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당뇨병 환자들이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추워서 바깥 활동을 안 하다 보니 먹는 것이 비해 운동량이 줄어 혈당이 쉽게 오른다. 추위 자체가 손·발끝이 저리고 시리게 해 당뇨신경병증 같은 합병증을 악화시킨다. 당뇨병이 위험한 건 합병증 때문인데, 겨울철에는 당뇨 합병증의 위험이 더 높다.


혈당 높으면

혈관벽에 염증 생겨


당뇨 합병증은 곧 '혈관의 병'이다. 혈액 속 포도당이 많아지면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등 혈관이 병들고, 혈관이 지나가는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혈액 속에 필요 이상으로 포도당이 많으면 혈액 속에 떠다니는 물질(알부민 등)과 결합한다.



이를 최종당화산물(A.G.E)이라고 하는데, 최종당화산물은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킨다. 여기에 혈전 등 찌꺼기가 끼면 작은 혈관부터 막히기 시작한다.


인슐린도 문제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 속 포도당을 적절히 세포에 옮기는 역할을 하는데, 당뇨병이 있으면 인슐린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는데, 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혈관에 염증이 잘 생긴다.


신경 ▶ 눈 ▶ 콩팥

순으로 망가져


당뇨병이 있으면 ‘가는 혈관’부터 망가진다. 우리 몸에서 가장 가는 혈관은 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다. 혈당 조절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당뇨병을 7~8년 정도 앓으면 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망가져 신경이 손상되기 시작한다.



그다음으로 가는 혈관인 눈의 망막혈관은 당뇨병을 10년 정도 앓으면 망가진다. 그다음으로는 콩팥 혈관이다. 콩팥은 미세혈관이 뭉쳐진 장기라고 보면 되는데, 당뇨병을 앓은 지 12~15년 뒤면 손상되기 시작한다.


신경 혈관, 망막 혈관, 콩팥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미세혈관 합병증'이라고 한다. 미세혈관 합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한 높은 혈당이 확실한 원인이다. 미세혈관 손상 뒤에는 콜레스테롤, 흡연 등이 영향을 미쳐 심장의 관상동맥, 뇌혈관, 말초동맥 손상 같은 대혈관 합병증이 생긴다.


합병증이

잘 생기는 부위


▶손·발 : 높은 혈당으로 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되거나 막히면 다양한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당뇨신경병증'이라고 부른다. 당뇨신경병증은 손이나 발에 잘 나타난다.


손발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고, 건조해진다. 상처가 나면 염증도 심하다. 혈액에 포도당이 많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염증이 심해져 괴사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약 33%는 당뇨신경병증을 가지고 있다.


▶눈 : 고혈당으로 망막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되면 혈관이 붓거나 터져 출혈이 생기는 '당뇨망막병증'이 나타난다.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당뇨병을 앓은지 10년이 되면 절반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나타난다.


▶콩팥 : 콩팥에는 '사구체'라는 조직이 모여 있다. 사구체에는 모세혈관이 뚤뚤 말려있다. 당뇨병으로 이 모세혈관이 손상되거나 막히면 혈액 속 노폐물을 내보내거나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제대로 거르지 못한다.


이를 '당뇨병성 콩팥질환'이라고 한다. 이 질환이 있으면 온몸이 붓거나 기운이 없어지고, 쉽게 피곤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콩팥 대신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20~40%가 당뇨병성 콩팥질환이 있다.


혈당관리 철저히 하고

매년 검사 받아야


당뇨병이 있으면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공복 혈당이 100mg/dL가 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혈당강하제 복용과 함께 식이조절과 운동은 기본이다.


설탕, 꿀 같은 단순당이 든 식품은 피하는 게 좋다. 채소 비중을 높여 식사하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불필요한 간식을 먹지 않게 해준다. 만약 간식을 먹어야 한다면 단 음식 대신 견과류, 두유 등을 선택하는 게 좋다. 술은 소주는 두 잔, 맥주 한 잔, 와인 한 잔 이내로 마시고 안주는 샐러드가 적합하다.



