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 치매 아닌가?"


평소 자주 깜빡깜빡하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음직 하다. 대부분은 단순히 피곤해서, 너무 바빠서 아니면 평소 건망증이 좀 있어서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다 보면 뇌도 과부하가 걸린다. 그러면 뇌에 저장돼 있던 기억을 꺼내는 과정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걸 전문가들도 건망증이라고 부르는데, 엄격히 말하면 병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해지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처럼 건망증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다.



그런데 한창 젊은 나이인 20~30대에 건망증이 유독 심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 오죽하면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선 ‘영츠하이머’란 신조어까지 생겼다. 젊다는 뜻의 영어 단어 ‘영(young)’과 치매를 의미하는 ‘알츠하이머(Alzheimer)’가 합쳐진 말이다.


나이는 젊은데도 기억을 잃어버리는 치매에 걸린 것처럼 건망증이 심하다는 의미다. 이런 경우엔 자신의 평소 생활 습관이나 어릴 때 경험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영츠하이머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최근 들어 젊은 층의 건망증이 많아진 원인으로 많은 전문가가 정보기술(IT)의 영향을 꼽는다. 특히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용 전자기기가 보편화하면서 사람의 뇌 대신 이런 기기가 정보를 기억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가까운 사람들의 전화번호나 주소, 생일 등 소소한 내용까지 모두 뇌가 아닌 전자기기에 저장된다. 간단한 계산마저 스마트폰으로 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일상생활의 상당 부분을 전자기기에 점점 의존하게 됐다.


특히 아주 어릴 때부터 휴대전화를 접하고 자란 젊은 세대는 전자기기 의존도가 기성세대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기억력 감퇴가 빨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이처럼 전자기기 과의존에 따른 건망증을 피하려면 기억해야 할 간단한 것들은 되도록 기기에 저장하지 말고 직접 암기하거나 메모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나 빈도를 줄여야 함은 물론이다.



젊은이들의 건망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술도 빼놓을 수 없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뇌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영역인 해마가 기능이 떨어지거나 일시적으로 마비될 수 있다. 일정 시간 동안의 단기 기억을 저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과음 다음 날 음주하던 시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른바 ‘필름 끊김’ 현상이 나타나는 게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경험은 그저 과음 탓을 하며 가볍게 넘기기 쉽지만, 젊을 때 이런 일이 반복되면 건망증뿐 아니라 나중에 치매로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술이 간뿐 아니라 뇌 역시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뇌세포를 파괴하고 신경계가 비타민을 흡수하는 걸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



심한 스트레스나 우울한 감정이 건망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건강한 보통 사람의 뇌는 계속해서 정상적으로 활동을 하지만,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의 뇌에선 사고의 흐름이 단조로워지고 인지 기능이 효율적으로 발휘되지 못한다. 


기억력이나 집중력 감소가 일시적이지 않고 오랫동안 이어진다면 자신에게 정서적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간혹 건망증이 심해 공부나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주변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이 어린 시절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직장을 다니면서 여러 차례 같은 실수를 반복해 상사나 동료들에게 자꾸 지적을 받는 사람이 학창시절에도 숙제나 준비물을 잊어버렸던 경험이 많은 식이다.


이럴 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를 의심해볼 수도 있다. ADHD는 대개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겪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의 상당수가 성인이 된 다음에도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ADHD 환자가 꼭 지능이 낮은 건 아니다. 지능이 정상적이어도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인지능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 건망증이 심하거나 부주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부주의하다는 지적을 자주 받아왔는데 성인이 돼서도 건망증이 심하다고 느낀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도움: 을지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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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에 사는 강인희(여. 56) 씨는 2, 3개월 전부터 오른쪽 검지의 깍지 부위와 손목 안쪽에 간헐적인 통증을 느꼈다. 컴퓨터를 많이 쓰는 일을 하다 보니 단순한 관절 통증으로 여기고 집에 있는 파스를 붙였다.

 

하지만 종종 은근하게 지속되는 통증이 신경 쓰였는데 어느 날엔가 왼쪽 엄지발가락 부위에도 비슷한 통증이 오고 벌겋게 부어오르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기분이 께름칙하여 병원을 찾았고 류머티즘 관절염을 진단받았다.

