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오늘이 ‘세계금연의 날’인 것 혹시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87년, 담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정한 날입니다. 담배라는 것이 한 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국제적 건강과 관련된 중대한 사안임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 그 의도인데요. 



WHO는 전 세계 흡연자들에게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강도 높게 경고하며, 이날 하루만이라도 담배의 해가 없는 세계를 만들고, 흡연자가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원대한 의미를 담은 날이기도 합니다. 


한국도 WHO의 가맹국으로서, ‘모든 적절한 수단을 강구하여 국민이 금연하도록 할 것’,‘담배 판매자에게 당일 모든 담배 제품의 판매를 자숙하도록 지도할 것’등을 결의하였다고 해요. 


금연을 결심하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 행하고 또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엄청난 고통이 수반될 텐데요. 바로 니코틴에 의한 ‘중독성’ 때문입니다. 




담배에는 강력한 발암물질인 타르, 벤조피렌뿐만 아니라 독성물질인 청산가리, 페인트 제거제인 아세톤, 자동차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카본 모노사이드 등 수많은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는 발암물질 덩어리 그 자체로 봐도 무방합니다. 


그중에서도 금연에 제일 걸림돌이 되는 성분은 니코틴인데요. 살충제, 제초제의 재료로 쓰이는 니코틴은 사실 마약성분의 일종으로 강한 ‘중독성’의 주원인이 됩니다. 이제, 금연의 성패를 가르는 ‘니코틴’을 통제할 수 있는 니코틴 대체요법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니코틴 대체요법은 약을 먹지 않는 경우보다 금연 성공률이 약 2배(1.84배) 더 높습니다. 그러나 최근 2주 이내에 협심증, 부정맥, 뇌졸중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나 니코틴 보조제, 껌, 정제의 경우 위염,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해당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➀니코틴 껌


사용방법은 천천히 1분간 씹고 잇몸과 뺨 사이에 1~2분간 씹기를 멈춘 채 얼얼한 느낌이 없어질 때까지 쉬었다가 반복해서 씹기를 30분 정도 지속합니다. 이 때 니코틴이 있는 침을 삼키지 말고 물고 있어야 구강 점막으로 흡수됩니다. 


주의할 점은 주스나 커피 같은 산성음료는 니코틴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씹기 15분 전후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무 빨리 씹는 경우 속이 울렁거리거나 딸꾹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턱관절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➁니코틴 트로키(사탕, 정제)


사용방법으로는 천천히 1분간 빨고 잇몸과 뺨 사이에 1~2분간 빨기를 멈춘 채 얼얼한 느낌이 없어질 때까지 쉬었다가 반복해서 빨기를 30분 정도 지속합니다. 


니코틴이 든 침을 삼키지 말고 물고 있어야 흡수가 되며 깨물어 먹지 않아야 해서 치아가 좋지 않은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➂니코틴 패치


팔 윗부분이나 허벅지, 등판, 가슴팍, 엉덩이 등 매일 서로 다른 부위에 돌아가면서 붙입니다. 털이 없고 깨끗하며 건조된 피부 영역에 아침에 붙이고 밤에 떼거나(16시간 형) 다음날 아침에(24시간 형) 뗍니다. 



주의할 점은 패치를 절단하면 약물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절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흡수되는 니코틴 용량 조절이 어렵고 피부 가려움이나 수면장애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 부작용을 피하는 원칙


- 니코틴 패치, 껌, 사탕 등의 병합요법은 전문가 상담 후 사용합니다.

- 금연보조제를 이용하면서 흡연하는 것은 금지합니다. 

- 패치를 붙였던 피부 부위는 깨끗이 물로 씻어냅니다. 

- 청소년기, 임신을 했거나 수유하는 동안에는 금연 보조제 사용을 피합니다.  



※ 주의사항

  

금연치료 의약품을 인터넷(중고거래사이트 등) 등을 이용해 다른 사람과 거래하는 행위는 약사법(제44조)을 위반한 불법 행위로 처벌(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되며, 위법행위자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은 물론 금연치료 지원 사업 혜택도 제한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링크▶▶ 국민건강보험공단 금연치료 받고 금연 성공하세요. 



