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EMA)이 코로나19 백신 중 일부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으로 심근염과 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식품의약국(FDA)도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심근염과 심낭염이 부작용으로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우리나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최근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심근염, 심낭염에 대한 우려와 걱정에 관해 설명했다.

 

 

 

심근염은 주로 바이러스 감염이나 약물, 면역학적 이상으로 생긴다.

 

심근염의 원인과 심근염·심낭염의 증상

 

심근염은 심장 근육을 둘러싼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주로 바이러스 감염이나 약물, 면역학적 이상 등으로 생긴다. 젊은 사람들의 급사 원인 중 하나로 심근염이 지목되기도 했다. 한편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얇은 막에 생기는 염증이다.

심근염과 심낭염은 증상이 비슷하다.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나타나면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불편감을 겪게 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또는 숨 가쁨, 호흡 시 통증 등이 나타난다. 또 심장이 빠르게 뛰다가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한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근염이나 심낭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근염과 심낭염을 의심해봐야 하는 경우

 

백신을 맞은 뒤 시간이 지나면서 숨을 깊이들이 쉴 때마다 가슴 통증이 느껴지거나, 자세를 바꿀 때마다 통증이 심해진다면 심낭염이나 심근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함께 찾아오는 경우도 심근염 혹은 심낭염일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제작 방식 중 하나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만들어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16~24세 남성에게서 심근염과 심낭염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 같은 부작용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지난 4월 백신 접종 이후 심근염과 심낭염을 겪은 사람이, (2021년 6월 11일 기준) 100만 건당 4.1건꼴로 발생했는데, 주로 1차보다 2차 접종 후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백신과 무관하게 보더라도 심근염과 심낭염은 일반인 10만 명 중 10명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은 부작용 우려가 크지만 그래도 실보다는 득이 많다.

 

부작용 우려에도 코로나 백신 접종이 필요한 이유

 

게다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서 얻게 되는 ‘득’이 부작용인 ‘실’보다 크다고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유럽의약품청뿐만 아니라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역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코로나19 위험이 더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승인된 모든 코로나19 백신은 여전히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이점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는 것이다.

 

 

 

 

부작용이 의심된다면 꼭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도 만일 부작용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대처해야 한다. 아주 드물긴 하지만 심근염과 심낭염이 급격히 진행하는 ‘전격성’으로 나타나는 경우, 체외 심장 보조 순환장치를 사용하면 1~2주 사이 심장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전격성이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자연 회복되는데 심장 근육이 약해질 수 있기에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의료진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

 

 

 

도움말 : 질병관리청

 

 

 

경향신문 기자 박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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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1972.1.1.~2003.12.31. 출생)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번 접종은 10부제에 따라 정해진 날짜에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 후 접종을 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은 8월 9일(월)부터 8월 18일(수)까지 10개 대상군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날짜별 예약 대상은 해당 날짜 끝자리와 생년월일 끝자리가 일치하는 사람으로 지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질병관리청 1339에 전화하여 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약이 시작되는 8월 9일(월)의 경우 생년월일 끝자리가 9(9일, 19일, 29일생)인 사람들이 대상이다. 해당 날짜별 대상자는 매일 20시부터 다음날 18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예약 일자 9일 10일 11일 12일 13일 14일
생년월일
끝자리
9, 19, 29 10, 20, 30 1, 11, 21, 31 2, 12, 22 3, 13, 23 4, 14, 24
15일 16일 17일 18일 19일 20일 21일
5, 15, 25 6, 16, 26 7, 17, 27 8, 18, 28 추가 예약
(36세~49세)
추가 예약
(18세~35세)
추가 예약
(18~49세)

* ex) 8월 9일 예약자=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사람​

 

또한 8월 22일(일)부터 9월 17일(금)까지 추가 예약과 예약 변경을 할 수 있고, 10부제 예약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ncvr.kdca.go.kr

* 온라인 예약이 어렵다면 질병관리청 1339로 전화 주세요!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8월 26일(목)부터 9월 30일(목)까지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통해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 센터 중 본인이 희망한 기관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화이자 및 바이오엔텍 모더나
백신명 코미나티주 -
연령 만 16세 이상 만 18세 이상
구성 다회 투여용 바이알 다회 투여용 바이알
접종 횟수(간격) 2회, 21일 2회, 28일
접종량 및 방법 희석된 백신 0.3㎖ 근육주사 0.5㎖ 근육주사

 

위 접종에 앞서 지자체별 특성 및 방역상황을 고려해 18~49세 연령층 중 각 지자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상(약 200만 명)에 대해 8월 17일(화)부터 접종(3회차)을 한다.

