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덩달아 모르고 있었던 자신의 입 냄새를 맡게 되었다는 사람도 늘었다. 대체 입 냄새는 왜 나는 것인지, 해결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건조한 입안에 세균이 득실득실

 

특별히 냄새가 심한 음식을 먹은 것도, 평소 이 닦기에 소홀한 것도 아닌데 마스크를 쓰고 숨을 쉬면 반갑지 않은 냄새가 감지되곤 한다. 평소엔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지냈던 본인의 날숨에 섞인 냄새다. 물론 양치한 직후엔 정도가 훨씬 덜하겠지만, 시시각각 이를 닦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냄새의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다.

 

사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위장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체내에서부터 악취가 올라올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입 냄새 원인의 10~20% 정도이며 80~90%는 구강 내가 문제. 치아 표면의 플라크에는 1g당 약 1천억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 여기에는 유익한 균도, 유해한 균도 있다. 그런데 이를 제대로 닦지 않게 되면 이들 세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구강 내 균형이 깨져 악취 성분을 만들어내고 또 쌓이게 한다.

 

 

이때 입안이 건조하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용해되는 휘발성 황화합물의 양이 줄어 세균이 더 왕성하게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이나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인 경우도 입안 건조로 인해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스트레스도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타액의 분비량을 줄이는 건 물론 성분도 변화시켜 살균 효과를 떨어뜨리는 까닭이다. 따라서 원인이 될 만한 요소를 파악해 개선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칫솔질은 꼼꼼히, 수분 섭취는 충분히

 

입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양치질을 제대로, 꼼꼼히 해야 한다. 음식을 먹은 후에는 가급적 빨리 이를 닦아 세균 번식을 애초에 차단하는 것이 좋다. 칫솔로 치아 표면을 쓸 듯이 아래위로 움직이되, 자칫 치아 마모나 잇몸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너무 세게 닦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칫솔이 잘 닿지 않는 치아 사이사이나 어금니 안쪽은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면 된다. 혀클리너도 활용하도록 하자. 혀의 안쪽은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세균이 많이 서식하기 때문이다. 특히 혀의 미뢰에는 숨어있는 세균이 많으므로 혀클리너를 사용해 혀 안쪽의 설태를 제거하도록 한다.

 

 

치약은 성분을 잘 따져 선택하자. 합성 계면활성제는 입안을 마르게 만들므로 가능하면 식물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것으로 택하고, 양치질 후에는 치약이 입안에 남지 않도록 물로 충분히 헹구자. 간혹 입에 남은 치약의 향이 입 냄새를 완화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오히려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더불어 구강청결제는 하루에 한 번 정도, 양치질 30분 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외에 평소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참고로 물이 아닌 커피는 입안을 오히려 마르게 만들어 도움이 되지 않으며, 탄산음료나 주스 역시 당분이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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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코로나19는 많은 사람들의 하루를 바꿔 놓았다. 그 가운데 하나가 미국과 유럽에서 불고 있는 자전거 타기 열풍이다.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아직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동 수단으로 선택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이베이’의 4월 자전거 신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많았고, 중고 자전거 거래도 23% 증가했다. 호주에서도 자전거 인기가 치솟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한 자전거 전문점의 점장은 가디언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휴지를 사재기했던 것처럼 자전거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 타기는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자전거 타기를 시작해볼까 고민하고 있다면 가디언이 소개하는 자전거 타기의 장점에 귀 기울여 보자.

 

 

첫손에 꼽을 만한 장점은 역시 건강에 관한 것이다. 자전거를 매일 타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페달을 천천히 밟는 것도 중등도(적당히 숨이 차고 땀이 나는 강도)의 운동으로 간주된다. 하루 30분씩 주 5회 자전거를 타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유산소 활동량의 최소치를 달성하고 남는다.

 

가디언은 야외에서 자전거를 탈 경우 감수해야 하는 위해 요소와 우리 몸이 얻는 이점을 비교해봤을 때도 장점이 단점보다 7배 많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이나 인도 뉴델리처럼 대기오염이 심각한 곳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탈 때 누릴 수 있는 건강 증진 효과가 그 악영향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건강과 함께 지구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건 자전거 타기가 빚어내는 또 다른 효과다.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집에 세워 두고 자전거로 이동할수록 자동차가 만들어내는 소음과 온실가스 등이 줄어든다. 연료 소비도 줄일 수 있다.

