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갈채의 희열을 맛보면 결코 놓을 수 없는 연극인의 삶, 그러나 열악한 환경의 지역 예술인에게는 또 다른 길을 가게 만든다 그것이 사회복지사의 길!!!






친구가 공연 티켓이 있다며 연극을 보여주겠다고 해서 휴일에 ‘울산중앙소공연장’을 찾았다. ‘전훈’의 작 ‘결혼전야’는 짧은 단막극이지만 탄탄한 스토리로 객석에 웃음과 슬픔, 그리고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결혼을 앞둔 여자의 결혼전야 파티의 모습을 통해 어렵고 험한 삶을 살아가는 세 여자의 꿈, 사랑, 우정, 의리를 자연스럽게 표현한 작품이다. 극단 ‘광대’의 46회 정기공연작품으로 울산광역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작품이다.

짧은 단막극으로 모든 연령대에 감동을 전해주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출연진들의 연기는 수준급이었다.

극 중에 ‘길수’역과 연출을 맡은 ‘주진’배우는 17년간 연극에 몸을 담아왔지만, 현재는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생활재활교사로 근무를 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이다. 






대구 시민회관에서 오랜 기간 동안 무대를 담당하며 일을 해온 주진 배우의 아버지는 무대에서 이뤄지는 많은 공연을 접하면서 연극인에 대한 꿈을 품고 있었지만, 연극을 하기에는 늦은 시기로, 당신 자신의 꿈을 둘째아들인 주진 배우가 이뤄주기를 희망했다. 대중들 앞에 서서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오히려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했던 주진 배우가 연극과 잘 맞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런 아버지의 꿈과 본인의 숨은 끼를 살리고자 19세의 나이에 극단에 입단하고, 대전의 중부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하여, 4년여 학창시절동안 8편이 넘는 작품을 학과를 통해 공연하고, 방학이면 울산으로 내려와 1년에 두 작품씩 극단의 공연에 힘쓰곤 했다. 

대학교 1학년 때 ‘작은 할머니’라는 공연을 4학년 선배들의 졸업 작품으로 준비를 하면서 1학년 새내기로는 불가능한 스탭의 일원으로 공연준비를 진행하여 연극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고, 선후배들과의 관계도 더 다져지게 되어 ‘작은 할머니’는 잊을 수 없는 첫 공연이 되었다.






현재 울산에는 울산연극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극단을 포함하여 모두 10개의 극단이 있지만, 극단 광대는 그 중에서 묵은지처럼 연륜이 쌓일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극단이다. 극단 광대는 1991년도에 창단이 되었다. 25년의 나이를 먹은 극단 광대는 1994년 ‘로맨틱 러브’의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6회의 정기공연과 처용연극제, 울산연극제, 전국연극제, 청소년 연극제 등에 작품을 올리면서 문화의 불모지인 울산에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극단이다.  현재 청소년 입시반과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는 미래의 연극인들을 양성하는 교육훈련을 병행하면서, 수입 공연이든, 재능기부 공연이든 울산의 문화예술과 극단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열정을 쏟아 내고 있다. 






하나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최소한 3~4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때로는 새벽까지 연습을 하고, 지친 몸으로 귀가를 하지만, 작품을 무대에 올려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는 순간 그동안 힘들고 지쳤던 몸과 마음이 눈이 녹듯이 녹아내리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연극은 무대 장치 · 조명 · 음악 등의 도움을 받아, 연출자의 지도 아래 각본에 의해서 연기를 하여 관객에게 보이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공연을 해서 1년에 한 두 작품을 무대에 올리지만,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는 하나의 작품에 7~8백만원씩 드는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두 번 중 한번은 멤버들의 쌈짓돈 등으로 자부담으로 공연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지역 연극인들의 열악한 환경이다. 주진 배우도 군대를 다녀온 후 본격적으로 연극 활동을 했지만, 학교를 졸업한 후 20대 후반에 생계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연극을 전업으로 하기에는 우리 사회의 지역 경제 여건이 그렇게 녹녹치 않은 까닭이다.