■사전예약 : 8월 3일(화)~8월 6일(금)

■접종 기간 : 8월 17일(화)~9월 11일(토)

■장소 : 전국의 예방접종 센터

■백신 종류 : 화이자 또는 모더나

 

 

 

 

정부는 사회적·신체적 제약으로 접종이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과 같이 사회적·신체적 제약 등으로 접종 참여가 어려운 대상에 대한 접종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한다.

①발달 장애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 진행 위험이 큰 심장·간 등의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큰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에 대하여 먼저 접종한다.

 

사전예약은 8월 5일(목)부터 콜센터(1339, 지자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 와 보건소에서 현장 예약 지원을 통해 가능하며, 접종은 8월 26일(목)부터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한다.

 

 

 

 

환자와 보호자 및 간병인의 접종 편의를 제공하고자,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② 의료기관 자율접종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및 보호자(간병인 포함)에 대해서도 접종 편의를 제공하고자,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자율접종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8월 초 수요 조사를 통해 지정할 계획이며, 접종은 8~9월 중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시행한다.

 

 

 

 

국제항해 종사자는 선원수첩과 고용계약서만 지참하면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③ 국제항해 종사자(선원 등)

장기간 선상생활, 3밀(밀접, 밀집, 밀폐) 환경 등으로 코로나19 집단 발생 위험이 큰 국제항해 종사자(약 1만 명)를 대상으로 접종을 한다.

이들은 대부분 필수 활동 목적 출국에 해당하여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나, 일부는 주로 선상에서 생활하며 국내 체류 기간이 짧아 사전예약이 어렵거나 접종 일정을 지키지 못해 접종 받지 못하였다.

 

얀센 백신 또는 mRNA 백신으로 시행되며, 선원수첩 및 고용계약서를 거점지역 지정 보건소에 제시하면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 가능하다.

 

 

④ 거리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 또는 전파 우려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과 입국 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예약 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접종을 한다.

 

대상자가 보건소에 현장 방문하여 접종할 수 있도록 하며, 얀센 백신 또는 mRNA 백신으로 시행하고, 대상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시설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⑤고령층 미접종자

한편,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접종을 추진해 코로나19 확산(4차 유행) 하에서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큰 고령층을 보호한다.

 

상반기 중 요양병원·시설 등에서 접종이 시작된 이후 신규 입원·입소·종사자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50세 이상)으로 접종을 하며, 요양병원의 경우 자체 접종으로, 취약시설의 경우 시설 계약 의사 또는 보건소가 방문하여 접종한다.

 

75세 이상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 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 받게 되며, 60~74세 연령층 중 미접종자는 8월 2일(월)부터 31일(화)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일 시 및 기관을 선택한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8주 간격)을 통해 접종 받을 수 있다. 접종 기간은 8월 5일(목)∼9월 3일(금)이다.


75세 이상 60~74세
백신 화이자 AZ 백신(8주 간격)
방법 예방접종 센터 개별 예약 후 접종 사전예약 후 보건소 접종
일정 수시 ■사전예약 : 8월 2일(월)~8월 31일(화)
■접종 기간 : 8월 5일(목)~9월 3일(금)

참고 : 질병관리청, 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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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사람을 주변에서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접종 초기에는 ‘먼 미래’처럼 보였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차 접종자는 1,180만 명(14일 기준)을 넘어섰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도 300만 명을 넘어선 상태다. 1차 접종자는 우리나라 인구 대비 23%에 해당한다. 4명 중 거의 1명 정도는 1차 접종을 받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다. 물론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에 대해선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무조건적인 불신은 백신 효과 자체를 떨어뜨릴 수 있다. 불신이 효과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노세보 효과’라고 부른다.