 


류머티즘 관절염

골든타임 6개월

 

류머티즘 증상 발현 후 6개월 이내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 시기를 놓쳤다면 김연희 씨의 손과 발은 점점 뒤틀어져 갔을 것이다. 실제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이 처음으로 관절 통증을 느꼈을 때 약 84%가 파스나 진통제 사용, 물리치료 등의 잘못된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것이다.

 

관절이 뻣뻣하게 굳고 상태가 악화되면 변형까지 오는 무서운 병, 류마티스 관절염. 노년층에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2015년에 40대 이하 환자가 27%를 차지했을 만큼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질병 중 하나다.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의 골든타임은 증상이 나타나고 약 6개월 이내. 이 시기를 놓치면 관절의 변형이 오고 통증도 심해진다. 하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증상은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이란?

 

 

내 몸을 지켜야 할 면역체계가 오히려 나를 공하면서 관절 활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활막에 염증이 지속되면 처음엔 손가락, 손목, 팔꿈치와 같은 작은 관절에서부터 통증이 시작되다가 점차 주위 연골과 뼈로 번지고 대칭적으로 관절의 변형이 발생한다. 증상이 나타나고 약 6개월 이내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의 골든타임. 이 시기를 놓치면 관절이 손상돼 회복이 어려워진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원인은 만성 스트레스, 여성호르몬 변화, 인스턴트 음식, 피로, 음주, 흡연 등 잘못된 생활 습관과도 연관이 크다. 특히 흡연은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의 발병률을 상당히 높인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초기 증상은?


 

우울감, 식욕저하, 전신피로감을 동반하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한 느낌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조조강직은 류머티즘 관절염의 특이 증상이다.

 

1.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상 관절이 뻣뻣하다.

2. 3곳 이상 관절 통증, 붓고 열이 난다.

3. 관절이 좌우대칭적으로 아프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관절 손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가장 치료 효과가 좋고 약을 더 빨리 줄일 수 있기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조기에 치료하고 항류머티즘 약제를 되도록 빨리 시작하면 관절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 차이는?



대부분 병을 오인하여 치료를 늦추는 류머티즘 관절염. 관절 통증 때문에 흔히 퇴행성 관절염과 혼동하기 쉬운데 자가 진단·치료는 없다. 

 

 류머티즘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몸의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한 염증성 질환

 노화, 비만 등에 의한 연골 손상

 손가락, 손목 등 작은 관절에서 시작

 무릎, 어깨 등 큰 관절에서 시작

 좌우 대칭적으로 발생

 비대칭적으로 발생

 30, 40대 빈도가 높으며여성들에게서 더 높은 발병률

 40, 50대 중장년층 및 75세 이상에서 높은 발병률

  

 

 

<출처 : 경희대학교 류마티스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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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노안'이란 신조어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노안이 올 나이도 아닌데도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으로 눈이 건조하고 피로해지며 침침해지는 증상입니다.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생기는 현대인의 신종 질환입니다.



사람들이 매일같이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잘 때까지 손에서 한시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다 보니, 스마트폰 노안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노안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40대 비교적 젊은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노안이 오기에는 아직 이른 젊은 세대에 노안이 오는 것은 대부분 각종 스트레스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잦은 사용 탓입니다.


노화로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생기기에 치료할 수 없는 실제 노안과는 달리, 스마트폰 노안은 눈의 초점을 맞추는 '모양체 근육'이 혹사당하면서 눈의 조절 기능에 일시적 이상이 생긴 것이어서 적절하게 치료하면 원상태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노안은 다양한 문제를 낳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람의 전체적인 인상마저 망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스마트폰 노안이 진행되면 미간에 주름이 잡히고 초점을 맞추려고 자주 눈을 찌푸리다 보니, 아무리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 노안을 막을 수 있을까요? 너무 뻔한 질문에 뻔한 답변이겠지만,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게 최상입니다.


