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몸매와 초콜릿 복근을 요구받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다이어트가 뇌구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더구나 노출이 더해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초조한 마음을 갖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하지만 급하게 하는

      다이어트는 몸에 무리를 주기 마련이다. 질병과 노화, 탈모까지 불러오는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만은 막아보자.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체중감량을 하고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 즉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까지 줄여서는 안된다. 우리 몸은 여러 영양소 중 제일 먼저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하는데 극도로 적게 섭취하는 경우 부족한 탄수화물을 보충하기 위해 몸속의 단백질을 소비하게 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면역계를 약화시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려 감기가 잘 걸리고 결핵에 걸리는 경우까지도 있다.

 

 

 

잘못된 다이어트가 질병 부른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쉽게 선택하는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는 결코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러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피로감, 무기력감, 체력 저하를 경험하였고 불면증, 신경과민 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빈혈, 어지럼증, 두통, 집중력 저하 같은 부작용을 경험하였다.

 

골다공증은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면 담석증에 걸릴 수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지방 섭취가 극도로 적어지기 때문이다. 지방 섭취가 극도로 적어지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에 고인 상태로 농축되어 결국 담석이 생길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호르몬에 불균형을 초래하여 배란과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다. 비만도 생리불순, 붙임 등 여성건강에 해를 미치지만 불균형 식이를 계속하는 다이어트 또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급격한 다이어트, 노화 촉진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줄인 사람들을 보면 몸매는 젊어졌으나 얼굴은 노화가 진행된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짧은 시간에 강도 높은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체중을 급격히 빼면 몸의 지방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얼굴의 지방도 모조리 사라져 깊은 주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얼굴에 나타나는 노화는 피하지방의 감소, 콜라겐의 감소, 피부의 늘어짐 등 3개 차원에서 진행되는데 이 중 지방 감소가 50%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얼굴은 지방세포의 특성상 복부나 하체보다 살이 먼저 빠지고 나중에 찐다. 이렇게 얼굴의 지방은 줄어들지만 피부 면적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얼굴은 바람 빠진 풍선처럼 쭈글쭈글 주름이 질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드러자니 않는 눈밑 다크써클이 갑자기 짙어지기도 한다.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

 

모발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도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철분,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같은 영양소 부족으로 모발이 윤기와 탄력을 잃으며 모발 손상과 함께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레스성 탈모가 될 수도 있다. 다이어트 같은 단기간영양 변화로 인한 탈모는 식이를 교정하게 되면 보통 6개월 이내에 회복할 수 있다.

 

음식을 극도로 제한하는 경우 변이 적게 만들어지고 이로 인해 장의 운동량이 적어져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변비로 인해 배가 나올 수 있고 독소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피부트러블이 잘 생길 수 있다. 또한 배변시 과도한 힘을 주게 되면 치질이 발생될 수 있고 항문 부위가 찢어지는 치열이 생길 수도 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섭취에 신경을 쓰며 규직적인 운동을 하여야 한다.

 

 

 

영양 불균형, 증상으로 체크

 

다이어트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에 좋은 건강한 식이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천천히 지속적으로 체중감량을 계획해야 한다. 체중보다는 신체 사이즈에 집중하여야 한다.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경우 근육이 생기면서 체중은 변화가 없을 수 있으나 전신 거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이즈 변화, 옷을 입었을 때 여유가 있고 옷이 커지는 느낌 등으로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영양 불균형 상태 점검해 보기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감기에 자주 걸린다.    

            자주 어지럽고 기운이 없다.               머릿결이 거칠어졌다. 
          □ 탈모가 있다. 

 

 

                                                                                                글 / 최영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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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뭇거뭇한 검버섯이 피어오르기 시작하면 ‘늙어서 그러려니’ 하기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물론 생기기

        전 예방이 더 중요하다. 자외선과 노화를 주원인으로 여기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노인들의 얼굴에 거뭇거뭇하게 보이는 검버섯의 정확한 명칭은 지루각화증이다. 이는 사마귀 모양의 흔한 양성 피부 종양으로 보통 갈색이나 흑색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군데에 생기는 경우에는 가족력이 있으며 우성 유전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얼굴 등 노출 부위에 잘 생겨 자외선 노출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생각되지만 아직 확실히 증명된 것은 아니며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와의 관련설도 있으나 이것도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

 

