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로(季路)가 스승 공자에게 물었다. “감히 죽음을 묻습니다.” 공자가 답했다. “아직 삶도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未知生 焉知死).” 대문호 셰익스피어도 죽음에 ‘훈수’를 뒀다. “사람이 죽음을 지나치게 공포스러워하는 건 삶이 바르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누구나 마주하기 두려운 죽음은 하루하루 삶으로 다가온다. 그건 순리, 만물의 이치다.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기에 또 다른 생명이 태어난다. 순리는 마음으로 오롯이 받는 게 지혜다. 순리에 맞서는 자는 발걸음이 무겁다. 가벼워야 멀리 걷는다. 가벼워야 지치지 않는다. 그것 또한 세상의 이치다.




불경은 일종의 철학이다. 단순히 왕생극락(往生極樂)의 종교적 내세관을 넘어선다. 윤회(輪廻)·색(色)·공(空)·연기(緣起)는 생(生)과 사(死), 만남과 이별의 이치를 담는다. 불교에서 시작과 끝은 대척점이 아니다. 그건 하나의 커다란 고리다. 만물은 흐른다. 어느 형상, 어느 본질도 제자리에 그대로  머물지 않는다. 인간이 집착하는 색(色)은 결국 모두 공(空)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우주는 공으로만 가득하진 않다. 공은 다시 색으로 형상을 바꾼다. 공과 색은 둘이면서 하나, 하나이면서 둘이다. 인간은 부모를 보내고, 자식을 맞는다. 나는 부모의 자식, 자식의 부모다. 만물은 돌고돈다. 대지는 공평하다. 장자(莊子)는 “천도(天道)는 넘침에서 덜어내 부족한 곳을 채운다”고 했다.





불교의 사성제(四聖諦)는 윤회의 고리다. 세상은 고(苦)다. 생로병사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다. 집(集)은 고(苦)의 뿌리, 색(色)은 잠시 곁에 머무는 형상이다. 돈·명예·권력·인기는 잠깐 유(留)하는 객(客)이다. 오는 객은 반갑게 맞고, 때가 되면 아쉬워도 떠나보내는 게 예(禮)다. 집착을 떨치면 고통도 멸(滅)한다. 큰 깨달음, 즉 도(道)를 걸으면 고통은 가벼워진다. 불교는 도에 이르는 수양법으로  팔정도(八正道)를 제시한다. 석가는 바르게 보고(正見), 바르게 생각하고(正思惟), 바르게 말하고(正語), 바르게 행동하고(正業), 바르게 천명을 다하고(正命), 바르게 노력하고(正精進), 바른 신념을 갖고(正念), 바르게 마음을 다스리면(正定) 도에 이른다고 했다. 도는 결국 ‘바르게 걷는 길’이다. 고(苦)의 진리→집(集)의 진리→멸(滅)의 진리→도(道)의 진리는 커다란 고리다. 시작과 끝이 맞닿은 윤회다.



 
흐르는 건 강물만이 아니다. 시간도 흐르고, 생각도 흐른다. 흐름을 ‘허무’로 받아들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순리에 마음을 실어 세상을 가볍게 걷고자 함이다. 이마의 주름을 보고 마음에 주름을 만들기보다 더 큰 덕을 베풀 경륜의 지혜를 찾고자 함이다. 인도의 승려 나가르주나는 “욕망은 괴로움의 근본이며 모든 재앙의 뿌리다. 덕이 상처를 입고 몸이 위태로워지는 것은 모두 여기에서 생긴다”고 했다. 포용은 커지고, 아집은 작아지는 게 진짜 연륜이다. 과거에 발목 잡혀 앞길을 제대로 내딛지 못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나이 들었다고 한숨짓는 건 연륜이 세월을 따라가지 못한 탓이다. 만물은 변하고, 삶은 지금 이 순간이다. 지금은 살아갈 날 중 가장 젊은 순간이다. 살아온 날의 후회가 살아갈 날의 꿈을 덮게 하지 말자. 지난 일을 되돌이킬 순 없어도 이 순간 새로 시작해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수는 있다. 그 일이 얼마나 크고 높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바로 서는 일, 넓게 보는 일, 답게 사는 일, 건강한 습관을 들이는 일, 지식을 채우는 일, 관용을 키우는 일…. 둘러보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은’ 일들이 여기저기서 나를 봐달라고 손짓한다. 퇴계 이황은 죽는 날 아침에도 “매화에 물을 주라”고 했다. 그는 죽음에 초연했고, 삶도 초연했다.




