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40대 여성 A씨는 아이가 갑자기 이가 아프다고 하길래 서둘러 치과에 데려갔다. 왼쪽 윗니와 아랫니가 부딪힐 때 살짝 통증이 있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혹시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치과에선 위아래 치아와 잇몸에 모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아이의 증상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도대체 원인이 뭘까 걱정하던 차에 A씨는 자고 일어난 아이의 왼쪽 볼과 귀밑 부분이 살짝 부어올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차 싶었다. 소아청소년과에 아이를 데려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의사는 이하선염으로 보인다고 했다. 


치아를 부딪쳤을 때 아이가 통증을 느꼈던 이유도 치아 자체가 아니라 치아 주변이 부어오른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의사는 설명했다. 약을 처방받아 먹이며 며칠 지나니 아이의 볼은 원래대로 가라앉았고, 이가 아프다는 증상도 씻은 듯이 사라졌다. 




A씨의 아이가 경험한 이하선염은 해마다 4월부터 6월, 10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환자의 연령대는 주로 4~6세, 13~18세가 많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최근 들어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성 이하선염 발생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멈프스(Mumps)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 14~18일가량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귀밑에 있는 침샘이 부으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게 주요 증상인데, 멈프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30~40% 정도만 경험한다. 



나머지에서는 증상이 없거나 감기와 비슷하게 기침이나 재채기 같은 호흡기 증상만 살짝 보이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처음엔 A씨처럼 아이가 이하선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하선염은 증상이 있다 해도 대개는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줄어들고, 10일 정도 뒤면 회복된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통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진통제를, 열이 나는 환자에겐 해열제를 주는 정도의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멈프스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과 가까이서 말하거나 감염된 사람이 재채기할 때 호흡기로 나오는 침과 콧물 같은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그래서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에서 이하선염 환자가 쉽게 증가할 수 있다. 


이하선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감염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과는 직접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예방접종도 필수다. 이하선염 예방접종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돼 있다.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차, 만 4~6세 사이에 2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유행성 이하선염과 함께 학교에 퍼지기 쉬운 감염병으로 수두를 빼놓을 수 없다. 수두 역시 해마다 이하선염과 비슷한 시기와 연령대에 발생률이 높아진다. 4월에서 6월 사이, 11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에 특히 4~6세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경향을 보인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국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 사이에서 수두 발생이 늘고 있다.



수두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면 대개 10~21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먼저 미열이 오른다. 이때 의욕이 떨어지는 권태감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하루 이틀 정도 지나 피부에 발진이 생기기 시작한다. 환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열보다 발진이 먼저 돋는 경우도 있다. 


발진은 보통 머리 부위에서 처음 나타나고, 이후 몸통과 팔다리 순으로 퍼져 나간다. 그동안 반점이나 수포 등의 다른 형태로 변형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 회복될 때쯤 되면 딱지가 앉는다. 


수두의 주요 치료 방법은 발진이 생긴 피부에 세균이 추가로 감염되지 않도록 잘 씻어주고,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먹는 대증요법이다. 수두는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이 공기 중에 전파돼 감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환자의 피부에 난 발진을 만져도 감염될 수 있다. 그래서 피부 발진이 모두 딱지로 가라앉을 때까지는 환자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는 게 좋다. 



수두 예방을 위해서도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예방접종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한다. 수두 예방접종 역시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돼 있다. 생후 12~15개월에 1번 맞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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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한의원에 비염환자가 특히 늘었다. 환자마다 면역력이 화제다. ‘제가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자꾸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히네요’, ‘우리 애가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감기에 자주 걸리고 비염도 심해졌어요.’ 여기

       저기에서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고들 하는데, 정작 우리는 면역기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역병을 면한다'는 면역의 의미가 변하여


원래 면역이란 ‘역병을 면한다’는 의미인데, 역병이란 곧 볼거리, 수두, 홍역, 풍진 등 예로부터 많은 사람에게 전염되던 질환을 말한다. 흔히 쓰는 표현으로 ‘호환마마보다 무섭다’에서 호환마마란 붉은 반점이 나는 역병(수두)으로 역병의 무서움을 의미하는 표현이다. 하지만, 이렇게 무서운 역병도 예방접종이 발전하면서 거의 정복되었다. 예방접종으로 역병에 대한 정보가 면역세포에 저장되면서 역병의 병균이 침입하더라도 쉽게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보통 이 상태를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있다.’고 말한다.

 

 

 

식습관, 스트레스, 수면 부족으로 대응 능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이러한 면역의 개념은 요즘 사람들이 강조하는 ‘면역력’과는 거리가 멀다. 과거에는 예방접종을 하지 못하여 특정한 역병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문제였다면, 지금은 오히려, 정보는 충분하지만, 대처능력 자체가 떨어져서 문제가 된다.