 

출처_국립암센터_금연길라잡이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정부는 담뱃값을 올해 초부터 1갑당(20개비) 4천 500원으로 무려 2천원씩이나 올렸다. 국민건강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흡연자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부족한 세수를 메운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흡연자들의 혈압도 치솟았다. 그러자 정부는 이런 불만을 달래려고 당근책을 함께 내놓았다. 배를 끊으려는 사람이 전국 병의원에서 금연치료를 받으면 비용 일부를 대주겠다는 것이다. 지원방식은 이렇다. 먼저 흡연자가 금연치료 의료기관으로 등록한 병의원을 찾아간다. 12주동안 6차례 이내에서 금연상담을 받는다. 필요하면 니코틴 패치와 껌, 사탕,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보조제 등을 처방받는다. 그러면 이 비용의 일정부분(30~40%)을 지원받는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자. 12주 기준으로 부프로피온을 처방받으면 총 비용 18만 6천 200원이 든다. 이 중에서 13만 4천 400원은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기에, 흡연자는 5만 1천 800원만 내면 된다. 하루 니코틴 패치 1장과 껌 4개를 사용하면 12주 기준 총 비용 31만 1천 700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 13만 5천 300원만 흡연자가 부담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 시도 흡연자가 가장 많이 처방받는 게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바레니클린 성분 금연보조제이다. 제품이름은 '챔픽스'다. 미국에서는 '챈틱스' 라고 부른다.

 

 

 

 

이 제품은 얼마나 금연에 도움을 줄까? 부작용은 없을까? 모든 제품이 마찬가지지만, 이 제품 역시 효과와 부작용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논란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이 제품이 국내에 상륙한 것은 2007년 5월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2006년 5월과 6월 첫선을 보인 뒤 1년 뒤였다. 이 제품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했지만, 부작용 논란을 비켜갈 수 없었다. 이 금연보조제를 복용하고 현기증, 두통, 구토, 졸음은 물론, 자살 충동을 보이고 기괴한 행동을 하는 등 정신과 부작용 사례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잇따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제품을 둘러싼 이상반응 보고가 수그러들지 않자 급기야 2009년 7월에는 제품 포장지에 이른바 블랙박스라 불리는 '상자 경고문'을 넣도록 조치했다. 여기에는 이상행동이나 우울증상, 자살충동 등 정신과적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도록 했다. 

 

미국 FDA는 지금까지 이 경고문구를 그대로 유지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챔픽스 연구자료를 검토한 결과, 알코올에 취하는 정도나 행동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챔픽스의 안전 사용을 당부하는 안전성 서한을 국내 의약전문가 등에 배포했다. 이런 부작용 못지않게 효과 측면에서도 이 제품은 흡연자의 기대를 충족하기에는 모자라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이 제품의 임상시험에는 1천 명의 성인 흡연자가 세 그룹으로 나뉘어 참여했다. 연구진은 첫 번째 그룹은 챔픽스를, 두 번째 그룹은 위약(밀가루 등을 섞은 가짜 약)을, 세 번째 그룹은 기존 금연보조제(부프로피온)를 12주간 복용하도록 하고 40주간에 걸쳐 금연 보조 효과를 추적 관찰했다. 총 연구기간은 1년 정도인 셈이었다. 시험결과, 마지막 52주째 챔픽스 복용그룹의 금연율은 21.9~23%에 불과했다. 기존 금연 보조제 복용그룹의 금연율이 14.6~16.1%에 이르고, 심지어 가짜 약 복용그룹의 금연율조차 8.4~10.3%에 달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상당수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견디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룹별 금연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챔픽스 군은 10.5%, 부프로피온 군은 12.6%, 위약 군은 7.3%였다. 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70% 이상의 임상시험 참가자들이 금연에 실패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를 두고 미국의 저명 의학저널인 '미국의학협회지(JAMA)'는 "상당수 참가자가 임상연구에서 중도 탈락했고, 대부분 참가자는 약을 복용했음에도 담배를 끊지 못했다"며 금연의 약물치료와 행동요법을 병행할 때 가장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약이나 치료 보조제에 대한 환상은 금물이다. 맹신해서는 안 된다. 약이 모든 걸 해결해줄 것처럼 착각에 빠져 약물에 쉽게 매달리면 생각지 못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글 / 연합뉴스 기자 서한기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증세 논란은 둘째 치고 어쨌든, 지금이 절호의 기회다. 담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정부가 담뱃값을 2배 가까이나 올린다는데 지갑을 그렇게 털리면서까지 백해무익한 흡연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애연가들이 금연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대부분 금단증상을 들지만, 이는 극복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흡연자들이 심한 금단증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담배에서 해방됐다. 가장 중요한 건 담배를 무조건 끊고야 말겠다는 흡연자 본인의 의지다. 실패의 유혹도, 금단증상도, 강한 의지를 꺾지는 못한다.

