 병원으로 가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는 자주 생긴다. 물이 들어간 귀가 바닥으로 향하도록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고 한쪽 발을 든 채 뛰면 대개 빠져나온다. 


아니면 면봉이나 따뜻한 돌멩이를 귓구멍에 잠시 대고 있는 것도 방법이다. 간혹 물이 아닌 작은 벌레가 귓속으로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땐 벌레가 들어간 귀를 반대로 위쪽을 향하도록 하고 귓구멍에 불빛을 비춰서 벌레가 스스로 밖으로 나오도록 유인한다. 


불빛이 없다면 미지근한 물을 살짝 흘려 넣어도 된다. 그래도 안 나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제거한다. 



콧구멍으로 들어간 이물질은 반대편 콧구멍을 막고 세게 코를 풀면 대부분은 어렵지 않게 제거된다. 면봉을 넣어 빼내려다가는 자칫 이물질이 콧속으로 더 깊이 들어갈 우려가 있다. 


명절에 식사 중 생선 가시 같은 이물질이 아이들 목에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때 맨밥을 꿀꺽 삼키라고 하는 어른이 많은데, 그러면 자칫 식도에 상처가 날 가능성이 있다. 병원에 가서 빼내는 게 가장 안전하다. 



많은 가족이 모여 음식을 장만하는 명절에는 열을 가하는 조리기구에 크고 작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커지게 마련이다.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 식용유 등도 가정 내 화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피부를 데었을 때는 해당 부위를 찬물에 담근 채로 적어도 20분 이상은 담근 열기를 식혀야 한다. 물을 담아두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흐르는 물이나 물에 적신 수건을 사용해도 괜찮다. 


뜨거운 액체에 옷을 입은 채로 데었다면 옷을 벗기지 않고 식히며, 덴 피부에 물집이 생겼다면 절대로 임의로 터뜨려선 안 된다. 민간요법으로 생각하고 된장이나 간장, 소주, 로션 등을 바르는 경우가 여전히 있는데, 추가 감염 위험이 있으니 절대 금물이다. 



연휴 동안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머리가 아프다면 일단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푹 자면서 긴장을 풀어주고, 커피나 술을 되도록 마시지 말아야 한다. 


배가 아픈 환자는 무릎을 굽힌 채로 눕힌 다음 배 부위를 조이지 않도록 옷을 느슨하게 풀고 배를 따뜻하게 해준다. 



모임이나 여행 중 아이들이 놀다가 넘어지거나 부딪혀 코피가 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럴 땐 손가락으로 코의 연골 부위를 바짝 잡은 채로 5분 정도 있으면 대개는 피가 멈춘다. 하지만 얼굴이나 머리에 센 충격을 받았거나 코 주위를 크게 다쳐 코피가 난다면 일단 병원으로 가보길 권한다. 


단 이동할 때는 코피가 기도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환자의 머리를 옆으로 돌려놓아야 하고, 휴지나 거즈로 코를 막기보다 코피가 밖으로 흘러나오도록 하는 게 좋다. 



피부에 상처가 나면 제일 먼저 지혈을 시도해야 한다.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피가 나는 부분을 눌러준다. 출혈을 멈추게 하려고 가루약을 뿌리거나 연고를 바르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잠시 후 피가 멈추면 흐르는 물이나 생수로 상처를 씻으며 흙이나 오염 물질들을 털어낸다. 




<도움말: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늘부터 귀경길에 나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최장 10일간의 추석 명절 동안 몸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귀경길에서는 꼭 안전운전하시고요. 운전으로 피로가 쌓이지 않게 중간에 휴식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 휴식 중에 스트레칭을 해서 장시간 운전으로 근육통이 오지 않게 조심하세요.


그리고 추석 시즌 꼭 알면 좋은 정보들도 추천드리니 이미지를 클릭하셔서 꼭 확인해보세요!




갑자기 아이가 열이 나고 아파서 급하게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야 하는데 근처에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 정보를 어떻게 확인해야 할지 궁금하다면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과 약국 확인하는 방법에서 정보를 얻어가 보세요!


>>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과 약국 확인하는 방법 <<




이번 추석 연휴에 오랜만에 부모님을 뵈면 부모님의 피부를 확인해 보시면 좋은데요. 그 이유는 이미지를 클릭하면 알 수 있어요!


