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쌀쌀한 날씨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점차 두꺼워지고 감기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렇듯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급격한 일교차로 우리 몸이 기온에 적응하기 어려워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가벼운 감기로 알고 며칠을 앓다가 병원에 가보면 독감으로 진단받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독감은 왜 걸리고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독감은 왜 걸리는가?


필자는 지난해 12월 독감에 걸려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건대, 아직은 젊다는 무모한 자신감이 화를 불러온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남들보다 얇은 옷을 즐겨 입었고 주변 사람들은 다 맞았던 예방접종도 하지 않았습니다.




독감은 감기 증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일반 감기와 다른 점은 증상이 일부만 나타나기보다는 여러 증상이 한 번에 뚜렷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보통 일반적 감기보다 증세가 심하여 몸살을 동반한 고열이 생기고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한 증상이 있을 때는 독감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감은 주로 날씨가 춥고 건조한 10월부터 5월까지 많이 발생합니다.



독감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독감을 진단받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심각한 고열과 몸살이 시작되던 날 부랴부랴 병원에서 독감 검사를 받았는데 그날은 독감 진단을 받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열이 나고 하루 정도 있다 검사를 받아야 정확한 독감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독감 검사에서 독감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고 며칠을 더 시름시름 앓다가 다시 병원에 내원하여 독감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독감 검사에서는 독감 확진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독감 진단을 받고 타미플루를 처방받고 나니 마음이 편했습니다.


<독감 확진 당시 진단서>


독감에 걸렸다면 독감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감치료제는 정해진 용법대로 복용하고 복용 중에도 증상이 완화되었더라도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또한 전염성이 있으므로 되도록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독감은 어떻게 예방하는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예방접종만이 거의 유일한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0월~11월 초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독감 예방에 효과적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에게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해주고 있습니다.


<무료 독감예방접종 대상 및 기간>


<요양기관 독감접종 안내문>


<독감전파 예방수칙>


예방접종 당일 목욕을 하면 감염될 위험이 있으니 접종 당일에는 목욕을 하지 않고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음주, 흡연 등을 피하도록 합니다.


무료접종 대상이 아니어도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독감을 예방한다면 보다 즐겁고 활기찬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독감은 예방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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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식 재료를 외국인 셰프들이 재해석해 코스 요리로 내놓는 장면이 나왔다. 이날 외국인 셰프들은 한국의 낯선 재료를 찾아 한식을 선보인다는 콘셉트였는데 식탁 위에 등장한 것은 강원도 인제에서 구한 개복숭아, 덜 익은 오미자, 콩, 야생버섯, 돌배 등이었다.


이때 시선을 끈 것은 야생 버섯이었다. 산에서 직접 채취한 야생버섯은 흡사 느타리버섯처럼 생겼지만 크고 하얀 색을 띄었다. 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식재료에 오를 수 있는 야생버섯을 찾기란 힘든 일이다. 식용가치가 있는 버섯은 어떤 것들일까?



특히 가을철에는 산행 등 야외활동을 하면서 야생 버섯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버섯의 종류만 해도 약 190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 중 식용버섯은 어느 정도나 될까?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약 400종 정도, 그러니까 전체 버섯의 21%만 먹을 수 있는 종류로 분류된다고 한다. 나머지는 식용가치가 없거나 독버섯으로 분류된다.


가을철에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섯은 송이나 능이, 싸리버섯 등이다. 이들 버섯은 식용버섯으로 자연산 버섯의 경우 귀한 식재료로 꼽히기도 한다. 비싼 시중 가격 때문에 직접 산행을 통해 채취하기로 했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들 버섯과 생김새가 비슷한 버섯이 많기 때문에 오랜 기간 버섯을 채취했거나 전문가가 아니라면 독버섯을 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싸리버섯이 붉은색을 띈다면 식용이 아니라 독버섯으로 분류되는 ‘붉은싸리버섯’이기 때문에 채취해서는 안된다. 또 느타리버섯 역시 흔히 즐겨 먹는 대표적 식용 버섯 중 하나지만 비슷한 모양의 화경솔밭버섯은 독버섯이다. 가을철에는 식용버섯 뿐 아니라 생김새가 비슷한 독버섯도 많이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채취해서는 안 된다.



