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건선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습하고 더운 날씨 탓에 피부 문제가 발생해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마른버짐’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건선은 각질이 죽어 생기는 회백색의 비늘과 붉은 반점을 동반하는 피부병이다. 대표적인 만성 피부 질환이며,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완치도 쉽지 않다.



건선의 경우 초기에는 붉은 반점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후 형태가 점점 넓어지면서 각질이 쌓인다. 초기에는 신체에 나타났다가 방치하면 얼굴까지도 번질 가능성이 있다. 


국내 인구 중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는 대략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10%는 중증도 건선 환자다. 건선은 전염성이 없는 피부질환이다. 다만 심한 가려움과 함께 만성화되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선행돼야 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건선을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보지 않는다. 몸 내부의 면역체계가 악화돼 생기는 면역질환이라는 게 정설이다. 물론 외부의 자극과 환경 탓도 있겠지만 일단은 생활습관과 음식을 조정하고, 꾸준한 운동 등이 병행해야 건선의 만성화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세계건선학회에 따르면 흡연자 그룹이 비흡연자 그룹보다 건선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주량과 음주 횟수가 증가할수록 건선 증상이 심하다고 한다.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고, 땀을 빼는 규칙적인 운동 습관이 요구된다.


특히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 부위를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다만 지나치게 뜨거운 물에 장시간 입욕하는 것은 금물이다. 사람이 많은 찜질방, 사우나 이용을 자제하고 합성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바디워시보다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순한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건강을 챙기고,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셔 몸속의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충분한 시간의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챙기는 것도 추천된다.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거나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해야 한다. 요구르트나 발효 음식에 들어있는 유산군인 프로바이오틱스나 강황이 들어간 음식 등이 건선에 좋다. 강황 속에 있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몸의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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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심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건조한 환경 때문인데, 특히 70세 이상 노년층의 절반 이상은 가려움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가려움증이 심하면 잠을 못 이루고 성격이 예민해지는 등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피부가 가려워서 계속 긁다보면 상처가 생겨 세균감염 같은 2차적인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가려움증은 왜 생기는 것이고, 가려움증을 완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가려움증,

피부 감각신경 자극돼 발생 


가려움증은 물리적 자극(먼지, 벌레 등), 화학적 자극(화장품의 특정 성분 등), 기온 변화 등에 의해 피부의 감각신경이 자극되면 느낀다. 


겨울철에는 습도가 낮은데다 실내 난방까지 해서 건조한 환경에 노출돼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또한 가려움증은 나이가 들수록 악화된다. 나이가 들면 피부장벽 기능이 떨어져 피지 분비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피지는 일종의 피부 보호막으로, 피지가 적어 피부 보호막이 깨지면 표피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감각신경이 자극돼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나이가 들면 공기 중의 수분을 피부 속으로 끌어들이는 세라마이드 성분도 급격히 감소하고 피부 혈관의 기능도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수분과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는 것도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피부가 가려우면 우선 피부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피부질환이 있으면 기본적으로 염증이 생기는데, 혈액 속 염증물질들은 피부 감각신경을 자극해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건성습진,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건선 등이 있다. 


먼저 건성습진은 피부가 건조해서 가려움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50세 이상 중장년층에게 많은 피부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은 유소아에게 많은데, 역시 아주 가려운 것이 특징이다.


두드러기는 주로 음식이나 약을 잘못 먹어서 생기며 전신에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건선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한국인의 경우 유병률이 0.4% 정도로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처음에는 피부 곳곳에 하얗고 두꺼운 각질과 붉은 반점이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관절염 등 전신질환으로 확대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원인 모를 가려움증 절반이

내과질환 때문 


실제 원인을 모르는 가려움증의 절반은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당뇨병 등 내부질환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다. 