 

 

“담배는 식품 아닌 약물”

  

의학적으로 볼 때 담배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다. 중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약물에 더 가깝다. 중독성을 일으키는 성분은 잘 알려져 있듯 니코틴이다. 뇌로 가서 탐닉성을 가진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많이 나오게 해 기분을 좋게 만든다. 또 세로토닌과 아세틸콜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분비도 촉진시켜 일시적으로 기억력이나 작업 수행 능력을 호전시키고 불안을 감소시킨다.

 

니코틴은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순간부터 폐를 거쳐 혈관을 타고 7~9초 안에 뇌로 전달된다. 그 때부터 1분 안에 흡연자는 쾌감을 느끼게 된다. 마약인 헤로인을 주사로 직접 혈관에 주입했을 때보다 더 효과가 빠르다. 이 때문에 많은 흡연자가 쉽사리 담배를 끊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담배를 피우는 동안 몸 속에 쌓여 있던 니코틴이 몸 밖으로 완전히 배출되는 데는 보통 3~7일 정도가 걸린다. 금연을 시작한 사람이 처음 3~7일 동안에 가장 힘들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바꿔 말하면 이 기간에 나타나는 금단증상을 잘 이겨내면 장기적으로도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금단증상, 얼마든지 극복 가능

 

흡연자가 담배를 안 피우기 시작하면 기분이 가라앉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괜히 불안해진다. 신경질적으로 변하거나 불필요하게 초조해지거나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두통이나 변비, 설사, 손 떨림 같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때 호흡을 깊게 서서히 반복하거나 천천히 물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담배 생각을 잠시 잊을 수 있도록 영화를 보거나 산책을 하는 등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도 금단증상을 이겨내기 쉽지 않다면 니코틴 패치나 껌 같은 금연보조제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금단증상을 줄이는 데는 식단 변화도 필요하다. 생야채와 과일, 도정하지 않은 곡류 등 섬유소가 많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금연 후 생기는 변비를 줄일 수 있다. 지방이 많거나 단 음식, 매운 고추나 후추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먹지 않는다. 식사 직후 담배가 생각날 때는 저지방, 저칼로리 과자를 대신 먹거나 물, 무가당 주스 등을 마시면 된다. 껌을 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와 홍차, 탄산음료 등은 오히려 흡연 욕구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간혹 가래가 많이 생기거나 기침이 자주 나오는 증상을 겪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땐 가래를 억지로 뱉어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물을 많이 마시면 더 도움이 된다. 팔다리가 쑤시는 금단증상은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마사지를 해주면 극복할 수 있다. 또 금단증상을 겪는 동안에는 되도록 무리하지 말고 많이 피로할 경우엔 낮 시간이라도 잠시 눈을 붙이는 편이 낫다.

 

가장 우려하는 금단증상 중 하나인 체중 증가는 대개 금연 후 초기 3개월에 생긴다. 이 기간을 넘기면 증가 추세가 수그러든다. 이후 오랫동안 금연을 지속하면 다시 원래 몸무게로 되돌아가는 만큼 일시적인 체중 증가 때문에 금연 여부를 고민할 이유는 없다. 금연 포기의 주범은 뭐니뭐니해도 술자리다. 알코올이 뇌의 이성적인 사고를 억제해 회식 때는 어느 새 담배에 손이 가게 된다. 금연을 결심했다면 회식을 비롯해 술을 마셔야 하는 자리를 아예 피하는 게 상책이다. 

 

 

혼자 하면 3%, 병원 도움 받으면 70% 성공

 

흡연자의 70% 이상이 매년 금연을 결심하고 상당수가 실제로 금연을 시도한다. 그러나 한 달 이상 금연을 유지하는 사람은 이 중 약 6%에 불과한 게 현실이다. 힘들면 굳이 혼자 할 필요는 없다. 당당하게 병원의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흡연자 혼자의 의지만으로 1년 이상 금연을 유지할 수 있는 확률은 단 3~5%. 하지만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성공률은 25%로 높아진다. 의사와 상담해 패치나 껌, 사탕 같은 형태로 니코틴을 조금씩 공급해주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금단증상을 줄이는 금연치료제까지 동원하면 40% 가까이 높아진다. 약 뿐 아니라 행동치료, 상담치료 등을 3개월 이상 꾸준히 지속하면 70% 이상이 성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 있다.

