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는 한 해의 마지막과 첫 부분을 함께 부르는 말이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지 못했던 지인이나 친지들을 만나면서 새해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하지만 치솟는 외식 물가에 주머니가 가벼워졌다면 간편하게 ‘홈파티’를 준비해보자. 특별하지 않아도 조미료 없이 건강하게 집에서 즐기는 편안한 식사는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로스트 치킨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를 즐기는 해외 영화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요리가 있다. 바로 ‘칠면조 구이’다. 추수감사절이나 연말 파티에 미국인들이 자주 찾는 ‘홀 터키’는 통째로 구워내는 간편한 조리법에 비해 푸짐하고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칠면조를 손쉽게 구하기 어려운데다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에 망설이게 된다면 우리에게 친숙한 닭을 활용해보자. 냉장 생닭으로 오븐이나 최근 유행하는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기구를 활용해 구워내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이왕이면 국내산 무항생제 닭을 활용하고, 삼계탕용으로 쓰이는 닭 크기보다 큰 13호를 선택하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깨끗하게 손질된 닭 몸통에 샐러리 잎이나 로즈마리, 월계수 잎, 통후추 등을 넣고 다리를 X자 모양으로 끼워 넣으면 준비가 끝난다.



마치 삼계탕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속에 들어가는 재료는 대추나 찹쌀 등이 아닌 향신료인 것이 특징이다. 이때 닭과 함께 양송이버섯, 당근, 감자, 마늘 등을 곁들여 함께 오븐에서 구워주면 ‘로스트 치킨’이 된다.


프랑스인들이 즐겨 먹는 ‘풀레로티’로 불리기도 한다. 겉은 노릇노릇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게 파티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자작하게 끓여내는

스키야키


비교적 자주 먹는 전골 대신 색다른 파티 음식을 준비해보고 싶다면 스키야키를 만들어보자. 국물을 푹 우려내 끓여내는 한식 방법이 아니어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스키야키는 소고기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일본식 전골이지만 국물이 자작하게 적은 것이 특징이다.



간장과 설탕을 넣어 만든 스키야키 소스를 넓은 팬에 붓고 끓기 시작하면 스키야키용 채끝이나 목심 등 소고기를 넣어 살짝 익힌다. 이후 계란 노른자를 작은 그릇에 풀어준 다음 소스에 적신 재료를 찍어 먹으면 짠맛이 중화되면서도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고기와 함께 우동 면이나 양파, 두부, 버섯, 배추도 함께 조리해서 끓여보자. 직접 재료를 익혀 먹을 수 있어 홈파티에 모인 이들과 요리를 함께 즐기는 재미도 있다.


실패 없는

불고기전골


달달하면서도 짭쪼롬한 불고기 전골은 홈파티 참석자의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좋아하는 메뉴이다. 소불고기 양념을 해 재워둔 불고기에 사골 육수를 붓고 당면, 야채, 버섯, 파 등을 함께 끓여 먹으면 된다.


모든 한식이 그렇듯 단순해 보이지만 단순한 재료를 미리 준비하는 과정에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 불고기는 하루 전날 재워두는 것이 좋지만 번거롭다면 미리 불고기 양념을 한 고기를 소분해 냉동실에 얼려두면 편리하다.



당면은 미리 불려둔 뒤 넣어주면 훨씬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갓 지은 흰 쌀밥 한 그릇이면 불고기전골 하나 만으로도 홈파티의 근사한 메인 요리가 된다.


음식이 준비됐다면 홈파티 기분을 낼 수 있는 간단한 장식을 만들어보자. 최근에는 간단하게 케이크에 꽂는 초처럼 종이로 만든 ‘토퍼’만으로도 파티 기분을 낼 수 있는 장식들이 인기다.



크게 돈을 들이지 않고도 원하는 문구의 켈리그라피대로 종이를 오려 막대에 붙이면 훌륭한 파티 장식이 된다. 파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진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도 다양한 필터를 연출할 수 있고 직접 인화해 확인해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연말연시인 만큼 그동안의 추억을 공유하고 새해를 뜻깊게 맞이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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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이란?


대사증후군은 혈당(당대사), 고지혈(중성지방 포함), 혈압, 복부 비만 등의 요소가 신진대사에 이상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있거나 당장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기능이 점점 나빠지게 되면 중풍, 협심증, 심근경색, 당뇨, 지방간, 암 등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간 해독기능 저하로 인한 면역의 문제를 많이 호소합니다.