두려움은 짙은 안개다. 시야를 가리고, 길을 잃게 한다.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랠프 월도 에머슨은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적이 된다”고 했다. 삶은 희망과 절망, 두려움과 믿음의 싸움이다.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의 ≪원씽≫(The One Thing)에는 두려움과 믿음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어느 저녁, 한 체로키 인디언 장로가 손자에게 사람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다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가 말했다. “아이야, 그 싸움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두 마리 늑대 사이에서 벌어진단다. 하나는 두려움이지. 놈은 불안과 걱정, 불확실성, 머뭇거림, 주저함, 그리고 무대책을 가지고 다니지. 다른 늑대는 믿음이지. 그 늑대는 차분함과 확신, 자신감, 열정, 단호함, 행동을 데리고 다닌단다.”
그 말을 듣던 손자가 잠시 생각하더니 할아버지에게 물었다.


“그럼 둘 중 어느 늑대가 이겨요?”
할아버지가 답했다.


“그거야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기지.”


순리는 마음으로 받아라. 지는 게 두려워 피지 않는 꽃은 없다. 두려움보다는 희망에 먹이를 줘라. 세상은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언젠가 떠나야 할 삶의 무대다. 무대는 수시로 주연이 바뀐다. 그래서 새롭고, 그래서 설렌다. 인생이 무대에 비유되는 건 아마 그런 이유에서 일 듯싶다.



글 /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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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우리는 메르스 사태와 프랑스 테러 등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건 속에서 불안에 떨었다. 경제 위기는 더 이상 뉴스가 아닐 정도로 우리 삶에 뿌리를 내린 불안요소다. 이 외에도 개인마다 불안의 원인은 끊이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끊임없는 불안에 시달리면 몸과 마음은 황폐해 지기 마련이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돌파구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상상해 보자. 원시인들이 토끼 사냥을 하러 길을 가다가 갑자기 으르렁 거리면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곰이나 사자를 만났다. 이 때 원시인의 몸과 마음은 어떻게 반응할까? 우선 심장이 뛰고 호흡이 가빠지며 손에 땀이 나고, 어깨와 다리 근육에는 힘이 잔뜩 들어갈 것이다. 당장 어디로 도망쳐야 할 것 같은 불안에 압도당하게 될 것이다.





만약 죽을힘을 다해 뛰어서 안전하게 도망을 쳤거나 우연히 던진 돌에 급소를 맞은 곰이나 사자가 쓰러져서 위기를 탈출했다면 불안 반응에서 벗어난다.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몸과 마음이 편안해 질테니 말이다.




불안은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도망가거나 싸우도록 돕는 일종의 보호장치, 경보시스템이다. 현대인들이라고 다르지 않다. 그런데 곰이나 사자라면 도망가거나 죽을힘을 다해서 싸우면 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도망치거나 싸울 대상이 없다. 언론을 통해 쏟아지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 끊이지 않는 경쟁과 압박 속에서 불안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실적으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대상이 없는데도 불안을 계속 느끼면 몸과 마음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대표적으로는 불면증이다. 현대인들의 50% 이상이 불면으로 힘들어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불면은 현대인의 숙명과도 같다. 불안과 수면은 상극이다. 생각해 보라. 곰이나 사자가 내 앞에서 나를 잡아먹으려고 하는데 잠이 오겠는가? 몸과 마음이 편안해야 질 좋은 수면을 할 수 있는 법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불안 때문에 겪는 어려움은 공황장애다. 공황장애란 아무런 이유 없이 몇 분 이내에 심박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가빠지며 미칠 것 같거나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갑자기 엄습하여 극도의 불안에 휩싸이는 것이다. 불안과 스트레스에 취약할 경우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안의 시대를 잘 이겨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긍정의 힘, 즉 긍정력이다. 심리학자들은 2000년부터 어떻게 하면 긍정의 힘을 키울 수 있을지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단점을 극복하기보다는 장점을 살려보자. 시중에 나와 있는 자기계발서를 읽어보면 하나 같이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라고 말한다. 사실 아무리 노력해도 단점을 극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행복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단점 극복을 그만두고 장점과 강점을 더 계발하라고 말한다.





민수와 철수가 과일 한 상자씩을 구입해서 먹는다고 하자. 민수는 상자의 과일 중에서 썩거나 상한 것부터 먼저 먹고 좋은 것은 나중에 먹기로 한 반면, 철수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멀쩡한 것도 썩거나 상하기 마련이니 일단 제일 좋은 것부터 먹기로 했다. 둘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민수는 과일 상자를 열 때마다 제일 썩은 것부터 찾았고, 철수는 제일 상태가 좋은 것부터 찾았다. 이런 식으로 과일 한 상자를 다 먹었다고 했을 때 민수는 계속 썩은 것만 먹었고, 철수는 계속 좋은 것이 된다!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단점은 극복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극복해도 또 다른 단점이 보인다는 것이 문제다. 마치 민수의 사과 상자처럼 말이다. 단점보다는 장점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당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보자.