예전에는 갑작스럽게 가려움이 동반된 지루각화증이 늘어나는 경우 내부 장기의 암과 관련성이 있고 위암을 비롯해 림프종, 백혈병, 유방암, 폐암 등이 발생하며 내부 장기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지루각화증을 ‘Lesser Trelat 징후’라고 하는데 노인들에게 흔한 지루각화증과 악성 종양의 발생은 우연의 일치라는 등 악성 종양과 다발성 지루각화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지루각화증은 흔한 피부 양성 종양으로 경계가 뚜렷한 원형의 갈색 내지 흑색을 띄며 피부가 솟아오르거나 평평한 모양을 보이는데 크기는 수 mm에서 수 cm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표면은 매끄럽기도 하고 사마귀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색깔도 진해지고 두꺼워지면서 표면은 기름기 있는 비늘, 딱지로 덮이고 이를 제거하면 습한 기저부를 볼 수 있다. 몸과 얼굴에 자주 나타나지만 두피, 목, 팔, 손등, 다리에도 생길 수 있고 손바닥, 발바닥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 만일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지루각화증 모양의 피부 이상이 보이면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40대 이상에서 잘 생겨

 

지루각화증은 보통 40대 이상에서 잘 생기고 남녀 간의 차이는 없으며 여러 개가 생길 때에는 피부 주름 방향으로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 지루각화증은 증상이 없지만 때로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지루각화증은 발생 부위나 병변의 특징적인 모양으로 진단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진단시 주의해야 할 유사 질환으로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긴 종양인 악성 흑색종, 햇빛 노출로 인해 손상을 입은 피부부위가 거친 각질로 덮히는 광선각화증, 표피 안쪽에 자리한 기저층에 발생하는 암인 색소성 기저세포암 등 있다. 그외에도 사마귀, 편평 세포암, 보웬(Bowen)병, 에크린 땀구멍종 등과도 감별 진단하여야 한다.

 

 

 

냉동치료와 화학적 박피술로 치료

 

지루각화증의 치료로는 액화 질소,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하는 냉동 치료나 트리클로로아세트산(trichloroacetic acid (TCA))을 이용한 화학적 박피술로 치료할 수 있다. 그외에도 색소 파괴레이저(Q-switched ruby laser), 이산화탄소 레이저, 전기 소작술도 효과적이다. 외과적 수술은 잘 하지 않지만 악성 흑색종과 감별 진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 생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지루각화증은 비교적 치료가 잘되지만 나이가 들면서 발생이 늘어나고 만성적이고 자연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지루각화증은 보통 악성 변화를 일으키지 않지만 아주 드물게 기저세포암이 발생한 보고가 있다.

 

 

 

자외선과 노화와 연관

 

아직까지 지루각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자외선, 유전, 노화, 스트레스 등과 관련이 크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 자외선과 노화가 연관성이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40~50대부터 나타나던 지루각화증이 최근 여가 활동이나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루각화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아직까지는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고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젊은 사람들은 야외 활동시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발라 주는 것이 좋으며, 땀이나 물기로 씻어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에는 얼굴뿐만 아니라 목이나 어깨 같은 노출 부위에도 같이 발라 주는 것이 좋고, 이외에도 챙이 넓은 모자나 긴 소매 옷을 입는 것도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도 미백 효과나 색소 침착 예방 효과가 있어 지루각화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존의 검버섯이 갑자기 가려워지거나, 커지거나 피가 나거나 진물이 나거나 하는 변화가 생기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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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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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골다공증은 노화가 되면서 발생한다.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은 젊어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뼈를 골다공증으로 부터 지켜내자.

  

                                   

                                   

           

 

인체의 뼈는 살아 있는 조직이다. 혈액 순환량의 약 10%가 뼈에 머물고 있으며, 골세포에 의해 유기물과 영양소가 끊임없이 공급되고 노폐물이 제거되면서 적당한 형태와 강도를 이루어 인체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태어날 때 뼈는 물렁뼈 성분이 많아 연하지만 칼슘과 무기질이 점차 쌓이는 소아청소년기를 거치면서 20~30대에는 뼈의 강도가 가장 강해진다. 그러나 이후에는 연령 증가에 따라 뼈의 강도가 서서히 감소한다. 일생 중에 어느 시기든지 뼈가 자기 몸무게나 운동시의 하중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약해지는 경우를 골다공증이라고 하며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상태이다.

 

 

 

여성은 50, 남성은 70세부터

 

뼈의 강도는 유전, 영양, 호르몬 및 연령(노화의 정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 최근 국내에는 영양결핍 상태와 질병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소아청소년기의 골다공증은 거의 없고, 장년이나 노년층에서 골다공증이 주로 생긴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50세가 되면 생리가 없어지는 갱년기가 시작되는데, 이때의 여성호르몬 결핍은 뼈를 청소하는 파골세포를 활성화시켜 골밀도가 낮아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1~5년간에 걸쳐 진행이 되는데, 약 20~30%의 갱년기 여성에서는 골밀도가 지나치게 낮아져서 골다공증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건강한 여성이라도 55세 전후의 골다공증 검사는 필수다.

