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일반 국민들의 우울증도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경기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 1,000명 가운데 59%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생활에서 불안, 초조, 답답함, 무기력, 분노 등의 우울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울감을 느낀 연령층은 노년층이 75%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71%를 차지했다. 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22%), 감염에 대한 막연한 불안(20%), 소득·지출 감소에 따른 스트레스(19%) 등을 우울감을 느끼게 한 요인으로 꼽았다.

 


연초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실제로 우리 국민들은 불안 속에 살았다. 한때 마스크 대란이 일었고, 대구와 비(非) 대구 간 지역감정도 있었다. 중국발 입국 금지를 두고도 한차례 홍역을 앓았다.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없어 힘들다고 아우성이고, 무역하는 사람들은 아예 회사를 접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개학은 4월로 늦춰졌고 9월 개학설이 솔솔 나오며 학부모와 학생 모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뒤늦게 창궐하면서 해외여행도 거의 불가능해졌다. 항공사, 여행업계도 된서리를 맞았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전방위적으로 파고들면서 우리 국민들은 집단 우울증에 빠진 상황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점이다. 확진자가 세 자릿수 밑으로 떨어져서 안심할까 싶으면 바로 다음 날 어디선가 집단감염이 터지는 패턴이 반복되며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계속 집에 있으니 부부간의 불화가 오히려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회사가 공채 절차를 연기하면서 구직자들의 스트레스도 극에 달하고 있다. 봄은 왔는데 봄은 오지 않았다. 코로나19가 낳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 건강이 중요하다. 언제 마무리될지 모르는 전쟁 중에는 마음을 강하게 다잡아야 한다.

 

우선 차 한 잔의 여유가 필요하다. 향기로운 차의 향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늘려 우울감을 줄일 수 있다. 차 중에서도 국화차는 한방에서 약으로도 쓰이는데, 면역력을 강화해주면서 우울증과 불면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대추차를 마시면 단맛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갱년기 증상을 겪는 중년 여성이 마시면 감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라벤더 차는 재스민 향기가 부교감 신경에 영향을 끼쳐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코로나19 관련 뉴스나 SNS를 일정 시간 보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떠도는 가짜뉴스에 현혹돼 정신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하거나 격리 일기를 쓰는 것도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내 생활이 장기화될 때 우리 몸속 비타민D가 급격히 부족해진다. 비타민D는 세로토닌 합성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세로토닌은 정서를 안정시키고 우울함에 빠지지 않도록 해주는 호르몬이다. 저녁엔 멜라토닌으로 바뀌어 숙면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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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하철역이나 대형 마트,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에 손 소독제가 비치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소독제를 평상시보다 자주 사용하고,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빈도가 잦아진 사람들이 많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손 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시민들에게 손을 자주, 올바른 방법으로 씻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손을 무작정 씻기만 하는 게 질병 예방의 능사가 아니라는 기사가 게재됐다. 손을 자주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데, 피부가 건조하면 손을 아무리 잘 씻어도 질병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델라웨어의 소아감염 담당 의사 크레이그 셔피로는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손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면 비누와 소독약 성분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다. 또 피부가 건조해서 갈라지고 불편한 느낌이 들면 손을 덜 씻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아응급의료 전문병원인 PM소아과병원의 수석의료자문 크리스티나 존스도 “피부장벽이 무너지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피부 속으로 침투하기 용이해진다”고 말했다. 건조하고 갈라진 손은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단순히 손을 씻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피부 보습까지 해줘야 질병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손 보습제로는 어떤 제품이 좋을까. 존스 수석의료자문은 피부 진정 효과가 있고 질감이 무거운 제형의 보습제를 권했다. 유분이 풍부한 느낌의 핸드크림을 사용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 손 소독제를 고를 때는 보습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한다. 손을 촉촉하게 유지하려면 손 소독제의 알코올 함량이 60% 미만이어야 한다.

