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아이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장기화하면서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집 안은 안전할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의외로 집에서 아이들에게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등교가 정상화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아이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내 안전을 재점검하고 안전사고 대처법도 다시 한번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피부가 긁히거나 찢어지는 외상은 아이들이 집에 있을 때 흔히 경험하게 되는 사고다. 가구나 장난감 등의 모서리에 부딪혀 피부가 찢어지거나(열상) 세게 넘어지면서 얼굴이나 팔다리가 긁힐(찰과상) 수 있다.

 

아이가 열상이나 찰과상을 입으면 일단 상처 부위를 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씻어줘야 한다. 상처에서 피가 난다면 깨끗한 천이나 거즈로 압박해주고, 손가락을 다쳤다면 심장보다 높이 유지해준 다음 병원을 찾아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상처가 나도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바르거나 붙이는 약을 쓸 필요가 있다.

 

 

소아의 경우 집안에서 골절도 흔히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넘어지면서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팔을 뻗은 채 손을 바닥에 짚게 되는데, 이때 팔꿈치 관절에 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겉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여도 팔에 금이 가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아이가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특정 부위가 아프다고 하거나 부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관절에 느껴지는 통증은 원인이 다양하다. 단순 타박상이나 염좌 때문에 나타나는 통증은 하루나 이틀 지나면 나아질 수 있다. 하지만 뼈에 금이 갔다면 2주 지나서도 통증이 이어진다. 겉으로 상처가 보이지 않아도 아이가 2주 정도 계속 아프다고 하면 진단을 꼭 받아봐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소아에게 골절이 생기면 뼈가 완전히 부러지기보다 일부분만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경우(부전골절)가 많다. 소아는 어른보다 골막이 두껍고 뼈가 유연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골절과 함께 성장판이 손상됐는지다. 성장판에 문제가 생기면 골절 부위가 저성장 또는 과성장 할 가능성이 있어 치료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뼈가 변형되면서 어른이 된 뒤 관절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생길 우려도 있다.

 

 

식사를 하다가 생선 가시나 고기의 뼈, 작은 음식물 등이 목구멍에 걸리는 사고도 적지 않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음식물뿐 아니라 동전이나 머리핀, 장신구, 바둑돌, 자석 등 집안에 흔히 있는 작은 물체들을 삼키는 경우도 흔해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 목에 뭔가 걸렸을 때 어른들이 종종 맨밥을 삼키라고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살짝 박혀 있던 이물질을 더 깊이 밀어 넣게 될 수 있어 삼가는 게 좋다. 또 식초를 마시게 하는 건 식도를 화학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하고, 거울을 보고 손으로 억지로 빼내길 시도하는 것도 이물질이 더 아래로 내려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금물이다.

 

가시나 뼈가 아이 목에 걸리면 일단 따뜻한 물을 몇 번 마셔서 자연스럽게 내려가도록 해본 뒤 그래도 남아 있는 것 같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게 정답이다. 병원에서는 의료용 라이트나 후두경 등으로 어렵지 않게 이물질을 빼낼 수 있다. 다만 조개껍데기처럼 크기가 크고 모양이 불규칙한 이물질이 걸렸다면 식도 파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물로 넘기려는 시도도 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삼시 세끼를 집에서 해 먹는 날이 이어지는 만큼 아이들이 화상에 노출될 위험도 커졌다. 식사 중 뜨거운 국물을 쏟거나, 물이 끓고 있는 커피포트나 냄비를 만지거나, 전기밥솥에서 나오는 증기에 손을 대거나, 켜놓은 다리미 바닥을 만지는 등 아이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 요소는 집 안 곳곳에 존재한다.

 

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때는 해당 부위를 흐르는 찬물에 대고 10분 이상 식혀주는 게 가장 먼저. 화상 부위에 옷을 입고 있었다면 조심스럽게 벗기되, 피부와 붙은 부분은 억지로 떼지 말고 떨어지는 부분만 가위로 잘라내는 게 좋다.

