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볼이 잘 붉어진다. 몸이 피곤하거나 날이 갑자기 더워지거나 혹은 맥주 반잔에도 빨갛게 달아오른다. 불거진 볼에 “홍익인간” “홍단” 등 ‘붉을 홍’ 자를 활용해 놀리는 사람도 있고, 건강을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다. 홍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 건강에는 좋지 않은 것일까?


얼굴에는 다른 피부 부위보다 많은 혈관들이 있다. 얼굴 피부는 다른 피부와 달리 얇아서 혈관이 잘 보이는데 혈관이 확장되면 피부가 붉게 보이는 것이 홍조다. 보통 혈관을 확장시키는 것은 자율신경계인데 혈관이 확장 되면 혈류량이 증가해 붉은 빛이 더 돌게 된다. 


보통 긴장하거나 부끄러운 일을 겪으면 얼굴이 붉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자율신경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또 뜨거운 곳에 있거나 운동을 할 때, 매운 음식을 먹을 때에도 몸 전체에 열이 나는데 이 경우 혈관이 많은 얼굴이 더 쉽게 붉어지는 것이다.



홍조는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홍조가 얼굴에 나타나는 것을 가리켜 ‘안면홍조’라고 말하는데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장시간 붉어지는 홍반과 달리 안면홍조는 짧은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홍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먼저 폐경 여성의 경우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개인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체온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면 체온이 조금만 올라가도 혈관이 확장된다. 


이렇게 되면 안면홍조가 일어나는 것이다. 또 일부 고혈압 약제나 고지혈증 약처럼 혈관을 확장시키는 기능을 하는 약을 복용할 경우에도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다. 술을 먹는 경우에도 안면 홍조가 흔히 나타난다. 음주를 하면 체내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을 방출해 혈관이 확장된다.



그렇다면 안면홍조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발생 원인이 다양한 만큼 원인에 따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받아 여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거나 약물치료를 하면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약물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체온이 높아져 생긴 안면홍조는 피부를 차게 하고, 음주처럼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습관은 줄이는 것이 좋다. 피부 온도를 낮추고 진정에 효과가 있는 알로에를 활용해 피부 위에 올려주면 좋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홍조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보는 게 좋다. 늘어난 혈관이 수축하지 않거나 붉어진 피부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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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절반 이상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퇴행성 골관절염 등과 같은 만성 질병을 서너가지씩 가지고 있다. 병원 방문이 잦아지고 복용하는 약물 가짓수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질병 조절이 되지 않는 것도 아닌데 기력이 없거나 힘들어 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심지어 이런 저런 검사를 해도 뚜렷한 원인 질병이 나오지 않는데도 그런 경우가 있다. 


병은 없다고 하는데 기운은 없으니까 영양제 주사를 맞으러 오거나 한약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도 반짝 효과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곧 그런 상태로 되돌아가게 된다.



"이런 일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노쇠와 근감소증을 들 수 있다. 노쇠는 흔한 노인증후군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 여러 장기들의 생리학적 예비력이 감소하여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처할 능력이 줄어든 현상이다. 


호르몬의 감소, 장기의 기능 감소 등이 원인이다. 근감소는 근육량 뿐만 아니라 근력이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노쇠와 근감소는 동일한 의미는 아니지만 근감소는 노쇠의 주요한 이유가 된다. 


노쇠한 경우에는 보행장애나 낙상, 요실금, 인지장애 등 노인성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노쇠와 근감소를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은 노인의 건강 관리에 있어서 중요하다.



노쇠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시력 청력 인지기능 등 포괄적 노인평가가 필요하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간단한 'FRAIL 질문'으로 단순선별검사를 하기도 한다. 


(1) Fatigue(피로) : 피로합니까? 

(2) Resistance(저항력) : 1계단 오를 수 없나요? 

(3) Aerobic(호기성) : 1블록 걸을 수 없나요? 

(4) Illnesses(질환들) : 5가지 이상 질병을 가지고 있나요? 

(5) Loss of weight(체중감소) : 지난 6개월간 5% 이상 체중 감소가 있나요? 


이 5가지 질문 가운데 3개 이상 해당되면 노쇠이고, 1~2개가 해당되면 노쇠 전단계이다. 근감소는 DEXA나 MRI로 근육량을 직접 측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진료실에서 흔히 쓰이기는 힘들고 실제로는 악력이나 보행속도(<0.8m/s)를 측정하는 방법을 흔히 사용한다. 


Timed Up & Go Test로 하지 근력 평가를 하기도 하는데,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3m 앞까지 걸어 간 후 다시 돌아와 의자에 앉게 하여 이 과정을 20초 이내에 수행하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한다.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분이 32cm가 안되는 경우 근감소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노쇠와 근감소의 예방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과 영양 섭취이다. 