>> 추석 연휴에 부모님의 피부를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 <<




그리고 우리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추석 연휴 동안 맛있는 음식 앞에서 살 안 찌고 현명하게 잘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아보고 가세요!


>> 추석 연휴 동안 살 안찌고 현명하게 잘 먹는 방법 <<



건강하고 행복한, 또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다시 한번 기원해요~!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최장 10일간의 연휴가 기다리고 있는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함께 먹으며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기간이지만 주부들에게는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다. 


남은 명절 음식을 어떻게 보관하고 정리할지 고민인 주부들이 많을 것이다. 남은 음식을 활용하거나 냉장고 정리를 잘 하는 것만으로도 음식이 상하지 않게, 건강하고 신선하게 오래 즐길 수 있다. 



육류는 냉동실에

수산물은 비닐 팩에 밀봉해야


명절 선물로 받게 되면 기분 좋은 품목이 바로 육류일 것이다. 가격도 고가인 데다 구이, 찜 등 활용도가 높아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육류다. 


하지만 선물세트를 여러 개 받게 되면 육류를 한꺼번에 소비할 수 없어 처치 곤란이 된다. 육류는 세균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바로 먹을 수 있는 양은 냉장실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남은 양은 먹을 수 있는 만큼 용기에 나눠 담에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냉동실에서도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보관해서는 안 된다. 



냉동 보관한 육류는 해동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온에 고기를 둘 경우 한 시간이 넘게 되면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쉽다. 


상온 해동 대신 전자레인지에 넣어 해동하거나 천천히 시간을 두고 냉장실에서 저온 해동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전자레인지에 넣어 급속 해동을 하는 것보다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하는 것이 육류의 맛을 더 살릴 수 있다. 


찜이나 구이용 육류의 경우 뼈가 있기 때문에 핏물을 빼주는 것이 좋다. 고기 속 핏물이 잡내를 유발하고 부패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한 번 해동한 고기의 경우 다시 얼리게 되면 맛이 떨어지고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하는 대신 먹을 수 있는 만큼 나눠 보관하는 것이 좋다.



굴비나 전복과 같이 수산물을 선물로 받는 경우에도 보관이 중요하다. 굴비는 한 마리씩 랩이나 비닐 팩 등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먹기 좋게 미리 손질해 둔 뒤 얼리는 것도 방법이다. 멸치나 김 같은 건어물의 경우에는 종이 타월로 싼 뒤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건어물의 강한 냄새가 다른 식재료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해준다. 



과일은 종류별 보관방법 달리해야


과일의 경우 후숙 과일이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보관해서는 안 된다. 바나나와 귤, 키위, 망고 등 후숙 과일은 냉장고보다는 서늘한 상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배는 물에 씻지 않고 하나씩 신문지로 포장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문지에 보관하면 다른 음식물의 냄새를 흡수하는 것을 막는다.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내뿜어 다른 과일을 빠르게 무르게 하므로 비닐 포장을 해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과는 0~1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당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남은 음식은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


대표적인 명절 음식은 바로 ‘전’이다. 육전, 동그랑땡, 깻잎전, 호박전, 명태전 등 지역에 따라 전 종류도 다양하다. 전은 적당한 분량으로 나눠 비닐 팩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동그랑땡이나 고기전 등은 조림으로 만들어 먹고 생선전은 찌개 등에 넣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낸다. 쇠고기 산적은 잘게 썰어 볶음밥에 활용해도 좋다. 


나물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보다는 바로 비빔밥이나 볶음밥 등의 재료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좋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꿀같은 휴일! 가족, 친지들과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한가위!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과 정겨운 담소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드시며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6.09.15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천사님 추석 잘 보내세요

 

 


 

머지않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다. 설날 떡국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추석에는 송편을 먹는다.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온 풍속이니 송편을 당연히 추석 명절 음식으로 여기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송편의 정체에 대해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설날 떡국을 먹는 이유는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기 때문이란다. 가래떡이 기니까 오래 살고, 떡을 엽전처럼 썰었으니 부자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지만 추석 송편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 송편은 반달을 닮았다고 하는데 왜 음력 8월 보름달이 뜨는 날 먹는 떡이 반달 모양이며, 왜 하필이면 솔잎에다 떡을 찌는 것일까? 

