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주로 신는 하이힐은 앞 코가 뾰족하고 굽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종아리를 가늘게 보이게 하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에 높은 구두를 자주 신는 여성들이 많다.


하이힐을 오래 신으면 발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데, 엄지발가락이 튀어나오는 ‘무지외반증’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흔히 알고 있는 정보가 됐다.



하지만 반대로 엄지발가락이 아닌, 새끼발가락이 튀어나오는 ‘소건막류’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소건막류란 새끼발가락 뿌리 관절이 엄지발가락 쪽으로 휘는 증상을 말한다.


새끼발가락이 휘면서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 부분은 신발에 닿게 되기 때문에 걷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을 유발한다. 엄지발가락이 튀어나오는 무지외반증과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앞서 말했듯 여성의 경우 앞 코가 뾰족한 하이힐을 신을 때 주로 증상이 나타난다. 발가락이 좁은 구두 안 공간에 갇히면서 체중이 실리게 되기 때문에 발가락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변형이 되는 것이다. 새끼발가락이 신발에 계속 닿기 때문에 튀어나온 부분이 빨갛게 붓거나 굳은살이 생기기도 한다.


하이힐을 즐겨 신지 않는 경우라면 평소 어떤 신발을 신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선천적으로 발 볼이 넓은 사람의 경우 자신의 발 볼 보다 좁은 신발을 신게 되면 이렇게 소건막류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선천적으로 새끼발가락 모양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다. 또 평소 양반다리를 즐겨 하는 앉는 자세도 소건막류가 나타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건막류나 무지외반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걸을 때마다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아프지 않게 체중을 의식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신체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다. 이때 무릎이나 척추 등에 하중이 더해져 2차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소건막류인지 아닌지는 외관으로도 새끼발가락이 휘어있기 때문에 구별이 가능하다. 큰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초기라면 편한 신발을 신고 신발 속에 발가락이 닿는 부분에 쿠션 패드나 깔창을 넣는 것도 방법이다. 자신의 발 볼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도 걸을 때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앉아있을 때는 가급적 신발을 벗고 발을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되면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뼈를 절제하거나 새끼발가락을 안으로 넣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발이 우리 몸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약 2%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많은 신경과 혈관조직 등이 분포해 있어 예로부터 인체의 축소판, 제2의 심장으로 불리고 있다. 단순히 걷는 행위를 넘어 신체를 그리고 건강을 바로 세우는 바탕이 되는 셈.


최근 몇 년 사이 발병 연령이 젊은 층으로까지 급격히 넓어진 무지외반증의 위험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후천적 요인으로

급증하는 무지외반증


우리 몸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발은 신체 무게 98%를 지탱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하기 십상. 발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모른 채 방치하다가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급격하게 발병 증가를 보이는 무지외반증이다. 


무지외반증이란 선천적 혹은 후천적 요인으로 엄지발가락 뼈가 바깥 혹은 발등 쪽으로 휘어 변형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통증을 동반한다.


과거에는 긴 엄지발가락, 유연한 관절, 평발, 넓은 발 볼 등 선천적 요인이 원인이 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50대 이상이 약 80~90%를 차지해 중년의 질병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요즘은 10~40대 젊은 층에서의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볼이 좁거나 지나치게 높은 굽 등 발을 피곤하게 하는 신발 혹은 잘못된 보행습관으로 인한 후천적 요인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5배 이상 많이 발생하며 일명 ‘하이힐 병’이라고 불리는 것도 그런 이유다.  


서서히 진행돼

척추 건강까지 위협


무지외반증은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초반에는 무지외반의 각도가 20도 이하로 외관상 변화가 심하지 않으며 발볼이 좁은 신발을 신을 때 엄지발가락 관절의 통증 혹은 발이 피곤함을 느끼는 정도다.