유연성 운동, 근력 운동(저항성 운동), 지구력 운동(유산소 운동), 균형 운동이 모두 필요하다. 근감소의 치료에는 자전거타기, 스쿼트, 계단오르기 같은 운동이 근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하체 근육 그 중에서도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 육류나 계란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고 칼슘과 비타민D 보충도 필요하다. 


노인은 소화와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쩌다 고기를 많이 먹는 것보다는 매일 조금씩 섭취하는 편이 더 좋다. 골다공증은 다들 잘 알고 있지만 근감소는 잘 모르는 분이 많다. 


근육은 우리 몸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중요한 기관이고, 30대 이후에 감소하기 시작하여 60세가 넘으면 감소 속도가 빨라진다. 


1년에 1%씩 감소한다. 60세 이상 인구의 약 10%, 80세 이상 인구에서는 약 50%가 근감소이다. 60세 이상 사람들은 골다공증과 마찬가지로 근감소에 대한 조기 선별검사를 하고 적절하게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질병으로 오래 누워 있거나 요양원 등에서 누워서 생활하게 되면 근감소 속도가 더 빨라져서 보행하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특별하게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부지런히 몸을 많이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만히 앉아만 있는 사람보다 산책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반려견과 함께 운동도 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 


하루에 한시간씩은 꼭 산책을 하도록 하자. 뇌도 마찬가지이지만 근육과 뼈도 사용하지 않으면 급격히 위축되고 기능이 떨어진다. 노쇠와 근감소는 영양제나 한약으로 해결할 수 없다. 


그 돈으로 고기를 사 먹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 수록 규칙적으로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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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몸이 자주 붓는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몸이 붓는 증상, 즉 ‘부종’은 단순하고 일시적인 생리 현상일 수도 있지만, 현재 앓고 있는 병이 나빠지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또 다른 병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유독 몸이 붓는 증상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사람 몸 속 수분의 약 3분의 2는 세포 안에 있고, 나머지 3분의 1은 세포 밖에 존재한다. 


세포 밖의 수분 중 25%는 혈관 안에, 나머지 75%는 세포 사이사이(간질)에 있다. 



평소에는 이들 수분 분포가 삼투압이나 림프관 기능 등의 영향으로 적절히 조절된다. 이런 조절 상태에 어떤 이유로든 변화가 생길 때는 수분 분포에 균형이 깨진다. 


그러면 혈관 밖으로 수분이 빠져 나와 간질의 수분이 많아진다. 이렇게 해서 부종이 생기는 것이다. 몸이 자꾸 붓는 사람들이 가장 흔히 의심하는 게 콩팥병이다. 


실제로 콩팥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눈이나 발목, 다리가 붓는 부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콩팥뿐 아니라 갑상선이나 심장, 간 같은 다른 장기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도 몸이 부을 수 있다. 


부종이 정확히 어느 장기와 관련돼 있는지는 혈액과 소변, 흉부 엑스선, 심전도 같은 기본 검사와 내과 진료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만약 한쪽 다리에 갑자기 심한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가 한쪽 다리가 심하게 붓는다면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일 우려가 높다. 



이 밖에도 피부 속에 염증이 생기는 봉와직염, 조직이 괴사하는 급성구획증후군, 무릎에 물혹이 생기는 베이커낭종파열, 근육파열 등이 갑작스럽게 한쪽 다리를 붓게 만들 수 있다. 


오랫동안 앉거나 서 있을 때 다리가 붓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약 30%가 정맥부전이다. 정맥에서 혈액의 흐름을 조절하는 판막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다리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외상 후에 간질액이 순환하는 림프관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떨어져도 팔다리에 간질액이 과하게 모여 붓게 된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몸이 붓기도 한다. 


이를테면 혈압약을 먹다 부종을 경험한 사람이 적지 않다. 혈압약을 복용하면 동맥혈관이 확장하면서 말초혈관의 압력이 증가해 수분이 간질로 이동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 당뇨병 약이나 진통제, 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 등도 부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약 때문에 부종을 경험한 사람들은 의사와 상의해 복용을 중단한 뒤 부종이 나아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성들은 월경 전이나 월경 중 몸이 붓는 경우가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는 비만이나 우울증, 이뇨제 사용 등과 관련이 있다고도 알려졌다. 















                                                                                           
                                                                         <도움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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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미세먼지가 몰려온다 해도 등산객의 발길을 막진 못하는 듯하다. 미세먼지 예보가 있는 날에도 마스크까지 쓰고 삼삼오오 산을 찾는 등산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산행에는 여러 복병이 숨어 있다. 평소 건강에 별다른 무리가 없고 기온이 올라가 날이 따뜻해졌다 해도 준비 없이 산에 오르는 건 금물이다.


