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왔다. 9~10월의 가을은 강수량이 줄고 공기 중 습도가 낮아져 맑고 상쾌한 날씨가 지속된다. 또한 11~12월의 가을은 기운이 크게 낮아지고 일교차가 심해져 감기 환자가 많이 생긴다.


여름내 지친 기력을 회복시키고 환절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보약보다 더 좋은 것이 바로 제철 음식이다. 환절기 건강은 물론 맛까지 좋은 가을 제철음식을 알아보자.



숙취해소와 간 기능에 좋은 <대하>


가을철에 살이 올라 별미로 꼽히는 대하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대하는 크기가 15cm 이상인 새우를 통칭하는 것으로,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가을철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준다.


대하는 타우린과 키토산이 풍부한 식품이다. 타우린은 간의 해독작용과 간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키토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몸에 쌓인 불순물을 배출시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다만 대하는 비타민C와 섬유소가 부족하므로 양배추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다. 대하를 고를 때는 머리와 다리가 온전히 붙어 있고, 껍질에서 윤기가 나며, 꼬리가 붉은 것이 좋다.



혈액순환과 골다공증에 좋은 <전어>


전어는 가을에 살이 오르고 지방질이 풍부해지는 생선으로, 봄철에 비해 지방질이 3배나 높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전어는 고등어 못지않게 DHA와 EPA 등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전어의 잔뼈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 빈혈 예방에 좋고, 성장기 아이들이나 중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전어는 비늘이 많이 붙어 있고, 배가 은백색이나 초록색을 띄고 있으며, 눈이 맑고 투명한 것을 골라야 한다.



빈혈과 비만 예방에 좋은 <굴>


9~12월이 제철인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제철 굴은 철분과 칼슘, 구리, 아연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굴에 함유되어 있는 셀레늄 성분은 대장암 세포를 억제하고 비만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굴은 단백질과 마그네슘, 칼슘 성분이 많아 다이어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영양 불균형을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다. 굴은 유백색에 광택이 나고, 탄력이 있으며, 살 가장자리에 검은 테가 또렷한 것을 골라야 한다.


부기 제거와 눈 건강에 좋은 <늙은 호박>


10~12월이 제철인 늙은 호박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다. 속이 노란 늙은 호박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 생성을 도와 뇌졸중, 심장병, 시력감퇴, 노화방지 등에 효능이 있다.


또한 늙은 호박은 체내에 있는 나트륨을 조절해주는 칼륨이 풍부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이 뛰어나다. 늙은 호박을 고아 만든 물을 먹으면 산후 부기 제거에 좋다. 이외에도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고, 몸속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 야맹증과 백내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늙은 호박은 껍질이 단단하고 몸체에 윤기가 있으며 담황색을 띤 것이 좋다.



피로회복과 위장 건강에 좋은 <밤>


가을이 제철인 밤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가 고르게 함유되어 있는 완전영양식품이다. 밤에는 식물의 배아에 많은 비타민B1이 쌀보다 4배나 많이 들어 있는데, 비타민B1은 천연 피로회복제로 불릴 정도로 몸의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밤에 들어 있는 과당은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노란 속살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물질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C도 토마토만큼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생밤 10개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골다공증과 눈 건강에 좋은 <아욱>


‘가을 아욱국은 사위만 준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가을 아욱은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로 꼽힌다. 시금치보다 단백질과 칼슘 함유량이 2배나 높다. 성장기 아이들의 골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 골다공증과 관절염 예방에 좋다.


또한 아욱에는 눈에 좋은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아욱 100g을 섭취하면 비타민A 하루 권장량의 160퍼센트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A는 망막에 있는 단백질 세포인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시켜 시력보호에 효과적이다.


또한 아욱에는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의 피로 개선과 야맹증, 황반변성, 녹내장, 안구건조증 등 안구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섬유질과 식이섬유가 다량 들어 있어 숙변 해소와 변비 증상 개선에 효능이 있다.



고혈압과 비염 증상에 좋은 <대추>


9~11월이 제철인 대추는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할 만큼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대추는 성질이 따뜻해서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액순환을 도와 불면증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대추에 함유되어 있는 시토스타놀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항균과 항염 작용을 하는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염증을 가라앉히고, 류머티즘과 관절염 증상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대추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 코 점막을 튼튼하게 해줘 기침과 감기, 비염 증상을 완화해준다. 대추를 뜨거운 물에 우려 차로 마시면 사포닌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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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철 해산물,

‘굴’, ‘대하’, ‘전어’


올해 여름은 사상 최악의 폭염과 열대야로 전 국민이 더위 몸살을 앓았다. 여름내 무더위에 시달리며 기력이 떨어진 우리 몸에 원기를 불어넣어줄 보양 음식이 절실한 때다. 지난 세 차례 복날마다 챙겨먹은 보양식도 물론 좋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에만 즐길 수 있는 제철 음식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더 건강하고 맛있게 지친 기력을 회복할 수 있는 효자 음식이다. 