 

가디언은 또 “대다수에게 통근은 고역이지만 자전거로 출퇴근하면 거의 매일 즐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하면서 음악을 듣는 등 나름의 취미 생활을 한다. 개인 자동차로 통근하는 사람들에게도 출퇴근 시간에만 누릴 수 있는, 자신만의 습관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대중교통을 타더라도 통근에 드는 시간을 자전거만큼 본인 뜻대로 통제하기는 어렵다. 자전거를 타면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99%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외에 주변의 풍경,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자전거 통근의 장점이다.

 

 

사람들이 자전거 이동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복장과 땀이다. 사이클 복장을 입고 자전거로 출근한 뒤 다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 게 상당히 번거롭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자전거를 탈 때 반드시 라이크라 소재의 사이클 복장을 갖춰 입을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통근길에 언덕이 없고 거리가 너무 멀지 않다면 평상복을 입고 자전거를 타도 괜찮다.

 

다만 가방을 등에 매지 말아야 한다. 등이 땀에 젖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도착지까지 거리가 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전동 자전거를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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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대 버스에 함께 탄 승객들을 유심히 살펴봤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낀 채 귀에는 이어폰을,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었다. 나 역시도 마스크를 끼고 무선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버스가 도로 위를 지날 때 들리는 차량 소음에 음악 소리가 묻히지 않게 볼륨을 올렸다. 음악 소리만 들린 채 도시의 아무 소음도 들리지 않는 느낌이 좋다고 느끼는 순간 동시에 계속해서 볼륨을 올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선이 없이도 무선으로 쉽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선이어폰이 대중화되면서 출퇴근 시간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한 채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특히 지루하게 느껴지는 이동 시간에 음악이나 라디오, 유튜브 등 시청각 자극들로 채우면 지루함이 쉽게 달아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운동할 때도 마찬가지다. 고된 운동을 조금 더 견뎌내기 위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근력 운동을 하나 더 해낸다거나, 지루한 러닝의 메이트로 음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어폰이 마치 현대인들의 신체 일부처럼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사용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청력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앞서 말했듯 출퇴근 시간 소음이 큰 대중교통 환경 속에서 이어폰을 착용한 채로 소리를 듣게 되면 음량을 키우게 된다. 큰 음량을 지속적으로 듣게 되면 소음성 난청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이어폰 사용 기간이 길수록 청력 저하가 나타난다는 것은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이미 분석된 바 있다.

 

평소 청력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장시간 소음에 노출됐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귀에서 ‘삐-’소리가 나거나,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든다면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적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청력 손실로 이어져 영구적인 난청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폰으로부터 청력을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최대한 착용 시간을 적게 하는 것이 난청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루 한 시간 이하로 사용 시간을 줄이고, 사용할 때는 최대 소음의 절반가량만 유지할 수 있도록 음량을 크게 키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연속해서 이어폰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중간에는 이어폰을 뺀 뒤 청력 기관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외부 소음이 시끄러운 곳에서는 최대한 착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최근 출시된 이어폰 중에는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해서 외부 소음을 줄이고 음향 자체에 집중하는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데, 외부 소음을 줄이는 효과를 준다고 해서 기본 음량을 높이면 귀에는 자극이 될 수밖에 없다.

 

또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 환경에서의 이어폰 사용도 장시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하게 되면 피부 온도가 올라가 피부 표면이 약해지기 때문에 청력 기관뿐 아니라 외이도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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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하균이 정신과의사로 열연하고 있는 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환자와 의사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한 환자는 자신이 경찰이라고 믿고 있는 망상장애 환자다. 의사는 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 환자가 경찰 행세를 하는 동안 현장에 함께 나가기도 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잘못 알고 있는 환자에게 우선 심리적 유대 관계인 ‘라포(Rapport)’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라포는 상담이나 치료, 교육을 위해 타인의 감정과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다리를 놓다’라는 뜻의 프랑스어에서 온 말로 ‘라포르’라고도 부른다. 우리말로는 ‘라포 형성’이라는 말로 주로 쓰이는데, 이야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신뢰 관계를 먼저 쌓는 것을 의미한다.

 

라포라는 단어가 주로 등장하는 곳은 의료기관이나 상담기관이지만 수사기관에서도 등장한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10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가 범행을 자백하는 과정에서도 라포가 쓰였다. 이춘재와 프로파일러와의 라포가 형성됐고, 범행을 자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알려진 것이다.