운동은 일주일에 150분 이상 숨이 차는 정도의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해야 한다. 날씨가 추운 날에는 실내 운동을 할 것을 권한다. 무엇보다 매년 당뇨 합병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뇨신경병증은 감각 저하 등을 살피는 신경전도검사, 자율신경검사 등을 한다. 당뇨망막병증은 망막을 살피는 안저촬영을 하고, 신장은 신장기능검사(크레아티닌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통해 합병증 여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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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더불어 중국발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0m 높이의 중국 모레 폭풍이 한반도 대기를 악화시키기도 했다. 황사가 오면 사람이 흡입하는 먼지의 양이 평소의 최고 10배에 이른다고 한다. 이로 인해 기관지 천식, 기관지염, 비염 등의 질환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즘 같은 겨울철에는 건물 내와 밖의 온도차도 커서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



황사 현상을 가장 먼저 느끼는 곳은 눈이다. 눈은 공기를 최전방에서 접한다. 황사가 심해지면 눈에는 자극성 혹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결막염이 생기면 눈을 깜박일 때 눈에 뭔가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 건조한 느낌과 가려움도 동반된다. 눈물이 많이 나오고 눈이 충혈하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눈을 비비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이들은 황사가 오면 비염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맑은 콧물이 나고 재채기가 심해진다. 코가 막히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목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해지면 눈, 코, 목, 귀 등까지 염증이 번질 수 있다. 기관지가 약한 천식 환자나 폐결핵 환자가 황사에 노출되면 호흡이 곤란해질 수 있다.



마늘은 황사에 포함된 수은, 카드뮴, 납, 석면 등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수은이 체내에 축적되면 만성피로, 어지러움, 식욕 상실,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된다. 마늘에 포함된 유황 성분은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결합해 담즙을 통해서 대변으로 배출된다.


마늘의 시스테인과 메티오닌 성분은 간 해독 작용을 하고 알리신 성분은 수은 등의 중금속을 배출시킨다. 검정콩은 중금속뿐 아니라 약물중독을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미역, 톳, 파래, 매생이 같은 해조류도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황사로 인해 목이 붓거나 아플 때는 도라지가 특효약이다. 도라지는 기관지 내 가래가 밖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도라지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은 담을 제거하고 농을 배출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미나리도 황사로 인해 생긴 인후염과 편도선염 등에 효과적이다. 미나리는 염증으로 인해 몸에 오르는 열을 내리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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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되면 서서히 노화가 시작되는데 눈도 마찬가지다. 증상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시작된 안질환은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어 중장년층 안과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10월 대한안과학회에서는 ‘세계 눈의 날’을 맞아 ‘안저검사, 눈 건강의 시작이다’라는 주제로 40세부터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저검사는 무엇이고 그 중요성과 눈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에 대해 알아본다.


안저검사란?



안저카메라로 동공을 통해 안구 속의 뒷부분, 눈바닥 부위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실명의 주된 원인인 안과 3대 질환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망막혈관이나 시신경의 색깔, 두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눈 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의 눈 합병증 등을 조기 진단하여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본검사이다.


나이가 들면서

조심해야 할 안과질환 3


증상이 없어서 더 무서운 녹내장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증상이 없는 만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미세한 시야 이상을 발견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검진 없이 방치하게 되면 말기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작스러운 실명에 이를 수가 있다. 따라서 40대 이상이면 매년 정기적인 안과 검진, 안저 검사, 안압 검시와 안저 촬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행 속도가 빠른 황반변성


황반변성이란 눈의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황반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변성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이 중에서도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황반변성을 ‘나이관련황반변성’이라고 한다.


이는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하는데 건성의 경우 시력저하는 되지 않지만 습성의 경우 망막에 신생혈관이 자라면서 출혈이 나타나 시력이 떨어지고 건성보다 병의 진행속도가 빠르고 실명의 가능성도 높다. 안저검사로 스크리닝이 가능하며 황반부 변성이 의심될 때 형광안저촬영과 빛간섭단층촬영으로 좀 더 정밀한 망막 검사로 확진한다.


망막의 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당뇨병망막증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망막 미세 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로 시력이 떨어지는 눈의 합병증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침범 시 시력저하가 나타난다.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즉시 안과에서 조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길수록 혈당조절이 잘 안되면 발병 확률이 높다. 당뇨병이 있다면 당뇨병 망막증이 계속 진행 중이어도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중요하다.


 눈 건강을 위한 생활 수칙 9


1. 40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는다.

2. 성인의 눈 건강에 위협이 되는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3. 콘택트렌즈 착용 시 안과 의사와 상담한다.