진단 기준


다섯 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 진단합니다. 하지만, 한두 가지만 해당되더라도 자칫 관리를 잘 못하면 대사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1)허리둘레 : 남자90cm이상, 여자85cm이상

2)혈압 : 130/85 이상 또는 고혈압약 복용중인 경우

3)중성지방 : 150mg/dl 이상

4)HDL콜레스테롤 : 남자40ml/dl 이하, 여자 50mg/dl 이하 또는 고지혈증약 복용하는 경우

5)공복혈당 : 공복 혈장 포도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약을 복용하는 경우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1) 신체활동



매일 30분 이상 걷는 것과 같은 적절한 강도의 운동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운전 대신 걷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여 활동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좋습니다.


2) 체중 감량


체중 감량과 유지는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그리고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3) 건강한 식생활


저염 식단, 저지방 식단, 지중해 식단 등은 건강에 해로운 지방을 제한하고 과일, 채소, 생선 및 곡물 섭취를 강조합니다. 또한 과도한 당분, 첨가물, 인스턴트 음식들은 피해야 합니다.


4) 금연



흡연으로 인해 독성물질이 축적되며 혈액순환에 문제를 유발하기에 금연해야 합니다.


5)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식욕항진, 순환 및 독소 배설 기능 저하를 일으킵니다. 신체 활동,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정신 건강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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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술에 취하면 평소에 보이지 않던 모습을 보입니다. 술만 마셨다 하면 혀가 꼬여서 귀에 딱지가 앉도록 똑같은 말을 지겹게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괜히 언성을 높이고, 야한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 뒷이야기를 하거나 자기 자랑을 끝없이 펼치기도 합니다. 쉽게 비밀을 누설하기도 합니다. 굳이 먼 거리를 걸어가겠다고 고집 피우기도 합니다. 갈지자걸음은 기본입니다.



술 마시고 난 다음 날 기억의 망각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술 마신 날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누가 술값을 지불했는지조차 알지 못해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동어반복으로 들리겠지만, 만취해서 뇌가 제 기능을 못 하기 때문입니다. 뇌의 다양한 부위와 영역 중에서도 전두엽과 해마, 소뇌가 특히 알코올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전두엽은 인간의 사고와 이성을 제어하고, 소뇌는 운동 기능을 조절하며, 해마는 기억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데, 여기에 알코올이 스며들어 이들 세 가지 뇌 부위의 작동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면서 이상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희한하게도 아무리 술에 취해 이른바 필름이 끊긴 상황에서도 집은 잘 찾아갑니다. 마치 목적지를 집으로 찍어놓은 내비게이션을 몸에 장착한 듯 무사히 귀가한 자신을 아침에 발견하고 가슴을 쓸어내린 경험을 술꾼이라면 한 번씩은 겪어봤을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신기한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이 수수께끼를 풀 열쇠는 해마가 쥐고 있습니다. 해마는 기억과 인지기능을 담당하는데 단기 기억을 남기고, 그것을 장기 기억으로 바꾸는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단기 기억은 새로운 사항을 일시적으로 처리하고 저장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PC로 문서작업을 하고 저장버튼을 누르지 않은 채 전원을 끈 것과 같습니다. 만취해서 같은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것도 자기가 방금 한 말과 행동을 저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술에 취해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집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는 것은 장기 기억 덕분입니다.


장기 기억은 '추억 기억' '에피소드 기억'이라고도 하는데, 말 그대로 뇌에 오래 머무는 기억입니다. 집으로 가는 길은 매일 반복해서 다닙니다. 그래서 장기 기억에 저장돼 쉽게 기억 보관소에서 끄집어낼 수 있습니다. 취중에도 금방 생각나서 집으로 갈 수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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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급격하게 커지면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기온이 크게 떨어진 날씨엔 인체 내에서 혈관이 수축되면서 영양소와 산소가 뇌로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두통은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만큼 흔한 증상이다하지만 사람마다 두통에 대처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어떤 사람은 두통을 자주 겪는데도 별것 아니라며 넘기고어떤 사람은 온갖 병을 떠올리며 지나치게 걱정하기도 한다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두통이 어떤 유형인지부터 확인하는 게 급선무다



두통의 대부분은 사실 특별한 원인이 없다머리에서 느끼는 통증 자체가 병이라는 얘기다이를 일차성(원발두통이라고 부르는데편두통이나 긴장형 두통군발 두통 등이 여기에 속한다.


가장 흔한 일차성 두통은 긴장형 두통이다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나타나며대개 양쪽 머리가 무겁거나 짓눌리는 것 같은 느낌이 지속된다오전보다 오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편두통은 마치 맥박이 뛰는 것처럼 머리 한쪽에 반복적으로 욱신거리는 증상이 계속되는 병이다움직일수록 증상은 더 나빠진다많은 경우 어느 순간 저절로 사라지지만한 달에 3, 4번 넘게 발작적으로 심하게 나타난다면 약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


 일정 기간 동안 한꺼번에 나타나길 반복하는 군발 두통은 대개 한쪽 눈 주위나 이마 옆쪽으로 심한 통증이 집중된다앞이마나 얼굴에 땀이 나고눈꺼풀이 처지거나 붓는 증상이 함께 생기기도 한다.