'쉽게 할 수 있는 행위일수록 중독되기 쉽다'라는 말처럼, 언제 어디서나 손 닿는 곳에 있는 스마트폰의 경우,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중독되기 쉽습니다.일단 중독되면, 헤어 나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스마트폰에 중독되지 않으려면 자기 절제가 절실합니다. 당장 잘못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해 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몸에 밴 것 중에서 버려야 할 가장 시급한 습관은 뭐니 뭐니 해도 전철 안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전철을 타면 승객들이 죄다 스마트폰 화면에 코를 박고 있는 기이한 모습은 흔히 보는 풍경이 돼 버린 지 오래입니다. 전철이나 버스처럼 움직이는 공간에서 눈을 사용하면 피로해지기 마련입니다. 전철 등 흔들리는 공간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특히 계단이나 횡단보도, 승강장 등에서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렸다가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집안에서 침대나 소파에 누워 뒹굴뒹굴하면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것도 눈을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참고문헌: '스마트폰 노안'(아라이 히로유키 지음. 서수지 옮김. 옥당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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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호텔 주차장 앞에서 96세 남성이 몰던 차에 30대 행인이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운전자는 음주 상태도 아니었고 지난해 고령 운전자 적성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75세 운전자가 버스를 들이받고 정류장으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이처럼 최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늘어나면서 우려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2013년 1만 7,590건에서 2014년 2만 275건, 2015년 2만 3,063건, 2016년 2만 4,429건, 2017년 2만 6,713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다. 전체 교통사고 중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 비중은 2017년 기준 12.3%에 달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5~69세 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률은 1.1%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75~79세 운전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4%, 80세 이상의 경우에는 사망자 증가율이 16.8%로 더 높았다.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수록 인지능력과 신체 반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고 지적한다. 또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은 치매나 뇌졸중, 뇌경색 등의 질병적 요인도 운전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이 발행한 연구 자료를 살펴보면 고령화로 인해, 인지 기능 저하로 안전 운전에 필수 능력인 시력과 청력, 근력 그리고 손발 협응 능력이 젊은 운전자들에 비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환경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해석하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전체 단순히 연령만을 기준으로 고령 운전자를 위험하다고 볼 수는 없다. 같은 운전자라고 하더라도 매일 운전을 해 온 경우와 이른바 ‘장롱면허’로 면허만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령보다 중요한 것이 평소 운전 습관일 것이다.



최근에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대중교통 요금을 지원하는 지자체도 생겨났다. 이러한 인센티브 정책으로 면허 자진 반납률은 크게 늘고 있다.


올해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운전면허 갱신 주기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또 갱신 전 ‘고령 운전자 의무교육’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또 고령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위해 체험형 교육과 인지능력 자가 진단도 추진된다. 치매 외에도 뇌졸중이나 뇌경색처럼 운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수시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안전 운전에 대한 문제는 고령 운전자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연령과 상관없이 모두 ‘안전 운전’하는 습관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률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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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중년에 들어서서 늘 피곤하고 쉽게 지치거나 우울한 기분이 자주 들고 팔다리는 가늘어지면서 배가 나온다면? 흔히 ‘남성 갱년기’라고 부르는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여기에 일의 능률이 떨어지거나, 인지능력이 저하돼 기억력이 나빠진다면 더욱 남성 갱년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성욕이 감퇴되거나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도 남성 갱년기 주요 증상에 들어간다. 이런 남성 갱년기는 어찌 보면 자연스런 노화의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호르몬 계통에 문제가 생겨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다면 이에 대해서는 남성 호르몬 보충 치료를 하기도 한다. 남성 갱년기 예방 및 관리에 규칙적인 운동이 매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운동이 남성호르몬 수치

정상으로 올려

 

최근 박민구 인제대 서울백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 갱년기 예방 및 치료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박 교수팀은 2011~2016년 6년 동안 남성 호르몬에 문제가 생겨 치료를 받은 환자 750명 가운데 151명을 대상으로 남성호르몬 수치 변화를 측정했다.

 

151명이 연구 대상이 된 이유는 치료 효과가 잘 나타나 핏속 호르몬 농도가 정상이어서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치료 중단 6개월 뒤 남성 호르몬 수치와 치료 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사람은 59명이었고 다시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 아래로 낮아져 치료 효과가 없어진 사람은 92명이었다.



이들의 차이가 무엇일까에 대해 박 교수팀이 확인해 보니 바로 규칙적인 운동 여부였다. 매주 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비율을 비교한 결과 치료 효과가 계속 유지되는 집단에서 32명으로 54.3%가 해당됐고, 치료 효과가 없어진 92명에서는 9명(9.8%)만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었다.

 

이 두 집단은 그동안 치료 받았던 남성 호르몬제의 종류가 같았고, 동반된 다른 질환이 있는지 여부 등에서 차이가 없어서 오로지 규칙적인 운동에 따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남성호르몬 상승

작용도 가져와

 

운동이 남성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끌어 올리는 데 공헌한다는 사실은 그 이전 연구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박 교수팀이 남성호르몬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이들을 대상으로 남성호르몬 치료만 한 환자들은 남성호르몬 수치가 평균 97% 증가했지만, 운동과 남성호르몬 치료를 같이 한 집단에서는 치료 전보다 145% 높아져 평균 48% 포인트 이상 효과가 좋았다.