4. 녹내장, 황반변성의 발생률을 높이는 담배를 끊는다.

5. 외출 시에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한다.

6. 적절한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고 장기간 컴퓨터 사용을 자제한다.

7. 지나친 근거리 직업을 피하고 실내조명을 밝게 유지한다. 잠들기 전 불 꺼진 방에서

스마트폰 사용은 피한다.

8. 눈 손상 방지를 위해 작업과 운동 시에 적절한 안전보호장구를 착용한다.

9. 만 4세 이전에 약시 조기 발견을 위한 시력검사를 받는다. 



<출처 : 대한안과학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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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영유아기의 발달 상태는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시력을 비롯한 눈 건강 역시 마찬가지. 영유아 안과 검진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생활 속에서 기억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한다.



눈 건강 위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


시각은 생활의 질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감각이다.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평생의 눈 건강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영유아기부터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시력이다. 생후 12개월 미만의 아기들은 시력이 0.4 정도로 매우 나쁘다. 이후 조금씩 시각이 발달해 보통 만 7-8세가 되면 정상 수준으로 완성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력표로 검사가 가능한 2-3세부터 시력에 이상이 없는지 안과 검진을 받고, 이상이 발견되면 제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자를 읽지 못하는 영유아의 시력 검사는 그림 혹은 간단한 게임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난시, 근시, 사시, 굴절 등을 판별할 수 있다.


안과 검진 주기는 생후 1년까지는 6개월에 한 번씩, 3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이 적당하다. 하지만 부모의 시력이 나쁘거나 유전적인 눈 질환이 있는 경우, 시력에 악영향을 미칠 만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 주기를 앞당기는 것도 괜찮다.


시력 외에도 전반적인 눈 관련 문제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을 경우 개선 가능한 부분이 크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말로 하는 의사표현이 미숙한 영유아의 경우 부모가 눈에 생긴 이상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일례로, 책을 읽을 때 눈을 찌푸리거나 물체를 가까이에서 보려고 할 때, 혹은 일정한 곳을 주시하지 못할 때, 눈동자가 떨릴 때, 눈을 비비는 횟수가 잦아질 때,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비빌 때는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근시 예방 위해

디지털 기기

사용은 최소화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근시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어린 나이에 발생한 근시는 이후 고도근시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은 데다 성인이 되었을 때 녹내장, 망막박리 같은 안질환이 생길 위험도 커지므로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은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것이다.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보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 근시의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까닭이다. 작은 화면으로 작은 글씨를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것은 물론 가까이 있는 물체만 잘 보이도록 조절이 돼 근시를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흔들리는 곳에서는 눈의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 피로감을 더욱 높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너무 밝거나 어두운 장소에서의 시청도 금물이다. 부득이하게 봐야 한다면 적당한 광도에서 최대한 짧은 시간만 허락하고,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중간 중간 눈을 깜빡일 수 있도록 한다.


성장기에는 근시 진행 속도가 더욱 빠른 만큼 책을 읽을 때도 엎드리거나 누운 자세는 삼가고, 허리를 펴고 앉은 자세에서 눈과의 간격을 30㎝ 이상 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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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람’ 하면 쉽게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푸른 눈과 금발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TV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다양한 색의 눈동자를 한 한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밝은 계열의 갈색뿐 아니라 초록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의 눈동자를 한 연예인들도 눈에 띈다. 최근에는 콘택트렌즈에 색을 더한 컬러 렌즈가 유행하면서 옷이나 머리 색상에 맞춰 눈동자도 패션처럼 색을 바꾸는 경우도 있다. 


테두리 부분을 검은색으로 코팅해 눈동자를 더 크게 보이게 하는 서클렌즈도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고 있다. 



시중에서도 안경원을 지날 때면 컬러 콘택트렌즈를 한 연예인을 크게 내건 사진을 쉽게 볼 수 있다. 청소년들 역시 1만~3만원대 렌즈를 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렌즈를 사용하다가 눈 건강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생겨난다. 


일부에서는 인터넷으로도 살 수 있지만, 콘택트렌즈는 미용품이 아닌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안과 전문의사 처방이나 지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01.

다른 사람

함께 쓰는 것은 금물


콘택트렌즈는 손쉽게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눈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용을 위한 컬러 콘택트렌즈의 경우 대부분 청소년이 안과 전문의를 통해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올바른 착용법에 대해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 원칙은 렌즈를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눈곱이 쉽게 끼고 눈이 충혈된다면 안과를 찾아야 한다.