 

 


먼저 송편이 과연 전통적인 추석 고유의 명절 음식일까? 엄격하게 말하자면 송편은 추석 음식이 아니다. 물론 옛날부터 추석이면 송편을 빚었다. 하지만 조상님들은 추석 이외의 다른 명절에도 송편을 빚었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추석보다는 다른 명절에 더 자주 송편을 준비했다.


조선 시대의 다양한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16세기 광해군 때 인물인 허균과 18세기 정조 때의 다산 정약용은 봄맞이 시절 음식으로 송편을 먹는다고 했다. 정월 대보름에 송편을 먹는다는 기록(추재집)도 있고 삼월 삼짇날 음식(도곡집), 사월 초파일(택당집), 오월 단오절(약헌집), 유월 유둣날(상촌 집)에 송편을 빚는다는 기록도 있다. 19세기 말에 들어서야 동국세시기에서 음력 8월 추석 때 송편을 먹는다고 했는데 20세기 초의 해동 죽지에서도 추석에는 송편을 빚는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조선 시대 문헌 기록으로 보면 송편은 추석 음식이 아니라 명절 음식이었다. 가래떡과 떡국은 설날 단 한 차례 먹으니 전형적인 설날 음식이지만 송편은 민족의 명절 때마다 먹었으니 송편이야말로 한민족의 떡이라고 할 수 있다.

 

 

 


송편이 추석에 먹는 떡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굳힌 것은 조선 후기부터다. 다만 옛날에도 추석에 먹는 송편에는 특별한 점이 있었다. 가장 먼저 수확하는 올벼를 빻아서 송편을 빚었기 때문에 송편, 내지는 신(新) 송편이라고 불렀다. 다른 명절에 먹는 송편과 달리 추석 송편에는 특별히 첫 추수를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추석은 동북아시아의 공통된 명절이었다. 중국은 중추절(仲秋節)로 지금은 법정공휴일이 아니지만 민간에서는 아직도 명절로 여기고 있고 일본 역시 명절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런 만큼 나라마다 추석 음식이 있는데 중국은 달떡이라고 하는 월병(月餠), 일본은 쓰키미단고(月見團子)가 있다. 모두 보름달을 기념하는 음식인 만큼 보름달처럼 둥글고, 떡 이름에도 달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 송편은 보름달 모양도 아니고 이름에도 달(月)이 아닌 소나무(松)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다. 송편이 오직 추석 때만 먹었던 추석 고유의 명절 음식이 아니었으니 보름달 모양이어야 할 이유가 없고, 더군다나 달과 관련된 이름을 지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추석의 성격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중국의 중추절이 가을의 보름달을 기념하는 날인 반면 우리의 추석은 추수감사에서부터 조상 성묘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수확의 계절에 보름달이 뜬 것을 기념하는 명절이 아닌 것이다.

 

 

 

송편은 솔잎으로 찌기 때문에 송편(松餠)이다. 그런데 왜 하필 솔잎으로 찌는 것일까? 역시 복합적인 설명이 가능한데 먼저 과학적인 이유다. 떡에 솔잎 향기가 배어들면 맛도 좋아지고 보관도 오래 할 수 있다. 사실 음력 8월 15일이면 낮에는 아직 더울 때다. 그래서 예전 할머니들은 음력 8월 송편을 찌면 쉽게 쉬기 때문에 솔잎을 뜯어다 찐다고 했다.

 

조선 후기, 정조 임금도 ‘홍재전서’에서 제물을 준비할 때 여름철 콩떡은 상하기 쉬우니 송편으로 바꾸라고 지적했는데 솔잎이 떡의 보관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송편에는 이렇게 조상님들의 생활의 지혜가 담겨있다.

민속적인 이유도 한몫했다. 옛날부터 우리는 소나무가 건강에 좋다고 믿었다. 고려의 문인 이규보는 송이버섯을 노래하면서 “언제나 솔잎에 덮여 소나무 향기를 머금기 때문에 향기가 맑다.” “소나무 기름을 먹으면 신선이 될 수 있다는데 버섯이 솔잎 향기를 머금었으니 어찌 약이 아니랴.”고 읊었다. 솔잎 향기 머금은 송이버섯을 약이라고 여겼으니 솔잎으로 쪄서 솔 향기를 배게 만든 송편 역시 최고의 음식이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소나무는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十長生) 중의 하나다. 옛날 신선들은 늙지 않는 약으로 솔잎과 국화를 복용한다고 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소나무는 품질이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원나라 승상이 고려로 떠나는 사신에게 특별히 부탁해 송진을 넣어 만든 떡, 송고병(松膏餠)과 금강산에서 나오는 솔잎을 구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다.