문제는 중년 남성들은 대부분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지 않고, 운동을 하려 해도 본인에게 적합한 운동의 형태와 강도를 알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기 쉽다는 사실이다.

 

실제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를 봐도 운동을 하면서 숨이 찰 정도의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비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의 경우 20대의 유산소신체활동실천율은 67%에 이르지만, 30대부터는 크게 낮아져 30~40대는 51%, 50대는 45%로 떨어진다.

 

30~50대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비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여기에서 ‘유산소신체활동실천율’은 일주일에 중강도 신체활동을 2시간 3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신체활동을 1시간 15분 이상 하는 경우를 말한다.


젊은 시절 하던 운동보다는

속보나 자전거 타기 등이 좋아

 

중년 남성들 가운데 운동의 필요성을 느껴 다시 운동을 시작할 때 젊은 시절을 떠올리면서 농구나 축구, 탁구 등 구기 종목 중심의 운동을 격렬히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마라톤이나 자전거 등을 탈 때도 짧은 기간에 몸무게를 줄이거나 근육을 키우겠다는 욕심으로 무리하게 운동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 오래가지 못해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다.



관련 전문가들은 남성들도 중년이 되면 남성 호르몬 감소로 인해 뼈와 근육이 젊은 시절보다 약해져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유념하며 운동 종류와 강도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빠르게 걷기나 가볍게 달리기, 고정식 자전거 타기, 수영 등과 같이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면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종류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운동들은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운동 동호회나 가족과 함께 하면서 운동에 대한 의지를 북돋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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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일 A형 간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전염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필자도 10여 년 전 A형간염 확진 판정을 받아본 경험자로서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 고열에 간 수치는 고공비행을 하면서 얼굴은 황달기가 가시지 않았다.


A형 간염 증상은?

 

올해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20~40대들이 A형 간염에 걸리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307건이던 A형 간염 발병 건수는 2015년 1,804건, 2017년에는 4,419건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2,436건으로 다시 줄었지만, 올해 들어 급증하면서 4월 말 기준으로 A형간염 확진자는 3,597명이나 된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간을 침범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간 질환이다.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 발병 우려가 매우 큰 제1군 감염병이다. 특히 발생 빈도가 3~5월 사이 가장 높아서 아직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일단 감염이 되면 고열, 복통, 구토, 설사가 이어지고 잠복기가 최장 50일에 달해 역학조사도 어렵다.


초기엔 감기와 비슷하지만, 콧물, 기침 없이 황달이 나타나면서 소변 색이 짙어진다. 고열과 오한, 근육통, 피로감,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이어진다.


A형 간염, 이렇게 예방하자

 

안타깝지만 A형 간염은 아직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예방이다. 우선 손 씻기를 일상화해야 감염경로를 차단할 수 있다. 또 물을 끓여 마시거나 음식을 익혀 먹어야 하고 술잔을 돌리거나 국을 같이 먹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음식은 85℃ 이상에서 1분간 가열하고 조개류는 90℃에서 4분간 가열해야 한다. 채소나 과일 역시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먹어야 안전하다.

 

 

만성 간 질환자 등 고휘엄군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백신 접종이 필수다. A형 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번 접종해야 하고 30세 이전에는 항체검사 여부에 상관없이 접종하는 것이 좋다. 30세 이후엔 항체검사 결과가 음성일 때에만 예방접종을 시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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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볼이 잘 붉어진다. 몸이 피곤하거나 날이 갑자기 더워지거나 혹은 맥주 반잔에도 빨갛게 달아오른다. 불거진 볼에 “홍익인간” “홍단” 등 ‘붉을 홍’ 자를 활용해 놀리는 사람도 있고, 건강을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다. 홍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 건강에는 좋지 않은 것일까?


얼굴에는 다른 피부 부위보다 많은 혈관들이 있다. 얼굴 피부는 다른 피부와 달리 얇아서 혈관이 잘 보이는데 혈관이 확장되면 피부가 붉게 보이는 것이 홍조다. 보통 혈관을 확장시키는 것은 자율신경계인데 혈관이 확장 되면 혈류량이 증가해 붉은 빛이 더 돌게 된다. 