 

 

피부가 열에 데면 부어오를 수 있어서 팔찌나 시계, 반지 등도 곧바로 빼둬야 한다. 그대로 두면 자칫 혈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씻은 상처 부위를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덮은 다음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병원에 가기 전 집에서 화상 연고나 알코올 등을 바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피해야 한다. 민간요법이라는 이유로 소주나 된장, 간장, 알로에 등을 붓거나 바르는 것도 역시 안 된다. 화상 부위에 2차 감염을 일으켜 치료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크고, 흉터도 더 많이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노원을지대병원,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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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가로지르는 킥보드를 쉽게 볼 수 있다. 발을 굴러 타는 놀이용 수동 킥보드부터 모터가 장착된 전동 킥보드까지 유행처럼 늘어나고 있다. 킥보드는 안전하게 타면 재미있고 편리한 이동수단이다. 하지만 킥보드가 점차 늘어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킥보드는 어떻게 타야 할까.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수동 킥보드의 안전사고는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5 184건에서 2019년에는 852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킥보드를 포함한 승용 스포츠 제품 관련 안전사고는 만 14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지난 2015~2019년 동안 6,724건이 접수됐다. 특히 전체 사고의 71.1%(4,779)가 남아에게서 발생해 여아(1,941)보다 약 2.5배 높았다.

 

킥보드 사고에서 주로 발생하는 유형은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다. 넘어지는 사고로 인해 머리와 얼굴의 피부가 찢어지거나(열상), 골절 사고도 이어졌다. 따라서 아동청소년들이 킥보드를 이용할 때에는 안전모를 포함해 손목, 팔꿈치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이 피해 예방을 위해 바람직하다.

 

특히 보호자는 어린이가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다니지 않는 안전한 공터나 공원에서 이용하도록 지도하고 내리막길에서는 가속되어 위험하기 때문에 내려서 걷도록 안내해야 한다. 또 주변 소리가 차단되는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도록 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도록 해야 한다.

 

 

수동 킥보드보다 위험한 것이 전동 킥보드다.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야외에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전동 킥보드 대여 업체들도 등장하면서 주변에서 이용하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전동 킥보드는 불량이나 고장으로 인해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안전속도를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운전자 미숙으로 발생하는 운행사고가 크게 늘었다. 2017 46건이던 사고 건수는 2018 93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고의 34.4%가 운행사고여서 이용자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도로 상에서의 킥보드 사고가 빈번해지면서 관련 제도도 마련됐다. 지난 6월에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올해 12월부터는 자전거도로 중 일부 구간에 대해 전동형 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이 제한금지된다.

 

전동 킥보드는 최고 속도가 25km/h 이하인 것이 안전기준에 적합하다. 또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해 제품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제조사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것도 기본이다.

 

 

운전 습관도 중요하다. 킥보드를 이용할 때는 스마트폰을 조작하거나 한 눈을 팔지 말고 양손을 이용해 핸들을 조작해야 한다. 또 킥보드 바퀴의 높이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도로 위 장애물이나 움푹 팬 홈에 전복되지 않도록 피해서 운전한다.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 운행도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전은 야외에서 진행해야 하고 규격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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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를 꼽으라면 ‘싹쓰리’를 꼽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과거 정상에 올랐던 유명 아이돌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친 국민들에게 시원한 여름 곡을 선물한다는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싹쓰리에서 주목할 것은 유재석, 이효리, 비가 각자의 이름 대신 새로운 활동명을 골랐다는 점이다. 유재석은 ‘유두래곤’, 이효리는 ‘린다G, 비는 ‘비룡’이라는 활동명을 택했다. 일종의 ‘부캐(부 캐릭터)’인 셈이다.

 

연예계에는 이처럼 전혀 다른 ‘나’를 만들어내는 부캐, 즉 ‘멀티 페르소나’ 유행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유재석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만 갖고 있는 부 캐릭터가 6개가 넘을 정도다. 코미디언 김신영씨가 ‘김다비’라는 이름으로 전혀 다른 캐릭터처럼 행동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일종의 멀티 페르소나다. 기존에 갖고 있던 이미지와 성격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자 색다른 매력이 발견되기도 한다.

