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11.23 '약'이 되는 항생제 vs '독'이 되는 항생제 (4)
  2. 2011.06.09 우리 아이 게임중독 어떻게 하지!? (2)

 

 

 

 

 

  항생제가 꼭 필요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항생제는 이름에 나와 있는 대로 생명, 주로 우리 몸을 해치는 세균의 성장을 제지하는 약제이다.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와 일으키는 질병을 ‘감염병’ 이라고 하는데, 많은 경우, 우리 몸의 면역기능만으로도 해결되지만, 세균의 독성이 강하거나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는 감염병이 더 심해져서 큰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가 있다.

 이런 대표적인 감염 질환으로는 결핵을 포함하여 폐렴, 중이염, 요로감염, 신우신염, 봉소염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런 감염병에 걸렸을 때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면, 균들을 못 자라게 하거나 없애 더욱더 적은 후유증으로 빨리 낫게 된다.

 

 하지만, 항생제는 좋은 세균이나 우리 몸의 세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과 같이 항생제의 가격이 저렴한 때에는 사용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보다 너무 많이 사용하는 즉, 남용하여 문제가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항상제가 남용될 경우 세균들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됨으로써 결국은 항생제가 쓸모없어진다는 것이다.  

 만약 항생제가 남용되어 개발된 항상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세균이 많아지고, 이런 내성을 가진 세균을 없앨 수 있는 항생제가 새로 개발되지 못할 경우, 인류 전체가 이러한 감염병으로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항생제는 꼭 필요한 때만 사용해야 하고, 사용량과 기한도 적절하게 해야 한다.

  실제 병원에서도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폐렴, 중이염과 같은 감염병이 의심이 되면 항생제를 사용하는 데, 세균들의 내성을 증가시키지 않게 하려고 일차 항생제를 먼저 사용하고, 일차 항생제로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이차 항생제를 사용한다. 

 

  감염병이 심각한 경우, 즉, 전신 감염이거나 환자의 상태가 위독한 경우는 어떤 세균인지를 알고자 세균 검사를 하고 이에 맞는 항생제를 골라서 사용하기도 하며, 또 어떤 세균인지 알기 전까지는 추정하여 항생제를 사용하다가 어떤 균인지 결과가 나오면 항생제를 바꾸기도 한다.

 

  일반인들이 많이 오해하는 경우가 몸이 많이 아프면 무조건 항생제를 처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에 감염의 경우, 항생제가 소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 못지 않게 위독한 상태를 야기해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이런 경우 항생제 사용은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으며, 앞의 예처럼 항생제 내성 균주만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항생제는 의사 외에는 처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특별한 항생제의 경우는 의사 중에서도 감염병을 전공하는 의사들이 주로 사용하도록 하기도 한다.  

 

 

 

  독감 예방 주사는 꼭 맞아야 하나?  감기 예방효과가 있나?

 

  독감 예방 주사는 허약하거나 독감을 주위에 옮길 수 있는 사람들, 즉 의료진과 65세 이상 노인, 심장, 폐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또는 임신부 등을 우선 접종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독감의 유행을 막으려면 독감에 면역을 가진 일정한 수 이상의 사람들이 필요하므로, 최근 들어서는 전 국민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종독감이 발생한 이후부터 이런 경향이 강해지고 있으므로 가능한 자신 또는 주위 사람들의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게 되면 약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다. 

  독감은 예방접종 후 2주가량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데, 주로 11~12월 사이에 1차 유행, 2~4월에 2차 유행이 발생하므로 10월~12월 사이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접종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가 붉게 염증이 생기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미약하고 수일 이내에 사라지고, 효과는 훨씬 크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게 된다.


  독감 예방접종 후 독감에 걸렸다거나 감기가 왔다는 말은 아직도 흔히 듣고 있는데, 요즘 사용하는 불활성화 또는 약독화 백신은 거 의 감염을 유발하지 않으므로 예방접종 때문에 오히려 독감이 더 많이 걸릴 가능성은 매우 작다.

 

  그 외에 주의할 점으로는 계란 섭취 후 두드러기 등의 가벼운 알레르기 반응이 있던 사람은 예방접종 후, 30분 가량 이상 반응을 관찰하여야 한다. 또 과거 독감 예방접종 후 혈압 저하, 호흡곤란 등의 심한 반응이 있었던 경우는 접종을 받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의사와 상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독감과 감기는 서로 다른 병이다. 따라서 독감주사는 감기 예방의 효과가 작을 수밖에 없다.

 

 

 

글 / 조비룡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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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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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보다미선 2011.11.23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홍 약 왠만해서는 잘 안먹는데 잘하고 있었던 거였네요 ㅎㅎ
    독감과 감기가 다른 병이라는것도 처음알았네요. 세상에 ㅎㅎ
    오늘도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1.11.23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생제도 필요할때는 먹어야죠^^
      남용되지만 않는다면 좋은 약이거든요...