먼저 산에 오르기 전에는 장비와 배낭을 한 번 더 확인한다. 꼭 가져가야 할 물품만 넣어 최대한 가볍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중장년 층이나 비만인 사람은 배낭이 무거우면 산에서 내려올 때 자신의 몸무게까지 더해져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가게 된다.


신발은 일반 운동화가 아닌 등산화를 반드시 챙겨 신어야 발목이나 무릎 관절이 손상되는 걸 막을 수 있다. 방수, 방풍 처리된 소재의 옷을 챙기고, 상황에 따라 체온을 조절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게 좋다. 산을 타기 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산을 오를 때는 근력과 유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라가는 자세에선 몸의 무게중심이 비교적 낮아 신체가 몸무게 부하를 많이 받게 돼 관절에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걷는 자세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발 전체가 지면에 완전히 닿게 한 다음 무릎 각도를 충분히 뻗으며 걷는다. 무릎 각도가 어중간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몸무게가 앞으로 쏠리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우려가 있다.


반대로 산에서 내려올 때는 몸의 균형감각이 중요하다. 하산 중에는 올라갈 때보다 몸의 무게중심이 높고 허공에 떠 있는 시간이 길어져 신체가 순간적으로 불균형 상태가 된다. 몸에 자꾸 충격이 가해지고 낙상이 일어나기 쉬운 이유다. 


하산할 때는 그래서 발바닥을 지면에 되도록 가볍게 닿게 하고, 무릎 관절을 살짝 굽혀 발바닥에 탄력을 줌으로써 충격을 흡수하도록 해준다. 이때 시선은 자신의 발 앞에 두고 전신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한다.


산을 오르내리는 동안엔 코와 입으로 심호흡을 충분히 해야 숨이 덜 차고 덜 피로해진다. 등산 중 숨이 차는 건 운동량에 비해 산소와 혈액 공급량이 부족해서다. 산행할 때는 평소보다 산소가 15배 이상 필요하다. 


처음부터 너무 급하게 올라갈 필요 없다. 체력이 10만큼 있다고 치면 등산할 때 4, 하산할 때 3만큼 쓰고 나머지 3은 예비로 남겨둔다 생각하면 된다. 틈틈이 과자나 초콜릿처럼 열량 높은 간식을 먹고 따뜻한 차나 물을 마신다.


산행을 하다 보면 도중에 발목이 삐끗하는 경험(발목염좌)을 종종 하게 된다. 흔한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면 발목 인대가 약해져 같은 부위를 계속해서 삐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발목 관절의 연골까지 손상돼 자칫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 일단 발목염좌를 겪었다면 초기에 인대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등산 초보자가 아니어도 방심은 금물이다. 족저근막염은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생긴다. 이는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족저근막)에 반복해서 미세한 외상이 생겨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족저근막은 평지보다 오르막 내리막을 걸을 때 더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등산을 다녀온 후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부근이 아프거나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느껴지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체온이 35도 아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 역시 봄철 산행 때 주의해야 한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등산 중 저체온증이 생기기가 더 쉽다. 특히 산은 평지와 온도 차이가 많이 난다. 저체온증은 초기에 심하게 오한이 생기거나 어지럼증이 계속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산행하다 이런 사람이 생기면 서둘러 찬바람이 들지 않는 곳으로 옮기고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한다. 팔다리를 주물러주거나 몸을 여러 사람이 감싸주면서 체온이 천천히 오를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산에 오르기 전 스트레칭은 체온을 올리고 심폐 기능을 활성화시켜 저체온증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산행을 끝낸 뒤에는 마무리 스트레칭이 꼭 필요하다. 신체 근육이 평소보다 많이 사용됐기 때문에 이후 자칫 근육이 경직되고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산행 후에 가장 흔히 말하는 ‘알기 배겼다’는 게 바로 이렇게 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허벅지나 종아리, 허리 등의 근육에 피로물질이 쌓여 짧게는 2, 3일, 길게는 7일 이상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푹 쉬면서 해당 부위에 온찜질을 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면 나아진다.


