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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

두근두근 울긋불긋 빨개지는 얼굴, 안면홍조 너무 자주, 오래 지속된다면 안면홍조 의심 심리적 혹은 외부적인 자극으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보통은 달아올랐다 이내 원래의 얼굴색으로 돌아가기 마련. 하지만 붉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고 화끈거림이 심하며, 이러한 증상이 잦다면 안면홍조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특히 겨울철은 바깥과 실내의 온도차가 큰 만큼 더욱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 안면홍조는 일종의 피부질환이다. 얼굴에는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어떠한 자극으로 이완된 진피 내 가는 모세혈관이 제대로 수축되지 않아 피부 표면으로 붉게 비치는 것. 부위는 얼굴을 비롯해 목, 두피, 가슴까지 확장되기도 한다. 특히 뺨의 홍조가 두드러지는데, 얼굴에서도 이 부위의 혈관이 굵은데다 피부표면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 .. 더보기
사람들 앞에만 서면 떨리는 목소리! 무대공포증을 극복하라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 드는데~♬ 가수 김수희가 불렀던 가사 중 일부다. 사랑하는 사람을 염두에 둔 노래이긴 하지만, ‘그대’라는 말을 ‘무대’로 바꾼다면 무대 공포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제대로 대변하고 있는 가사가 아닌가 싶다. 무대에 서면 심장이 뛰고 식은땀이 흐르고 눈앞이 캄캄해서 한없이 작아지는 나,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도대체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긴장되고, 입에서는 개미(작은)나 염소(떨리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발표자를 쳐다보는 청중의 반응도 괜찮을리 없다. 야유를 보내기도 하고, 웅성거리기도 한다. 앞에서 질책을 하거나 비난할 수도 있다. 발표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와 뒤돌아서면 속상한 마음에 자책하고.. 더보기
“ 이러다 죽는 건 아닐까?” 중장년층 공황장애 급증 최근 공황장애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30대, 40대 중장년층에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공황증상이 주로 20대에 처음 생기지만 심장이나 폐 등의 신체적 질병인 줄 오인하고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지거나 중장년층이 직장이나 가정생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어김없이 응급실에서 콜이 오고 인턴 선생이 보고를 한다. “선생님, 48세 남자 환자가 과호흡과 가슴통증으로 왔는데 심전도 검사에는 이상이 없고요….”, “35세 여자 환자가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어지럽고 죽을 것 같다고 해서 왔는데요….” 환자 상태를 보고하는 인턴 선생은 이렇게 마무리를 한다. “아무래도 공황장애 같으니 정신과 선생님께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 더보기
손가락은 날로 섬섬옥수가 되어가고, 얼굴은 달덩이? "너 요즘 왜 이리 얼굴이 달덩이야?" 살찌는 것에 별 무감한 사람이라도, 이런말을 연거푸 듣게 되면 신경이 쓰이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긴,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기를 두드리느라 손가락은 날로 섬섬옥수가 되어가지만, 나도 내 몸이 점점 무거워짐을 느끼고 있던 터였다. 해서, 지하철에서 내려 집까지 차를 타고 가던 거리를 걸어다니기로 했다. 역시나 처음 얼마간은 집에 도착하면 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심장박동탓에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지나고 나니 점차 적응이 되었다. 그리고 참 오랜만에 걷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 어느 한때 지겹도록 걸었었다는 생각과 함께 오래된 기억도 새롭게 했다. 아직 잔설이 드문드문 남아 있는 산허리를 지나 학교까지 무려 한시간 반 정도를 걸어 다녔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