02.

렌즈를 만지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콘택트렌즈를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 상식이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손을 깨끗이 닦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손가락에 직접 렌즈를 얹어서 눈에 넣는 만큼 손의 위생상태는 매우 중요하다. 손에 있는 세균이 렌즈를 통해 눈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화장하기 전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03.

렌즈 관리액

재사용 금지


렌즈를 사용한 뒤 담아두는 렌즈 관리액은 반드시 허가된 용액만 사용하고 유통기한을 잘 지켜야 한다. 또 한 번 사용한 용액은 다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보관할 때도 세균이 많은 화장실보다는 먼지와 세균이 적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렌즈 케이스는 일주일에 1회 이상은 꼭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완전히 없앤 뒤 사용해야 한다. 


남은 렌즈 세척액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04.

장시간 착용 금지


전문가들은 콘택트렌즈를 6시간 이상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특히 귀가 후에는 렌즈를 바로 빼고 안경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눈이 나쁘지 않은 경우라면 더더욱 렌즈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렌즈에도 사용 기한이 있기 때문에 정해진 기한까지만 사용하고 눈이 아프면 즉각 뺀 뒤 안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작은 충혈이라고 방치하다가는 큰 염증이나 각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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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40대 후반의 주부 A씨는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인 막내를 최근 안과 병원에 데려갔다가 깜짝 놀랐다. 


학교 신체검사에서 아이 시력이 나빠진 것 같다는 결과를 보내왔길래 동네 안과에 찾아가 봤는데, 의사가 당장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고 권한 것이다. 



의사는 아이가 그동안 칠판 글씨가 거의 보이지 않았을 거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1, 2학년 때까지만 해도 시력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았는데, 갑작스럽게 아이가 안경을 써야 한다니 A씨는 너무 속이 상했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갑자기 시력이 나빠진 원인을 정확히 짚어주진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유력한 주범으로 꼽는다. 


A씨는 막내 아이가 평소 형들이나 친구들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겨 해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떠올렸다. 



전자기기 사용 증가로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쓰다 보면 어느새 책이나 신문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게 된다. 


사람의 눈은 가까운 물체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초점을 조절해야 한다. 눈 주위 근육들이 초점을 맞추려고 상당한 긴장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한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이 지나치게 오래 또는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눈의 정상적인 초점 조절 기능마저 떨어질 수 있다. 이는 시력을 떨어뜨리거나 눈을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평안한 상태에서 일반적인 사람은 눈을 1분에 20번 정도 깜빡인다. 그래야 눈에 적절한 수분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들여다보고 있으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1분에 8번 정도로 크게 줄어든다. 그만큼 눈물이 마르면서 눈이 건조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또 스마트폰 조명에서는 형광등이나 할로겐등 등 다른 조명보다 청색 광선이 많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청색 광선은 망막이나 각막 세포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따라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땐 중간중간에 자주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해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전자기기 이외에 실내 환경도 눈 건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실내 습도가 너무 낮으면 안구 건조 증상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60% 정도를 늘 유지하는 게 좋다.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독서나 다른 작업을 하는 것 역시 눈의 조절 기능에 무리를 준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근시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실내조명은 되도록 밝게 유지해야 한다. 


실내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자리는 텔레비전 화면 크기의 적어도 5배 이상 떨어져 있도록 배치하길 권한다. 


야외로 나오면 자외선이 눈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야외 활동을 장시간 해야 하는 날에는 눈으로 자외선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다. 



안과 검진도 눈 건강을 위해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만 4세 이하의 어린아이나 40세 이상 성인은 꼭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아야 한다. 


6, 7세까지 대부분의 눈 기능이 발달하므로 어릴 때 약시 등의 이상 유무를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 가능성이 커진다. 


혈압이나 혈당, 혈중지질 수치가 높고, 담배나 술을 자주 하는 성인이라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더더욱 필수다. 백내장이나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이 생길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높기 때문이다. 