독버섯에는 ‘아마톡신 균독소’라는 것이 들어있다. 국내에서는 개나리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양파광대버섯 등이 아마톡신 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톡신이 체내에 들어오면 12~24시간 잠복기를 거쳐 호흡기 자극이나 두통, 현기증,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성인기준 10mg 미만의 적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치명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식품안전정보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 동안 자연독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사고는 36명이었고 특히 9월에 27명(75%)으로 가장 많았다. 독버섯 뿐 아니라 복어나 모시조개 등 자연적으로 생성된 독소를 지닌 동식물을 섭취할 경우 발생한다.


특히 독버섯의 경우 채취자가 독버슷이 식용버섯인 줄 알고 채취한 뒤 가족들이나 지인들과 나눠먹는 경우가 많아 피해는 더 컸다.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분하기 위한 속설들이 있는데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세로로 잘 찢어지는 버섯은 먹을 수 있다’거나 ‘은제품을 검게 변색시키지 않으면 먹어도 되는 버섯이다’ ‘들기름과 함께 요리하면 독성이 없어진다’ 등의 속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야생독버섯의 경우에는 주변 환경에 따라 모양과 색이 조금씩 달라 전문가조차도 구분하기가 어렵다. 채취하지도, 먹지도 않아야 하고 농가에서 재배하는 버섯을 먹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일 것이다. 



*도움말: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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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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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대학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 아침형 인간이 심장, 뇌질환 위함이 낮다는 보고가 나와서 주목을 끌었다. 활동하는 시간이 주로 언제냐에 따라 아침형과 저녁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혈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아침형과 저녁형, 우리 건강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궁금하다.


전형적으로 저녁형인 50대 남성 이 모씨. 저녁에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늦게까지 깨어 있다 보니 자연스레 야식도 즐긴다. 피검사를 해보니 중성지방이 정상보다 2배 이상 높고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성인 1천 9백여 명을 대상으로 새벽 6시 이전에 일어나는 ‘아침형’과 자정 이후 취침하는 ‘저녁형’으로 나눠 조사했다.



콜레스테롤 수치 및 동맥경화 지표

저녁형이 아침형보다 높다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의 특성을 동일하게 맞춘 대상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침형은 평균 197로 정상인데 비해 저녁형은 207로 정상보다 높았다.


혈관이 딱딱하고 좁아진 정도를 나타내는 동맥경화 지표 역시 저녁형이 높았다.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우리 몸의 생체시계가 혼란을 겪으면서 호르몬 분비 등을 조절하여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비(非)HDL 콜레스테롤 등 지질 수치가 높다는 것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사람 몸은 24시간 주기 리듬에 따라 대사를 조절하는데 늦게까지 깨어있고, 빛을 보고, 음식을 섭취하는 등 리듬이 무너지면 에너지 대사 장애를 가져온다.


이는 각종 대사질환은 물론 고지혈증. 비만 등 여러 가지 각종 질병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저녁에 음주, 기름진 식사,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 점도 이런 위험을 높인다.



몸 건강, 마음 건강 아침형이 대세


물론 아침형과 저녁형을 놓고 어느 스타일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이 두 가지 유형은 집중력이 높아지는 시기가 다르다. 아침형은 오전에 집중력이 가장 좋고 오후 6시부터 급격히 주의력이 분산된다. 반면 저녁형은 오후부터 집중력이 높아져 저녁 6시에 정점을 찍는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비유도 있다. 대개 공부 잘하는 아침형보다 저녁형 기질이 창의력과 혁신을 추구하는 성향이 높다는 것이다. 아침형과 저녁형이 생활습관이나 직업 때문에 정해질 수도 있지만 유전적 요인도 배제할 수 없고 무조건 아침형을 따라가라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껏 수많은 연구결과를 보면 아침형이 대체로 몸도 정신도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반드시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생체리듬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저녁형의 경우 평소보다 2~3시간 일찍 잠자리에 들고 잘 때 빛 노출을 최대한 줄인다.

2. 늦은 시간 블루 라이트에 노출되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한다.

3. 평소보다 2~3시간 일찍 일어나 아침 채광량을 최대한 늘린다. 일어나자마자 햇볕을 쬐면 눈을 통해 들어간 빛이 뇌 속의 생체시계를 다시 맞춰 생체리듬 유지에 도움이 된다.

4. 평일과 휴일 모두 자고 깨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킨다.

5. 가능하면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도 일정한 시간에 하는 것이 좋고 오후 7시 이전에 저녁 식사를 마치도록 한다.