하지만 꽉 끼는 신발을 신지 않은 상태에서도 가끔 통증이 느껴지고 엄지발가락 관절부위가 눈에 띄게 동그란 모양으로 부풀어 올랐다면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여기서 더 진행될 경우 발바닥에 두꺼운 굳은살이 생기고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까지 변형이 일어나며 관절 부위가 심하게 꺾임으로써 편안한 신발을 신더라도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심각하게는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밑으로 겹쳐져 들어가거나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때문에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발의 통증은 물론 심각한 합병증까지 불러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가락 전체가 변형되게 되면 자세가 삐뚤어지고 올바른 걷기가 어려워져 무릎, 고관절, 척추건강까지 무너뜨리게 되는 것. 외형적인 변형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빠른 교정 혹은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편안한 신발 착용과

발마사지가 도움


후천적 요인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생활 속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발 길이와 볼에 잘 맞고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기본으로, 너무 딱딱한 소재보다는 발을 부드럽게 감싸는 소재가, 바닥은 적당한 쿠션감이 있는 것이 좋다.


신발을 선택할 때는 엄지발가락과 구두 사이에 약 1㎝의 공간이 있는 것이 적당하며, 오래 신어 지나치게 낡은 신발은 탄력이 떨어져 발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또한 발볼이 좁아 발가락을 압박하거나 굽이 너무 높은 신발은 가능하면 신지 않도록 한다. 간혹 신게 될 경우 너무 오랫동안 착용하는 것은 주의하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발의 피로를 충분히 풀어주도록 한다.


발마시지, 족욕, 엄지발가락을 벌리는 스트레칭, 발가락으로 수건 등을 집는 동작 등이 도움이 된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얼마 전, 직장인 조승규 씨(52세)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후배들과 테니스를 함께 치기로 하곤 수년 전 자주 신었던 운동화를 꺼내 신었다. 아이들처럼 성장기도 아니고 발이 커진 것도 아닌데 자주 신던 신발이 맞지 않았다. 거의 매일 신었던 운동화인데 꽉 끼는 것은 물론 걸을 때마다 앞쪽 발가락이 둔탁하게 저리며 미세한 통증이 느껴졌다.

 

 

 

 

최근 엄지발가락이 옆으로 휘면서 변형이 온 것이 화근이었다. 집 근처 정형외과를 찾으니 무지 외반증 초기 증상이라고 했다. 그 이름도 생소한 무지 외반증은 도대체 무엇일까. 가볍게 얕봤다간 척추변형도 올 수 있다.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할 경우, 피부와 뼈 사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물론 관절염도 불러올 만큼 가벼운 병이 아니다.

 

 

 

 

무지 외반증은 한때 ‘하이힐 병’이라고 불릴 만큼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서 자주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쩍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깔창을 깔거나 키높이 구두를 신는 남성들에게도 많이 발생하며, 특히 노인들은 각별히 주의를 요하는 질환이다. 어느 날 갑자기 내 발에 찾아온 불청객, 무지 외반증.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알고 나면 예방도 쉽다.

 

 

 

‘무지’는 엄지발가락, ‘외반’은 밖으로 휘어진 것을 뜻하는데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면서 엄지발가락 안쪽도 동시에 튀어나오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변형은 발의 볼을 넓게 만들 뿐 아니라 조금만 발에 끼는 신발을 신어도 금세 통증을 느끼게 된다. 발가락이 15도 이상 휘어진 경우에 무지 외반증으로 진단한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무지 외반증 위험이 높으며 발볼이 좁고 꽉끼는 신발을 오래 신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무지 외반증이 생기면 엄지발가락 관절이 튀어나와 신발에 닿아 통증이 생긴다. 신발에 계속 부딪히면 관절 돌출 부위가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긴다. 엄지발가락 변형으로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과 엇갈리거나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발가락, 발바닥에 굳은살이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통증 때문에 바른 자세로 걷기 어려워 오래 걸으면 쉽게 피로해진다.

 

 

 

보행 시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신발 안쪽 면과 엄지발가락이 닿아서 통증을 유발한다. 치료는 대부분의 무지 외반증은 수술이 필요 없다. 변형을 악화시키는 신발을 피하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통증이 있는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가장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다.

