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痛風)은 7, 8월이 되면 환자가 많이 늘어난다. 건강보험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5~2017년) 통풍 진료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8월(연평균 9만 7472명)이었고, 그다음이 7월(연평균 9만 6777명)이었다. 


통풍은 고기나 술을 많이 먹어서 잠깐 고통스럽다가 낫는 관절염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통풍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체내 과도하게 많아진 요산(尿酸)을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병원균으로 착각, 공격하는 질환이다. 


통풍이 걸린 적이 있다면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물론, 생활요법과 함께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통풍 환자 대부분

고혈압·당뇨병 같이 앓아


통풍은 요산이 관절 등에 축적돼 생기는 병이다. 국내 유병률은 1.6%로 추정되며, 남성이 여성보다 10배나 많다.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은 고기·생선 등에 많이 든 퓨린이라는 단백질이 대사되면서 생긴 물질이다. 



요산은 원래 콩팥에서 소변에 녹아 모두 배설돼야 한다. 그러나 요산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거나 유전적으로 요산 배설이 잘 안 되면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문제는 통풍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통풍 환자들은 대부분이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미국 뉴욕 보훈병원에서 통풍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88.7%에서 고혈압이 있었고, 62.6%에서 이상지질혈증, 47.1%에서 만성 콩팥병, 37.4%에서 관상동맥질환, 28.9%에서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다. 동반 질환이 없는 경우는 겨우 2.4%에 불과했다. 


요산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같은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반대로 고혈압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통풍이 잘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통풍 환자는 일반인보다 사망률이 남자 1.29배, 여자 1.7배 높다.

 


통풍 원인 요산,

차가운 부위에 쌓여


혈중 요산이 많으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곳이 관절이다. 혈중 요산은 우리 몸 차가운 부위, 즉 발가락·팔꿈치·코끝·귀 끝에 쌓여 심한 염증을 일으킨다. 



특히 통풍의 90%가 체온이 낮은 엄지발가락 관절에 발생한다. 콩팥도 주의해야 한다. 콩팥은 요산을 배출하는 기관으로 요산이 과도하게 많아 쌓이면 콩팥 세포가 파괴되고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혈중 요산 수치가 9㎎/dL 이상이 되면 증상이 없어도 관절과 콩팥 손상을 막기 위해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통풍은 단계별로 치료법이 다르다. 먼저 가장 가벼운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아무 증상은 없지만, 혈액 속 요산 농도가 7㎎/dL 이상인 상태(정상 7㎎/dL 미만)이다. 당장 치료를 할 필요는 없지만, 퓨린이 많이 든 식품은 제한해야 한다. 6개월~1년에 한 번씩 혈액 검사를 받아 요산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통풍 발작’은 요산이 관절에 축적돼 심하게 붓고 아픈 급성기 상태다. 비스테로이드항염제 같은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을 복용해 치료해야 한다. 10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요산형성억제제나 요산배설촉진제 등을 복용해 요산이 높아지지 않도록 평생 관리를 해야 한다. 


‘만성 결절성 통풍’은 통풍 발작이 여러 관절에서 발생하고 통증이 오래 지속되며, 통풍 결절이라고 하는 덩어리가 관절 주위에 만져지는 단계이다. 이런 단계에서는 뇌졸중·심장병·만성 콩팥병·요로결석 등과 같은 합병증도 함께 발생한다. 약을 통해 요산 농도를 5~6㎎/dL 이하로 낮춰야 한다.

 


퓨린 많은 식품 섭취 주의

과당도 요산 늘려



통풍은 퓨린이 많은 식품을 많이 먹으면 안 된다. 퓨린이 대사되면서 요산이 생기기 때문이다. 퓨린이 많은 식품으로는 맥주,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 소·돼지 간과 내장, 청어·고등어·정어리·꽁치 등 등푸른생선, 새우, 바닷가재 등이 있다. 


최근에는 과당(果糖)이 혈중 요산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것이 밝혀졌다. 2016년 영국의학저널(BMJ)에서는 ‘과당 섭취와 통풍 위험’에 대한 2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총 12만 5399명을 대상으로 1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1533건의 통풍이 발생했고, 과당 섭취와 통풍 발생률의 관계를 살펴봤더니 과당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총 섭취 에너지의 11.8~11.9% 초과)이 과당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총 섭취에너지의 6.9~7.5% 미만)에 비해 통풍 발생 위험이 1.62배로 높았다. 


과당은 특히 액상과당을 통해 많은 양을 섭취한다. 액상과당은 탄산음료, 과일주스, 과자, 아이스크림 등의 가공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다. 통풍 환자는 액상과당이 든 가공식품 섭취를 피해야 한다. 

 

 

<도움말/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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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관련해 알코올 총량의 법칙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한 사람이 일생 동안 마실 술의 양을 타고났다는 말이다. 아무리 술을 잘 마시는 사람도 과하게 마시면 탈이 나거나 또 술을 마시는 기간이 길어지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는 뜻이다.