산을 내려온 뒤엔 기분 좋은 마음에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은 인체가 환경 변화에 따라 체온을 스스로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약화시킨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온도 변화가 심한 봄철엔 등산 전후 음주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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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4월의 식재료로 식용꽃을 선정했다. 식용꽃은 먹을 수 있는 꽃이다. 대개 음식의 색ㆍ향기ㆍ맛을 돋우기 위해 사용하는 꽃을 가리킨다. 식용꽃을 이용한 꽃요리는 비타민ㆍ아미노산ㆍ미네랄 등 겨울에 부족했던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꽃잎의 화려한 색과 고유의 은은한 향기는 먹는 이의 식욕을 자극한다. 요즘은 꽃피자ㆍ꽃비빔밥 등 꽃을 이용한 음식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식용꽃 섭취의 역사는 매우 오래됐다. 1809년(조선 후기)에 저술된 ‘규합총서’엔 진달래꽃ㆍ참깨꽃ㆍ들깨꽃을 이용한 조리법이 등장한다. 우리 선조는 진달래전ㆍ아까시꽃튀김ㆍ감국화전 등 계절별로 대표적인 꽃을 음식에 넣었다. 


차ㆍ술에도 이용했다. 음력 3월3일(삼짇날)엔 ‘꽃달임’(화전놀이)이라 하여 진달래 화전, 음력 9월9일(중양절)엔 국화전ㆍ국화차를 즐겼다.


중국에선 식용꽃을 화찬(化饌)이라 부른다. 식용꽃에 대한 첫 문헌상 기록은 중국의 수ㆍ당나라 시대를 기록한 ‘수당가화록’이다. 중국 유일의 여성 황제인 당나라 측천무후는 궁녀에게 백가지 꽃과 쌀을 빻아 쪄서 백화떡을 만들게 한 뒤 신하에게 나눠줬다. 


꽃은 부녀자의 얼굴을 아름답게 해주고 늙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믿어 중국 궁정의 황후ㆍ비빈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북경ㆍ천진 일대에선 꽃차를 향편(香片)이라 부른다. 향기의 조각이란 뜻이다. 서양에선 빅토리아 시대에 케이크ㆍ음료ㆍ사탕 등 후식 제조에 꽃이 이용됐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19세기 초엔 유럽에서 식용꽃 등 허브를 키우고 먹는 붐이 일었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ㆍ유통되는 식용꽃은 20여 종이다. 대개 4∼10월 사이에 생산ㆍ출하가 이뤄진다. 베고니아ㆍ과꽃ㆍ팬지ㆍ금잔화ㆍ금어초ㆍ장미ㆍ제라늄 등은 촉성ㆍ억제 재배를 통해 연중 출시된다.

 

 

진달래는 봄철의 대표적인 꽃으로, 예부터 화전ㆍ떡 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활용됐다. 북미가 원산지인 아카시아는 꽃이 5∼6월에 핀다. 향기가 강하고, 아카시아꽃꿀로 유명하다. 장미는 6000종 이상의 품종이 있다. 금어초는 남유럽과 북아프리카이 원산지로 5∼7월에 개화한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베고니아는 수꽃 잎은 4개 중 2개가 작으며, 암꽃은 꽃잎이 5개다. 신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육류 요리에 곁들이거나 샐러드 등에 넣으면 새콤한 맛이 입안 가득히 퍼져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유럽이 원산지인 팬지는 삼색제비꽃이라고도 불린다.

 

 

한련화는 매운맛이 난다. 주황ㆍ노랑ㆍ빨강 등 뚜렷한 색상도 돋보인다. 생선 요리할 때 이용하면 생선의 비린 맛을 없앨 수 있다. 청색ㆍ분홍ㆍ남보라ㆍ흰색 등 색상이 다양하고 꽃 모양이 귀여운 비올라는 비빔밥 재료로 그만이다. 


튤립은 단호박 무스에 첨가하면 맛ㆍ모양이 잘 어울린다. 데이지는 초밥ㆍ샌드위치 재료로 적당하다. 단맛이 나고 아삭거리는 느낌을 줘서다.


식용꽃은 비빔밥ㆍ샐러드ㆍ케이크ㆍ쌈밥ㆍ디저트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볶거나 찌거나 하는 등의 요리를 하기보다는 신선한 상태로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꽃의 특성상 열이 가해지면 색상이 변해 미적 가치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날씨가 더운 날엔 식용꽃을 넣은 얼음 큐빅을 만들어 음료로 마셔도 좋다. 얼음 큐빅이 녹으면서 음료 안의 풍부한 색깔의 꽃잎이 입맛은 물론 분위기를 살려준다.


식용꽃을 식초ㆍ버터ㆍ잼ㆍ시럽ㆍ와인 등에 넣어 두면 오래 두고 즐길 수 있다.


꽃잎은 마르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고유의 색과 향을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다. 꽃잎을 말려 오래 보관해뒀다가 꽃잎차로 즐길 수 있다. 이때 꽃잎 본연의 색을 살리려면 1% 정도의 연한 소금물로 꽃잎을 가볍게 씻은 뒤 한지 위에 펼쳐 놓고 서늘한 그늘에서 바짝 말린다. 