보통 긴장하거나 부끄러운 일을 겪으면 얼굴이 붉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자율신경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또 뜨거운 곳에 있거나 운동을 할 때, 매운 음식을 먹을 때에도 몸 전체에 열이 나는데 이 경우 혈관이 많은 얼굴이 더 쉽게 붉어지는 것이다.



홍조는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홍조가 얼굴에 나타나는 것을 가리켜 ‘안면홍조’라고 말하는데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장시간 붉어지는 홍반과 달리 안면홍조는 짧은 시간 동안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홍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먼저 폐경 여성의 경우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개인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체온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면 체온이 조금만 올라가도 혈관이 확장된다. 


이렇게 되면 안면홍조가 일어나는 것이다. 또 일부 고혈압 약제나 고지혈증 약처럼 혈관을 확장시키는 기능을 하는 약을 복용할 경우에도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다. 술을 먹는 경우에도 안면 홍조가 흔히 나타난다. 음주를 하면 체내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을 방출해 혈관이 확장된다.



그렇다면 안면홍조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발생 원인이 다양한 만큼 원인에 따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받아 여성호르몬 수치를 높이거나 약물치료를 하면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약물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체온이 높아져 생긴 안면홍조는 피부를 차게 하고, 음주처럼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습관은 줄이는 것이 좋다. 피부 온도를 낮추고 진정에 효과가 있는 알로에를 활용해 피부 위에 올려주면 좋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홍조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보는 게 좋다. 늘어난 혈관이 수축하지 않거나 붉어진 피부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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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절반 이상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퇴행성 골관절염 등과 같은 만성 질병을 서너가지씩 가지고 있다. 병원 방문이 잦아지고 복용하는 약물 가짓수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질병 조절이 되지 않는 것도 아닌데 기력이 없거나 힘들어 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심지어 이런 저런 검사를 해도 뚜렷한 원인 질병이 나오지 않는데도 그런 경우가 있다. 


병은 없다고 하는데 기운은 없으니까 영양제 주사를 맞으러 오거나 한약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도 반짝 효과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곧 그런 상태로 되돌아가게 된다.



"이런 일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대표적인 것으로 노쇠와 근감소증을 들 수 있다. 노쇠는 흔한 노인증후군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 여러 장기들의 생리학적 예비력이 감소하여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처할 능력이 줄어든 현상이다. 


호르몬의 감소, 장기의 기능 감소 등이 원인이다. 근감소는 근육량 뿐만 아니라 근력이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노쇠와 근감소는 동일한 의미는 아니지만 근감소는 노쇠의 주요한 이유가 된다. 


노쇠한 경우에는 보행장애나 낙상, 요실금, 인지장애 등 노인성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노쇠와 근감소를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은 노인의 건강 관리에 있어서 중요하다.



노쇠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시력 청력 인지기능 등 포괄적 노인평가가 필요하지만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간단한 'FRAIL 질문'으로 단순선별검사를 하기도 한다. 


(1) Fatigue(피로) : 피로합니까? 

(2) Resistance(저항력) : 1계단 오를 수 없나요? 

(3) Aerobic(호기성) : 1블록 걸을 수 없나요? 

(4) Illnesses(질환들) : 5가지 이상 질병을 가지고 있나요? 

(5) Loss of weight(체중감소) : 지난 6개월간 5% 이상 체중 감소가 있나요? 


이 5가지 질문 가운데 3개 이상 해당되면 노쇠이고, 1~2개가 해당되면 노쇠 전단계이다. 근감소는 DEXA나 MRI로 근육량을 직접 측정하는 방법도 있지만 진료실에서 흔히 쓰이기는 힘들고 실제로는 악력이나 보행속도(<0.8m/s)를 측정하는 방법을 흔히 사용한다. 


Timed Up & Go Test로 하지 근력 평가를 하기도 하는데,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3m 앞까지 걸어 간 후 다시 돌아와 의자에 앉게 하여 이 과정을 20초 이내에 수행하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한다.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분이 32cm가 안되는 경우 근감소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노쇠와 근감소의 예방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과 영양 섭취이다. 


유연성 운동, 근력 운동(저항성 운동), 지구력 운동(유산소 운동), 균형 운동이 모두 필요하다. 근감소의 치료에는 자전거타기, 스쿼트, 계단오르기 같은 운동이 근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하체 근육 그 중에서도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 육류나 계란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고 칼슘과 비타민D 보충도 필요하다. 


