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남는 게 없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공자는 인간이 인간다워지려면 배우고 생각해야 함을 강조한다. “오늘 배우지 않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마라”는 <명심보감>의 구절과 뜻이 상통한다. 인간은 생각으로 성숙해지고, 생각으로 세상 길을 연다. 생각은 바로 ‘삶의 나침반’이다.



생각을 쥐고 있으면 길을 잃지 않는다. 높고 청명한 하늘, 선선한 바람. 책을 곁에 두기에 제격인 계절이다. 올가을에는 책 한 권 손에 쥐어보자. 생각을 키우고, 삶의 길도 넓혀보자.



책은 생각을

키우는 최고의 보약


독서는 생각을 키우는 최고의 보약이다. 읽지 않으면 생각이 좁고 얕아진다. 물론 생각은 경험으로도 넓어지고 깊어진다. 한데 삶이 아무리 길어도 경험은 한계가 있다. 경험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지 못한다. 세상은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우주의 이치, 삶의 지혜, 삶의 무수한 얘기들, 길을 헤쳐 나아가는 지혜, 비즈니스 노하우 등 모든 게 그 안에 있다. 가장 적은 비용을 들여 가장 많은 것을 건져내는 것이 바로 책이다.


뭔가를 안다는 건 생각의 힘이 그만큼 커진다는 뜻이다. 내 스스로 판단하고, 내 스스로 결정하고, 내 스스로 길을 연다는 의미다. 한데 생각은 절로 자라고, 절로 커지지 않는다.


아는 만큼, 경험한 만큼, 사유하는 만큼 그 직경이 넓어진다. 앎이 줄기라면 생각은 가지를 뻗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일이다. 앎과 생각은 풍성한 삶의 여문 씨앗이다.



낚아올리고, 길어올리고


법정 스님은 “지식은 밖에서 들어오고, 지혜는 안에서 우러난다.”라고 했다. 뜻이 깊은 말이다. 우리는 책이라는 바다에서 지식을 낚아올리고, 세상이라는 바다에서 지혜를 길어올린다.


앎이 바로 지혜다. 앎이 세상 속에서 농축될 때 비로소 삶을 비추는 지혜가 된다. 하지만 그 출발은 역시 앎이다. 앎은 통찰이나 직관과 함께 지혜를 받치는 세 발 축이다. 책이란 바다에서 많은 지식을 낚아올릴수록 삶의 지혜가 더 빛난다.


누구나 나름의 이야기기와 나름의 사정이 있듯이 책도 각각 스토리가 다르다. 시는 메마른 정서를 깨어나게 하고, 소설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역사는 과거를 현재 속으로 끌어온다.


앎은 2x2=4식으로 단순 암기가 전부는 아니다. 정서가 따뜻해지고, 생각이 풍부해지고, 이해력이 커지고, 관계가 좋아지는 모든 게 앎이다. 앎이나 생각은 단순한 지식 그 이상이다. 생각이 풍부한 사람은 비록 물질이 부족해도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책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찾자


책으로 생각을 키우려면 ‘주체적 독서’가 필요하다. 최진석 서강대 교수는 “책에는 저자의 길이 있을 뿐이다. 독자는 그 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한다.”라고 했다.



책에 얼굴을 파묻고 저자의 생각만 흡입하다 자칫 자신의 생각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얘기다. 책은 저자와 대화하듯 읽는 게 좋다. 생각이 맞으면 고개를 끄덕여 주되, 생각이 다르면 자신의 생각도 그 안에 섞어가며 잃어야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내가 커진다. 책장 사이에 자신의 생각을 끼어 넣으며 읽으면 책 한 권이 주는 의미가 그만큼 더 커진다.


생각은 부딪쳐야 사유가 깊어지고, 생각이 깊어지면 혜안이 그만큼 밝아진다. 물이 얕으면 두어 바가지만 퍼내도 바닥이 드러난다. 우리는 두 발로 세상을 걷는다.


육체의 발로 길을 걷고, 생각의 발로 세상을 걷는다. 두 다리가 같이 튼튼할 때 험한 세상 길을 두려움 없이 헤쳐나간다. 팔이 알통은 아령으로 단단해지고, 사유의 알통은 책으로 단단해진다.


사고의 근력은 육체의 근력보다 삶을 더 빛나게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게으름에 져서 밀쳐두었다면 올가을에는 손을 뻗쳐 책 한 권을 집어보자. 작은 게 큰 것을 바꾸는 게 세상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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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사는 삶이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우아하게, 품격있게, 웃으며 살자. 부정보다는 긍정으로, 비관보다는 낙관으로 세상을 보자. 세상은 보는 대로 보인다. 밝아온 2017년에는 책을 가까이 해보자. 삶의 격을 높이고, 정신을 풍요롭게 하자. 앎을 채워가는 삶은 언제 어디서나 늘 아름답다. 그런 삶에 책이 딱 제격이다.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내가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됐으니, 그건 책에 의해서 였다”고 했다. 동양의 피터 드러커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치는 “상인의 재능도 논어를 통해 충분히 배양할 수 있다”고 했다. 책은 ‘고귀한 씨앗’이다. 책을 읽는다는 건 그 씨앗을 당신에게 옮겨심는 일이다. 앎에 갈증을 느끼고, 방향이 헷갈리고, 마음이 어수선하면 책을 읽어라. 책은 횃불이다. 당신의 지식을 밝혀주는 불빛, 당신의 방향을 밝혀주는 등대다. 책은 지식을 쌓고, 비즈니스 노하우를 터득하고, 필력을 키우고, 마음을 다스리고, 관계를 맺는 데 두루두루 쓰이는 만능키다.





책은 ‘거인의 어깨’다. 그 위에 올라서면 예전에 보지 못한 세상, 더 넓은 세상, 다른 세상이 보인다. 당신 자신이 거인이 아니라면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라. 거기에서 지금까지 못 본 세상을 봐라. 두뇌를 창의적으로 바꾸고 지식을 두텁게 쌓아라. 삶은, 품격은 저절로 높아지지 않는다. 책을 벗해라. 그럼 삶이 달라진다. 우아하고, 품격 있고, 지적으로 바뀐다.