생계를 고민하면서 연극은 취미활동으로 하고, 일반 회사에서 8~9년 정도 직장생활을 해왔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사 내 봉사동아리를 통해 장애인들의 활동보조와 사회적응훈련, 작업보조 등에 참여를 하게 되었고, 그러한 인연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작년 3월부터 사회복지사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일시적인 거리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정을 쌓아가는 동안 장애인 먼저라는 생각보다 장애인과 함께라는 생각이 지금처럼 사회복지사 일을 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 현재 주진 배우가 맡고 있는 생활관 방에는 60대 아버지뻘, 4~50대 형님뻘, 20대 동생뻘이 되는 장애인 8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선생님으로서 지도하기 이전에 자식의 입장으로, 형으로서의 입장으로, 동생으로서의 입장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가족처럼 지내야 하는 생활관이다. 그러나 때로는 사회복지사로 접근해야 할 문제해결부분과 사회복지 전문인으로서 접근해야 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복지적인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지식을 쌓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극단 광대 김현정 대표는 결혼, 사랑, 연애, 가족에 대한 소재를 중심으로 공연을 준비해왔다고 한다. 가족을 소중히 생각하고, 젊은 후배 배우들을 보면서 사랑, 연애, 그리고 결혼 등에 관심을 보여 작품에서도 고스란히 그 모습이 드러나고 있었다. ‘행복한 가족’, ‘멜로드라마’,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이 보인다’, ‘시크릿’, ‘택시드리벌’, ‘결혼전야’ 등 최근의 작품들의 제목에서도 그녀의 관심 소재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주진 배우가 사회복지사로서 일을 하면서, 극단 광대의 작품 소재에도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 연극을 통한 발달장애인들의 치료프로그램이 그것인데, 놀이치료와 접목하여 연극을 하면서 장애인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특히 자폐를 앓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무대라는 공간에 설 수 있도록 하면서 치료를 돕고자 한다고 한다. 이러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연극은 비단 장애인 분야뿐 아니라, 경찰청에서 한동안 진행이 되었던 부적응 아동 연극반이라는 것도 있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극단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주진 배우는 본격적으로 연극인의 삶을 살아온 지 13년 동안 26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생계를 고민하게 만들어 전업으로 연극을 할 수 없어서 취미활동으로써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주말도 없이 공연 준비와 연습으로 시간을 보냈지만, 동일한 조건이고 생계가 보장이 된다면 사회복지사보다 연극에 더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사회복지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알아가고, 배워가는 쪽이지만, 연극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같아서, 내 것이 아닌 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 웃음을 주고, 눈물을 주고, 감동을 주기 때문이며, 오랜 노하우로 연출이든 배우든 개척해나갈 능력이 있기 때문이란다.

인간이 숨 쉬고 있는 동안 연극은 밤낮에 따라 죽음과 부활을 반복할 것이다. 일단 끝난 공연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되 다시 상연되며, 다시 태어난 연극은 전날 자정에 죽은 연극과 동일한 것은 아니며, 다만 내용이 같을 따름이다. 연극은 공연이 끝나는 동시에 사라져 버리고 오직 그 공연을 본 관객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을 뿐이지만, 연극이 순간적인 시간예술임에도 강렬한 힘을 지니고 있음은 살아 있는 인간, 즉 배우가 인간의 체험을 바로 그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모방하기 때문이다. 연극은 어떠한 과거의 사건이라 할지라도 '현재'시간에서 진행되게 마련이며, 관객은 과거를 현재에서 체험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예술보다도 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출처 및 도움자료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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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차황면 실매리 시골마을에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찔레꽃향기와 심금을 울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5월16일(토) 오후 5시부터 장사익님의 산청 ‘찔레꽂 음악회’ 공연이 차황면 실매리 금포숲에서 열렸는데 아침부터 모여든 사람들로 조그만 시골마을이 북적였다.

 

 

  

 

사전공연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래사랑’의 공연과 KBS ‘불후의 명곡’에 가수 알리와 함께 출연하신 분의 트럼펫 연주, ‘동백아가씨’, ‘여자의 일생’ 등을 작곡하신 작곡가 고 백영호님의 장남이신 백경권님의 피아노 연주로 관람객들의 흥을 돋구었다.

  

 

 

 

드디어 장사익님의 공연이 시작되고, ‘죽을 힘을 다해 노래를 불렀더니 관중들도 죽을 힘을 다해 박수를 치더라’ 사회자의 멘트에 관람객들의 박수소리에 작은 시골마을이 떠나갈 듯 한다. 매년 5월 찔레꽃이 필 무렵, 이 곳 작은 시골마을에서 장사익님은 ‘찔레꽃’을 노래한다. 온 몸으로.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장사익님 오프닝곡 ‘아버지’ 노래를 들으면서, 돌아가신 아버지께 제대로 효도하지 못한 자책감과 지금은 또 내가 아버지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에 불현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음악이 사람에게 이렇게 큰 감동을 줄 수 있구나...