 

이차성 두통은 뇌혈관질환이나 뇌종양뇌막염 등 다른 병 때문에 머리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특히 머리나 목 부위에 손상을 입었거나머릿속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거나연탄가스 같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거나뇌수막염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에 감염됐거나특정 물질을 금단한 사람이 이차성 두통을 경험했다면 후유증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전문의와 상담해 두통의 분명한 원인을 빨리 찾아 해결해야 한다.



이 외에 습관적인 진통제 복용이 두통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일시적으로 두통이 있을 때 단기간 동안 진통제를 복용하는 건 괜찮지만이게 지나치게 습관화하면 약을 먹어도 두통이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강도가 심해지면서 빈도도 잦아지는 약물과용 두통이 된다. 이럴 땐 반대로 약을 끊어야 두통이 나아진다하지만 습관처럼 진통제를 먹었던 사람이 스스로 약을 끊기는 쉽지 않다그럼 결국 만성 두통으로 악화하게 된다.

 

두통을 예방하는 데는 생활습관 개선이 최선이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지나치게 쌓이지 않도록 충분히 자고걷기나 뛰기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한다.


기온이 낮더라도 실내 환기를 자주 해서 뇌혈관이 온도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밖에 나갈 땐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목도리나 마스크 같은 방한 용품을 활용한다.

 

아침에는 소량이라도 꼭 식사를 하고자기 전에는 너무 많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밤에 과식을 하면 혈액의 흐름이 소화기관으로 치우쳐 다음날 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식단도 중요하다동물성 단백질은 다른 영양소보다 소화되는 속도가 늦다따라서 생선이나 육류는 되도록 아침에 먹는 게 좋다



종종 두통을 경험한다면 카페인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커피와 녹차콜라초콜릿을 피해야 한다는 얘기다카페인은 처음엔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지만시간이 지나 이런 효과가 사라지면 혈관이 다시 확장되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평소 커피를 많이 또는 자주 마시는 사람이 갑자기 커피를 끊어도 두통이 나타난다수축된 혈관이 갑자기 확장하기 때문인데이럴 때 다시 커피를 마시면 증상이 좀 나아지기도 한다하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카페인 금단성 두통이 될 우려가 있으니 커피 양과 횟수를 서서히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


<도움말 : 인제대 상계백병원, 을지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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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도 여전히 몸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는 랍비의 인품에 감동을 받은 간수장이 물었다. “랍비님,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아담아, 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하고 물으셨다는데 그걸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랍비가 답했다.


“하느님은 사람 하나하나에게 ‘너는 지금 어디 있느냐, 네게 주어진 삶의 몇 해 몇 날을 보냈는데, 그래 너는 지금 네 삶의 어디에 있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독일 사상가 마르틴 부버의 <하시딤의 가르침에 따른 인간의 길>에 나오는 구절이다.


한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뀌어도 특별한 변화는 없지만, 우리는 새해를 맞으면 새 소망을 품는다. 이전의 소망이 더 커지기를 바라고, 새로운 꿈이 싹트기를 원한다. 2019년에도 작은 소망들을 품어보자. 그리고 그 소망들이 꽃을 피우도록 마음을 쏟아보자.


가볍게 먹고

많이 걷자


과잉의 시대다. 인맥이 과해 내 시간이 없어지고, 음식이 과해 몸이 무거워진다. 물질이 과해 영혼이 흐려지고, 욕심이 과해 마음이 늘 가난하다. 자기 몸을 건강히 관리하는 것은 행복한 삶의 출발이자 끝이다. 자존도, 행복도, 사람과의 관계도 건강이 그 바탕이다. 결국 세상에 몸을 해쳐가면서 이뤄야할 것은 없다. 



새해에는 좀 가볍게 먹어보자. 굶주린 시대는 옛말이고, 이제는 과잉섭취가 만병의 근원인 시대다. 비만, 당뇨, 고혈압, 심장병, 순환 장애, 각종 암도 전부는 아니어도 과잉섭취가 상당한 원인이다. 좋은 음식을 적당히 먹는 게 요령이다.


나쁜 음식을 과하게 먹는 건 최악이다. 아침은 부드럽게, 점심은 충분히, 저녁은 가볍게 먹는 습관을 들이자. 지불한 돈이 아까워 배불러도 음식을 싹 비우는 습관은 버리자.



