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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여름철 적, 건선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대처 및 관리하는 방법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건선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습하고 더운 날씨 탓에 피부 문제가 발생해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마른버짐’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건선은 각질이 죽어 생기는 회백색의 비늘과 붉은 반점을 동반하는 피부병이다. 대표적인 만성 피부 질환이며,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완치도 쉽지 않다.



건선의 경우 초기에는 붉은 반점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후 형태가 점점 넓어지면서 각질이 쌓인다. 초기에는 신체에 나타났다가 방치하면 얼굴까지도 번질 가능성이 있다. 


국내 인구 중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는 대략 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10%는 중증도 건선 환자다. 건선은 전염성이 없는 피부질환이다. 다만 심한 가려움과 함께 만성화되면 고혈압이나 당뇨 등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선행돼야 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건선을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보지 않는다. 몸 내부의 면역체계가 악화돼 생기는 면역질환이라는 게 정설이다. 물론 외부의 자극과 환경 탓도 있겠지만 일단은 생활습관과 음식을 조정하고, 꾸준한 운동 등이 병행해야 건선의 만성화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세계건선학회에 따르면 흡연자 그룹이 비흡연자 그룹보다 건선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주량과 음주 횟수가 증가할수록 건선 증상이 심하다고 한다. 흡연과 음주를 자제하고, 땀을 빼는 규칙적인 운동 습관이 요구된다.


특히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 부위를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다만 지나치게 뜨거운 물에 장시간 입욕하는 것은 금물이다. 사람이 많은 찜질방, 사우나 이용을 자제하고 합성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바디워시보다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는 순한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건강을 챙기고,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마셔 몸속의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충분한 시간의 수면을 통해 면역력을 챙기는 것도 추천된다.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거나 기름진 음식 등은 피해야 한다. 요구르트나 발효 음식에 들어있는 유산군인 프로바이오틱스나 강황이 들어간 음식 등이 건선에 좋다. 강황 속에 있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몸의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