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한 번은 거쳐야 할 폐경이라는 관문. 매달 한 번씩 찾아온 ‘매직’이 끊겨 번거로움을 떨칠 수 있어 시원한 점도 있지만 폐경과 동반하여 오는 증후군은 괴롭기만 하다. 으레 치르는 것이라고 애써 넘어가려 해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폐경의 대표 증상 안면홍조, 근육통, 어지럼증 등 외에도 고질적인 증세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서울 행당동에 사는 우모 씨(여. 51). 최근 남편으로부터 코를 심하게 곤다는 민망한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전에 없던 코골이가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남편의 잠자리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아내가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부쩍 짜증이 많아져 이해를 많이 해주는 남편이지만 코골이는 심각했다. 그러고 보니 지난 구정 때 함께 잠을 잔 친정어머니에게도 들었던 말이다. 본인은 전혀 몰랐던 코골이가 심하다는 말을 들은 우 씨는 잔뜩 예민해져서 집 근처 병원을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의사는 폐경기로 인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의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에스트로겐 생성량이 줄어드는 폐경기를 맞이하면서 기도의 근육도 탄력이 저하되고, 수면 중에 기도가 아래로 처지는 정도가 심해지면서 코를 곤다는 것이다. 코를 골지 않던 여성들이 중년이 되어 코골이 증세가 나타나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최근 수면 중 코골이 시간이 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 연구팀은 특히 50대 이상 코골이 증상이 있는 여성의 경우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도 함께 진행돼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운동이나 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그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기도 화정에 사는 김모 씨(여. 49). 얼마 전부터 오른쪽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들리고 때론 머릿속에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처음엔 주위 소음이거나 일시적인 현상인 것 같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루 이틀 지나면 없어지겠지 싶었는데 귀에서 들리는 소음으로 인해 수면장애와 편두통까지 겹쳐 괴로운 날들을 보냈다. 참다못해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이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폐경기가 가까워지면서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나타나는 노화현상으로 인해 이명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수년 전, 한의학 일각에서 폐경이 이명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월경이 끝나면 과도기적인 생리반응으로 얼굴에 열이 나고 벌겋게 되며, 땀이 난 후에는 으슬으슬 추워지는 일반적인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폐경기의 신경정신적인 증상들은 한의학적인 견지에서 보면 머리에 쉽게 열을 유발한다. 상승하는 성질의 ‘열’은 압력을 높여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결국 혈액순환장애로 이어져 달팽이관의 청각세포를 파괴시키는 이명이 된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치료를 받은 이명 환자의 1/4은 매우 호전이 되고 1/2은 어느 정도 호전이 되고 나머지는 치료에 별 호전이 없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서울 상암동에 사는 박모 씨(여, 53). 시중 은행에 근무하며 공무원인 남편과 장성한 두 아들을 둔 남부러울 것 없는 중년의 커리어 우먼이다. 하지만 요즘 그녀는 가족들 모르게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름 아닌 ‘화병’ 때문이다. 본인도 일을 하면서 남편 내조와 두 아들을 뒷바라지하는데 손색이 없었던 그녀에게 화병의 조짐이 보인 것은 3년 전부터다. 일과 실림 1인 2역을 해내는 본인에게 남편과 아이들 중 그 누구도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이가 없었다. 남편은 무뚝뚝한 성격이고 두 아들은 어려서 그런 거려니 생각했던 것이 이십 수년이 지나도 그대로다. 가족이 모이는 시간보다 제 각각의 삶에 더 분주하여 본인만 마치 살림도 하고 돈도 버는 일꾼처럼 느껴져 우울했다. 더욱이 폐경이 되면서 여자로서 상실감과 내가 늙어가나 보다,라는 무력증 마저 괴롭혔다. 시도 때도 없이 가슴에 뜨거운 불덩이가 뻗치고 답답하며 잠을 못 자는 것은 물론 심지어 밥도 잘 안 넘어간다. 요즘은 치료를 받으며 많이 안정을 찾았지만 여전히 느닷없이 화가 치밀 때가 많다.