흡연은 뭐니 뭐니 해도 눈 건강의 가장 큰 적이다. 금연했어도 적어도 20년은 지나야 황반변성 발병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어른이든 아이든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의사와 먼저 상담해보길 권한다. 눈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콘택트렌즈를 끼었다가 자칫 각막염 같은 질환이 생긴다면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콘택트렌즈는 물론이고 안경 역시 착용하기 전에 눈의 건강 상태부터 정확히 확인하는 게 먼저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도움말/ 대한안과학회, 질병관리본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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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과 흰머리가 생기듯, 눈도 늙어간다. 피부 등은 쉽게 보여 노화를 알아차리기 쉽지만, 정작 눈의 노화는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눈은 지름 2.4cm, 무게 약 7g의 공 모양으로 각막, 공막, 동공, 홍채, 수정체, 유리체, 망막, 맥락막, 황반부, 시신경 등의 구조물들로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다. 세월이 흐르면 각 구조물이나 세포 내에서 무수한 변화가 나타난다. 눈의 노화로 발생하는 변화와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노화로 발생하는

눈의 변화




노안


빛은 각막을 통과하면서 한 번 굴절된 뒤 수정체를 통과한다. 수정체는 항상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는 각막과 달리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물체가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재빨리 초점을 바꾸고 맞춰 사물을 즉각적으로 인식하고 본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딱딱해지기 때문에 두께를 조절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가까이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노안이 생긴다. 



각막 불투명


나이가 들면 초롱초롱하던 검은자(각막)가 몽롱해지고 흰자(공막)는 누렇게 변한다. 각막 안쪽의 내피세포는 각막 안으로 눈물을 끊임없이 펌프질해 눈을 투명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세포가 줄어들면서 눈동자가 혼탁해져 몽롱하게 보인다. 


각막 안쪽에 흰 고리 모양의 주름도 생기는데 이를 ‘노인환(環)’이라 한다. 노인환은 혈관이 없는 각막에 영양분이 잘 들어가지 못해 생기지만 시력을 저하시키지는 않는다. 


흰자가 누렇게 되는 이유는 공막을 싸고 있는 결막에 미세혈관이 많이 생기고, 자외선에 의한 색소 침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눈이 많이 부시는 이유는 눈동자의 투명도가 떨어지고 혼탁해져 빛이 산란되기 때문이다. 




눈물 분비 감소


눈물의 양이 급속도로 줄어들어 눈이 쉽게 피로하고 충혈된다. 눈물의 분비를 관장하는 것은 테스토스테론이나 에스트로겐과 같은 성호르몬이다. 나이가 들면서 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덩달아 눈물 양도 줄어드는데, 특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눈물 양이 급격히 줄어든다. 


눈물이 줄어들면 눈에 세균이 많아져 끈적끈적한 눈곱도 자주 끼고, 바람이나 먼지 등의 자극에 갑자기 눈물이 흘러나오거나 시리고 가렵게 된다. 또 피곤한 눈에 영양분을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 혈관이 늘어나 눈이 쉽게 충혈된다. 


색감(色感)도 떨어진다. 수정체의 미세혈관이 계속 늘어나 황색으로 변하면서 사물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가시광선 중 단파장인 파란색과 청록색, 보라색은 잘 구별하지 못하게 된다. 그나마 장파장인 붉은색이나 주황색이 다른 색에 비해 선명하게 보인다.



밤눈 어두워짐


밤눈이 어두워지는 것은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는 홍채의 인대에 힘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빛이 약한 곳에서는 동공을 크게 해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최대한 늘려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 이것이 잘 안 된다. 또 나이가 들면 동작의 이미지를 감지하는 막대세포의 수가 젊은 시절의 30% 이상 줄어든다. 


미국 앨러배마대 노화연구센터에 따르면 나이가 들면 어둠 속 동작에 대한 분별력이 떨어져 야간 운전으로 사망하는 빈도가 증가한다고 ‘노령 운전자의 운전 위험요인 분석’이라는 논문에서 발표했다.



노인성 안질환



백내장


눈이 오랜 시간 동안 자외선에 의해 손상을 입거나 전신 질환으로 인해 수정체에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발병한다. 전 세계 실명 질환 1위이며, 백내장은 70대의 70%, 80대의 80%가 앓고 있을 정도로 노년기에 가장 흔한 안과 질환이다.




녹내장


눈 속 압력(안압)이 높아져 망막의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이 망가지면서 시야장애가 일어나는 병이다. 풍선 안에 공기가 꽉 차 있는데 공기를 계속 넣으면 풍선이 얇아지다 터지는 것처럼,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가늘어지고 약해지다가 망가지기 쉽다. 