 

아버지(장사익 4집 '꿈꾸는 세상' 수록)

 

 

     

 
    산설고,

    물설고,

    낯도 선 땅에,

    아버지 모셔드리고, 떠나온 날 밤.

 

    얘야, 문열어라!

 

    잠결에 후다닥, 뛰쳐나가

    잠긴 문 열어 제치니,

    찬바람 온몸을 때려

    뜬눈으로 날을 새는...

 

    얘야, 문열어라!

 

    아버지 목소리 들릴때마다,

    세상을 향한 눈에 문을 열게 되었고,

    아버지 목소리 들릴때마다,

    세상을 향한 눈에 문을 열게 되었고...

 

 

 

장사익님은 올해 66세로 국악인으로 활동하다 46세의 나이에 가수로 데뷔하여 ‘찔레꽃’, ‘꽃구경’ 등 국악과 가요를 접목시킨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이다. 장사익님은 특유의 가창으로 가장 한국적인 노래를 하는 진정한 소리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래 이 곳은 논밭이었는데 장사익님의 자선음악회가 시작된 이후 둑방길을 조성하여 찔레꽃을 심고 장사익님의 ‘찔레꽃’ 노래비를 세워 장사익님을 기념하고 있다.

 

장사익님은 2007년 산청군의 대표 청정지역으로 선정된 차황면의 광역친환경단지 지정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산청과 인연을 맺으면서 2011년부터 찔레꽃 향기 가득한 둑방길과 '찔레꽃' 노래비가 있는 금포림에서 매년 음악회를 열고 있는데 작년에는 국민적 큰 슬픔으로 열리지 못했다. 올해로 4번째 개최되는 장사익님의 찔레꽃음악회는 무료관람이며 수익금은 불우이웃에게 전달된다.

 

지역 문화발전을 위하여 자선 음악공연을 기획한 ‘노래사랑’ 문화가족과 좁은 길가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신 산청군 차황면 실매리 지역주민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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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은 인간이 가진 욕구 가운데 가장 인간적이면서도 원초적이며 생리적이다. 하지만 평소 우리는 ‘진짜 식욕’과 ‘가짜 식욕’의 경계에서 종종 길을 잃곤 한다. 심심해서 무언가 먹고 싶다든지, 허한 마음을 채우고 싶다든지, 슬프거나 화가 날 때, 스트레스가 온몸을 조여 오는 순간, 어김없이 냉장고 문을 벌컥 열고 만다. 하지만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란 생각에서 하는 이런 행동은 음식에 대한 ‘진짜’ 갈망이 아니다. 뇌가 보내는 ‘가짜 식욕’의 함정에 빠져버린 결과다.

 

 

 

 

 

 

‘가짜 식욕’과 ‘진짜 식욕’의 혼동 속에서 먹고 싶은 대로 무엇이든 먹는다면, 과식・폭식과 함께 떼어내기 힘든 체지방까지 얻게 된다. 이렇게 단단히 안착된 체지방은 몸속에서 좋지 않은 변화를 일으키며,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로 우리 몸을 망칠 수 있다. 그래서 과식과 폭식을 해결하기에 앞서, ‘진짜 배고픔’을 구별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즉, ‘진짜’ 배고픔을 느낄 때만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 몸이 에너지를 요구하느라 배에서 꼬르륵 소리를 내거나, 현기증과 두통이 느껴지거나, 미약하게 속이 쓰릴 때가 바로 그러한 경우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또렷이 듣고 건강한 식습관에 길들여질 때, ‘가짜 식욕’에서 벗어나 과식과 폭식까지 피할 수 있다.

 

더불어 감정적 과식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감정상의 어떤 문제가 과식을 유발하는지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식사일기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매 끼니마나 섭취한 음식들에 대해 적다 보면, 스스로의 식습관을 반성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많은 양의 패스트푸드나 스낵을 허둥지둥 남몰래 먹었을 때, TV를 보거나 책을 읽으며 습관적으로 집어들었던 군것질거리 등을 파악하면서, 당시의 감정 상태까지 뒤돌아보게 된다. 어제 무심코 먹은 음식에 대한 죄책감과 함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스스로 돕는 것이다. 운동이나 외출, 취미활동 등도 ‘먹는 것’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다독이는 데 도움이 된다.