 

금연을 시작하는 시기도 성공률에 적잖이 영향을 미친다. 이를테면 회의나 미팅 같은 중요한 일정이 있어 긴장도가 높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날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 휴일이나 기념일 등 편안하고 기분 좋은 날에 시작해야 성공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올라가기 때문이다. 일단 어느 정도 금연에 성공했다 싶으면 건강을 세심히 관리하면서 다시 담배에 손이 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몸무게가 일시적으로 늘었을 땐 의식적으로 열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면서 적당히 운동을 하길 권한다.

 

글 / 한국일보 산업부 임소형기자

(도움말 : 박시영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기헌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그의 노래를 들으면 감탄이 절로 난다. 아, 조용필!  

       63세의 그가 내놓은 신곡이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손자뻘 후배들의 노래와 선두권 경쟁을 한다. 그는 가왕(歌王)

       으로 불리지만 전설에 머물지 않는다. 현역으로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지지 않는 전설, 가왕(歌王)이 선택한 금연

 

그의 노래에서 63세라는 물리적인 나이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그를 이 시대의 비범한 아티스트로 만든 이유는 너무나 평범하다. 타고난 재능에 덧붙여진 부단한 노력. 

 

어떤 대중문화평론가가 덧붙였다. “금연도 한 몫 한 것은 아닐까.” 그의 말에 무릎을 쳤다. 맞다. 저 나이에 저런 목소리를 유지하려면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된다. 

 

지난 2005년 6월 27일자로 어느 신문에 실린 기사의 한 대목.  ‘ 국민가수 조용필(55)이 30여년간 피워오던 담배를 끊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금연 3개월째. 조용필은 하루 3갑 이상의 담배를 피워온 ‘헤비 스모커’였기에 그의 금연소식은 이례적이다. ’ 헤비 스모커인 조용필이 금연을 결심한 이유는 다름 아닌 ‘좀 더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 그는 정말로 나이가 들수록 노래를 더 잘하는 가수로 우리 곁에 있다. 

 

조용필과 절친한 사이였던 코미디언 이주일은 지난 2002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에 금연 홍보대사를 했다. 조용필에게 그런 역할을 맡아달라고 하면 뭐라고 할까.

 

 

 

니코틴을 줄이는 금연요법

 

우리 사회도 선진국들에서 그랬던 것처럼 금연 운동 열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담배 값을 대폭 인상해서 흡연 인구를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흡연자들 대부분이 금연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실제로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니코틴 금단 증상이 심한 탓이다. 

 

어떤 이들은 금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금연 전 단계로 전자담배를 핀다. 폐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 까닭이다. 이에 대해 한지연 국립암센터 폐암센터장은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젓는다. 전자담배도 니코틴을 들이마시게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스스로의 의지로 담배를 끊지 못하면 금연 치료를 받는 수밖에 없다. 잘 알려진 것처럼 약물요법은 껌, 비강 분무제, 패취 등을 통한 니코틴 대체요법이 일반적이다. 니코틴 부분 효능제 또는 항우울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담배를 피울 때마다 흡연 시간, 장소, 활동, 기분 등을 기록하며 니코틴 의존을 줄여가는 행동 조절 요법이 있다. 물론 이러한 요법은 의사와 상담을 병행했을 때 효과가 높다.

 

 

 

금연은 절망 속 희망을 꽃피우는 힘

 

흡연자로부터 금연 노력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영화 ‘웰컴 투 마이 하트’ (Welcome to the Rileys, 2010년 개봉)의 더그 라일리가 생각난다.  더그는 8년 전 사고로 딸을 잃은 후 그 상처를 극복하지 못해 집 밖으로만 떠도는 중년 남성. 뚱뚱한 몸피에 투덕투덕한 얼굴을 한 배우 제임스 갠돌피니가 더그를 연기했다. 그의 아내 로이스 라일리(멜리사 레오)는 스스로를 집안에 유폐시키고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은 채 딸을 잃은 슬픔에만 얽매여 있다. 

 

영화의 첫 대목.

