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니 봄이 온 건 분명한데, 하늘은 툭하면 뿌옇다 못해 누런 지경이다. 온 나라가 미세먼지 때문에 신음하는 탓에 완연한 봄기운마저 희미해지고 있다. 정부도 전문가들도 당장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미세먼지 위협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개개인이 더 정확히 알고 꼼꼼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 2013 10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인체에 암을 일으킨다고 잘 알려진 석면이나 벤젠과 같은 군에 속한다. 이듬해인 2014년엔 WHO가 한 해에 미세먼지 때문에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 명에 이른다고도 발표했다.



최근엔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이 세계 인구 1인당 기대수명을 1.8년 단축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흡연이 1.6, 음주와 약물중독이 11개월, 수질오염이 7개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4개월 기대수명을 줄인다고 알려진 것과 비교하면 미세먼지의 위험성은 이들보다 더 큰 셈이다.

 

미세먼지(PM10)는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 1 정도로 작다. 코나 기관지가 다른 이물질은 걸러낼 수 있지만, 이렇게 작은 미세먼지는 걸러내기 어렵다. 호흡기를 통과한 미세먼지는 몸속에 들어와 폐까지 침투할 수 있다.

 

이는 천식이나 각종 폐질환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미세먼지를 이물질로 인식한 면역세포의 활동 때문에 폐에서 염증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PM10보다 더 작은 초미세먼지(PM2.5)는 혈관에까지 침투해 폐 이외의 다른 기관으로 이동한다고도 알려졌다. 먼지 자체의 크기는 작지만, 표면에 다른 여러 유해물질이 달라붙으면 위험이 더 커질 수도 있다.



기관지에 미세먼지가 쌓이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할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진다.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다. 이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좋지 않지만, 폐 질환 환자에겐 특히 폐렴 같은 감염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폐 질환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미세먼지에 더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환자가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치료약(속효성 기관지 확장제 등)을 꼭 챙겨야 한다.


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이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유치원이나 학교 보건실에 증상완화제 등을 맡겨놓는 게 좋다. 폐 질환 환자는 마스크 착용에도 유의해야 한다. 폐질환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어서 마스크 사용 전에 꼭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는 혈관에 침투할 수 있어서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도 위험 요인이다. 혈관에 들어온 미세먼지는 염증을 만들거나 산소 교환을 방해하거나 협심증, 뇌졸중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심혈관 질환 환자 역시 마스크 착용으로 상태가 나빠질 우려가 있어서 마스크를 쓸 때는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적당량의 물을 자주 마셔 체내 노폐물이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

 

환자가 있는 집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바깥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평소보다 환기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요리나 청소를 할 때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실외보다 높아질 수 있다. 그래서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된 날이라도 요리나 청소를 하는 동안과 끝낸 뒤에는 30분 정도씩 레인지 후드를 가동하는 등 환기를 시켜주는 게 좋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가정에서 주방이 밀폐된 상태에서 생선구이를 하면 1㎥당 PM10 미세먼지가 2,530, PM2.5 2,290㎍까지 증가할 수 있다. 그런데 레인지 후드를 가동하면 PM2.5 741㎍으로 떨어진다.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를 시키면 176, 자연 환기와 레인지 후드 가동을 동시에 하면 117㎍으로 미세먼지가 줄어든다.



고기를 구울 땐 각각 1,580, 1,360, 볶음밥만 해도 201, 183㎍으로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는다. 튀김 요리를 할 때도 PM10 PM2.5 미세먼지가 각각 181, 172㎍ 발생한다. 이럴 때도 후드를 틀거나 창문을 열면 미세먼지 농도를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가정도 늘었다. 실내에서 적정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미세먼지가 약30~70% 감소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필터를 주기적으로 씻고 교체하는 등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이나 곰팡이 때문에 오히려 2차 오염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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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 다가왔다. 최근 아파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장 많은 난방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은 바로 보일러다. 봄·여름·가을 내내 잠자고 있던 보일러를 켜 집 안에 온기를 더해야 할 때가 왔지만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 무턱대고 보일러를 가동하다가는 중독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015년 실시한 가구별 난방시설 조사를 살펴보면 전국 가구에서 사용하는 난방의 84%는 개별난방이었다. 도시가스보일러가 76%로 가장 많았고 기름보일러는 15%, 전기보일러는 4%, 프로판가스(LPG) 보일러 3% 순으로 나타났다.