 

이런 솔잎으로 떡을 쪘으니 솔잎 향기가 스며들면서 더운 날씨에도 쉽게 상하지 않고, 맛도 좋으며 신선처럼 장수까지 꿈꿀 수 있으니 명절 음식으로는 더 바랄 나위가 없다.

 

글 / 윤덕노(음식 문화 평론가)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끝나지 않은 ‘암살’의 행진
“나 끝까지 갑니다”
“밀정이면 죽여라”

 

 

헌법전문에는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표시하고 있다.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일제나 그 앞잡이 친일파에 있지 않음을 강조한다. 오락영화이지만 이 영화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되새김하게 만든다.  
 
먼저 개인적으로 ‘암살’을 보면서 느낀 몇 가지 충격(?)이 있었다. 첫 번째 전지현의 ‘안옥윤’역의 소화. 둘째 약산 김원봉의 등장. 셋째 속사포의 순수성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전작들에서 나온 전지현의 ‘가벼운’ 이미지를 별로 좋아 하지 않았던 터라, 그녀의 안옥윤 역에서 보인 모습은 “참 새롭다. 아 예쁘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 안옥윤이 말한다.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이 멘트는 “을사보호조약과 한일합방은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우리는 자주독립을 원한다”는 결코 멈추지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항일독립투쟁사를 대변한다.  

 

의열단 단장으로 약산 김원봉의 등장은 충격 그 자체이다. 영화 속 멋쟁이 조승우가 맡은 김원봉은 느닷없이 당시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곤 임시정부 김구 주석을 만난다. 영화 속처럼 두 사람은 독립운동 침체기였던 1930년대 항일무장투쟁을 주도했다. 하지만 김원봉은 김구 선생과 달리 월북한 탓에 남한에서는 언급이 금기시 되었던 인물이다.

 

3.1운동의 실패를 보고 김원봉은 1919년 무장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을 만들어 6년간에 걸쳐 경찰서, 동양척식주식회사 폭탄 투척사건 등을 배후에서 조종한다. 일제 천황 암살도 기획했다. 일제는 김원봉에게 1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가장 조직적으로 완고하게 소수 인원으로 일제에 대항했던 김원봉은 1948년 월북한다. 북한에서 내각 국가검열상, 내각 노동상이 된다. 

 

 

 

 

하지만 1958년 10월에 장개석의 스파이로 몰려 옥중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남북한 모두에서 거론하지 않는 인물로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는 사회주의계열은 배제되곤 한다. 암살 영화 감독은 김원봉을 김구 임시정부 주석과 더불어 끝까지 등장시켰다. 조국이 광복되는 순간 김구와 김원봉이 술잔에 술을 따르며 장례식을 대신하는 장면은 눈물겹다.

 

그리고 색다른 긴 여운을 남겨 주는 것은 ‘속사포’의 존재다. 어찌 보면 ‘생계형’ 독립운동가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의 행보는 독립운동사의 축을 관통한다.  영화<암살>은 1933년 친일파 암살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30년대는 치열했던 1910-1929년대 20여년 동안 진행됐던 초기 의병운동, 만주지역 무장투쟁이 무자비한 일제의 탄압으로 약화되어 가던 시기다. 속사포가 암살작전 참여제안을 받고 “그것도 배가 불러야 하는 거지. 돈 한 푼 없이 이러는 거는 좀... "이라고 말한 대목은 이 시대 상황을 반영한다.

 

속사포는 우당 이회영(1867~1932) 6형제가 1910년 경숙국치 때 전 재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이주해 만든 신흥무관학교 출신이다. 신흥무관학교 설립 초기에는 조선독립을 외치는 열렬 애국지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속사포가 썼다는 졸업 혈서에 나오는 “낙엽이 지기 전에 무기를 준비해서 압록강을 한번 건너고 싶다”는 각오가 넘쳐났던 시기였다. 봉오동대첩, 청산리대첩, 안중근장군의 거사 등이 있었다. 