<자료 출처 - 강남세브란스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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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치주질환)은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데, 병의 정도의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뉩니다.


치은염은 치은(잇몸)에 생긴 비교적 가벼운 염증 상태로, 치아 표면에 형성된 세균성 피막인 플라그가 잇몸 주위로 계속 자라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틈을 만들고, 여기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치주염은 치은에 생긴 염증이 치주인대나 치조골(잇몸뼈)까지 퍼진 상태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초기에는 잇몸이 붓고 이물감이 있을 수 있고, 통증을 느끼거나 이가 시릴 수 있습니다. 염증이 진행되면 구취(냄새)가 나거나 출혈이 있을 수 있고, 고름이 나오거나 치아가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잇몸질환 예방, 4가지만 실천하세요!


첫째, 올바를 양치질을 통해 구강 내에서 치태(세균성 플라그)와 치석을 제거하여 세균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둘째, 칫솔질은 식사 후, 취침 전 최소 3분 이상 구강 내 모든 부위에 칫솔이 도달되도록 효과적으로 닦아야 합니다.


셋째,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해 치아 인접면을 깨끗이 합니다.


넷째, 치과에서 정기 검진 또는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잇몸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잇몸질환을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잇몸질환의 치료는 ‘치과 치료’와 ‘약물요법’이 있으며, 이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먼저 ‘치과 치료’로는 치석제거(스케일링), 치근활택술(치아뿌리의 치태,치석 및 변성된 치아표면 제거), 치주소파술(잇몸을 긁어냄)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약물요법’으로는 잇몸약, 소염진통제, 항생제, 비타민제, 가글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이 의심되면 치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잇몸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을 앞서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만 잇몸질환의 예방이나 예방적 치료를 목적으로 다음 제품들은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입니다.


◆​ 옥수수추출제제

▶ 인사돌, 덴큐, 이튼큐, 덴티놀, 덴탈에프, 덴티헤스 등의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옥수수불검화정량 추출물인 베타시토스테롤이 주성분으로, 이는 상처치유 및 염증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단일제제 뿐만 아니라 옥수수불검화 추출물에 항균작용이 있는 후박 에탄올연조엑스가 추가된 복합제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증상에 따라 1회 1~2정을 하루 3회 식전에 복용합니다. 식전에 복용하면 제품의 흡수가 증가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 이 제제는 콜레스테로류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스테로이드 제제(성호르몬제제, 부실피질호르몬제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비타민 복합제제

▶ 이가탄, 덴파사, 덴파스, 투스딘골드, 이지덴 등의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리소짐(염증완화, 부기제거), 카르바조크롬(지혈), 아스코리빈산(비타민C로 조직 재생 촉진, 출혈예방), 토코페롤(비타민E로 혈액순환촉진, 세포조직안정)을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입니다. 1회 1캡슐을 하루 3회 식후에 복용합니다.


◆​ 바르는 잇몸치료제

▶ 바르는 잇몸치료제는 잇몸치료와 양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치약형 잇몸치료제로, 카모밀레(염증억제), 라타니아(항균), 몰약(진통, 붓기억제)을 주성분으로 하는 잇치페이스트, 이클린탁스페이스트라는 상품과 세틸피리디늄(살균), 토코페롤(붓기억제), 에녹솔론(염증억제, 붓기완화)을 주성분으로 하는  덴큐헬스페이스트, 잇케어페이스트 등의 상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용시 깨끗한 손가락 또는 칫솔에 1회 1g(약 3cm)를 짜서 하루 2번(아침, 저녁) 잇몸 부위를 마사지합니다. 잇몸 구석구석을 마사지 하듯이 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의약품 치약은 연령금기사항은 없으나 사용량이 명시되어 있으므로 가능하면 어린이들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약의 이상 반응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발진, 발적(충혈되어 붉어짐) 등 알레르기 증상

- 오심(구역),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위장장애

- 구내염(입안에 생긴 염증)

- 피부나 호흡기계에 과민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 치과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합니다.


수일간 사용하여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증상의 개선이 없을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치과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합니다.


잇몸질환은 대부분 상당히 진행된 후 통증이 나타나므로 평소 예방에 힘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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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한 픽션 주인공인 닥터 패치 아담스와 실제 인물인 노먼 베쑨(1890.3~1939.11)에 대하여 비교하여 보고자 한다. 영화의 주인공인 패치는 까마귀 모자와 가짜 코, 물방울 무늬 가운을 입고 환자를 만난다. 그의 진료방식은 웃음을 통해 병을 치료하는 그것이다.