"돈이 조금 생기면 책을 산다. 그리고 남는 것이 있으면 음식과 옷을 산다.(에라스무스)"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은 사둘만 하다.”(존 러스킨)
“낡고 오래된 코트를 입을지언정 새 책을 사는 데 게으르지 마라.”(오스틴 펠프스)
“책을 산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까지 살 수 있다면 말이다.”(쇼펜하우어)





세상에 큰 흔적을 남긴 사람들은 하나같이 “책을 사서 읽으라”고 한다. 이구동성에는 다 그만한 이유 가 있다. 양서는 가슴에 새길 대목이 많다. 문장이 수려하고, 함의도 깊다. 밑줄 그어가며 읽고, 나중에 그곳만 훑어봐도 양식이 된다. 세월을 좀 익혀 읽으면 또 다른 맛이 난다. 그게 양서의 묘미다. 책꽂이에 하나둘 책을 꽂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막스 베버는 “두 번 읽을 가치가 없는 책은 한 번 읽을 가치도 없다”고 했다.





커피 서너잔 값이면 책 한권을 산다. 한데 책은 책값의 열 배, 백 배, 천배로 가치를 불려준다. 만오천 원 아끼자고 책을 사지 않는다면 정말 좀스런 인생을 사는 거다. 지혜로운 사람은 가치 있는 일에 돈을 쓰고 어리석은 사람은 재미에 돈을 쓴다. 전자는 투자, 후자는 낭비다. 무턱대고 삶을 건조하게 살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다만 재미에만 치중해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소홀히 하지 말라는 얘기다. 이전과 다른 이후의 삶을 원한다면 이전과 다른 길을 가야 한다. 읽지 않았다면 읽어야 하고, 게을렀다면 부지런해야 하고, 뒤졌다면 앞서야 한다.




첫 만남은 누구나 어색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마음이 통하면 둘도 없는 벗이 된다. 책과의 만남도 처음에는 조금 서먹하고 버거울지 모른다. 하지만 이야기의 물꼬만 터도 책이 얼마나 유익한 벗인지를 금세 알게 된다. 문지방을 건너야 세상으로 나가고, 8부능선을 넘어야 정상에 오른다. 세상에 쉬우면서도 가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어렵다고 멈추면 당신은 늘 그자리다. 어려우면 거듭 다시 읽어라. 그럼 쉬워진다.





‘내일 읽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대개 그다음 날도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 순간을 미루면 영원히 미룬다. 그래서 습관이 무섭다. 시간이 없다고 둘러대지 말고 지금 바로 실천하라. 책은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저자 파스칼 메르시어는 “우리는 자기 결정을 위한 운명의 순간을 종종 뒤돌아보고서야 깨닫는다”고 했다. 세상은 ‘지금’을 잡는 자가 앞서간다. 안 보이면 바로 안경을 써라. 책은 당신 인생 최고의 명품 안경이다.




글 /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신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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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7.03.16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는 책 진짜 많이 읽었는데,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부터 책을 잘 안 읽게 되더라구요
    지하철에서 오며가며 읽다 보니, 다른 때는 잘 안 읽다 보니...






“고전을 통해 우리는 다시 인간이 된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고전의 힘을 이 한마디로 압축한다. 그의 고전 키워드는 ‘재탄생’이다. 지식·사유·논리·추론·창의·상상의 재탄생이고, 궁극적으론 인간의 재탄생이다. 그만큼 고전은 위대한 힘이 있다. 고전은 그 자체가 위대한 스승이다. 사유의 물꼬를 터주는 철학자, 역사의 고리를 이어주는 역사학자, 우주의 신비를 벗겨주는 과학자다. 인간의 마음을 꿰뚫는 심리학자, 영혼에 위로를 주는 시인, 소리로 세상을 열어주는 음악가다. 다스림의 이치를 일러주는 정치학자, 신의 세계를 열어주는 신학자, 당신의 길을 인도하는 멘토다.




요즘 인문에 세간의 관심이 높다. 인문학 아카데미가 우후죽순 늘어난다.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증거다. 직장인·전업주부·대학생·기업가 등 수강층도 다양하다. 문학·역사·철학·예술에 관심이 커지는 건 그만큼 국격이 우아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지성인이 모이면 저절로 지성국이 된다. 인문은 생각의 힘이다. 앎을 넓히고, 관점을 업그레이드하고, 창의적 질문과 답변을 찾아나서는 여정이다. 그 여정에 고전은 더없는 동반자다. 창의는 무지(無知)에선 결코 싹트지 못한다. 상상도 결코 무한하지 않다. 아는 만큼 넓어질 뿐이다. 인류의 고전으로 지식을 쌓고, 창의를 키우고, 상상을 넓혀라.





고전은 옛것이다. 하지만 그 옛것은 새로움을 잉태한 고귀한 씨앗이다. 고전을 읽는다는 건 당신 삶에 그 씨앗을 심는 일이다. 동양의 피터 드러커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치는 “상인의 재능도 논어를 통해 충분히 배양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의 좌표가 헷갈리고, 미래의 길이 흐릿하면 고전을 읽어라. 고전은 길을 밝혀 주는 횃불이다. 고전은 확장성이 크다. 지식을 쌓고, 논리를 강화하고, 필력을 키우고, 마음을 다스리고, 관계를 맺는 데 두루두루 쓰인다. 세상에 고전만한 다목적 카드는 드물다.




“돈이 조금 생기면 책을 산다. 그리고 남는 것이 있으면 음식과 옷을 산다.(에라스무스)” “자신의 책이 없다는 것은 가난의 심연과 같다. 거기에서 탈출하라.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은 사둘 만하다.(존 러스킨)” “낡고 오래된 코트를 입을지언정 새 책을 사는 데 게으르지 마라.(오스틴 펠프스)” 세상에 큰 흔적을 남긴 사람들은 하나같이 “책을 사서 읽으라”고 한다. 이구동성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특히 고전은 가슴에 새길 대목이 많다. 문장이 수려하고, 함의도 깊다. 밑줄 그어가며 읽고, 나중에 그곳만 훑어봐도 양식이 된다. 세월을 좀 익혀 읽으면 또 다른 맛이 난다. 그게 고전의 묘미다. 인류의 고전을 책꽂이에 하나둘 꽂아가는 재미도 있다.