 

이와는 반대로 젊어서는 술을 오래 많이 마셔도 당장 별다른 질환이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올바른 해석이 아니다. 술에 매우 취약한 사람들은 젊은 시절이라도 적은 양의 술에도 간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는 젊은이들의 경우 뼈가 약해지거나 위염 또는 췌장염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이 과음이나 폭음으로 겪는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통풍이다.

 

최근 20대 등 젊은 층에서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 자료를 보면, 20 남성의 경우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2년에는 약 1900명이었다가 4년이 지난 2016년에는 약 17500명으로 늘었다.

 

4년 만에 60% 가량 늘어난 것이다. 물론 과거보다 통풍에 대해 널리 알려지면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늘어난 탓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20대 통풍 환자가 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여성의 경우에도 20대 환자 수는 같은 기간 약 990명에서 약 1210명으로 증가했다.

 

통풍은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등이 붓고 격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통증은 발가락이나 발목에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로 심해 통풍이라는 말이 붙었을 정도다. 통풍 발작이 나타나면 걷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신발이나 양말을 신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경우도 많다. 주로 맥주 등 술이나 단백질이 주요 원료인 안주를 먹었을 때 엄지발가락 등에 격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맥주 등에 많이 든 퓨린이라는 성분이 우리 몸에서 요산으로 바뀌는데, 이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관절 등에 쌓이는 질환이 바로 통풍이기 때문이다.

 

술은 이 요산이 핏속에서 많이 생기도록 유도하기도 하지만, 신장에서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에도 문제를 일으켜 배출을 못하게 한다.

 

과음이나 폭음은 한창 강하게 성장해야 할 젊은 층의 뼈도 약하게 한다.

 

보통 키 성장은 20살 전후로 멈추지만, 뼈의 밀도는 35살까지는 계속 높아진다. 하지만 20대에 술을 많이 마시면 뼈 건강도 위협한다. 술은 뼈를 만드는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반면, 뼈를 파괴하는 세포는 활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과음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과음을 했다면 다음날 가벼운 운동이라도 해 뼈가 약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은 또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간이나 관절 질환 이외에도 위염이나 급성췌장염 등도 과다하게 술을 마시는 젊은 층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사실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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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을 뿐, 통풍 환자는 바람만 스쳐도 괴롭다. 손가락이며 발가락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것은 물론 증상이 지속되면 신체가 변형되기까지 한다. 그러니 당장 건강하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모임은 잦고 움직일 일은 적은 이맘때, 술 좋아하고 고기 좋아하는 그대라면 더더욱.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있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통풍(痛風). 과도한 육식과 음주가 원인이 되므로 ‘부자병’, 혹은 역사적으로 로마 황제들이 많이 앓아 ‘황제의 병’이라고도 불린다.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영양 과잉이 일반화된 요즘은 통풍이 흔한 질병이 되었다. 특히 비만한 중년 남성에게서 증상이 두드러지는데, 세부적인 원인은 노화, 음주, 감염, 신부전, 갑상샘 기능 저하증, 스트레스 등으로 매우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혈중 내 요산 농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퓨린(Purine)이 대사되고 남으면 요산(Uric acid)이 만들어진다. 혈액 내에 이 요산이 많아질 경우 요산염 결정이 연골이나 힘줄 조직에 쌓여 통증을 일으키는 것. 흔히 뼈가 부서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엄지발가락 관절에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다.


통풍은 증상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혈중 요산 농도가 높지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무증상 고요산혈증이라 하며 환자가 질병 인지를 못하기도 한다. 요산 농도가 급격히 증가해 생기는 급성 통풍도 있다. 갑작스럽게 발생해 발가락, 발등, 손목, 무릎 등에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데 몇 시간 내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길게는 몇 주간 지속되기도 한다.





이러한 급성 통풍 후 다음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은 간헐기 통풍이라 한다. 수개월 내에 증상이 재발하기도, 혹은 한 번의 급성 통풍으로 그치기도 한다. 만성결절성 통풍은 고요산혈증 상태가 지속되었을 때 나타난다. 결절 크기가 육안으로 구분될 만큼 울퉁불퉁하게 커지는데다 관절이 뻣뻣해지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통증이 지속된다.




통풍 환자의 약 90%가 남성이다. 그 중에서도 40~50세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이는 비만과 음주 정도와 밀접하다. 또한 나이 들수록 콩팥의 요산 제거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위험 요인 중 하나다.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주로 나타난다. 신장에서 요산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해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통풍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처럼 식습관은 통풍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우선,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통풍 유발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세심하게 조절해 먹을 필요가 있다.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 또한 간과 내장, 콩팥 등에도 퓨린이 많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통풍을 앓고 있다면 고등어, 꽁치, 청어 같은 등푸른생선과 새우 등의 갑각류, 액상과당이 포함된 탄산음료와 주스도 피해야 할 음식 중 하나다.


또한 알코올도 백해무익하다. 체내 요산 배설을 저하시키고 결정 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어떤 술이든 과음할 경우 통풍 위험이 증가하지만 그 중에서도 맥주는 퓨린 함량이 가장 높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대신 요산 농도가 올라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비타민C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단, 신장질환으로 부종이 있는 경우 과도한 수분 섭취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풍 예방을 위해 적절한 운동도 빠뜨리지 말아야 할 습관. 땀이 살짝 날 정도의 가벼운 걷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운동 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주어야 한다. 그러나 운동 후 축적되는 젖산이 요산 배출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통풍 환자의 경우 무리한 운동은 삼가도록 하자.