노인은 소화와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쩌다 고기를 많이 먹는 것보다는 매일 조금씩 섭취하는 편이 더 좋다. 골다공증은 다들 잘 알고 있지만 근감소는 잘 모르는 분이 많다. 


근육은 우리 몸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중요한 기관이고, 30대 이후에 감소하기 시작하여 60세가 넘으면 감소 속도가 빨라진다. 


1년에 1%씩 감소한다. 60세 이상 인구의 약 10%, 80세 이상 인구에서는 약 50%가 근감소이다. 60세 이상 사람들은 골다공증과 마찬가지로 근감소에 대한 조기 선별검사를 하고 적절하게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질병으로 오래 누워 있거나 요양원 등에서 누워서 생활하게 되면 근감소 속도가 더 빨라져서 보행하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특별하게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부지런히 몸을 많이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만히 앉아만 있는 사람보다 산책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반려견과 함께 운동도 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 


하루에 한시간씩은 꼭 산책을 하도록 하자. 뇌도 마찬가지이지만 근육과 뼈도 사용하지 않으면 급격히 위축되고 기능이 떨어진다. 노쇠와 근감소는 영양제나 한약으로 해결할 수 없다. 


그 돈으로 고기를 사 먹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 수록 규칙적으로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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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몸이 자주 붓는다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몸이 붓는 증상, 즉 ‘부종’은 단순하고 일시적인 생리 현상일 수도 있지만, 현재 앓고 있는 병이 나빠지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또 다른 병이 생기는 등의 이유로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유독 몸이 붓는 증상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사람 몸 속 수분의 약 3분의 2는 세포 안에 있고, 나머지 3분의 1은 세포 밖에 존재한다. 


세포 밖의 수분 중 25%는 혈관 안에, 나머지 75%는 세포 사이사이(간질)에 있다. 



평소에는 이들 수분 분포가 삼투압이나 림프관 기능 등의 영향으로 적절히 조절된다. 이런 조절 상태에 어떤 이유로든 변화가 생길 때는 수분 분포에 균형이 깨진다. 


그러면 혈관 밖으로 수분이 빠져 나와 간질의 수분이 많아진다. 이렇게 해서 부종이 생기는 것이다. 몸이 자꾸 붓는 사람들이 가장 흔히 의심하는 게 콩팥병이다. 


실제로 콩팥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눈이나 발목, 다리가 붓는 부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콩팥뿐 아니라 갑상선이나 심장, 간 같은 다른 장기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도 몸이 부을 수 있다. 


부종이 정확히 어느 장기와 관련돼 있는지는 혈액과 소변, 흉부 엑스선, 심전도 같은 기본 검사와 내과 진료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만약 한쪽 다리에 갑자기 심한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가 한쪽 다리가 심하게 붓는다면 혈전이 폐동맥을 막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일 우려가 높다. 



이 밖에도 피부 속에 염증이 생기는 봉와직염, 조직이 괴사하는 급성구획증후군, 무릎에 물혹이 생기는 베이커낭종파열, 근육파열 등이 갑작스럽게 한쪽 다리를 붓게 만들 수 있다. 


오랫동안 앉거나 서 있을 때 다리가 붓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약 30%가 정맥부전이다. 정맥에서 혈액의 흐름을 조절하는 판막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다리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외상 후에 간질액이 순환하는 림프관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떨어져도 팔다리에 간질액이 과하게 모여 붓게 된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 몸이 붓기도 한다. 


이를테면 혈압약을 먹다 부종을 경험한 사람이 적지 않다. 혈압약을 복용하면 동맥혈관이 확장하면서 말초혈관의 압력이 증가해 수분이 간질로 이동하게 되기 때문이다. 



또 당뇨병 약이나 진통제, 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 등도 부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약 때문에 부종을 경험한 사람들은 의사와 상의해 복용을 중단한 뒤 부종이 나아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성들은 월경 전이나 월경 중 몸이 붓는 경우가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는 비만이나 우울증, 이뇨제 사용 등과 관련이 있다고도 알려졌다. 















                                                                                           
                                                                         <도움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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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미세먼지가 몰려온다 해도 등산객의 발길을 막진 못하는 듯하다. 미세먼지 예보가 있는 날에도 마스크까지 쓰고 삼삼오오 산을 찾는 등산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산행에는 여러 복병이 숨어 있다. 평소 건강에 별다른 무리가 없고 기온이 올라가 날이 따뜻해졌다 해도 준비 없이 산에 오르는 건 금물이다.