 

 

페르소나(persona)의 뜻은 그리스어로 ‘가면’이라는 의미다. 더 정확히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과거에는 영화감독이 그려내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배우에게 ‘자신의 분신’이라는 뜻에서 부르던 말이기도 했다. 여기에 다양하다는 뜻의 ‘멀티’가 붙으면 ‘다중적 자아’라는 의미로 쓰인다.

 

일반인들에게 멀티 페르소나의 개념을 확장할 수 있을까. 이미 소비자 경향을 분석하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올해 초 ‘멀티 페르소나’가 올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예인들의 부캐처럼 거창한 의미의 멀티 페르소나는 아니지만, 누구나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안고 살아가며 그러한 캐릭터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SNS 공간에서는 ‘또 다른 나’를 더 쉽게 드러낼 수 있게 된다. 익명성에 가려진 계정은 특히 전혀 다른 나의 모습을 표현하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기존에 사회에서 요구돼 왔던 고정적 역할에서 벗어나 또 다른 내가 생겨나는 곳이라는 뜻이다.

 

쉽게 예를 들면 회사에서의 ‘나’, 그리고 가정에서의 ‘나’, 친구들처럼 또래 모임에 있을 때의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각자 다른 정체성을 갖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SNS 공간까지 더해지면 나의 취미를 앞세우는 새로운 내가 탄생할 수도 있고 특정한 이념을 추구하는 내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온라인에서는 옷과 패션의 전문가인 내가 될 수 있고 또 그러한 부캐로 새롭게 내 삶의 기회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내면에 있는 내가 다양하게 등장하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평소 자신이 직업이나 상황 때문에 잊고 있었던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한다는 의미에서는 긍정적일 것이다.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내 취미 활동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사회생활 속에서 가끔은 제약받았던 내 성향이 자유로운 공간에서 표출되면서 새로운 매력 포인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페르소나, 부 캐릭터를 발견하기 위해 나 자신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가능성을 찾는 과정은 우리 삶에 큰 활력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다양한 역할과 캐릭터를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자연스러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은 바람직하지만,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부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한 시간은 오히려 나 자신을 잃어버리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내가 가장 원하는 나다. ‘진짜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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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강한 여름철은 다른 계절보다 자외선에 민감해지게 된다. 때문에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건 물론, 자외선 차단제도 더욱 꼼꼼하게 바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외선은 계절과 상관없이 존재하며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여름뿐만 아니라 일 년 내내 주의해야 한다는 뜻이다.

 

 

 

피부 노화의 주범, 자외선

 

자외선은 태양 빛의 한 종류다.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아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피부에 닿아 노화를 촉진시킨다. 세부적으로 보자면 AB로 구분할 수 있는데, 자외선A는 피부 진피까지 침투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기미와 주근깨 같은 색소 침착을 일으킨다. 자외선B는 침투 정도로만 따지자면 피부 표피까지로 A보다 덜하지만 화상을 일으키고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A와 마찬가지로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활동 장소에 따라

SPFPA를 따져 선택할 것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하고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다만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제품의 표기 방법부터 기억할 필요가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보통 ‘SPF’, ‘+’로 차단 지수가 표기된다. 자외선A 차단지수는 PA‘+’가 많을수록 차단력이 높다는 의미다. 자외선BSPF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력이 높다. 예를 들면, 자외선량이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SPF 20 차단제를 바르게 되면 피부에 직접 닿는 자외선량이 1/20로 줄어든다는 뜻이다.

 

다만, 차단력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상황과 본인의 피부 타입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차단력이 높을수록 화학 흡수제의 함량이 높아 피부에는 자극이 심하므로, 실내 활동을 주로 한다면 ‘+’ 1~2, SPF 10~30 정도로도 충분하다. 만약 자외선이 강한 낮에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이상의 차단력을 택하는 것이 맞다.