 

 

손 보습을 위해 비싼 핸드크림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비싼 제품을 아껴서 조금씩 바르는 것보다 마트나 드러그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적당한 가격대의 핸드크림을 아낌없이 바르는 게 더 낫다. 핸드크림을 바르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보습제의 원리는 피부에 존재하는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피부 표면을 걸어 잠그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손을 흐르는 물에 씻은 직후에 핸드크림을 바르는 게 효과적이다.

 

 

손 위생과 보습을 위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핸드크림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만지면 그만큼 핸드크림 용기가 오염될 확률이 높다. 본인 혼자 쓰는 제품도 가능하면 손을 씻은 후에 만지는 게 좋다. 핸드크림이 손으로 눌러서 짜내는 펌프형 용기에 들어있을 때, 크림이 나오는 펌프 끝부분을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한다. 튜브형 제품도 마찬가지다. 보습제가 나오는 튜브 구멍을 만지지 않아야 오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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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집에서 종일 시간을 보냄)’이라는 말이 범람하고 있다. 외출 후 감기 기운이 조금만 있어도 ‘혹시?’ 하는 마음이 앞서는 요즈음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지만, 사람들이 몰린 곳은 외출을 꺼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개학이 미루어져 길어진 방학, 어린이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갑갑해 하고, 어른은 어른대로 스트레스가 쌓여 이전의 일상이 그립다. 어수선한 시기, 잠시 시간 내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 ‘피터르 브뢰겔’의 작품을 들여다보는 것은 어떨까? 


피터르 브뢰겔/눈 속의 사냥꾼/1565/빈 미술사 박물관

 

피터르 브뢰겔(1525~1569)은 16세기 네덜란드의 대표 화가로 '익살과 풍자로 가득한 풍속화'를 그린 화가다. 그는 농민들의 생활을 섬세하고 풍자적으로 그려 '농민의 브뢰겔'로 불린다. 네덜란드에 대한 에스파냐아의 억압과 종교적인 제재를 작품으로 나타냈고, 민간 속담으로 교훈을 주는 그림과 아이들의 놀이 등 4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은 〈바벨탑〉, 〈농부의 결혼〉, 〈눈 속의 사냥꾼〉 등이 있다.

 

피터르 브뢰겔/아이들의 놀이/1560/빈 미술사 박물관

 

위 그림의 제목은 ‘아이들의 놀이’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이다. 요즘 같은 놀이 시설이 없던 시절에 25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에 집중하고 있다. 굴렁쇠 굴리기, 술래잡기, 소꿉놀이, 팽이치기, 그네뛰기, 기차놀이 등 여기저기서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면 오래전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놀이와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그림을 그린 시기는 르네상스 시대로 미켈란젤로 등이 이탈리아에서 왕성한 활동을 했던 문예부흥 시기다. 특이한 점은 당시엔 성서나 신화, 특수층의 성인 초상화가 많았는데, 이와 달리 브뢰겔은 서민들의 일상을 주로 그렸으며 특히 잘 다루지 않는 어린이들을 그리면서 중심인물이 따로 없이 등장인물 모두를 주인공으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마치 인생이란 무대에서 각자가 배우일 수밖에 없는 것처럼 한 명 한 명 섬세하게 표현했다. 놀이에 집중하는 모습이 스냅사진 보듯이 사실적이어서 나도 그 속에 들어가서 숨은 그림 찾듯 추억 속의 놀이를 찾아 놀아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다.

 

피터르 브뢰겔/아이들의 놀이/1560/빈 미술사 박물관

 

그림의 왼쪽 위를 보면 전형적인 전원 풍경이 배경으로 나오고 오른쪽 뒤로 가면서 거리감이 잘 표현됐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서는 그 당시에도 있었을 교육열이 엿보이고, 놀이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풍경에서는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면 안 된다는 점을 살짝 느끼기도 한다.

 

브뢰겔의 작품은 조선시대 서민들의 풍속도를 즐겨 그린 김홍도의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씨름’에서 씨름꾼과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과 자세에서는 누가 이길지 알 수 있고, 서당에서 훈장님과 야단맞는 어린 제자를 둘러싼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에서 익살과 재치를 읽을 수 있는데, 이렇듯 풍속화는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읽어낼 수 있다.