 

 

 

 

 

 

 

 

노세보(nocebo) 효과는 플라시보 효과의 반대말이다. 플라시보 효과는 의사가 효과가 없는 가짜 약을 환자에게 주더라도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인해서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뜻한다. 반대로 노세보 효과는 ‘접종해봤자 소용이 없을 거다’ ‘특정 백신은 부작용이 생길 거다’ 하는 막연한 의구심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약을 올바르게 처방한 상황에서도 환자가 의심을 가지면 약효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영국의 심리학자가 한 집단에 ‘공기에 독소 성분이 포함돼있다’라고 거짓말을 한 뒤 공기를 들이마시고 고통스러워하는 한 실험자의 모습을 노출 시켰다고 한다. 그 결과 이 여성의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은 실제 독소가 성분에 포함된 것처럼 착각하고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 아무런 해가 되지 않더라도 부정적인 영향을 스스로 암시하게 되면 그 부작용 증상이 신체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노세보 효과가 개인에만 국한되지 않고 집단 내에서도 전염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옆에 사람이 ‘백신 효과가 없고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라고 여기면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부정적인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마련한 전문가 설명회에서는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노세보 효과에 대해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전문가들은 ‘노세보 효과’를 거론하면서 해외의 한 연구를 인용했다. 백신 종류를 알려주지 않고 이상 반응을 조사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가 화이자보다 이상 반응이 발생 빈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그만큼 백신 종류에 따른 약효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부작용에 대한 이상 반응 역시 유의미한 차이가 없기에 마음을 편하게 먹고 백신을 맞되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편하게 맞고, 혹시 모를 부작용에 대비하는 게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개인별로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백신을 맞은 뒤에는 무리하거나 음주를 삼가고 발열 등 일반적인 수준의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된다.

 

단, 백신 접종 전에 복용해서는 안 되고 백신 접종 이후에 이상 증세가 없다면 굳이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발열이나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를 복용한 뒤에도 시야 좁아짐, 구토 등 이상 증세가 심해지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참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경향신문 기자 박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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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언론에 ‘아나필락시스’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백신을 맞고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의 하나로, 전신에 일어나는 알레르기 작용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아나필락시스에 대해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아나필락시스의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0.05~2% 정도로 알려져 있다. 급격히 그리고 심하게 일어날 경우,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을 만큼 위험하다. 그러나 아나필락시스가 오로지 백신 때문에 생기는 건 아니다.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원인은 식품, 곤충, 의약품 등 다양하다. 식품의 경우 영·유아에선 우유와 달걀, 그 외 연령대에선 견과류, 해산물, 과일, 콩, 밀, 번데기 등이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성인에서는 항생제나 해열진통제, 조영제 같은 약물 때문에 아나필락시스를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돼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나면 곧바로 또는 수 시간 안에 입안이나 귓속이 따가워지고 얼굴이 붓는다. 피부가 가렵고 붉게 변하거나 두드러기가 생긴다. 이후 침을 삼키거나 말하기가 힘들어지고 호흡이 가빠지며 숨소리도 거칠어질 수 있다. 혈압까지 떨어지면 실신할 가능성도 있다. 구역이나 구토,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사람은 원인 물질을 정확히 알고 최대한 피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원인 물질은 의료기관에서 혈액 검사나 피부 반응 시험 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식품이 원인이라면 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해 원인 물질이 들어 있는 경우 섭취를 피해야 한다. 어린이들에게는 원인 물질과 응급 대처법이 표기된 카드나 목걸이, 팔찌를 착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생의 경우 담임과 보건 교사, 체육 교사, 영양사에게 아나필락시스 경험 증상과 원인 물질을 미리 알려 놓을 필요가 있다.

 

또 평소 병원이나 약국에 방문할 때도 알레르기가 있는 약물이나 식품이 있음을 알릴 필요가 있다. 여행 중에는 성분이 분명하지 않은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고, 비행기를 이용할 때는 항공사에 아나필락시스 경험 사실을 미리 알리는 게 좋다.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면 알레르기 응급 약물인 에피네프린을 빠르게 근육에 주사를 놓아야 하므로 119에 연락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에피네프린 주사 후 일시적으로 상태가 좋아졌다 해도 2차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에 반드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백신도 의약품인 만큼 일부 접종자에게서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다른 백신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백신을 맞기 전에는 의료진에게 아나필락시스 경험이나 알레르기 원인 물질 등에 대해 반드시 얘기하고 접종 여부를 상의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은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에서 맞게 된다. 어디든 접종 후 맞은 장소에서 15~30분 대기해야 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아나필락시스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4월 26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신고된 경우는 123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신고는 29건이 있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아나필락시스 같은 이상 반응을 겪은 사람이 피해를 보상받기 원한다면 먼저 백신 때문인지 인과성을 조사해달라고 신청해야 한다. 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 방역 당국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해당 이상 반응 사례가 백신 접종과 관계가 있는지를 심의한다. 심의 결과는 지자체를 통해 신고자에게 전달한다.

