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치아는 오복(五福)의 하나’로 간주됐다. 동의보감에도 “100가지 양생법 중 입 안과 이를 양생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없다”고 적혀 있다. 이가 건강하지 않거나 없으면 미각의 즐거움이 사라진다. 밥맛이 없어져 영양 부족을 일으키기 쉽다. 결국 수명을 단축시킨다.


중요한 치아를 소중하게 지키려기 위한 행동 수칙 첫 번째는 철저한 칫솔질이다. 칫솔질은 충치 예방과 잇몸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행동이다. 칫솔질을 소홀히 한 이에서 충치가 시작되며, 칫솔질이란 자극에 의해 잇몸의 혈액 순환이 빨라진다. ‘3ㆍ3ㆍ3’  법칙(하루 세 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 이상)에 따라 칫솔질을 하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칫솔질은 세끼 식사는 물론, 간식ㆍ과자ㆍ스낵을 먹은 뒤에도 필히 해야 한다. 단 물이나 과일ㆍ채소 등 이를 ‘청결하게’ 해주는 음식을 섭취했다면 생략할 수 있다.





이의 위ㆍ아래 방향으로, 부드럽게 솔로 쓸어내듯 하는 것이 칫솔질의 기본이다. 칫솔질을 잘하려면 자신에게 맞는 칫솔ㆍ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흔히 칫솔 머리가 크고, 모가 뻣뻣한 칫솔로 세차게 문질러 ‘뽀드득’ 소리가 나야 “칫솔질을 개운하게 했다”고 여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강한 칫솔모는 이 표면을 닳게 하고 잇몸의 상처ㆍ시린 이의 원인이 된다. 또 머리가 큰 칫솔은 치아 구석구석을 닦기에 불편하며, 무리하게 집어넣다가 입안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칫솔의 머리는 자신의 이를 두세 개 덮을 정도의 크기면 충분하다. 칫솔모의 열은 3~4열, 칫솔모의 세기는 중간(medium)이면 무난하다. 칫솔의 손잡이는 직선형이거나 약간 앞으로 구부러진 것(15도 이내)이 쓰기에 편리하다. 잇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에겐 ‘울트라 소프트’ 칫솔, 이가 시리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는 사람에겐 부드러운 칫솔모(소프트)가 추천된다. 치아 사이가 벌어진 사람에겐 치간 칫솔, 이를 교정 중인 사람에겐 가운데 열의 모가 짧아 요철처럼 보이는 칫솔이 적당하다.





칫솔을 제때 교환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칫솔모가 바로 서 있어야 치석을 없애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새 칫솔은 3개월 사용한 칫솔보다 치석 제거력이 30%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3개월마다 칫솔을 교환하는 것이 좋다. 칫솔모가 누워 있으면 새 것으로 바꾸는 게 맞다. 칫솔을 몇 번만 써도 모가 눕거나 닳는다면 칫솔질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6개월 이상 써도 칫솔모가 처음 사용할 때와 별 차이가 없다면 “힘을 더 줘야 한다”는 신호다.


최근엔 음파식ㆍ회전식 등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사람도 크게 늘어났다. 전동 칫솔은 원래 장애인용으로 만들어졌다. 과거엔 대다수 치과 의사가 전동칫솔을 권하지 않았다. 요즘은 성능이 크게 향상돼 칫솔질이 서툰 사람에게 흔히 추천한다. 치약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연마력이다. 시린 이 환자나 어린이에겐 연마력이 약한 치약이 알맞다. 니코틴ㆍ타르 등 유해성분이 이에 달라붙기 쉬운 흡연자에겐 연마력이 강한 치약이 권장된다. 충치가 걱정된다면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는 것이 좋다. 국내 유통 중인 치약의 90%엔 불소가 들어 있다. 특히 어린이용 치약엔 예외가 없다. 불소는 이를 튼튼하게 하고, 충치를 예방하는 성분이다.





치아 사이에 낀 이물이나 플라그를 제거할 때는 치실을 쓰는 것이 안전하다. 이쑤시개를 쓰면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잇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병마개 따기ㆍ차력 시범 등 치아에 무리한 힘을 가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다. 우리의 이가 상당한 강도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치아를 마치 연장처럼 사용하는 행위는 그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 일이다. 같은 이유로, 복싱ㆍ격투기ㆍ농구ㆍ축구ㆍ아이스하키ㆍ하키 등 격렬한 운동이나 놀이를 할 때는 마우스피스 등 치아 보호 장치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치아 건강에 유익한 식품은 곡류ㆍ과일ㆍ채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물성 식품이다. 이런 식품은 이에 잘 달라붙지 않고 구강을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과학 전문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치아 건강에 이로운 식품 7가지를 선정했다.