 

남성의 경우는 갱년기가 없으므로 60세 정도까지는 골의 강도를 잘 유지하지만 이후에는 고령과 노화로 인하여 골의 강도가 점차 약해지므로 70세 정도가 되면 골다공증이 조금씩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남성은 70세를 전후해 한 번쯤 골밀도 검사를 하는 것이 권장된다.

 

 

 

키가 줄고, 다양한 증상 생겨

 

뼈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 자체는 아무 증상이 없다. 그러나 골다공증의 모든 증상은 뼈가 골절이 됨으로써 생긴다. 척추골의 압박 골절이 가장 흔한 증상인데, 주로 허리(요추)와 등(흉추)의 척추골이 압박이나 체중을 견디지 못하고 조금씩 주저 앉으면서 압박 골절이 오고 누적이 된다. 이 때문에 젊을 때보다 키가 작아지게 된다. 등이 휘면서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므로 흉부와 복부의 용적이 작아지고 압력이 증가하므로 호흡이 짧아지고, 운동 인내력의 감소, 탈장, 소화불량 및 요실금 증상까지 생길 수 있다. 또한 어깨 관절 운동의 제한이 생겨 손을 뒤로 돌려 목이나 등허리까지 올리기가 힘이 든다. 척추의 압박 골절은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진행이 되기도 하지만 엉덩방아 등과 같이 충격을 받아 갑자기 생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요통의 원인이 된다.

 

팔과 다리의 뼈에도 골다공증성 골절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에서 생기는 골절은 주로 손목, 대퇴부에 온다. 발목, 무릎, 어깨의 골절은 골다공증과는 관계가 적다. 손목과 대퇴부의 골절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골절이 되지 않을 정도의 생활 속의 충격으로도 생기게 되는데 대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받은 충격으로 골절이 생기게 된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생긴 팔다리의 골절은 잘 치유되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꾸준한 운동이 가장 중요

 

젊을 때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면 뼈를 적당히 자극하여 튼튼하게 하므로 갱년기나 노년기의 골다공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뼈가 약하다고 해서 모두가 골다공증성 골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뼈나 관절을 둘러 싸고 있는 근육이 튼튼하고 근력이 강하면 충격이 오더라도 완충 작용을 하여 골절이 잘 생기지 않는다. 또 운동으로 단련된 몸은 민첩해 낙상도 피할 수 있다. 노년이 되면서 등이 굽어지는 경우는 등을 똑바로 펴는 신전 운동을 자주 해 줄어든 심폐기능도 증진시키면서 척추 주변의 근력을 강화시켜 앞으로의 압박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좋은 습관 VS 나쁜 습관

 

 

                                                                                                     글 / 송영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출처 / 사보 '건강보험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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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1식'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 등 공복 식사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방송에서 '1일1식' '간헐적

     단식'에 대해 방영한 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로 오르고, 이 식사법을 따라하겠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정통 의학․영양학계에서는 공복 식사법의 유용성을 인정하지 않고, 자칫 영양실조에 빠질 위험이 높다고

     우려한다.

 

 

                            

                              

 

 

 

 

1일1식, 간헐적 단식…공복 식사법이란?

 

‘1일 1식’은 하루 한 끼 저녁에 밥과 국 한 그릇, 반찬 한 그릇을 먹는 것이다. 일본의 유방전문의사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가 처음 만든 식사법으로, 책으로도 나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 몇 달간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재 나구모 박사는 59세지만 10년 넘게 1일 1식을 하면서 30대의 외모를 갖고 있고, 15kg를 감량에 173㎝에 62㎏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혈관 나이는 26세에 불과하다.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이란 미국·캐나다 등에서 유행하는 식사법이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16~24시간 단식을 통해(한두 끼 굶는 것)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다가, 식사를 할 때는 자유롭게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먹는 방법이다.

 

'격일 단식' 600㎉ 미만의 초저열량식과 정상적인 세끼 식사를 격일로 반복하는 것이다. '5:2 식사'는 1주일에 이틀(주로 월, 화요일)은 초저열량식(남 600㎉ 미만, 여 500㎉ 미만)으로 먹고 나머지 날엔 정상 식사를 하는 방법이다.

 

공복 식사법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첫째, 공복 식사법을 통해 음식을 적게 먹으면 만병의 근원인 비만을 해결할 수 있다. 둘째, 배가 고프면 활성화되는 장수 유전자(시르투인 유전자) 덕분에 노화를 늦추며, 암,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공복 식사법 주장에 대한 몇 가지 의문점

 

 

의문점1.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성인은 일반적으로 2000kcal 전후로 섭취한다. 그러나 공복 식사법을 하면 정상의 3~4분의 1(500~600kcal) 밖에 섭취를 못한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체중감소에 도움은 된다. 그러나 기초대사량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어 정상적인 신체활동이 어렵고, 먹은 것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방 형태로 몸에 저장하려는 경향이 높아진다.