특히 제철 해산물은 여름내 보양식으로 먹었던 스태미나 음식들로 몸속에 쌓인 기름기를 빼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9월 제철 해산물을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영양만점 바다의 우유 <굴>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다. 아연과 인, 철분, 칼슘, 아미노산, 비타민, 단백질 등 우리 몸이 좋아하는 유익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연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철분과 구리 성분은 빈혈 예방에 좋다.


굴은 대표적인 다이어트 음식이기도 한데, 굴은 100g당 약 96칼로리로 지방 함유량이 적어서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다. 다이어트 식이조절로 자칫 부족해질 수 있는 칼슘도 보충해준다.


굴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은 체내에 생성된 독성 물질과 알코올 등을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 회식이나 모임으로 술을 많이 마신 뒤 굴이 들어간 음식으로 해장을 하면 간 기능 회복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또한 타우린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서 동맥경화 예방과 혈액순환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요즘 피부 고민이 많다면 굴이 제격이다. 동의보감은 “굴을 먹으면 향기롭고 유익하며, 피부의 살갗을 가늘게 하고 얼굴색을 아름답게 하니 바다 속에서 가장 귀한 물건이다”라고 적고 있다.



실제로 굴은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해 건조한 피부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굴에 많이 들어 있는 셀레늄 성분이 멜라닌 색소를 제거해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셀레늄 성분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능도 있다.


굴은 패주가 뚜렷하게 서 있고 알이 동그스름하며 통통하게 부풀어 있는 것이 신선하다.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모래와 불순물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굵은 소금을 넣은 소금물에 굴을 넣고 살살 흔들어 씻으면 굴에 붙어 있는 작은 조개껍질 조각과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다. 또는 무즙을 생굴에 섞어 3분 이상 두면 굴의 불순물이 무즙에 흡착돼 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깨끗하게 씻은 굴은 생으로 먹으면 향긋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때 생굴에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좋은데, 레몬의 비타민C가 굴에 함유된 철분의 흡수를 돕고 타우린 손실을 예방해준다.


고소한 맛과

탱글한 식감 <대하>


새우는 고소한 맛과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다. 요즘에는 냉동이나 양식 새우의 발전으로 언제든 먹을 수 있지만 제철에 즐겨야 뛰어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몸집이 큰 새우라는 뜻의 대하(大蝦)는 9월 제철에 먹으면 통통한 살과 쫀득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제철 대하에는 키토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키토산은 당분의 흡수를 조절해 인슐린 세포의 정상적인 활동을 돕고, 저혈당과 고혈당을 방지해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우리 몸에 축적된 동물성 지방과 포화지방산을 배출시켜 고지혈증과 지방간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대하를 먹을 때는 껍질 채로 먹는 것이 좋다. 대하 껍질에는 키토산이 많이 들어 있고, 대하 살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키토산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대하는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 함량도 높다.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또한 칼슘과 무기질 성분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과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에 좋고, 칼륨이 풍부해 몸 속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대하에 함유된 철분은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고, 섬유질도 많아서 변비 증상을 개선해준다. 제철 대하는 타우린 성분도 풍부한데, 타우린은 간의 해독기능을 도와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대하는 머리와 다리가 잘 붙어 있고, 껍질에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다. 또한 중하와 달리 몸이 투명하고 껍질이 단단할수록 신선하다. 만약 대하의 머리에서 검은 물이 나오거나 꼬리가 검은색을 띠고 있다면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대하 손질은 이쑤시개를 이용해 대하 등의 두 번째 마디에서 긴 내장을 빼낸 뒤 소금물에 흔들어 씻으면 된다. 깨끗하게 손질한 대하를 냉동 보관하면 한 달까지 먹을 수 있다.


신선한 대하의 쫀득한 식감을 즐기고 싶다면 회로 먹는 것이 정답이다. 대하 소금구이는 대하의 감칠맛을 끌어올린다. 바삭하게 튀겨먹거나 꽃게 등 해산물과 함께 탕을 끓여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대하는 양배추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는 맛 <전어>


가을 전어는 시집살이가 힘들어서 집을 나갔던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청어과에 속하는 전어는 가을철 지방질이 다른 때보다 최고 3배까지 높아서 고소한 맛을 즐기려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제철이다.