국화ㆍ민들레 등 향이 강하거나 신맛이 나는 꽃은 살짝 쪄서 연한 설탕물을 뿌려가며 말리면 맛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평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식용꽃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암술ㆍ수술ㆍ꽃받침은 일단 제거한 뒤 요리에 사용한다. 진달래는 수술에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물에 씻어 먹는다.

 

젊음ㆍ아름다움의 상징인 꽃엔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식용꽃 속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채소ㆍ과일에 비해 10배 이상 많이 들어 있다. 


채소 21종, 과일 10종, 식용꽃 5종, 와인 2종에 든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식용꽃이 가장 우수했다는 국내 연구결과도 있다. 색깔이 짙은 부분이 옅은 부분보다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력이 더 높았다.


한편 세계 꽃 시장의 규모는 46조 원가량이다. 네덜란드가 국제 꽃 교역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인의 연간 1인당 꽃 소비량은 20달러 정도로, 세계 23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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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은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만성질환이다.


골관절염이 있으면 걷기 등 일상적인 활동이 어렵다. 활동 장애로 인해 우울감이 생길 수 있고 밤이면 통증이 심해 불면증을 겪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골관절염을 통증 및 기능성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우울감, 무력감 및 소외감 등의 육체적 및 정신적 문제를 야기하는 질환으로 정의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와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골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에서 골관절염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12.5%, 남자 5.1%, 여자 18.9%로 나타났다. 남자보다 여자의 골관절염 유병률이 3.7배 높게 나타났다. 


골관절염이 있으면 미리 생활습관 개선을 하고, 치료를 해야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골관절염이 개선돼야 노년기 삶의 질도 높아진다.



골관절염, 체중 감량·운동부터 해야


골관절염 환자가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것은 '체중감량'과 '운동'이다. 체중을 5㎏ 줄이면 무릎 골관절염 발생 위험이 약 50%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골관절염 진행 정도와 상관없이 운동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퇴사두근(허벅지근육) 등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흔히 관절염으로 무릎이 아픈데, 운동을 꼭 해야 할지 의문을 품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아파서 안 움직이면 근육이 위축되고 근력이 감소되면서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악화된다. 아파도 참고 견디면서 운동을 하면 증상이 개선되면서 운동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골관절염 환자에게 추천하는 운동은 걷기와 스쿼트이다. 걷기의 경우는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무리가 적으면서 다른 운동에 비해 오랜 시간동안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걸을 때는 가급적 무릎을 들어 올리면서 걷는 것이 좋다. 스쿼트는 무릎 관절을 지지해주는 대퇴사두근을 키우는 데 적합한 운동이다. 


의자나 책상을 잡고 무게 중심을 엉덩이 쪽으로 둔 채 절반만 앉았다 일어선다. 이때 무릎이 발가락 보다 앞쪽으로 나오면 무게 중심이 무릎 쪽에 실리게 돼 좋지 않다. 다만 운동 후 관절 통증이 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운동 강도나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먹는 약 6주 써도 안 들으면 주사 및 수술 치료


생활습관 개선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먼저 먹는 약을 쓴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SAIDs)가 대표적인 약이다. 이러한 약들은 효과가 있는 안전한 약이지만 사람에 따라 간(肝)이나 위(胃)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먹는 약을 6주 정도 써도 호전이 안 되면 주사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테로이드 주사인데, 의사들마다 찬반 의견이 갈린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이 있지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연골 부피가 줄어드는 등 조직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골관절염으로 극심한 통증이 있을 때 일회성으로 사용해볼 수 있다.

 

 

히알루론산 주사도 널리 사용된다. 히알루론산 주사는 관절강 내에 일종의 '윤활액'인 끈적끈적한 히알루론산을 넣는 것이다. 관절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 통증을 줄인다. 


단, 말기에 쓰면 효과가 없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관절강 내 세균 침투 위험을 높인다. 저분자 히알루론산 주사는 주 1~3회 맞아야 하고 고분자 히알루론산은 6개월에 1회 주사하면 된다.


연골 손상 범위가 2㎠ 이하인 초기 관절염 환자는 미세천공술도 고려할 수 있다. 미세천공술은 뼈에 미세한 구멍을 내 골수가 흘러나오게 해, 골수 속 줄기세포가 연골을 재생하게 유도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보통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연골 손상 부위에 3~4㎜ 크기의 구멍을 뚫는다. 단, 나이가 55세 이상이면 뼈에 구멍을 내도 골수가 충분히 흘러나오지 않아 효과가 적은 편이다.


연골 손상 범위가 3㎠ 이상이면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시도할 수 있다. 무릎을 절개한 후 연골이 닳은 부위에 줄기세포를 직접 이식하는 수술이다. 하지만 중년 이후 환자는 줄기세포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줄기세포 수 자체도 적어 큰 효과가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카티스템) 등이 개발됐다. 신생아가 태어날 때 기증받은 제대혈을 활용한 치료제다.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후에는 무릎 안정을 위해 3개월 정도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한다.