화병의 원인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폐경을 맞은 갱년기로 인한 에스트로겐의 감퇴가 문제다. 우울증이 겹쳐지면서 감정 조절이 어려워진다. 상대적으로 감퇴된 여성호르몬으로 인해 남성호르몬 비중이 높아지면서 성격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화병은 주로 감정 표현을 못하고 지내다가 감정을 더 이상 통제할 수 없을 때 나타난다. 화병은 별일 아닌 듯 지나치기 쉽지만 악화되면 고혈압이나 중풍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화병은 약물 치료나 정신 치료를 병행하며 치료할 수 있고 대화와 취미활동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글  /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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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뼈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국인은 미국·일본 사람보다 뼈가 더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에비스나무병원 갱년기노화방지센터 오한진 센터장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년)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골밀도와 일본인, 미국인(히스패닉·백인·흑인)의 고관절·대퇴골·요추의 골밀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낮았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인의 골감소증·골다공증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50대 이상에서 골다공증 전단계인 골감소증 유병률은 남성 46.5%, 여성 48.7%에 달했고, 골다공증 유병률은 남성 7.3%, 여성 38%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한국인의 골밀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결핍, 바깥 활동이 부족해 햇볕을 충분히 못 쬐면서 나타나는 비타민D 결핍을 꼽는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단단하게 한다. 골밀도는 젊을 때 최대한 높여 놓아야 나이가 들어서 골다공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최대 골량에 도달하면 여성은 폐경 전까지 유지되다가 폐경 후(남성은 50세 이후) 1~3%씩 골 소실이 일어난다. 젊을 때 골밀도를 저축한다고 생각하고 영양섭취를 골고루 하고, 운동 등 바깥 활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이다. 특히 의도적으로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은 골밀도를 감소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한 연구에 따르면 5㎏의 체중을 감량한 뒤 다시 체중이 증가한 여성 그룹이 체중 감량을 한 적이 없는 여성 그룹에 비해 척추 골밀도가 낮았다.


 


여성은 폐경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지므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노년기 골절을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5배가 높다.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안 되는 '폐경'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은 뼈의 생성과 소멸에 관여하는 세포들의 균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이 균형이 깨지면서 뼈가 없어지는 만큼 뼈를 만들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폐경 직후(50세 전후) 5년 간 매년 3%씩 뼈가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년이 지난 후에는 매년 1%씩 감소한다. 60세가 되면 전체 골량의 20%, 80세가 되면 전체 골량의 40%가 감소해 골절의 위험은 크게 높아진다. 남자는 보통 50세 이후로 1%씩 소실된다. 뼈가 소실된다고 당장 뼈가 부러지는 것은 아니지만, 폐경 초에 한 번쯤 골밀도 검사를 해서 자신의 뼈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뼈가 소실되도 문제는 증상이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20~30대 때보다 키가 4㎝ 이상 줄었다면 골다공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골다공증은 유전적인 요인도 60~70% 작용하므로 부모님이 꼬부랑 허리였거나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경험했다면 고위험군이므로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 질환이 있어서 장기간 스테로이드 같은 면역억제제를 먹은 사람도 골 소실이 많아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 검사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검사는 X선을 이용해 골무기질량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하며, 진단은 20~30대 건강한 사람의 평균 골밀도량과 비교해 표준편차가 얼마나 떨어졌는가를 보고 판단한다. 골밀도 검사는 3만~5만원 정도하며, 현재 여성은 66세에 국가에서 무료 검진을 해주고 있다. 폐경기에 골밀도 검사를 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돼 검사비의 30~50%만 내면 된다.


 


골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야 한다. 대한골다공증학회에 따르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이 풍부한 음식(우유·멸치·말린 새우 등)을 챙겨 먹고, 칼슘 섭취가 불충분할 때는 칼슘제를 따로 보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폐경 전 여성과 50세 이전 남성은 하루 800~1000mg, 폐경 후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은 1000~1200mg을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도 충분히 생성이 안되므로 하루 800IU이상 보충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과 나트륨은 몸속 칼슘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조골(造骨)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삼간다. 운동은 걷기·조깅 등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해야 한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하면서 식이요법·운동을 잘하면 골 소실을 거의 막을 수 있다.