 

또한 충동적으로 폭식을 할 수 있다. 우리 몸은 배가 고프면 그렐린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식욕을 느끼고,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면 렙틴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음식 섭취를 멈추는데, 공복 식사법을 하면 이런 호르몬의 균형이 깨진다. 나중에는 호르몬에 관여를 받지 않고 먹게 되고, 공복감 자체가 스트레스가 돼 충동적으로 더 먹게 될 수 있다.

 

다이어트의 정석은 매일 250~500㎉(밥 반 공기, 반찬 절반)을 줄여 한 달에 2~2.5kg을 빼는 것이다. 공복 식사법은 배고픔을 오랫동안 견뎌야 하므로 독하게 마음먹지 않는 한 장기간 실천을 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공복 식사법 역시 애킨스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와 같이 한 동안 유행하다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의문점2. 정말 사람은 ‘배고픔’에 익숙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까?

 

1일1식 창시자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는 “인류는 17만 년 동안 굶주리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유전자가 배고픔에 익숙해져 있다”며 “최근 수 십년 동안 먹을 것이 풍부해지고 배부르게 먹으면서 신체가 노화되고 비만·당뇨병·심장병·암·자가면역질환 등 과거에는 없던 병들이 생긴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2만여 년 전 곡류 재배가 시작되면서 하루 세끼가 정착됐기 때문에, 그 이전 채집·수렵 시대의 배고픔에 유전자가 익숙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하루 12시간 가까이 노동을 하는 현대인의 활동량과 생활 패턴은 원시인과 완전히 다르므로, 1일 1식은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는 것이다. 

 

 

의문점3. 정말 노화를 막고, 장수를 할 수 있을까?

 

공복 식사법으로 장수 유전자(시르투인 유전자)가 활성화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건 단식이 아니라 칼로리를 제한했을 때 얻는 효과”라고 반박한다. 노화방지· 장수 등 공복 식사법의 건강 효능은 대부분 ‘규칙적인 소식’을 했을 때 밝혀진 효능을 포장한 것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공복 식사법의 가장 큰 우려는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르몬 주기, 생리주기, 수면주기 같은 생체 리듬은 규칙적인 식사를 했을 때 안정적으로 유지되므로 음식을 먹었다 끊었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문점4. 정말 암,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까?

 

간헐적 단식, 격일 단식, 5:2 식사에서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단식을 통해 성장호르몬인 ‘IGF-1’가 줄어 노화를 막고 암·치매·당뇨병 등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이 호르몬은 세포를 성장시켜 성장기에는 꼭 필요한 호르몬이지만, 성장기 이후에는 노화와 암·치매·당뇨병 등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성인이 된 이후에는 단식을 통해 이 호르몬의 분비를 줄이는 것이 좋다는 것. 성장호르몬이 줄면 세포가 성장을 멈추고 손상된 세포와 유전자가 치유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성장호르몬이 너무 적으면 근육량·골밀도·활력·에너지 대사율이 떨어지는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성장호르몬이 저절로 줄어 성장호르몬 요법을 권하는 의사도 있다. 공복 식사법으로 성장호르몬을 줄이는 것을 긍정적인 효과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의문점5. 어린이, 임신부 등은 공복 식사법을 해도 되나?

 

공복 식사법을 주장하는 사람 역시 성장기 어린이, 임신부 등은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므로 이런 식사법은 피하라고 말한다. 이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를 갖춰 활동량을 고려해 적당한 칼로리를 세끼에 나눠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도움말 / 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안지현 교수,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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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람이라면 설 명절에 어김없이 떡국을 먹는다. 그리고 떡국을 먹으면서 모두들 이렇게 말한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구나!”


 이 말의 뉘앙스는 어떤 것일까? 기쁨일까, 탄식일까? 한 살 더 먹는다는 느낌은 무엇일까? 
 이는 분명히 말하는 사람의 연령

대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발달이냐 쇠퇴냐

 

 만약 아이들이라면 기분 좋게 나이를 먹을 것이다. 아이들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많은 제한을 겪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나이란 성숙의 의미고, 한 사람으로 인정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아이들은 나이를 두 살 먹기 위해서 떡국 두 그릇도 마다하지 않는다. 

 

 반면 어른들의 경우 기분이 좋을 리 없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책임이 따르는지를 경험했기도 하거니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여러 기능이 쇠퇴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만약 떡국을 먹지 않아 나이를 먹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 누구도 떡국을 먹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나이를 먹는다는 의미는 성인을 기점으로 양분된다. 사람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도 오랜 시간 동안 이에 동의해 왔다.

