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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재 나무 식목일이 포함된 4월은 나무 심기 좋은 시기다. 우리 주변엔 약재가 되는 나무가 제법 있다. 무궁화나무엔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우리 선조는 이 나무의 줄기ㆍ껍질 부위를 이질 치료제로 썼다(동의보감). 요즘 중국에선 뿌리에서 무좀약 성분을 추출해 사용한다. 장수의 상징인 올리브나무의 잎은 심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 자작나무를 자른 뒤 가수분해하면 충치 예방 성분인 자일리톨이 얻어진다. 주목나무는 항암나무다. 껍질에 강력한 항암 성분인 텍솔이 들어 있어서다. 매화나무라고 하면 의적 일지매를 떠올리거나 봄의 정취를 높이는 관상용 나무 정도로만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 나무의 열매엔 신통한 약효가 담겨 있다. 한방에선 6월 중순에 나는 어린 매실의 껍질을 벗긴 뒤 연기에 그을려 만든 오.. 더보기
한방에서 생식기능을 주관하는 장기, 신장을 강화하는 약재 한방에서 생식기능을 주관하는 장기는 신장이다. 신장을 보(補)하면 성기능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한약재 중엔 신장을 강화하는 약재가 많다. 이름이 ‘자’(子)로 끝나는 식물엔 상당한 효능이 숨어 있다. 대개 열매의 씨앗에 ‘자’(子)를 붙인다. 오미자ㆍ차전자ㆍ구기자ㆍ복분자ㆍ토사자ㆍ호마자(검은깨)ㆍ구자(부추와 부추씨) 등이 대표적이다. 구자를 제외한 씨앗을 예부터 ‘오자’(五子)라 하여 특별하게 여겼다. 이중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토사자ㆍ사상자, 요즘 배변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차전자(차전자 껍질), 차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결명자다. 토사자(兎絲子)는 새삼의 씨앗이다. 토끼 토(兎)자, 풀이 실처럼 엉켜 있다 하여 실 사(絲)자, 씨앗 자(子)자의 합성어다. .. 더보기
[산수유] 이른 봄에 피는 꽃 이맘때쯤 이면 주변에 볼 수 있는 노란 꽃이 있습니다. 바로 산수유 꽃입니다. 3월 중순쯤 피기 시작해서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지면 잎이 나옵니다. 노란 꽃이 지고 열매가 맺기 시작해서 가을이 되면 열매가 붉게 익어 수확을 합니다. 수확한 열매 안의 씨를 빼고 말리게 되면 약재로 사용하는 산수유가 됩니다. 산수유를 입에 넣어보면 단맛과 신맛이 납니다. 보통 단맛이 나는 약재는 몸을 보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산수유 역시 심장을 튼튼하게 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또한 신맛은 수렴하는 작용을 하여 식은땀이 나는 증상,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산수유는 자양 강장의 효능이 있어서 몸을 보하는 약재로 처방에 널리 사용해 왔습니다. 산수유의 과육에는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