그래서 갑자기 이유 없이 가려움증이 나타났다면 내과적인 질환 때문에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을 꼭 해야 한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당뇨병이다


당뇨병을 앓으면 말초혈관까지 혈액순환이 잘 안 돼 말초신경이 손상되고 피부가 건조해져 사소한 자극에도 감각신경이 흥분하기 때문에 가렵다. 


콩팥기능이 떨어져 혈액 속 노폐물 배설이 제대로 안되면 노폐물이 온몸을 돌다가 피부 조직에 쌓여 가려움증이 생긴다. 


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담즙 배출이 안 돼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갑상선기능 이상으로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거나 적을 때,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해도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빈혈은 말초혈관까지 혈액 공급이 안 되고, 이로 인해 말초신경에 변화가 생기면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가려움증은 정신․심리적인 요인과도 관련이 깊다. 긴장이나 공포 상황에서 가려움증이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피부 가려움증이 심한데, 원인을 전혀 못 찾을 경우 항우울제 같은 정신과 약물을 쓰면 가려움증이 감소하는 환자도 있다고 한다.


가려움증 치료의

기본은 항히스타민제


가장 기본적인 약제는 항히스타민제이다. 


체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 피부가 가려운데,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인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가려움증이 완화된다. 


항히스타민제는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모든 가려움증의 원인이 히스타민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스테로이드제를 써야 한다. 스테로이드제는 피부가 얇아지는 등의 여러 부작용이 있어, 먹는 약의 경우 최대 한 달을 넘기면 안 된다. 



또한 바르는 연고의 경우에는 얼굴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는 쓰지 않아야 한다. 


최근에는 건선, 두드러기 같은 피부 질환이 있을 때 면역조절제 등을 쓰는데, 효과가 좋다. 


콩팥이 안 좋아 생기는 가려움증에는 광선치료가 효과적이다. 


목욕 후 물기 있는

상태서 보습제 발라야


가려움증 때문에 불편한 사람은 샤워는 가급적 짧은 시간에 마치고, 탕 목욕은 삼가야 한다. 


피지가 없어져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습제는 샤워 후 수건으로 닦고 살짝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발라야 보습력을 높이는 데 좋다. 


보습제는 꼭 샤워 후에만 발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끼면 씻지 않더라도 언제든 덧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보습제는 향이 없는 보습제가 좋으며, 가격에 따른 기능의 편차는 크게 없다. 


보습제는 로션, 크림, 바세린 제형으로 나눠져 있는데, 바세린, 크림, 로션 순으로 보습력이 좋다. 


바세린은 사용감이 좋지 않으므로 아주 건조한 부위에 바르고, 로션은 얼굴, 크림은 팔다리 위주로 바르면 좋다.


겨울에는 크림, 여름철에는 로션을 추천한다. 


일부 식품이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돼지고기, 막걸리, 와인 같은 식품에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 들어 있어서 자신이 이런 식품을 먹고 피부 가려움증을 느낀 적이 있다면 안 먹는 것이 좋다. 


높은 온도도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요인이므로 실내 온도는 서늘할 정도로 낮춰야 한다. 모직물은 피부에 자극이 되므로 면직물로 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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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에는 세균이나 곰팡이로 인한 감염성 질병과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으로 많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어 만성질환자나 고령자·어린이 등 고위험군과 여성은 더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장마철 고온 다습한 환경은 곰팡이와 각종 유해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각종 피부 질환과 호흡기·소화기질환에 노출되기 싶다. 특히 영유아기 아이들은 더 취약하기 때문에 유아용품을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유모차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습기에 노출되면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특히 아이들은 시트를 입으로 빠는 경우가 많아 직접적으로 곰팡이 등 세균에 노출돼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시트를 자주 세탁하거나, 세탁이 어려운 경우 자주 햇빛 등에 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물티슈 등으로 닦았을 때에는 드라이어기 등을 이용해 확실하게 건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여성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민감 부위의 냄새,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높은 습도와 스트레스는 여성들의 면역력 저하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한 민감 부위의 냄새, 가려움, 분비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도 여성들은 병원을 찾기 꺼려해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심할 경우에는 무조건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악화시키지 않는 방법이다.