글 / 정은주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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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기지개를 펴면서 활동량이 많아지는 요즘, 봄과 여름을 맞기가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통풍 환자들이다. 국내 한 병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가을과 겨울에 비해 봄과 여름에 통풍 발생이 더 많다. 상대적으로 신체활동이 많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의들은 추측하고 있다.

 

 

 

 

젊은 층보다는 40~5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30대 통풍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전체 발병 빈도는 1,000명당 약 2명. 비교적 흔한 병으로 꼽힌다. 하지만 여전히 통풍에 대해선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통풍은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오는 화학성분의 하나인 퓨린이 대사과정을 거친 뒤 요산이라는 형태로 바뀌면서 관절에 과다하게 쌓여 발생하는 병이다. 보통 요산은 혈액 속에 녹아 있다가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런데 요산이 너무 많아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거나 배설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통풍이 발병하게 된다.

 

 

 

통풍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 또는 발작이다. 통증이 나타나는 주요 부위는 관절. 관절 부위가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아프기 시작하면 이후 8~12시간 동안 점차 통증 강도가 세진다. 환자의 약 90%가 엄지발가락에서부터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하고, 이 외에 발등과 발목, 무릎 관절에도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통풍 증상을 방치하거나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해 여기저기 많은 관절들이 손상되고 발작까지 일어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대부분 관절의 통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통증에만 관심을 두고 일단 통증이 사라지면 병원에 발길을 뚝 끊는 환자도 적지 않다. 한번 치료를 시작하면 꾸준히 받고 예방까지 잘 신경 써야 이후 재발 없이 지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통풍 때문에 시달리거나 신장질환, 뇌혈관질환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통풍은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서 평소 혈중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이 자주 과식 또는 과음을 하면 갑작스럽게 통증이나 발작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게 바로 통풍의 신호다. 또 운동을 지나치게 무리해서 하거나 몸에 오랫동안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는 요산을 비롯한 체내 노폐물이 원활하게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다. 이럴 때 혈중 요산 수치가 올라 결국 통풍으로 진단받기도 한다.


 

 

유전의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전체 통풍 환자의 30~40%는 유전의 영향인 것으로 학계는 추측하고 있다. 가족 중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가 있는 사람이 같은 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과 마찬가지다. 부모나 형제 중에 통풍을 겪었거나 혈중 요산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사람이 있다면 일단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통풍 발병 위험이 있거나 통풍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은 퓨린이 들어 있는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쇠고기와 돼지고기, 오리고기, 새우, 표고버섯, 메주, 등푸른 생선 등에 퓨린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맥주는 퓨린 함유량이 높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이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도 억제한다. 때문에 통풍 환자가 맥주를 많이 마시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 과식과 흡연, 심한 운동 역시 삼가야 한다. 대신 쌀과 보리, 메밀, 밀 같은 소맥류, 김과 다시마 같은 해조류, 채소와 과일 등을 많이 먹는 게 좋다. 이런 식품에는 퓨린이 거의 없거나 아주 적은 양 들어 있기 때문이다.




통풍 때문에 통증이나 발작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조심하는 게 최우선이다. 아픈 관절에 무리를 가하지 말아야 한다. 통증이 심해질 때마다 찜질을 하는 환자들이 여전히 적지 않은데, 이는 금물이다. 온찜질은 통증의 원인인 염증반응을 더 악화시키고, 냉찜질은 관절에 더 많은 요산이 쌓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베개 같은 걸 아픈 부위 밑에 받쳐서 높여주면 통증을 덜 느끼는데 좀 도움이 된다. 신발도 되도록 편한 것으로 바꾸는 게 좋다.





통풍 환자는 언제 발작 증상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해서 혈중 요산 농도를 일정 수준 이하로 줄여야 한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통증이 줄어들면 약 복용을 게을리 하거나 임의로 중단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그럴수록 치료 효과는 떨어지고 병은 만성화하게 된다. 일단 통풍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적절한 의료기관을 선택해 꾸준히 치료를 지속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도움말 : 고혁재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서영일 한림대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글 / 한국일보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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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남들이 보기에는 멀쩡해보여서 엄살이 아니냐는 핀잔을 듣기 일쑤입니다. 아픈 사람의 마음을 몰라주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더 서럽고 아픈 질환입니다. 통풍은 음식조절과 술을 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 통풍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남성이 28만2998명으로 여성 2만6358명 보다 10배 이상 많았습니다. 특히 30대 남성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보다 22배나 많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를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로 환산하면 남성은 1133명, 여성은 107명으로 10배 이상 차이를 보입니다.


 


 

이처럼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요산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저질환이 없는 여성은 폐경 전에 통풍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드뭅니다.