 

 


충분한 양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적

 

아무렇게나 발라도 피부 건강에 무조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량을 바르는 정도로는 사실 차단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제품의 SPF12을 발라 측정한 값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적은 양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때문에 기대한 만큼의 차단 효과를 위해서는 얼굴을 기준으로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 혹은 성인의 집게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길이를 발라야 한다. 처음에는 조금 많다 싶더라도 골고루 펴 바른 후 천천히 흡수시키면 부담스럽지 않다. 혹은 절반을 먼저 바른 후, 햇빛이 더 많이 닿는 이마, 광대, 코 등에 나머지를 덧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차단막이 형성되기까지 최소 30분이 걸리므로 외출 전 미리 발라야 한다. 2~3시간이 지나면 차단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틈틈이 덧바르도록 한다.

 

더불어 집에 돌아와서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안제를 사용해 꼼꼼히 씻어야 한다. 자칫 자극이 심해지거나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개봉한 제품은 차츰 성능이 저하되므로 1년 안에 사용하고, 사용 가능 기간이 지났다면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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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마스크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다. 감염 통로로 알려진 사람의 비말로부터 나를 지켜주고, 동시에 나의 비말이 타인에게 튀지 않도록 돕는 가장 1차원적인 보호 장구가 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공공장소나 사람이 밀집된 장소,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의무가 됐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해도 궁금한 점들이 많다. 재활용하면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는데, 언제까지 써도 될까. 마스크 제품을 사려고 하면 종류도 많아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난감할 때도 있다. 특히 여름이 되면서 두꺼운 보건용 마스크나 방한 마스크 대신 얇은 소재의 마스크를 찾게 되는데, 과연 이런 제품은 나를 안전하게 지켜줄까. 비말 차단에 효과가 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와 ‘비말차단용’ ‘수술용 마스크’로 나뉜다. 보건용 마스크는 KF(Korea Filter) 등급으로 표시된다. KF 뒤에 붙는 숫자는 차단 성능을 의미하는데 국내 유통되는 마스크는 KF80, KF94, KF99 세 종류다. 이런 제품들은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KF80 이상인 마스크 제품은 비말 감염이 일부 예방 가능할 정도로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숫자가 높아질수록 호흡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폐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호흡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KF94의 경우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돌보는 경우’ 사용하고 KF80 이상 마스크는 ‘기침이나 목 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건강취약계층과 기저질환자가 다른 사람과 접촉할 경우’에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의약외품 마스크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KF수치가 없는 마스크로는 수술용 마스크가 있다. 일명 ‘덴탈 마스크’로도 불리는 수술용 마스크는 소재가 얇아 호흡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식약처는 비말 차단 성능은 떨어지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환경이나 더운 여름철, 호흡이 불편한 경우에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최근에는 호흡이 용이하면서도 비말을 차단할 수 있는 용도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도 등장했다. KF80이나 KF94보다는 얇고 가벼워 숨쉬기가 편하면서도 동시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비말 감염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식약처는 ‘의약외품’ 분류 마스크에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추가했다. 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비말차단’이라는 문구만 보지 말고 KF AD 인증을 받은 마크나 ‘의약외품’ 문구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의약외품 마스크가 없는 경우라면 천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와 같은 공산품 마스크라도 착용하자.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는 기능이 떨어지는 마스크라도 착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다만 공산품 마스크는 비말 차단 성능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의약외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낫다.