커피 서너 잔 값이면 책 한 권을 산다. 고전은 책 값을 열 배, 백 배, 천 배로 불려준다. 엄청 수지나는 장사다. 혹시 1만5000원을 아끼려고 책을 사지 않는가. 그럼 당신은 정말 좀스런 인생을 사는 거다. 지혜로운 사람은 가치에 돈을 쓴다. 어리석은 사람은 재미에 돈을 쓴다. 전자는 투자, 후자는 낭비다. 삶을 건조하게 살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다만 재미에 기울어 가치를 소홀히 하지 말라는 얘기다. 이전과 다른 이후의 삶을 원한다면 이전과 다른 길을 가야 한다. 읽지 않았다면 읽어야 하고, 게을렀다면 부지런해야 하고, 뒤졌다면 앞서야 한다.




첫 만남은 누구나 어색하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고, 마음이 통하면 둘도 없는 벗이 된다. 고전과의  만남이 처음엔 조금 서먹하고, 약간 버거울지 모른다. 하지만 얘기의 물꼬만 터도 고전이 얼마나 유익한 벗인지를 금세 알게 된다. 문지방을 건너야 세상으로 나간다. 8부 능선을 넘어야 정상에 오른다. 세상에 쉬우면서 가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한 번 읽어 어려우면 두 번, 세 번 읽어라. 어렵다고 멈추면 당신은 늘 그 자리에 머문다. 어려우면 다시 읽어라. 그럼 쉬워진다.





내일 읽겠다고 말하지 마라. 당신은 내일, 같은 말을 또 반복한다. 지금 바로 읽어라. 시간이 없다고 둘러대지 마라. 그건 뻔한 핑계다. “책읽기에 좋은 곳으로 세 가지 장소가 있다. 침상, 말안장, 그리고 화장실이다. 책을 읽고자 하는 뜻이 진실하다면 그 장소야 무슨 문제이겠는가.” 중국 송나라 때 학자 구양수(歐陽脩)의 말이다. 나이 든 원숭이도 새로운 재주를 배울 순 있다. 하지만 두어 배 힘이 든다. 세상은 ‘지금’을 잡는 자가 언제나 앞서간다. 안 보이면 바로 안경을 써라. 인류의 고전이 당신의 안경이다.

 


글/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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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오프라 윈프리의 책을 접하면서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의 한 사람으로 오프라 윈프리를 점 찍었다. 오프라 윈프리는 ‘토크쇼의 여왕’으로 통하며, 억만장자이면서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의 한 사람이다. 그녀는 책을 통해서 재치를 얻고, 책 속에서 위로를 받으며, 책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 오프라 윈프리처럼 독서로 성공한 사람들은 많다. 우리나라의 세종대왕, 정약용,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하여 나폴레옹, 링컨, 에디슨, 헬렌켈러, 모택동 등 위대한 인물들 대부분이 독서광이었다.

 

 

 

 

렇듯 독서는 자신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게 해주며, 자신이 세운 원대한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도와 결국 성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해준다.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는 급속한 발전을 이룩해왔다. 그러나 기술에만 치중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사고력, 사색력, 내적 교양은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나라 기업들은 인재를 채용할 때 이공계에서만 80%를 채용하는 반면 구글은 인문계 50%, 이공계 50%의 비율로 채용한다. IT강국인 우리나라의 인재들은 학점, 토익, 어학연수, 봉사활동 등 스펙은 화려해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에는 미치지 못한다. 기술을 갖춘 우수한 인재가 그 기술을 활용하려면 인간의 이해가 가장 밑바탕이 되는 인문학적 소양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잡스의 ‘인문학과 IT의 교차점에서 혁신이 탄생한다’라는 말은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인문학은 인간과 인간의 근원문제,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이 경험적인 접근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분석적이고 비판적이며 사변적인 방법을 폭넓게 사용한다는 것이 인문학의 사전적 의미이다.

 

역사를 알고 과거를 알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거꾸로 과거를 모르면 미래를 예측하거나 상상할 수 없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에 일어난 일을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여 현재 자신의 상태에서 좀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런 의미에서 앞만 보고 달려와 무조건 “빨리 빨리”만 외치며 주위를 돌아볼 틈도, 생각할 틈도 없이 살아온 현대인들에게 옛 선인들의 독서는 우리에게 ‘느림의 미학’을 알려주고, 삶의 지혜를 일깨워준다. 그래서 독서, 책읽기는 그 어떤 변명을 늘어놓아도 필요한 부분이고, 특히 옛 선인들의 생각과 행동, 사상을 담은 인문학은 좀 더 나은, 품격 있고, 제대로 잘 사는데 필요한 교양 서적이 아닌 필수 서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독서법,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독서불패, 책만 보는 바보,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오직 독서뿐 등... 내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 중에도 독서와 관련된 책들은 많다. 특히  “오직 독서뿐”이라는 책에는 앞에서 언급한 ‘역사를 알고 과거를 알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을 그대로 실감나게 해준다.  옛 선인들의 가르침을 읽고 현재의 상태에서 좀 더 품격있게 제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처방이 되는 요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은 허균, 이익, 양응수, 안정복, 홍대용, 박지원, 이덕무, 홍석주, 홍길주 등 아홉 분 선인의 글 속에서 독서에 관한 글을 추려내 저자의 생각을 덧붙인 것이다. 이 아홉 선인들의 독서에 대한 공통된 부분이 있다. 바로 소리 내서 읽는 낭독의 위력, 정독의 한 방편으로 권장되는 다독의 효과, 의심과 의문을 통해 확장되는 생산적 독서 훈련 등이다.

 

 

 

 

 

주변에서 ‘독서’, ‘독서’하니까 그저 심심해서 읽거나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독서를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을 일부러 내서 제대로 읽는 독서이어야 함은 책 속에 우리의 미래가 있고, 책을 읽어야 현재의 삶을 변화시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빠름, 빠름’에 익숙해져 단시간에 노력한 결과를 얻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시간을 갖고 속도를 늦추어야 할 것이 바로 독서이며, 책읽기이다. 읽기는 쓰기와도 관련이 있다. 잘 읽고, 많이 읽고, 제대로 읽으면 잘 쓰게 된다.

 

우리의 인생은 새옹지마(塞翁之馬)이다. 길흉화복이 많아서 예측하기 어렵다. 오르막 길이 있으면 내리막 길이 있기 마련이며, 산을 오르면 다시 내려와야 한다. 내려왔다고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이렇듯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려운 우리의 삶에 대한 처방은 바로 책 속에 있다. 책을 통해 변화를 예측하고, 책을 통해 삶의 지혜를 터득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책 속에 우리 삶의 처방이 있는 셈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 있는 12월의 끝자락. 낡고 가난해진 묵은 꿈은 접고 새순을 피우듯 새 희망을 책 속에 찾아봄은 어떠할까...