둘째, 감사일기와 편지를 써보자. 매일 삶을 마감하면서 감사거리를 찾아서 일기를 써보자. 처음에는 감사할 거리가 생각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조금은 억지스럽더라도 찾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감사거리가 있음을 알게 된다. 몸이 아프지 않은 사람은 건강을 감사할 수 있고, 몸이 아픈 사람은 더 아프지 않거나 한 쪽만 아픈 것에 감사할 수 있다. 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어떤 사람은 죽음 앞에서 내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어 감사하다는 고백을 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편지를 써보자.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직장동료, 옛 은사를 비롯해서 내 삶에서 소중했던 이들을 떠올리며 이왕이면 손 편지를 써보자. 편지를 쓸 때는 고마웠던 기억과 마음을 전한다는 설렘으로 행복할 것이고, 받는 사람의 반응을 보고서는 더 큰 행복감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이런 작은 실천이 우리의 삶을 놀랍도록 변화시킨다. 이것은 그저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의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연구해본 결과 이런 작은 감사와 노력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며 더 오래 살고, 업무능률도 향상시킨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 활동이다. 2016년 한해 동안 긍정의 힘을 키워보자.



글 / 강현식 심리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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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20년에는 우울증이 전세계 질환 중 사회 경제적 부담이 두 번째로 큰 질병이 될 것 으로 전망 


  하고 있다.   ‘고3병’,  ‘IMF 증후군’,  ‘빈 둥지 증후군’,  ‘산후 우울증’,  ‘주부 우울증’  등의 여러 가지 얼굴로 우
리를 위협하는


  우울증의 덫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기분이 우울할 때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점점 더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분 좋은 감정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매일 스스로 기분 좋은 일을 만들어 하는 것이 좋다.

대단히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래도 어떤 일을 했을 때 마음이 가장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지를
기억해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꼭 실천하자.

 

 

  1. 매일 10분 이상 햇볕을 쬔다.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중의 하나인‘세로토닌’은 신기하게도 햇볕을 받아야 분비가 잘 된다. 

 이쯤 되면 왜 우울함을 극복하기 위한 생활수칙 1호가 ‘햇볕 쬐기’ 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기분이 울적해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싫겠지만 억지로라도 하루에 최소 10분 이상은 햇볕을 쬐도록 하자.  밝고 따뜻한 햇볕이 우울한 기분으로 춥고 고독해진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줄 것이다.

 

 

  2. 하루 한가지씩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한다.

 

행복은 습관이라는 말이 있다. 행복한 일이 생겨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분도 그렇다.  기분이 우울할 때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점점 더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분 좋은 감정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매일 스스로 기분 좋은 일을 만들어 하는 것이 좋다.

 

대단히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래도 어떤 일을 했을 때 마음이 가장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지를 기억해 하루에 한가지씩이라도 꼭 실천하자.  예를 들어 동네 한 바퀴 산책 하기, 따뜻한 물에 목욕하기, 마음 맞는 친한 사람들과 수다 떨기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3. 담배를 끊는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화가 날 때 담배를 피우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감정이 누그러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인체에 해롭기로 소문난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일시적으로 기분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담배는 우울증을 유발하는 한 원인이기도 하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 코르호넨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인‘심리의학’에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약 2배나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4. 우울증을 이기기 위한 식사를 하자

 

우울증이 생기기 시작할 때면 식욕이 떨어져 밥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반대로 지나치게 식욕이 증가해 무절제하게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둘 다 우울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다.

내키지 않더라도 식사를 거르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 음식은 가능한 한 섭취하지 않는다

당분이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당분이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기는 하지만 그때뿐이고, 1~2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피곤함과 우울함이 증가하므로 가능한 한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육류는 멀리하고 생선을 가까이한다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우울증을 촉진시키므로 가능하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오메가 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생선을 자주 섭취하면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신다 물은 인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도와준다. 신진대사가 활발하면 그만큼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비타민제를 복용한다 핀란드 의학 연구진은 우울증에 걸린 환자들이 비타민 B12가 부족하고, 이를 보충해주었을 때 우울증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B12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대합, 가다랑어, 굴, 돼지간, 소간 등이다. 음식을 먹어 필요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음식만으로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양을 충당하기가 조금 어렵다. 따라서 비타민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도 추천 할 만하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카페인 성분은 뇌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인 아데노신의 작용을 방해한다. 아데노신은 신경세포간의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나오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하는데, 카페인은 아데노신의 작용을 방해해 신경세포를 더욱 흥분시킨다. 하지만 카페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5.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운동을 하면 몸은 좀 피곤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땀이 흠뻑 날 정도로 운동을 하면 더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 이는 운동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뇌간의 온도가 상승하고 이로 인해 신체의 이완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뇌 내의 β-endorphin과 세로토닌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심리적으로도 평소 스트레스 받으며 집착하고 있는 생각이 운동을 통해 분산되어 우울증상이 호전되고, 운동 시간 동안 운동기술을 습득하며, 자신감도 향상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5.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흔히 얕고 빠른 호흡을 ‘흉식 호흡’, 깊고 고른 호흡을 ‘복식 호흡’ 이라 부르는데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호흡은 복식 호흡이다.