 

 

 

 

 

 

끼니를 걸러 배가 많이 고픈 상태에서 몰아먹는 것을 흔히 과식이라고 하며, 폭식은 일정한 시간 안에 다른 사람들이 먹는 것에 비해 뚜렷이 많은 음식을 계속 먹으면서 식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폭식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포만감을 주면서도 섬유질이 많고 저열량인 식품들을 챙겨 먹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건강식의 대명사, 제철 채소를 활용한 샐러드가 있다. 이때 드레싱은 가능한 최소화하거나 오리엔탈드레싱 등 올리브오일을 활용한 저열량 소스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곤약, 미역국, 나물무침, 김치, 쌈 등이 포만감을 만끽하는 데 커다란 힘을 발휘한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들을 자주 섭취할 경우, 배고프지 않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폭식을 피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 특히 뇌가 보내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위에 음식물이 충분히 들어오면, 뇌에서는 그만 먹으란 신호를 조심스레 보내온다. 하지만 음식을 빨리 먹으면, 그 신호를 받기도 전에 또 다른 음식을 먹게 돼 과식이나 폭식을 하게 만든다. 따라서 음식을 먹을 때는 여유를 갖고, 되도록 천천히 꼭꼭 씹어 먹도록 한다.

 

식후, 식전에 마시는 차 한 잔이 삼시세끼 챙겨 먹는 음식보다 더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칡뿌리를 일컫는 갈근은 몸에 뭉친열을 풀어주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또한 구기자는 꾸준히 마시면 마음을 편안히 안정시켜, ‘가짜 식욕’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만든다.

 

 

 

 

 

 

교과서에서 보듯 모범적인 답안이 때로는 최선책일 수 있다. 건강관리의 첫걸음이 규칙적인 생활임을 누구나 인지하듯, 삼시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건강하게 지켜나가는 것은 무엇보다 필수적이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가벼운 아침식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극도의 허기나 오랜 공복 없이 제때 맞춰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식사 주기 안에서 과식이나 폭식을 피할 수 있다.

 

더불어 이러한 ‘아침형 인간’의 식생활 습관은 저녁 시에도 일찍 잠자리에 들게 만들어, 야식까지 피하게 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매일 식사일기를 쓰는 것은 물론 규칙적인 식사 계획표를 세워, 제 때 먹는 삼시세끼로 과식·폭식을 잡고 소화기관의 건강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길 바란다.

글 / 전채련 기자

출처 / 사보 '건강보험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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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로기수는 '춤'을 통한 '꿈'에 관한 이야기다.

 

 

이야기의 배경은 1952년 친공,반공포로 17여만명이 수용된 거제도 포로수용소. 자유의 여신상이 멀리 보이고 군복을 입고 머리에는 두건을 쓴 포로들이 두명씩 춤을 추는 빛바랜 흑백사진 한장에서 촉발된 이야기.

 

뮤지컬 로기수는 형과 함께 들어온 북한군 포로소년 로기수가 우연히 미군흑인장교가 추는 탭댄스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

 

오늘의 캐스트...

 

 

줄거리는..

 

전쟁통에 어머니를 잃고 형과 포로수용소에 들어온 인민군 포로소년 로기수. 친공과 반공으로 나뉘어진 17만포로 수용소는 제네바협약의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인간적으로 운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유엔군자치로 맡긴 수용소는 각자의 세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공과 반공포로가  섞여 있으면서 극단적인 폭력과 살상이 일어나는 갈등상태다. 

 

어느 날 우연히 본 미군흑인 장교의 탭댄스에 맘을 뺏긴 소년 포로 로기수. 전쟁의 악마로 표현 될 만큼 친공의 우두머리인 형과 친공포로들에게 미제국주의 문화인 그들의 춤과 노래에 빠진다는건 있을 수 없는 반동행위다. 그러나 춤의 매력에 빠지게 된 로기수. 그런 로기수에게 수용소장인 돗드는 수용소실태를 점검하는 국제적십자사대표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로기수와 그의 동료들(황구판, 장개순 등)을 공개적인 무대에 세우려한다. 춤에 빠진 동생을 이해 못한 형 로기진과 로기수의 갈등..