 

출처 및 도움자료 : 「오직 독서뿐」 정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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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책에는 짜다. 책을 그냥 주지 않는다는 것. 이유는 간단하다. 공짜로 주면 읽지 않기 때문이다. 여든이 된 장모님 친구분들에게도 1000원 정도 받는다. 그래야 끝까지 읽는다. 초빙교수로 있는 대경대 학생들게서도 그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학기 '오풍연처럼'을 부교재로 쓰고 있다.


필요한 학생만 구입하라고 했다. 물론 10%도 사지 않았다. 책을 산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 봤다. 10여명 가운데 끝까지 읽은 학생은 단 1명이었다. 나머지 학생들은 조금 읽다가 만 경우. 그런 학생들에게 책을 공짜로 주면 아예 한 페이지도 읽지 않을 수 있다. 내가 직접 강의를 하는 데도 말이다.


 

 

 

작가 입장에서 책을 주었을 때 읽지 않으면 왠지 섭섭하다. 때론 원망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이 있다. 그냥 줄 때는 꼭 읽을 사람에게만 주기로 한 것. 책을 읽고 싶어도 사정상 못 사는 사람들이 있다.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와 같은 부류다. 사실 회사에 100권 가까이 책을 보관하고 있다. 반드시 볼 것 같은 분들에게는 우편으로 보내드리고 있다. 우리 형제들에게도 안 준다. 내가 주지 않는 이유를 안다. 이런 원칙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다. 책에는 짠 놈.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 좀 붐비긴 해도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시간을 제대로 맞출 수 있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지하철 안의 풍경은 조금 실망스럽다. 책을 펴든 이를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 휴대폰을 만지작거린다. 공중예절을 무시하고 통화를 하는가하면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음악도 듣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을 참 안 읽는다. 나이를 들수록 더하단다. 통계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은 연간독서량이 제로다. 선진국임을 자임하는 마당에 부끄러운 일이다. 독서의 장점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고,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나의 부족한 부분은 간접경험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다.


 

 

 

교교 친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또 한 번 놀랐다. 식자층으로 손색이 없는 그들이다. 10명 가량 모였는데 정기적으로 책을 구독해 읽는 친구는 1명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거의 읽지 않는다고 했다.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이유를 댔다. 언론사 대 선배의 말이 생각났다. “저는 아무리 늦게 퇴근해도 집에서 30분 이상 책을 읽고 취침 합니다.” 독서도 습관인데.


더러 인상적인 독자도 만난다. 최근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만났던 ‘오풍연처럼’ 1호 독자와의 인연도 이어지고 있다. 책에 사인을 해 드리고 명함도 주고받았다. 한양여대에 재직 중인 여자 교수님이다. 저자님이 직접 나와 계시다고 책을 한 권 사셨다. 원래 내 책은 살 계획이 없으셨던 분이다.


 

 

 

이튿날 감사한 마음에 메시지를 보냈다. "책 구입에 감사드립니다. 1호 독자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히 답장은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바로 메시지를 보내오셨다. "그렇게나 의미있는 독자로 책을 만나게 되어 저도 감사합니다.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카톡도 연결됐다. 지난 5월 아침마당에 출연했던 동영상을 보내드렸다.


동영상을 본 뒤 소감까지 보내왔다. "선생님의 건강하고 순수한 삶을 보게 되었습니다. 늘 가정의 행복과 건승을 빌어드리고 싶습니다. 다소 늦은 시각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필경 그 교수님은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할 터다. 하나를 보면 둘을 안다고 했다. 이런 선생님들이 교단을 지켜야 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그런 독자를 처음 뵌 것도 영광이다.


 

 

 

2011년 네 번째 에세이집 ‘사람풍경 세상풍경’을 냈다. 2009년 입대했던 아들의 제대에 맞췄다. 아들 녀석에게 선물로 주고 싶었다. 녀석이 근무했던 부대에도 책을 보냈다. 고마운 마음에서였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아들의 후임병이 책 리뷰를 올린 걸 봤다. 보통 정성이 아니다. 바쁜 시간에 책을 끝까지 읽어보고 올린 게 확실했다.


“얼마나 짧은가하면. 글 한편이 한쪽을 다 채우지 못하는 정도다. 때문에, 독자의 몰입을 방해할 때도 있다. 몰입을 하려고하면, 글이 끝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양하고 맛있다. 1권의 책을 읽으면서 54번의 반성을 하는건 확실히 신선했다. 게다가 짧은 글들이기에, 가끔씩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실거라면, 한번에 다 읽지 않고, 하루에 1편씩 혹은 이동할 때 조금씩 읽기를 권장한다.” 이런 서평도 받는다.


분명히 말하건대 책을 읽으면 마음이 풍성해진다. 하지만 우리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책. 그것을 안타까워만 해야 할까.

 

 

글 / 오풍연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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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면서 독서의 계절인 가을.


4계절 그 어느 때보다 감성이 풍부해지고 센티해지는(sentimental) 가을날 서재의 책들 중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시집들... 불현듯 내가 쓴 자작시를 들여다 보다 문득 가을의 시를 추려보니, 삶의 아픔과 희망, 그리움과 사랑이 떠나고 싶어지는 이 가을에 다시금 노래하고 싶어진다.

 

 

 

 

 

뜨거운 태양을 잠재우듯 귀뚜라미 울어대는 소리. 아침저녁으로 이는 소슬바람이 한결 청량함을 느끼게 하고, 또랑또랑 풀벌레 소리가 가을을 전한다. 스치는 뺨으로, 손끝에 느껴지는 감촉으로 가을 소리를 듣는다.

 

 

가을이 오는 소리

 

귀뚤귀뚤~~
여름이 타 들어가며

 

작렬의 태양
들판의 곡식을 익히고
뜨거운  사랑
가슴에 고이 새겨

 

후끈한 열기를 잠재워
산들산들 부는 바람
또랑또랑 풀벌레
시나브로 가을이 오는 소리

 

손끝에 다가온 가을을 안고
은밀한 그리움
토실토실 살이 올라
알밤처럼 여무는
가을이 오는 소리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면 가을이 온 것이다. 마음이 까닭 없이 서글퍼지고, 세월의 덧없음을 느끼면 방랑끼 표심이 제 소신을 다 하도록 떠나자. 이름도 모르고, 알지도 못하는, 뜻하지 않는 남남이언정... 함께 낙엽을 밟아줄 이도 없다면 홀로 떠나도 좋을세라!!!