 

 

라포는 대부분 상대방을 공감하는 데서 출발한다. 상대방이 처한 상황과 조건을 통해 교감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라포를 형성해야 할 대상과 공통점이 없다면 관심사와 기존에 갖고 있는 경험 등을 분석해 대화를 이끌어나가기도 한다. 라포 형성을 위해서는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는 옷차림부터 말투까지 다양한 조건들이 필요하다.

 

라포가 긍정적으로 형성되면 불안정한 심리의 상대가 안정을 찾고 말에 경청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드라마 속 망상장애 환자라면 충분한 라포가 형성돼야만 치료의 필요성과 위급성, 치료 방법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의료 기관의 의료서비스를 평가할 때 환자와의 라포 형성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등을 따져보는 의료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질병은 치료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전제될 때 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의료 기술뿐 아니라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질병으로 아픈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는 치료 과정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라포는 이처럼 전문 영역에서 사용되는 어려운 용어처럼 보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지인들과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말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주변 사람들과 나눈다. 고민을 나누는 이들 대부분은 이미 라포를 형성해 놓은 관계일 것이다. 우리 모두는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 라포를 형성한 든든한 버팀목이기 때문에 주변인들의 심리 치유의 열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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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우리는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어느 때보다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이와 함께 집 안의 청결 상태와 살균·소독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특히 집에 어린아이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가 있는 경우, 외출 후 집에 돌아올 때 밖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집 안으로 옮겨 올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만약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집 안을 살균·소독한다면 어떤 점을 유념해야 할까. 최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가구나 물건 표면을 소독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은 집 안에 감염자가 있지 않은 이상 대부분 집 밖에서 걸린다. 그러므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고 함께 사는 사람 가운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보이는 사람이 없다면 일반적인 수준의 청소만 해도 집 안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기에 충분하다.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인 만큼 식재료를 다루는 조리대, 식탁 표면이나 손으로 자주 만지는 물건의 표면을 평소보다 좀 더 신경 써서 살균·소독한다면 아무래도 집 안을 더욱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등 스위치나 문·서랍 등의 손잡이, 수도꼭지, 리모컨, 컴퓨터 키보드, 전자레인지나 냉장고의 손잡이 등이 우리가 평소 자주 만지는 물건에 해당된다. 강박적으로 자주 닦을 필요는 없고 만지는 빈도에 따라 하루에 한 번, 또는 며칠에 한 번씩 닦아주면 된다.

 

살균·소독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중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없는 것으로 구입하는데, 소독 효과를 높이겠다고 두 가지 이상의 제품을 한꺼번에 섞어서 사용하는 건 금물이다. 두 제품의 성분이 화학작용을 일으켜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변할 가능성이 있고, 어떤 경우엔 두 제품의 성분이 중화 반응을 일으켜 살균·소독 효과가 사라질 수도 있다.

 

 

집 안의 어디를 닦느냐에 따라 사용 가능한 살균·소독제가 각기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가령 화강암이나 타일, 유리처럼 표면이 단단한 것들은 화학약품에 강하기 때문에 웬만한 제품은 다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대리석처럼 투과성이 좋은 소재는 살균·소독제를 잘못 썼다가는 표면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살균·소독제 제조업체에 문의하고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플라스틱 제품도 주의해야 한다. 살균·소독제로 닦으면 표면이 손상돼 광택이 사라지고 그 부위가 뿌옇게 변할 수 있다. 플라스틱에 써도 되는 살균·소독제를 사용하거나, 주방 세제 같은 일반 세제로 세척하도록 한다.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살균·소독 제품에는 스프레이 타입, 물티슈 타입 등이 있다. 일단 가구나 물건 표면의 먼지를 털어낸 후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물티슈로 닦아내도록 한다.

 

주의할 점은 살균·소독제를 도포한 후 최소 30초 이상, 길게는 수 분 동안 표면이 완전히 건조되도록 내버려 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살균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다. 조리대나 싱크대, 도마, 식기건조대처럼 식재료나 그릇이 닿는 곳은 살균·소독제를 완전 건조한 후 물로 한 번 씻어내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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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할 수 있는 치료제도 없고, 예방을 위한 백신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혹시나 감염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크다.