 

통풍은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몸 안에서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혈중 요산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 원인으로 몸 안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요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신장으로의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게 하고, 신장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통풍과 연관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요산의 대사과정에 이상이 있거나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탄산음료 등도 요산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몸 안에 요산이 높다고 무조건 통풍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은 4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단계) 무증상 고요산 혈증의 경우 피검사에서 요산수치는 높게 나타나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로 이런 환자의 5% 정도만 전형적인 통풍 증상을 보입니다.

 

2단계)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 40~60대 남성에서 주로 술을 마신 다음날 엄지발가락에 매우 심한 통증, 발적, 종창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7~10일 정도가 지나면 통증은 자연적으로 없어지며 혈중 요산수치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감소할 때 통증이 유발됩니다. 원인으로는 음주, 수술, 단식, 급격한 체중감량, 과식, 과로, 심한 운동, 타박상 등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통증의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통증의 기간이 더 오래 지속되며 여러 관절로 진행돼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3단계) 간헐기 통풍으로 급성 통풍성 관절염 사이의 증상이 없는 시기를 말합니다.

 

 


 

4단계) 만성 결절성 통풍은 급성 통풍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에서 요산수치를 조절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됩니다. 이 때에는 간헐기에도 심하지 않은 통증이 지속적으로 남아 있고, 요산의 결정체에 의해 형성된 결절이 몸에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첫 발작이 있은 후 10년 정도 지나면 생기게 됩니다.

 

통풍 치료의 목표는 요산수치를 떨어뜨리고 합병증을 줄이는 것입니다. 합병증 가운데 가장 위험한 점은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겁니다. 단계별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1단계의 경우 특별한 약물치료 대신 고요산 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에 대한 치료와 요산이 많은 음식을 조절하는 게 필요합니다.


2단계의 경우 통증이 있는 관절은 절대 휴식을 취하며 약물 치료로는 염증을 억제시키는 소염진통제, 콜키신,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합니다.

 

 


 

3~4단계에의 경우 요산저하제를 사용해 적극적 치료를 합니다. 약제를 처음 사용하면 갑자기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소량의 소염진통제나 콜키신을 같이 투여합니다.

 

통풍은 다른 질병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요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에 대한 조절은 물론이고 성인병을 일으키는 음식에 대한 조절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통풍도 성인병의 일종으로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연관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들 성인병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등푸른생선(고등어)이나 시금치를 조심하기보다 기름진 음식을 조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술이나 탄산음료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고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특히 맥주는 요산의 원료가 들어 있기 때문에 통풍과는 상극입니다. 최근에는 탄산음료나 과당이 많은 과일주스도 요산 수치를 올린다는 보고가 있어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운동을 하거나 날씨가 더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특별한 원인이 없어도 통풍발작이 올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몸 안에 있는 요산의 양은 변함이 없더라도 수분이 많이 빠져 일시적으로 요산의 농도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적절한 수분을 공급하면 통풍 발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굶거나 체중이 감소하거나 열이 날 때 통풍발작이 오는 것도 비슷한 원리입니다. 통풍 증상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류마티스내과나 정형외과를 찾아 검사를 받은 후 전문가의 처방을 따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도움말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

 

 

글/ 세계일보 조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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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처음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다리가 아파 병원에 들렀다가 바로 입원했다. 정밀검진 해 보자는 의사의 권유를 따랐다. 피, 소변, 심전도, X레이, MRI 검사를 하고 왼발도 반깁스 했다. 새벽부터 통증이 있었다. 괜찮거니 했는데 오후들어 통증이 더 심해졌다. 1차 소견은 염증이 있고, 통풍수치도 조금 높다고 했다. 그래서 회사도 못 들어가고 입원수속을 밟았다.
지금 병실에 혼자 있다. 아내는 왔다가 들여 보냈다. 이처럼 갑자기 아플 수 있단다. 그래서 정밀검진을 한 것. 레지던트들도 다녀갔는데 큰 이상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주말까지 약속이 꽉 차 있었는데 양해를 구하고 모두 취소했다. 갑작스런 입원에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들은 빨리 쾌유하라고 위로한다. 고마울 따름이다. 무엇보다 아프지 말아야 한다. 혹 이상이 있으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기 바란다. 병을 키우면 안 되기 때문이다. 본의 아닌 외박. 이것도 즐기련다.

 

 

이틀간 병원 신세를 지고 퇴원해 집으로 왔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내가 입원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걷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과식도 않고, 체중도 많이 안 나가고, 아플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리가 아파병원에 들렀다가 입원까지 했던 것. 급성 통풍성 관절염 치료를 받았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술을 오랫동안 마신 게 원인인 듯싶다. 지금은 절주를 하고 있지만, 예전엔 정말 많이 마셨다. 폭탄주도 10여잔, 소주 두 세 병은 기본. 이렇게 30년 가까이 마셨다. 그래도 간을 상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운동도 무리하게 하지 말고, 술도 삼가란다. 그렇게 할 생각이다.