더그가 방에 붙은 차고에서 불을 켜지 않은 채 담배를 피고 있다. 아내 로이스가 방문을 열고 내다보다가 맥없는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담배 피지 마. 연기가 들어와. ” 

 

더그는 아내가 방문을 닫고 돌아서자, 혼자 조용히 흐느낀다. 로이는 방에서 처연한 표정으로 남편의 흐느낌을 듣고 있다. 이렇게 과거의 상처에 매여 있던 중에 더그는 출장을 핑계로 집을 떠나 어느 도시로 갔다가 어린 스트립걸 말로리(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만난다. 더그는 몸을 파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말로리에게 욕정 대신에 연민을 느낀다. 

 

더그는 말로리를 딸처럼 살갑게 여기며 돌보고, 말로리는 처음에는 더그를 그렇고 그런 ‘꼰대’로 여겼다가 정을 붙이게 된다. 두 사람은 매사에 부딪쳐 토닥토닥 다투지만 영혼에 상처를 입었다는 점이 비슷해서 서로를 점차 이해하게 된다. 인상적인 것은, 중년의 더그 못지않게 말로리도 체인 스모커여서 영화에는 흡연 장면이 무시로 나온다는 것.

 

아내 로이스는 남편이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자 용기를 내서 찾아 나선다. 자폐증을 이겨내며 어렵게 찾은 남편이 어린 스트립걸과 동거하고 있는 모습을 보자 충격을 받았으나, 이내 남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도 말로리를 아끼게 된다. 엉겁결에 부부의 돌봄을 받게 된 말로리는 그런 관계가 어색해서 심하게 반항을 하지만, 결국 부부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고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다짐을 한다. 

 

어떤 평자는 이 영화의 화해 결말이 뜬금없다고 비판했으나, 오락상업영화만이 득세하는 스크린에서 이처럼 가슴이 따스해지는 영화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나는 이  영화의 메시지가 너무 아름다워서 카카오톡의 상태 메시지를 ‘웰 컴 투 마이하트’로 해 놨다!!!)

 

이 영화의 마지막은 집에 돌아온 후에 새 삶을 열심히 살고 있는 부부가 말로이의 전화를 받는 장면. 말로이가 풋풋한 젊은이다운 차림새로 어디론가 부지런히 걸어가며 이렇게 말한다.

 

“나 담배를 끊었어요. ” 

더그의 말.

“그래, 그럼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네.”

 

(영화의 원제는 ‘Welcome to the Rileys’. 우리말로 ‘웰컴 투 마이 하트’로 옮겨졌다. 여기서 하트는 따스한 가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담배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심장을 말하는 것이었을까.)

 

                                                                                                                            글 / 장재선 문화일보 기자, 소설가

  

 
로그인 없이 가능한 손가락 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흡연이 몸에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속적인 금연운동과 담뱃값
  인상으로 1996년 남자가 72%, 여자가 6.1%정도였던 우리나라 흡연율은 2010년 말 현재 39.6%로
  40%이하로 처음 진입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OECD회원국 평균인 27.3%와 비교하면
  여전히 크게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쉽게 흡연인구가 줄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흡연자들 대부분이 “ 끊지 못해서 ” 라고
  말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를 절실하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며, ‘죽기야
  하겠어?’라는 막연한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담배, 4,000여종의 발암물질로 합법적 살인상품


담배는 15세기 초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에 첫발을 디뎠을 때 인디언들에게서 받은 선물 중 한가지로 처음 스페인에 소개된 이후 최음제 성격의 만병통치약으로서 부유층이나 귀족층에게만 고가로 판매되었다. 아메리카 신대륙에 백인들이 정착하면서 본격적인 대단위 재배가 이루어졌으며, 우리나라에 담배가 소개된 것은 400년 전 임진왜란 때다.


이전에는 연기만 나는 이것이 몸에 무슨 문제를 일으킬 수나 있을까 했었다. 그러나 하나하나 흡연으로 인한 문제들이 입증되기 시작했다. 흡연으로 폐암이 유발된다는 사실은 1956년 영국의 Doll 등에 의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1964년 미국 보건교육성은 '담배와 건강'이라는 백서에서 흡연은 폐암, 후두암, 식도암 등 각종 암들과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발표하였고, 1988년 보고서에서는 담배는 중독물질이며, 중독을 일으키는 주된 성분이 니코틴이며, 마약과 같은 중독성 물질과 유사한 약리작용이 있다고 하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서는 1985년에 흡연으로 인해 영양장애가 초래되고 이로 인해 전염병이 만연되고 폐암 등이 발생된다고 하였으며, 1995년도에는 미국의 식품의약기구에서 담배가 니코틴에 의한 중독 물질임을 공식적으로 공포하였다. 미국의 클린턴대통령도 마약으로 규정하고 청소년들에 흡연을 자제할 것을 호소하였다.