 

더운 여름 마스크 착용은 어떻게 해야 할까. 타인과 접촉이 많은 직업군이나 실외 2m 거리 유지가 어려운 경우, 또 침방울 생성 가능성이 큰 경우에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우선 권장된다. 하지만 여름철 무더운 야외에서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나 호흡이 불편한 사람이라면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건강취약계층이 호흡이 불편한 경우라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마스크 착용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입과 코를 가려 틈이 없도록 착용해야 한다. 코를 내리고 착용하거나 턱에만 착용하는 것은 비말차단 효과가 없다. 또 마스크 착용 중에는 손으로 만지지 말고 만진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다만 여름철 호흡이 어려운 사람들이나 마스크 착용으로 어지러움, 두통 등이 발생한 경우라면 사람들이 모여 있지 않은 개별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24개월 유아나 주변 도움 없이 마스크를 스스로 벗기 어려운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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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 실내 공기가 미세먼지, 곰팡이, 세균 등으로 오염되면 호흡기 건강에 좋지 않다. 머리를 맑게 하고 기분을 전환하는 데도 신선한 공기는 필수적이다. 실내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최근 소개했다.

 

 

첫 번째 방법은 주기적인 환기. 가디언은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은 뻔하긴 하지만 실내 공기 정화에 효과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공기청정기를 구비하는 가정과 사업장이 늘었다. 공기청정기를 가동한다고 해도 외부 미세먼지 상황이 심각하지 않은 날에는 때때로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도록 하는 게 좋다. 환기하지 않을 경우 실내에서 사용한 각종 화학제품이 뿜어내는 화학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공기 중에 쌓이기 때문이다. 교통량이 많은 도시 한복판에 살고 있어 창문 여는 게 꺼려진다면 오가는 차량이 적은 밤 시간대를 틈타 환기하도록 한다.

 

 


두 번째 방법은 실내 공기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실내에서 담배 피우는 것은 금물이다. 요리할 때는 환풍기를 켜서 연기가 밖으로 빠져나가게 한다. 세제, 표백제 등 화학제품은 가급적 실내에 두지 않고 다용도실이나 집 외부에 둔다. 뚜껑을 잘 닫았다고 해도 휘발성 물질이 용기 밖으로 나와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어서다. 같은 이유에서 방향제, 룸 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향이 아무리 좋아도 화학제품이기 때문이다.

 

호흡기가 예민하고 공기 질에 민감한 편이라면 카페트나 러그, 쿠션, 패브릭 소파 등은 줄이는 게 좋다. 카페트의 경우 제작하는 데 포름알데히드가 사용되고, 오래 쓰다 보면 진드기가 서식하기도 한다. 카페트나 러그를 깔기보다는 나무 마루에서 생활하는 게 호흡기 건강에 더 좋다. 바닥에 패브릭을 깔아야 한다면 자주 물 세탁할 수 있는 면 소재 러그를 사용하는 게 낫다. 침대 매트리스에는 항균 기능이 있는 커버를 씌운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또 다른 방법은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가 생기고 공기 중에 포자가 떠다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주방이나 욕실 등에서 물을 사용하고 나면 싱크대나 욕실 벽에 묻은 물기를 바로 제거해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을 차단한다. 샤워 후엔 욕실 환풍기를 잠시 가동하거나 창문을 열어둔다. 젖은 수건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널어서 말리는 게 좋다.

 

 

가디언은 실내 공기 정화 식물의 효과는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1989년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식물이 공기 중 유독 물질을 제거해준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 실험은 우주와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 놓고 밀폐된 공간에서 실시했기 때문에 외부 공기가 수시로 유입되는 지구 상황에는 맞지 않는다. 한 전문가는 식물을 통해 공기 정화 효과를 보려면 집 안에 열대우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식물이 실내 공기를 약간은 정화할 수도 있겠지만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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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 속으로 떠나고 싶은 간절함 때문일 것이다. 방송에서도 섬을 배경으로 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꾸준히 늘고 있는 이유도 다 여기에 있지 않을까? 섬의 매력은 무엇이며, 사람들의 발길이 적은 미지의 섬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섬의 매력 어디까지

 

섬을 사전적으로 이해한다면 바다로 둘러싸인 육지의 일부분 정도가 적당하겠다. 하지만 이러한 사전적 의미의 섬으로는 섬의 매력을 다 설명하기가 어렵다. 필자가 느끼는 섬의 매력 포인트는 우선 차량 진입의 유무. 현대인들은 빠른 속도에 지쳐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수십 킬로미터를 단 몇십 분만에 이동하는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해 섬은 더 특별해졌는지도 모른다.