 

 

물 치료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작은 외상에도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 고려해본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대퇴 골절이 발생하면 1년 내 사망률이 20%에 달할 정도로 위중하다. 병 인지율이 떨어져 골다공증 환자 치료율이 10%에 불과하고 치료를 해도 1년 내 치료 중단율이 70%나 된다. 자기 뼈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치료·관리를 해야 한다.

 

도움말 : 정윤석 대한골다공증학회 회장, 비에비스나무병원 갱년기노화방지센터 오한진 센터장

 

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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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혈관의 안쪽 벽은 내피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노화현상 혹은 흡연, 고혈압, 당뇨나 고지혈증 등의 위험요인으로

  인하여 손상을 받게 될 경우 죽상경화, 흔히 말하는 동맥 경화가 진행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할 때 나타나는 허혈성 심혈관 질환는 고령, 가족력, 고혈압, 당뇨, 고지

 혈증, 흡연, 스트레스, 비만, 폐경 등으로, 다른 어떤 질환보다도 그 위험요인이 많은 것 알려져 있지만  그 위험요인들 중

 적지 않은 부분에 대해 효과적인 조절 수단을 가지고 있어 매우 예방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위험요인들을 찾아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관리하는 것은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리 없는 살인자’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조심하라  

 

 콜레스테롤은 체내에 존재하는 지질의 일종으로 오늘날에는 동맥경화증과 밀접한 관계가 너무 강조되어 심장과 뇌혈관질환의 주범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는 일정량은 생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물질이다.  

 

 문제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피 속에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아졌다는데 있다.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도 불릴 만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증가하여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또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이상지혈증이 오랫동안 지속하여 혈관에 동맥경화 등이 발생하면, 심장 근육에 산소공급이 원활치 못하게 되어 결국 허혈성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등이 진행되어 그제야 비로소 병원을 찾게 되는 것이다.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들은 겨울과 꽃샘추위가 기승하는 초봄이 심혈관질환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임을 명심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금연, 그리고 체중 조절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30대 부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고혈압

 

 고혈압은 대개 30대 이후에 시작되어 그 자체로는 증상이 없으나 장기간 조절되지 않을 경우 심뇌혈관계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30~40대에 발병한 환자일수록 뇌졸중, 심근경색증과 같은 치명적 합병증의 조기발생과 이로 인한 조기사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단순히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에 동반하여 생기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다.  
 고혈압의 치료는 치유가
아닌,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흡연

 

 흡연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세포 속에 축적되게 하여 동맥경화증의 발생을 높이는 

주요 위험인자다.

 

 담배의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는 말초 혈관을 수축하고 맥박을 빠르게 해 혈압을 상승시킨다.

 또한, 흡연은 각종 독성 물질에 의해 저밀도지방단백질(LDL)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해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고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게 된다.   점도가 높아진 혈액은 혈전이 잘 만들어져 급성 심근경색과 같은 무서운 합병증을 일으키게 된다.

 

 간접흡연 역시 동맥경화 발생위험률을 50~60% 증가시키고, 고령자나 관상동맥 질환자에게는 돌연사 가능성을 더욱 높이게 된다.

 

 

 

  당뇨병 환자, 협심증이 있어도 통증을 못 느껴

 

 당뇨병은 시간이 갈수록 모세혈관에서 큰 혈관의 혈관 벽, 혈액 성분, 혈류 등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당뇨병 환자의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은 동맥경화성 관상동맥 질환이며, 당뇨병 환자의 70~80%가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다.

 

 당뇨병 환자의 관상동맥 질환은 전형적인 협심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을 가진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과는 다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고, 무증상 심근경색증의 분포가 비당뇨병 환자보다 높다.

 

 이렇게 당뇨병 환자는 협심증이 있어도 통증을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세가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

 

 

 

 

  비만 예방이 심혈관 건강의 첫걸음

 

 비만이 심혈관에 영향을 주는 이유는 단순하다. 심장이 초과된 체중만큼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므로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전신비만보다는 복부비만이 문제가 되며, 이는 근육량이 적은 동양인은 체형상 살이 찌면 지방이 전신에 퍼지기보다 복부에 몰리기 때문이다.