파란만장하지만, 인간에 대한 애정이 치료의 첫 걸음이라는 확신을 의심하지 않는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이다. 패치 아담스는 불행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나 자살 미수로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심하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만학도의 나이에 의대에 입학하게 된다.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던 그는 정신 병원의 동료환자를 도울 때 자신의 문제가 치유됨을 깨닫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얻는다. "상처를 치유하다"라는 의미의 'Patch'라는 이름을 갖고 정신병원을 퇴원하게 된다.



그의 꿈은 사람들의 정신적 상처까지 치료하는 진정한 의사의 길. 2년 후 버지니아 의과대학에 입학한 괴짜 의대생 패치는 3학년이 되어서야 환자를 만날 수 있다는 규칙을 무시하고 빛나는 아이디어와 장난기로 환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치유하려고 환자들을 몰래 만난다. 이 사실을 안 학교측이 몇 번의 경고 조치를 내리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기행을 계속한다.



노먼 베쑨은 할아버지를 따라 의대에 입학한 후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면서 학비를 번다. 그는 24세 때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자 프랑스로 가고, 또 부상을 당해 귀환하나 박사학위 취득 후 다시 영국으로 가 군인이 된다.


20대를 전쟁과 함께 보낸 그는 디트로테이트에서 첫 개인병원을 열게 되지만 환자들 대부분은 가난 때문에 제때 치료하지 못해 나빠질대로 나빠진 상태였다. 그는 가난한 환자들의 차트에 병명을 '폐결핵'으로 써야 할지, '가난'으로 써야 할지 고민하는 중 7년 동안 결핵과 싸워온 것을 써먹을 스페인 내전(1936) 에 참여하게 된다.


그는 옌안에서 마오쩌뚱을 만난 뒤, 진찰기 지역 팔로군의 의료 책임자로 임명되어 전선 한가운데 뛰어 들어 죽어가는 병사들을 살리고 턱없이 부족한 의료진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인 의사들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가르친 중국인 의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의사들이여 부상병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그대들이 먼저 그들을 찾아가시오” 지독할 만큼 철저한 그의 헌신에 감동한 중국인들은 그를 백구은(白求恩)이라고 불렀다. 그의 성 베쑨의 발음에서 착안했지만, 은혜를 베풀어 사람을 구하는 백인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었다.



스페인 내전 피해자를 치료하는 것을 넘어서 내전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강의를 다녔고, 중국 대륙을 구제하기 위해 의료현장에 뛰어들고, 20여 곳에 병원을 설립하고 의료 체계를 혁신했다. 그는 의사라는 직업으로 부를 추구하기보단 자신의 능력을 통해 더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건네주는 것을 택했다.


패치 아담스라는 영화에서도 "환자를 만나지 말고, 인간을 만나라"는 좌우명이 나온다. 질병을 돌보되 사람을 돌보지 못하는 의사를 작은의사(小醫)라 하고, 사람을 돌보되 사회를 돌보지 못하는 의사를 보통의사(中醫)라 하며, 질병과 사람, 사회를 통일적으로 파악하여 그 모두를 고치는 의사를 큰의사(大醫)라 한다고 한다.


이 영화는 그것이 세균이든 사회체제이든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좀먹는 것이라면 그 대상을 가리지 않고 온몸으로 맞섰던 진정한 큰 의사이다. 영화 속의 의사와 환자의 모습을 봄으로써 건강과 인생의 깊이를 터득하고, 공동체 안에서 이웃과 삶을 나눌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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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사고 위험을 높이는 근감소증


나이가 들수록 근육도 근력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이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대체로 40세를 기점으로 해마다 약 1%의 근육이 소리 소문 없이 몸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근육은 골격을 지탱하고 힘을 만들어내는데다 다른 질병과도 연관이 있는 만큼 꾸준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


별 노력 없이 평소대로 생활해서는 역부족, 노화를 거스르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이고 음식을 먹는 것까지 ‘열심히’ 관리를 해야 한다.