첫째는 차다. 녹차와 홍차에 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충치와 잇몸 질환을 예방해준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하루에 10번씩 홍차로 1분간 이를 헹구면 이에 플라크(치태)가 덜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둘째는 우유다. 우유에 풍부한 칼슘이 치아표면이 부식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 효능은 물이나 사과 주스보다 더 뛰어나다.


셋째는 치즈다. 올 초에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즈를 자주 먹은 아이는 입 속의 산성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는 건포도다. 건포도에 함유된 천연 당분은 입 속에서 세균이 고착되는 것을 막아준다. 충치의 원인이 되는 플라크도 막아준다.


다섯째는 사과ㆍ당근이다. 사과ㆍ당근ㆍ오이 등 우두둑 씹어 먹는 과일이나 채소는 플라크를 막아주고 입 속을 청소하는 효과를 낸다.


여섯째는 계란ㆍ생선이다. 아몬드나 녹색 잎 식품, 육류와 달걀, 생선 등 비타민과 인 성분이 함유된 식품은 치아의 에나멜을 강하게 한다.





일곱째는 무설탕 껌이다. 식후에 무설탕 껌을 씹으면 침의 분비가 촉진된다. 이를 통해 구강 속의 세균이 제거된다. 단 껌을 단물만 빨아먹고 버리는 경우 치아에 좋을 것이 없다. 10분 이상 씹어야 치아 건강에 유익하다. 씹는 도중 치아 주위에 붙어 있는 음식 찌꺼기가 닦여 나가고, 씹는 운동을 통해 잇몸ㆍ턱 근육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치아 건강에 해로운 식품도 있다.  너무 무른 음식, 당분이 많이 든 가공식품, 탄산음료 등은 치아 건강을 위해 되도록 덜 먹는 것이 상책이다. 편의점도시락ㆍ즉석식품 등 인스턴트식품은 설탕 함량이 높아 자주 먹다보면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급하게 도시락이나 가공식품을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치아에 치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치석은 잇몸질환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근 미국의 ABC 방송이 치아를 약화시키는 식품 4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로 지목한 것은 오렌지ㆍ레몬 등 감귤류다. 오렌지를 많이 먹거나 레몬이 든 물을 많이 마셨을 때 산 성분 탓에 치아의 에나멜을 약하게 하고 부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2011년 ‘영국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자몽주스는 콜라만큼 부식성이 강하다. 감귤류 주스를 마셨다면 20분 후에 양치질을 해야 한다. 그전에 양치질을 하게 되면 에나멜을 마모시킬 수 있어서다.


두 번째는 절인 채소다. 절인 채소에 든 식초가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절인 채소를 먹을 때는 치즈나 자일리톨 성분이 든 무설탕 껌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말린 과일이다. 말린 과일엔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 치아에 잘 들어붙는다. 말린 과일이 치아에 들어붙으면 세균이 많이 생기게 된다. 말린 과일을 먹었다면 물로 입을 헹군 뒤 20분 후에 양치질을 해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네 번째는 커피로, 치아를 얼룩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치아가 착색되면 플라크(치태)를 형성시킬 수 있다. 여름철엔 시럽 등 당분이 들어있지 않은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빨대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습관도 있다. 대표적인 것은 얼음을 씹어 먹는 습관이다. 얼음의 특정 성분 탓이 아니라 딱딱한 얼음을 씹어 먹다가 이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이로 병을 따거나 플라스틱 포장지를 뜯는 습관도 이를 부서지게 하거나 빠지게 할 위험이 있어 피해야 한다.





이를 가는 습관도 치아가 조금씩 마모돼 시린 이를 유발할 수 있어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뜨거운 음식을 먹은 뒤 바로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도 치아 건강에 해롭다. 찌개 등 뜨거운 음식을 먹고 후식으로 곧바로 찬 아이스크림ㆍ냉동 과일 등을 섭취하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치아 표면에 얇은 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탄산음료나 맥주ㆍ커피 등을 마신 뒤 바로 이를 닦으면 오히려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산과 당분이 치아의 에나멜을 순간적으로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당분과 산성성분이 든 음료나 음식을 먹은 뒤엔 가글액ㆍ물로 입속을 헹궈 입속에 남아 있는 산성을 제거한 지 30분∼1시간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흡연과 혀에 피어싱을 하는 것도 치아 건강에 해롭다.



글 / 박태균 식품의약칼럼니스트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6.09.08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치아랑 간 건강한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고 유치네 유치야. 유~치, 유치 유치 유~치~"

 

어느 날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온 아내가 무심코 던진 말에 필자는 배꼽을 잡고 웃은 적이 있다. 아내의 치아를 살피던 유머감각 뛰어난 한 동네 치과의사 선생님이 서른 중반도 넘은 아내에게 유치가 있다며 혼잣말로 '유치' 노래를 불러주었다는 것이다. 아내가 겪은 일화에 필자는 유치는 어린아이만 나는 이가 아니냐는 유치한 질문을 던졌고 결국 무식하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다.