 

현대인은 예방접종의 보급으로 특정 항원(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학습은 충분하지만, 식습관, 스트레스 등의 문제 때문에 항원의 침입이 증가하였으며, 수면 부족, 과로, 만성 피로로 인해 인체 대응능력도 떨어지게 되었다. 비염과 같은 만성 면역질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2002년에는 3백2만 명에서, 2010년에 5백46만 명으로 8년 만에 80% 증가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면역기능 떨어뜨린다

 

인스턴트 식품 불완전 소화가 독소를 만든다 현대인의 식습관, 특히 과도한 육식 및 인스턴트 음식은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식습관의 문제가 장기간 지속되면 소화기능이 떨어지면서 지방, 단백질 음식에 대한 불완전 소화가 유발된다. 소화되지 못한 영양소는 인체에 치명적인 독소(거대 펩타이드)로 작용하여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비염을 심하게 한다 현대인의 과도한 스트레스 또한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지속적으로 항진시킨다. 교감신경의 항진상황은 특정 면역 세포의 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데, 이것이 지나치면 오히려 면역 과민반응을 유발하면서 인체에 과도한 자극을 주게 된다. 대체로 비염환자의 경우 가려움, 콧물, 재채기 등이 동반된다.

 

과로·수면 부족하면 코티졸이 줄어들어 발진이 생긴다 과로, 수면부족은 인체 부신 호르몬(코티졸)의 분비량을 감소시켜 부신피로를 유발하게 된다. 코티졸은 인체에 필요한 많은 작용을 수행하는데 그중 하나가 인체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이다. 만일 코티졸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 인체는 면역 반응을 조절하지 못하고 가려움, 발진이나 다양한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기 쉽다.

 

이렇듯 식습관,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등 생활의 문제들은 모두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면서 만성 면역질환을 유발하기 쉬운데,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비염이다.

 

특히 가을철은 한해를 정리하는 시기로 직장인은 일이 많고, 학생은 시험을 앞두고 있어 늦게까지 무리를 하기 쉽다. 마침 온갖 산해진미가 절정을 이루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식습관 문제가 동반되기 쉬우니 가을철에 유독 심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단지 건조한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

 

 

 

쌀쌀한 가을, 면역력 키우는 생활 습관

 

1. 기름기 적고, 담백한 음식을 먹는다 기름지고 튀긴 음식, 인스턴트를 피하고, 가급적 부담이 적고 담백한 식사를

    한다.

2.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자 스트레스는 면역 과민반응을 유발한다. 만사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도록 한다.

3. 과로, 수면 부족은 부신피로를 유발한다 밤 11시~12시에는 잠자리에 들고, 하루 7시간 정도는 숙면을 취하도록 한다.

    또한, 과도한 업무는 부신 피로의 원인이다. 효율적인 업무로 몸에 휴식 시간을 찾아주자.

 

                                                                                                          글 / 김재석 숨길을열다네트워크 학술위원장 

                                                                                                                              출처 / 건강보험 '사보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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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포진은 전염성 질환이다. 왜냐하면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수두의 초기에 후근 신경절(dorsal root ganglion)로 이동해서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에 의해 발병하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전염된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대상포진, 딱지질 때까지 전염 조심하라 

 

 전염력은 수두에 비해서 1/3 정도밖에 되지 않을 만큼 낮은 편이나 면역이 억제된 환자나 노인은 대상포진에 걸릴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20~100배 정도 더 높기 때문에 대상포진 환자와 격리가 필요하다.

 

 병원에서는 수두나 대상포진 환자들은 피부 병변이 딱지가 될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공기로 전염되거나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면역억제환자, 신생아와 임신 여성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특별히 격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대상포진 후유증 쑤시고  따가운 신경통

 

 대상포진은 치료가 끝나고 나서도 후유증으로 종종 환자들이 대학병원에 찾아오곤 한다. 이처럼 대상포진 후 후유증은 흔하게 발생하고, 여러 증상을 호소한다.  피부병변이 호전되고, 혹은 병변이 발생한 지 1~3개월 후에 발생하는데 주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로 포진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이라고 한다.

 

 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의 후유증 중에서 가장 흔하고 고통스러운 합병증으로 나이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40세 이하에서는 비교적 드물며 60세 이상에서는 절반에서 발생한다. 약 절반의 환자들이 3개월 내에 호전을 보이고, 약 2/3 정도 의 환자들이 1년 내에 호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포진 후유증, 눈·귀·얼굴·무릎까지 침범한다.

 

 뇌신경의 삼차신경 중 눈신경(opthalmic division, V1)를 침범하는 경우를 안대상포진(herpes zoster ophthalmicus)이라고 하는데  대상포진 중 10~15%를 차지하고 안대상포진의 20~72%에서 눈에 후유증이 생긴다.