 

우리 몸에는 자율신경계라는 것이 있다.

자율신경계는 대뇌의 지배를 받지 않으며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작용하는 신경을 말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는 일이 반대이다.  이 두 신경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상태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건강한 상태라 할 수 있다.

 

 교감신경은 심장박동을 촉진하고, 호흡을 빠르게 하며,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몸과 마음이 긴장될 수밖에 없다. 긴장을 완화시키려면 교감신경과 반대작용을 하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야 하는데,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복식호흡을 하면 바로 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7. 숲과 대화하며 우울한 마음 치유하기

 

숲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특히 복잡한 마음을 달래주고, 스트레스를 없애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는 데 좋다.

실제로 숲 속을 거닐거나 주변 경관을 바라보고 있으면 뇌의 전두엽이 활성화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증가한다.

 

 

 의학의 발달로 우울증이 단지 마음의 병 또는 의지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는 추세이다.
 우울증의 원인은 어느 한두 가지로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신경생화학적인 요인, 성격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울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한 생활 습관의 교정은 우울증 예방에 필수적인 부분이다

 

 

 

 

다음 문항에 ‘요즘 며칠 사이 이런 경험을 얼마나 자주 했는지’ 를 빈도에 따라 적절한 숫자에 표 하십시오
(0:전혀 그렇지 않다 1:가끔 그렇다. 2:자주 그렇다 3:항상 그렇다)

    ① 나는 슬프고 기분이 울적하다...  [ 0, 1, 2, 3 ]     ② 나의 외모는 추하다고 생각한다.....................  [ 0, 1, 2, 3 ] 
    ③ 나는 실패자라고 생각된다.......  [ 0, 1, 2, 3 ]     ④ 나는 매사에 나 자신을 비판하고 자책한다....... [ 0, 1, 2, 3 ] 
    ⑤ 성(sex)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 [ 0, 1, 2, 3 ]     ⑥ 나의 앞날엔 희망이 없다고 느껴진다............... [ 0, 1, 2, 3 ] 
    ⑦ 건강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  [ 0, 1, 2, 3 ]      어떤 일을 판단하고  결정하기가 어렵다.......... [ 0, 1, 2, 3 ] 
    ⑨ 나는 쉽게 짜증이 난다.............. [ 0, 1, 2, 3 ]     ⑩ 진로, 취미, 가족, 친구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  [ 0, 1, 2, 3 ]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열등하고 뭔가 잘못되어 있다고 느껴진다....................................................  [ 0, 1, 2, 3 ] 
    ⑫ 어떤 일에 나 자신을 억지로 내몰지 않으면 일하기가 힘들다........................................................... [ 0, 1, 2, 3 ] 
    ⑬ 인생은 살 가치가 없으며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한다..................................................................... [ 0, 1, 2, 3 ] 
    ⑭ 불면으로 고생하며 잠을 개운하게 자지 못한다. 또는, 지나치게 피곤하여 너무 많이 잔다...................[ 0, 1, 2, 3 ] 

    ⑮ 식욕이 없다. 또는 지나치게 많이 먹는다......................................................................................  [ 0, 1, 2, 3 ] 

 

 채점 및 해석

  0~10점 현재 우울하지 않은 상태이다.

 11~20점 정상적이지만 가벼운 우울 상태이다. 자신의 기분을 새롭게 전환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21~30점 무시하기 힘든 우울 상태이다. 우울 상태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상태가 2개월 이상

                 지속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31~45점  심한 우울 상태이다. 가능한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글 / 우종민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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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인배닷컴 2011.09.20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햇볕쬐는게 정말 중요한 듯 합니다. :)
    잘 보고 갑니다.

  2. 황금너구리 2011.09.20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울증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3. ♣에버그린♣ 2011.09.20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안 우울한가봅니다. ㅋ

  4. 개천지 2011.09.20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정말 잘 읽고
    도움 많이 받아 갑니다^^

  5. 카타리나^^ 2011.09.23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전 비타민제 복용을 좀 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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