 

필자가 찾은 몇 안 되는 섬 중에서도 기억 남는 섬은 인천의 울도와 제주도의 비양도가 있다. 우선 울도는 인천의 끝 중의 끝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너무 멀어 가기가 힘들어 울고 싶다고 해서 울도로 불린다. 여기에 더해 너무 아름다운 섬이라 다시 떠나기 싫어 한 번 더 운다하여 울도라 불리기도 한다.

 

제주의 비양도는 제주의 부속섬 중 몇 안 되는 아름다운 섬으로 어린 왕자의 보아뱀을 닮아 더 신비로움을 자랑한다. 특히 비양도는 제주 선착장에서 불과 1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이지만,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고 걸어도 한바퀴에 40분 내외의 아주 작은 섬이다.

 

 

섬의 매력은 지질학적인 의미도 갖는다. 제주의 작은 섬들은 화산섬의 특성을 그대로 살려 지질의 연대는 물론 과거의 생활사까지 가늠하게 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또 동식물은 어떤가? 비양도의 경우 전 세계 4천 마리뿐이라는 희귀종 노랑부리백로가 날고 있고 바다에서는 전복, 소라, 미역, 성게, 문어가 한가득이다. 섬의 자연 생태적 가치는 도시 속에서는 전형 경험할 수 없는 대리만족의 경험을 선사한다. 그것은 느림의 미학이며 섬의 멋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섬은 섬사람이 있다. 평생을 혹은 결혼 이후 남편을 떠나보내고 섬에 남아 물질을 하는 해녀들의 삶은 어떤가. 그들은 섬의 살아있는 도서관이고 박물관이다. 어쩌면 이러한 섬의 매력을 간파한 방송국이 코로나19를 맞아 너도나도 프로그램을 열고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게 아닐까 싶다.

 

 


현재의 섬, 미래의 섬

 

멀리서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고 섬을 찾는 이유는 바로 변하지 않은 자연과 사람들의 정취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섬의 변화는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변하지는 않는 듯싶다. 개발로 인해 해안가는 시멘트로 뒤덮이고 멀쩡한 바다에 다리가 높여 사진 촬영용 관광지로 변화한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의 발길은 국내로 향해 있다. 사람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천혜의 자연환경, 새로운 자연의 보고를 갈구한다. 그건 여전히 자연이 날것으로 남아있는 섬 속의 섬일 것이다. 개발이 덜 된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 말이다.

 

 

국내 섬의 총 개수는 무려 3215개다. 총면적만도 3824km²에 달한다. 전라남도에 가장 많은 2210개가 있고 경상남도에 428, 충청남도에 261, 인천광역시에 154, 전라북도에 109, 부산광역시에 82, 경기도에 65, 제주특별자치도에 63, 경상북도에 47, 강원도에 32, 울산광역시에 8개가 있다. 바다를 기준으로 나누면 동해에 169, 남해에 2244, 서해에 892개의 섬이 있다.

 

이제는 비대면의 시대다. 섬이 새로운 여행의 테마가 된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행정안전부에서도 최근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 33곳을 발표했다. 걷기 좋은 섬 12곳은 풍도 외달도 남도 금오도 연흥도 청산도 반월도박지도 애도 내도 신수도 연대도만지도 이수도이다.