많이 걷자. 최고의 운동은 걷기다. 돈이 들지 않으면서도 효과는 만점이다. 걷기는 정신 건강에도 더없는 보약이다. 걷기로 육체가 건강해지고, 걸으면서 마음에 담는 생각으로 영혼이 맑아진다. 막연히 걷겠다고 생각만 하지 말고 하루 일정 거리를 정하든, 걸음 수를 정하든 수치로 구체화시켜서 실천해보자.


작은 꿈

하나를 심어보자


이마의 주름은 나이로 깊어간다. 삶에서 나이 한 살을 떨궈내면 육체도 한 살 늙어간다. 육체의 노화는 자연의 순리니 나름 순응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용기를 내고, 이 둘을 현명하게 구별하는 게 바로 지혜다.



영혼의 나이는 육체의 나이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다. 꿈을 꾸는 영혼은 언제나 파릇한 새싹이다. 세상에 노년의 청춘, 청춘의 노년이 섞여 있는 이유다.


새해에는 작은 꿈들을 심어보자. 태산을 오르고, 태평양을 건너는 거창한 꿈 말고 스스로의 삶을 조금 낫게 변화시키는 작은 소망들을 담아보자.



스마트폰을 덜 들여다보는 대신 책을 읽는 습관, 신문을 들춰보는 습관, 미뤄둔 어떤 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해보는 습관, 입에 험담보다 덕담을 담는 습관, 가끔씩 나를 들여다보는 습관 등등 어제보다, 지난해보다 조금 나은 나를 만들어보자.


참으로 귀중한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고 2019년 끝자락의 어느 날 ‘한해가 참 덧없다’고 읊조리지 말자. 귀한 삶, 귀한 해, 귀한 하루를 귀히 여기자.


타인의 존중하고

스스로 귀해지자


스스로가 귀해지는 한해가 되자. 내가 나를 높이려 애쓰기보다 남이 나를 높여주는 한해가 되자. 다름을 포용하는 넓은 마음을 품자. 우겨서 이기려는 소인이 되기보다 품어서 이해하는 대인이 되자.


톨스토이는 “혀끝까지 나온 나쁜 말을 뱉지 않고 삼키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음료”라고 했다. 혀를 독으로 쓰지 말고 약으로 쓰자. 돌고 도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내게서 나간 향기는 결국 나에게도 향기가 되고, 내가 뱉은 독은 결국 몇 바퀴 돌아 내게 독으로 돌아온다. 입은 닫고 귀를 더 열자. 경청은 최고의 공감이다.



타인을 존중하자.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최선의 방법은 바로 타인에 대한 존경이다. 주위를 한 번 둘러봐라. 남을 비하하는 자가 스스로를 귀히 여기는가. 타인을 존중해 스스로 귀해지자.


모두가 귀한 존재로 태어났으니, 남도 자신도 귀히 여기자. 대접하고 대접받는 한 해가 되자. 날로, 달로, 해마다 새로워지자. 어제보다 조금은 나은 오늘을 만들자. 지난해보다는 오는 해를 더 아름답게 만들자.


노랫말처럼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세상에 오늘, 이 순간만큼 큰 의미는 없다. 미루지 말고 실천하자. 그게 뭐든 스스로를 조금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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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대명절로 꼽히며, ‘민족 대이동 현상’이 벌어지는 설 명절이 다가온다. 부모님과 고향을 찾는 이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집안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설 선물을 영양제로 준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경우 심장 및 혈관질환의 합병증으로 뇌졸중, 치매 등이 생겨 날 수 있는데, 이 질환들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삶도 파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예방이 매우 강조된다.


이런 심장 및 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널리 알려진 영양제가 바로 오메가-3 지방산이다. 그렇다면 집안 어르신의 혈관 건강을 위해 영양제로 살 만큼 효과가 있을까?


해외여행 다녀오면

사 오던 영양제 오메가-3 지방산은 지방의 한 종류다. 보통 지방은 많이 섭취하면 혈관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왜 오메가-3 지방산은 반대로 혈관 건강에 이롭다는 것일까?


간단한 예로 콜레스테롤 중에도 HDL이라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생각해 보면 된다. HDL 수치는 일정 기준까지는 높을수록 혈관 건강에 이롭다.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식품에서 충분히 섭취가 가능한 영양소다. 주로 생선에 많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고등어처럼 등이 푸른색을 보이는 종류에 많이 들어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에서 연구한 결과 바다를 접하기 힘든 육지에 사는 사람들은 심장 및 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바닷가에 사는 이들보다 높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보다 심장 및 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크게 높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런 연구 결과를 근거로 오메가-3 지방산을 영양제로 만들어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들 나라들을 여행하던 국내 관광객들은 심장 및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오메가-3 지방산을 사들고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오메가-3 지방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효과? 국내에서는 사망 원인 1위가 암이지만, 유럽이나 미국은 심장 및 혈관질환이다. 많은 의학자들은 우리나라도 앞으로 심장 및 혈관질환 사망이 암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지혈증이나 비만 등과 같은 위험인자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심장협회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생선 즉 고등어와 같이 등 푸른 생선을 한 번에 약 100g씩 일주일에 2번가량 먹도록 권고하고 있다. 만약 이처럼 생선을 먹을 수 없다면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영양제)를 챙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는 어떨까? 명확한 지침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과 미국 유시엘에이(UCLA)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오메가-3 지방산의 효과에 대한 의학 논문 58편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를 참조할 만하다.