 

이에 각국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공식적으로 40여 개의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국가는 아주 빠르면 9월에 치료제나 백신이 나올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빨라야 1년, 보통 2년여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처럼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기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각국에서는 람데시비르, 아비간 등 다른 질환 치료에 사용하거나 이미 개발된 의약품을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해 치료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동안 코로나19에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거론된 치료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의약품은 에볼라 치료에 사용되는 ‘렘데시비르’(remdesivir)이다. 렘데시비르는 RNA와 결합해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는 기전의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백신 치료제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한 3개 약물 중 하나로 일부 환자에서 치료 효과를 확인하자 임상시험을 확대하기도 했다. 최근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 신속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실수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효과를 보이지 못했다는 중국 임상 보고서 초안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기대감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길리어드는 낮은 참여로 임상시험이 조기 종료됐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의약품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바이러스가 세포와 융합하는데 필요한 endosomal pH를 증가시키고 세포수용체의 당화를 저해해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당 약물이 효과가 명확하게 입증된 것도 아니며, 오히려 심장 질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기존에 치료한 내용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오히려 사망 확률만 높아졌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브라질에서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유사한 클로로퀸의 연구에서 심장 질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실험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미국의 과학자들이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가치가 없다’고 평가하며 사실상 코로나19 치료제로는 퇴출된 것으로 보인다.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칼레트라’와 ‘프레지스타’도 한때 바이러스 증식 억제효과로 기대받았으나 임상에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며 제외됐다.

 

항에이즈 단백분해효소 억제제 칼레트라(Lopinavir 200mg + Ritonavir 50mg)의 경우 HIV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 효과로 기대받으며 태국에서는 타미플루와 병용(함께) 투여해 효과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연구진이 199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상대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아무런 효과가 없고 오히려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제외되고 있다.

 

인플루엔자 치료제 ‘아비간’은 중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도입이 검토됐으나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지 못해 제외됐다. 일본이 아비간의 코로나19 임상을 위해 희망하는 국가들만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많은 국가가 관심을 보였으나 이후 뚜렷한 치료효과에 대한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일본에서는 흡입형 기관지 천식치료제 ‘시클레소나이드’(Ciclesonide)가 일부 환자에게서 코로나19 환자에게 증상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혈장 치료’도 대안으로 떠올랐다. 혈장 치료는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중화항체가 담긴 혈장(혈액 중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을 제외한 액체 성분)을 분리해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혈장 치료는 건강을 회복한 환자의 혈장에는 다량의 항체가 들어 있으며 이를 위중한 환자에게 주입하면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18년 스페인독감 팬데믹 당시 시도됐고, 2002년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 때도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각국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혈장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중증 상태에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 한해 ‘혈장 치료’를 허가할 계획을 밝혔고, 1500여 개 병원이 관련 프로젝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치료효과가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일반 환자치료에 사용하기 위해 임상실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영국과 이집트도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혈장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 대학병원에서 혈장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하반기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혈장 치료제 임상시험 진행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중화항체가 방어력을 갖췄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확실한 상황은 아니고, 이 항체가 얼마나 지속될지, 감염된 후 얼마나 형성되는지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이 회복기 혈장 또는 일부 후보 치료제에 대한 부작용도 지적되고 있다.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발표돼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임상에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의료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외에도 미국에서 과학자와 자산가들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한 참여자는 “바이러스 세포에 달라붙는 단세포 항체 약물을 가장 유망한 치료제로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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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듬은 두피의 각질 세포가 쌀겨 모양으로 심하게 일어나는 염증성 두피질환으로 대개는 지루성 피부염의 한 증상이라고 보고 있다. 각질 세포가 과다하게 증식되어 비듬이 생기며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계절적으로는 10∼12월에 가장 심해지며, 연령별로는 10∼20대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 확실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질이나 세균 감염, 스트레스, 음식물 등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듬과 지루피부염은 사촌뻘인 관계로, 피부가 작은 흰 비늘 모양의 인설을 만들어 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공통된 원인을 가지는 것으로 추측된다. 두피질환이 우선 비듬인지 지루피부염인지 건선인지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듬의 원인

 

비듬의 원인으로 피트로스포룸(Pityrosporum ovale)이라는 곰팡이균의 과다증식에 기인한다는 설이 있으나 아직도 명확하지는 않다. 피트로스포룸은 누구나 갖고 있으며, 피지선이 풍부한 곳, 즉 모발 주위에 많이 존재한다.