전원 버튼 가동만으로 손쉽게 보일러를 켜고 끌 수 있지만 가스보일러(도시가스, LPG)로 인한 사고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관련 사고는 23건으로 14명이 목숨을 잃고 3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유해가스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중독으로 이어진 사고가 17건(74%)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 부상자 1명을 제외한 48명(98%)은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였다. 



보일러 사고로 실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게 되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위험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사고 연감에 따르면 일산화탄소 농도 50ppm까지는 이상이 없지만 200ppm 노출되게 되면 2~3시간 안에 가벼운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실내 농도가 800ppm이 넘을 경우 매스꺼움을 동반한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2시간 내에 실신하게 된다. 1600ppm부터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시간부터는 목숨을 잃게 되고 3200ppm의 경우 30분, 1만 2800ppm의 일산화탄소에 노출됐을 때는 단 1분 만에도 사망하게 된다.



보일러 가동 이후 실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산소가 부족해질 경우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산소 농도가 16% 이하로 떨어지면 맥박이나 호흡수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또 10~6% 이하까지 떨어질 경우 의식불명 상태가 일어나고 호흡이 느려지며 심할 경우 심장이 정지하게 되는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이렇듯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스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는 무엇보다 철저한 점검을 해야 한다. 



또 배기통이 빠져있거나 찌그러진 경우, 내부가 이물질로 막히거나 구멍 난 곳은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필수다. 이러한 경우에도 환기가 되지 않아 가스가 유입될 우려가 있다.


처음 보일러를 가동해 봤을 때 보일러 본체가 과열되거나 과도한 소음, 진동, 냄새가 나는지도 체크해보자.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곧바로 전원은 끈 뒤에 고장 접수 신고를 통해 전문가 점검을 받아야 한다. 



<참고 : 행전안전부, 한국가스안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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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을 무색케 하는 변덕스런 날씨 탓에 아직까지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런데 집안에 있다 보면 왠지 모르게 머리가 아프고 시도 때도 없이 나른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죠. 왜 이런 걸까요? 바로 집안 공기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집안 공기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금세 오염되기 십상입니다. 특히 겨우내 춥다고 문을 닫아만 뒀다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서울연구원은 2013년, 서울 시민이 하루 중 들이마시는 공기량의 53%에 해당하는 주택 내 공기가 유해화학물질 등으로 심각하게 오염됐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주택 내 공기 중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톨루엔, 총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가 바깥 공기보다 4배에서 많게는 14배까지 높다고 밝혔죠.

 

 

 

 

집안 공기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새에 훨씬 더 오염됐을 수 있습니다. 가령, 진공청소기로 거실의 카펫 위를 청소하면 공기의 소용돌이가 만들어져 공기 중 먼지가 10배나 더 증가합니다. 천으로 된 소파가 있다면 앉을 때마다 공기 중으로 먼지를 방출하죠. 깨끗이 세탁한 의류는 계면활성제나 인공 향료 등을 내뿜어 우리 눈과 호흡기를 자극하고, 매일 잠을 자는 침대나 이불에는 우리의 각질을 먹고 사는 집먼지 진드기가 가득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바로 음식을 조리할 때입니다.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음식을 조리할 때마다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포함한 물질이 공기 중으로 퍼지는데, 이때 불꽃으로 연소되는 것은 절반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집안 공기 중으로 퍼지게 됩니다. 구이나 튀김요리를 하면 미세먼지와 유해가스가 동시에 배출되죠. 주방 후드 전문기업 하츠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후드를 켜지 않고 고등어 1마리와 삼겹살 200g을 구우면 일산화탄소 22.23ppm, 포름알데히드 662㎍/㎥가 발생했습니다. 포름알데히드의 주택 내 권고 기준이 210㎍/㎥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3배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문제는 집안 공기가 이처럼 오염되더라도 이에 대한 심각성이나 원인을 제대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매우 적다는 데 있습니다. 오염된 집안 공기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나쁜 집안 공기는 두통, 피로감, 현기증, 구토, 정서불안, 기억력 저하, 성장 저하, 천식, 발작 등을 일으키고 폐렴, 비염, 아토피피부염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간혹 집안 공기를 좋게 한다고 방향제를 사용하는데, 이는 집안 공기 오염을 해결하기보다 좋은 냄새로 덧씌우는 것에 불과합니다. 좋은 냄새를 풍긴다고 오염된 공기가 좋아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죠.