 

 다시 말해 태아와 유아, 아동과 청소년을 거쳐서 성인에 이르는 과정까지만 ‘발달’이라고 보았다.  발달의 지향점은 성숙으로, 마음과 몸의 성장과 기능의 향상, 그리고 적응력의 증가 등 긍정적 변화가 주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성인 이후로는 더 이상 발달하지 않고 ‘노화’한다고 생각했다. 노화의 지향점은 죽음으로, 이전까지 발달시켜온 여러 기능의 상실과 쇠퇴가 주된 특징이라고 본 것이다.

 

 

 

 노화도 발달이다.

 

그렇다면 성인 이전에는 모든 부분에서 성숙과 성장만 나타나고, 성인 이후에는 모든 부분에서 쇠퇴와 감소만 나타날까?

 

 오랜 시간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독일의 심리학자 발테스(Paul Baltes)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의견이 달랐다.

 그는 아동의 경우 대개 성장하는 방향으로 발달이 진행되지만 감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성인 이후에는 여러 면에서 감소와 쇠퇴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어휘력과 문제해결 능력 같은 영역에서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지혜와 같은 새로운 특성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실 그 동안 심리학자들이 성인 이후를 쇠퇴로 치부하면서 발달의 영역에서 제외한 것은 과학적 연구결과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고정관념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발테스를 비롯한 여러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기초해서 이제는 그 누구도 인간의 발달에서 성인 이후(노년기)를 제외하지 않는다.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인간은 끊임없이 발달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성공적 노화도 가능하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노화를 싫어한다. 피하고 싶어 한다. 노년기의 특징을 4D라고 표현하면서 말이다.

 4D란 의존(dependency), 질병(disease), 무능력(disability), 우울(depression)을 의미한다.  물론 노년기의 4D를 부인할 수는 없으나, 이것만이 노년기의 전부일까? 그렇지 않다. 이를 피해갈 수는 없으나, 이것 때문에 좌절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이제 심리학자들은 성공적 노화(successful aging)를 말한다.

 노화에는 부정적 측면도 존재하지만, 긍정적 측면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어디에 초점을 맞추는지에 따라 피할 수 없는 노화가 괴로울 수도 있고, 성공적일 수도 있다고 한다. 성공적 노화를 맞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물학적, 사회적, 인지적 기능의 상실이나 쇠퇴가 발생하는 노년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이에 대해 발테스는 다음의 세 단계로 실천할 것을 주문한다. 
 

 1. 선택(selection)  쇠퇴를 경험하는 영역에 대해 슬퍼하면서 괴로워하기보다는 이를 무시하면서 여전히 기능을 잘하는

                                  영역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최적화(optimization)  선택한 영역의 수행을 극대화해서 잠재능력을 활성화하고 효율성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3. 보상(compensation)  반면 쇠퇴를 경험한 영역에 대해서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배워서 보상하면 된다.

 

 

 

 긍정적 관점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노화를 막거나 촉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단지 노화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만 결정할 수 있다. 

 노화를 4D로 채울 것인가, 아니면 성공적으로 맞이할 것인가?  발테스는 우리에게 조언한다. 노화의 긍정의 측면을 최대화하고, 부정의 측면을 최소화하라고 말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 노화도 긍정의 측면이 존재한다.

 

우리 문화는 예로부터 노인을 존경해 왔다. 왜 그랬을까?

노인은 단지 나이를 먹은 사람이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해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을 지혜롭게 하며, 사람들을 따뜻하게 대하도록 준비하고 훈련한다면 반드시 성공적 노화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새해가 되어 한 살을 더 먹었다고 슬퍼하지만 말고, 나이듦의 부정적 측면이 아니라 긍정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보자.

 

 

누다심 / 심리학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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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부의 장이 얼마나 원활하게 움직이는지, 단단한 복근이 이 장을 얼마나 잘 감싸고 보호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소화기능과 신진대사 여부는 달라지게 된다. 또한 튼튼한 다리는 질병과 노화를 이겨낼 수 있는
  전제조건으로 젊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게 하는 기틀이 된다. 신체의 중심인 배와 신체 근육의 70%가 몰
  려있는 다리를 잘 단련하고 관리하는 안티에이징 비결을 살펴본다.
 