 

스트레스와 같은 유발 요인에 의해 10~20배까지 과대 증식하면 가려움증 비듬을 유발한다. 스트레스 외에도 불규칙한 생활, 과도한 땀 분비 등에 의해서 비듬은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피의 세포교체 속도의 경우 정상세포는 25~30일이지만 비듬은 13~15일로 정상세포보다 2배 빠르다. 특히 지루피부염은 9~10, 건선은 3~4일로 정상속도의 무려 10배에 달한다.

 

 


비듬의 증상 및 진단

 

비듬에는 마른비듬과 진비듬의 두 종류가 있다. 마른 비듬은 긁었을 때 가루처럼 떨어져 내리는 것이고 손톱 밑에 끼는 것이 진비듬이다. 진비듬은 가려움증이 심한 편이고 이로 인해 두피를 긁다 보면 상처가 쉽게 나고, 염증이 생겨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하게 된다.

 

이처럼 비듬의 양이 늘어나고 두피가 가려운 증세는 6개월~2년쯤 생기다가 갑자기 사라지는데 본격적인 탈모의 징후가 나타나는 시기이지 비듬이 낫는 시기가 아니다.

 

 


비듬의 대응 및 치료

 

치료는 한 번에 완치하려는 것보다 평생 관리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로 약용샴푸제제를 장기간 사용해야 하므로 안전성에 유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약용샴푸제제는 크게 피부의 세포교체 속도를 늦추는 성분을 포함한 것과 항진균제를 포함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비듬 원인이 진균이면 케토코나졸 계열의 샴푸를 쓰고 코올타르 계열은 가려움증을 동반한 비듬에 효과가 좋다. 염증이 원인이면 샴푸제제만으로는 어려우며 부신피질 호르몬을 하루 2회 정도 머리 샴푸를 발라주어야 한다. 약용샴푸제제는 일주일에 1~2회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 이상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를 자극하므로 좋지 않다.

 

 


비듬의 예방 및 스크리닝

 

지나치게 샴푸 및 린스를 사용하거나 샴푸 후 제대로 헹구지 않아 생기는 피부의 건조가 각질을 유발해 비듬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세정제로는 자극적이지 않고 보습효과가 뛰어난 중성 세정제를 사용하면서 충분히 헹구는 것이 비듬 방지에 좋다.

 

*참고하세요!

비듬의 원인으로 알려진 피트로스포룸(Pityrosporum ovale)이란 곰팡이가 알려지면서 비듬이 전염된다고들 생각하나 사실이 아니다. 이 곰팡이는 비듬의 원인 중 일부분일 뿐이며 대부분의 사람 두피에서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곰팡이이기 때문이다. 비듬이 있다는 이유로 빗이나 수건을 따로 쓰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비듬과 관련해 의사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는 건선이나 지루성피부염과 감별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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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A군(11세)은 직경 5~6mm 크기의 구슬을 집에서 갖고 놀다가 호기심에 왼쪽 귀에 구슬을 넣어봤다. 놀랜 A군이 구슬을 빼려 손가락을 넣었지만, 구슬은 점점 더 깊숙이 들어갔고 결국 응급실로 실려가 진료를 받아 구슬을 빼냈다.

 

#2018년 8월 B양(7세)은 집에서 바둑알을 갖고 놀다가 바둑알을 삼켰다. 이후 B양은 가슴 중앙 부분에 통증을 느껴 병원 진료를 받았고 바둑알을 빼내는 처치를 받았다.


 


위 사례들은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실제 장난감 안전사고 피해 사례들이다.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누구나 겪을 수 있을 법한 흔한 안전사고들이기도 하다. 최근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장난감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스템에 접수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17~2019년) 안전사고는 6,253건이 접수됐고 이 중 63.0%(3,940건)이 가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유형은 주로 구슬이나 비비탄, 풍선 등을 입과 코, 귀 등에 넣어 발생하는 ‘삼킴과 삽입’ 관련 사고가 절반 이상(52.6%)으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14.7%), 추락(10.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삼킴사고의 경우 자칫하면 기도가 막혀 질식으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삼킴사고 발생 연령을 보면 3세 미만이 153건, 3세 이상 8세 미만이 234건, 8세 이상 14세 미만이 26건으로 3세부터 8세까지 연령에서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났다.