 

여성민감 부위의 청결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여성청결제 선택이 중요하다. 여성청결제는 비누나 바디워시 제품과 달리 민감 부위의 관리를 돕는 제품인 만큼 보다 꼼꼼한 선택이 필요한데 민감한 부위에 직접 닿는 만큼 질 내 산성환경을 유지해 유익균 회복 및 질 내 정상 세균군 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이나 땀, 비에 젖은 옷이나 수영복·요가복 등 젖은 운동복은 장시간 착용하지 않도록 하고, 레인부츠도 통풍성이 떨어져 무좀균 등 세균 증식의 위험이 있어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땀 흡수가 잘되는 면양말을 착용 등 주의가 필요하다.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 모발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덥고 습한 날씨에 관리를 소흘히 하면 탈모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인데 두피에 땀이 차고, 습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심한 두피 가려움증은 물론 냄새·비듬·염증 등 다양한 증상들이 발현해 탈모 위험 증가시킨다. 더욱이 밤잠을 설칠 정도로 두피의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이는 두피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장마철이 있는 여름에는 두피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더운 날씨로 인해 늘어난 땀과 피지가 대기 중의 노폐물과 엉겨 두피에 쌓이면 모낭을 막아 모발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 두피의 습기에는 각종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두피 질환은 물론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다.

 

장마철 두피관리의 최우선은 청결유지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외출 후에 감는 것이 좋고, 비나 땀 때문에 두피와 모발이 젖은 상태라면 반드시 감아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샴푸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만약 피지 분비가 많고, 두피 염증이 잦다면 샴푸 후 충분히 헹궈 두피 자극을 줄여야 한다.

 

특히 머리를 말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자칫 두피에 꼭 필요한 수분까지 뺏어갈 수 있는 헤어 드라이기나 에어컨을 이용하기 보다는 선풍기나 자연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류 등을 섭취하면 모발 건강과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장마철이 되면 무좀 등 발 질환도 늘어난다. 특히 장마철 많은 비로 인해 여성의 경우 샌들을 많이 신는데 발이 자주 젖어 있으면 세균을 빠르게 증식시켜 발 질환을 악화시킨다. 

 

때문에 제대로 씻고, 닦고,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발을 깨끗이 씻고 수건으로 물기를 말끔히 닦아 말린 다음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발 건강에 좋다. 여기에 족욕을 하거나, 발 지압을 해준다면 발의 피로를 풀고 건강한 발을 만들 수 있다. 

 

신발의 경우도 비에 젖었다면 세탁 후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고, 세탁이 어려운 신발의 경우 탈취제 등을 뿌려 말려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보관할 때도 습기가 차지 않도록 신문지나 습기제거제를 넣어두는 것도 좋다.

 

 

 

 

글 / 쿠키뉴스 조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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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 이면 주변에 볼 수 있는 노란 꽃이 있습니다. 바로 산수유 꽃입니다. 3월 중순쯤 피기 시작해서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면 잎이 나옵니다. 노란 꽃이 지고 열매가 맺기 시작해서 가을이 되면 열매가 붉게 익어 수확을 합니다. 수확한 열매 안의 씨를 빼고 말리게 되면 약재로 사용하는 산수유가 됩니다. 산수유를 입에 넣어보면 단맛과 신맛이 납니다. 보통 단맛이 나는 약재는 몸을 보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산수유 역시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또한 신맛은 수렴하는 작용을 하여 식은땀이 나는 증상,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산수유는 자양 강장의 효능이 있어서 몸을 보하는 약재로 처방에 널리 사용해 왔습니다.