 

 

 

 

내가 건강보험공단의 필진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한 달에 두 세번 건강칼럼을 쓴다. 조금 쑥스럽다. 건강을 그렇게 강조해온 내가 입원까지 했으니 말이다. 글을 쓸 자격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 이틀 동안 병원 침대에 누워 많은 생각을 했다. 건강의 중요성도 거듭 깨우쳤다. 명심하시라.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 사흘만에 집에서 맞는 새벽이다. 역시 집이 최고다. 잠도 훨씬 잘 잤다. 병원에 있는 동안 컴퓨터를 할 수 없어 크게 불편했다.
나는 사진을 올리는 것을 빼곤 거의 컴퓨터를 이용한다. 지인들이 쾌유를 빌어 주었다. 때문인지 일찍 퇴원할 수 있었고,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 걸음걸이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내일까지 푹 쉬면 근무하는 데도 지장이 없을 듯하다. 이번엔 나도 황당했지만, 많은 지인들도 그랬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내가 입원까지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사람 일은 정말 모른다. 멀쩡한 사람이 당장 내일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내가 사는 방식이다. 나는 솔직히 미래에 대한 미련이 없다. 그날 그날 최선을 다할 뿐이다. 집에서 마시는 새벽 커피도 향이 좋다.

 

   

 
다시 입원 전의 일상으로 돌아왔다. 더 자려고 해도 저절로 눈이 떠진다. 새벽을 즐기는 나에겐 이것이 맞다. 고교 친구 가운데 의사들이 여럿 있다. 통풍이 왔다갔다는 얘기를 듣고 여러가지 조언을 한다. 무조건 푹 쉬란다. 나도 그럴 참.
나의 입원 소식에 친구들도 적잖이 놀라는 눈치다. 그래서 그들을 대신 위로했다. "마실 수 있을 때까지 마시고, 즐겨라." 이것 저것 따지다 보면 인생이 재미 없다. 얼마나 동의할까. 오늘 딸을 시집보내는 친구가 있다. 꼭 참석 하려고 일정을 비워 놓았는데 의사의 권유를 받아들여 하루 더 쉬기로 했다. 그 친구에게는 퇴원 하자마자 미리 양해를 구했다. 당분간 약속도 줄일 계획이다. 몸을 100% 정상으로 만드는 것이 먼저다. 입원 후유증도 조금은 있는 듯하다. 그것이 세상이다.

글 /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오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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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는 듯한 폭염과 높은 습도의 계절인 여름에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건강을 해치기 쉽다. 시원한 곳을 찾아 더위를

         피하는 사람도 많지만 자칫하면 갖가지 질병을 얻어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떨어진 입맛을 보충하려고 보양식

         이라도 챙겨 먹다가 오히려 탈이 나는 사례도 많다. 과도한 냉방장치 사용으로 감기나 피부질환을 앓기도 한다.

         과거와는 달라진 여러 환경에서 바뀌어야 할 여름 건강법에 대해 알아본다.

 

 

 

 

 

 

 

고열량 보양식 보다는 여름철 채소와 과일이 좋아

 

한여름인 삼복에는 삼계탕이나 보신탕 등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이 우리나라의 오랜 풍습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상황이 다르다. 빈부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많은 경우 열량 섭취가 과다해지면서 오히려 비만이나 대사증후군과 같은 영양 불균형 상태를 이겨내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보양식은 지방 함량이 일반 식사보다 2배가량 많고, 열량도 하루 섭취 권고량의 절반가량이나 된다. 한 끼 식사로 너무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돼 비만 등 각종 생활습관병이 있다면 오히려 해가 된다. 물론 한 달에 한두 번쯤 먹으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혈당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이마저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보양식보다 여름철에 많이 나는 과일과 채소가 권장되는 이유는 땀을 많이 흘리면서 각종 미네랄이 불균형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하루 5가지 이상의 채소를 섭취하도록 하고, 단백질은 육류보다는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위에 끌리는 '치맥', 통풍 악화의 주범


여름 한더위에 주문량이 폭주하는 것이 바로 치킨과 맥주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치킨과 맥주를 합쳐 ‘치맥’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다. 하지만 한여름 밤에 즐기는 치맥은 먹고 마시는 동안의 즐거움에 견줘 그 해가 너무 클 수 있다. 우선 통풍이 있는 사람에게 치맥은 꼭 피해야 할 음식이다. 섭취한 단백질의 한 종류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요산이 많이 쌓여 생기는 통풍은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심하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 통풍에 가장 해로운 음식이 바로 맥주와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통풍은 40살이 넘은 중년 남성에게 흔한데, 최근에는 비만 등이 많아지면서 발병 연령이 더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치맥은 또 위장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한밤에 치맥을 먹고 잠자리에 든다면 악화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과도한 냉방이 부르는 감기와 피부건조증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속담은 이제 옛말이 됐다. 한여름에 감기에 걸려 병의원을 찾는 사람이 겨울 못지않게 많다는 통계 결과도 종종 나올 정도다. 관련 전문의들은 더위로 몸이 지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것도 중요한 이유지만 이보다 더 큰 원인은 갑작스런 온도 차이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냉방장치를 너무 오래 틀면 실내의 습도가 크게 낮아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마르게 돼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 등에 더 잘 걸릴 수 있게 된다. 냉방병은 콧물이나 기침 등 감기 증상과 함께 두통, 소화 장애 등도 일으킬 수 있다.