 

 

 

 

 

와이프가 치과에서 들은 유치는 어릴적 난 치아가 영구치로 발달하지 않고 기존 그대로 자라 있는 것을 말한다. 유치는 젖니 또는 탈락치라고도 불리며 뒤이어 나는 치아를 영구치 또는 간니라고 한다. 사람은 생후 6~8개월부터 청백색의 유치가 나는데 총 20개로 2~3세에는 모두 나게 되며 7세부터는 먼저 난 치아가 빠지기 시작해 영구치로 대체된다. 

 

일반적으로 아래턱 치아가 위턱 치아보다 나오는 순서가 빠르며, 그 발생순서는 3~4개월 단위로 조금씩 위치가 다르다. 유치는 보통 영구치에 비해서 유기질이 많기 때문에 산 등의 화학적 작용을 받아서 충치가 되기 십상이다. 반면 영구치는 간니 또는 성치라고 하는데 생후 6세경부터 시작돼서 13~15세에 다 자라기 시작한다.

 

영구치는 모두 32개로 20개의 유치가 빠진 자리에 나는 것과 이것들 보다 안쪽에 나는 12개의 영구치가 있다. 어금니는 처음부터 영구치이고 평생 다시나지 않는다. 영구치 역시 유치와 마찬가지로 순서가 있으며 나는 시기는 18세 이후로 가장 늦다.

 

그렇다면 사람의 치아는 연령대가 있는 것일까? 사람의 치아는 우선 생후 6개월부터 3세까지 유치가 나오고 사랑니 외에 영구치는 6~14세에 나온다. 치아연령은 골연령과 함께 생리학적인 연령을 보이는 것으로 치아의 생성 시기는 남녀차이는 없지만 영구치에서는 여성이 약간 빠른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사랑니는 16~30세에 나오며 나오지 않는 경우 또한 많다.

 

 

 

 

 

 

유치는 아무래도 치아의 크기가 작거나 장시간 사용해 왔다는 점에서 쉽게 손상될 우려를 갖는다. 필자 역시 아내에 이어 딸아이마저 유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인이 되면서 적지 않은 불편을 겪지 않을지 내심 걱정이 됐다. 일부 성인의 경우 딱딱한 오징어나 오돌뼈, 포도씨 등을 씹으면 이가 아프고 잘못하면 깨지기도 쉽다는 이야길 들은 탓이다. 또 유치의 경우 다른 영구치에 비해 노랗게 보이기 일쑤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치아미백을 고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니 걱정은 더욱 커졌다. 이에 전문가들의 소견을 빌려 보자면 사실 유치도 미백이 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치아미백을 권하지 않고 있다.

 

필자의 아내나 딸아이처럼 유치 이후에 나오는 영구치가 결손 돼 유치가 교환되지 않고 다른 영구치열이 완성된 후에도 남아있다면 대개 오래 쓰기 어렵다는게 보편적인 판단이다. 이럴 경우엔 결국 문제가 생겨서 발치하게 되는데 치아의 위치와 전반적인 치아의 상태(뿌리 상태 및 상부 치관 부위의 상태 등)에 따라 씌우는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런 치료는 보철물 색을 좀 더 밝게 해 치아색이 밝아지게 할 수는 있다. 또 발치를 할 경우에도 브리지를 통해 기능을 보강하거나 임플란트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 치과 의사 마다 물론 견해의 차이는 있지만, 유치가 잘 유지되고 상하지 않았다면 최대한 잘 보존하고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다.

 

 

 

 

 

보통의 경우 사람은 유치 20개, 영구치 32개를 갖는다. 하지만 치아가 정상보다 많은 과잉치이거나 부족한 무치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과잉치는 치아 발육의 첫 시기인 임신 6주쯤 '치배(치아를 만드는 싹)'가 과도하게 분열해 생겨났다는 속설이 있다.

과잉치는 성인보다는 어린아이가 여자보단 남자가 발생빈도가 높고 유전적 요인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잉치는 보통 앞니 부위에 몰리거나 영구치 뿌리 사이 뿌리 아랫부분, 코뼈, 턱뼈 바로 밑쪽에 나는 경우가 있다. 과잉치는 결국 다른 치아 모양에 영향을 주거나 잇몸 뼈를 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뽑아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무치증은 일반인들보다 치아가 부족한 경우를 말한다. 무치증은 여자가 남자보다 높고 선천적인 무치증과 부분적인 무치증으로 구분된다. 선천적 유치증은 다운증후군과 같은 유전질환과 관련 있으며, 부분적 무치증은 대개 사랑니, 어금니, 위쪽 옆니가 나지 않는 경우다.