 

 

 

 

산수유의 과육에는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로가닌, 탄닌, 사포닌 등의 성분과 포도주산, 사과산, 주석산 등산이 함유되어 있고, 그 밖에 비타민 A와 다량의 당(糖)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씨앗 부분에는 팔미틴산, 올레인산, 리놀산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과육을 약재로 약용하는데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등에 의하면 강음(强陰)(음을 보하는 것), 신정(腎精)(신장의 정기를 보하는 것)과 신기(腎氣)보강, 수렴 등의 효능이 있다고 나옵니다. 두통, 이명(耳鳴)(귀울림), 해수병(기침), 해열, 월경과다 등에 약재로 쓰이며 식은땀, 야뇨증 등의 민간요법에도 사용된다고 하였습니다. ​차나 술로도 장복하며, 지한(止汗, 땀을 멈춤), 보음(補陰)의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한방 처방에 육미지황탕이라는 처방이 있는데 산수유가 신장의 정혈을 보하여 기운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수렴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단 산수유는 몸에 열이 많거나 가슴이 답답한 화열(火熱)의 증상이 있으면 사용을 주의해야 하며 특히 열성 피부 질환이나 건조하며 가려운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또 위장에 염증이 있는 경우, 식도염, 속쓰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봄바람이 더욱 따스해지는 3월에는 산수유 꽃구경을 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산수유 나무는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이며,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 많이 재배합니다. 국내에서는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에 자연군락이 있어 3월이면 온 들판이 노란색 장관을 연출합니다.


글 /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왕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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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주들이 반가운 마음에 덥석 안아 올릴 때 “할아버지 냄새 나~”라며 도망가는 녀석들 앞에서 민망한 경험을 하는 노인

      들이 있다. 가까이 할수록 멀어지게 만드는 노인성 냄새, 알아보고 대비하자.

 

 

 

 

몇 년 전 유행했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라는 노래가 있다. 또 아름다운 사람은 향기가 난다는 말도 있다. 이처럼 사람은 향기를 통해 서로에 대한 감정을 만들고, 그 향기로 상대방을 기억하게 된다.

 

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몸에서 발산되는 냄새인 체취가 있으며, 이 체취는 사람마다 생활하는 환경, 섭취하는 음식물,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하게 나타난다. 사람은 서로의 체취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지만, 때로는 그 정도가 심해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도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각자의 체취는 강해지며 독특한 특성을 띤다. 할아버지가 어린 손주를 안아주려고 하면 아이는 ‘할아버지 냄새’가 난다며 피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렇다면 이 할아버지 냄새인 ‘노인성 냄새’의 원인은 무엇이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질환도 냄새의 원인

 

나이가 들어 발병하는 다양한 노인성 질환에 의해 냄새가 유발되기도 한다. 당뇨 환자에게서 시큼한 과일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간 질환이 있으면 생선 비린내가 나기도 한다. 그 외 각종 피부 질환이나 폐 질환, 요실금과 같은 여성의 비뇨기계 질환, 남성의 전립선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냄새가 날 수 있고, 병이 진행됨에 따라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질환과 관련된 증상이나 징후가 있는 노인의 냄새인 경우, 이를 단순하게 노인성 냄새로 여기지 말고 질환을 적절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질병이 없는 건강한 노인에게서도 노인성 냄새가 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찌꺼기인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게 되고, 사람의 몸은 활발한 대사 과정을 통해 이 노폐물을 분해하고 체외로 배출한다. 나이가 들면 이러한 대사 능력이 감소함에 따라 노폐물의 분해와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체내에 남게 되고, 이것이 노인성 냄새의 원인이 된다.

