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절친한 친구한테 사기를 당한 후, 찾아온 행복 절친한 친구한테 사기를 당해 재산의 절반을 날린 남편이 강물에 빠져 죽겠다며 난리치는 것을 붙잡고 다시 시작해보자며 울부짖었던게 엊그제 같다. 그러고 보니 벌써 7년이 흘렀다. 있는 돈 없는 돈 닥닥 긁어모으고, 시댁에서 도움 좀 받아 시내 변두리에서 방 한 칸이 딸린 통닭집을 빌려 장사를 한지도 7년이 된 셈이다. 처음 시작할 때 통닭 튀김집에 딸린 방은 정말 초라했다. 미닫이문 하나가 달린 방은 둘이 누우면 돌아누울 수 없을 정도로 좁았다. 그 때문에 아이들 둘은 친정집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 지금도 그 아이들 생각하면 친정 엄마와 아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하다. 겨울철 삭풍에는 연탄을 때는 방에서 남편과 부둥켜안고 자면서 ‘내일은 좋아지겠지’ 하는 한 가닥 희망의 빛줄기를 그리며 잠을 청했다. 늘 돼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