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가을 제철 수산물, 대하 : 맛과 효능 모두 뛰어난 대하 요리 레시피

 

가을 냄새가 어렴풋이 나기 시작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있다. 펄떡펄떡 살아 움직이는 대하를 굵은 소금 위에 깔고 구워 먹는 대하구이다.

 

뜨거움에 손을 번갈아 가며 껍질을 까고, 탱글탱글한 속살을 입안 가득 넣으면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맘때면 절로 생각나는, 군침 도는 제철 먹거리다.

 

 

 

대하는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좋고, 체내 지방과 불순물을 배출시킨다.

 

대하는 제철인 9월부터 12월까지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꽉 찬다. 대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있으며, 피부 미용에도 좋다.

 

대하의 주요 영양성분인 키토산은 체내에 쌓이는 지방과 불순물을 배출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다. 맛뿐만 아니라 이처럼 건강에도 이로우니, 가을이 오면 대하를 꼭 챙겨 먹어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오늘은 대하를 이용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레시피 2가지를 소개한다.

 

 

 

 

개운함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명란젓 대하 파스타

 

명란젓 대하 파스타

 

톡톡 튀는 명란젓과 대하가 깊은 감칠맛을 내는 파스타를 소개한다.

 

두 가지 해산물 조합에 토마토를 넣어 개운함을 더했다. 대하는 양배추와 영양학적으로 상호보완 작용을 한다.

 

대하에 부족한 비타민C를 양배추가 보충해준다. 파스타에 한입 크기로 썬 양배추를 적당히 추가하면 영양이 더욱 풍부한 레시피로 응용할 수 있다.

<필요한 재료>

 

대하 5마리, 파스타 면 1인분,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토마토 반개, 새송이버섯 1개, 명란젓 1~2큰술, 치킨 육수(또는 참치 액젓), 맛술 1큰술

<만드는 과정>

 

 

1.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른 팬에 다진 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중불에서 익힌다.

 

 

2. 마늘이 황금색으로 변하면 껍질을 제거한 대하를 넣는다.

새우를 익히면서 비린내를 잡기 위해 맛술 1큰술을 넣는다.

 

 

 

 

3. 한입 크기로 썬 토마토, 새송이버섯을 넣는다.

치킨 육수를 한 국자 넣고 졸인다.

치킨 육수가 없다면 면수 1국자에 참치 액젓 1작은술을 넣는다.

 

 

 

 

 

4. 삶은 파스타 면과 명란젓을 넣고 익힌다.

명란젓이 불투명해지면 불을 끄고 접시에 담는다.

 

 

 

 

5. 톡톡 튀는 식감이 즐거운 명란젓 대하 파스타 완성!

 

 

 

마파소스 대하 덮밥으로도 먹을 수 있는 매콤달콤 마파소스 대하 볶음면 요리

 

마파소스 대하 볶음면

 

매콤달콤한 마파소스와 대하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잘 어울리는 요리다. 마파소스와 두부가 찰떡궁합으로 잘 어울리기 때문에 면은 두부 면을 사용했다.

 

가정에 다른 면이 있다면 대체해도 괜찮다. 면 대신에 밥과 함께 즐기면 마파소스 덮밥이 되므로 취향껏 응용하여 즐기면 된다.

<필요한 재료>

 

국수 1인분, 대하 6마리,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양파 1/3개, 맛술 1큰술, 전분 물(전분과 물동량), 풋고추, 홍고추

*마파소스 : 두반장 1큰술, 물 300mL, 간장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소금, 후추 (기호에 맞게), 통깨

 

<만드는 과정>

 

1. 기름을 두른 팬에 다진 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2. 채 썬 양파를 넣고 불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3. 껍질을 제거한 대하를 넣고 맛술을 1큰술 넣고 볶는다.

4. 분량의 마파소스 재료를 넣고 중불에서 익힌다.

5. 면, 풋고추, 홍고추를 넣고 잘 섞어준다.

6. 전분 물을 넣고 농도를 맞춘 뒤에 소금, 후추로 부족한 간을 채워 완성한다.

 

 

 

요리연구가, 식품영양칼럼니스트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