 

피부 표면의 피지에 있는 지방산이 산화되는 과정에서 ‘노네날’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그 분비량은 40세 이후에 점차 증가하며, 이 물질이 모공 속에 쌓여 부패하면서 노인성 냄새를 유발한다. 노인성 냄새는 본인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주변 사람의 반응에 의해 알게 되는데, 이는 심리적인 위축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노인성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생활습관 변화로 개선

 

노인성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렵지만, 작은 생활습관들을 변화시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노네날’은 땀이나 배설 작용을 통해 배출되므로 몸을 자주 씻어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폐물은 호흡기로도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공기청정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탈취제나 가볍고 상쾌한 자연 향의 향수를 사용하면 노인성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여러 경로를 통해 배출된 노폐물이 의복이나 침구에도 흡착할 수 있으므로 세탁을 자주 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침구 세탁이 번거로운 경우에는 홑이불을 씌워서 사용하고 홑이불만 자주 세탁하는 방법도 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의복, 침구 등 사용하는 물품을 햇볕에 자주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인은 틀니 등 보철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틀니를 하고 있다면 자주 세척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또한 운동을 하면 지방산이 에너지로 산화되어 노폐물 생성이 줄어든다. 그러므로 본인의 심폐 기능에 맞춰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노인성 냄새를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금연, 절주,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충분한 수면으로 몸의 면역 기능이나 대사 과정을 향상시키고,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 듦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으며, 우리의 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금씩 노화하고 있다. 노인성 냄새를 불쾌하고 부정적인 것으로 여기기보다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일부로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고립되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이 따뜻한 관심과 정서적 지지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글 / 추정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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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3.07.23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할아버지들은 담배 때문에 생긴 냄새를 무시못하는 것 같아요..
    저희도 할아버지께서 방 안에서 담배를 피우셔서, 식사 차려놓고 가지고 들어갈 때마다
    방문 손잡이에도 다 냄새가 베고 해서, 들어가기 싫었었는데
    세월이 지나 아버지도 나이가 드시니, 방 안에 예전에 맡았던 할아버지 냄새가 진동하더라구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3.07.24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피선샤인님/
      네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나이 듦의 과정이지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의 일부로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장맛비로 우울한 날들이지만 맘만은 밝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2. 도도한 피터팬 2013.07.23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무의식 중에도 긁게 되는 피부 건조증은 겨울이 되면 더욱 심해진다. 건조한 실내는 피부 건조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 이외에도 피가 나도록 긁어도 시원하지 않은 피부 건조증의 다양한 원인이 피부 건강을 위협한다.

 

 

 

피부 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과 보습제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원인은 아파트의 대량 보급 등으로 중앙난방이 늘어나서 겨울철 실내 환경이 건조해지고 잦은 목욕과 세정으로 피부 장벽이 손상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피부 건조증은 정상 피부 타입중 하나로 피부 질환이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건조함으로 인해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피부 건조증을 명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피부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정상의 10% 이하)로 이야기하며 임상적으로는 약간의 홍반과 균열이 있으며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 표면이 거친 상태를 보인다. 가려움이 동반 되는 경우가 많고 건조한 피부는 세균이나 진균에 감염되기도 쉽다.

 

 

 

내·외부 요인으로 나뉘는 피부 건조증

 

피부 건조증을 일으키는 요인은 크게 외부 요인과 내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 요인은 건조한 환경이나 낮은 기온, 바람 같은 기후 조건이나 세제, 유기 용제 등의 화학 물질, 과도한 목욕이나 세안, 자외선이나 레티노이드 같은 약물 치료, 물리적 자극 등이 있고, 내부 요인은 피부 노화, 어린선, 아토피 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이나 당뇨, 만성 신부전 등의 전신 질환이 있다. 피부 건조증과 관련이 있는 중요한 요인은 자연 보습인자, 각질층 지질, 피지, 각질 세포 탈락이 정상인지 아닌지 등이다.

 

정상적인 자연 보습인자와 표피 지질은 각질층이 수분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각질 세포 내 접착제 역할을 하는 필라그린이라는 단백질이 분해되면 자연 보습인자와 여러 아미노산을 생성하는데 자연 보습인자는 피부 건조증 뿐만 아니라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염, 어린선과 같은 병적인 상태에서도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자연 보습인자는 함습 작용이 매우 강하여 상대 습도가 60%에서도 수분을 그대로 유지시킬 수 있고, 자연 보습인자를 제거하면 각질층 수분의 25%, 탄력성의 66%가 소실된다.