 

무치증의 경우엔 부족한 부분으로 양 옆의 치아들이 기울어지면서 심한 부정교합이나 얼굴 형태의 이상을 초래한다.무치증 치료는 임플란트가 가장 좋은 방법이며 골격이 어느 정도 완성된 18세 이후에나 치료가 가능하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blog.naver.com/rosemarypapa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아 관리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치아 상태는 신체 건강과도 직결된다. 이가 아파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건강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얼굴 모양, 발음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 치아로 음식을 씹는 저작운동이 뇌 건강에까지 도움을 준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치아 관리는 나빠졌을 때 시작하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젖니 때부터 세심하게 관리해야 치아 건강이 평생 간다. 어릴 때부터 나이 들어서까지 치아 관리 중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을 짚어봤다. 

 

 

 흔들리는 이 성급히 빼지 말아야

 

요즘은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어릴 때부터 양치질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훈련을 시킨다. 덕분에 대다수 아이들이 어려서 칫솔질을 배우고 습관을 들인다. 하루 세 번 식사 후에 이를 닦는다는 등의 기본적인 양치질 규칙을 지키면 충치가 간혹 생기더라도 크게 심한 상태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다. 단 젖니에 충치가 생기면 영구치보다 다소 빨리 진행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아이들의 치아 관리에 본격적으로 허점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는 바로 젖니가 흔들릴 때쯤이다. 어린 시절 이가 흔들릴 때 집안 어른들이 이에 실을 매서 확 잡아당겨 뽑아주었던 기억 때문에 아직도 적지 않은 부모가 아들딸의 흔들리는 젖니를 일찌감치 집에서 뽑아준다. 심지어 막 살짝 흔들리기 시작한 치아까지 ‘어차피 빠질 이’라고 생각해 서둘러 뽑아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빠지는 시기보다 젖니를 더 빨리 뽑으면 영구치가 나올 때까지 빠진 부분이 오랫동안 빈 공간으로 남게 된다. 그러면 주변 치아들이 이 공간으로 밀려 들어가면서 정작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질 수 있다. 좁은 공간으로 억지로 비집고 나와야 하는 영구치는 자리를 제대로 못 잡아 비뚤어지거나 덧니가 된다. 이렇게 나버린 영구치는 성인이 돼서도 충치가 자주 생기는 등 계속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심하면 아래위 턱이 잘 맞지 않는 부정교합까지 생기기도 한다. 

 

젖니가 처음 빠지기 시작하는 시기는 대략 만 6, 7세 때다. 아래 앞니부터 시작해 위 앞니가 빠지고, 만 8, 9세가 되면 앞니 전체가 영구치로 바뀐다. 다음에는 아래 송곳니가 빠진 뒤 만 10~12세에 위 송곳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온다. 이 같은 순서대로 젖니가 빠지면 영구치 역시 차례대로 나오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전신질환 적극 치료해야

 

사랑니를 제외한 영구치는 아래위 각 14개씩 총 28개다. 28개 영구치열이 모두 완성되는 시기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략 만 12~13세다. 이보다 영구치가 부족한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흔히 나타나는 치아 발육 이상이다. 인구의 약 10%가 영구치 결혼이라는 통계도 나와 있다. 영구치가 남보다 몇 개 없다고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는 소리다. 

발육 이상이 아니어도 나이가 들수록 자연치아의 개수는 점점 줄어든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20대가 갖고 있는 자연치아 수는 사랑니 4개를 제외하고 평균 28.8개다. 30대는 28.6개, 40대는 27.6개, 50대는 25.1개다. 이때까지는 서서히 줄어들다 60대가 되면 20.9개로 뚝 떨어지고, 70대가 넘으면 14.2개밖에 안 남는다. 노인 대부분이 원래 자연치아 개수의 절반도 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자연치아 급감의 원인으로는 충치와 잇몸병, 오래된 보철물 파손 등이 꼽힌다. 특히 중년 이후엔 잇몸병이 치아 상실의 주범이다. 또 당뇨병이나 심장병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잇몸병이 더 악화할 수 있어 나이 들었을 때 치아 개수가 더 적어질 우려가 크다. 전신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노력이 치아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얘기다.

 

중년에 잇몸병을 막기 위해서는 양치질을 할 때 치간칫솔 같은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치아 사이가 벌어진 부분, 칫솔모가 잘 닿지 않는 부분 등까지 치간칫솔로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다. 또 나이가 들수록 침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입안이 점점 건조해지는 경향이 있다. 구강 내가 건조하면 세균이 잘 번식해 잇몸병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 된다. 수시로 물을 마셔 입안을 촉촉하게 하는 것도 치아 관리의 기본이다. 