 

 

 

 

나쁜 집안 공기를 가장 손쉽게 개선하는 방법이 바로 환기입니다. 환기는 집안 공기와 바깥 공기를 교환하는 행위로, 충분한 환기는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해서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창문이나 환기통 등으로 들고나는 바람을 이용한 자연환기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 창문으로 바깥 공기가 들어와, 반대쪽 창문으로 집안의 더러워진 공기가 나감으로써 일어납니다.

 

 

 

그렇다면 환기는 언제, 어떤 방법으로, 얼마 동안 하면 좋을까요? 대체로 환기하기 좋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겨울에는 창문을 오래 열어두면 에너지 소비가 크고 찬바람 때문에 환기를 기피할 수 있으면 2~3시간 간격으로 1~2분 정도 열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실내외 기온 차가 크지 않으므로 창을 항상 5~20cm 정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을 항상 열어두기 어렵다면 하루에 세 번 정도 창문을 열어 20~30분 정도 환기하는 것을 권합니다. 난방기를 사용하거나 가습기, 에어컨 등을 가동한다면 이보다 더 자주 환기하는 게 좋습니다. 집안 온도와 습도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경우에는 자주 환기해야 사용기기로부터 나오는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고, 지나치게 습하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집안 공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모든 문이나 창을 열어 맞바람을 불게 하는 게 좋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을 집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일정 크기 이상의 창이나 문과, 집안에 있는 더러워진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반대 쪽 창이나 문을 함께 열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 환기할 때에는 옷장이나 싱크대, 서랍장까지 모두 열어 함께 환기할 것을 권합니다. 보관하고 있는 의류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나 가구 안에 생긴 곰팡이 냄새 등을 함께 배출하는 게 좋기 때문입니다.

 

다만,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전에 일기예보를 먼저 확인하고 황사가 있는 날이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피해야 합니다.

 

 

 

실내라고 하면 집안만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가 장시간 머무는 곳으로 자동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할 때에는 몇 시간 동안 머물러 있기도 하죠. 자동차는 대체로 창문을 닫은 상태로 주행하거나 장시간 주차돼있기 때문에, 내부에 미세먼지와 세균이 많습니다. 제대로 청소하지 않고 환기하지 않으면 미세먼지와 세균들 때문에 눈이 충혈되거나 어지럽고 호흡이 곤란한 상황에 자주 직면할 수 있습니다. 또, 운전하면서 갑자기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쏟아진 적이 한두 번은 있을 겁니다. 이는 자동차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뇌에 충분한 공기가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자동차 안의 공기를 개선하는 손쉬운 방법도 바로 환기입니다. 창문을 여는 것이죠. 자동차에 타기 전이나 주행을 마친 이후에 잠시라도 마주 보는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하는 게 좋습니다. 또, 히터나 에어컨을 켠다면 탑승 후 창문을 열어 2~3분 정도 환기를 시킨 다음 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행 중이라면 운전석 창문과 조수석 창문을 조금만 열고 주행해도 무방합니다.


 

글 / 이은정 프리랜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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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날씨가 무덥습니다. 이럴 때에는 시원한 에어컨이나 차가운 물을 선호하게 되는데 냉방병이 생기기 쉬워지는 때입니다. 냉방병이란 냉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병을 말합니다. 지나친 냉방이나 환기 불량 등으로 생기는 병으로 특히, 에어컨 가까운 데서 일하면 생기기 쉽고, 일하는 환경의 온도차가 클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냉방시 온도차는 보통 외부온도와 5℃ 정도가 알맞습니다. 고온다습한 날에는 습도만을 내리게 하는 것으로도 더위는 훨씬 참기가 쉬워지며, 귀찮더라도 의복으로 체온을 조절해야 합니다. 냉방시설이 잘 되어 있는 사무실, 백화점 등에서 일하는 사람이 흔히 걸리며, 개인적인 체질도 관계가 있고 특히 여성에게 많습니다.