  


형체( 形體) 와 기( 氣) 가 수명을 결정한다


건강한 몸으로 장수하기 위한 최상의 비결은 ‘운동과 식습관을 통한 적정한 체중 유지’다. 한의학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들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데 한의학서인 <내경(內經)>에는 ‘형체(形體)와 기(氣)가 수명을 결정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 형체와 기가 서로 알맞고 근육과 인대가 단단하면 오래 산다’는 의미로 기운에 알맞은 체격과 체중을 갖고 있으며, 근육이 잘 발달돼 몸에 힘이 실려 있으면 장수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곡기(穀氣)가 원기(元氣)를 이기면 살이 찌고 오래살지 못한다’라고 하여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 수명 단축의 원인임을 지목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노화를 ‘정혈(精血)과 신간동기(腎間動氣)가 부족해져 기혈(氣血)의 운행이 원활하지 않는 것’이라 정의했다. 자동차를 오래 타면 엔진 성능도 떨어지고 연료소모도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인간의 신체도 이와 비슷해 노화의 과정에서 에너지의 효율이 떨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불필요한 정혈의 소모를 막고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게 해야 건강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나친 걱정과 욕심을 줄이는 것을 비롯하여 말을 아끼는 것만으로도 정혈의 낭비를 막을 수 있다. 기혈의 순행을 돕는데 운동만큼 훌륭한 도구가 없다. 특히 근력을 강화시키는 신체활동은 인대를 튼튼하게 하고 관절을 둘러싼 연골과 근육에 신선한 혈액을 공급하여 근골격계의 노화를 예방한다.


 


차가워진 배가 온갖 질병과 노화를 부른다


‘배포가 크다’ ‘속이 시커멓다’ 등의 표현을 곰곰이 살펴보면 ‘배=마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 성장 억제호르몬)이 소화관상 피나 췌장의 D세포에서 발견된 것이 단서가 되어 소화관 호르몬인 콜레시스토 키닌, 가스트린, 인슐린, 글루카곤이 뇌의 뉴런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이것들을 총칭하여 ‘장뇌 펩티드’라고 부르고 있다.


우울증은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부족과 크게 연관되는데 이 세로토닌의 90%가 장에 존재하고 있다. 이렇게 본다면 스트레스로 위장상태가 나빠지거나 반대로 과식으로 위장상태가 나빠지면 기분도 함께 나빠지는 것은 모두 장의 세로토닌을 사이에 두고 일어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장에는 신경과 혈관이 많이 존재하고 있고 면역현상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장 내에는 ‘파이어핀’이라는 임파조직이 밀집되어 체내 면역력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러한 중요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 복근이기 때문에 복근이 얇고 지방이 많고 배가 차가우면 장도 차가워지고 정신작용과 면역력도 떨어지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복부를 인체의 음(陰), 배꼽을 몸의 중심이라 했다. 복부 가운데를 지나는 경락인 임맥(任脈)과 등 가운데를 지나는 독맥(督脈)은 하나로 연결되어 우리 몸의 기운을 상하로 순환시키는 기본 축이 된다. 복부를 중심으로 하는 기혈의 순환이 정상적이라면 불필요한 정혈의 소모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튼튼한 다리는 질병과 노화를 짓누를 수 있다

 

다리 근육 역시 우리 몸을 지탱하는 강력한 힘의 원천이다. 고혈압과 당뇨병 등 성인병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 대부분은 하체가 빈약한 편이다. 다리는 심장에서 가장 먼 신체 부위이며, 중력의 영향으로 기혈순환이 정체되기 쉬운 곳이다. 그래서 부종도 잘 생기고 근력이 약해지기도 쉽다.

 

 

나이가 들수록 하반신의 근육량이 감소하고 그와 병행하여 하반신의 모세혈관수가 감소하게 되면서 하반신에 존재하고 있던 혈액은 상반신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상반신의 혈액량이 많아지므로 상완(上腕)부위의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이 발병하게 된다.


갑상선과 신장병 등의 질병이 있지 않는 한, 젊은 사람들은 고혈압이 없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고혈압 환자가 늘어나는 현상은 다리 근육량 저하가 큰 원인이다. 하체 근육이 단단하면 몸을 잘 지탱해주고 하체의 순환이 좋아져 내려온 기운을 다시 위로 올려주므로 기혈이 위아래로 순환하는 힘이 강해지는 것이다. 다리근육을 제2의 심장이라 부르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다.

 


하루 1만2500보 이상을 걷는 사람은 절대로 심근경색에 걸리지 않는다’라는 말은 의학논문에도 자주 등장한다. 다리 근육을 단련시킨다면 하반신의 모세혈관양이 많아지고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좋아져 심근경색이 일어나기 어렵다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근육의 70%가 하반신에 집중돼 있는 사람의 인체는 어느 동물 못지않게 다리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꾸준한 운동과 단련을 통해 노화에 따른 쇠약과 퇴행을 막는 요령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스쿼트(앉았다 일어서기)와 카프레이즈(발끝으로 서기, 뒤꿈치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운동)를 생활화 하면 다리 근육과 관절이 강화돼 보다 튼튼한 다리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하면 단단한 배를 만들 수 있다!