 

하지만 일제의 만주국에 들어서고 20년간의 가열찬 독립투쟁에도 해방의 날은 보이지 않자, 독립운동 내부에서는 분열과 탈락, 염석진처럼 일제에 빌붙거나 앞잡이가 되는 자들이 늘어났다. 이렇게 암울한 1930년대 무장투쟁에 참여한 인물들은 대부분 20대들이었다. 김원봉 또한 그렇다. 20대였으니 작전 전날 춤을 출 수도 있었으리다.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 속사포는 말한다. "나 끝까지 갑니다." 신흥무관학교 출신임을 강조한다. 이후 결혼식장에 몰래 들어간 속사포는 기관총을 난사하고, 수많은 일본 헌병과 군인들이 죽어간다. 그 가운데 일제 앞잡이 염석진에게 치명상을 맞지만 속사포는 헌병들의 진입을 막고 안옥윤이 임무를 완수할 시간을 벌어준다.

 

이미 버틸대로 버틴 속사포는 안옥윤에게 마지막 대사를 남긴다. “대장, 우리 성공한 거지? 드레스 입으니까 이쁘네.... 먼저 내려가 이따가 일 층에서 보자... 가, 가 ....” 그리곤 속사포는 기관총을 들려고 애쓰다가 고꾸라진다. 속사포의 죽음은 수 없이 총을 맞고도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의 죽음보다 인상적이다.

 

이렇게 수많은 독립전사들의 죽음 속에 조국은 해방을 맞이한다. 영화 속 임시정부 요원들은 “집에 가자. 집에 가자. 집에 가자”고 외친다. 얼마나 목메이는 외침인가.  이어 감독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재판 장면을 보여준다. 일제 앞잡이였던 염석진은 당당하게 외친다. 애국의 열정만으로 살아 왔다고. 그리고 무죄 판결을 받는다.

 

여기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면, 반민특위 재판 전에 김구 선생의 암살 장면을 보여줬으면 영화 끝머리에서 최고조의 긴장과 여운을 남기지 않았을까.  영화에서 보듯 반민특위의 실패는 우리나라가 친일파가 청산되지 않은 세상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실제 의열단 단장으로 일제의 오금을 절게 했던 김원봉은 국내 귀국 후 친일파 경찰에게 폭행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김구 선생은 암살당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민주화 투쟁으로 얻은 헌법은 항일독립운동에서 건국의 시작을 되었음을 전문에 밝힌다. 그로부터 28년 지난 지금 암살 영화는 70년 전 우리사회가 하지 못한 희망을 담았다.  암살의 마지막 장면에서 일제의 앞잡이 염석진에게 총상을 입었던 명우가 김구 임시정부 주석의 지시를 받들겠다며 임무를 완수한다. 이미 서거한 김구 주석의 오래전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16년 전 임무, ‘염석진이 밀정이면 죽여라’, 지금 수행합니다”

 

 

글 / 내일신문 김규철 기자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추석 사과로 알려진‘홍로’는 과즙이 풍부하고 아삭거림이 뛰어나‘꿀맛 사과’로 통한다. 사과는 가을이 제철이다. 과거에 콩서리와 함께 사과 서리가 가을에 성행했던 것은 그래서다. 조생종은 8월 말부터 출하되기 시작하며 대표품종인 후지 사과는 10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온다.


사과가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은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유방암ㆍ대장암 등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 사과에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변비ㆍ설사 완화에 효과적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사과가 심장마비를 예방해준다”는 연구결과를 ‘영국의학저널’(BMJ) 2013년 2월호에 발표했다. 50세 이상 영국인이 매일 사과 한 개씩을 먹는다면 영국 전체적으로 심장마비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을 연간 8500건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사과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약인 ‘스타틴’을 대체할 수 있다고 했다. 


사과는 또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유용하다. 영국 에버딘대학 연구진은 지난해 2월 임신 중 사과를 많이 먹은 여성의 자녀는 천식 유병률이 사과를 적게 먹은 여성의 자녀보다 50%나 낮았다고 밝혔다. 





다이어트에도 유효하다. 식사하기 15∼20분 전에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칼로리 섭취가 15% 정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대개 후식으로 먹는 사과를 식사 전에 먹으면 금방 포만감을 일으켜 숟가락을 일찍 내려놓게 된다.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근육 강화에 이롭다는 연구결과도 미국 아이오와대학에서 나왔다. 사과 껍질에 든 우르솔릭산 성분이 근육을 생성하고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란 것이다. 