전어의 고소한 맛을 내는 기름 성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몸 안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주고, 혈전의 생성을 막아 성인병이나 고혈압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전어는 뼈째 회로 먹거나, 소금을 뿌려 구이로 많이 먹는다. 전어의 뼈에는 우유보다 두 배 이상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고, 잔가시여서 억세지 않기 때문에 뼈째 먹기에 좋다. 특히 전어 잔가시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은 체내에 흡수가 잘 되는 인산칼슘이기 때문에 전어를 뼈째로 먹으면 성장기 청소년의 골격 발달과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전어는 등 푸른 생선으로 DHA와 EPA가 풍부해 두뇌 발달에 좋고, 성장호르몬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시스틴(Cystin)과 아르기닌(arginine)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다. 이외에도 전어에는 몸속에서 생성되지 않는 필수아미노산이 8가지나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도 풍부해서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싱싱한 전어를 구입하려면 전어의 상태가 온전하고, 비늘이 많이 붙어 있으며, 배 부분이 은백색을 띠는 것이 좋다. 무기질과 비타민이 함유된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맛도 좋고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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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에는 칼슘과 타우린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과 성장발육에 좋다. 또 새우에 있는 키토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체내의 불순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단백 스태미너 식품으로 원기보충에도 좋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그만이다. 새우에 풍부한 섬유질은 변비 개선에 효과적이며 껍질에 풍부한 DHA, 키토산은 두뇌 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가을 대하는 필수 아미노산과 글리신 함유량이 높고 특유의 감칠맛도 절정에 달하는데, 껍질 역시 키토산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해 통째로 먹으면 고소한 맛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새우는 특히 머리와 꼬리에 키토산과 타우린이 풍부한데, 머리는 바짝 구워 먹으면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머리까지 먹기 부담스럽다면 굽거나 찐 새우 머리를 잘 말린 후 가루를 내 천연 조미료로 활용해도 좋다.




건멸치처럼 데쳐서 말려 먹게 되는 꽃새우는 완전히 마르고 진홍색으로 윤기가 있는 것이 좋은 것이다. 크기가 작고 색이 허옇고 머리쪽이 갈색이 나는 것은 보리새우이다. 마른 새우는 단백질이나 다른 영양 성분도 고루 들어 있지만 특히 칼슘 함량이 멸치보다도 많아서 성장기 어린이나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중년 여성에게 좋은 식품이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한 새우. 가을이 시작되는 9월부터 12월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지만 가장 최고의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바로 10월이다. 천고마비의 가을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해주는 새우, 그 맛을 더해줄 흥미로운 레시피를 만나보자.






새우 소금구이는 팬에 알미늄 포일을 먼저 깔아둔 다음 소금을 올리면 팬에 눌어붙지 않아 설거지가 편해진다.


재료(2인분 기준)
흰다리 새우 15~20마리, 레몬, 천일염 적당량씩 바질 마요네즈 – 마요네즈 3큰술, 다진 마늘 1/2 작은술, 생 바질잎 2장, 레몬즙 1/4개 분량, 올리브 오일 1작은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 팬에 천일염을 깔고 뚜껑을 덮어 뜨거워지면 새우를 얹고, 다시 뚜껑을 덮어 굽는다.
② 바질 마요네즈를 만든다. 생 바질잎을 다져서 나머지 재료와 함께 섞는다.
③ 새우가 빨갛게 익으면 큼직하게 썬 레몬과 바질 마요네즈를 곁들여 낸다.






취향에 따라 아보카도에 고추냉이를 약간 섞어내도 맛있다. 바게트 대신 식빵으로 대신해도 좋다.


재료(2인분 기준)
손질 냉동새우 20마리. 아보카도 1/2개, 다진 마늘 1/2작은술, 마요네즈 1/2큰술, 간장 2/3작은술, 바게트 2/1개, 후추, 곁들임용 어린잎채소 적당량씩


만드는 법
① 손질 냉동새우는 실온의 물에 담가 해동한 다음, 끓는 물에 데쳤다 건져 식힌다.
② 아보카도는 잘 익은 것으로 준비해 껍질과 씨를 제거한 다음, 으깨어 다진 마늘과 마요네즈, 간장, 후추와 함께 섞는다.
③ 바게트는 슬라이스 해서 기름기 없이 달군 팬이나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노릇하게 구운 다음, ①, ②를 곁들여 얹어낸다. 위에 어린잎채소를 얹어 장식한다.



금 / 권내리 기자
사진 / 한정선
푸드 스타일링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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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복을 판가름하는 나침반 중 하나가 바로 맛있는 음식이다. 식도락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우리들은 맛있는 음식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맛있는 음식, 몸에 좋은 음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제철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는 다양한 식재료 가운데 바다가 선물한 풍성한 가을 해산물을 살펴본다.