 

 

가을에는

 

어딘가 떠나고 싶어지면 가을이다
꾹꾹 눌러두었던 방랑끼 표심이
제 소신을 다하면 가을이다.

 

가을에는
그리움 뭉치 뭉치
보따리 풀어헤치며
하나 둘 제 짝을 찾아 안겨주어야 한다.

 

가을에는
뜻하지 않는 손님이언정
내 곁으로 불러
낙엽 속 바스락 소리를
함께 들어도 좋으리.

 

가을에는
묵은 애증 목마름을 잠재우고
홀로 떠나도 좋을세라.ㅡㅡ

 

 

 

 

 

 

한 마음이 될 수 없는 가을날, 뒤숭숭한 마음은 비를 맞이하는 가을 밤에 더욱 그리움의 혼을 부르고, 추억을 더듬어 주저 없이 눈물을 쏟아내기도 하며... 높다란 하늘만큼 희망을 한가득 품고 풍성한 아침으로 영혼을 살찌우기도 한다.

 

 

가을비

 

창을 두들기며
마른 땅에 입맞춤하는
가을을 적시는 비소리

 

갈빛으로 깊어지는 가을밤
잠긴 그리움의 혼을 부르고

 

가슴에  적신 가을비는
수정이슬 부딪혀
주저 없이 쏟아내고

 

쾅쾅쾅
뇌성벽력 요란함에 숨이 멎어
볼 비벼 울고 싶나니

 

세상의 굴레와 시름
허세와 허욕을 벗어던지고
초원으로 날아가고파

 

그래도
가을을 심어준 비소리에
따사로운 연정을 내려
그대 향한 바람에 빗살을 엮어 띄워보내리.___

 

 

비오는 가을 밤에

 

깊어가는 가을밤
낙랑한 빗방울 소리

 

커피향 가득
코끝에 머무는 소리

 

눈을 감고서야 들리는
결 고운 그대 숨소리

 

살며시
여읜 옷깃을 포개어
아려오는 가슴에
사르르 연정을 품어

 

쌓아온 돌탑 만큼
앓아온 사모의 정
하얗게 잔물결 일으켜
누리곳곳 파장을 낳고

 

비내리는 가을밤
볼 부비며 닿는 입맞춤
살갖에 닿는 손길이 그리워라.____

 

 

 

 

가을 아침의 상념[想念]

 

높다란 가을 하늘
오팔빛 형형색색의 영롱함을
가슴에 품어 아침을 열고

 

어제의 고단함을
오늘의 희망으로 가득 담아
하루를 시작합니다.

 

힘겨운 세상에 맞서는 힘도
당신의 존재가 있어 가능함을
마음으로 주고 받는 사랑이
증오도 애정처럼 쏟아낼 용기를 줍니다.

 

봄이 오지 않을 것 같은 메마른 가슴에
활짝 핀 꽃을 선사하듯
쪽빛 물결 출렁이며
풍성한 가을을 내게 던져
가지마다 토실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오늘 하루
맑디 맑은 사유의 눈으로
누리마다 여무는 영혼을 살찌우며
우리들의 소중한 사랑을 기억하렵니다. ___

 

 

 

 

 

금빛 들판 가득 익어가는 벼와,  때가 되면 농익은 과실처럼 가을은 익어간다. 시작되는 가을부터 익어서 무르녹는 고독은 한 잎 한 잎 물들어가는 단풍처럼 단장했다가 부는 바람에 향기처럼 흩날리는 낙엽이 되어 뒹굴지만, 과목(果木)으로 푸르던 염원을 담아 사위어가는 사랑에 천년의 꿈 꾸어본다.

 

익어가는 가을

 

익어가는 가을
두 팔 벌린 하늘이 내게 들어오고
한 모금 들이마신 청정
살아 있음을 내품는다

 

한 몸으로 다 채울 수 없어
자질자질 아팠던 몸둥이
때가 되면 농익은 과실처럼
흐무러지게 여문 고독이
텅 비워 가득찬 영혼으로 익으리

 

한 잎 한 잎 물들어가는 단풍
다사롭게 끌어안은 햇살로는
부는 바람에 견딜 수 없어
부르르 전율하며 떨구고

 

보담아줄 가슴이
아직 남아 있다면
주저 없이 내밀어
사위어가는 사랑을 나누고파.____

 

 

 

 

낙엽 단상

 

샛노란 은행잎
속속들이 붉게 익은 단풍잎
부는 바람에 향기처럼 흩날리는 낙엽

 

무성하던 가지에
한꺼풀씩 벗겨지는 몸매

 

숨 가쁜 세상의 시간들
흔들리고 뒹굴고 여물어
다 채울 수 없었던 삶

 

애젓이 사무치는 정을 그리듯
과목(果木)으로 푸르던 염원을 담아

 

바스락대며 타는 낙엽을 안고
휘모리장단에 춤을 추는
격정의 사랑을 꿈꾸고파.____

 

 

여무는 사랑

 

 

 

명함이 출렁이는 가을빛
가벼운 몸짓으로 높이 높이 올라가
하늘에 맞닿은 푸른 날개짓

 

숨죽인 설렘으로 시작된 사랑
일상이 주는 평온함 속에 담기고
멈추면 심장이 멎을 것 같던 그리움


스스로를 보담아 품으며

느즈막이 피우는 꽃망울
한 톨의 가을로 여물고
서투른 나래이언정 겸양으로 거두어
마음 하나 몸 하나로 엮으며
천년의 꿈 피워 보리.____

 

 

 

 

가을밤 커피향 가득 서재를 채우며, 창가 귀뚜라미 울어 바람에 싣고 오는 스산함이 길들여질 때쯤 몸 따로 마음 따로 이었던 시간이 여명의 아침을 맞아 맑아집니다. 가을 서정을 느낄 수 있는 가을 시들을 통해 여러분의 마음에도 가을의 향기가 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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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天高馬肥)’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가을이다. 무더위에 지친 육체를 재충천하고, 흐려진 영혼에 새로운 자양분을 공급하기에 제격인 계절이다. 인생의 행복은 스스로 찾아나서는 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걷고 운동하는 자가 건강하고, 읽고 묻는 자가 지식이 충만한 이치다. 삶의 건강은 단지 육체의 평안만은 아니다. 영혼의 평온과 지적 충만이 어우러져야 진정한 건강이다. 어찌 보면 이게 지고의 행복이다.