 

 

자연치아 되도록 오래 써야

 

중년 이후엔 자연치아를 조금이라도 더 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한 충치나 외상 등으로 치아가 상하긴 했지만, 잇몸에 뿌리가 절반 이상 남아 있다면 굳이 치아를 뽑지 않고 뿌리를 이동시켜 간단한 보철물일 씌우는 자연치소생술이 가능하다. 잇몸도 마찬가지다. 잇몸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손상이 아주 심하지 않으면 잇몸재생술을 할 수 있다. 녹아서 부족한 잇몸뼈 대신 인공뼈를 채워 넣어주는 것이다. 다만 이렇게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는 오래 걸리는 데다 기술적으로도 까다롭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의 의지가 중요하다.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려고 했는데도 더 이상 방법이 없을 때 마지막으로 수단으로 선택해야 하는 치료가 바로 틀니나 임플란트다. 틀니나 임플란트를 했더라도 구강 건강 관리는 계속해서 신경 써야 한다. 그래야 충치나 통증 등이 생기지 않고, 보철물 수명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틀니는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식사 후 세정제를 사용해 칫솔질을 해준 다음 변형되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에 담가둬야 한다.

 

틀니나 임플란트를 한 사람들은 칫솔질 후 잇몸을 마사지해주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 손가락에 깨끗한 거즈를 감아 잇몸을 마사지하듯 살살 닦아주면 된다. 이를 아침과 저녁에 꾸준히 계속하면 잇몸뼈가 주저앉는 걸 방지할 수 있고, 잇몸의 붓기가 가라앉으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기자
(도움말 : 방태훈, 명우천, 이계복, 김주형 지오치과 원장, 변욱 목동중앙치과병원장)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4년 7월 1일부터 만 75세이상 어르신의 치과임플란트가 건강보험 적용이 됩니다. 적용대상은 만75세 이상 치아 일부가 없는 어르신(완전 무치약 제외), 건강보험급여 적용연령 단계적으로 확대 예정('15년 7월 만70세, '16년 7월 만 65세)

 무치약 제외), 건강보험급여 적용연령 단계적으로 확대 예정('15년 7월 만70세, '16년 7월 만 65세)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비타민D는 실내생활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에게 너무나 쉽게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입니다. 지난 수년간 조사되고 연구된 자료들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90%가 비타민D 결핍이라고 합니다. 특히 직장인들과 청소년의 경우 결핍이 더욱 심각하다고 합니다. 비타민 D를 자연적으로 보충하려면

  

 

 

 

 

* 현대인들의 비타민D 결핍

 

비타민D는 실내생활을 많이 하는 현대인들에게 너무나 쉽게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입니다. 지난 수년간 조사되고 연구된 자료들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약 90%가 비타민D 결핍이라고 합니다. 특히 직장인들과 청소년의 경우 결핍이 더욱 심각하다고 합니다. 비타민 D를 자연적으로 보충하려면 평소 피부에 햇볕을 최소 20분 이상 쬐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청소년과 직장인들은 아침에 일찍 집을 나와서 밤이 되어야만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낮에 피부를 태양에 노출시키는 기회가 적으므로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필요한 만큼 합성하기가 어렵습니다.

 

 

* 비타민D의 작용효능

 

비타민 D는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유사하게 전신에 작용합니다. 이는 체내에서 칼슘과 함께 작용하기에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칼슘의 결핍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며, 부족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다공증 및 골절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비타민D는 치아를 튼튼하게 합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의 경우 오자 다리, 척추만곡, 치아 이상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우울증, 골다공증,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연구되어 있습니다. 

 

 

*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

 

평소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매일 일정시간의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양의 균형이 맞게 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음식을 좀 더 신경 써서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연어, 고등어, 참치, 정어리, 대구, 우유, , 계란노른자, 버섯류 등은 비타민D가 풍부하므로 평소보다 좀 더 자주 식탁에 올리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결핍이 심한 경우에는 음식과 더블어 보충제를 고려해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왜냐하면 비타민D를 하루 1000IU를 섭취하려면 우유를 10잔 이상 마셔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 비타민D 보충제

 

만약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비타민D3(cholecal ciferol, 콜레칼시페롤)를 섭취해야 합니다. 이는 인체에서 만들어지는 것과 동일한 형태이므로 우리 몸은 이를 잘 흡수합니다. 권장되는 복용량은성인의 경우 하루에 약 1000~5000IU를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하루 10000IU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참고로 비타민D의 과잉 섭취시의 부작용은 칼슘의 혈중농도가 높아져 심장박동 이상, 현기증, 무기력, 오심, 구토, 변비 설사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걱정된다면 전문가와 상의한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햇살의 선물, 비타민D!

 

신록이 우거지는 5월은 야외활동에 참 좋은 계절입니다. 지천에 핀 꽃과 땀 흘리지 않을 정도의 따뜻한 기온은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때입니다. 주말이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나들이 계획을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타민D 선물을 듬뿍 받을 수 있습니다!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났을 때 입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고 느껴본 경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많은 경우 일시적으로 겪는 흔한 문제다. 자는 동안 침의 양이 줄어 세균이 증가한 상태인 기상 직후는 하루 중 입 냄새가 가장 진할 때다. 시간이 지나고 양치질을 하면 대부분은 사라진다. 