사실 이러한 근육감소는 질병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016년 근감소증에 ‘사코페니아’라는 이름으로 질병코드를 부여했는데, 실제로 근감소증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사망률이 약 4배 높으며, 팔‧다리 근육량이 줄어들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포도당을 저장할 근육이 부족해져 남은 포도당이 당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특히 노년층은 근육이 부족할수록 질환의 회복이 디뎌지는데다 낙상의 위험도 높아 주의해야 한다. 점점 살찌는 체질로 변하는 것도 이 때문. 근육이 빠진 자리에 지방이 채워지게 되면 이전과 같은 양을 먹어도 쉽게 체중이 늘어 더 나아가서는 관절에까지 무리를 줄 수 있다.



꾸준한 근력운동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답


근감소증 예방과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 그 중에서도 근력운동이다. 하체에 전체 근육의 2/3가 집중되어 있는데다 근육량 감소가 주로 하체부터 시작되는 만큼 운동량에 좀 더 비중을 두도록 한다.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하체운동으로는 스쿼트가 대표적. 복부, 등, 골반 근육인 코어 근육 강화에 효과적인 플랭크, 팔굽혀펴기 등도 추천한다.


이러한 근력운동은 정확한 자세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필요한 부위에 제대로 힘을 가해야 운동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무턱대고 횟수 채우기에 급급하다보면 오히려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횟수는 주일에 3회 이상 격일로, 강도는 개인의 체력에 맞게 조정하면 된다. 부상 위험이 있으므로 무리해서 중량을 늘리는 것은 금물이다.



여기에 근육의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키고 근육 내 지방을 감소시키는 유산소운동까지 병행하면 금상첨화다. 가장 손쉬운 유산소운동은 걷기로, 일주일에 2~3회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 걷기는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데다 무리도 적은 편. 참고로,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쿠션감이 있는 운동화를 신고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운동과 더불어 충분한 단백질 섭취도 지켜야 할 습관이다.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서 단백질을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이전보다 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 성인의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이 체중 1㎏당 0.8g이라면, 노년층은 1~1.2g 정도가 적당하다.


소화와 흡수가 빠르고 무리가 적은 단백질 식품으로는이 있는데,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어 근육량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지방이 적은 육류, 생선, 계란 등도 식단에 자주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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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올까 싶던 가을이 어느 새 훌쩍 우리 곁으로 다가온 느낌이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덕에 한낮의 햇살이 반갑게 느껴지기도 하는 계절이다. 한여름을 지나며 무더위에 지쳐 잠을 설쳤던 이들은 이제 한숨 돌릴 만하다. 


그런데 더위가 아니어도 우리 주변에는 잠을 충분히 못 자는 사람이 적지 않다. 잠은 하루 생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인체 신진대사와 주요 장기 기능 유지, 스트레스 해소 등에 잠은 꼭 필요하다. 



얼마나 잠을 자야 충분한지는 개인의 건강 상태나 생활 리듬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다음날 낮 시간대에 졸음이 오지 않을 정도로 자야 충분하다고 본다. 보통 성인은 평균 7시간 안팎의 수면 시간이면 다음날 생활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갑작스러운 큰 일이나 신경 쓰이는 일이 생겼을 때 잠을 잘 못 자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어려운 날이 계속되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평소 몇 가지 간단한 수칙만 지켜도 대부분 무리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수칙은 규칙적인 생활이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 밥 먹는 시간, 활동량과 휴식 정도 등을 매일 비슷하게 반복해 생체리듬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특히 수면의 양과 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기상 시간이다. 잠에서 깨는 시간이 불규칙하면 수면 주기가 들쭉날쭉해지면서 편안히 잠을 이룰 수 없다. 



잠이 잘 오지 않을 때는 잠을 자야만 한다고 스스로에게 강요하지 않는 게 좋다. 눈을 감은 채 억지로 잠들려고 애쓰다 보면 그런 마음가짐이 교감신경계를 더 활성화시켜 각성 상태를 유도한다. 애는 쓰지만 잠을 오히려 더 못 자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이럴 땐 밤 한번 새워본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면 되레 잠이 찾아올 수 있다. 


또 잠을 잘 자려면 낮 시간 동안 실내에만 있지 말아야 한다. 수면이 원활해지려면 뇌에서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충분히 나와야 한다. 멜라토닌은 낮에 햇볕을 쬐는 동안에는 분비가 억제됐다가 어두워지면 많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낮에 실내에서만 생활해 햇볕을 쬐지 못하면 멜라토닌의 분비 리듬이 깨져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낮잠을 오래 잔 날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것도 이와 비슷한 이치다. 잠을 보충하려고 낮잠을 너무 오랫동안 자고 나면 멜라토닌 분비 리듬이 깨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체는 잠에서 깬 뒤 8시간 정도 지나면 자고 싶다는 욕구가 한두 번씩 생긴다. 가령 아침 6시에 일어났다면 오후 2시쯤이면 졸음이 오는 식이다.