 

좌=김홍도/씨름/단원풍속도첩/국립 중앙박물관

우=김홍도/단원풍속도첩/국립 중앙박물관

 

브뢰겔은 ‘네덜란드 속담’이라는 제목의 풍자적인 그림을 남기기도 했다. 백 가지 가까운 속담에는 위선이나 무모한 도전 등 인간의 어리석음을 깨우쳐주는 교훈이 담겨 있어 숨어있는 속담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중에서도 쏟아진 죽을 숟가락으로 담는 사람, 송아지가 빠진 도랑을 메우는 사람은 엎질러진 물 주워 담지 못하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우리의 속담과 거의 비슷하다.

 

피터르 브뢰겔/네덜란드 속담/1559/베를린 국립미술관

 

아침에 눈을 뜨면 뉴스부터 살펴보는 나날이다. 서로를 지켜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상의 모든 것에 거리가 생겨 힘들 때, 마음이 따뜻해지는 말 한마디 되뇌어 보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글 | 국민건강보험공단 블로그 전문기자단 우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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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 8,000명을 넘어서며 주춤하는 모양새이지만 콜센터 등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확산의 우려는 여전하다.

 

보건당국과 의료진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밤을 새가며 노력하고 있으며, 국민들도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모임 취소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일상생활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이에 따라 감염 확산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e)'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 간 접촉을 줄이자는 의미다. 대면접촉 시 거리를 두는 것 뿐 아니라, 휴교, 재택근무, 모임취소 등도 포함된다.

 

2006년 인플루엔자 대유행 당시 미국 NIH(National Institutes of Health)가 인플루엔자 전염병의 지역적 확산은 지리적 거리나 항공 여행보다 사람들의 업무 이동 속도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전염병이 인구가 많은 지역 사이에서 더 빨리 확산되는 것을 확인하며 제안한 바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겸 국립암센터대학원 암관리학과 기모란 교수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후 서울시가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담은 ‘시민 행동요령’을 발표했고, 대한의사협회도 3월(3), 첫 주(1), 일주일(1)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에 동참하자는 의미의 '3-1-1 캠페인'을 제안했다.

 

정부도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1차 방역에 힘쓰면서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관리를 연일 권고하고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 등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안되자 포털을 중심으로 관심이 크게 늘었다. 한 데이터분석 업체가 뉴스,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SNS 및 유튜브, 정부·공공, 기업·단체 사이트 등 온라인 채널을 분석한 결과 포스팅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은 ‘2주간의 잠시멈춤 캠페인’으로 공식화 되고 있다. 실천 수칙을 보면 ▲‘나는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을 연기하는 등 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겠습니다’ ▲‘나는 전화, 인터넷, SNS로 소통하며 지인과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하겠습니다’ ▲‘나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로 개인 위생수칙을 늘 지키겠습니다’라고 다짐하는 내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단절감

‘심리상담’ 도움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주변인과의 관계가 단절돼 생기는 고립감·소외감 등의 심리적 불편도 야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장기간 유행함에 따라 우울감과 불안감 호소와 같은 심리상담 민원이 1339콜센터에만 하루 10여 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한국심리학회와 함께 코로나19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무료 심리상담을 실시, 심리상담 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한국심리학회 상담전화(평일/주말 09~21시, 070-5067-2619/070-5067-2819)를 통해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리적 방역 캠페인으로 ‘1-3 Hello; 어떻게 지내’도 눈길을 끈다. ‘1-3 Hello; 어떻게 지내’는 하루 3명에게 메신저와 영상통화 등으로 안부전하기와 건강한 일상 SNS 올리기 등을 통해 사회적 단절감을 해소하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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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감기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계절성 감기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코로나19의 변이 아형(subtype strain)입니다. 인체에 감염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들 중 크기가 가장 큽니다.