      요건 팁인데...심평원사이트에서 다니시는 병 의원의 항생제 처방율을 확인할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www.hira.or.kr/rdc_hospsearch.hospsearch.do?method=hospital&pgmid=HIRAA020101000000

  2. 바닐라로맨스 2011.11.23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부터인가 약을 잘 먹지 않았는데
    나름 괜찮은 선택을 했네요!; ㅎ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1.11.23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요한 약은 드셔서 빨리 치료하셔야 됩니다.
      항생제가 부작용이 무서워 무조건 안드시는건 병세를 악화시킬수도 있으니 의사분과 상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심평원사이트에서 다니시는 병 의원의 항생제 처방율을 확인할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www.hira.or.kr/rdc_hospsearch.hospsearch.do?method=hospital&pgmid=HIRAA020101000000



 14세 남학생 현우(가명)는아버지의 손에 억지로 이끌려 외래에 내원하였다.
 현우는 내성적인 편이었지만, 중위권의 성적에 친구들과도 무난히지내는 극히 평범한 아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해 중순부터 온라인 게임에 빠지면서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PC방으로 직행하여 밤늦게 들어왔고,
 주말이면 방에서 나오지 않고 게임을 한다고 하였다.

 

 

 

 


  요즘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게임중독                        
현우는 지각을 수시로 하고 수업시간에는 졸기일쑤라 성적이 곤두박질쳤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 가족들과도 점점 소원해 졌다고 한다.

아버지는 타일러도 보고 야단도 쳐보았으나 아무 소용이 없고 급기야 컴퓨터를 못 쓰게 하는 어머니에게 욕을 하고 물건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고민 끝에 병원에 오게 되었다고 하였다.


현우의 경우는 진료실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게다가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행동하면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거나, 게임 요금을 결제하기 위해 돈을 훔치고, 게임을 말리는 부모에게 상해를 입히는 등의 충격적인 사건이 종종 보도되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에서 게임중독의 문제는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것이 분명하다.


의학적으로 중독이란

1)내성(점점 많은 양이 필요한 것),       2)금단(중단하면 고통을 겪는 것),

3)의도보다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4)자신에게 해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중단하지 못하는 것,

5) 중독 대상을 얻기 위해 많은 양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 등의 특징을 보일 때 정의된다.

 

 

 

  다양한 심리적, 사회적 증상을 나타낸다                                
현우의 경우에도 중독의 정의에서 볼 때 중독대상이 술이나 약물에서 게임으로 바뀌었을 뿐 중독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게임 중독을 단순히 사춘기 반항이나 꾸짖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좀 더 심각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게임중독은 다양한 심리적, 사회적 증상을 나타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가족과의 갈등으로 50% 정도가 심한 가정불화를 경험하게 된다.

당사자는 게임 중독으로 인한 결과를 부정하고, 부모에게 게임을 중단하거나 줄이라는 요구를 받으면 심하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그 뿐만 아니라 학업에 흥미를 잃고 성
적이 떨어지며 심한 경우에는 등교를 거부하기도 한다.

또한 게임을 하지 않을 때면 우울하거나 초조해지고, 심해지면 평소 생활에서 신경질적이거나 충동적으로 성격이 변하기도 한다.

 

 

 

  게임에 몰입하려고 하는 근본적 이유를 먼저 파악해야             
그러면, 아이들은 왜 게임에 쉽게 빠져들고 그만둘 수 없을까?

 

게임중독의 원인으로는 게임 자체의 특성, 심리적인 부분, 사회적인 분위기를 들 수 있다.

 

게임은 매번 새로운 단계와 구성을 제시하여 흥미를 지속적으로 유발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파괴본능을 만족시키고 가상공간의 파워맨이 될 수 있게 해 준다.
현실에서 아이들은 나약하고 소심하며 재미가 없지만 게임을 통한 가상공간에서는 캐릭터에게 부여된 막강한 힘을 소유하게 되고 힘든 현실에서 도피할 수있다.

 

또한 지나친 학업중심 생활과 입시 스트레스, 가족놀이문화의 부재, 초기 아동기부터 게임을 접하게 되고 저렴한 가격으로 PC방을 이용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를 고려하면 아이들은 게임중독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의 경우에는 행동요법만으로도 어느 정도 게임문제가 교정이 가능하지만 초등학교 3, 4학년 이상만 되면, 집에서 컴퓨터 사용을 제한하면 PC 방으로 가버리는 등의 행동만을 교정해서는 실패하기 쉽기 때문에 아이들이 게임에 몰입하려고 하는 이유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특히 현실생활에서의 대인관계 어려움과 좌절을 겪는다거나 부모-자녀 관계에서의 갈등과 불화, 학교 성적 저하로 인한 비관, 기타의 원인으로 인한 정서적인 위축, 외로움 등이 심리적인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것을 파악하고 이것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중요하다.

 

또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충동조절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사회성 결핍, 발달장애 같은 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필요하다.





  꾸준한 관심과 적절한 시간관리가 우선                     
게임하는 시간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관리하
는 것만이 아니라 게임을 하지 않게 됨으로 인해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도 매우 중요하다.

 

아이가 여가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문화를 접하게 해 주고 아이가 게임 이외에 유능하다고 느낄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찾아 격려하고 칭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를 이해하려는 열린 마음과 진실한 대화가 치료의 첫걸음임은 물론이다.

 

 

 

 

글 ∙ 이선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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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풀칠아비 2011.06.09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이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여건이 되면 게임을 조금 덜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밖에서 놀 시간에 학원 다녀야 하는 것이 현실이니 ... ㅠ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 신기한별 2011.06.09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밖에서 뛰어 노는 시간이 많이 줄어드니 게임을 찾는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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