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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살아가는 이야기

나의 처음을 담다

  

 

 

나의 첫 우상, 서태지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좋아했던 서태지. 처음으로 우상이 생겼고,

어린 마음에 연필을 깎을 때마다 보려고 서태지 사진을 붙여놨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연필깎기에는 서태지 사진이 그대로 있네요~ 

TV를 보면서 멋진 서태지를 닮고 싶었다던 그 어린이는 지금은 삼십대 중반의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마음속에는 서태지가 우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김경수(대구시 동구)

 

 

 

 

  외할머니께 처음 차려드린 생신상


    어릴 적 외할머니 손에 자라 늘 할머니가 차려준 밥을 얻어먹기만 했는데,
    신혼집에서 처음으로 외할머니의 생신을 맞아 직접 생신상을 차려드렸습니다.

    친정 엄마표 반찬이 많아 온전히 제 솜씨라고는 할 수 없지만 손녀가 처음 차려

    준 밥상이라고 얼마나 기뻐하시던지요. 사진은 신세대이신 외할머니께서 직접

    찍으신 겁니다. 할머니 앞으로 밥 더 많이 차려드릴게요.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송미연(부산시 수영구)

 

처음 아빠 되던 날


내인생 처음 아빠가 되었습니다.

주말부부라 떨어져 지냈지만 임신한 아내가 진통이 온다는 소식에 부리나케

휴가를 내고 내려왔습니다.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분만실에  간지 얼마 안되어

우리 딸을 출산하였지요. 아빠가 처음 되던 날,  감격스럽고 떨리고 행복한

마음에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그 때가 기억이 납니다. 조리원으로

출퇴근하며 그 때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놓았는데, 그때의 아기가 이제는

유치원에 입학하네요.  "우리 딸 아빠가 많이 사랑해."

 

김재만(대전시 서구)  

 

 

 

 

 특별했던 첫 아이를 낳는 순간


   내 인생에서 처음이었던 순간,

   그 무엇보다 결혼을 하고 첫 아이를 낳는 순간이 가장 특별하지 않을까 싶네요.

   노산의 출산을 염려하듯(?) 주위에서 별이 반짝해야 낳을 수 있다는 등 아 죽었

   다 싶었을 때 애가 나온다는 등 많은 걱정을 뒤로하고,  생진통 6시간 만에 첫

   아이를 출산했네요. 정말 남들 말처럼 '죽겠구나, 아 진짜 도저히 못하겠다.

   수술해주세요'라는 말이 목구멍응로 나오는 순간! 드디어 아이를 안아 볼 수

   있더라고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예쁘다기 보다는 '휴, 이제 살았구나'

   싶은 마음이 더 컸던 초보엄마였답니다. 이제는 두 돌이 지나 성큼 큰 아이를

   보며 그날의 쓰라렸던(?) 기억들을 되새겨 본답니다.

   나의 첫 출산~! 첫 경험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김민정(경북 문경시)

 

내 생애 처음 사진전을 열던 날 

 

주부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은 큰 용기이자 도전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취미 생활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무료 사진 교육 기획가 생겨서 우리 가족의 일상을 잘 담아보겠다는 의지로 시작한 사진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면서 모든 사진진 교육 기회가 생겨서 우리 가족의 일상을 잘 담아보겠다는 의지로 시작한 사진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면서 모든 사진 작가가 그렇듯이 좋은 카메라를 갖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선뜻 카메라를 사도록 지원해 준 남편 덕분에 사진을 배우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었다.  사진 동기들과 함께한 출사를 통해 사진을 시작한지 몇 달 지나지 않아 드디어 동기들과 함께 첫 전시회를 열었다. 두려움 반 설렘반으로 전시회를 하였는데 가족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뻤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사진 작가로서 활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내 인생의 첫 전시회를 통해 무엇이든 열심히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강은경(강원 동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