 

 

 

비정상적인 각질 탈락이 원인

 

각질층의 지질은 자연 보습인자를 통해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각질세포를 둘러싸서 피부의 수분이 쉽게 증발하지 못하게 막아 준다. 이 각질층의 지질은 각질세포 주위에 다층으로 잘 배열되어 있어서 피부 투과 장벽의 역할도 하게 된다. 특히 중요한 각질층 지질은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이 있다.

 

정상적인 피부 각질층의 탈락은 아주 작은 각질 세포 단위로 탈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피부 건조증에서 피부 표면이 인설로 덮여 있는 것은 각질 세포의 탈락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각질 세포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연결 부위가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끊어지면서 세포들이 탈락하게 되며 이것을 조절하는 인자로 중요한 것이 피부의 pH와 수화(피부 건조를 막고 피부에 수분을 주는 것) 정도다. 정상 피부의 pH는 4.5~5.5 사이의 약산성이다. 피부에는 다양한 단백 분해 효소들이 있고 각각의 단백 분해 효소들은 각기 다른 최적의 pH 값을 가지는데 pH가 변하게 되면 각질 탈락에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피부 건조증에서는 각 단백 분해세포가 변화된 pH에서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인설을 보이며 탈락하게 된다.

 

 

 

각질층에 수분 공급이 중요

 

피부 건조증의 치료는 우선 피부 건조증을 일으키는 피부질환이나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피부 건조증의 치료 원칙은 각질층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분을 직접 피부에 공급해 주는 것이지만 수분을 유지시킬 능력이 없으면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자연 보습인자를 씻어 내어 피부가 더 건조하게 된다. 피부 건조증의 관리는 과도하게 씻는 것을 피하고, 외부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한 비누 사용하기

 

피부 건조증이 있는 피부는 민감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순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비누의 pH는 9~10 사이이기 때문에 비누를 사용하면 피부의 pH가 올라가고 피부 장벽 이상과 각질 세포의 탈락 이상이 악화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 유지가 되면 피부 습진이 나타날 수 있다.

 

정상 피부에서는 비누 사용 후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 정상 pH로 회복이 되지만 피부 건조증이 있으면 장벽 기능과 pH 회복 기능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알칼리성 비누보다는 피부의 pH와 유사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계면 활성제를 사용하는 여러 세정제들이 먼지나 지저분한 지방뿐만 아니라 각질층 지질이나 자연 보습인자도 같이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거나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 식물 지방 성분들을 첨가해서 씻고 난 후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서 피부를 보호할 수 있게 하지만 보습성분의 양이 적기 때문에 피부 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는 씻고 난 후 적절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 주지 않기

 

강한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목욕을 하거나 너무 자주 샤워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적정 실내 온도 (18℃ 정도)와 실내 습도(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목욕이나 샤워 후에는 몸이 마르기 전인 3분 이내에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마찰이 심한 옷이나 때를 미는 습관 같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 화장품은 보습 효과가 좋은 건성용 기초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습제 잘 바르기

 

피부 건조증의 치료나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적절한 보습제 사용이다. 보습을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수분을 각질층에 공급하고 수분의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습제의 성분 중에는 각질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습윤제를 포함하는 습윤형 보습제(글리세린, 요소, 글라익콜릭 산, 프로필렌 글리콜)가 있고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막을 형성해서 피부 손실을 막는 밀폐형 보습제(바셀린, 실리콘, 미네랄 오일, 중성 지방, 필수 지방산)가 있다. 대부분의 보습제들은 습윤형과 밀폐형 보습제를 적절히 혼합해서 사용한다. 최근에는 장벽 기능 회복 성분(세라마이드, 세라마이드 합성 촉진물질)들이 포함된 보습제도 나오고 있다.

 

                                                                                                       글 /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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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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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도한 피터팬 2013.02.13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잘 긁는 편인데...ㅠ.ㅠ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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