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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드러기는 피부가 부리는 ‘히스테리’다. 우리 국민의 15∼20%가 한 번쯤 경험한다. 증상이 일시적이거나 가벼

         우면 치료의 대상도 못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두드러기로 병ㆍ의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07년

         187만 7011명에서 2011년 222만6295명으로 15.7% 늘어났다.

 

  

                  

 

 

 

 

 

두드러기 원인과 종류

 

두드러기는 크기가 지우개만 한 것부터 큰 접시만한 것까지 다양하다. 물리적으로 표현하면 두드러기는 자극에 의해 혈관이 확장되는 증상이다. 점막이 붓기도 한다. 소화기관 점막이 부으면 설사를 일으킨다. 기도가 부으면 호흡곤란이 와서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두드러기가 눈ㆍ입 주변에 생기거나 호흡 곤란 증세가 동반되면 가볍게 여겨선 안 되고 바로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두드러기를 화학적으로 정의 내리면 몸 안의 비만세포(mast cell)나 백혈구에서 히스타민(histamine)이란 성분이 분비되는 현상이다.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이 항(抗)히스타민제인 것은 이래서다. 추위ㆍ조개ㆍ계란 등 두드러기의 원인들은 이런 화학 반응에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한다. 두드러기는 몇 시간 만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수일∼수주간 생겼다가 없어지면 급성 두드러기, 6∼8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된다. 

 

 

두드러기의 원인은 식품ㆍ약ㆍ벌레 물림ㆍ감염ㆍ스트레스ㆍ햇볕ㆍ찬 공기 등 오만가지다. 급성 두드러기의 50%, 만성 두드러기의 70%는 원인 불명이다. 찬바람ㆍ냉수ㆍ얼음이 원인이면 한랭 두드러기다. 몸이 따뜻해지면 한랭 두드러기도 함께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열에 노출되거나 정서적 자극을 받아 감정 기복이 심한 것이 원인이면 콜린성 두드러기라 부른다. 햇볕이 강하고 무더운 여름철에 주로 생기지만 겨울철에 뜨거운 목욕을 한 뒤에도 피부에 돋는다.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2∼4㎜ 크기의 작은 반점이 생기는 것이 콜린성 두드러기의 주증상이다. 30분∼1시간 뒤엔 대부분 가라앉는다. 

 

피부를 손톱이나 다른 것으로 긁으면 수 분 이내에 긁은 부위가 발갛게 부어오르는 피부묘기증, 물이 닿는 부위에 생기는 수성(水性) 두드러기도 있다. 특정 식품을 먹은 뒤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도 흔히 있다. 초콜릿ㆍ조개류ㆍ땅콩ㆍ토마토ㆍ딸기ㆍ돼지고기ㆍ치즈ㆍ마늘ㆍ양파가 두드러기를 자주 일으킨다. 아스피린ㆍ비타민ㆍ인슐린ㆍ소염진통제ㆍ마약성 진통제ㆍ항생제 등 일부 의약품과 이스트(효모)ㆍ살리실산ㆍ구연산ㆍ아조 색소ㆍ안식향산염 유도체 등 식품첨가물이 두드러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두드러기 예방식품

 

최선의 두드러기 예방ㆍ치료법은 회피(回避)다. 원인을 정확하게 밝힌 뒤 이를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다. 원인 불명일 때는 여러 증상들에 대처하는 대증(對症) 치료가 차선책이다. 

 

식품이 두드러기의 원인으로 의심되면 어떤 식품 탓인지 확인될 때까지 생선ㆍ조개ㆍ새우ㆍ돼지고기ㆍ마늘ㆍ버섯ㆍ토마토ㆍ건과ㆍ치즈ㆍ우유ㆍ계란 등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식품의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생마늘 등 날 식품이 조리된 음식보다 두드러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물ㆍ쌀ㆍ양고기ㆍ배ㆍ채소류는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이런 식품들만으로 메뉴를 구성해 1주일 이상 식사해 보면 본인의 두드러기가 식품 탓이지, 식품과는 무관한지 밝힐 수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식품만으로 짜인 식사를 한지 5∼6일 뒤 두드러기가 완전히 없어졌다면 두드러기의 원인이 특정 식품일 가능성이 높다. 이어서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매2일마다 하나씩 식사에 포함시켜 어떤 식품이 자신에게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주범인지 확인해야 한다. 

 

서양에서 두드러기 치료에 널리 사용하는 허브는 캐모마일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두드러기가 생겼다고 호소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불안을 덜어주는 성분인 아피게닌(apigenin)이 함유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피게닌은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파슬리ㆍ셀러리ㆍ사과ㆍ오렌지ㆍ견과류에도 들어 있다. 

 

박하처럼 톡 쏘는 향이 나는 오레가노도 두드러기 억제를 돕는다. 알레르기 예방 성분과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 있어서다. 

 

온수에 베이킹 소다를 부은 욕조에 들어가 반식 욕을 하거나 미지근한 물에 옥수수 분말 몇 찻숟갈을 넣은 뒤 목욕하는 것도 시도할 만하다. 따뜻한 물이 담긴 욕조에 오트밀(oatmeal) 1컵을 넣은 뒤 그 물에 10∼15분 몸을 담그면 가려움증이 완화된다. 그러나 너무 뜨거운 물은 두드러기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찬 우유를 부은면 수건을 두드러기가 난 부위에 10∼15분 올려놓는 것도 효과가 있다. 피부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우유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두드러기가 난 피부에 사과소스를 바르는 것도 유용하다. 사과에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 있다. 과거 북미 인디언들은 두드러기 환자에게 마늘ㆍ양파ㆍ쇄기풀을 섞은 요리를 제공했다. 쇄기풀 뿌리를 달여 먹기도 했다. 쇄기풀엔 알레르기 예방 성분과 항히스타민 성분이 풍부하다. 두드러기의 의학 명칭은 담마진인데 이는 쇄기풀(담마) 가시에 찔리면 피부가 부어오르고 가려워지는데서 붙여진 병명이다.  
 

                                                                                                                                       글 / 중앙일보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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