연골이 많이 닳아 뼈와 뼈 사이 간격이 절반 이상 좁아진 중기 이상 환자는 다리가 휘기 쉬운데, 이때는 근위경골절골술을 고려한다. 휜 다리를 곧게 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50대 정도로 비교적 젊고 활동량이 많은 환자에게 주로 권한다. 하지만 뼈를 자르고 금속으로 고정해야 해 뼈가 약한 사람은 수술이 불가능하다.



연골 다 닳은 말기엔 인공관절해야


연골이 다 닳은 골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모형으로 제작된 '인공관절'을 무릎 내에 이식하는 수술 방법이다. 연골엔 혈관이 없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연골이 다 닳으면 관절 자체를 갈아 끼우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위험성, 합병증, 인공관절이 수명을 다하는 15~20년 후의 재수술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수술 결정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 보통 65세 이상의 나이에, 다리가 휘청거리면서 걷는 게 부자연스럽고, 뼈 맞대는 소리가 들리면 수술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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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연예인이 연기가 가득한 큰 캡슐 속에서 얼굴을 찡그리고 사진을 찍은 것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연기는 차가운 탱크에서 나오는 냉기로 ‘크라이오테라피(cryotheraphy)’로 불린다.

 

‘차갑다’라는 뜻의 그리스어 ‘크라이오(cryo)’와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theraphy)’를 합친 말이다. 질소 증기가 들어있는 차가운 원통 안에 들어가 2분에서 3분 가량을 버티다 나오는 방식이다.

 

이 크라이오테라피가 연예인들의 피부 관리 비법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는 크라이오테라피를 취급하는 관리샵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크라이오테라피의 정확한 원리는 마치 인공 태닝 부스와 비슷하다. 자외선 대신 차가운 미스트가 분사되는 방식인데 이 미스트는 영하 130도에 달하는 액상질소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수분을 함유한 것들이 얼어 붙는다는 것이 상식이다. ‘냉동 인간’이 될 것 같이 느껴지지만 건식 테라피라서 실제 체감하는 온도는 그렇게 낮지 않다.

 

 

크라이오테라피를 취급하는 업체들은 신체 회복력을 끌어올리고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피부 치밀도를 높인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신진대사까지 높아져 떨어진 체온을 끌어올리기 위해 단시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다.

 

하지만 사실일까? 냉각 케어는 근육통을 줄여주고 근육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발목을 삐끗 하거나 인대가 살짝 늘어난 경우에는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냉각찜질이나 냉각스프레이 등을 통해 신경 자극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크라이오테라피도 초기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관리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자체는 통증을 감소시켜주는 데 도움을 줄 뿐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될 수 없다.

 

게다가 전문가들은 크라이오테라피가 임상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갑자기 온도가 차가운 곳에 들어가게 되면 심혈관이나 뇌혈관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할 수 있어 부정맥이나 고혈압,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지나치게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갑자기 줄어들어 신체 대사 활동이 느려지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챔버라고 불리는 원통 안에 들어가서 냉각치료를 하게 되는 탓에 이 기기 안정성이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검증되지 않은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낮은 온도의 기기다보니 피부 질환이 생기거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운동을 한 뒤 근육 피로를 줄이고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라면 크라이오테라피 대신 간단한 찬물 샤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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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의

눈 적응력

떨어진다면 야맹증


눈 건강은 한 번 망가지면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미 발병한 질환에 대해서는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야맹증의 경우 점차 발병 인원이 적어지는 추세지만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위험과 직결될 수도 있어 관심을 두고 주의해야 한다.


야맹증이란 쉽게 말해 빛이 적은 곳에서 사물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 보통은 저녁이나 새벽에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낮과 밤, 밝은 곳과 어두운 곳에서의 시력 차이가 큰 편이다.


물론 빛이 적은 곳에서는 누구나 밝은 곳에 비해 시력이 감소함을 느낀다. 다만 정상적인 눈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갔을 때 망막 시각세포의 변화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어둠에 적응,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된다. 하지만 야맹증일 경우 10여 분이 지나도 사물 구분이 어렵다. 