 

 

작은 장난감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 먼저 3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 작은 크기의 장난감, 특히 입에 들어가기 쉬운 크기의 장난감을 줘서는 안 된다. 구슬이나 바둑알, 풍선, 블록, 자동차 바퀴 등 작은 물건은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야외활동에 큰 제약을 받으면서 집 안에서 대형 장난감을 대여해 설치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대형 미끄럼틀이나 정글짐 등을 집 거실에 설치해서 노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거실 바닥이 충분한 완충재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에 추락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장난감을 설치하기 전에 충격을 줄여줄 수 있는 두꺼운 매트를 깔아야 하는데, 이런 매트는 추락의 완전한 보호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뛰어내리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보호자의 관찰이 요구된다.

 

 

또한 방문에 설치하는 그네는 지지대나 봉이 빠지지 않도록 설치 전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살펴야 하고 이용 가능한 연령을 확인한 뒤 설치하는 것이 좋다. 보호자가 없는 사이에 아이가 혼자 대형 장난감을 갖고 놀지 않도록 늘 보호자가 살펴보는 상황에서만 놀이를 허락해야 한다.

 





<도움말: 행정안전부,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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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후에는 정확한 진단과 

빠른 처치가 중요

 

우리를 바로 설 수 있게, 걸을 수 있게 하는 발. 발은 신체를 그리고 건강을 지탱한다. 하지만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일까.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소홀하게 관리되는 경우가 많다. 한 번 망가지면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 생활하는 데 불편함도 큰 만큼 관리와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발은 26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뼈 주변을 100여 개의 힘줄과 인대, 신경이 감싸고 있는 구조다. 가만히 누워만 지내지 않는 이상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끊임없이 충격과 하중이 가해질 수밖에 없는 터.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손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발목 염좌다. 발목이 삔 상태를 뜻하는데, 발목을 지탱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어 통증이 발생한다. 뼈에 단단하게 붙어 관절을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대. 밀착 정도가 얼마나 강한가 하면, 인대가 늘어나면서 붙어 있는 뼈까지 뜯어져 골절을 초래할 정도다. 때문에 발목을 삔 후 통증이 느껴진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주 삐끗하다 발목 관절 손상이 

만성화될 수도

 

발목은 안쪽으로 꺾여 접질리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전체의 약 85%를 차지한다. 이때 바깥쪽 힘줄 역시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게 되며, 힘줄이 터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다행히 힘줄만 손상됐다면 통증이 비교적 약하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실제로 힘줄 한두 개는 터진 줄도 모르는 채 지나가기도 한다. 때문에 가벼운 염좌는 병원에 가지 않고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단순한 염좌인지 아닌지를 환자 스스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게 위험하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러한 손상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엔 터질 힘줄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게 되고, 발목에 힘이 잘 실리지 않는 상태까지 발전한다는 것. 발목을 삐끗하는 빈도도 잦아질 수밖에 없다. 일명 만성족관절불안정증이다. 우리나라 성인 절반 이상이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오랫동안 방치하면 인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물론 발목관절염 발생 위험도 커진다.

 

 

만성족관절불안정증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여성의 경우 하이힐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신었을 때 체중이 발끝으로 쏠려 관절에 집중적인 압박과 충격을 가하는 까닭.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의 위험도 높아진다.

 

예방을 위해 지나치게 굽이 높은 신발은 신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하이힐을 포기하지 못해, 혹은 직업 특성상 하이힐을 꼭 신어야 하는 경우라면 하체 근력을 키우기를 추천한다. 특히 다리 안쪽과 바깥쪽, 종아리 근력 강화가 도움이 된다. 또한 발목 뒤쪽 아킬레스건이 점점 짧아질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발바닥에 가해지는 과도한 하중이 

족저근막염 유발

 

발바닥의 지방은 다른 신체 부위의 지방과 달리 매우 묵직하고 조밀하게 이어져 있다. 충격 완화에 특화된 것.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줄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간혹 하이힐이 발 건강을 해칠 것을 우려해 플랫슈즈를 신는 이들이 있는데, 이 역시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밑창이 납작하고 딱딱해 발뒤꿈치에 큰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 자칫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섬유조직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은 아주 강한 섬유조직으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고 두께가 가늘어지면 발목과 무릎 관절, 더 나아가서는 척추 건강과 허리, 목 부위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플랫슈즈를 신을 때는 충격을 흡수해줄 특수 깔창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급격한 체중 증가도 발의 하중을 늘려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 유지도 중요하다. 틈틈이 발바닥 스트레칭까지 해준다면 금상첨화.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발 건강이 성큼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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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 감염 여파로 불안정한 요즘, 가벼운 기침만 해도 깜짝깜짝 놀란다. ‘상상 코로나’라는 말이 돌 정도로 기침에 유독 민감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기침을 유발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다만, 기침은 우리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임엔 틀림없다는 것을 인지하자. 제대로 알면 도움이 되는 기침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다.