 

그러나 일반인 10명 중 2, 3명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는 입 냄새 때문에 말 못할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주변 사람들이 입 냄새를 지적하면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고 사회 생활에도 지장을 받게 된다. 입 냄새가 계속되는 것 같거나 주변에서 지적을 받으면 바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진짜 구취, 가짜 구취

 

사실 입 냄새는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는 난다. 하지만 그 냄새가 특정 병 때문이거나 주변 사람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별로 걱정할 일은 아니다. 간혹 다른 사람이 객관적으로 느끼지 못하는데도 스스로 자신의 입 냄새가 심하다고 느끼면서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주관적 구취 또는 가성 구취에 해당하는 경우다. 이럴 때는 유난히 입 냄새에 민감해진 심리적인 문제를 없애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이 외의 입 냄새는 크게 병적(진성) 구취와 비병적(생리적) 구취로 구분될 수 있다. 이런 입 냄새는 대개 자신보다 주변 사람들이 먼저 알아채게 된다. 병적 구취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이비인후과나 간질환, 소화기질환 같은 내과적 문제 때문에 생긴다. 치태와 치석, 설태, 불량 보철물, 잇몸병, 충치 같은 치과적 원인도 병적 구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생리적 구취공복이나 월경 등으로 체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길 때,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식생활습관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자신의 입에서 진짜 냄새가 나는지 안 나는지는 침을 손등에 바르거나 휴지로 혀 표면을 닦아 맡아보는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깨끗한 종이컵에 입과 코를 대고 숨을 내쉰 다음 곧바로 컵 안의 냄새를 맡아보거나, 치실로 치아 사이에 낀 이물질을 빼내 그 냄새를 맡아봐도 된다. 입 냄새의 종류와 원인, 강도 등을 알아낼 수 있는 측정기(할리메터)를 보유하고 있는 치과나 이비인후과, 내과 등을 방문해 구취를 진단받아 보는 것도 좋다. 

 

 

 

구강 위생 불량이 주요 원인

 

병적 구취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건 입 안의 위생 상태 문제다. 예를 들어 입 속이 자꾸 바싹바싹 마르면(구강건조증) 항균 작용을 하는 침이 줄기 때문에 세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 구강 세균은 입 안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휘발성 황화합물을 만들어내는데, 이게 바로 지독한 냄새를 내뿜는 주범이다. 오래 됐거나 치아에 딱 들어맞지 않는 보철물에 생긴 미세한 틈도 냄새를 유발하는 음식물 찌꺼기가 끼거나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간혹 비스듬히 누워 있거나 일부만 나온 사랑니가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칫솔질이 어렵고 옆 치아와의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쉽기 때문이다. 이 밖에 염증이나 잇몸병, 혀에 쌓이는 백태 등도 구취를 일으킨다.

 

생리적 구취의 흔한 원인으로는 식생활 습관을 들 수 있다. 양파나 마늘, 파, 커피, 유제품, 육류 등 냄새를 잘 일으키는 음식을 자주 먹거나 물 섭취량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엔 입 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다. 청량음료도 입 안을 산성화시키는 경향이 있어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식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지 않는 습관 역시 입 냄새를 부른다. 부득이하게 양치질을 못 하는 상황이라면 물로라도 여러 번 충분히 헹궈내야 조금이라도 입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적당히 빳빳한 칫솔로 양치질

 

입 냄새를 없앤다고 구강청결제를 쓰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지나치게 사용하다 보면 구강청결제에 들어 있는 알코올 성분 때문에 입 안이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입 냄새 잡으려다 자칫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소리다. 꼭 구강청결제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은 제품을 골라 쓰는 게 낫다. 

 

구취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제거하는 것이다. 이비인후과나 내과 질환이 문제라면 해당 치료를 받아야 하고, 치과적 문제인 경우엔 구강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가장 우선이다.

 

구석구석 끼어 있는 치태를 잘 제거하기 위해선 칫솔모가 적당히 빳빳한 칫솔을 사용하고, 치약은 입 냄새 제거 성분은 들어 있으면서 계면활성제 성분은 없는 걸 고르는 게 좋다. 계면활성제는 일부가 입 안에 쌓이면서 침샘 통로를 막아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치석을 없애주는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고 혓바닥을 뒤쪽까지 잘 닦아내는 습관은 기본이다. 입 안에 심하게 마르는 사람은 물을 충분히 마시고 무설탕 껌을 씹어 침샘을 자극해주는 것도 좋겠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임소형 기자 

(도움말 : 박희경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구취클리닉 교수, 변욱 목동중앙치과병원장)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국내 한 제약사의 잇몸약 TV 광고 문구다. 튼튼한 이가 삶의 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비단 삶의 질 뿐만이 아니다. 치아는 몸 전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건강한 치아 하나의 경제적 가치가 최소한 3,000만원은 된다고 설명

        하는 학자도 있다. 