 

이 전쟁터에서 나만 즐거워서 하는 것이 겁난다는 로기수.  결국 하나뿐인 동생의 꿈을 이해한 형은 목숨을 담보로하여 아우를 지킨다. 정치적 음모와 개인의 욕망이 뒤섞인 무대위로 로기수와 그 친구들은 오르게 되고...

 

 

 " 각오 높게 춤추라, 그 곳이 바로 전쟁터일지라도!"

 

 

(아래 사진 출처 : 플레이 디비)

 

 

 

 

 

포로수용소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탭댄스를 통해 꿈을 향해 나가는 주인공 로기수와 그의 동료등을 보며 가슴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이 와중에 로기진과 로기수의 형제애를 중심으로 민복심과 로기수의 풋사랑과 우정, 9명 등장인물들 각자의 사연 등 빈틈없이 탄탄한 드라마를 보여준다. 희비극이 조화롭게 흘러가지만 가장 중요한 도구이자 소재는 바로 탭댄스다.

 

각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꿈에 다가서고 서로 이해하고 갈등이 풀리는 많은 부분들이 탭댄스의 화려한 군무로 펼쳐진다.

 

 

 

 

 

 

과거와 현재,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배우들의 열연이 "딴스(탭댄스)"를 통해 드러나면서 눈물과 재미, 감동을 준다. 배우들의 연기가 대단했는데 흑인병사 '프랜'을 연기한 임춘길 배우가 혼자 탭댄스를 출때는 즐기면서 추는 듯한 원숙함에 저절로 와~하는 감탄사가 나왔다.

 

죽느냐 사는냐 하는 순간에도 결국은 포기할 수 없었던 로기수의 꿈, 춤추는 것은  현실로 가져오면 어려운 현실에도 결코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로 읽힌다. 많은 넘버들도 가슴을 뛰게 할 만큼 좋았는데 특히 감동적인 노래는 아버지의 반대에 집을 나온 민복심(임강희 배우)이 자신의 꿈을 노래하는 장면에선 눈시울이 뜨거워졌다.ㅜㅜ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났는데 특히 처음 보는 윤나무, 양경원, 오의식 배우가 기억에 남는다. 홍우진 배우는 이번에도 맟춤한 연기로 엄지척이였고, 가장 인상적인 것은 뮤지컬 심야식당에서 처음 봤던 프랜역의 임춘길 배우의 원숙한 탭댄스실력은 공연을 끌어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마지막 커튼콜까지도 멋진 탭댄스군무로 마무리하는 센스로 연출자를 다시한번 눈여겨 보게 했다.

 

 

 

 

 

'춤과 꿈'이라는 인류보편의 소재를 신선하고 촘촘한 스토리와 탭댄스에 절묘히 녹여냈다. 여기에 뮤지컬의 본령인 멋진 넘버도 가슴을 울렸다. 무대는 싱잉인더레인더 데빌, 마마돈크라이에서 저력을 보여준 오필영디자이너의 작품으로 포로수용소 운동장과 건물, 미군px, 댄스홀, 로기진의 집 등 좁은 무대를 다양한게 활용한 점, 1, 2층 두개의 층으로 나누어 형과 동생의 동선과 심리를 보여준 공간연출도 더할나위없이 훌륭했다. 중극장이지만 주인공 로기수와 동료들의 춤배틀(특히 전통춤과 현대무용 등), 미군클럽의 쑈장면 등 볼거리도 넘쳐났다. 무엇보다 탭댄스연습에 몹시 힘들었을 배우들이 흘린 땀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

 

창작뮤지컬 로기수는 대극장이 아닌 중소형극장이 줄 수 있는 매력이 십분발휘된 공연이었다. 2시간 30분의 긴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간 공연!! 올해 본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사랑하는 사람 모두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뮤지컬이다!!!

 

(** 감사할인, 가족할인, 군인할인, 5080할인, 직장인할인, 현장구매할인, 재람관할인 등 할인종류도 다양하다.

 

가족과 함께 ,동료와 함께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 공연이당!)

다음은 커튼콜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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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언니클럽의 공연을 한 번 본다면 아마 팬이 될지도 모른다. 아이돌 그룹의 최신 가요를 부르고 귀여
  운 댄스에 트로트, 난타 등 못 하는 공연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들의‘끼’를 소외된 곳을 찾아 나눔 봉사
  를 펼치는 왕언니클럽을 만났다.
 