황반변성


노화로 인해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기면서 시력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황반이란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으로, 시세포의 대부분이 이곳에 있어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뇨망막병증


당뇨병에 의한 말초순환장애로 눈의 망막에 발생한 합병증을 말한다. 당뇨병이 생기면 말초신경에 순환장애가 생기면서 망막의 혈관이 쉽게 터지고, 높은 당이 포함된 혈액이 흘러 들어간다. 이 때문에 망막의 미세순환에 장애가 생겨 혈관과 조직이 손상돼 황반이 손상된다. 황반이 손상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익상편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대표적인 눈 질환이 바로 익상편(군날개)인데, 결막에 흰 날개 모양의 섬유조직이 자라나는 질환이다. 


익상편은 주로 눈 안쪽(콧등 쪽)의 결막으로부터 눈동자 방향으로 희뿌연 날개 모양의 섬유조직이 자라는 질환으로 작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점차 자라면서 충혈, 자극,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비문증


눈앞에 하루살이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증상을 말한다. 나이가 들면 망막과 수정체 사이에 있는 젤리 형태의 유리체가 수분과 섬유질로 분리되는 액화 현상이 생긴다. 


유리체는 처음에 시신경 부분에 강하게 붙어있는데, 액화 현상이 진행되면서 점점 떨어진다. 이때 유리체가 시신경과 붙어있던 부분에 고리 모양으로 혼탁한 부분이 남아 비문증이 발생한다. 


유리체 액화 현상은 40세가 지나면 나타나고, 80~90대가 되면 유리체 대부분이 액체로 변한다.



<도움말/ 서울성모병원 안과 주천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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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공간이 사무실일 것입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업무처리가 늘어나다 보니 전자파에 많이 노출되고 이로 인해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올해 자격부서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컴퓨터를 빤히 들여다보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고(어떤 것이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는 일이 많아졌고, 자격이 끊기지 않고 이어져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시력에도 불구하고 눈 시림, 잦은 눈물 등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요즘 잦은 미세먼지로 이러한 눈 질환이 점점 심각해졌습니다.

 

 

 

 

눈에 대한 걱정이 점점 쌓여가고 있던 어느 날 사무실 인근 인천성모병원에서 눈 건강 강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치의 고민도 없이 강좌를 들으러 갔습니다.  내 눈이 너무 걱정되었기 때문이죠..  어쩌면 오늘 내 눈에 대한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고...

 

좌가 개최된 11월 11일은 눈의 날이었습니다.  눈의 날을 기념하여 눈 건강 강좌가 열렸으며 저처럼 눈 건강을 걱정하는 많은 이들의 참여속에 강좌가 진행되었습니다.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백내장, 건성안 이렇게 네 가지가 큰 주제였고 전 이 중 건성안관련 강의에 큰 관심을 가지고 들었습니다.

 

 

 

 

먼저 당뇨망막병증이란 신장병증, 신경병증과 함께 3가지 중요한 당뇨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우리나라에서 성인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레이저, 주사, 수술 등을 통하여 치료를 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녹내장이란 시신경병증으로 인하여 특징적인 시신경의 행태학적 변화와 그에 따른 시야결손의 기능적인 변화를 보이는 질환들을 총칭하는 것으로 녹내장의 시야에서는 사람의 얼굴은 보이고 주변이 보이지 않아 질환을 알아채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백내장은 주로 뿌옇게 보이고 일시적으로 잘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노안이라고 합니다.

 