 

 

 

 

 

런데 최근 들어 치아를 교체하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임플란트 같은 인공치아 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원래 갖고 있던 자연치아가 손상됐을 때 너무 일찍 자연치아를 포기하고 임플란트로 대체하려 한다는 것이다. 임플란트를 한번 하면 평생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치과계 내부에서조차 최근 임플란트 시술이 남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임플란트가 아무리 좋아져도 자연치아만 못하다. 자연치아가 손상되면 일단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시도해 보고, 더 이상 방법이 없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 선택하는 게 임플란트다

 

 

 

원래 '이' 살려 쓰는 방법

 

손상된 자연치아를 조금이라도 더 쓸 수 있도록 살릴 수 있는 방법은 그렇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심한 충치나 외상으로 치아는 상했지만 잇몸에 뿌리가 남아 있다면 ‘자연치소생술’이 가능하다. 치아를 뽑지 않고 뿌리를 잇몸 위쪽으로 이동시켜 보철물(인공치관)을 씌우는 방법이다

 

단 자연치소생술은 외상으로 치아 뿌리가 절반 이하로 부러졌을 때 시도할 수 있다. 절반 넘게 손상됐거나 뿌리가 여러 개인 어금니는 시술이 어렵다. 또 충치 때문에 치아의 신경까지 손상됐어도 신경치료로 뿌리를 상당 부분 살릴 수 있다면 자연치소생술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잇몸 아래 5mm 이상까지 깊숙이 썩어 치아가 흔들릴 정도라면 어렵다. 자연치소생술을 받은 뒤에는 치아 뿌리가 이전보다 짧아진 상태이므로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치아를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뼈(치조골)가 녹아 약해지면서 치아가 흔들리다가 급기야 빠지게 된다. 잇몸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손상 정도에 따라 ‘잇몸재생술’을 할 수 있다. 녹아서 부족해진 치조골을 인공뼈로 채워 넣어 새로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인공뼈가 원래 잇몸뼈와 잘 결합되면 흔들리던 치아를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다. 치조골이 약해지면서 잇몸이 내려앉으면 치아가 보이는 면이 길어져 보기에 좋지 않은데, 잇몸재생술은 잇몸 모양도 회복시켜주기 때문에 심미적인 효과도 있다. 

 

 

 

환자 자신의 의지가 중요

 

하지만 자연치소생술과 잇몸재생술처럼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들은 꽤 까다로운 기술이다. 다른 치료에 비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의료진뿐 아니라 환자의 의지가 필수다. 게다가 임플란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아예 시술하기를 꺼리는 치과가 적지 않다. 자연치아가 손상됐을 때는 이를 살릴 수 있는지 여러 의료진과 자세히 상담하며 확인해볼 필요도 있다.

 

반갑게도 최근 일부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인공치아 치료보다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를 우선 고려하자는 움직임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 임플란트가 발달하기 이전에 해왔던 전통적인 치료 방식의 장점이 다시 주목받는 것이다. 그만큼 의학적으로도 자연치아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는 의미다. 

 

 

 

보철물 관리가 치아 수명 좌우

  

자연치소생술이나 잇몸재생술을 이용해 실제로 치아를 얼마나 살릴 수 있는지는 사실 환자의 치아와 잇몸 상태에 따라 다르다. 때문에 평소 충치나 치주질환을 정기적으로 점검해보는 게 좋다. 1년에 1, 2번 정도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아 잇몸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잇몸 상태를 잘 관리하면 나중에 꼭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더라도 임플란트 개수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충치 때문에 금니 같은 보철물을 씌워놓은 경우엔 보철물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자연치아의 수명을 좌우한다. 예를 들어 금니의 평균 수명은 7년 정도지만, 관리만 잘 되면 30년 넘게 유지되기도 한다. 보철물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보철물과 치아 사이 틈으로 음식물찌꺼기나 세균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치아에 다시 충치가 생기는 것이다. 이 같은 보철물 충치를 방치하면 잇몸질환은 물론, 입 냄새와 치아 주변 조직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 금니와 치아의 경계 부분이 거뭇거뭇하게 보인다면 보철물을 교체해야 하는지 치과 진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 원래 치아를 조금이라도 더 쓸 수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되,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경우엔 머뭇거리거나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게 현명하다. 임플란트밖에 방법이 없을 정도면 이미 구강 상태가 많이 악화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글 / 한국일보 문화부 의학 담당 임소형 기자 
                                                                 도움말 / 
손동석 대구가톨릭의대 치과 교수,  명우천 지오치과 수원점 대표원장,

                                                                                                                                  방태훈 지오치과 김포점 대표원장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피선샤인 2013.06.18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세요

  2. 도도한 피터팬 2013.06.18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사과를 베어 물었는데 잇몸에서 피가 난다거나 잇몸이 부어서 고생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버티면 증상이 완화되고 또다시 잇몸에 대한 관심을 잊고 만다. 잇몸 질환은 소리 없이 찾아와 특별히 아프거나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다 보니 결국 잇몸이 무너지는 심각한 상황이 돼서야 인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잇몸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로 치은염이다. 치은염은 잇몸에 국한된 염증으로 잇몸이 빨갛게 붓고 칫솔질 할 때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 있다. 치은염은 치석 제거 후 구강 청결과 지속적인 관리로 정상적인 잇몸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잇몸질환의 초기단계이다.