사과의 주성분은 물과 탄수화물이다. 사과(후지기준) 100g당 수분은 83.6g, 탄수화물은 15.8g 들어 있다. 열량은 100g당 후지57㎉, 아오리 44㎉, 홍옥 46㎉으로 체중조절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칼륨ㆍ유기산ㆍ펙틴이 풍부하다는 것이 영양상의 강점이다. 칼륨은 나트륨(소금 성분)을 몸 밖으로 쫓아내는 미네랄이다. 고혈압 환자에게 사과를 추천하는 이유다. 고혈압 환자가 유독 많은 일본 동북 지방에서 유일하게 고혈압 환자가 적은 곳이 최대 사과 산지인 아오모리란 사실도 되새겨 볼만하다. 능금산(사과산)ㆍ구연산ㆍ주석산 등 유기산은 입에 침이 고이게 하는 신맛 성분이다. 유기산은 식욕 증진은 물론 피로해소에도 이롭다.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유산균 등 장내에 있는 유익한 세균을 증식시키는 역할도 한다.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금’, 저녁엔 ‘독’이라는 말이 있다. 사과를 아침에 먹는 것이 더 유익한 것은 오전에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데 이때 사과를 먹으면 포도당이 공급돼 머리가 잘 돌기 때문이다. 반면 저녁에 먹으면 유기산의 일종인 사과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속을 쓰리게 하고 식이섬유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사과의 탄수화물이 그대로 축적돼 체중이 불어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독이라 표현한 듯하다. 그러나 사과산은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보다 산도가 훨씬 약하므로 저녁에 먹는 사과를 독이라 칭하는 것은 지나쳐 보인다.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 등 사과의 다양한 건강 성분은 껍질에 대부분 몰려 있으므로 가능한 한 껍질째 섭취할 것을 권한다.


‘하루 사과 한 개씩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는 영국 속담이 있다. 서구인들은 사과가 익는 계절이면 사람이 건강해진다고 믿었다. 인류는 5000년 전부터 사과를 재배, 저장, 섭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약성서에도 등장한다. 선악과 인사과를 먹지 말라는 신의 엄명을 어기고 사과를 몰래 먹다 들킨 아담이 당황해서 그만 사과가 목구멍에 걸리고 말았다. 인체 해부학에선 남성의 목 중간쯤에 연골이 약간 돌출된 부위를 ‘아담의 사과’라고 한다. 아담의 사과 외에 뉴턴의 사과, 빌헬름 텔의 사과도 유명하다. 아담의 사과는 종교를, 뉴턴의 사과는 과학을, 빌헬름 텔의 사과는 정치를 낳았다는 말도 있다.





토란은 추석 전후에 나오기 시작한다. 이 무렵에 영양이 가장 많고 맛도 절정이다. ‘농부월령가’ 8월령의 가사에도 토란이 언급돼 있다. “신도주ㆍ올벼송편ㆍ박나물ㆍ토란국을 선산에 제물하고 이웃집 나눠 먹세”라는 대목이다. 


‘흙 속의 알’이란 뜻으로 토란(土卵)이라 부르며 잎이 연잎처럼 퍼졌다 하여 토련(土蓮)이라고도 한다. ‘알토란같다’는 말이 있다. 옹골차고 실속 있는 사람에게 칭찬으로 하는 말이다. 토란 역시 약성ㆍ영양을 고루 갖춘 올찬 음식이다. 한방에선 오래 전부터 토란을 약재로 써 왔다. 고려 시대에 출간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현존 의서 ‘향약구급방’에도 토란이 언급돼 있다.  


대개 한방에선 보기익신(補氣益腎, 기를 보하고 신장을 이롭게 한다)ㆍ소염진통ㆍ파혈산어(破血散瘀, 피를 통하게 하고 어혈을 없앤다)의 용도로 토란을 처방한다. 민간에선 주로 소화제와 변비약 대신 토란을 추천한다. 여기엔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녹말(전분)의 크기가 작은 토란은 소화가 잘 된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런 약성 덕분에 과식하기 쉬운 추석에 아주 요긴한 채소로 통한다. 