지막으로 건성안 특히 영상 단말기 증후군은 하루 종일 컴퓨터의 모니터를 보면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에게 안정피로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눈에 통증이 오면서 충혈되고 전신의 피로와 권태감이 느껴지는 것으로 화면에서 발생하는 자외선과 작은 줄, 또는 불빛의 반짝임이 눈에 자극이 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피로감과 같은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다가 오래되면 시력감퇴와 안정피로를 유발하고 때로는 두통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①눈에 충분한 휴식을 줄 것②금연③비타민과 미네랄 섭취④적극적인 안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눈은 우리의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눈 건강은 한번 잃으면 쉽게 회복할 수 없지요.  그러므로 평소 눈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눈 건강에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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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 간 먹물을 개칠해놓은 것 같은 하늘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정초의 눈이니 서설(瑞雪)인가?" 박완서의 단편 <비애의 장>(1986)에 나오는 말이다. 여기서 서설은 말 그대로 상서로운 눈을 말한다. 그렇다. 우리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앞으로 복되고 길한 일이 일어날 조짐으로 여기며 기쁘게 받아들였다. 오죽하면, '첫눈 세 번 받아먹으면 감기를 앓지 않는다'느니 '첫날밤에 눈이 내리면 평생 금슬이 좋다'등의 속담까지 나왔겠는가. 하지만, 눈에 대한 이런 좋은 감정은 이제 접어두는 게 좋을 듯하다. 내리는 눈(雪)에 눈(視)이 홀려 눈을 맞으며 걷거나 눈 속을 뒹굴다가는 건강을 해칠 수 있어 많이 후회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요즘 눈은 오염되지 않고 깨끗했던 옛날의 눈과는 다르다. 온갖 오염물질을 뒤집어쓰고 있다. 당연히 건드리면 좋지 않다. 장난삼아 겉으로 깨끗해 보이는 눈을 3M 마스크로 걸러내는 실험을 해보자. 그러면, 마스크 표면에 시커먼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왜 그럴까? '산성눈'인 탓이다. 산성눈은 수소이온농도(pH)가 5.6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산성눈이 내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공해가 원인이다. 지구온난화와 공업화, 늘어나는 차량, 난방소비의 급증 등으로 공기 중으로 배출된 각종 화학물질이 수증기를 만나면 황산염, 질산염 등 유해물질로 바뀐다. 이것이 포근한 봄날 비 입자와 만나면 산성비가 되고, 추운 겨울날 눈 입자와 결합하면 산성눈이 되어 땅으로 내려온다.

 

 

 

 

 

특히 겨울철 산성눈은 그 산성도가 악명높다. 가끔 내리는데다 내리는 속도마저 느리다 보니 오염물질이 더 잘 달라붙어 산성도가 더 높아진다. 지난 2013년 1월 충남 태안에 내린 눈은 pH 3.9로 정상적인 눈보다 산성도가 50배 강했다. 거의 '식초' 수준이었다. 2014년 1월 17일 서울 구로동에 내린 눈은 이보다 더 심했다. 최고 pH 3.8을 기록했다. 중국의 스모그 황사가 눈과 결합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강한 산성눈을 맞으면 당연히 건강에 좋지 않다. 겨울에 눈을 피해야 하는 까닭이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 몸이 더 나빠질 수 있어서다. 눈이 오면 귀찮더라도 우산을 쓰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바깥나들이를 하고 나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식염수로 코를 닦아내거나 아예 목욕을 해야 한다. 옷을 깨끗하게 세탁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더욱 큰 문제는 눈이 얼어붙으면 빙판길을 만들면서 흉기로 돌변한다는 사실이다. 낙상사고를 불러와 노약자의 생명마저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연말, 연초 때면 넘어지고 미끄러져 치료를 받는 환자가 병원마다 속출하는 풍경이 어김없이 펼쳐진다. 날씨가 춥고 빙판길이 되면 한창 뼈가 성장하는 어린이와 뼈가 약한 노인은 더 주의해야 한다. 어린 아이는 성장판을 다쳐 심각한 성장장애를 겪을 수 있고, 노인들은 허리와 넓적다리 골절의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자료를 보면, 10~19세 소아 청소년의 골절이 17.8%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놀다가 넘어질 때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을 짚다가 팔 부위에 골절이 많이 생겼다. 노인에게 낙상은 치명적이다. 가장 위협적인 위험요인 중 하나다. 노년기에는 퇴행성 관절염이 생기거나 근력이 저하돼있다. 골밀도도 낮아 뼈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겨울에는 춥다 보니 몸이 뻣뻣해져 있는 상태에서 균형감각이나 사고 대처 능력마저 떨어져 있다. 그러다 보니 가벼운 충격에도 엉덩이 관절이나 골반, 척추, 넓적다리 부위 등에 골절을 입기 쉽다. 평소 같으면 가벼운 타박상에 그칠 것도 인대 손상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노인골절의 87%가 낙상 때문에 일어난다는 통계도 있다.

