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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수능 풍경

 


올해 수능은 수험생들에겐 평소보다 더욱 가혹하다. 코로나19로 수능이 2주 연기되면서 날씨는 더욱 추워졌고, 신경 써야 할 것들도 많아졌다. 수험생이 지켜야 할 코로나19 수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시험을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수험생 유의사항’일 것이다. 수능 전에는 보통 마무리 학습을 위해 학원에서 집중강의를 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집에서 온라인 강의 등을 수강하며 마무리 공부를 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상황이어서 시험을 앞두고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시험 당일 수험장 풍경은 예년과 달라진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마스크’다. 수험생은 시험 시간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가 훼손되거나 분실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장에 가기 전 여분의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마스크를 두고 왔다면 수험장 관계자에게 여분의 마스크를 받아 시험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시험에 응해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는 마스크를 본인이 준비해 쓰는 것이 좋다. 밸브형 마스크나 망사형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시험장에 입장하기 전에는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이때 발열이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관계자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체온측정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시험장에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교시가 끝날 때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한다. 이 때문에 기온이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외투를 준비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정수기와 같은 음용 시설도 운영되지 않는다. 따뜻한 물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수험장에는 가림막이 설치된다. 책상마다 설치된 가림막이 기존에 공부하던 환경과 달라 수험생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 평소에 공부하면서 책상 위에 가림막을 올려두고 최대한 시험 당일 상황과 비슷한 조건에서 실전 연습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스크는 벗지 말아야 하지만, 신분 확인을 할 때는 예외다. 감독관의 요청에 따라 본인 신분 확인을 위해서는 잠시 마스크를 내려 본인 확인을 해야 한다. 이를 거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더라도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단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러지고, 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 우선 보건소에 연락해 안내를 받고 관할 교육청에 격리 확진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병원이나 별도의 안내받은 공간에서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마무리도 중요하다. 시험이 끝났다고 해도 예년처럼 친구들과 모여 식사를 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수능이 대입의 마지막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수능이 끝나도 건강관리는 필수다. 차분하게 집에서 시험 후 마무리를 하면서 가채점을 하며 대입 전략을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다.

 



<도움=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