코로나19의 경우는 인지질 껍질에 호흡기 점액질에 친화력을 가진 몽둥이 같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촘촘하게 박혀있습니다. 이 형태를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왕관을 위에서 본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코로나19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 스파이크들에 의해 호흡기 점막 진화성을 가지게 됩니다.


감기보다 3~4일 37.5도씨 이상 지속되고, 콧물이나 재채기 없이 마른 기침이 나타나며, 피로감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의 자료를 보면 치사율은 대략 1%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이며, 통제가 잘 되는 경우는 0.5% 이하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독감의 치사율보다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코로나19

특징은 무엇인가요?

 

인플루엔자 독감의 경우는 크기와 바이러스의 수용체 특성 때문에 에어로졸을 통한 비강 감염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반면 COVID-19는 큰 크기와 스파이크의 특징 때문에 비말을 통한 구강 감염이 시작인 경우가 흔합니다.


구강을 통해 들어온 바이러스가 인후두의 호흡상피세포에 감염되어서 최초의 증식을 시작하는 것이죠. 임상 특징 중 하나가 콧물이 적고 마른 기침과 복통 증상이 적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이런 특징에 의해 발현되는 것입니다.




감염 후 완치되더라도

폐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이 남는지요?

 

랜싯이라는 잡지에서 '코로나19도 사스·메르스와 비슷한 치명적 폐 손상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양호했지만 소수의 환자에게서 사망까지 이르는 중증 폐렴 증상이 나타났고, 그런 경우 정상인의 폐 CT와 달리 환자의 폐가 하얗게 변했다는 중국 베이징의 수도의과 대학병원 연구팀이 1월 15일에 작성한 `코로나19 감염증 보고서'도 있습니다.


증상이 위중한 환자들은 대부분 노인, 만성병 환자, 비만한 사람이었다는 이야기인데 두고 봐야 할 문제입니다. 극히 일부의 사례를 가지고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중증으로 이완되는 비율이 과거 메르스나 다른 코로나 질환에 비하면 높지 않다고 합니다. 완치되면 심각한 폐 후유증을 남기지 않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감염되었으나 그 증상이

며칠 동안 보이지 않을 수도 있나요?

만약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때

간단히 자가 진단하는 방법 있을까요?


병원에 가서 진료받기 전에는 확진이 불가능합니다. 병원에서 검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들처럼 RT-PCR을 기반으로 하며, 리얼타임 RT-PCR 검사 장비로 확진을 하게 되는데 이 기법은 빠르고 정확하지만 너무 민감하고 바이러스의 증식이 없어져도 일정 기간 유전자 조각은 남아 있을 수 있기에 음성 판정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RT-PCR 양성이라고 모두 전파가 가능한 상황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위 음성도 있을 수 있으니 대게 2회 검사를 하게 됩니다. 두 번다 음성이었다가 잠복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양성이 나오는 흔하지 않은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 RT-PCR: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 RT-PCR)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불안감이 더 많을 텐데요.

공기 중으로도 감염이 되는지요?




감염력이 높은 비말이 가장 큰 특징인 이번 COVID-19의 경우는 서로 마주 보고 이야기하며, 같은 공간에서 1시간 이상 식사하거나 회식을 하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습관과 더불어 손을 수시로 씻어주는 것도 중요한데, 인지질 껍데기를 가진 바이러스이므로 특별한 손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계면 활성제인 비누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입니다. 공기 중으로 감염은 되지 않고 비말 즉 침방울에 의해 감염됩니다.