    환단내련법(還丹內煉法)이란 똑바로 서서 눈으로 코를 보고 코는 배꼽을 향하게 하는 방식인데 정혈의 원천인 단전을
    보하고 기혈순행을 돕는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허리를 천천히 숙여 코가 배꼽 근처에 가도록 한 다음 5초 정도 쉬었
    다 허리를 펴는 동작을 하루 10회 이상 꾸준히
하면 복부 근육을 단련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리를 튼튼하게 하는 음식을 즐겨 드세요!
    사람을 식물의 모습에 비유한다면 배꼽 아래의 다리는 뿌리와 서로 닮아 있다. 따라서 허리와 엉덩이, 대퇴부의 근육이
    쇠약해져 하빈신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은 ‘근뿌리’ 가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엉,당근, 연근,
    파, 참마, 인삼 등의 근채류를 즐겨 먹을 경우
다리와 허리의 힘이 강해져 냉증과 저림, 부기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김강식/ 바른체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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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의 패션쇼 주간을 마치고 돌아온 이상봉은 컬렉션을 준비하던 여름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글 패션을 더 
진화시켜야 한다든지, 김연아의 리본 프린트 드레스를 더 매력적으로 다듬어야 한다든지 
  하면서 스스로를 과로에 함몰시
키고 있다. 건강의 중요함을 알고는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인터뷰가 시작되자 ‘건강의 소중함’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자신이 생각해온 참된 건강의 의미를 들려준다.


내년에도 십년 후에도 서른일곱 살로 살겠다

 

디자이너 데뷔 30년을 맞고 있는 이상봉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슈를 내놓으며, 디자이너로서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얼마 전 파리 프레타 포르테 컬렉션을 성황리에 마쳤고, 김연아가 입은 무지개 컬러의 한글 티셔츠를 디자인하며 자신의 디자인적 소양을 분명히 전하고 있다.


그의 디자인은 언제나 한국적이고 현대적이며, 이전의 디자인보다 더 재미있고 우아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진화와 성숙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웃고 말지만 지금도 나는 내 나이를 주저 없이 서른일곱이라고 얘기하죠. 야성보다 더 강한 감성, 송곳보다 날카로운 영감을 갖지 않으면 좋은 디자인은 나올 수 없어요. 더구나 나이를 먹게 되면 패션 세계가 요구하는 순발력과 상상력은 무뎌지게 마련이죠. 나는 그게 두려워서 나이 먹는 일을 아예 버려버리겠다고 선언했죠. 하지만 그게 버린다고 버려지나요. 감성과 영감은 둘째 치고 우선 몸이 피로하고 눈이 침침해서 디자인에 집중할 수 없는 걸요.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하죠. 좋은 디자이너는 영감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통해 완성된다고 할 수 있죠.”



강한 사람도 병 앞에서는 약해지기 마련이다

 

이상봉은 몇 해 전부터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허리 통증 등을 느끼며, 몸의 이곳저곳에서 이상 신호가 울리는 것을 듣고 있다. 자신의 컬렉션을 비롯해 여러 기업과의 공동 작업을 소화하지 못하는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안타까울 때가 많지만 신체적 한계와 노화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중이다.

 

3년 전 나는 내 몸에 암세포가 자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받으며, 정밀검사를 한 적이 있었어요. 면도날로 미는 알전구 머리를 한지 20년이 넘지만 항암치료를 하느라 머리가 빠지고 입술이 보기 흉하게 부어오른 내 모습을 상상하는 일이 참 힘들었어요. 무엇보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커다란 좌절감을 느껴야 했죠. 나는 내가 아주 강한 유형의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의 내 모습은 그 반대더라고요. 물한 모금 삼키지 못하고 초조해하던 끝에 ‘과로’라는 결과로 상황을 마무리 지었지만 나는 그때 내가 ‘제2의 인생’을 살게 되는구나 하고 생각했죠.”



언젠가 아플 수 있다는 사실을 견지해야 한다

  

그 후로 그는 ‘항상 건강하세요’라는 말로 지인들과의 인사를 대신하게 됐고, 회사 직원들에게도 ‘건강검진’과 ‘건강보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게 됐다. 사람은 언제든 병원에 갈 수 밖에 없는 존재이고, 지금 그렇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그럴 수 있으며, 그것이 자연의 이치인 만큼 성실히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더구나 건강보험의 확대된 적용범위와 소득 수준에 따른 보험료 부과 등 형평성과 부의 재분배 효과가 그는 매우 마음에 든다고 얘기한다.

집이 없어도 살 수 있고, 차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건강하지 못하면 그 삶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죠. 건강은 삶을 유지하게 하는 기본 조건이니까요. 건강해야 어깨도 펼 수 있고, 어딘가로 갈 수 있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건강을 지키는 것, 그건 자기 자신을 사랑 하는 처음이자 완성에 해당하는 일이죠.”