 

피부건조증이나 안구건조증도 냉방병의 한 종류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원래 이런 건조증은 습도가 매우 낮은 가을이나 겨울철에 악화되거나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냉방장치를 장시간 가동하면 비록 여름이라도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피부건조증 등이 악화되기 쉽다. 특히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안구건조증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는 만큼 한 시간에 10분가량은 꼭 쉬도록 해야 한다. 쉴 때에는 기지개를 켜거나 가볍게 허리나 어깨, 다리 등을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는 것도 좋다. 아울러 전력 낭비를 줄이고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냉방장치 가동을 줄여 실내외 온도 차는 5도 이내로 유지하도록 권장된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 키우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에 규칙적인 운동은 빠지지 않는다. 한여름에도 마찬가지이지만, 주의할 점은 더위를 피하면서 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심장질환자나 심한 고혈압 환자, 노인들은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만큼 폭염에는 운동은 물론 야외활동마저 삼가야 한다. 마라톤이나 축구 등 격렬한 운동을 한다면 햇빛이 약하고 그나마 기온이 낮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인데, 요즘에는 높은 산 주변에도 둘레길이 많이 조성돼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의 계절인 만큼 수영도 권장되는 운동인데, 한여름에는 유행성 눈 질환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글 /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료전문기자

                                                                                                                                     출처 / 사보 '건강보험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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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는 통풍. 그렇기 때문에 대비가 어려워 예측하기 어렵고, 증상이 생기고 난 다음에야 평소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바람만 스쳐도 심한 통증에 견디기 힘들다는 통풍에 대해 알아보고 미리미리

        예방하자.

 

                                  

 

 

 

 

 

요산 과잉으로 인한 염증 반응, 통풍

 

갑작스러운 말할 수 없는 통증과 함께 엄지발가락이 부어올라 급하게 병원을 찾았을 때, 통풍이라는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가 있다.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통풍은 그 어떤 질병보다 통증이 심하다. 통풍의 원인은 요산 과잉이다. 우리의 몸에는 정상적으로 적절한 수치의 요산이 있는데, 요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거나, 몸 안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신장으로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요산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이로 인해 생기는 염증반응이 바로 통풍이다. 대개 술을 많이 마시는 건장한 체격의 중년 남성에서 잘 생기며, 여성호르몬이 요산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자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다.

 

 

 

통증의 증상과 진행 과정

 

몸 안에 요산수치가 높다고 하여 100%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다음의 4가지 단계로 나타날 수 있다.

 

무증상 고요산 혈증 피검사에서 요산수치는 높게 나타나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로 이중 약 5%정도에서만 전형적인 통풍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40세~60세의 남성 중 술 마신 다음날 엄지발가락에 매우 심한 통증, 발작, 부종이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급성 통풍성 관절염 증상이다. 약 7일에서 10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혈중 요산수치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감소할 때 유발될 수 있으며 이러한 원인으로는 음주, 수술, 단식, 급격한 체중감량, 과식, 과로, 심한 운동, 타박상 등이 있다. 이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통증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통증의 기간이 더 오래 지속되며, 여러 관절로 진행되어 만성 결절성 통풍이 된다.

 

간헐기 통풍 급성 통풍성 관절염 사이의 증상이 없는 시기를 말한다.

 

만성 결절성 통풍 급성 통풍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가 요산수치를 조절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때에는 간헐기에도 심하지 않은 통증이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요산 결정체에 의해 형성된 결절(토파이)이 몸에 나타나게 된다. 결절은 보통 첫 발작이 있은 후 10년 정도 지나면 생기게 된다.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야

 

통풍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요산수치를 떨어뜨리고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다. 합병증 중에 가장 신경을 써야할 부분은 역시나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것, 치료법은 질병의 단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무증상 고요산 혈증 이 시기에는 특별히 약물치료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고요산 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질병인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에 대한 치료와 함께 요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치료를 하지 않아도 좋아지기는 하지만, 심한 통증을 빨리 낫도록 하기 위해 치료를 한다. 통증이 있는 관절은 절대 휴식을 취해야 하며, 약물 치료로는 염증을 억제시키는 소염진통제, 콜키신,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반드시 주의하여야 할 사항은 급성기에는 혈중 요산수치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시도를 하지 말아야 한다. 급격한 요산수치의 변동은 급성기 통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던 경우에는 용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급성기 치료를 병행하고, 요산저하제를 복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급성기 치료로 통증이 가라앉은 다음에 요산저하제를 복용해야 한다.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절성 통풍 이 시기에는 요산저하제를 사용하여 치료를 하게 된다. 약제를 처음 시작하면서 요산수치가 떨어지면 이로 인해 갑자기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소량의 소염진통제나 콜키신을 같이 투여한다. 통풍 때문에 콩팥에 요산이 축적된 것까지 치료를 하려면 요산수치가 5mg/dl 정도는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주는 필수, 맥주는 절대 금지

 

요산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하면 재발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통풍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의 하나는 음식 조절이다. 식이요법을 엄격히 하더라도 요산수치는 1mg/dl정도 밖에는 떨어지지 않는다. 통풍환자는 성인병인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동반한 경우가 많으며, 이들 성인병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드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면서, 성인병을 일으키는 음식에 대한 식사조절이 더 중요하다.

