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랑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요리로 불리는 터키 요리. 케밥과 터키식 아이스크림만 떠올리기에는 터키 요리의 세계가 매우 무궁무진하다. 터키라는 나라가 가진 독특함과 신비로움이 음식에도 그대로 배어 있을 것만 같아 이태원에서 유명한 터키레스토랑을 찾았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테이블이 가득 차 있었고, 터키식 화덕이 훤히 보이는 오픈키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식전 메뉴로 터키 사람들의 밥이라고 할 수 있는 터키식 빵 에크맥(Ekmek), 파슬리와 올리브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 수프가 함께 나온다. 담백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에크맥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파슬리는 특유의 쓴맛 때문에 잘게 다져서 주로 음식의 데코레이션 하는 정도의 용도로 사용하는데, 샐러드에 들어가니 또 색다른 맛이었다. 파슬리에는 호박, 당근, 토마토와 더불어 베타카로틴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노화와 암예방에 효과가 있다. 비타민C는 레몬의 2배정도로 풍부하게 함유되고, 비타민C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올리브는 과육(果肉)의 맛이 쓰기 때문에 생과로는 먹지 않는다. 보통 소금물, 식초, 기름, 물 등에 수개월간 절인 뒤 피자나 샐러드 등에 얹어 먹는다. 그러나 과육에는 혈관 건강에 유익한 올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과를 지닌 비타민 E와 빈혈을 예방하는 철이 많이 들어 있다. 단, 절이는 과정에서 과육에 침투되는 소금 성분인 나트륨이 혈압을 올리므로 고혈압 환자는 주의하여야 한다.

 

메인 메뉴로 종업원의 추천을 받아 피데(Pide)와 닭고기 소테(Sote)를 주문했다. 나무배 모양으로 화덕에서 막 구워 나오는 피데(사진의 왼쪽)는 이탈리아의 피자와 흡사했는데, 피자가 터키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갈아 넣은 고기와 치즈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데, 토마토소스 맛이 강한 피자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소테(사진의 오른쪽)는 밥을 먹어야 힘이 난다는 ‘밥심’을 외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줄 만한 요리이다. 밥과 고기반찬이 함께 나와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요리다. 약간 매콤한 맛의 소스가 여름철 잃은 입맛도 되살려줄 것 같다.

 

 

 

 

후식으로 터키 홍차인 차이(Cay)로 식사를 마무리했는데, 각설탕을 넣지 않고 맛을 봤더니, 도저히 써서 먹기 힘들었다. 각설탕 두개를 듬뿍 넣어서 마셔보니 소화도 잘되는 것 같고, 입가심 차로 훌륭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홍차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抗酸化) 기능을 갖고 있다.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 산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기능이다. 따라서 홍차를 많이 마시면 노화에 따른 각종 질병을 예방하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데, 심장 질환과 동맥경화, 뇌졸중, 암 발생 위험 등을 줄여주는 효과가 대표적이다.

 

또한 강력한 항바이러스, 항균 기능은 장(臟) 내의 유해균을 죽여 변비나 설사에도 도움이 된다. 폴리페놀류는 또 콜레스테롤이 소화관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작용도 한다. 이외에도 폴리페놀에는 혈소판 응결 방지, 염증 방지, 항비만, 항당뇨, 소염 작용 및 충치 예방 등의 효과도 있다. 홍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정신을 각성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이뇨작용 및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오늘 맛 본 터키 요리들은 한마디로 담백했다. 고기가 들어간 요리들도 많지만, 다음에는 생선 요리도 먹어보고 싶고, 달디달다는 터키식 디저트도 맛보고 싶다.

 

참고문헌 / 파워푸드 슈퍼푸드(2010.12.11) 푸른행복,  홍차 강의(2011.4.30)  이른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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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도한 피터팬 2013.07.27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운 걸 잘 먹지는 못하지만, 정말 맛있을 것 같네요..ㅎㅎ

  2. 해피선샤인 2013.07.28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맛있겠네요~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줄 세계의 음식들. 오늘은 건강식 하면 떠오르는

            지중해 음식, 그 중에서도 그리스 음식을 찾아 이화여대 앞으로 출동했다.

 

 

 

 


십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은 그리스 음식점에 들어서는 순간,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그리스와 관련된 사진들과 장식품들이 어서 오라고 반겨주었다. 그리스에서 보내온 사진과 편지, 소품들이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첫 번째 메뉴는 피타빵(pita bread)이라고 불리는, 지중해식 빵 사이에 감자와 시금치로 속을 채워 오븐에 구운 시금치파이(Spanakopita)다. 피자처럼 먹기 좋게 잘려져 있고, 치즈와 꿀(시럽)에 찍어 먹는다. 시금치는 철분과 엽산이 풍부하여 샐러드용으로도 애용되는데, 시금치파이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담백한 감자와 감자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주는 시금치가 영양적으로도 시각적으로도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두 번째 메뉴는 스블라키(Souvlaki)라고 불리는 꼬치요리이다.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완자가 한 꼬치씩 제공되며, 볶음밥과 피타빵, 요거트가 함께 나온다. 세모난 피타빵에 요거트를 바르고 고기완자를 함께 싸서 먹는다. 꼬치에서 하나씩 고기완자를 빼먹는 재미도 있다. 주방에서 직접 만든 그리스식 요거트소스가 더해져 부드러우면서도 새콤한 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마지막 메뉴는 기로스(gyros)라고 부르는 피타빵으로 돌돌 말아 싼 그리스식 샌드위치이다. 도톰한 피타빵에 고기, 양상추, 토마토, 요거트소스로 속을 채워, 모양새는 마치 터키의 케밥과 유사하다. 담백하면서도 양상추가 아삭아삭 씹혀 상큼한 맛을 자랑한다.

 

 

 

 

배부르게 먹었지만, 많이 먹어도 왠지 살은 찌지 않을 것 같은 기분 좋은 건강식. 날씨 좋은 날, 눈부신 푸른 지중해를 상상하며 즐길 수 있는 주말 브런치 메뉴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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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3.05.10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다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2. 도도한 피터팬 2013.05.10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치 요리 좋아하는데...ㅎㅎ 맛있겠네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3.05.16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도한 피터팬님/
      네..거기다 요거트소스까지 더해져 정말 부드러우면서도 새콤한 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 줄 것 같습니다. ^^
      시작된 하루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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