 



기침, 기간에 따라 분류

 

기침은 원래 호흡기 내에 이물질이나 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한 생리적 현상이다.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계속된다면 우리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임을 인지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은 기간에 따라 3주 이하를 급성 기침,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기침으로 분류한다.

 

 

만성 기침의 주요 원인

 

기침이 자주 난다고 하여 ‘기침 감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질환에 따라 증상도 치료법도 다르다. 3주가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기침의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성인에게 만성 기침을 일으키는 원인은 상기도기침증후군, 천식, 후비루증후군, 위식도역류, 감염 후 기침, 흡연에 의한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등이 있다. 이외 폐암 등 기타 폐 질환, 심부전, 심인성 기침 등이 있다.

 

 


증상이 조금씩 다른 기침의 종류

 

- 상기도기침증후군에 의한 기침

코나 부비동으로부터 생성된 분비물에 의해 인후부의 기침 수용체가 만성적으로 자극되어 생기는 기침으로 비염과 부비동염(축농증)이 주요 원인이다.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면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이 날 수 있다. 코안의 염증이 사라지지 않는 한 기침은 있다 없다 할 수 있다. 특징은 마른기침이 나거나 가래가 있어도 맑은 색으로 양상이 콧물과 비슷하다.

 

부비동염 역시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기침이 난다. 가래가 누런색에 덩어리가 간혹 섞이며 마른기침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비염이나 부비동염이 원인이면 동일하게 코 분비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 목이 간질간질한 느낌, 콧물, 코막힘, 목쉰 소리 등을 호소하면서 기침한다.

 

- 천식에 의한 기침

기관지에 생기는 만성적 알레르기 염증으로 흔히 기침, 호흡곤란, 천명 등의 증상을 모두 나타내지만 기침만을 유일한 중상으로 하거나 주로 호소하는 천식도 있다.

 

- 비인두염이나 후비루증후군에 의한 기침

코의 뒤쪽인 비인두강에서 생긴 콧물 가래가 목으로 넘어가 기침이 나는 현상이다. 콧물 가래인 후비루 증상이 있으며 코 뒤 비인두부의 막힘이나 답답함도 느낄 수 있다.

 

 

- 위식도역류도에 의한 기침

후비루증후군과 천식이 없는 만성기침 환자들의 절반 정도가 위식도역류 증상이 동반되면서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침만을 위식도역류의 유일한 증상으로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위의 내용물이 식도 위쪽까지 역류해 목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소화불량과 가슴 쓰림, 목에 무언가 걸려 있는 느낌이 있다든지 목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식후에만 기침이 나거나 식후 기침이 심해지는 양상이 관찰된다.

 

- 만성기관지염에 의한 기침

2년 이상 연속적으로 3개월 이상의 가래와 기침이 있다. 만성기침의 원인으로 후비루증후군, 천식, 기관지확장증 등이 배제된 경우에 진단이 가능하고, 담배를 비롯한 자극 물질에 만성 노출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 외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과 관련한 검사를 시행하고도 기침의 호전이 없으면 감염 후 기침을 의심해 볼 수도 있고, 기타 흔하지 않은 질환들 즉 폐암 및 기타 폐 질환, 심부전 등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시행한다. 모든 검사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기침이 지속되면 심인성 기침 또는 원인 미상의 특발성 기침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참고하세요!

기침 유발 원인 중 하나, ‘천식’ 자가 테스트

 

아래 증상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하면 천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① 밤에 기침이나 쌕쌕거림이 나타나고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자꾸 반복된다.

② 추운 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가슴이 답답하고, 쌕쌕거리거나 기침이 난다.

③ 감기를 앓고 나서 숨이 차거나 한 달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

④ 밤에 잠을 자다가 기침이나 숨이 차서 깬 적이 있다.

⑤ 운동 중에 숨이 차거나 쌕쌕거려 중단한 적이 있다.

⑥ 담배 연기, 매연, 방향제, 스프레이 등의 냄새를 맡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하게 난 적이 있다.

 




<출처 : 전남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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