 

 

 

 

냉방병의 원인은 실내와 실외의 기온차가 스트레스가 되어 자율신경이 기능을 상실하여 생기는 병으로 한방적으로는 외감풍한에 의한 감기와 더위 먹은 증상인 ‘서증’ 또는 ‘서병’이 혼재하여 나타납니다.

 

냉방병은 이미 신체가 여름철 기온에 어느 정도 적응한 상태에서 냉방의 가동으로 저온 환경에 노출됨으로써 일어나는 일종의 신체 부적응증후군입니다. 인체는 뇌에서 체온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부의 온도가 높으면 피부의 혈관을 확장시키고, 땀을 내게 하여 열을 방출시킵니다.

 

온도가 낮은 겨울에는 피부의 혈관이 수축을 일으키고 땀이 잘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체온은 항상 거의 정확하게 36.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어컨의 가동으로 환경의 변화가 갑자기 일어나면 생리적 신체조절기능의 부조화가 생겨 냉방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냉방병의 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코막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에, 위장장애, 현기증, 신경통 등의 지병이 나타나고, 팔, 다리, 허리, 등줄기가 냉하고 몸이 무거워집니다. 몸 특히 발의 나른함, 관절의 중압감이나 통증, 여성의 경우는 생리통, 생리불순 등의 폭넓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 온도를 섭씨 25-28도 정도, 바깥과 실내 온도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하며 1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종일 냉방기기가 가동되는 곳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긴 소매 겉옷을 준비해 체온조절을 해주고 바깥공기를 틈틈이 쐬도록 합니다. 

 

 

 

 

여름철에는 습도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습도는 60-70%정도지만 냉방 장치를 1시간이상 가동하면 실내 수분이 응결돼 습도가 30-40%로 내려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호흡기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인후염이 생겨 감기 걸린 증세를 일으킵니다. 따라서 냉방이 잘 되는 사무실에서는 근무시간 중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글 / 대전헤이람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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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울 중국발 미세먼지의 습격이 심각하다. 특히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추운 겨울철의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로 질환이 악화되기 쉬운 요즘, 미세먼지는 한층 더 고통을 안겨준다.

 

 

                 

 

대표적인 환경 문제인 황사는 주로 봄에 문제가 되지만, 고농도 미세먼지는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 최근 추운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니 외출을 전혀 하지 못하고 하루 종일 집 안에 머무르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는 경우가 늘었다. 과거에 비해 풍요로운 생활을 가능하게 한 산업 발전이 오히려 이제는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미세먼지는 먼지 핵에 여러 종류의 오염 물질이 붙어 있어 흡입할 경우 호흡기 질환이 유발된다. 최근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여 건강관리에 문제가 되므로 이에 대처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호흡기질환과 심장질환의 직접적 원인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지름 10㎛ 이하의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이다. 지름에 따라 PM10(10㎛ 이하), PM2.5(2.5㎛ 이하)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다. 사람 머리카락의 직경이 보통 60㎛ 정도 되니 이보다 30분의 1도 안 되는 아주 작은 입자이다. 우리 몸은 코와 기도의 점액 및 섬모 운동, 기도의 분지 형성 등으로 호흡기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너무 작아서 보호기능에도 걸러지지 않고 통과가 가능하다. 작을수록 문제가 커서 지름 2.5㎛ 이하의 미세먼지는 폐 내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기 쉬워 산소 교환이 이루어지는 기관지의 말단 구조인 폐포까지 침투해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염증반응을 유발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 이하의 미세먼지 농도가 미세먼지 예보 ‘나쁨’ 등급인 120〜00㎍/㎥ 경우 일반인의 천식 유병률이 1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지역 대상 연구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0.8%의 전체 사망률 증가가 나타난다고 보고하였다.

 

 

 

외출 삼가고 깨끗한 실내 공기 유지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황사 방지용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허가를 받은 황사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혹은 제품 포장의 식약처 ‘황사방지용’ 인증 제품이라는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흡연 지역, 사람이 밀집해 있는 곳 등은 피하고 손 씻기, 양치질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천식 및 만성 폐질환 등이 급격히 악화될 때에는 바로 의사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환기를 자제하고 창문이나 문단속을 잘해 외부의 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게 하며 쌓인 먼지를 자주 닦아내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습도 유지를 위해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평소보다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 건조한 날씨로 인한 신체의 수분손실을 보충하도록 해야 한다.