갈락탄ㆍ식이섬유ㆍ멜라토닌ㆍ칼륨이 풍부하다는 것이 토란을 돋보이게 한다. 다당류의 일종인 갈락탄은 토란 껍질을 벗겼을 때 전체를 덮고 있는 미끈미끈한 점액성 물질이다. ‘언청이 아가리에 토란 비어지듯’이란 속담은 입을 잘 다물기 힘든 언청이의 입에 든 것이 자꾸 빠져나온다는 뜻이다. 어떤 일을 숨기려 해도 결국은 드러나고 만다는 것을 비유하거나 남이 말할 때 불쑥불쑥 참견 잘하는 오지랖 넓은 사람을 핀잔 줄 때 흔히 이르는 말이다. 이를 과학적으로 풀이하면 갈락탄 탓이라고 볼 수 있다. 


식이섬유는 변비ㆍ대장암을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성분이다. 칼륨은 혈압 조절을 도와 고혈압 환자에게 유용하다. 멜라토닌은 ‘천연의 수면물질’로 통한다. 


사과가 단맛과 신맛을 함께 갖고 있다면 토란엔 단 맛과 아린 맛이 어울러져 있다. 단 맛은 덱스트린과 설탕의 맛이다. 아린 맛은 주로 껍질에 든 수산 칼슘의 맛이다. 수산 칼슘은 체내에 쌓이면 요로 결석(요석)을 일으킬 수 있는 ‘요주의’ 성분이다. 다행히도 수산 칼슘은 물에 녹는 수용성이어서 토란을 쌀뜨물에 담가두거나 소금ㆍ생강즙을 넣고 약간 삶은 뒤 찬 물로 헹구면 대부분 사라진다. 


토란국은 쇠고기 양지머리 육수에 토란을 넣고 끓인 음식이다. 추석의 절식으로 토란탕 또는 토란곰국이라고도 한다.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시골에서 토란국을 끓였다”라는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미뤄 고려 때 이미 토란국을 즐겼던 것으로 여겨진다. 한방에선 토란국을 뱃속의 열을 내리게 하고 위(胃)와 장(腸)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음식으로 친다


글 / 식품의약칼럼니스트 박태균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다시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명절은 평소 각자의 현실에서 바쁘게 살아가던 가족 친지들이 오랜 그리움의 공간인 고향에 모여 보고 싶던 사람들을 만나고 조상에게 예를 올리는 특별한 날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지 우리가 알던 명절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다함께 모여 조상에게 예를 다하던 기존과는 달리 명절은 그저 빨간 날이 되어 국내외로 여행을 가거나 업체를 통해 차례를 대신 지내는 날이 된 것. 달라지고 있는 명절 풍속 속에서 명절의 참 의미는 퇴색되어 가고 있다.

 

 

 

명절의 깊은 뜻

 

명절마다 만나는 형제와 친척들 사이에서, 우리는 오랜 친밀감을 다시 느낀다. 나와 네가 각기 다른 곳에서 살아가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가깝고 사랑할 수 있는 사이임을 기억하게 된다. 모두 모인 공간에서는 서로의 삶이 분리되지 않는다. 내 문제가 네 문제가 되고, 네 기쁨이 내 기쁨이 된다.

 

뿐만 아니라, 명절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우리가 한 사회를 이루며 함께 살고 있다는 유대감은 가족과 친척간의 공감과 친밀감에서 시작된다. 특히 명 절은 우리의 전통을 계승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과 한 공동체 의 구성원임을 느끼게 한다. 오랜 세월 휴식과 화해의 시간이었던 명절에 이루어지는 전통 음식, 놀이, 예식 등을 누리는 것은 그 자체로 가족과 친지를 넘어 이 전통에 속 한 모든 이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일이다.

 

공자(孔子)는 명절(제사)의 의미를 단순히 죽은 조상(귀신)을 섬기는게 아니라 (未能事人 焉能事鬼), 친족들간의 유대라는 사회적 기능으로 파악했다. 명절은 그렇게 가족으로부터 시작된 사랑과 유대가 뻗어나가 사회와 국가를 이롭게 한다는 원리 (修身齊家 治國平天下)를 내포하고 있다.

 

한 사회에서 서로 연결된 마음의 힘을 현대적 용어로는 ‘사회적 자본’이라 부른다. 사회적 자본은 사회 구성원의 연대감, 상호 신뢰, 사회적 연계망, 호혜적 규범, 협력 가능성 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사회적 자본이 강할수록 그 사회는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명절은 한 개인이나 사회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화기애애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이들은 개인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기여를 하는 것이다. 