또한, 야간운전 시 맞은 편차의 헤드라이트가 잘 보이지 않거나 적응이 어려운 데다 시야도 좁아져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야맹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 안과에서 안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분한 비타민A 섭취와

자외선 차단이 중요


야맹증은 선천적이기도,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인 선천적 원인은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이는 간세포와 추세포가 점점 파괴됨으로써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관련 질병을 갖고 태어났으면 진행이 느리긴 하지만 녹내장, 황반변성 등 다른 안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후천적으로는 비타민A 부족, 녹내장과 백내장, 시신경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비타민A는 단백질과 함께 망막 건강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부족할 경우 시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망막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색과 빛, 형태를 감지해 뇌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터. 여기서 빛은 망막 세포 중 하나인 시각세포에 의해 감지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로돕신의 재합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비타민A가 부족하면 로돕신 재합성이 어렵다. 그래서 야맹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비타민A 섭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할 만한 음식으로는 아미노산, 철, 무기질 함량이 높아 시신경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시금치, 야맹증을 비롯해 안구건조증에도 이로운 블루베리, 카로틴이 풍부한 당근, 달걀노른자와 깻잎, 미역, 김 등이 있다. 물론 이러한 음식을 먹는다고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섭취할 경우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야맹증 예방을 위해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행동은 삼가고,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와 모자 등으로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이 외에도 틈틈이 안구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주고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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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에 하루가 다르게 초록빛이 늘어가는데 몸 상태는 여전히 한겨울처럼 우중충한 사람이 적지 않다. 옷차림만큼 발걸음도 한껏 가벼워지면 좋으련만, 이상하게 몸은 오히려 천근만근이고 축축 처지기까지 한다.


많은 경우 이런 상태는 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춘곤증 때문이다. 다행히 대개는 얼마 안 간다. 하지만 오랫동안 이어진다면 만성피로증후군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사실 춘곤증은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낮이 길어지고 외부 기온이 올라가면 생체시계가 변한다. 큰 일교차에 대응해 체온을 보호하려고 피부와 근육, 혈관이 자주 수축하고 이완하게 된다.

 

심장 박동도 자주 변하고, 다양한 호르몬 분비도 늘어난다. 체온이 올라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영양소가 많이 필요해지지만, 인체는 겨울을 나는 동안 이런 영양소를 이미 많이 쓴 상태다.

 

따라서 봄철엔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쉽게 부족해질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계절의 변화가 갑작스럽게 진행되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쓸 수밖에 없다.

 

이런 상태는 나른한 피로감이나 졸음, 식욕부진, 현기증, 소화불량 같은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를 춘곤증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1~3주 정도 지나면 몸이 환경 변화에 어느 정도 적응을 완료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하지만 다른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겐 이 같은 증상이 좀 더 심하게 또는 오래 이어질 수 있다.

 

춘곤증을 잘 이겨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영양 섭취다. 특히 아침 식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단백질이나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이 아침 식사용으로 권할 만하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면 아침에 뇌가 활동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공급받지 못한다.

 

그래서 오전 시간을 내내 무기력하게 보내다 점심을 과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습관은 오후에 식곤증까지 겹치게 해 춘곤증 증상을 오히려 심화시킬 수 있다



겨우내 부족해진 비타민을 채울 수 있는 음식도 필요하다. 봄에 많이 나는 나물 종류는 특히 피로 해소에 좋은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해조류 역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두부나 생선에 들어 있는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밥에는 비타민이 들어 있는 콩이나 보리, 팥 같은 잡곡을 섞어 먹는 게 좋다. 특히 현미는 흰쌀보다 단백질과 지방, 칼슘, 비타민이 많아 봄 음식으로 추천할 만하다.

 

점심 후에는 밖으로 나가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춘곤증을 피하는 방법이다. 추위 때문에 겨울철 운동을 쉬었던 사람은 다시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다.



아침에 가볍게 하는 조깅이나 맨손체조, 사무실에서 2~3시간마다 하는 스트레칭 같은 간단한 움직임도 몸이 봄철 계절 변화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휴일에 집에서 잠을 몰아 자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종일 자고 다음 날 출근하면 오히려 더 심한 피로감이 찾아올 수 있다.

 

만약 피로한 상태가 한 달 이상 지속하면 지속성 피로 또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피곤함을 단순히 오랫동안 느낀다고 해서 모두 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아니다.

 

과로나 수면 부족 누적, 임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생리적 이유, 우울증이나 불안증 같은 정신적 원인, 감염이나 내분비질환 같은 병 등이 오랫동안 피곤하다고 느끼게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원인이 되는 병이 없는데도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피로가 6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나 일상생활에 심각하게 지장을 주는 상태는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분류된다. 처음엔 춘곤증과 비슷한 정도로 나타나지만, 점차 기억력 감퇴나 집중 장애, 근육통, 수면 장애, 두통 같은 다른 증상들을 동반하기도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대부분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이나 생활습관 개선, 인지행동 치료 등으로 증상을 다스리게 된다. 원인에 따라 어떤 요법을 써야 할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도움 :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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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이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환절기만 되면 이유 없이 재채기가 나오고 코가 간질거리고 시도 때도 없이 콧물이 흘러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로 공기 질이 나빠진 상황에서 면역력 저하로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알레르기(Allergy)는 ‘과민반응’이라는 뜻으로, 몸에 해롭지 않은 외부 물질에 대해 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등에 반응해 재채기나 콧물 등이 발작처럼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유제품이나 밀가루처럼 특정 음식에 이상 반응을 나타내는 식품 알레르기 등 그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알레르기 질환의 종류와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부모 알레르기

