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 전, 항상 그랬듯이 퇴근하기 위해 집에 전화를 걸면 작은 딸 수민이가 전화를 받으면 먼저 하는 말이 있다.

 

“아빠 !! 술 먹었어 ??”
“수화기에서 술 냄새와 담배 냄새 나 !!”

 


이런 얘기를 들으면 어느 누구나 금연을 결심 할 것 같다. 금연 결심하고 보건소에서 권한 '금연수첩'을 마련했다. 거기에 적혀 있는 글들에 이제 웃을 수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지금의 난 사랑스런 딸들이 좋아하는 아빠이니까. 금연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이런 과정을 격을때 조금의 위안이 되지않을까해 공개해 본다. 
 

   “아빠 !!”
   “왜 ??”
   “아빠가 담배와 술을 끊어서 정말 좋아 !!”
   “그렇게 좋아 ??”
   “응, 넘 좋아 !!”

 

금연하기로 결심 한 첫째 날

혼자서는 성공하기 힘든 일이라 지역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금연클리닉”을 찾아 약 1시간의 담배의 유해성 동영상과 교육과 CO2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금연 수첩”을 받고, 수첩에 흡연 욕구에 대한 내용을 양심적으로 기록을 하라고 한다.

 

금연 둘째 날

금단현상은 입 안과 몸에서 오기 시작하였다. 먼가를 갈구하는 사람처럼 입안이 바싹바싹 마르고 안절 부절한 상태가 지속된다. 보건소에서 교육 받은 대로 이럴 땐 냉수를 마시고 다른 일에 열중을 하여야 한다고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금연 보조제의 힘을 빌리기로 하고 약국을 찾아 “금연껌”을 구입하여 씹기 시작하였다. 껌을 씹고 있노라면 입안이 역겹고 구역질이 동반되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이 조금은 없어지는 것 같았다. 금연껌 덕분에 하루는 어렵게 버틸 수 있었다

 

금연 셋째날

다시 찾아 온 금단 현상 손이 떨리고 안절부절,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다시 금연껌을 씹고 그것도 모자라 팔에는 금연 패치를 붙였다.소용없는 것 같기도 하다.

냉수를 마시고 심호흡을 연신 한다. 참아내는 일이 여간 고통스런 일이 아니다. 그래도 내 자신과의 약속임에 참아낸다. 이렇게까지 해서 금연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옆에서 지켜 보고 있는 애들 엄마도 내 모습이 안타까운 모양이다.

 

일주일 째
이제 몸으로부터 니코틴 성분들이 빠져 나가는지 개운한 감이 든다. 아직 금단 현상은 있지만 그러나 일주일 전부터 해오던 방법으로 금연껌과 냉수요법을 계속 유지를 하고 있다.

담배를 끊었을 때의 좋은 점과 보건소에서 본 끔찍한 동영상을 머릿속에 겹쳐가며 생각한다. 그리고 아빠가 금연하는 모습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바라보고 있을 딸들을 생각한다. 보건소에서 약속한 “금연수첩”에 오늘도 “금연”이라고 기재 후 흐뭇함을 느낀다.


금연한지 한달과 두달이 지나면서

이제 서서히 금단 현상이 없어지고 아침, 입 냄새가 없어지고 상쾌한 기분….

이게 금연의 효과인가 보다는 생각이 들자, 금연의 욕구가 더 생긴다.이제 금연과 금주를 한지 약 3여년이 지났다. 지금 행복스런 얼굴로 내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딸들을 생각하면 힘이 솟는다. 자녀들의 웃음과 가족의 화목함은 금연을 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라 할 수 있다.

 


금연은 자신과의 약속으로 너무 무리한 계획은 실패를 할 수 있다. 실현 가능한 방법으로 서서히 실행에 옮겨야 하고 자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금연을 약속한 주위사람들의 눈치를 보기 위해 강박감이 생기게 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아빠 편지 !!”
“무슨 편지 ??”
“아빠께 고마움 편지 !!”


 

딸들의 편지속에서 오늘도 딸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찾아 준 내 자신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천사 기자단/ 정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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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육 개월 전 남편은 이십 년도 넘게 피워오던 담배를 끊었습니다. 처음 몇 달간은 금단현상 때문에 몹시 힘들어하더니 요즘은 제법 적응을 한 눈치입니다. 금연을 시작하니 금주 또한 절로 되고 퇴근도 일러져 아이들이 여간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무엇보다 남편도 많이 건강해 졌고 가정적인 가장이 된 것 같아 저도 기쁘기 한량없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그간 꼬박꼬박 주던 담뱃값을 그대로 자기한테 달라는 게 아니겠어요? 딴은 그 말
  도 일리가 있고, 그 좋아하던 술자리도 마다하는 게 기특(?)해서 들어주었지요.  사실 남편은 매번 필요할 
  때마다 용돈을 제게 타가는 터라 비상금 모을 틈도, 여유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이 남자가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지 싱글벙글 웃음이 떠나지 않는 겁니다. 내가 모르는 좋은 일이 있느냐, 물어도 아니라고만 하니 그런가 하고 넘어갔지요.

 

그러던 며칠 전의 일입니다. 남편 옷장을 정리하고 있는데 단벌뿐인 겨울 외투에 뭔가 두툼한 것이 만져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정신없는 사람이니 서류라도 넣어둔 모양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막상 봉투를 꺼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봉투 안에는 육개월 간 모았을 법한 비상금이 제법 두둑하게 들어있지 뭐겠어요? 간간이 아이들 통닭이랑 피자도 시켜주곤 하더니 남은 돈은 고스란히 저금을 해둔 모양입니다.


그 돈을 발견하곤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여우같은 마누라 눈을 피해 감춰둔다고 둔 곳이 하필 장롱 속 외투일까요? 제가 조금이라도 심란한 날이면 옷장을 뒤져 옷 정리를 하는 별난 취미를 갖고 있다는 걸 모르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순간 그 돈을 몽땅 다른 곳으로 감춰버리고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뗄까, 아님 맛있는 거 사달라고 조를까,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하지만 비상금 모으는 재미에 푹 빠져 담배의 유혹도 뿌리쳤을 남편이 안쓰럽단 생각이 들더군요. 하여 그 돈을 있던 자리에 그대로 넣어 두고 아직까지 아무런 내색도 안하고 지켜보고만 있답니다.
그 돈을 모아서 어디에 쓰려는 것인지 제가 설거지에 바쁠 때면 슬그머니 안방에 들어갔다가 웃음꽃이 활짝 핀 얼굴로 나오는 우리 남편.

저는 저대로 그 돈을 모았다 결혼기념일에 한턱내려는 건 아닐까, 내 생일 때 특별한 선물을 해주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답니다. 하여 요즘 우리 집엔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답니다.
담배를 피울 땐 거의 날마다 술을 마시던 남편이 금연을 한 뒤론 퇴근하자마자 귀가를 합니다. 덕분에 살도 적당히 붙고 요즘처럼 무더운 저녁엔 아이들과 산책 겸 운동도 하면서 건강을 다지고 있지요.

오늘도 일찌감치 귀가할 남편을 위해 맛나고 영양 만점인 삼계탕을 준비합니다. 그토록 힘든 금연을 실천하여 자칫 잃을 뻔했던 우리 가정의 행복을 찾아준 고마운 남편, 그의 건강은 앞으로 제가 지켜야겠지요? 아울러 금연에 성공하는 그날까지 물심양면 남편을 도우렵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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