이 연구 결과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를 먹으면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를 가짜 약보다 다소 낮추는 효과는 있었지만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부르는 LDL 수치는 오히려 높아졌다.


심장 및 혈관 질환의 예방에는 HDL 수치가 높을수록 좋지만, 반대로 LDL이나 중성지방 수치는 낮을수록 좋다. 이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을 영양제로 섭취해도 심장 및 혈관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간고등어를 챙겨 먹은

우리 조상들 경상북도 안동처럼 내륙의 한 가운데 살던 우리 조상들은 간고등어를 즐겨 먹었다. 동해나 남해 지방에 사는 이들은 막 잡은 고등어를 먹을 수 있었지만, 안동 등 내륙 지방에 사는 이들은 그럴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륙 지방에서도 고등어를 먹는 방법은 소금으로 간을 해서 생선의 보관 기관을 늘리는 것이었다. 대신 짠 소금을 많이 섭취했기 때문에 오히려 심장 및 혈관 건강에는 해로웠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지만, 당시 소금의 유통 사정을 보면 평소 음식을 짜게 먹기는 쉽지 않아 그 해로움이 덜 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어찌 됐든 생선을 잡을 수 없었던 내륙 지방 사람들도 생선의 필요성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었다고 추정해 볼 수 있다. 요즘에는 염장보다 더 훌륭한 보관법이 나왔으니 바로 냉장이나 냉동이다.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생선을 직접 먹는 것이 영양제나 보충제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보다 이로우므로, 냉장이나 냉동을 이용해 생선을 섭취하면 된다. 미국심장협회가 권장하는 대로 일주일에 2번 이상은 생선 요리를 먹으면 된다는 뜻이다.

이번 설 선물로는 간편한 오메가-3 지방산 영양제보다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고등어와 같은 생선 요리를 먹어보면 어떨까? 설뿐 아니라 평소 어르신을 찾아뵐 때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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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복을 갖춰 입고 1시간 가까이 땀을 흘려야 ‘운동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서 몸을 움직인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0초짜리부터 30분짜리 운동까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들을 소개했다.


30초 플랭크


플랭크의 기본자세는 바닥에 엎드려 팔꿈치와 발끝으로 몸을 지탱하는 것이다. 동작을 하는 동안 어깨와 등, 허리, 복부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심부(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효과가 있다. 초보자라면 30초를 버티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일단 30초부터 시작해 시간을 점점 늘려 가도록 한다.



기본자세를 30초 동안 하는 게 익숙해지면 엎드린 상태에서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는 하이 플랭크, 몸을 옆으로 돌려 한쪽 손과 다리로 지탱하는 사이드 플랭크 등 변형 동작을 시도해본다.


1분 달리기



매일 1분씩만 전력 질주해도 체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 심폐 기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초반 20초 동안 가속해 속도를 올린 뒤 그 속도로 40초를 더 달리면 된다. 한 연구에선 일주일에 세 차례 1분간 전력 질주하는 것이 중등도(땀이 살짝 나고 숨이 조금 차는 정도)의 운동을 50분간 하는 것과 비슷한 운동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10분

계단 오르기


계단 오르기는 심혈관 계통을 건강하게 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준다. 계단을 올라간다는 것은 자기 체중만큼의 무게를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끌어올린다는 뜻이다. 천천히 올라가더라도 평지를 달리는 조깅과 비슷한 강도다. 같은 이유에서 중력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계단 내려가기는 운동이 되지 않는다. 



계단을 4층 올라가기만 해도 심폐 기능의 80%를 사용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의 경우 하루 13층의 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근력과 유산소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한꺼번에 계단 13층을 오르는 것은 힘도 들고 고층 건물에서 살거나 일하지 않는 한 장소가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럴 때는 한 번에 2~3층씩 몇 차례에 나눠 하루 안에 총 13층을 오르면 된다.