그러나 두 번째로 언급할 치주염은 치은염이 방치돼 진행되는 질환으로 치아 주위의 잇몸에만 국한되지 않고 잇몸 속의 뼈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잇몸질환이다.

 

 

 

  1단계, 칫솔질할 때 피가 난다.

 

 치아의 수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치주염을 자세히 살펴보면 크게 3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초기에서는 칫솔질할 때 피가 나거나 치아에 인접한 잇몸 색이 연한 핑크에서 진분홍색으로 변하는 시기다.

 

이 초기 증상은 대부분 칫솔질을 게을리하거나 이 닦는 방법이 서투를 때 생기는 데, 이 초기 질환은 통증이 동반되지 않아 방관하기 쉬우며 특히 이 시기에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질환이 급속도로 진행된다.

 

 

 

  2단계, 잇몸색이 변하고 붓다가 아프다

 

초기 질환이 진행되어 중기에 이르게 되면 칫솔질 시 피가 나는 것은 물론 평상시에도 피 맛이 느껴지며 잇몸의 색 변화와 함께 약간의 붓기가 동반되고 초기에 느낄 수 없었던 잇몸 통증이 찾아온다.


이렇듯 중기에 접어들면 뿌리를 단단히 잡고 있는 잇몸 뼈에 염증이 침투해 뼈를 녹이기 시작한다.

따라서 치아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며 음식물을 씹을 때 치아가 들떠 있는 느낌이 들어 치아를 꽉 물어야 시원한 느낌이 든다.

 

 

 

 

  3단계,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내려앉는다

 

 붓기와 통증에도 불구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식사가 곤란할 정도로 치아가 흔들리며 통증이 심하여 음식을 씹기 힘들 뿐 아니라 잇몸이 부었다 내리기를 반복하고 염증과 피로 인한 입 냄새가 심해지기 시작한다. 이처럼 잇몸질환 말기에 해당하는 시기에는 잇몸이 심하게 내려앉고 뿌리가 잇몸위로 노출되어 마치 치아가 길어진듯 한 느낌을 받는다.

 

 이시기에 접어들면 잇몸 수술을 통해 질환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는 있으나 이미 상당 부분의 잇몸 뼈가 소멸 되었으므로 치료 후에도 치아가 충분히 힘을 받지 못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져 결국 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프다 말면 치유된 것으로 착각하지 말 것

 

 잇몸병이 이처럼 소리 없이 진행되는 이유는 관리 소홀이 첫째지만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통증이 수반되는 다른 질병과는 달리 질병의 진행기와 휴식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잇몸질환의 증상이 완화되는 휴식기를 맞이할 때 마치 잇몸질환이 치유된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되어 치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잇몸질환은 마치 높은 층계를 오르듯 일단 진행될 때는 붓기와 증상이 나타나다가 일단 어느 고지에 올라서면 휴식기를 맞는다.

 하지만 이는 치유된 것이 아니고 다만 증상이 일시 정지된 상태이므로 치료 없이는 이런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치아의 수명을 단축하게 된다.

 

 

 

 

  건강한 잇몸을 위해 양치질, 침 분비가 중요하다.

 

 건강한 잇몸을 위해서는 최적의 입속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의 침투를 물리치는 방법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양치질이다. 보통 양치질을 할 때 눈에 보이는 앞면과 뒷면 그리고 음식을 씹는 윗면을 위주로 닦는다.

 

 그러나 치아는 앞, 뒤, 윗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치아와 치아의 양쪽 측면까지 포함하는 오면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치아의 충치나 잇몸병이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는 치아와 치아 사이의 양 측면이다. 그러므로 치아의 양 측면을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하여 깨끗이 닦아주어야만 한다.

 

 최적의 입속 환경을 만들기 위한 또 다른 필수 조건 중 하나는 바로 습기다.

 침은 음식물의소화를 도와주는 일차 관문이자 충치와 입속의 질환을 방지해 주는 중요한 방어벽이다. 전신 질환이나 약물에 의해 침의 분비가 현저히 줄어들 경우 심한 악취와 더불어 충치는 물론 잇몸병을 일으킨다.

 

 이처럼 소리 없이 다가오는 치명적인 잇몸질환은 발병 후의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의 치료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상적인 치아의 개수와 위치, 깨끗하고 건강한 잇몸, 그리고 충분한 침의 분비와 더불어 균형 잡힌 식이 조절을 통한 최적의 입속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 홍지호 홍지호치과 원장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details here 2012.04.30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대가에대 다만말라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1,495
Today254
Total2,157,918

달력

 « |  » 2019.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