 

 

 

 

인문은 문(文), 사(史), 철(哲)을 아우르는 말이다. 문학으로 상상력을 키우고, 역사에서 현재를 사는 지혜와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키우고, 철학으로 사물을 보는 통찰력과 사유의 공간을 확장시키는 것이 바로 인문이다. 기술이 물질을 풍요롭게 하는 바탕이라면 인문은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씨앗이다. 인문은 사고의 근력(筋力)을 키운다. 본질을 꿰뚫는 통찰, 스스로를 돌아보는 성찰, 융합·통섭으로 새로운 창의를 만드는 힘도 대부분 인문에서 나온다.

 

 

 

 

달리기는 대표적 ‘유산소 운동’이다. 산소 공급을 늘려 신체 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육체를 건강하게 만든다. 철학은 ‘뇌의 유산소 운동’이다. 사유의 공간을 확장시키고, 사유의 주체성을 키우는 것이 바로 철학이다. 철학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끊임없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과학처럼 똑 부러지는 정답은 없지만 다양한 생각의 가지들을 펼쳐주는 학문이다. 생각의 가지들이 다양해야 나이가 들어도 ‘노인’이 아닌 ‘어른신’으로 대접받는다. 올 가을 동양사상의 대표로 꼽히는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 대학(大學) 중에 하나라도 쉬운 번역서로 접해보는 건 어떨까. 평생 곁에 두고 뜻을 새겨보면 좋은 책들이기에 내용을 간단히 요약한다.

 

 

 

‘논어를 읽지 않고는 세상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논어의 사상이 그만큼 넓고 깊다는 얘기다. 논어는 단지 동양철학만이 아니다. 서양에서도 논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논어는 공자 사후 제자들이 공자와 그 제자의 대화를 엮은 책이다. 우리가 흔히 인용하는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는 논어 첫구절에 나오는 말이다.

 

 

 

 

논어의 핵심 키워드는 인(仁)이다. 어짊은 사람의 근본이고, 이 어짊을 갈고닦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선 끊임없이 수양하고 배워야 한다. 예(禮)는 인을 닦아가는 한 방법이다. 공자는 근본이 서야 도가 생긴다(本立道生)고 강조한다.

 

공자는 흔히 마음의 씀씀이나 행위를 군자와 소인으로 구별해 설명한다. 군자는 잘못이 생기면 자기를 돌아보지만 소인은 남을 탓한다, 군자는 궁핍하면 견디지만 소인은 궁핍하면 나쁜 생각을 품는다. 군자는 두루 어울리지만 옳지 않은 생각에 휩쓸리지 않고 소인은 무리를 짓지만 뒤에선 화합하지 못한다는 식이다. 반면 도가사상의 선구자인 노자는 공자의 이런 구획논리를 반대한다. 획을 그음으로써 피아가 구별되고 높고 낮음, 선악, 밝고 어둠이 나뉘면서 갈등이 생긴다는 것이다.

 

 

 

맹자(孟子)는 공자보다 180년쯤 뒤에 태어난 중국 고대 사상가 맹자의 이름이면서 그가 쓴 책 이름이기도 하다. 맹자는 정치지도자를 위한 자기수양서 성격이 짙다. 맹자는 요샛말로 주로 스토리를 통해 깨우침을 준다. 그러다보니 맹자의 한자 수는 3만5000여자로 논어의 두 배를 넘는다. 호연지기, 대장부, 오십보백보, 부동심, 자포자기, 경영 등은 맹자가 원전이다. 선의후리(先義後利·의로움을 먼저 생각하고 이로움은 나중에 챙겨라)는 맹자사상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다.

 

 

 

 

맹자는 누구보다 덕치(德治)를 주장한다. 그가 강조하는 덕치의 근본엔 백성, 즉 민(民)이 자리한다. 그는 곳곳에서 정치의 근본은 백성임을 강조한다. 여민동락(與民同樂·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한다)엔 백성에 대한 그의 마음이 잘 담겨 있다. 또한 맹자는 인간의 강한 기상, 즉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강조한다. 맹자는 ‘호연지기는 의로움과 짝하고 바른 길과 함께 하는 것이니 만약 그것이 없다면 인간은 정신적으로 굶어죽게 된다’고 했다. 인간의 본성에 인의예지에 자리하고 있다는 사단지심(四端之心)도 맹자가 출처다.

 

 

 

중용(中庸)의 저자는 공자의 손자 자사로 전해진다. 원래 중국 고대 유가 경전인 예기(禮記)에 포함된 것을 12세기 중국 남송 유학자 주자가 주석을 달아 별도의 책으로 만들었다. 한자 3500여자로 짧은 편이지만 철학적 깊이가 심오해 소주역으로도 불린다. 신독, 비약, 온고지신, 변화 등은 중용에 나오는 표현이다. 중용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중(中)은 중간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생각의 균형을 이르는 말이다. 중이 아직 드러나지 않고 내재해 있는 것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용(庸)은 중의 상태가 지속성을 갖는 것을 뜻한다. 홀로 있을 때 더욱 조심한다는 신독(愼獨)은 중용사상의 핵심이다.

 

 

 

대학(大學)은 사대부들의 자기경영 교과서 성격이 강하다. 주자는 공자의 제자 증자가 저자라고 적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는 대학이 원전이다. 대학은 세상을 다스리려는 자는 자신부터 닦으라고 강조한다.

 

 

 

 

‘나를 닦아서 근본을 세우는 것(修身爲本)’이 다스림이나 경영의 출발이라는 것이다. 대학은 리더들에게 위선을 경계하라고 한다. 하루하루 새로워지고 다시 새로워진다는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도 대학이 원전이다.