 

 

단단한 껍질 속 부드러운 속살

 

가을은 바다가 선물한 신선하고 맛스러운 식재료가 풍성한 계절이다. 식탁 한가득 가족들을 위해 차려진 밥상은 항상 웃음을 선물한다. 먼저 바다가 준 가을 제철음식 중 하나를 꼽으면 바로 대하다. 탱탱한 육질이 살아있는 만큼 맛과 영양 모두 일품이다. 대하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로는 양념 없이 뜨거운 증기로 쪄낸 찜이 있고, 대하를 손질 한 후 모짜렐라 치즈를 곁들여 오븐에 구워낸 대하 치즈구이가 아이들의 간식으로 좋다. 또 고추기름, 두반장, 칠리소스, 케첩 등으로 요리한 왕새우 칠리소스 역시 가을을 더욱 가을답게 해줄 풍성한 음식이 될 수 있다.

 

대하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는 꽃게 역시 가을제철 음식으로 꼽힌다. 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소화하기 좋으며, 맛도 담백한데다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일등식품이 되고 있다. 꽃게는 알이 차이는 암컷이 봄에 풍성한 반면 가을에는 수컷이 살이 올라 맛을 더한다. 꽃게는 제철을 만난 만큼 그냥 쪄먹는 것이 가장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라면은 물론 국물류의 각종 찌게나 탕에도 감초처럼 들어가면 빛을 발할 수 있다.

 

따뜻한 국물이 일품이 홍합 역시 10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음식으로 꼽을 수 있다. 포장마차에서 먹는 국물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홍합은 서민들의 속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흔하게는 홍합찜부터 홍합살미역국, 홍합부추탕을 비롯해 홍합밥, 홍합짬봉 등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요리로 변신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굴은 9~12월이 제철로 바다의 우유로 통할만큼 영양 가득한 음식이다. 스테미너에도 좋을 만큼 각종 비타민과 칼륨, 칼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굴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굴전을 비롯해 굴국밥, 굴튀김, 콩나물굴죽, 굴무침, 굴달걀찜, 굴 크림스프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요리가 탄생할 수 있다.

 

또한 미네랄, 비타민으로 풍부한 명품음식 전복은 8~10월이 제철로 전복조림, 전복밥, 전복죽 등을 비롯해 전복삼계탕, 전복버터구이 등 식욕을 자극하는 맛과 향을 선물한다.

 

 

생선살에 숨겨진 탱탱한 속살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 고등어 역시 9~11월 제철음식으로 한국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식품이다. 밥도둑으로 꼽히는 고등어는 살이 단단하고 선명한 청록색을 구입 후 0~20도 정도로 보관해 바로 조리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누구나 알고 있듯 고등어는 EPA와 DHA 성분이 풍부하고 뇌세포 활성화물질을 높여 기억력 증가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건강식품이다. 먹는 방법으로는 소금에 절인 뒤 구워먹는 손쉬운 방법과 다진마늘 고춧가루, 물엿, 등으로 양렴해 조리는 조림이 가장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고등어찜, 고등어 콩나물찜, 고등어추어탕은 물론 고등어 된장조림, 마요소스고등어구이 등 다채로운 요리가 가능하다.

 

고등어의 뒤를 이어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는 생선이 바로 꽁치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밥상에 자주 오르내리는 꽁치는 단백질이 우수한 가을식품으로 꼽힌다. 꽁치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면서 붉은 살에는 비타민 B12가 많아 빈혈예방에 좋으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음식이다. 조리법으로는 소금을 뿌려 구워먹는 꽁치구이부터 채로를 넣어 조림하는 꽁치조림과 꽁치튀김, 꽁치김밥, 꽁치찌개 등이 있다.

 

고등어 꽁치에 이어 대표적인 3대 등푸른 생선 삼치 역시 10월부터 2월까지 제철음식이다. 삼치 역시 등푸른 강자답게 DHA가 풍부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며 노인들에게는 치매예방, 기억력 증진, 암예방 등에 효과를 지니고 있다. 삼치 살 역시 부드럽고 담백해 막걸리와 환상궁합을 이루는 안주로도 유명세를 타고있다. 삼치는 삼치구이, 삼치무조림, 삼치양념구이, 삼치데리야키 등의 요리법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가을철 지방이 적고 맛이 좋은 생선으로는 11~3월이 제철인 도미가 일품이며,  7월부터 10월까지 제철이 갈치가 국민식탁에 올라 큰 사랑을 받는다. 또한 갈치의 뒤를 이어 11월부터 1월까지는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과메기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도 한다.

 

글 /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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