 

 비만(BMI 30kg/㎡ 이상) 또는 과체중(BMI 25~29kg/㎡)은 이상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이러한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에서도 허혈성 심질환의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은 내피세포 이상기능, 혈관 염증의 증가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며, 이 모두가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키는 인자로 함께 작용하게 된다. 특히 외식문화의 발달, 동물성 식품으로 대표되는 서구식 식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비만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식사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폐경기 여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두배 높아져

 

 폐경과 함께 중년 여성의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이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및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 때문이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방단백질(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폐경 전에는 여성이 낮게 유지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증가해 폐경 후에는 급격하게 상승하게 된다.

 이에 따라 폐경 후 여성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는 이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아진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혈관 내피세포에 작용하여 산화질소와 프로스타사이클린의 분비를 촉진하며 이로 인해 혈관 확장과 항 혈전작용을 나타낸다. 또한, 동맥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심장근육이 두꺼워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 및 저밀도지방단백질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혈관 내피세포에 독성작용을 하는 산화된 저밀도지방단백질의 효과를 줄여준다.

 

 그러나 중년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폐경과 함께 에스트로겐 분비가 적어지면서 협심증,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가 현저히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폐경기에 접어든 중년 여성의 경우 정기적인 건강 검진 및 흉통 등의 이상 증상에 따른 정밀 검사를 받아보길 권장한다.

 

 

글 / 임도선 고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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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무릎뼈   - 온용배

   어머니 무릎뼈 사이로 가을이 온다/  입추에 풀벌레 뚜두뚝 울고/  앉고 일어설 때면 사뭇 찬바람은/  아휴아휴 분다//

   이만치를 도려냈으면 좋것서야/  뭣이 여기에 들어서 이렇게 아프다냐/  들기는 뭐가 들어요/  고것이 다 자식들이
   갉아먹는 거지/ 얼굴 숙이며 한마디 거들자/ 아녀, 오면 가야 허는디 고것이 가장 걱정이여/ 자식들 속 썩이지 말고
   퍼뜩 가야 허는디//

   그 오지게 아픈 다리로/  중추절에 금강산 구경은 꼭 가야 한다는 어머니/  무릎뼈가 아파도 기어서라도 갈 수 있다는,/
   자식이 구경시켜 주는디 뭣이 문제다냐//

 
당신의 어머니는 어떠한가. 무릎이 시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지만 가족들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 듯 미소를 지어 보이진 않는가. 삐걱거리는 무릎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연신 엎드려 걸레질을 하고 계시진 않는가. 60, 70대 여성들을 보자. 이들은 평생을 한 남자의 아내, 아이의 어머니로 살아왔다.

 

ⓒ 영화 '친정엄마'

그녀들에겐 남편을 내조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집안일 하는 것이 업이었다. 엎드려 걸레질 하거나 쪼그리고 앉아 빨래하는 것은 그녀들의 삶 그 자체였다. 그런데 혹시 알고 있는가? 쪼그려 앉으면 무릎관절에 체중의 7배에 달하는 하중이 실린다는 사실을. 이런 생활 습관으로 무릎관절이 심하게 손상된다는 사실을. 우리 어머니들이 당신의 몸을 바쳐 가정을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무릎관절 주변에 근육량이 적고 골밀도가 낮아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한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몸무게가 급격히 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무릎관절이 더욱 약해진다. 게다가 여성은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무릎 건강에 더 큰 위기를 겪는다. 폐경기에는 에스트로겐 생산이 중단된다. 에스트로겐은 뼈 속 칼슘을 관리하는 물질이다.


이로 인해 골다공증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퇴행성관절염이 촉진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 무릎관절 수술건수가  5만 4097건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여성 수술건수가 4만 7871건으로 전체의 88.5%를 차지했다.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60~70대 여성이 4만768건으로 전체수술의 75.4%에 달했다.