30분 걷기



걷기는 유산소 운동이 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우울을 관리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30분 연속 걸을 시간이 없다면 하루 동안 세 차례, 한 번에 10분씩 걸으면 된다. 걸을 수 있는 거리를 확보하기 어려울 때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갈 때 버스나 지하철을 한 정거장 먼저 내리는 방법이 있다. 이왕이면 천천히 걷기보다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게 운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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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90% 스마트폰을 보유한 시대이다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매일 수시간씩 지내는 일이 일상이고폰이 없으면 불안에 빠지는 것을 보면서 부모들은 과연 과도한 스마트폰태블릿비디오게임 사용을 우려하고 있다.


과연 스마트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해를 미치게 될까이에 대한 가장 방대한 연구가  국립보건원(NIH)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9~10 아동 11,000명을 대상으로 21 연구기관이 참여해 수십 년간 추적조사를 벌이는 장장 3 달러 규모의 청소년 인지 발달 연구(Adolescent Brain Cognitive Development Study ∙ ABCD 연구) 연구의 초기 중간 결과가 최근CBS 의해 보도됐다.

 

ABCD 연구 참가자 4,500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 영상(MRI) 촬영으로 뇌의 변화를 알아본 결과 우선 드러난 사실은 과도한 스마트 기기 사용자의 대뇌피질이 연령보다  일찍 얇아진다는 이었다피질이 얇아지는 것은 성숙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인데스마트 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아이들의 경우 이런  성숙이  일찍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것이 좋은 것일까나쁜 것일까연구자들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다만 뇌기능 검사에서는 하루 2시간 이상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아동의 경우 사고력과 언어능력 점수가 낮다는 결과 나왔다.


사람의 두뇌는 25 중반까지 계속 발달하고 변화하기 때문에 청소년기에 스마트 기기로 인해 이런 변화가 일어난다는것은 운동이나 독서와 같은 다른 활동에 의해 뇌가 변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이로 인해 문제 해결력이 떨어진다거나 정서적 불안이 야기되는 등의 부정적 결과로 이어지는가인데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결과가 뚜렷한 방향을 갖지는 않는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14 퀸스대 연구자들이 정교하게설계된 43개의 연구로 얻어낸 결과는 SNS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일 수도부정적일 수도 있다는 이었다.

 

NIH 가야 도울링 박사는 “(뇌의 조숙한 변화가스마트 기기의 과도한 사용 때문에 일어난 것인지 나쁜 것인지도 아직은 모른다라며 장기간 연구를 통해 우리가 밝혀내고자 하는 내용이라고 CBS 말했다.


어쨌거나 미국 소아과학회는 24개월 미만 유아에게 화상 채팅을 제외하고 스마트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정  권고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을 주도한 시애틀 아동병원의 디미트리 크리스타키스는 유아를 대상으로  실험에서 스마트 기기로 얻은2차원적 지식은 3차원 지식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앱으로 블록 쌓기를 익힌 아이들에게 실제 레고를주면 처음부터 새롭게 배워야 하는 식이라는 것이다.


그는  유아들은 청소년보다 스마트 기기 중독에 훨씬  취약하다 CBS 말했다스마트 기기에 중독성이 있는 것은 자명하다스마트폰으로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청소년의 뇌를 촬영하면 도파민 분비가 촉진되는 것을   있는데도파민은 갈망과 욕구의 핵심 물질로 도박이나 게임  중독 메커니즘의 결정적인 매개체다.

 

사실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기 전에는 연구자들이 TV 폭력적 게임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춰 수많은 연구를 했다TV 한때 바보상자 불리며 청소년들에게 금지해야  대상으로 꼽혔고폭력적 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이비행과 범죄를 저지르기 쉽다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서도 확실한 한가지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다. TV 많이 보더라도 보는 방식(가족과 함께대화하며 보는지 ) 따라 영향이 다르다는 연구도 있고폭력적 게임을 하는 아이들에게서 폭력적 성향이 발견되기는했지만   무엇이 원인인지는   없다는 연구도 있다.


스마트 기기가 과연 지식과 인간관계의 폭을 넓혀주는 기술의 총아인지청소년 사용을 제한해야  대상인지 알기 위해선 ABCD 연구의 진행을   지켜봐야 한다. 어쩌면  결론은 적절히 이용하라 예상 가능한 수준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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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 전문 포브스가 선정한 ‘2017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모델(Highest-Paid Models 2017)’에 이름을 올린 사람 중 가장 화제가 됐던 인물은 단연 애슐리 그레이엄이었다. 그녀는 2017년 한 해에만 550만 달러(약 60억 원)를 벌어들이며 슈퍼모델 반열에 올랐다.


애슐리 그레이엄은 여느 모델과 다르다. 런웨이를 오르는 모델, 패션지 표지 모델을 장식하는 톱모델 하면 떠오르는 기존의 고정 이미지와 크게 다르다. 키 175cm에 더블엑스라지(XXL) 사이즈의 몸매다.