 


어르신들의 스타 ‘왕언니클럽’

동대문 문화원의 한 강의실. 살짝 열려진 문 사이로 원더걸스의 ‘텔미’가 흘러나온다. 문을 열고 조심히 들어가자 반짝반짝 빛나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어르신들이 ‘텔미’에 맞춰 춤을 춘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온 정신을 춤에 쏟은 듯 열정에 가득 차 있었다.


만 60세, 이순(耳順)의 나이를 넘은 ‘언니’들로 구성된 왕언니클럽은 2007년 동대문문화원이 어르신들의 숨겨진 능력과 끼를 발굴해 소외된 계층이나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 육성하기 위해 어르신 문화 학교를 운영하면서부터다. 어르신의사회 참여를 통해 문화 나눔과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회원들은 무엇인가 큰 것을 이루자는 목표와 친숙하고 재미있는 이름을 고민하다 ‘왕언니클럽’이라는 이름을 붙여 활동했다. 어르신들은 동대문문화원의 오디션을 거쳐 ‘왕언니클럽’에 들어왔다. 20:1의 경쟁률을 뚫고 시작해, 일주일에 한 번은 강사에게 지도를 받고, 한번은 자체적으로 모여 연습을 했다.

검증(?)을 받고 들어왔지만 60세가 넘은 몸으로 연습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마음이야 가수처럼 똑같이 하고 싶지만 몸이 쉽게 따라주지 않았던 것. 수업이 끝나도 1~2시간 남아서 연습을 했고, 집에서도 틈틈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세세한 소품까지 직접 준비


무대 의상은 직접 천을 사서 옷을 재단할 수 있는 회원이 직접 만들기도 했다. 무대 의상인만큼 반짝이는 화려한 의상을 제작하기도 하고, 노래에 맞춰 깜찍한 소품을 준비한다. 특히 티아라의 ‘보핍보핍’ 의상을 위해 고양이 손 장갑이며 머리띠까지 세세하게 마련했다.


왕언니클럽은 병원, 장애인 시설 등 을 찾아 봉사를 시작해, 몇 달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관중들에게 선보였다. 트로트나 민요도 불렀지만 60세 넘은 어르신들이 젊은 가수들이 부르는 가요와 춤을 선보여 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어느 곳을 가도 대인기였다.


“치매 환자, 움직임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봉사에 갔었어요.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 하는 분들이 저희 노래와 춤에 맞춰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났죠. 60세가 넘어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어요.”


어르신들의 활동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뿐만 아니라 대학 축제에도 참여하게 되었고,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었다. 물론 경연대회 등에 나가면 상은 미리 따놓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오금자 씨는 “예전에 우울증이 있었는데 왕언니 클럽에서 활동하면서 성격이 많이 밝아졌어요. 또 젊어지는 것 같고요. 특히 소외된 곳을 찾아 봉사를 할 때 보람을 느끼죠. 어려운 분들을 볼 때마다 어르신들에게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봉사 활동 계속할 것


왕언니클럽에서 활동하면서 본인에게 끼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는 이영숙씨는“아이들을 키울 때보다 훨씬 여유롭고, 저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봉사를 하며 성취감도 높아지고, 정신건강도 좋아지고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에 참여하고 싶어요.” 라며 달라진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사를 맡고 있는 정선화 씨는 워낙 왕언니클럽 소문이 자자해, 이곳에서 강사를 요청하자 단 번에 OK했다.


“왕언니클럽은 공연을 할 때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전통 트로트에서부터 아이돌 댄스의 노래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 티아라의 ‘보핍보핍’까지 부를 수 있어 종합 예술인이라도 할 수 있어요. 어르신을 보면 볼수록 그 열정에 놀랍고, 노후 생활을 정말 멋지게 보내고 있어 멋있어요.”


정선화 강사는 어르신들이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연습한다며 본인도 60세가 넘으면 어르신들을 닮고 싶다고 했다.

 


“오히려 제가 가르쳐 드리는 것보다 어르신들게 배우고 있어요. 건강하실 때까지 실버세대로서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로 어느 무대에서든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왕언니클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올 9월 왕언니클럽은 중국 연변의 한 여성 단체와 함께 중국 무대에도 설 계획을 갖고 있다. 박화금 회장은 “회원 대부분이 이곳에 나오기만 해도 즐겁고, 젊어진다고 해요. 이 마음을 어려운 분들에게 계속 전해드리고 싶어요.” 라며 왕언니클럽을 찾는 어느 곳이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글_ 김지영/  사진_ 장병국, 고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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