이를 억지로 참지는 말고 10~20분 정도로 짧게만 낮잠을 자면 개운한 느낌이 들고 일의 효율도 높일 수 있다.낮잠을 30분 이상 길게 잘 경우엔 그날 밤 숙면이 방해 받아 다음날 다시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잠을 못 자는 날이 계속돼 괴로운 경험을 해본 사람들은 수면제의 작용에 기대려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다. 수면제에 계속 의지하다 보면 점점 더 많은 양을 먹어야 잠들 수 있게 되고, 결국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수면제 사용은 그래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수면제 사용을 되도록 줄이면서 잠을 유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보조 치료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자는 동안 큰 소리로 코를 골거나 숨이 차거나 막히는 증상이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도 잠의 질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수면무호흡증이 계속되면 낮에도 계속 졸음이 오며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최근에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에게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1.6~1.8배 높다는 보고도 나왔다. 혈관과 신경에 해로운 변화가 생기거나 수면 시간 동안 호르몬 분비 양상이 비정상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면 되도록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도움: 을지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서울수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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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태우는 방식의 궐련형 담배에 비해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 하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피해 사례가 보고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9월 11일(현지시간)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액상형 전자담배와 중증 폐 질환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할 때까지 사용을 자제하라는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중에서 폐질환 530건, 사망 8건이 발생했다는 발표도 있었다.



특히 중증 폐질환 및 사망사례의 상당수가 대마 유래성분(THC)과 니코틴을 혼합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연관됐다는 분석이 있다. 보건복지부 설명에 따르면 THC는 대마초 성분 중 환각을 일으키는 주 성분이다.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한 경우 중 중증 폐질환을 겪은 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기침이나 호흡곤란,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호흡기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또 이들 중 일부는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이상 증상도 겪었다. 발열이나 심장 박동수 증가, 백혈구 수치 증가도 확인됐다.



중증 폐 질환이나 사망사례와 액상형 전자담배의 인과관계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중 호흡기 이상 증상을 겪은 사례가 전 세계에서 보고된 만큼 보건당국은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아동이나 청소년의 경우에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않도록 교사 및 학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금해야 한다는 권고도 포함됐다.



만약 액상형 전자담배를 이용하고 있다면, 호흡기 이상 증상, 소화기 이상 증상,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 또 임의로 전자담배 액상이나 기기를 변형하거나 개조하는 것은 위험하다. 액상을 임의로 혼합하는 행위도 안전사고 뿐 아니라 건강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기존 궐련형 담배를 경험해봤던 사용자다. 이 때문에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험성이 제기되면, 기존 궐련형 담배로 다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보다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이나 지역금연지원센터 등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금연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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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잔탁’ 등 라니티딘 성분의 위궤양 치료제에서 발암추정물질이 검출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잠정 판매 중지 처분을 내렸다. 라니티딘 성분 약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효능을 지닌 의약품으로, 위궤양ㆍ십이지장궤양과 속쓰림ㆍ위산과다 등에 쓰인다. 식약처는 소량이어서 크게 우려할만한 상태는 아니란 입장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발암물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유명회사의 일부 인기 단열재에서 기준치 10배에 달하는 포름알데히드(1군 발암물질)가 검출돼 이슈가 되기도 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식품에도 발암물질이 숨어 있다.


권위 있는 학술지 ‘사이언스’ 2004년 제304호엔 2000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암으로 숨진 사람들(115만9000명)의 암 발생원인을 조사한 연구논문이 실렸다. 암에 걸리는 첫 번째 원인은 담배(43만5000명), 두 번째는 잘못된 식생활과 운동부족(40만 명)이었다.


둘만 잘 관리(사려 깊은 음식섭취ㆍ금연 등)해도 암 환자를 지금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식품이 발암물질이란 말인가?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식품은 암 발생과 무관하다. 채소ㆍ과일 등 암 예방 식품도 많다. 암과 관련해 의심을 받는 식품은 극소수다. 술이 식도암ㆍ간암, 소금이 위암, 기름진 지방 음식이 대장암ㆍ유방암ㆍ전립선암 발생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다. 그나마 이들의 혐의는 ‘의혹’ 수준이며 ‘확정’된 것도 아니다.