 

풍경이 좋은 섬 5곳으로는 녹도 거문도 안마도 관매도 자은도 비진도가 있으며, 이야기가 있는 섬으로는 교동도 보길도 지심도 연화도가 있다. 또 신비의 섬으로는 장고도 모도 기점도소약도 울릉도가 있으며, 마지막 체험의 섬으로는 영흥도 원산도 가우도 증도 무녀도선유도 욕지도 우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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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마스크 착용은 새로운 습관이 됐다. 집이 아닌 이상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게 생활화되면서 사람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이런 습관은 전에 없던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피부 표면의 습기와 땀, 유분, 먼지 등이 날아가지 못하도록 가둬두기 때문에 여드름이나 뾰루지,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 주사(딸기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마스크가 일으키는 마찰과 압력은 이런 피부 문제를 악화시킨다. 마스크를 쓴 채로 말할 때 마스크가 조금씩 움직이기도 하고, 음식을 먹으려고 마스크를 내릴 때도 피부에 마찰이 발생한다.


마스크를 얼굴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것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사실 마스크를 쓰고 숨을 쉬는 것조차 피부에 좋지 않다고 말한다. 숨을 쉬면 마스크 안의 습도가 높아져 피부의 PH 수치에 변화가 일어나고 이것이 박테리아 증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려면 화장품을 신경 써서 선택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상태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클렌저를 선택해 깨끗이 세안한다. 이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장벽을 지지해 주는 스킨케어 제품을 바른다.


스킨케어 제품 중에서도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피부 보습과 염증 방지에 도움이 된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B의 일종으로 미백과 트러블 발생 억제, 피부 장벽 개선 등의 효과를 낸다.


이른바 ‘약국 화장품’ ‘병원 화장품’으로 불리는 더마 화장품 브랜드에서 민감한 피부에 바를 수 있는 기초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기초 관리가 끝난 후 가능하다면 메이크업은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가볍게 한다. 메이크업 제품이 마스크를 더럽히고, 모공을 막기 때문이다. 이미 발생한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고 싶을 때는 살리실산 성분이 포함된 세안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살리실산은 피부 각질 관리를 도와주는 성분인 BHA의 일종으로 피부 모공을 깨끗이 청소해 주고 항염증 작용도 한다. 피부 트러블이 심할 때는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마스크 자체의 청결도 중요하다. 
빨아 쓰는 마스크라면 매일 빨아서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세탁이 불가능한 일회용 마스크의 경우 매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현실적으로 매일 교체하는 게 어렵다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햇볕에 말려 몇 번 더 사용하고, 그 후엔 교체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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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무더운 여름 날씨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산발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마스크 착용이 필수. 다만 여름철에 맞는 마스크 착용법도 절실하다.

 

 

미국 CNN 방송은 우선 외출 시간을 조정하라고 조언했다. 매우 덥고 습하면 마스크를 쓰고 숨쉬기 어려워지니 외출해야 한다면 아침이나 늦은 저녁을 택해 진짜 더울 때를 피하라는 것이다. 마스크 재질도 문제일 수 있다. 면 마스크는 통기성이 있고 편안해 많은 사람이 선호하며 겉감은 면, 안감은 플란넬로 된 마스크도 추천할만하다.

 

KF94 마스크가 가장 안전하지만 정부에서도 일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추세. 비말 차단에 있어 큰 기능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는 △KF94 KF80 마스크(보건용 마스크)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 KF-AD 마스크(비말차단용 마스크) △필터교체형 면마스크 등 네 종류다.

 

 

 

보건용 마스크는 무게가 무겁고 숨쉬기가 힘들기 때문에 장기간 착용하기 어렵고, 불편감에 마스크를 만지게 되면 손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습기에도 취약해 장마철에 비를 맞거나 여름철에 땀이 많이 나서 마스크가 수분에 노출되면 내부 필터가 손상돼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 KF-AD 마스크(비말차단용 마스크) 0.6µm 크기의 입자를 55~80% 정도 차단한다. KF80 마스크와 유사한 수준으로 바이러스 비말을 막아낼 수 있으며 무게가 가볍고 숨쉬기가 편하다. 방수 기능도 있어 장마철이나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도 필터 손상이 최소화돼 착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 따라서 여름에는 덴탈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덴탈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경우, 천보다는 면 마스크가 낫다. 둘 다 수분을 흡수하는 기능은 떨어지지만 면 마스크가 호흡하기에 더 좋기 때문이다. 면 마스크는 피부 자극이 적으면서 호흡이 용이하고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필터를 끼우지 않은 채 사용하면 바이러스 차단율이 낮아 반드시 마스크 안쪽에 필터를 붙여 사용해야 한다. 필터를 부착하면 보건용 마스크와 비슷한 차단율을 보여 효율성이 높아진다. 면 마스크의 경우 세탁 후에도 필터 교환은 필수다.