 

 

 

 

발가락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이 추천되고 있다. 또, 보조기구를 착용하여 무지 외반증을 교정한다. 하지만 교정을 영구히 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개 증상을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수술적 치료는 매우 다양한 수술법이 있고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환자의 나이, 변형의 심한 정도, 환자가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 등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 교정 절골술, 연부 조직 유리술 및 재건술, 내측 돌출부 절제술, 관절 유합술 등을 이용하여 변형을 교정하는 수술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무지 외반증 환자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 수는 40~60대 환자의 비율이 높지만 증가율은 60대 이상이 오름세다. 70대 환자 증가율이 81.8%(10만 명 당 환자 수 77명->140명)로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무지 외반증은 초기에는 외형상 변화만 있고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발바닥에 굳은살이 계속 생기고 엉덩이나 하리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아직까지는 무지 외반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흔히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내적 요인으로는 유전적 원인, 발 내전 근육의 약화, 통풍,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등이 알려져 있다. 외적 요인으로는 신발과 직업, 그리고 외상이 거론되고 있다. 가령, 볼이 좁은 신발을 반복적으로 신는 것이 중요한 외적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무심하게 지나쳤던 습관만 바꾸어도 내 발이 편해져요!

 

            1. 굽이 낮고 발볼이 넉넉한 신발을 신어요. 앞이 뾰족하고 굽 높은 신발은 NO!
            2. 평소 발가락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은 효과 만점. 
            3. 족욕이나 마사지 등으로 발의 피로를 수시로 풀어준다.
            4. 적당한 체중 유지도 큰 도움을 준다. 
            5. 초기에 적절한 보조기를 착용하고, 무지 외반증이 의심되면 즉시 족부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다.

 

  

글/ 김성숙 건강보험 블로그 기자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Q.토요일 오전 진료시 본인부담이 500원인가요, 아니면 30%가 추가되는 건가요? _ 감철봉(부산시 금정구)

A. 기존에는 토요일 오후 1시 이후 및 공휴일에만 진찰료의 30%를 가산토록 하였으나, '13.10.1일부터는 의원 및 약국에 한하여 토요일 오전에도 진찰료(조제료 등)의 30%를 가산토록 하였습니다. 이에, 제도 초기 환자 부담금 증가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총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본인부담금을 조정하였으며, '14.10.1일부터는 진찰료(조제료 등)의 가산금액의 절반인 15%. '15.10.1일부터는 100%를 부담하게 됩니다. 따라서, '14.10.1~'15.9.30까지 의원에서 토요일 오전에 진료 받으신 경우, 진찰료 가산금액의 15%를 부담하게 되시며, 금액은 초진 기준 500원, 재진 기준 30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Q. 무지외반증 치료는 건강보험이 안 된다고 들었습니다. 성형에 해당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여름에 샌들을 잘못 신고부터 무지외반증이 너무 심해, 마치 기형 같은 발이 되어 버렸거든요. _ 오휘연(부산시 수영구)

A. '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규칙'별표 2에서는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 신체의 필수 기능개선 목적이 아닌 경우 등에 대해 비급여 대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지외반증 치료가 미용, 성형 목적으로 이루어진 경우 비급여 대상이나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어 진료 받은 경우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이는 환자의 질병상태에 따라 달라짐을 알려드리오니, 진료담당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Q. 40세 이상 직장인은 매년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데, 위내시경 검사를 매년 할 수 있나요? 그리고 대장 내시경은 50세 이전에 해보는게 좋은가요? _ 정호천(광주시 광산구)

A. 직장가입자의 경우 일반건강검진은 근무구분이 비사무직일 경우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사무직일 경우 격년제로 2년에 1회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암검진(위내시경검사)의 경우, 만 40세 이상일 때 짝수 해에는 짝수년생이 해당되고, 홀수 해에는 홀수년생이 해당되어 2년에 1회 받으실 수 있습니다. 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장암검진의 경우, 만 50세 이상일 때 1단계 검진에서 분별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이상이 발견되었을 때, 2단계로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Q. 건강보험료 과오납 금액은 자동으로 입금이 되나요? 전에는 팩스나 전화로 신청을 해야 했었는데요. _ 장희경(강원 춘천시)

A. 건강보험료 과오납 환급은 유선, 팩스, 우편, 내방을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단, 자동이체 중인 지역 세대는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이체 계좌로 입금됩니다.