 



2005-2009년 무릎관절수술 성별, 수술건수 현황

 

이를 통해 우리 어머니들이 무릎 관절로 얼마나 많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난 2005년과 비교했을 때 무릎관절 수술을 받은 여성이 5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2005년에는 2만2910건이었지만 5년간 2.09배 늘어나 2009년엔 4만7871건을 기록한 것.

 

이에 따라 무릎관절수술 진료비도 껑충 뛰었다. 지난 2009년 무릎관절수술 진료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는 3913억원으로 지난 2005년보다 2243억원 늘었다. 여성의 경우 2005년 1518억원에서 2009년 3484억원으로 약 2.3배 증가했다. 물론 무릎관절 수술 환자는 남녀 할 것 없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심지어 통계자료를 보면 남성증가율이 여성보다 높다.(남성은 연평균 25.6%, 여성은 연평균 20.2%) 그러나 여전히 전체 수술 중 여성 비율이 높고 증가율도 남성 못지않다. 무릎관절염을 여성 질병으로 보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다. 우리 어머니들은 참으로 딱하다. 아이들 다 키워놓고 이제 좀 살만하다 싶을 때 무릎 관절에 적신호가 온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머니의 건강한 무릎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머니의 손을 잡고 병원을 찾는 방법이 있다. 수술 후에는 무릎 통증이 사라지고 마음대로 걸을 수 있어 어머니께서는 크게 만족하실 것이다.

 

더 쉬운 방법이 있다. 매일 어머니 다리를 주물러 드리는 건 어떨까? 이는 수술에 비하면 큰 효과는 없지만 비용이 덜 들고 관절염으로 고생하신 어머니의 마음도 함께 치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이 방법을 통해서는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어머니의 삶, 어머니의 닳고 닳은 무릎을 보상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감사의 마음, 사랑의 마음은 전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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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은 노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만성질환 중의 하나이며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사성 골격질환입니다. 최근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골다공증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골 조직은 일부에서는 골 흡수가 진행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새로은 골조직이 형성되면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균형이 유지되어야 골의 양이 항상 일정하여 뻐가 건강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골 흡수가 정상보다 증가되거나 골 형성이 감소하게 되면 결국 골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골다공증이란 골 손실이 일어나고 뼈의 다공성이 증가하여 골 피질이 정상에 비하여 얇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골 손실로 인해 골밀도가 낮아지면, 정상이라면 아무 문제가 없는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거나 특별한 원인도 없이 뼈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골다공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여성의 경우 50대 전후 폐경기 이후에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계가 있습니다. 에스토로겐은 골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인터루킨의 합성을 억제시킵니다. 그러므로 폐경에 의해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되면 인터루킨의 합성이 증가되고, 골 흡수가 증가되어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노인의 골다공증은 60~70대 이후의 남성과 여성에게 모두 생기며 연령의 증가에 따른 칼슘 부족이 그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골의 양은 남성은 50대 또는 60대에 감소하기 시작하며 1년에 약 0.4%의 비율로 감소합니다. 여성은 35세부터 약 0.75~1%의 비율로 감소하다가 폐경기에 이르면 약 2~3%로 감소 폭이 커집니다.

일반적으로 80세까지는 여성이 남성보다 골다공증이 약 4배 많으나 80세에 이르면 남녀비가 비슷해집니다.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다른 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운동부족, 칼슘과 비타민D 섭취 감소, 유전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여성에서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감소시켜 더욱 골다공증의 위험 요인이 되며, 또한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도 소변으로 칼슘의 배설을 증가시켜 뼈의 건강을 약화시킵니다.


스테로이드, 항염증제, 갑상선 호르몬제제, 알루미늄이 들어있는 제산제, 항응고제, 일부 이뇨제 등의 약물이 칼슘의 흡수와 배설에 관련이 있어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에도, 뼈의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그 외에 갑상선질환, 간질환 등에 의해 2차적으로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에는 어떤 증상들이 있나요?