 

 

아울러 마스크는 너무 꽉 조이지 말고 여러 회사의 마스크를 써본 뒤 가장 편하고 호흡하기 좋은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사람이 주위에 없을 때는 잠시 벗어도 좋다. 다만 옆 사람과 최소 2m 거리가 있을 때만 벗어야 한다. 혼자 자동차를 탈 때까지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다. 또 계속 쓰는 마스크는 침과 땀이 고여 오랜 시간 착용이 어려우니 여분의 마스크를 몇 개 가지고 외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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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생활 속 위생이 강조되면서 마스크만큼이나 손 소독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생활용품이 됐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승강기는 밀폐된 공간이고,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버튼을 눌러야 한다. 승강기 내에선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은데, 이를 위해서 등장한 것이 바로 손 소독제다. 회사는 물론이고 아파트 승강기에도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어 버튼을 누르고 나면 손 소독제로 손을 닦는 습관이 생길 정도다.

 

 

하지만 최근 손 소독제를 사용하려던 어린이가 펌핑 용기에서 튄 소독제 성분으로 각막이 손상됐다는 뉴스가 들려왔다. 보통 승강기에 비치된 손 소독제는 승강기 가장자리 난관 손잡이에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성인의 팔꿈치 정도 높이여서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높은 위치다. 키가 작은 아이들은 손을 머리 위로 뻗어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데, 바로 눈에 튈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이다.

 

사건 당시 5살 여아는 까치발을 하고 손 소독제 펌핑 용기를 눌렀던 것으로 조사됐고 소독액이 눈에 튀었다. 보호자가 즉시 눈을 물로 씻긴 뒤 응급실에 데려갔지만 이미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로 각막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한다.

 

 

손 소독제에는 알코올(에탄올)이 함유돼 있다. 보통 에탄올 농도가 50~80%에 달하는 제품이 많은데 이는 안과에서 수술용으로 쓰는 소독제보다도 농도가 4배 정도 진한 수준이다. 그래서 눈에 들어가면 화상 등의 손상을 줄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겔 타입 손 소독제에는 에탄올 성분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농도가 높을수록 소독 효과가 높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지만 위험성도 안고 있는 셈이다.

 

에탄올은 균과 화학적으로 결합하지 않아 살균제로 흔히 쓰이는 성분이다. 과산화수소나 항균제와 같은 것들은 바이러스와 화학적으로 결합하거나 활성 물질을 발생시킬 수 있어 손 소독제로 흔히 쓰기에는 어려운 성분이다. 또 에탄올의 경우에는 공기 중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손 소독제로 사용하더라도 끈적하거나 축축한 느낌 등의 이물감이 남지 않아 주로 쓰인다.

 

 

소독용 에탄올 성분은 사용하더라도 유해하지 않지만 일부 불량 제품에는 메탄올이 함유되기도 한다.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미국 뉴멕시코주에서는 손 소독제를 마신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명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노숙자들이 주류를 대신해 알코올 성분을 즐기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벌였을 것이라고 당국은 추측하고 있는데, 불량 제품에 포함된 메탄올 성분에 노출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에탄올과 달리 메탄올은 구토와 두통, 발작은 물론이고 뇌 손상과 실명을 초래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눈에 튀는 것뿐 아니라 아이들이 실수로 이를 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손 소독제를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면 손이 건조해질 수도 있다. 손에 남아있던 수분을 같이 증발시키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물과 비누로 손을 닦고, 손 소독제를 사용한 경우라면 보습크림을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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