키가 크고 빼빼 마른 기존 모델들과 다르게 자신의 몸 그대로를 아름다움으로 표현하는 ‘플러스사이즈(빅 사이즈) 모델’인 셈이다. 그녀는 자신의 화보에 ‘두꺼운 넓적다리가 생명을 구한다(#thickthighsaveslives)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애슐리 그레이엄은 자신의 신체 특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운동에 앞장서는 인물이기도 하다. 보디 포지티브의 핵심은 ‘나’ 자신에게 있다. 남의 시선에 맞춘 아름다움 대신 내가 사랑하는 나의 아름다움에 주목하자는 취지다.


자존감을 높이고 자아정체성을 자신이 찾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더 나아가 타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태도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가진 몸 그대로를 사랑하고, 이를 개성으로 내세워 당당하게 아름다움을 펼치자는 내용이다.


그동안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획일적인 잣대로 규정돼왔다. 날씬한 몸매에 탄탄한 근육, 투명한 피부…. 미디어가 주입시킨 일방적인 아름다움이라는 비난이 계속돼왔지만,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보다는 미적 기준에 자신을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경우가 많았다. 유럽 패션쇼 런웨이의 거식증 모델들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던 것 역시 마찬가지다.



획일적인 미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와 성형을 하는 현상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TV에서 나오는 아이돌 가수들의 다이어트 비법은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고 끊임없이 자신의 몸매를 부정하는 경우로 이어지기 때문에 자존감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이 TV 속 아이돌 스타들을 동경하며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왜곡된 아름다움의 기준을 정립할 경우 큰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보디 포지티브’ 운동이 단순히 신체 사이즈 뿐 아니라 인종이나 성별, 나이, 장애까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유명 의류 브랜드는 장애인을 위한 데님을 만들기 시작했고 유명 메이크업 브랜드들은 다양한 인종을 겨냥한 색조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보디 포지티브 운동이 여성에만 국한된 가치가 아닌 만큼 남녀 모두에게 해당된다. 사회적으로 강요된 고정 성관념을 버리고 자신이 삶의 주체로, 능동적인 역할을 한다면 이러한 운동이 더 이상 캠페인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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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중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는 상황이 심각하다. 전국 각지에서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에만 1만2000톤, 연간으로 따지면 1톤 트럭으로 438만대 분량에 달한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도 톤당 11만 원 정도로, 연간 무려 1조원을 상회한다. 수거 후 동물사료로 재활용되면 더할 나위가 없지만, 상당량이 그대로 땅에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환경오염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필요한 만큼만 소량을 구매하고, 수시로 냉장고 안을 확인해서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섭취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했더라도 방법은 있다. 모르면 쓸모없는 쓰레기에 불과하지만, 알고 나면 생활 곳곳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한 쓰레기들이 적지 않다. 그동안 몰라서 버리기만 했던 음식물 쓰레기를 건강하고 똑똑하게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과육보다 영양소가

훨씬 풍부한 과일 껍질


음식물 쓰레기 중에서 재활용 지수가 가장 높은 것은 단연 과일 껍질이다. 과일은 대개 껍질로 싸여 있는데, 오히려 과육보다 껍질에 건강에 유익한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 



대표적인 겨울 과일인 귤의 흰색 속껍질에는 과육보다 더 많은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다. 식이섬유는 혈관 건강을 돕고 변비와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귤의 속껍질에 들어 있는 비타민P는 비타민C의 기능을 보강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사과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로 유명한데, 실제로는 과육보다 사과 껍질과 껍질 바로 아래 부분에 비타민C가 집중돼 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과육보다 껍질에 2~9배 더 많다. 폴리페놀은 몸 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과는 비타민C가 많은 과일로 유명한데, 실제로는 과육보다 사과 껍질과 껍질 바로 아래 부분에 비타민C가 집중돼 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과육보다 껍질에 2~9배 더 많다. 폴리페놀은 몸 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사과 껍질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항산화 성분인 퀘세틴(quercetin)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펙틴은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 동맥경화와 고혈압, 고지혈증 예방을 돕고, 퀘세틴은 노화와 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포도나 딸기, 블루베리처럼 검붉은 색을 과일의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비타민E보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만성 염증 관리에 도움을 준다.


여름 과일인  껍질에는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슈퍼 아미노산이 과육보다 훨씬 많이 포함되어 있다. 시트룰린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의 흐름을 개선해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냉기나 부종 해소,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도 풍부하다.