바이러스를 이기기 위해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왕도가 없습니다.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잠을 충분히 자며,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해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을 하루에 1∼2L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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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온 유지만 잘해도 면역력 튼튼

 

우리 몸은 세균, 오염,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끊임없이 공격을 받는다. 이러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방어 기능이 바로 면역력이다. 그래서 같은 상황에서도 면역력의 정도에 따라 질병에 걸리기도, 계속 건강을 유지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계절은 면역체계가 흐트러지기 쉬워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은 체온과 관련이 있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와 근육 등 여러 기관의 역할이 필요한데, 신체가 기온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면 면역세포 기능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양이 줄면서 관련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저하되고, 체온이 1℃ 오르면 면역력이 5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울러 노화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되기 마련인데, 면역체계 역시 마찬가지다. 따라서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꾸준히 운동하고 숙면하는 습관이 중요

 

질병 예방에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면역력도 함께 떨어지므로 적당한 운동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매우 유익하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일주일에 3~5회, 한 번에 약 1시간 정도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적당하며,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단, 다음날 피로감을 느낄 만큼 강도 높은 운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수준의 50~75% 강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충분히 숙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은 잠을 자는 동안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음날 사용할 에너지를 보충하기 때문이다. 만약 수면 부족 상태가 지속될 경우 면역시스템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만성피로와 우울감, 집중력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적정 수면 시간은 일반적인 성인 기준으로 7~8시간이다. 다만 단순히 시간만 길다고 숙면했다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간은 어둡게, 온습도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능하면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스트레스가 줄어들수록 면역력이 증가

 

현대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스트레스가 손꼽힌다. 따라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수시로 정신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손쉽게는 운동이나 명상, 취미생활 등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일과 휴식의 분리도 중요하다. 퇴근 후까지 업무에 대해 고민할 경우 뇌가 과도하게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 까닭이다. 일할 때는 집중해서, 쉴 때는 제대로 쉬는 것이 효율적이다.

 

일과 중 짬을 내 15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도 추천한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때문이다. 비타민D는 햇볕을 통해 자외선을 흡수한 후 체내에서 합성이 이루어지는데, 일조량이 적고 야외활동이 겨울은 결핍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특히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햇볕 쬐기에 가장 적당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이때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상태이거나, 옷과 모자 등으로 햇빛이 가려진 경우 비타민D 생성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유리창을 통과해 들어오는 햇빛 또한 직접 피부에 닿아야 한다. 만약 직접 햇볕을 쬐는 것이 어렵다면 보충제로 비타민D를 하루에 400~800IU 정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달걀, 검은콩, 연어, 표고버섯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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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혼란스럽기는 어른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마찬가지다. 혈기 왕성한 10대 청소년들에게 특히 중·고등학교 개학을 앞둔 시기 국가재난으로 번진 이번 사태는 더 큰 혼란이 되고 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필자의 딸 아이 역시 매일 스마트폰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접한다. 포털사이트나 블로그, 유튜브는 물론 친구들과의 개인 톡을 통해 정보를 습득한다.

 

최근 대한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재난과 트라우마 위원회에서 이 위기를 더욱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청소년 지침안내를 공개해 소개해본다.

 


△코로나19의 정체는 무엇?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선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COVID-19)에 대한 정확한 이해다. 전자 현미경을 확인한 결과 왕관을 닮아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바이러스의 왕관 테두리 스파이크 점들이 생기면서 호흡기 점막에 붙는 친화력이 과거 보다 무려 50배나 높아졌고 그만큼 전염력도 세졌다.

 

 

△손 씻기로 개인위생 철저히

 

모든 단체시설 등에서 실천하고 있는 내용이지만 학교나 학원 등 단체생활이 익숙한 청소년들에게는 특히 중요한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외출 자제를 우선순위에 놓는다.

 

손 씻는 방법은 비누로 흐르는 물에 30초간 씻어야 하며, 손톱 및 손바닥·손가락 사이사이도 꼼꼼하게 씻으라고 권고한다. 마스크는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예방하도록 바르게 쓰고, 표면을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짜뉴스는 주의!

 

청소년들이 쉽게 현혹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가짜뉴스다. 재난이 일어나면 각종 매체에서 시시각각 정보를 쏟아낸다. 가급적이면 TV나 신문 등 공신력 있는 매체의 정보를 취득하고, SNS를 통해 접한 정보는 어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사실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또 지나친 뉴스 검색은 불안만 커지므로 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꿀잠으로 피곤함 털어야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고 밤낮이 바뀌면 안 된다. 늦은 시간 깨어있으면 인터넷을 뒤적이다 불안을 자극하는 정보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불규칙한 생활이 스트레스로 이어지거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감염의 가능성만 높이게 된다.