 

 

Q. 임의계속가입제도 최장 몇 개월까지 인가요? 책정 기준이 궁금합니다. _ 서순영(부산시 해운대구)

A. 임의계속가입제도는 실직자의 보험료 부담완화를 위하여, 퇴직 전 동일 직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하다 지역가입자로 변경되었을 경우 종전의 직장 보험료 수준의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제도로 최대 24개월간 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다른 직장을 구하는 등 자격이 변동되면 다시 가입할 수 없으니 이 점 유의바랍니다. 임의계속가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지역가입자가 된 이후 최초로 고지 받은 지역보험료 납부기한에서 2개월 내에 공단 지사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기타 사유로 인해 건강보험료가 미납되어 그 기간이 몇 개월이 되면, 건강보험 혜택이 정지되며 법적으로 강제징수(재산압류 등)를 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지요? _ 김귀호(경남 김해시)

A. 국민건강보험법 제53조 제3항의 규정에 의거 체납기간이 6개월 이상이 되면 그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 대하여 건강보험급여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법 제81조 제3항의 규정에 의거하여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의 체납처분승인을 득하여 체납자의 소유 재산(부동산, 자동차, 예금 등)에 대해 체납처분(압류, 추심, 공매)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여성의 패션을 완성한다는 구두. 그러나 감당해야 할 불편함도 만만치 않다.  하이힐을 15년 정도 신은 이주연 씨는 최근에 엄지발가락 뿌리 부분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발가락 여기저기 딱딱한 굳은살이 볼록 튀어나왔다. 일명 무지외반증.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휜 상태이다. 무지외반증이 악화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예방하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엄지발가락 뿌리 부분이 튀어나와 아파요 

 

 서른 다섯의 이주연 씨는 무지외반증 초기 증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다.

 15년을 넘게 굽이 높고 앞 볼이 좁은 구두를 신어 온 것이 주원인이다. 

 다른 여성들처럼 9cm의 하이힐을 신은 것도 아니고 5cm 정도 높이의 구두를 신어왔는데도 말이다.

 


 “주연 씨는 아직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편안한 신발만 신어도 고통을 줄일 수 있어요.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부분, 수술 없이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 불편함을 없앨 수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을 완치할 수는 없지만, 고통을 줄이거나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요. 무리하게 수술을 권하지 않는 편입니다.”
 이우천 교수(서울백병원 족부센터장)는 주연 씨의 발을 보고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엄지발가락 아플 때 조심해야 악화되지 않는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뿌리부분이 튀어나와 신발과 닿으면 통증을 느낀다.

 엄지발가락이 점점 더 많이 휘면 엄지발가락의 기능을 상실하고 두 번째, 세번째 발가락에 힘을 주다 보면 발가락과 발허리뼈(발등뼈)를 잇는 관절이 붓고 바닥에도 굳은살이 생기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엄지발가락만 아픈 정도의 초기 증상은 편안한 신발만 신어도 통증이 사라진다.
 하지만, 둘째발가락이 아프기 시작하면 편안한 신발을 신더라도 통증이 있다.  둘째발가락 뿌리부분의 발가락과 발허리뼈(발등뼈) 관절에 불편함이 나타나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이우천 교수는 말한다.

 

 수술은 엄지발가락만 반듯하게 하거나 튀어나오는 부분만 깎아주는 것이 아니라 발가락을 지탱해주는 허리뼈를 끊어서 이동시키고 인대도 늘여주는 수술이다.

 

 무지외반증을 앓는 여성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005년과 비교해 2009년에는77% 증가했다. 2005년2만4천명에서2009년4만4천명으로급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최근 5년간(2005~2009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특히, 40~60대 여성과 대도시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증가율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조사되었다.

 

 

  하이힐은 왜 발건강을 해칠까?