다양한 레시피로

맛있게 즐기는

과일 껍질


과일 껍질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소들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재배 과정에서 해충 제거를 위해 농약을 살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껍질째 먹으려면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식초와 물을 1:10 비율로 섞어 5분 정도 담근 후에 흐르는 물로 씻거나, 과일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껍질에 묻어 있는 식중독 균과 농약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껍질을 그대로 섭취하기 어렵다면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해 요리해먹는 것도 방법이다. 속이 더부룩하고 구역질이 날 때 귤 껍질을 달여 차로 마시면 속을 안정시키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수박 껍질을 작게 잘라 소금과 양파를 넣고 고춧가루를 버무리면 아삭한 맛이 일품인 수박김치가 된다. 식초와 간장, 설탕과 물을 대략 1:1:1:2의 비율로 끓여 식힌 후 수박 껍질과 양파, 오이 등을 넣고 이틀쯤 냉장고에 넣어두면 달콤새콤한 수박장아찌를 맛볼 수 있다.


바나나 껍질도 과육보다 더 많은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지만, 식감이 떨어지고 아무 맛도 없어서 껍질째 먹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껍질을 10분 정도 삶아 부드럽게 만든 후 다른 재료와 섞어 수프나 스무디 등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앞뒤 꼭지를 잘라내고 끓는 물에 10분 정도 우려낸 뒤 꿀이나 계피가루를 넣어 차로 마셔도 좋다.


과일 껍질을 꼭 먹지 않더라도 다른 용도로 얼마든지 재활용할 수 있다. 잘라낸 과일 껍질을 냉동실에 얼렸다가 화상이나 상처를 입은 부위에 붙이면 진정 효과가 있다. 수박 껍질을 얇게 잘라 냉동실에 넣어두면 수분 보충에 좋은 천연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과 껍질은 실수로 까맣게 태워버린 냄비를 닦을 때 효과적이다. 타버린 냄비에 사과 껍질과 물을 넣고 10~20분 정도 끓인 후 닦아내면 탄 얼굴이 지워지고 광택이 난다. 귤껍질은 기름때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가스레인지나 싱크대를 귤껍질로 문질러 닦으면 기름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귤껍질과 물을 넣고 끓이면 프라이팬에 남아 있는 비린내도 없앨 수 있다. 



바나나 껍질 안쪽의 하얀 부분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가죽의 광택을 내는 효과가 있다. 바나나 껍질과 소주를 갈아 악취가 심한 곳에 놓아두면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달걀 껍질과

커피 찌꺼기

재활용 노하우


각종 생활쓰레기도 얼마든지 재활용이 가능하다. 김치를 담은 통에 달걀 껍질 4개 정도를 군데군데 넣어두면 김치 맛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지혈 효과도 있어서 요리를 하다가 손을 베었을 때 달걀 껍질의 하얀 막을 상처에 붙이면 피가 금세 멈춘다. 믹서에 달걀 껍질과 물을 넣고 1분 정도 돌리면 껍질 안쪽의 하얀 막이 세제 역할을 해서 믹서 칼날의 숨은 때를 제거할 수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각설탕은 먹다 남은 과자 봉지에 넣어 보관하면 설탕이 봉지 속 습기를 흡수해 과자의 바삭함을 유지해준다. 설탕과 물을 1:2 비율로 섞어서 반찬통을 씻어내면 김치나 마늘 냄새를 없애준다. 또 꽃병에 설탕 한 스푼을 넣어주면 꽃을 싱싱하게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원두커피 찌꺼기도 활용법이 매우 다양하다. 커피 찌꺼기에는 셀룰로오스 성분이 촘촘한 그물 구조로 되어 있어서 악취 분자를 흡수하는 천연 탈취제 역할을 한다.



잘 건조한 커피 찌꺼기를 티백에 넣어 화장실이나 옷장 안에 넣어두면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김치나 마늘처럼 향이 강한 음식을 넣어뒀던 플라스틱 통도 커피 찌꺼기를 넣고 하루 동안 보관하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또한 커피 찌꺼기는 12~16%가 지방 성분으로 이뤄져 있어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구멍 뚫린 스타킹이나 면으로 된 천에 커피 찌꺼기를 담아 싱크대나 세면대를 문지르면 묵은 때와 기름때가 쉽게 닦인다.


기름이 묻은 접시에 커피 찌꺼기를 뿌리고 수세미로 문지른 뒤 뜨거운 물로 헹구거나, 기름기가 많은 프라이팬에 커피 찌꺼기와 물을 넣고 끓인 뒤 세척하면 기름기를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넣어둔 유리병도 커피 찌꺼기를 넣고 흔들어주면 기름이 흡착돼 굳이 삶지 않아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커피 찌꺼기는 천연 광택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커피 원두에는 특유의 기름 성분이 있어서 찌꺼기를 헝겊에 싸서 가구를 살살 문질러주면 광택 효과를 낼 수 있다. 칼이나 바늘처럼 녹슬기 쉬운 도구들도 커피 찌꺼기로 문질러 주거나 함께 담아두면 녹이 쉽게 슬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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