 

통풍은 또한 술과 연관이 많다. 술은 몸 안에서 요산을 많이 만들게 하고, 소변으로 요산이 배설되는 것을 방해하며, 특히 맥주는 요산의 원료가 들어 있기 때문에 통풍과는 상극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금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글 / 이찬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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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 전만 해도 배가 좀 나와야 “사장님” 소리 들으며, 나름 인품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곤 했다. 하
  지만 요즘엔 배가 나오거나 비만인 사람은 건강 관리를 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기 십
  상이다. 물론 여러 조사 결과에서도 경제적 또는 학력별 상위층 사람들은 하위층보다 비만 인구가 크게
  적다. 담배도 마찬가지이다. 처음 들어올 때만 해도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이를 즐겼지
  만, 이제는 많이 배우고 경제적이 있는 상위 층은 담배를 멀리 한다.

 

통풍 역시 과거에는‘귀족병’ 으로 불렸다. 단백질이 많이 든 육류와 술을 먹으면 증상이 잘 나타났는데, 상위 층에서만 고기와 술을 자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육류 섭취가 많은 식사습관이 대중화되면서 귀족병으로 부르기도 어렵게 됐다.

 

술과 고기가 원인?


바람만 불어도 통증을 느낀다는 통풍이 유명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술과 고기를 많이 먹으면 이 병에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미 통풍에 걸린 사람이 술과 고기를 많이 먹으면 해당 부위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먹어서 꼭 통풍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

 

통풍은 고기 등을 먹어서 몸 속에 흡수된 단백질의 분해 산물인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요산은 ‘퓨린’ 이라고 하는 천연화합물이 몸속에서 분해된 산물로 일종의 찌꺼기라 할 수있다.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배설이 잘되지 않으면, 이 요산은 혈액을 타고 몸의 이곳저곳으로 이동하다가 주로 관절에 쌓인다.

 

계속 피 속의 요산 수치가 높으면 관절에 쌓인 양이 많아지면서 이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관절이나 주변 조직의 통증을 겪을 수 있다. 이렇게 요산의 농도가 높아진 원인은 유전적으로 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고, 신장질환이 생겨 요산을 배출하는 데에 문제가 생긴 경우도 있다. 또 당뇨나 부갑상선 질환과 같은 호르몬 계통의 질환이 있을 때 요산 농도가 높아지기도 한다.

 

결핵 치료약과 같은 일부 약물도 이런 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감염, 외상, 수술 때문에도 요산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때문에 일단통풍이 생기면 이런 원인들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요산 농도 관리에는 좋은 치료법들이 많으므로 생긴 뒤에는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한다.

 



 

포도주는 괜찮다?


술 가운데 포도주는 통풍에 나쁘지 않고, 맥주는 매우 해로운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알코올은 몸 속에서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게 하고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막으므로 통풍으로 인한 통증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특히 맥주에는 다른 술에 비해 퓨린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다른 술보다 통증 발생 가능성을 높이며, 실제 맥주가 통풍이 있는 사람들에게 심한 통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사람 통풍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개인차가 있다는 말이다. 소주, 포도주 등 다른 술을 먹어도 통풍 증상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고, 일부에서는 맥주는 괜찮지만 다른 술을 먹었을 때 통풍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포도주는 통풍에 이롭다는 말도 거의 대부분에서 적용되지 않는다. 때문에 통풍이 있다면 우선 알코올은 피하고 볼 일이다.

 

 

등 푸른 생선은 통풍에도 좋다?


통풍으로 인한 통증의 원인물질이라 할 수 있는 요산이 생성되는 것 자체를 줄이려면 퓨린이 많이 든 음식은 피해야 한다. 술을 비롯해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고등어와 같은 생선이다. 다른 심혈관질환 등에는 이로운 구실을 하는 성분이 많이 든것은 사실이지만 통풍만큼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 연어나 곱창, 알, 간, 곰탕이나 갈비탕 같은 고기국물도 퓨린 함량이 높다. 커피나 홍차는 퓨린 함량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요산이 생성되는 것을 촉진하므로 이 역시 피하고 볼 일이다. 반면 신선한 과일이나, 달걀, 저지방우유, 콩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곡류는 퓨린 함량이 적다. 또 아스파라거스, 버섯, 시금치를 제외한 모든 채소류 역시 함량이 낮은 음식들이다. 콩, 아스파라거스, 버섯, 시금치는 퓨린 함량이 중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피 속의 요산 농도가 높으면 바로 통증이 나타난다?