 

 스타일을 완성하는 하이힐의 유혹은 뿌리칠수 없을 만큼 여성들에게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다.

 패션에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소품이지만 발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이 걸을 때 보통 몸무게의 25%를 더한 무게가 발에 전달된다.

 일반적으로 발뒤꿈치에는 50%, 엄지발가락 15%, 나머지 네 발가락이 35%의 무게를 받는다.

 

 굽이 높은 신발은 무게가 분산되지 않고 하중이 앞으로만 쏠린다.

 앞으로만 쏠리는 하중을 버티려고 엄지발가락을 지탱해주는제1발 허리뼈가 발 안쪽으로 휘어지고 엄지발가락은 발 바깥쪽으로 휘어지게 된다. 무지외반증 대부분은 후천적이지 만 선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예도 있다

 

 

 

  무지외반증, 무릎과 허리통증으로 이어져

 

 무지외반증은 다른 질병처럼 발만 불편한 것에서 머무르지 않고 몸 전체 건강을 흐트러뜨린다.

 

“ 걸을때 뒤꿈치부터 시작하여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면서 땅을 차고 나가야 하는데 엄지발가락에 힘을 줄 수 없어 정상적인 걸음걸이로 걷지 못하게 되죠.   이렇게 되면 발의 중심이 뒤쪽으로 치우치게될것이고 엄지발가락의 기능 중 일부를 나머지 발가락이 담당하게 되어 무릎이나 허리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우천 교수는 무지외반증은 몸 전체의 균형을 깨뜨릴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

 ○ 발이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굽이 높고 앞이 뾰족한 신발을 피하는 것이 좋다.
 ○ 발가락이 꺾어지는 부위와 신발이 꺾어지는 부위가 일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하면 엄지발가락의 변형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 발가락 벌리는 운동을 통해 발가락 근육에 힘을 길러 더는 진행되지 않도록 한다. 무지외반증이 심한 사람은 발가락이
     벌려
지지 않는다.
 ○ 엄지발가락 뿌리부분에 튀어나온 뼈 위에 통증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 쿠션을 대어서 덜 눌리도록 하는 것도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 변형이 심하고 편안한 신발을 신어도 통증을 느낀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Tip1. 신발 닳는 모양으로 알아보는 나의 발

 ① 신발의 앞바닥이 많이 닳는 경우 : 아킬레스건이 짧아져서 발 앞부분에 힘이 쏠린다.
 ② 뒤꿈치 바닥 안쪽이 많이 닳고 신발 뒤축이 찌그러진 경우 : 평발이어서 뒤꿈치가 밖으로 돌아간 상태.
 ③ 뒤꿈치 바닥 바깥쪽이 심하게 닳는 경우 : 걸을 때 가장 먼저 뒤꿈치 바깥쪽이 바닥에 닿기 때문에 뒤꿈
치 바깥쪽이     
     다른
 
곳보다 먼저 닳는 경우는 정상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닳으면 뒤꿈치가  안으로 돌아간 오목발일 가능성이 
     높다.


Tip2. 발이 좋아하는 신발 고르는 법

 ① 신발 뒤꿈치 굽이 2.5cm가 넘지 않는 것이 좋으나 불가피한 경우에는 5cm를 넘지 않도록 한다.
 ② 신발 앞이 좁아서 앞볼이 눌리지 않도록 앞볼이 넉넉한 신발을 고른다.
 ③ 양발의 크기가 다를 수도 있으므로 양발을 측정하여 큰 발에 맞는 신발을 고른다.
 ④ 발이 가장 커지는 저녁때 신발을 고르는 것이 좋다.
 ⑤ 신발을 신고 선 상태에서 가장 긴 발가락보다 1.3cm 정도 더 큰 신발을 선택한다.
 ⑥ 앞부분은 잘 맞지만, 뒤꿈치가 너무 헐렁하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⑦ 신발을 살 때 신발을 신고 매장을 여러 번 걸어보면서 편안한지 확인한다.
   

 

 

도움말 / 이우천 교수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족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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