 

 

△함께 연결감을 느끼자

 

친구들과의 소통은 꼭 필요하다. 병에 걸렸다고 자책해서도 안 된다. 나쁜 뉴스보다는 주위의 사랑과 관심을 통해 이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도 솔직하게 나누고 함께 극복하자는 긍정의 생각을 키워나가야 한다.

 


△혐오와 공포를 넘어 응원하자

 

마지막으로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격리됐다고 잘못한 것이 아니므로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코로나19는 함께 의지하고 격려할 때 더 쉽게 이겨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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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방콕’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사람들이 모이는 건물이나 시설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고 재택근무, 가정 보육이 늘어난 결과다. 외출 대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부작용도 생겼다. 층간소음 갈등이다.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서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을 전후해 층간소음 분쟁사례 민원을 분석한 결과 77.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0일 전 23일간은 543건이었지만 이후 23일간은 963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학교나 어린이집, 학원 등이 휴원을 하고 있고, 층간소음 갈등은 더 커질 수 있다.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큰 탓이다. 전염병 사태로 실내에서 움츠러든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당해본 사람만 안다’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더 큰 갈등을 빚을 수도 있다.

 

 

법적으로 층간소음은 ‘입주자 또는 사용자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으로서 직접 충격소음, 공기 전달소음’으로 규정된다. 직접 충격소음은 뛰거나 걷는 동작으로 발생하는 소음으로 발걸음 소리, 가구 끄는 소리, 물건 떨어지는 소리 등이 해당한다. 공기전달소음은 TV나 음향기기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등이다. 다만 욕실이나 화장실 배수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은 제외된다.

문제는 소음이라는 것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소리와 소음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소음은 ‘소통을 방해하는 원치 않는 소리’로 정의되는데, 누군가에게는 소리가 소음으로 바뀔 수 있어 데시벨로 측정하는 명확한 물리적 기준은 없다. 피아노 연주나 냉장고 소리, 청소기 소리 등이 그렇기 때문에 오후 8시가 지나면 이러한 소리가 나는 행위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층간소음 분쟁을 막기 위해선 직접 대면해 해결하려는 태도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미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이웃 간 대면했을 때 갈등이 더 커질 수 있어서다. 아파트에 사는 경우라면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중재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처럼 관리 주체가 없는 경우에는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접수해 해결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해결이 어렵다면 지자체에 마련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거치는 것도 방법이다.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겨울의 경우에는 층간소음 분쟁이 더 자주 발생한다. 완벽한 방음이 되는 집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나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심하는 것이 층간소음을 예방하는 데 최선이다. 집 안에서는 의자 끄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보호 패드를 부착하고 실내화를 착용해 ‘쿵 쿵’거리는 발소리를 줄이는 것이 좋다.

 



<도움말: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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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은 현대 사회의 새로운 공포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움츠러든 상황이다.


인류 역사는 늘 질병과 함께했지만, 현대사회에선 감염병의 그 전파 범위가 더욱 넓어진 것이다. 하지만 의료 기술 등의 발달로 그 피해는 예전만큼 참혹하지 않다. 과거 피해는 더욱 혹독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어떤 감염병이 유행했을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고 수준의 전염병 경보 단계를 ‘팬데믹(pandemic)’으로 선포한다. 그리스어인 이 용어는 pan(모두)과 demic(사람)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다. 위험 경보에 따라 총 6단계로 나뉘는데, 이 중 최고 단계를 팬데믹이라고 본다. 아직 코로나19는 5단계로 규정돼 있다.


대표적인 팬데믹으로 꼽을 수 있는 전염병은 중세 유럽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최고 2억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흑사병이다. 인류가 겪은 가장 심각한 전염병으로도 기록되고 있는 흑사병은 쥐벼룩에 붙어사는 페스트균이 원인이었다. 