 

 

 

 

 

 

 

노인은 골절되면 뼈도 잘 붙지 않아 움직일 수 없는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 골절사고를 당하고도 그 사실을 몰라 치료시기를 놓치고 내버려두면, 피부 괴사나 심장질환 등 합병증을 일으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낙상사고를 막으려면 외출할 때 움직임을 둔하게 할 정도의 두꺼운 옷차림을 피하는 게 좋다. 장갑, 목도리를 이용해 추위로 긴장한 근육을 풀어주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으면서 굽이 낮고 폭이 넓은 신발을 신으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춥다고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말아야 한다. 파킨스병이나 뇌졸중 환자처럼 보행장애가 있다면 엉덩이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글 / 서한기 연합뉴스 기자
<참고문헌 : '반기성 교수의 날씨 토크토크'(반기성 지음, 프리스마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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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순백의 풍경) 호미숙


겨울 여행 일자 : 2014.12.23

여행 구간 : 춘천 소양강댐(소양3교.5교)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날씨 : 새벽에 싸라기눈, 진눈깨비 흐리고 간간이 햇살

카메라 : 소니알파 77(16-80mm 칼자이즈)


연일 한파 소식에 급히 짐을 꾸려 춘천 상고대를 만나러 갔지만 

예상외로 포근한 날씨에 상고대 대신 맞이한 건 싸라기눈이었습니다.

여행에 약간 변화를 주어 겨울여행지 명소인 

인제의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갔습니다.


지난여름 짙푸른 자작나무 숲에서의  피톤치드 힐링을 하고 왔다면 

이번 겨울 여행은 하얀 설경과 순백의 나무숲에서 시린 바람의 힐링을 느끼고 왔습니다.


요즘처럼 겨울 추위와 하얀 눈을 겨울 낭만의 하나겠지요.

또 어디론가 훌쩍 떠나 하얀 세상을 만나고 싶네요.


겨울 감성 사진

'햇살 드리움'

자작나무 햇살 샤워

시린 사연들로 새긴

순백의 세로줄 행간마다

겨울 그리움이 따사롭다


지난여름 자작나무 숲 힐링 여행기

http://homibike.blog.me/220059549126

 

 

 

자작나무 숲을 향하는 길에서

 

 

 

 

 

 

 

 

 

 

입구에서 숲까지는 4km, 만나는 새 하얀 나무들의 세로 선으로 곧추 자란 나무 숲

설산에 빼곡하게 틈을 메운 나무들의 시린 풍경에 셔터를 누르며 

미끄러운 눈길을 아이젠을 장착하고 걸어 올라갑니다.


오르는 동안 먹구름을 머리에 이고 내려 놓으면 가끔 흐릿한 햇살이 반기기도 했습니다.

의외로 포근한 날씨에  두터운 외투가 짐이 될 정도였지요.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겨울에 서서

 

 

 

 

 

 

 

하얀 눈이 쌓인 나무 숲에 순백의 자작나무 사진 찍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눈으로 보는 실제 색깔과 사진을 담은 후 보는 사진은 어둡게 나와 잿빛이 살짝 띄었는데요.

이번에는 설경사진 잘 찍는 법의 하나로 사진을 촬영해봤습니다.

 

평소 AV모드로 찍던 설정을 M모드로 해놓고 0.7 정도 밝게 촬영했습니다.

하얀 설경도 살고 자작나무의 백색도 강조한다고 했는데 잘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눈 속에서 보물찾기 

지난 계절을 품고 겨울을 버티는 자작나무 이파리

눈에 파묻혀 겨울을 속삭이고

벗겨진 얇은 종잇장 같은 표피 사이로

시린 바람이 속삭입니다.

 

 

 

 

세로줄 무늬에 맞서 가로획을 긋고

세로본능에 가로선은 더욱 선명합니다.

 

 

 

 

눈 커튼을 쳐 놓은 듯 

늘어진 눈덩이와 자작나무 두 분

얼굴보다 큰 입으로 웃고 있는 표정이 보이기도 하네요. 

 

 

 

 

 

 

평일 찾아가서 인지 방문객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연인들과 친구들 또는 사진동호인들이 숲을 찾기도 했습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서 멀지 않는 38선 휴게소에서 점식 식사를 마치고

소양강 겨울 풍경 사진을 담아 가까운 신남버스터미널에서 서울행 버스로 돌아왔습니다.

 

글 / 시민기자 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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