 

환경부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 예방을 위해 미세먼지 예보 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환경부, 기상청 등에서 예보를 확인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도 공개 홈페이지인 ‘에어코리아(AIRKOREA, www.airkorea.or.kr)’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공기오염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장기간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미리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 /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사진 뉴시스

출처 / 사보 '건강보험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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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차가운 바람보다 엄마의 마음을 시리게 하는 것은 자녀들의 건강입니다. 유아기는 면역력이 형성되는 단계로 아직은 약한 시기이기 때문에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겨울을 보내기 위한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 체온유지

 

내복을 입을 시 체감온도가 3도 상승한다고 합니다.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것보다 얇은 내복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체온을 상승 유지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성인의 적정 체온은 36.5도이지만 아이들의 정상 체온은 37.5도로 만 7세쯤이면 성인과 비슷한 체온 수준을 나타냅니다. 몸이 따뜻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면역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 건강을 위해 아이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한 아이들은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고 열을 발산합니다. 땀이 증발하면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땀으로 젖은 옷을 마른 옷으로 빨리 갈아입혀야 겨울철 감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실외활동

 

 

 

 

추운 바깥의 날씨로 인해 자녀가 감기에 걸릴까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런 걱정으로 아이들의 야외활동을 금하는 부모님 역시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야외활동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햇볕을 통한 비타민D의 체내 합성은 아이들의 골격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장시간 찬바람을 쐬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내복을 갖추어 입은 따뜻한 복장으로 밖으로 나가 30분 이내로 야외활동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쾌적한 실내 환경

 

겨울철에는 실내외의 공기가 모두 건조해집니다. 건조해진 공기는 호흡기의 점막을 마르게 하여 면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실내의 경우, 장시간 머무르는 공간이기 때문에 건조하지 않게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일정 주기의 간격으로 하루 2회 실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은 날에는 창문을 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마이크로미터의 단위로 너무 가벼워 공기 중에 떠다니게 됩니다.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분무기를 통해 공중에 물을 분사합니다. 물을 흡착한 미세먼지가 무거워져 땅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물을 수시로 뿌려주거나 가습기, 공기청정기, 화분의 배치로 미세먼지를 예방하고, 실내를 건조함으로부터 지켜내야 합니다.

 

 

 

겨울철 피부 건강

 

 

어느 정도의 찬바람은 피부의 면역력과 탄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피부는 피부의 보호막이 얇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찬바람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건조증을 유발하여 상처가 생기기 쉽습니다. 잦은 목욕은 아이들의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립니다. 피부의 건강을 위해서는 미지근한 온도에서 10분 내외로 빠르게 씻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 또는 약산성의 비누를 손에 묻혀 아이를 부드럽게 씻겨준 다음, 타월로 아이의 몸을 톡톡 두드려 많은 자극을 가하지 않고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샤워 직후 보습제를 발라주면 피부의 유수분막을 형성하여 보다 촉촉하고 건강하게 피부를 지킬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식품

 

 

 

 

체온과 면역력은 비례관계에 있습니다. 체온이 상승했을 때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신체의 기능이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체온을 높이는 음식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은 뭐가 있을까요?

 

 

 

고구마는 체온을 올려주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맛과 영양분이 뛰어나기 때문에, 겨울철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간식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고구마의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은 질병의 예방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나타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는 음식으로 소화의 기능을 강화시켜 줍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도와 체온을 높여주며,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영양소를 두루 갖추고 있고, 맛까지 좋기 때문에 고구마와 더불어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대추는 소화의 기능을 도와주며, 신경 안정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추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으로 겨울철 중약불에 달여 먹으면 기침과 변비의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캥거루는 새끼가 자라날 때까지 자신의 주머니에 새끼를 품습니다. 캥거루처럼 엄마의 심장 가까이로 아이를 감싸 안게 되면 옥시토신이 분비가 되어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엄마의 사랑은 정말 위대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이와 따뜻한 포옹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글 / 건강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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