골다공증은 특징적으로 증상이 없이 시작되고 골절이 발생 한 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경기 이후의 여성이나 노인 연령층에서 질병의 초기에 척추부의 통증과 피로감이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골절은 흔히 손목, 척추 골반골에 일어나게 됩니다. 넘어지면서 손을 집다가 손목 골절이 일아나게 되고, 좀더 나이가 들어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일상생활 중에 가벼운 충격으로 척추의 압박 골절이 올 수 있으며, 이어서 골반골절이 오게 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각 골 부위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는 등 일상적인 심하지 않는 충격에 의해 뼈가 부러지는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척추 압박골절이 오게 되면 약 2~3주간 심한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이 통증은 골절 부위가 치유됨에 따라 점차 감소하게 되지만 점차 등이 굽게 됩니다.


등이 굽은 부위 또는 척추의 다른 부분에도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짧은 거리를 보행하고도 쉽게 피로감에 빠집니다. 또한 등이 굽은 불량한 자세 때문에 흉한 외관과 함께 계단이나 언덕 오르기가 어렵고, 심할 경우 평지에서의 보행도 어렵게 되고 시야의 제한도 오게 됩니다.


굽은 등에 따라 등 부위 근육의 피로로 인한 통증은 점차 심해지게 됩니다. 보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장시간 침상에 머물게 되면 이로 인해 욕창, 폐렴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노인 연령층 혹은 폐경기 후에 점차 등이 굽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가벼운 외상으로 골절이 발생할 경우 골다공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일단 방사선 촬영으로 척추체의 음영 변화와 함께 주저앉은 모습과 등이 굽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골밀도 측정을 해야 합니다.

골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광전자 골밀도 측정, 컴퓨터 단층 촬영, 이중 에너지 방사선 흡수 측정법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 혈액검사를 통해 뼈의 생성 및 흡수 증가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골다공증의 치료는 더 이상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는데 있습니다.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의 기본적인 치료이외에 약물 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여 골을 강화시키고, 골 형성에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여야 합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골밀도 검사 상에 골밀도의 저하가 현저한 경우에는 약물요법을 시도합니다. 골다공증의 치료 약물에는 골이 흡수되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는 것과 골 형성을 촉진시키는 약이 있습니다. 골 흡수 억제제로는 칼슘, 에스트로겐, 칼시토니, 비스포스포네이트, 비타민D등이 있고, 골형성 촉진제로는 불소, 성장호르몬, 남성 호르몬과 스테로이드, 부갑상선 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약물의 효과는 계속 연구 중에 있으며, 또한 이러한 약제들의 합병증도 많이 보고되고 있어 약물의 투여는 반드시 전문의사의 처방에 따르도록 합니다.

약물치료 이외 증상에 따라 안정 가료, 소염진통제의 사용, 보조기  착용 등을 실시 할 수 있습니다.
안정 가료는 통증이 심할 때는 며칠간 필요할 때도 있으나 장기 안정은 골다공증을 악화시키므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침상에서 벗어나도록 합니다.



골다공증은 어떻게 예방하고 관리하나요?


첫째,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합니다. 칼슘의 하루 섭취량은 1,000mg~ 1,500mg이고 비타민D는 400~800(IU)단위 입니다. 칼슘이나 비타민D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간, 생선, 계란 등이 있습니다. 햇빛은 비타민D의 합성을 증가시켜주므로 적절한 실외 활동이 꼭 필요합니다.


둘째,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꼭 필요
합니다. 처음에는 체중부담이 적은 수영, 자전거타기 등으로 시작하다가 익숙해지면 걷기, 조깅, 계단오르기, 에어로빅 등으로 옮겨가면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런 과도한 운동은 관절 등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건강에 알맞은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셋째,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술, 담배, 커피, 홍차,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칼슘의 흡수를 저하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지나친 다이어트는 칼슘의 섭취를 부족하게 하여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 되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이미 약화된 뼈를 다시 회복시켜 주는 특수한 치료법은 아직 없으므로 골다공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예방하도록 하고 폐경기 이후 골다공증을 의심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조기에 골밀도 검사를 하여 골밀도가 감소되었으면 조기치료를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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