 

 

 

변화하는 풍속도

 

그러나 근래에 명절은 많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하룻밤 이상을 함께 보내며, 웃음꽃을 피우고 전통 놀이와 음식을 즐기던 명절의 풍 속도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사람들은 명절이면 먼 길을 달려 고향에 가지만, 그저 형식적으로 얼굴만 보고 몇 시간 되지 않아 금방 떠나곤 한다. 많은 이들은 일가친척이 모인 자리를 불편해 하기도 하고, 그냥 집에서 쉬는 걸 더 선호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 명절 기간에는 대규모 해외여행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미리부터 해외여행을 예약하고, 연휴가 시작되기 무섭게 자신이 살던 땅을 떠난다. 자신이 사는 곳이나 살던 곳에 더 이상 진정한 휴식이 없다 고 믿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명절의 풍속도는 우리 사회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현상이 되고 있다. 더 이상 과거와 같은 강한 유대감은 사라지고, 남들로부터 분리되어 자기만의 삶을 누리기를 선호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제 과거와 같은 집단주의적 문화를 멀리하는 대신, 개인주의 문화를 선호하며, 서로 강하게 연계된 ‘소속의 삶’ 보다는 ‘자립의 삶’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한탄할 일만은 아니다. 지금까지 한국 사회를 지배해 온 ‘강한 유대’의 집단주의 문화는 장점만큼이나 부작용 역시 심각했다. 사람들은 각각 고유한 개인으로 존중 받기 보다는, 집단주의적 역할과 불합리한 위계질서에 일방적으로 복종하고, 집단이 만들어낸 편견에 시달려야 했다. 또 개인들은 각자의 삶을 존중 받기 보다는,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하나의 편견에 따라 평가 받고 규정되는 일에 굴욕과 모욕을 느껴왔다. 친척이 모인 곳에서, 자신이 선택한 싱글라이프는 시집 못간 노처녀로,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사는 프리랜서는 출세 못한 백수로, 남들보다 천천히 가며 행복을 중시하는 삶은 남에게 뒤처지는 인생으로 취급 받아 왔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해야 할 문화가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불합리한 악습을 재생산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새로운 명절 문화를 위하여

 

갈수록 각박해져 가는 현대사회에서 구성원 상호 간의 연대감과 상호신뢰의 회복은 긴박한 문제가 되고 있다. 사회구성원들이 서로를 이 사회를 이루고 함께 살아갈 존재라고 믿기 보다는, 경쟁자나 적이라고 여겨 시기 질투하고 증오하는 현상이 이미 이 사회를 뒤덮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웃간의 교류가 단절되고, 가족 친척도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은 사회에서 ‘명절의 복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모든 문제 해결이 그렇듯이 단순히 과거로 되돌아가자는 것은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명절 문화, 새로운 유대감을 만들어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은 아무리 가족이나 친지라 할지라도, 상대방을 한 명의 개인으로 존중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로부터 시작된다. 나이가 많다고 혹은 가족이라고 상대에게 무조건 가르치려 하기 보다는,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공감의 태도 가 필요하다.

 

명절을 맞아 우리는 사로잡혀 있는 편견으로 부터 벗어나고, 나와 남이 다른 삶을 살아가는 존재임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사람들 이 모인 자리에서 일어나는 악습들, 즉 남과 나를 비교하고, 시기 질투하며, 상대에게 굴욕감을 주는 자기 과시 행위 등은 모두 ‘특정한 기준’이라는 편견으로부터 나온다. 돈, 사회적 명예, 출세 등이 이에 해당할 것이다. 적어도 우리는 내가 사랑하는 존재인 가족과 친지를 대할때 만큼은, 그런 속물적 기준에서 벗어나 인간대 인간으로 만나야 한다. 그렇게 인간적인 소통과 관계가 가족과 친척에서 부터 자라난다면, 다시 우리에게 화목한 명절이 돌아오고, 우리가 사는 사회 역시 더 아름답게 변해갈 것이다.


글 / 정지우(인문학 칼럼니스트)

출처 / 사보 '건강보험 9월호'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전버튼 1 2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1,045
Today652
Total2,100,997

달력

 « |  » 2019.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