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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괜히 눈치 보이는 기침,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기도 국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기침이나 재채기가 날 때마다 주변의 눈치가 보인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코로나19와 관계가 없는데도 기침만 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거나 걱정부터 앞서게 된다는 것이다. 기침을 감기나 코로나19 같은 질병의 증상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기침은 인체의 자연스러운 생리 작용의 하나이기도 하다. 괜한 오해를 살까 봐 기침을 일부러 참다 보면 오히려 건강에 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기침은 외부의 해로운 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걸 막고, 폐나 기관지에 있는 유해 물질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인체의 정상적인 방어 작용이다. 식사하다 작은 음식물 조각이 목에 .. 더보기
걱정이 끊이지 않아 몸이 아프다? 이름도 생소한 ‘범불안장애’ 누구에게나 걱정거리 한두 가지는 있다.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과도한 걱정과 염려로 긴장이 끊이지 않고, 불안한 마음으로 전전긍긍하며 심지어 몸이 아프고 불면의 밤까지 보낸다면? 범불안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꽤 많은 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질환, 범불안장애가 궁금하다. 범불안장애란 무엇? 조절할 수 없는 불안한 느낌이 과도하게, 광범위하면서 다양한 신체 중상을 동반하여 최소한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범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걱정과 불안이 끊이지 않고 한 가지 문제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온갖 세상의 모든 주제에 대한 걱정이 있는 병. 즉 불안이 한 곳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전 분야에 일반화되어 있다. 대개 불안장애에 속하는 여러 질환들은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을 주로 불안해한다. 사회공포증은 많은 .. 더보기
기대수명은 높은데, 건강하지 못하다고 여기는 한국인의 건강염려증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큽니다. 한국인의 이런 건강염려증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비교하면 금방 드러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주관적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국가는 단연 한국입니다. OECD의 '건강통계 2018' 보고서를 보면, 2016년을 기준으로 만 15세 이상 한국인 중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양호(좋음·매우 좋음)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2.5%에 불과했습니다. OECD 평균 67.5%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이렇게 주관적 건강 상태 양호 비율이 40% 이하인 곳은 한국과 일본(35.5%) 뿐이었습니다. 리투아니아(43.2%), 라트비아(47.2%), 포르투갈(47.6%) 등도 50% 미만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더보기
인건비 걱정은 그만! 국가가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지원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걱정!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덜어드리겠습니다! 2018년 최저시급이 7,53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경우 당장 경영부담이 증가할 수 있는데요.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주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지원 대상 사업주 요건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주 요건은 30인 미만 사업장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해고 위험이 높은 공동주택 경비, 청소원에 대해서는 30인 이상인 경우에도 지원 가능 합니다. 다만, ① 고소득 사업주(과세소득 5억 초과) ②임금체불로 명단이 공개 중인 사업주 ③국가 또는 공공기관, 최저임.. 더보기
당신은 지금 현재에 살고 있는가? 시간을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할 수 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에서만 살 수 있다. 하지만 정말 현재를 살고 있을까? 분명 몸은 현재를 살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과거나 미래를 살고 있는 사람들 몸은 현재를 살지만, 마음은 과거나 미래를 사는 사람들이 많다. 이미 지나가 버린 일을 후회하거나 자책하는 사람들,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은 과거를 사는 것이다. 마음이 과거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그 때 그렇게 했어야 하는데...’, ‘도대체 왜 나한테 그렇게 했을까?’, ‘되돌리고 싶다’. 이런 생각이 자주 든다면 과거를 산다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아직 오지 않은 일에 대해 막연한 걱정과 염려를 한다. 미래를 사는 사람들.. 더보기
외할머니의 즐겁고도 섭섭한 이야기, 오천오백원 늦은 오후 외할머니께서 우리 집에 놀러 오셨다.ㅋ "아이구 숨차다, 집에 있었냐." 우리 집은 다가구 주택 3층인에 오늘따라 3층까지 올라오시는게 꽤 힘드셨던지 들어오시면서부터 연신 "아이구 죽겠다"는 말을 하시며 깊은 숨을 내쉬고 계셨다. 외할머니는 올해 연세가 90세이시다. 몇 년 전에 녹내장 수술을 하셔서 한쪽 눈이 잘 안 보이시는 데 다 혼자 살고 계시기 때문에 엄나는 늘 외할머니 걱정을 하신다. 외할머니 댁은 우리 집에서 좀 떨어진 곳인데, 노인정에 다니시는 길에 가끔씩 들러 그날 있었던 이런저런 얘기들을 들려주시곤 하신다. 외할머니는 오실 때마다 했던 얘기를 자꾸 하시는가 하면 별스럽지 않은 얘기도 어찌나 길게 하시는지 얘기를 끝까지 다 들어드리려면 하고 있던 일은 아예 포기해야만 한다. "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