우리가 식품 그 자체에서 발암물질을 찾아내려 든다면 완전히 헛다리짚은 것이다. 그보다는 식품의 조리ㆍ제조 과정을 들여다봐야 한다. 식품의 조리 중엔 ‘HAA’ㆍ‘PAH’라는 발암가능 물질이 생긴다.



HAA는 쇠고기ㆍ닭고기ㆍ생선에 열을 가할 때 고기의 아미노산(단백질 구성 성분)이 변성된 것이다. PAH도 주로 고기를 굽는 과정(지방의 변성)에서 생긴다. PAH와 HAA는 하나의 유해물질이 아니라 여러 유해물질을 총괄하는 용어다.


일부 올리브유ㆍ라면 스프 등에서 검출됐던 벤조피렌도 PAH 중 하나다. UN 산하 IARC(국제암연구소)는 벤조피렌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수십 년간 일정 농도 이상 섭취하면 암, 특히 위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벤조피렌에 짧은 기간 노출되더라도 양이 많으면 적혈구가 파괴되고 면역력이 떨어진다. 임신부가 벤조피렌에 과다 노출되면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벤조피렌은 숯불구이ㆍ스테이크ㆍ훈연(燻煙)식품 등 가열한 육류, 생선ㆍ건어물ㆍ표고버섯 등의 탄 부위, 커피 등 볶은 식품에서 주로 검출된다.


지방이 풍부한 식품을 열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발생한다. 담배 연기ㆍ자동차 배기가스ㆍ쓰레기 소각로 연기 등에도 벤조피렌이 소량 포함돼 있다.



육식을 아예 포기하지 않는 한 PAH나 HAA를 전혀 안 먹고 살 수는 없다.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고기의 타거나 검게 그을린 부위를 반드시 떼어 내고 먹는 것이다. 태운 정도가 심할수록 PAH와 HAA가 더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스테이크 집에서 ‘웰던’ 대신 ‘미디엄’을 주문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보는 것은 그래서다.


고기를 미리 절이는 것도 방법이자 대안이다. 마늘ㆍ올리브유ㆍ레몬주스ㆍ소금ㆍ설탕ㆍ식초ㆍ감귤주스 등에 절여 조리하면 HCA의 발생량이 92∼99%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절이는 시간은 생선 15분, 껍질을 제거한 닭고기는 30분, 쇠고기ㆍ돼지고기는 1시간이면 적당하다.


미국에선 ‘매리네이드(marinades, 절임)의 마술’을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ㆍ교육하고 있다.



고기를 조리할 때도 우리 전통의 조리법은 빛이 난다. 고기를 굽거나 튀기는 서양 요리에 비해 삶거나 찌는 방식은 발암가능 물질의 생성을 확실히 줄여준다. 쇠고기를 구웠을 때는 벤조피렌(PAH의 일종)이 0.25ppb, 삶았을 때는 0.02ppb 검출됐다는 국내 학자의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삶거나 찐 음식에선 벤조피렌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 “구이는 동, 수육은 금”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래서다. 우리 전통 음식인 설렁탕ㆍ삼계탕 등도 벤조피렌으로부터 안전하다. 금연도 벤조피렌 섭취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삼겹살ㆍ숯불구이ㆍ바비큐ㆍ스테이크 등 고기를 불에 직접 구워 먹는 횟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고기의 지방성분과 불꽃이 직접 접촉할 때 벤조피렌이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고기는 석쇠보다 두꺼운 불판이나 프라이팬에 굽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숯불 대신 프라이팬에 구우면 벤조피렌 발생량이 100분의 1 정도로 감소한다. 가열ㆍ조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름에 튀기거나 볶은 음식의 섭취도 최대한 줄인다. 고온으로 튀기거나 볶을 때 벤조피렌이 생겨서다. 소시지ㆍ칠면조 고기 등 훈연한 식품에서도 벤조피렌이 자주 검출된다. 소시지나 햄을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 것은 자제한다.


열을 가하지 않는 방법으로 제조한 식용유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콩기름ㆍ‘엑스트라 버진’(최고급 올리브유)에선 벤조피렌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 깨나 들깨를 볶아 식용유를 만들면 벤조피렌이 생긴다. 가끔 정제 올리브유인 ‘포마스’와 옥수수기름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돼 식용 부적합 판정을 받는 것도 이런 식용유를 제조할 때 가열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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