그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유능한 디자이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친절과 사랑을 실천하는 선한 사람이다. 하지만 자신에게만은 일과 패션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며, 혹사를 선택했고, 자신의 신변에 빨간불이 켜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얼마간 힘들고 혼란스러웠지만 그는 모든 것을 잘 정리하고 다시 건강해질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발병의 가능성을 얘기하며, 그것에 대한 대비를 강조한다.

 

글 이일섭, 사진 이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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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면서 눈의 주된 굴절 기관인 수정체는 탄력이 떨어지고,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의 근육
 은 약해지기 때문에 특히 가까이에 있는 사물의 초점을 맞추기가 어렵게 되는 노안이 온다.

 

노안은 눈의 노화로 생기는 증상 중 하나로 수정체의 거리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가까운 사물의 형체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인체 각 부위의 노화 현상과 마찬가지로 눈에서도 눈꺼풀의 탄력성 저하, 눈물 분비 및 순환의 장애, 미생물 또는 이물질에 대한 방어 기능인 면역 체계의 저하로 염증이 잘 생기게 된다.

하루살이 같은 것이 눈앞에서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눈물길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유루증으로 눈이 잘 짓무르기도 하며, 수정체 자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백내장 그리고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을 누르게 되어 통증 또는 시야 손실이 나타나게 되는 녹내장과 함께, 망막의 가운데 작은 부분인 황반부에 이상이 생겨 사물의 초점이 안 잡히는 노인성 황반변성 등이 흔하게 나타나게 되는 노인성 안과 질환인데, 그중에서도 노안은 누구나 비켜갈 수 없는 흔한 질환이다.


노안의 시작은 개인의 굴절 상태, 동공 크기, 개인 작업의 특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아무런 굴절 이상이 없는 정상인의 경우에도 대개 44~46세 사이가 되면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식별하거나 작은 글씨를 읽는데 어려움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 휴대전화 메시지가 보기가 어렵고, 식당의 메뉴판 글씨가 잘 안보이게 된다. 가까운 거리의 작업에 쉽게 피로해지고 신문이나 책을 볼 때에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눈이 뻑뻑하고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눈의 피로와 함께 두통이나 어지러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근거리 시력 장애 이외에도 시야가 흐리고 불쾌감 등을 느끼며, 특히 조명이 어두울 때나, 피곤하거나 이른 아침에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근시나 원시 등은 노안의 발달에 큰 영향이 없다고는 하지만 원시의 경우 원래 근점이 정상보다 멀어서 노안현상을 빨리 느끼게 된다.

 

<사진출처 : rnwlgus1102님 블로그  & tigger7006님 블로그>

치료 노안을 정확히 교정하기 위해서는 돋보기와 같은 근거리용 안경을 사용하여야 한다. 근거리 작업을 위해 노안을 고정할 때에는 먼저 근점의 위치와 각 개인의 근거리 작업거리를 찾아서 교정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최소한의 볼록렌즈로 선명하고 안락한 근거리 시력을 찾도록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요즈음에는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를 위해 이중 초점렌즈 또는 다초점렌즈를 사용하기도 한다.


40대 이상에서 시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고 하여 무조건 돋보기안경만을 찾아서는 안된다. 가까운 안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다른 질환도 감별하고, 자신의 눈에 맞는 알맞은 처방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 노안이 일찍 찾아오는 것을 예방하려면 사소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사무실이나 집의 책상의 조명이 적합한지 살펴보고, 어두운 곳에서 TV나 책을 오랫동안 보는 습관은 버리도록 한다. 컴퓨터 모니터는 눈과 최소 30Cm 정도 떨어진 곳에 두도록 한다. 흔들림이 심한 버스나 자동차로 이동할 때는 책을 읽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다면 장시간 운전하는 것도 눈의 피로를 더해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독서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1시간마다 10분씩은 쉬면서 눈의 피로를 덜어주어야 한다. 오랫동안 눈을 깜빡이지 않고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볼 경우 안구 건조가 심해지고 눈의 피로가 빨리 오게 되므로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눈물의 분비량을 감소시켜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사무실이나 집 안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공기의 순환과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Tip  노안 예방의 팁

  * 적절한 조명을 유지시켜 독서를 한다.

  * 흔들리는 지하철이나 차 안에서 책을 읽지 않는다.

  * 독서와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 30cm 정도 거리를 유지한다.

  * 컴퓨터를 오래 볼 경우 자주 눈을 깜박여서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 1시간마다 10분은 쉬도록 한다.

  * 강한 자외선은 선글라스 등을 이용한다.

  * 녹황색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 수면부족 및 스트레스를 잘 관리한다.

  * 술, 담배를 피하고 운동을 통하여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조경희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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