 

 

 

 

 

 

 

피해조사반이 인과성을 인정한 경우 신고자는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정식으로 피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렇게 신청된 사례에 대해 방역 당국은 피해보상전문위원회를 열고 실제 보상 여부와 보상액 규모 등을 결정하게 된다. 피해조사반에서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해도 피해 보상을 신청은 할 수 있지만, 피해보상전문위원회 역시 유사한 기준으로 이상 반응 사례들을 평가하기 때문에 보상이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피해 보상 절차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방역 당국은 긴급복지지원, 재난적 의료비 같은 기존 복지제도를 활용해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열어 놓았다. 중증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에 대해선 지자체가 담당자를 지정해 이 같은 복지제도 적용 등을 개인별로 맞춤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질병관리청

 

 

 

한국일보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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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4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 정한 예방접종주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으로 대유행 중인 상황에서 백신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공감대를 얻고 있다. 백신 접종이 유아나 어린이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여기는 사람이 여전히 적지 않다. 그러나 어른들이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도 많다. 올해 WHO 예방접종주간(4 26~30) 주제는 모두를 위한 백신이다.

 

대한감염학회의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라인 따르면 백신으로 예방할 있는 질환으로 사망하는 소아가 연간 500명이다. 그런데 성인은 이보다 훨씬 많은 5~7만명에 이른다고 학계에 보고돼 있다.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백신을 충분히 맞는다면 연간 35,000명의 사망을 줄일 있다는 것이다.


 

성인 예방접종이 중요한 이유는 최근 평균 수명이 늘면서 암을 비롯한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고령이면서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엔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염병에 특히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전체 성인이 모든 예방접종을 의무적으로 해야 필요는 없다. 종류에 따라 모든 성인에게 접종이 권고되는 백신도 있고, 특정 연령대나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 특정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 특정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 등에게 선별적으로 권고되는 백신도 있다.

 

 

예를 들어 국내 관련 학회에서는 만성 심혈관질환, 만성 폐질환, 당뇨병, 알코올 중독, 만성 간질환을 앓는 성인들에게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대한감염학회는 지난해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면서 기저질환, 나이, 과거 접종력 등에 따라 맞아야 폐렴구균 백신의 종류와 시기 등을 상세히 밝힌 있다.

 

또한 당뇨병을 앓고 있는 성인이라면 나이와 무관하게 폐렴사슬알균 감염증 백신을 맞아야 한다. 외에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역시 시기를 맞춰 접종하는 중요하다.

 

 

만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같은 감염병에 걸리더라도 간질환이 없는 사람보다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다. 더구나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다른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이 발병한다면 손상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만성 간질환 환자는 감염병이나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50 이상의 장년층이라면 만성질환이 없더라도 독감과 폐렴사슬알균 감염증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대상포진과 파상풍 예방접종 역시 장년층 발병이 많기 때문에 백신을 맞아두는 좋다.

 

 

성인 여성의 경우 임신 중에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합병증이 생기거나 입원 치료를 받게 위험이 높다. 때문에 임신 시기에는 독감 백신 접종이 적극 권장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독감이 유행할 시기에 임신부가 예정인 사람, 모유 수유를 지속할 사람에게도 접종이 권고된다. 다만 임신부나 임신 예정인 여성,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백신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의 활성을 약화시켜 만든 생백신은 반드시 피해야 하고, 병원체를 열이나 화학 처리 등으로 활성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만든 불활화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출장 등의 목적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는 출국하기 최소 6 전에는 백신 접종 필요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통 예방접종 2주가 지나야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해외에 머무는 기간 동안 충분한 예방 효과가 나타나려면 적어도 출국 2 전에는 예방접종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 맞아야 하는 백신도 일부 있는 만큼 출발하기 대략 전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좋다.

 

 

개발도상국을 방문하려는 사람은 20~30대라도 A 간염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동남아시아를 여행하기 전에는 장티푸스 백신을, 아프리카 중부에 가기 전에는 수막알균 백신을, 남아메리카 지역에 이상 머물러야 하는 경우엔 광견병 백신을 맞을 필요가 있다. 밖에 상세한 내용은 대한감염학회의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을 참고할 있다.

 



<도움말: 대한감염학회, 한국화이자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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