담배에 불을 붙여서 빨게 되면 흡연자의 폐를 통과해서 입 밖으로 나오는 주류연과, 그냥 담뱃불에 의해서 타들어가는 담배성분에 의한 부류연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때 만들어지는 성분은 대략 4,000여종이 넘는다고 한다. 이들 성분은 약리적으로 활성화되어 있고, 항원, 돌연변이성, 세포특성, 암성물질로 돌변할 수 있다.


이들 성분 중 니코틴과 일산화탄소에 의한 인체상태의 변화가 주목된다. 니코틴은 신경절흥분제 혹은 억제제로서 작용될 수 있고 카테콜아민 유리에 관여한다고 한다. 심장에 작용하여 이완기 및 수축기 압력을 증가시키고 심박동, 심근수축력, 심근산소 소모를 증가시키며 관상동맥 혈류 부담을 가중시키고 말초혈관수축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일산화탄소는 산소운반과 이용을 방해하는데 담배연기의 2-6%를 차지한다. 혈액성분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해서 COHb을 만든다. 비흡연자는 COHb가 1%인데 반해서 흡연자는 2-15%를 차지하고 장기간 흡연하게 되면 적혈구증가증이 발생되어서 중추신경계 장해를 초래할 수 있다.

 


전체 사망사유 28%가 흡연


전체 사망원인의 28%가 흡연과 연관되며, 흡연자의 반은 담배 때문에 생긴 병으로 사망하고, 계속 흡연자의 50%는 평균 16년 일찍 죽는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전체 암사망의 35%, 폐암사망의 89%가 흡연에서 기인하고, 구강·인두암은 4배, 후두암은 10배, 식도암은 3배나 발생위험을 높이며, 흡연과 관계없을 것 같은 방광·신장암, 자궁경부암, 위암, 췌장암, 급성백혈병의 발생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암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심장 또는 뇌혈관질환에 대해서는 흡연은 그 자체로 고혈압, 고지혈증과 함께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에 속하고 있는데, 뇌졸중 사망위험을 2-4배 증가시키며,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을 3-5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해가스와 직접 맞닿는 폐에서는 담배연기로 인해 구조적인 폐의 변화가 생겨 폐기종이나 만성기관지염과 같은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비흡연자에 비해 3~5배 이상 발생하기 때문에 흡연자가 혹시 폐암에 걸리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결국 숨찬 증상으로 인해서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지는 불행한 상황이 초래될 수밖에 없다.


그 외에도 남성에서는 정자의 변형은 물론 말초혈관 장애로 인한 발기부전이 초래되기 쉽고, 여성에서는 피부 트러블과 피부노화를 가중시키고 잇몸질환, 골다공증 및 폐경을 촉진하고 불임이나 유산, 자궁외임신의 확률을 높이며 임신중 흡연은 태반이상이나 미숙아를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접흡연, 2차적 문제유발

 

담배는 피우는 개인뿐 아니라 옆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도 문제를 일으켜 5세 이하의 17,000명 이상의 어린이가 매년 간접흡연으로 인해 입원한다고 하며, 간접흡연만으로도 폐암은 물론 당뇨의발생까지도 증가한다고알려져있다. 이런 담배를 끊게 되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유무를 불문하고 즉각적으로 그리고 장기적으로 건강에 많은 이득이 찾아온다.

 

 

금연 후 20분정도면 혈압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시작으로 8시간만 금연해도 혈액 내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수치가 반으로 감소한다. 24시간이면 일산화탄소가 몸에서 제거된다. 3개월부터는 폐기능이 좋아지면서 기침이 줄고 숨쉬기 좀 더 편해지고, 1년 만에 심장마비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떨어진다.

 

또한 35세 이전에 금연하면 담배로 인한 질병의 90%를 피할 수 있고, 50세 이전에 금연하면 계속 흡연하는 사람에 비해 15년 후에 사망할 위험이 절반으로 감소한다.

 

박영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로그인없이 가능한 손가락추천은 글쓴이의 또다른 힘이 됩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전버튼 1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건강천사'는 국민건강보험이 운영하는 건강한 이야기 블로그 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지사항

Yesterday1,172
Today1,581
Total1,919,087

달력

 « |  » 2019.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