있으면 75퍼센트

확률로 유전


알레르기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자녀가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은 절반 정도이며, 만약 양쪽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면 확률이 75%로 올라간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을 알레르겐(Allergen)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알레르겐으로는 꽃가루와 식물성 섬유, 음식물, 약물, 세균, 화학물질 등이 있다.


알레르기는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에 따라 연중 짧은 기간에만 발생하는 간헐적 알레르기와 한 달 이상 계속되는 지속성 알레르기로 구분한다. 또한, 특정 계절에만 증상을 보이는 계절성 알레르기와 연중 내내 증상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로 구분하기도 한다.


처음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감기와 혼동하기 쉽다. 하지만 관련 증상이 2주일 이상 지속하거나 매년 같은 시기에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부터

식품 알레르기까지


봄철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알레르기성 비염(Allergic rhinitis)은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연속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비염의 가장 흔한 형태로,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경험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으로는 꽃가루와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 같은 곤충의 부스러기 등을 꼽을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Allergic conjunctivitis)은 알레르기 유발 항원(알레르겐)이 눈의 결막에 접촉해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증과 결막의 충혈, 화끈거림을 동반한 눈의 통증과 눈물 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증상이 가벼운 계절성 알레르기가 주를 이룬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Allergic contact dermatitis)은 알레르겐이 피부에 반복적으로 접촉되면서 나타난다. 새로운 화장품이나 향수, 샴푸, 염색약, 니켈이 함유된 장신구 등을 사용한 뒤 하루 이틀 정도 지나 피부가 붉게 변한다거나 작은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가렵거나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식품 알레르기(Food allergy)는 알레르겐이 포함된 식품을 섭취한 후 호흡기, 소화기, 피부, 또는 전신에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특정 식품을 먹은 후 입술이 부어오른다거나 혀가 따끔거리고, 두드러기나 가려움, 습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 재채기와 콧물,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구토와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은 우유나 달걀, 밀가루, 땅콩, 견과류, 생선, 조개류 등이 절대다수를 이룬다.


피부반응검사와

혈액검사로

알레르기 진단


알레르기 질환은 몇 가지 검사 방법을 이용해 진단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검사는 크게 피부반응검사와 혈액검사, 알레르기 유발검사 등이 있다.


먼저 피부반응검사는 알레르기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물질을 피부에 접촉시킨 후 그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다. 피부 아래에 알레르기 항원에서 추출한 원액을 희석해 주입하거나, 바늘이나 플라스틱 기구를 이용해 출혈이 나지 않을 정도로 피부를 긁은 후 알레르기 시약을 떨어뜨려 반응을 확인한다.



만약 습진이나 약물 복용 등의 이유로 피부반응검사가 어려울 때는 혈액검사를 하게 된다.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특정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면역 수치를 측정한다. 하지만 혈액검사는 피부반응검사보다 정확도가 떨어지고, 검사 비용이 비싸며, 검사 결과를 얻기까지 수주일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알레르기 유발검사는 의심되는 알레르기 원인을 코나 눈, 기관지 안에 직접 접촉하거나, 의심되는 음식을 먹어서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알레르기가 있으면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이지만, 환자에게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알레르기 증상을

감소시키는

치료법 세 가지


안타깝게도 알레르기 질환은 완치가 어렵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에 가까운 상태로 호전될 수 있다. 알레르기 치료는 크게 회피요법과 약물치료, 면역치료 등 3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회피요법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이불과 커튼 등 천 류를 60도 이상 고온으로 세탁하고, 진공청소기를 사용한 뒤에는 물걸레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한다. 식품 알레르기가 있다면 해당 식품의 섭취를 금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알레르기 증상을 중단시키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다.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인 히스타민(Histamine)을 차단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알레르기로 인한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면역치료는 의학적으로 공인된 알레르기 치료 방법으로, 면역주사와 설하면역치료가 있다. 면역주사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알레르겐을 찾아내 정기적으로 체내에 주입함으로써 알레르기 체질을 바꾸는 방법이다.


꽃가루와 집먼지진드기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설하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매일 혀 밑에 넣고 삼키는 것으로, 면역주사보다 치료 기간이 짧고 부작용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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