20세기에 들어서는 ‘스페인 독감’에 세계 인구 3분의 1이 감염되기도 했다. 약 5천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WHO가 1948년에 설립됐는데, 설립 이후 최고 등급의 팬데믹을 선언한 경우는 두 차례였다. 최초의 최고 등급 선언은 1968년 유행한 홍콩 독감 때였다. 


사람에게 전염되는 독감 바이러스 ‘H2N2형’에 조류바이러스 ‘H3형’이 결합된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타난 것이다. 홍콩에서 처음 발병하면서 ‘홍콩 독감’이라는 이름이 붙었던 이 질병은 1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WHO가 최고 등급을 선언한 두 번째 경우는 2009년 유행한 ‘인플루엔자 A’ 때다. ‘신종플루’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이 감염병은 약 20만 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감염자는 약 74만 명이었고, 국내에서만 260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 


특히 신종플루는 평소 앓고 있던 기저질환을 빠르게 악화시키고 급성 폐렴을 유발하는 속도가 매우 빨랐다.



팬데믹과는 별도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도 있다. WHO는 전문 자문 위원으로 구성된 긴급 위원회가 ‘국제 비상사태’ 권고를 하면 사무총장이 이를 토대로 최종 선포한다. WHO는 지난 1월 31일 코로나19에 대한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코로나19가 공중 보건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들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WHO에 가입한 회원국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 공조에 동참해야 하고 발병 해당국에 대한 출입국이나 여행 제한 조치가 권고될 수도 있다. 국제 의료 대응 체계도 꾸려진다.


앞서 PHEIC이 선포된 경우는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2014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2016년 지카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사태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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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올바른 손 씻기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외출 후 돌아오면 바로 손을 씻어야 한다는데 밖에서 묻어왔을지도 모를 병원균을 없애려면 어느 정도로 씻어야 하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외출 후뿐만 아니라 수시로 손을 씻으라고 조언한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과 후, 그리고 식사 전후, 화장실을 이용한 뒤, 기침이나 코를 풀고 나서도 손을 씻어야 한다. 하루에 몇 번이나 손을 씻었는데 세보는 것도 코로나19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보통 15초에서 30초 정도 손을 씻는 것이 좋다.오래 씻을수록 병균이 씻겨내러 갈 확률이 높지만 30초 이상 씻는 경우 효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손을 씻을 때마다 시간을 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시간의 감을 잡는 것도 추천된다.




꼼꼼한 손 씻기에 대해서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 한국 질병관리본부마다 기준이 상이하다. CDC는 5단계, WHO는 11단계, 질병관리본부는 6단계 20초 이상을 권장한다.


우선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을 문질러준다. 이후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고, 이후 손바닥을 마주 댄 채 깍지를 끼고 문지른다. 이후 손가락을 마주 잡고,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지른다. 마지막으로 손바닥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면서 손톱 밑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비누나 손 세정제 등을 활용하면 손 씻기 효과가 당연히 더 커진다. 다만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만 씻어줘도 상당한 항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꼭 집이 아니더라도 야외에서도 수시로 물만을 이용해서라도 손을 씻는 게 중요하다.


비누의 경우 꼭 비싼 항균 비누를 쓸 필요는 없다고 한다. 일반 비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손을 씻는 데 사용되는 위생용품 중 ‘비누’의 세균 제거 효과가 가장 탁월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했더니 손을 씻을 때 세균 평균 감소율은 고체 및 액체비누가 96%로 가장 높았다.이후 손 소독제 95%, 접객업소용 물티슈 91%, 흐르는 물 30초 91%, 흐르는 물 15초 8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손을 씻은 후에는 손을 잘 말려야 한다.보건복지부는 가장 좋은 손 건조 방법으로 일회용 종이 타월 한 장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하라고 권하고 있다. 미국 CDC도 깨끗한 수건을 사용해 손을 말리는 것과 자연 건조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손만 잘 씻어도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손 관리로 코로나 정국을 지혜롭게 헤쳐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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