피 속 요산 농도가 높다고 해도 바로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또 일시적으로 높아도 마찬가지이다. 요산 농도가 높을수록 요산이 결정을 이룬 결정체가 쉽게 만들어지며, 이런 결정체가 관절 등에 10~20년 정도 쌓인 뒤 음주나 육식 등의 유발 요인이 있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

 

때문에 통풍으로 인한 통증이 나타났다면 벌써 10~20년 전부터 피 속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았다고 바꿔 생각해 볼 수 있다.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해로워


고정식 자전거 타기, 빨리 걷기, 조깅, 수영 등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근육이나 관절의 강화에 이롭다. 통풍이 아닌 다른 관절염이나 근육 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에 운동은 추천된다. 하지만 너무 지나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피 속 요산 농도가 저절로 높아져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때문에 지나친 운동은 삼가고, 대신 운동 중간 중간에 물을 많이 마셔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통풍 증상의 발생과는 별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흡연과 연관이 있는 동맥경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통풍 증상 발작의 위험 요소이므로 담배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다른 관절 질환은 급성기에는 냉찜질, 만성기에는 온찜질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나, 통풍은 이런 냉온찜질이 별 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양중/ 한겨레신문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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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톱과 발톱이 점점 두꺼워지는 증세가 있는 사람은 여름이 전혀 반갑지 않다. 남들에게 보여주기가 창피
  해 감추려다 보니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진다.  처음엔 자그마하던 증상이 어느 덧 손발톱 전체로 
번지고 급
  기야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
.

  


염증과 통증 일으키는 조갑진균증

 

손발톱이 두꺼워지는 원인은 대부분 무좀에 걸려서 생긴 현상이다. 흔히 조갑진균증이라고 불리는데 손발톱에 진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질환이기 때문이다. 이 질환은 영양부족, 상처, 장갑 및 신발의 장기 착용으로 인해 흔히 발생한다.

 


특히 구두를 오래 신고 있어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많다. 또한 최근엔 고령 외에 면역결핍,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다른 무좀과 달리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자각증상은 없지만 손발톱이 광택을 잃고 누렇게 변하며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또 손발톱이 점차 두꺼워지거나 표면이 거칠어지고 끝 부분이 잘 부스러진다. 또 손발톱 가장자리가 피부 속으로 파고 들어가 심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조갑진균증으로 발톱이 두꺼워진 경우엔 운동이나 보행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발톱이 변색되고 변형된 경우에는 외관상 보기가 좋지 않다. 이 질환은 전염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장기간의 접촉으로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따라서 부부사이는 물론 자녀들뿐 아니라 목욕탕이나 스포츠 센터 등 공공시설 이용자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갑진균증은 증상에 따라 손발톱 수술, 항진균제의 복용, 연고제 등의 치료가 있다. 이 중 항진균제의 복용이 치료효과 면에서 우수하다. 항진균제의 복용은 현재 3가지가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치료제에 따라 지방식과 함께 먹거나 공복 또는 식후에 바로 먹어야 하는 약물도 있다.

 

연고제는 조갑투과성 항진균제인데 모양이나 용법이 매니큐어와 유사한 치료제를 매주 1, 2회 바른다. 바른 약물이 손발톱을 투과해 감염된 각질층까지 도달해 치료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치료기간이 최소 6 ~ 12개월로 경구용 항진균제 치료제에 비해 치료기간이 너무 긴 것이 단점. 수술은 병든 손발톱을 제거하는 것인데 국소마취로 20~30분이 소요되는 간단한 수술이고 수술 후에도 가벼운 일상생활에는 지장을 주지 않으며, 보통 10일 후에는 붕대를 풀고 목욕도 가능하다.

 

수술 후 손톱은 4개월, 발톱은 6개월 정도 지나면 건강한 원래의 모습으로 자라게 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여러 개의 손발톱에 감염된 경우 시행하기 어려우며 환자에게 수술에 대한 정신적 부담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도 행해지고 있는데 무좀이 침범한 손발톱 부위를 태워 버리는 박멸 효과 이외에도 외과적 수술을 할때의 번거로움과 고통을 크게 줄여 주는 장점과 항진균제의 복용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손과 발은 잘 말리고 통풍시켜야


조갑진균증은 손발톱에 상처를 받은 후에 잘 발생하므로 평소 편한 운동화나 구두를 착용해 상처를 미리 방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발톱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함은 물론 상처가 회복될 때까지 위생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

손톱이나 발톱을 깎을 때는 너무 깊숙이 잘라내 곪거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한다. 땀을 유발하는 꽉 끼는 옷이나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피한다. 땀이 난 손과 발은 자주 물로 씻은 후 마른 수건이나 드라이로 말려줘야 한다. 땀이 나서 축축해진 피부는 손∙발톱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 균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특히 물과의 접촉이 많은 일을 하는 직업인이나 주부 등 이미 손톱 주위가 붓고 가끔 진물이 나오는 만성조갑주위염이 있는 경우 방치하면 손톱 무좀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면역 저하 환자나 손이나 발끝까지 혈액이 골고루 돌지 못 하는 말초혈액 순환장애 환자, 이미 손발 무좀에 걸려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은 손과 발을 씻고 난 후 바르는 무좀약을 잊지 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Tip_ 무좀치료 6계명  


  ①
발은 잘 씻고 완전히 말린다.

  ② 가급적 발가락 사이에 땀이 차지 않게 한다.
  ③ 면양말을 자주 갈아 신는다.
  ④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을 신는다.
  ⑤ 신발에 무좀균을 제거한다.
  ⑥ 무좀이 의심되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한다


글/ 이진한_ 동아일보 의학전문 기자
움말/ 구대원_ 을지대학병원 피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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