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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살아가는 이야기

[독자 참여 이벤트] 뚝딱뚝딱! 가구 만들며 아이 건강 수다 떨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청명한 가을날을 실감하는 이맘때,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알뜰 주부 3인방이 한자

리에 모여 벽걸이 선반 만들기 도전에 나섰다. 

  남자아이만 키우고 있다는 공통점으로 금세 의기투합한 엄마들의 수다는, 직접 나무에 나
사못도 박아보고 어설프게나마 톱질

도 해보며 ‘나만의 벽걸이 선반’ 을 완성해가는 동안에도 마르지 않는 샘처럼 끝이 날 줄 몰랐다.

 

 

 

 

   아이들 정서 건강에 좋은 나무로 가구를 만들어 보자

 

박영휘 : 원목 가구를 참 좋아하는데 비용 부담도 크지만, 무엇보다 까다로운 나무 성질 때문에 관리가 어려워 주부들은 망설이게

            되지 않나요?

 

최영희 : 좋은 나무일수록 환경친화적이어서 곰팡이도 끼고 습기에 뒤틀리기도 한대요. 음식으로 치자면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유기농 자연식품 같은 느낌이랄까? (웃음)


이미영 :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목공예에 소질이 있으셔서 아이들 장난감을 손수 만들어주셨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손 때가 묻어
             나면
서 더 멋있게 느껴지더라고요.

 

박영휘 : 말 그대로 해로운 성분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할아버지표 수제 장난감이네. 천연 나무로 만들었으니 건강에도 좋고
             또 할
아버지의 정성이 깃들어져 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네요. 오늘 우리도 벽걸이 선반 멋지게 만들어 봐요. 집에
             가져가서 
엄마 솜씨가 이 정도다 자랑해야지.


최영희 : 이제껏 전동 드릴은 남편만 만졌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이러다 집안에 있는 모든 가구 수리도 제가 하
            는 
것 아닌지 몰라요. 사실요즘 먹을거리도 그렇고, 워낙 해로운 불량품들이 많아서 아이들 키우기가 겁나요.

 

이미영 : 저희만 해도 애들 건강 때문에 서울에서 용인으로 이사 오게 되었거든요.공기가 깨끗하고 확실히 달라요. 그나저나 이
             공방
은 온통 나무 세상이어서 그런지 은은한 나무 냄새가 참 좋네요.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와 보고 싶어요.

 

 

   "배와 도라지 생강 넣고 달여 먹여요"

 

최영희 : 요즘처럼 가을 햇살이 내리쬐니 새삼 햇빛이 참 고맙다는 생각을 해요. 올 여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가정마다 얼마나 힘
             들
었어요.

 

이미영 : 덥고 습한 날이 계속되다 보니 우리 아이들은 정말 최악의 컨디션이었어요. 게다가 늦 모기까지 기승을 부려 애들도 힘
             들고 
저도 힘들고….

 

박영휘 : 일교차가 심한 때일수록 애들 건강관리에 부쩍 신경 써야 해요. 면역력부터 키우라는 말이 있잖아요. 우리 집은 계절이 
             바
뀌기 전에 먼저 워밍업을 해요. 여름에서 가을 넘어가기 전에 미리 춥게 하고 또 봄에서 여름되기 전에는 평소보다
             더 덥게 
지내는 식으로.

 

이미영 : 가끔 보면 철 따라 보약 해 먹이는 엄마들이 있던데, 예전 어른들 말씀처럼 잘 먹고 잘 자는 일이 최고의 건강비결이 아
             닐까 
싶어요.

 

최영희 : 엄마가 아무리 신경 써줘도 반 친구가 감기에 걸리면 옮아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는 배즙을 갈아 먹이는 데 효과가
             있
더라고요.

 

박영휘 : 거기에다가 도라지, 생강을 넣고 푹 달여 먹이면 한 겨울에도 감기 거뜬해요. 보약이 따로 있나요? 엄마가 정성껏 준비
             해
주는 밥 맛있게 먹는게 보약이죠.

 

이미영 : 맞아요.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음료수보다 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였더니 몸이 조금 아프다 싶으면 ‘엄마, 차 좀 끓
             여주
세요’ 이런다니까요.

 

박영휘 : 몸에 좋은 건 애들이 먼저 안다니까요. 요즘 애들이 얼마나 똑똑한데요. (웃음)

 

 

 

 

 

목재재료 : 위판 1개, 옆판 2개, 바닥판 1개, 걸이용 나무 4개
사용공구 : 전동 드릴, 스카시 톱, 바이스, 우레탄 망치, 큰 나사못 8개, 작은 나
사못 4개, 고정용 고리 2개, 목공용 접착제, 사포
채 색 용 : 천연 엔틱오일

 1. 옆 판에 밑그림을 그려 스카시 톱을 이용해 재단 해준다. 재단 후
 거친 
표면은 사포로 마무리해준다.
 2. 가운데 판에 전동 드릴을 이용해 걸이용 고리를 끼울 구멍을 뚫는다. 
뚫린 구멍 안에 목공용 접착제를 바르고 우레탄 망치를 이용해 걸이용
 
고리를 박아준다.
 3. 가운데 판에 재단한 옆 판을 나사못으로 고정한다. 견고하게 고정하
기 
위해 목봉용 접착제를 바른 후 나사못으로 고정하는 것이 좋다.
 4. 완성된 판과 위 판을 나사못을 이용해 연결한다. 못자리는 목봉을
박아 
나사못 자리를 정리하고 사포를 이용해 거친 표면을 매끄럽게 해준다.
 5. 완성된 벽걸이에 천연 엔틱오일을 발라 마무리한다. 엔틱오일을 바를
때는 붓으로 1차 채색하고 헝겊으로 닦아내 마무리한다.
 6. 천연 엔틱오일이 다 마르면, 벽걸이 위판에 작은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
용 고리를 연결한다.

 

 

 

진행 및 도움 / 나무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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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자의 성명, 연락처, 주소를 반드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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