 

 

글 / 신동열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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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증.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가을은... 낭만과 사색의 계절. 이를 만끽 할 수 있는... 높고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단풍들은... 이미 모두가 남의 것... 부..부러우면 지는거다... 하지만 차가운 도시 남자였던 그는 소녀같은 여린 감성의 소유자 였으니... 일년동안 미뤄둔 독서를 이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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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릉도원 2010.11.23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사람이 늘 안구 건조증으로 고생합니다....
    좋은 건강 정보 마음에 담아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건강천사님....*^*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11.23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겨울 실내에서만 있으니 더 뻑뻑하고
      눈 뜨기가 힘들어 지더라구요~
      한곳을 너무 뚫어지게 바라보는 일을 줄이고
      먼 곳을 보며 눈을 깜빡여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릉도원님도 행복한 날 되십시오 :)

  2. 굄돌 2010.11.23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눈물은 무지 많아요.
    남보다 훨씬 많이 울고 자주 울고 쉽게 울고...
    그런데 안구 건조증이예요.
    아침에 눈 뜰 때 힘들지요.
    인공눈물이 여기 저기 대여섯 개쯤 있어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11.23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욱하는 성격이라 눈물이 흐르지 않았으면 하는데
      흘릴때가 많습니다.
      일때문에 컴터를 자주 오래 하다보니 눈이 피로할 때가 있습니다.
      1시간 10분휴식, 신체중 민감한 눈을위해 꼭 지켜줘야 하는데 말이지요.
      인공눈물 꼭 챙기셔야 될 것 같습니다. 보는 것이 힘드면 행동하기도 힘들고 더 건조해지는 겨울이니 말이에요 .
      따뜻한 날 되십시오 :)

  3. 티런 2010.11.23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구건조증...
    전 렌즈를 끼는데 가을만 되면 뻑뻑해지더군요.ㅠㅠ

  4. 하수 2010.11.23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가끔씩 소개되는 만화 너무 재밌습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11.23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국민건강보험 건강인의 웹툰을 소개해 드립니다. ㅎ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재밌게 그려 주시는 작가님이십니다. ㅎ
      어린아이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주셨는데 건강정보를 더 많이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

  5. 칼리오페 2010.11.23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 겨울이 건조하긴 하나봅니다.. 머리결도 그렇구 ㅎㅎ 피부도 그렇구 ㅎㅎ
    이젠 눈까지 ㅠㅠ 가습기좀 틀어야겠어요 ㅎㅎ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11.23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부가 많이 건조해지는 것 같습니다.
      괜히 가렵더라구요.
      그래서 로션을 마음껏 발라주고 있습니다. ㅎ
      눈의 건조는 꼭 신경써서 관리해줘야 될 것 같아요 ~
      지금 컴앞에 계시다면 살포시 눈 감아 주시는 것 어떠세요 ? :)

  6. femke 2010.11.23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가 드니 새삼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 느낌니다.
    오래전부터 안경을 끼는데 가끔 귀찮다는 생각을 해요.ㅎ
    좋은 하루 맞이하세요.

  7. 워크뷰 2010.11.24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구건조증 저의 피부가 건조한데 혹시 안구까지 번지진 않겠죠^^

인문계가 아닌 실업계로 진학을 하면서 나는 세상이 싫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이 드디어 내 목을 죄는구나 싶은 마음에 부모님도 싫고, 담임을 맡은 부기 선생님도 너무 싫었다.

  가출, 입학한 지 사흘 만에 나는 혼자서 가출하기 위한 가방을 꾸렸고, 학교에 가는 척 하면서 학교
  와는 반대 방향으
로 가는 버스를 탔다. 드디어 넓은 세상으로 떠난다는 비장함으로 내 눈은 반짝였
  지만, 그 반짝임도 얼마가지 못했다.

 

집에서 40킬로 정도 떨어진 길을 버스가 달린 때쯤 나는 극심한 공포감에 시달리게 되었던 것이다.  결국 내가 목적했던 도시까지 가지도 못하고 중간에 내리고야 말았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갈 일이 막막했다. 내 주머니에 든 돈이 집으로 돌아갈 차비로는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별수 없이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 선생님께서는 버스 정류장의 사장님을 바꾸라고 말씀하신 다음, 내게 학교까지 오는 버스를 타라고 말씀해 주셨다. 나는 황감한 마음에 선생님이 시키신 대로 학교로 가는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의외로 선생님께서 나와 계신 것이 아닌가? 
나는 사지에서 신을 만난 것 같이 눈물이 먼저 나왔다.

"봐라. 이렇게 눈물이 많은 것이 험한 세상에서 어찌 산다고 집을 나서냐?" 
나는 아무런 말도 못하고 선생님의 가슴에 안겨 엉엉 울기만 했다. 선생임께서는 나를 데리고 근처 빵집에서 빵을 사주셨고 나는 왜 실업고가 싫은지를 주절주절 말했다


"졸업하면 고작해야 사무실에서 경리를 보게 될 것이고, 그저 그런 남자와 결혼해서 그냥 살겠죠, 전 그렇게 삶의 낙오자로 살기 싫어요. 대학을 나와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말하는 나를 바라보시더니 말씀하셨다.
 "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낙오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 네가 미래에 대한 설계를 어떻게 하면서 사느냐에 따라서 삶이 달라지는 건데 실업계라고 미리 그렇게 겁먹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나는 그 말씀에도 불고하고 흑흑거리며 또 때답을 했다


"그래도 대학을 나오면 선택권이 넓어지잖아요? 그리고 대학을 가려면 인문계를 가야 하는 데요?"
고집을 피우며 알아듣지도 못하는 나를 데리고 선생님께서는 두 시간에 걸쳐 나를 설득하셨다.
 
"너! 가출하면 정학감인 거 알아몰라? 앞으로 백일 동안 널 지켜볼 거야. 백일 동안 열심히 공부해라. 그동안 주산은 4급. 부기는 3급, 한글타자도 4급을 따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넌 유기정학이야." 
선생님의 강요와 설득 덕분에 이튿날부터 나는 열심히 공부를 했다.

덕분에 학교 대표로 부기와 주산 대회 등 상업과묵 대회를 휩쓸고, 정학도 면하게 되자, 선생님께서는 내게 독서를 권하셨다. 나는 선생님 덕분에 도서부장이 되어 도서실 내의 모든 책을 원 없이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2학년 2학기 때는 취업을 위한 자격증을 모두 따놓고 느긋하게 대학입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인문계 아이들이 '대학'만을 목표로 할 때, 나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었던 셈이다.
그 결과 나는 취업을 먼저하고 늦게나마 대학을 졸업했고, 지금은 나름대로의 위치를 구축하여 열심히 삶을 살고 있다.

타자를 배울 수 있었던 실업계를 나온 덕분에 컴퓨터를 배운 속도도 빨라 컴퓨터 강사로도 일할 수 있었으며 각종 컴퓨터 관련 대회에도 자주 출전하여 수상한 경험도 있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은 것이 보탬이 되어 쾌 긴 분량의 글을 쓸 능력도 생겼다. 그것은 바로 내 삶이 풍요해지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징을 받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되어주고 있는 셈이다.