먼저 산에 오르기 전에는 장비와 배낭을 한 번 더 확인한다. 꼭 가져가야 할 물품만 넣어 최대한 가볍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중장년 층이나 비만인 사람은 배낭이 무거우면 산에서 내려올 때 자신의 몸무게까지 더해져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가게 된다.


신발은 일반 운동화가 아닌 등산화를 반드시 챙겨 신어야 발목이나 무릎 관절이 손상되는 걸 막을 수 있다. 방수, 방풍 처리된 소재의 옷을 챙기고, 상황에 따라 체온을 조절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게 좋다. 산을 타기 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풀어주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산을 오를 때는 근력과 유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라가는 자세에선 몸의 무게중심이 비교적 낮아 신체가 몸무게 부하를 많이 받게 돼 관절에 압박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걷는 자세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발 전체가 지면에 완전히 닿게 한 다음 무릎 각도를 충분히 뻗으며 걷는다. 무릎 각도가 어중간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몸무게가 앞으로 쏠리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우려가 있다.


반대로 산에서 내려올 때는 몸의 균형감각이 중요하다. 하산 중에는 올라갈 때보다 몸의 무게중심이 높고 허공에 떠 있는 시간이 길어져 신체가 순간적으로 불균형 상태가 된다. 몸에 자꾸 충격이 가해지고 낙상이 일어나기 쉬운 이유다. 


하산할 때는 그래서 발바닥을 지면에 되도록 가볍게 닿게 하고, 무릎 관절을 살짝 굽혀 발바닥에 탄력을 줌으로써 충격을 흡수하도록 해준다. 이때 시선은 자신의 발 앞에 두고 전신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한다.


산을 오르내리는 동안엔 코와 입으로 심호흡을 충분히 해야 숨이 덜 차고 덜 피로해진다. 등산 중 숨이 차는 건 운동량에 비해 산소와 혈액 공급량이 부족해서다. 산행할 때는 평소보다 산소가 15배 이상 필요하다. 


처음부터 너무 급하게 올라갈 필요 없다. 체력이 10만큼 있다고 치면 등산할 때 4, 하산할 때 3만큼 쓰고 나머지 3은 예비로 남겨둔다 생각하면 된다. 틈틈이 과자나 초콜릿처럼 열량 높은 간식을 먹고 따뜻한 차나 물을 마신다.


산행을 하다 보면 도중에 발목이 삐끗하는 경험(발목염좌)을 종종 하게 된다. 흔한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면 발목 인대가 약해져 같은 부위를 계속해서 삐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발목 관절의 연골까지 손상돼 자칫 발목관절염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 일단 발목염좌를 겪었다면 초기에 인대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등산 초보자가 아니어도 방심은 금물이다. 족저근막염은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생긴다. 이는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족저근막)에 반복해서 미세한 외상이 생겨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족저근막은 평지보다 오르막 내리막을 걸을 때 더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등산을 다녀온 후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 부근이 아프거나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느껴지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체온이 35도 아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 역시 봄철 산행 때 주의해야 한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등산 중 저체온증이 생기기가 더 쉽다. 특히 산은 평지와 온도 차이가 많이 난다. 저체온증은 초기에 심하게 오한이 생기거나 어지럼증이 계속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산행하다 이런 사람이 생기면 서둘러 찬바람이 들지 않는 곳으로 옮기고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한다. 팔다리를 주물러주거나 몸을 여러 사람이 감싸주면서 체온이 천천히 오를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산에 오르기 전 스트레칭은 체온을 올리고 심폐 기능을 활성화시켜 저체온증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산행을 끝낸 뒤에는 마무리 스트레칭이 꼭 필요하다. 신체 근육이 평소보다 많이 사용됐기 때문에 이후 자칫 근육이 경직되고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산행 후에 가장 흔히 말하는 ‘알기 배겼다’는 게 바로 이렇게 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허벅지나 종아리, 허리 등의 근육에 피로물질이 쌓여 짧게는 2, 3일, 길게는 7일 이상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푹 쉬면서 해당 부위에 온찜질을 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면 나아진다.


산을 내려온 뒤엔 기분 좋은 마음에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알코올은 인체가 환경 변화에 따라 체온을 스스로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약화시킨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온도 변화가 심한 봄철엔 등산 전후 음주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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