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풍어와 제철을 맞은 웰빙 수산물 갈치 최근 해양수산부가 꽃게와 함께 웰빙 수산물로 선정한 것이 올해 풍어를 맞은 갈치이다. 5~12월에 주로 잡히지만 맛은 가을ㆍ겨울에 건진 놈이 훨씬 낫다. 봄ㆍ여름에 산란을 마친 갈치는 겨울을 대비해 늦가을까지 엄청 먹어댄다. 요맘때 잡은 놈의 살이 통통하고 기름이 자르르한 것은 그래서다. 특히 줄 낚시를 통해 건져 올린 것이 맛있다. 올라오는 동안 갈치가 몸부림을 치는데 이때 갈치의 당분인 글리코겐이 분해되는 해당(解糖)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시인 김용관에게 갈치는 ‘은빛 옷 입은 바다의 신사’다. 수산물 전문가인 황선도 박사에겐 ‘섹시한 은백의 밸리댄서’다. 자산어보를 쓴 정약전에겐 ‘군대어’(裙帶魚)다. 갈치는 농어목에 속하는 바다 생선이다. 다 자라면 길이가 1∼1.5m에 달한다. 몸이 긴 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