만약 그때 선생님께서 나를 야단치며 문제아로 보셨다면 나는 어떻게 변했을까. 그리고 보면 선생님께서는 100일의 유예기간을 주신 것이 내게는 상당한 도움이 되었던 셈이다. 그래서 나는 무슨 일이 생기면 속으로 다집한다.

 '그래, 100일만 지내보는 거야, 그때까지는 견뎌봐야지"


박혜균/ 성남시 중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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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laire。 2010.08.09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조건 야단치기보다는 학생의 인생을 생각해준 선생님을 만나서 다행이었네요.
    100일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니 훈훈합니다.
    이런 선생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2. 풀칠아비 2010.08.09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하신 선생님이십니다. 그리고 멋진 승리입니다.
    저도 제게 100일의 유예기간을 한번 줘봐야겠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의 주된 굴절 기관인 수정체는 탄력이 떨어지고,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의 근육
 은 약해지기 때문에 특히 가까이에 있는 사물의 초점을 맞추기가 어렵게 되는 노안이 온다.

 

노안은 눈의 노화로 생기는 증상 중 하나로 수정체의 거리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가까운 사물의 형체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인체 각 부위의 노화 현상과 마찬가지로 눈에서도 눈꺼풀의 탄력성 저하, 눈물 분비 및 순환의 장애, 미생물 또는 이물질에 대한 방어 기능인 면역 체계의 저하로 염증이 잘 생기게 된다.

하루살이 같은 것이 눈앞에서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눈물길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유루증으로 눈이 잘 짓무르기도 하며, 수정체 자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백내장 그리고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을 누르게 되어 통증 또는 시야 손실이 나타나게 되는 녹내장과 함께, 망막의 가운데 작은 부분인 황반부에 이상이 생겨 사물의 초점이 안 잡히는 노인성 황반변성 등이 흔하게 나타나게 되는 노인성 안과 질환인데, 그중에서도 노안은 누구나 비켜갈 수 없는 흔한 질환이다.


노안의 시작은 개인의 굴절 상태, 동공 크기, 개인 작업의 특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아무런 굴절 이상이 없는 정상인의 경우에도 대개 44~46세 사이가 되면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식별하거나 작은 글씨를 읽는데 어려움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 휴대전화 메시지가 보기가 어렵고, 식당의 메뉴판 글씨가 잘 안보이게 된다. 가까운 거리의 작업에 쉽게 피로해지고 신문이나 책을 볼 때에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눈이 뻑뻑하고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눈의 피로와 함께 두통이나 어지러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근거리 시력 장애 이외에도 시야가 흐리고 불쾌감 등을 느끼며, 특히 조명이 어두울 때나, 피곤하거나 이른 아침에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근시나 원시 등은 노안의 발달에 큰 영향이 없다고는 하지만 원시의 경우 원래 근점이 정상보다 멀어서 노안현상을 빨리 느끼게 된다.

 

<사진출처 : rnwlgus1102님 블로그  & tigger7006님 블로그>

치료 노안을 정확히 교정하기 위해서는 돋보기와 같은 근거리용 안경을 사용하여야 한다. 근거리 작업을 위해 노안을 고정할 때에는 먼저 근점의 위치와 각 개인의 근거리 작업거리를 찾아서 교정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최소한의 볼록렌즈로 선명하고 안락한 근거리 시력을 찾도록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요즈음에는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를 위해 이중 초점렌즈 또는 다초점렌즈를 사용하기도 한다.


40대 이상에서 시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고 하여 무조건 돋보기안경만을 찾아서는 안된다. 가까운 안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다른 질환도 감별하고, 자신의 눈에 맞는 알맞은 처방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 노안이 일찍 찾아오는 것을 예방하려면 사소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사무실이나 집의 책상의 조명이 적합한지 살펴보고, 어두운 곳에서 TV나 책을 오랫동안 보는 습관은 버리도록 한다. 컴퓨터 모니터는 눈과 최소 30Cm 정도 떨어진 곳에 두도록 한다. 흔들림이 심한 버스나 자동차로 이동할 때는 책을 읽지 않도록 하고, 가능하다면 장시간 운전하는 것도 눈의 피로를 더해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독서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1시간마다 10분씩은 쉬면서 눈의 피로를 덜어주어야 한다. 오랫동안 눈을 깜빡이지 않고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볼 경우 안구 건조가 심해지고 눈의 피로가 빨리 오게 되므로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도 눈물의 분비량을 감소시켜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와 함께 사무실이나 집 안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공기의 순환과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Tip  노안 예방의 팁

  * 적절한 조명을 유지시켜 독서를 한다.

  * 흔들리는 지하철이나 차 안에서 책을 읽지 않는다.

  * 독서와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 30cm 정도 거리를 유지한다.

  * 컴퓨터를 오래 볼 경우 자주 눈을 깜박여서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 컴퓨터 작업을 하는 경우 1시간마다 10분은 쉬도록 한다.

  * 강한 자외선은 선글라스 등을 이용한다.

  * 녹황색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 수면부족 및 스트레스를 잘 관리한다.

  * 술, 담배를 피하고 운동을 통하여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조경희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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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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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라새 2010.07.21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침,흐릿흐릿... 제가 요즘 노안증상이 있나봐요 ㅋ
    정말 눈이 보배라고 한만큼 평소에 관리및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할것 같아요..
    정말 저한테 너무 좋은 정보네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7.21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아마 눈운동에 무관심해지셨나봐요
      장시간 한 곳을 고정시켜 바라보는 것이 좋지 않으니
      짬짬이 시간내서 눈도 지긋이 감아주고
      눈운동도 해주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실 것같아요 ㅎ
      더 나빠지기전에 :)

  2. pennpenn 2010.07.21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좋던 시력이 지금은 돋보기 없으면
    컴퓨터를 못해요~ 흑흑~~

  3.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7.21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오늘부터 술 담배 끊습니다.
    힘내서 정말 끊어보겠습니다~ 으읍!!

  4. soybbay 2010.07.21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안증상 나올 나이 되려면 한 20년은 남은 것 같은데
    지금부터 예방해야겠습니다 ^ ^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7.22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노리님 안녕하세요 ㅎ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들어 침침한 눈 보다
      젋을때 뿌옇게 보이는 시력은 참 슬플 듯 합니다 ㅎ
      소중한 우리 눈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겠습니다 ^^
      장시간 집중의 일엔 항상 휴식시간 챙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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