 

 이중 전포도막염(anterior uveitis) 과 각막염이 있는 경우가 흔하고, 침범된 눈의 28%에서 만성 포도막염, 각막염과 신경병증 궤양과 같은 만성 안질로 고생할 수가 있다.  따라서 피부발진이 눈에서 이마와 두피의 정수리, 코끝과 코 내측 점막에 생기면 눈을 침범할 가능성이 크므로 안과적인 진찰과 치료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Ramsay Hunt 증후군(geniculate ganglion zoster)은 귀나 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있고 말초 안신경마비가 동반될 때를 말하는데 자주 나타나는 증세는 이명, 청력감퇴, 어지러움과 안구진탕 등이다.

 

 이외에도 후유증으로 대상포진을 앓는 동안이나 이전 혹은 이후에 감염된 부위와 연관된 근육이 약해지는 운동마비가 발진 2주 후에 나타날 수 있고, 수 주 동안 지속된다. 또한, 뇌염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피부발진이 발생한 2주 후에 나타나고  바이러스 균에 의한 것이 아니라 면역반응에 의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상포진 심하게 앓을수록 후유증 가능성도 커진다.

 

포진 후 신경통의 위험요인은 나이 이외에도 1)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 동통이 있을 때, 2) 급성기에 통증이 심한 경우, 3) 발진이 심한 경우, 4) 대상포진이 생긴 피절의 감각 이상이 심할수록, 5) 안대상포진일 때와 항바이러스제로 적절하게 치료를 하지 않았을 때 등이다.

 

 포진 후 신경통 때문에 잠을 설치거나, 우울증, 불안, 체중 감소, 만성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가져올 수도 있고, 작은 마찰로 동통이 유발되는 경우에는 옷을 입을 수 없거나 목욕을 할 수 없거나 가사를 하는 데 지장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찢어지는 듯한 심한 동통으로 고생하는 환자 중에는 너무 고통스러워서 드물게는 자살을 생각하는 예도 있다.

 

 

 

  대상포진, 가슴에서 수포가 시작된다.

 

 국내문헌의 보고에 의하면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곳은 흉추, 경추, 요추, 천골, 삼차신경, 안면신경 순이다.  절반 이상이 흉부에 발생하는 것은 합병증이 없는 수두 환자의 절반 이상이 가슴에 발생해서 이를 중심으로 퍼지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수포는 대개 단일 신경절을 침범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드물게는 2개의 신경절을 침범하는 예도 보고되고 있다.  정상적인 사람도 처음 발진이 생긴 피절(신경근이 지배하는 피부의 국소적인 부분) 이외의 부위에 수포가 생기는 경우가 17~35% 정도로 그 수가 적어서 간과하기 때문으로 자세히 관찰하면 합병증이 없는 환자의 절반에서 20~30개의 수포가 침범된 피절을 벗어나서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


 전신에 수포가 여러 곳에 퍼지는 경우를 전신대상포진이라고 하는데 발진이 나타난 후 1주안에 나타나며, 이들의 대부분은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나 악성 임파종, 면역억제를 투여 받은 환자에서 발생한다.

 

 발진이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임상적으로 다른 증상들을 동반할 수 있다.  천골신경을 침범한 경우에는 신경성방광이 나타날 수 있고, 삼차신경의 눈신경 부분을 침범한 경우에는 안대상포진(herpes zoster ophthalmicus)이 발생하고, 두통, 오심, 구토 등의 전편증상(질환이 발생되기 전 증상)과 편측성 이개전림프절 침범 등이 있다.

 

 

 

  이럴 때 대상포진 의심하라!!

 

 가렵고, 따끔하고, 화끈거리며, 찌르는 듯한 피부 통증
     대상포진의 전구증상으로 발진이 나타나기 수일 전에 가려움증, 따끔거림, 화끈거림이나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또침범된 피절의 피부에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인 압통과 이상감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이 피절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늑막염, 심근경색, 십이지장 궤양, 담낭염, 담석산통, 신산통(renal colic)

    등으로 초기에 오진하는 경우도 있다. 피부발진인 수포는 바이러스가 신경 안으로 전파하기 때문에 수포가 깊고

    염증이 심하며 신경이 자극되는 증세가 나타난다.


 ■ 피부에 수포가 생기고 띠를 이룬다
  
피부발진은 크기가 다양한 붉은색의 부어오른 판과 반이 처음 나타나고 그 위에 구진과 수포가 12~24시간 이내에

  군집을 이루어서 생긴다.

 

 ■ 구진이나 수포가 혼탁해지고 발진은 7일 계속된다
   이들의 내용물은 3~4일 내에 혼탁해진다. 이와 같은 발진은 7일 정도 계속된다. 수포는 중앙이 함몰되거나 딱지가

   형성되기 전에 파열되기도 한다. 딱지는 7~10일째에 생기기 시작하나, 2차 세균감염이 없는 경우에도 2~3주가

   지난 다음에 야 떨어지고 간혹 흉터를 남기고 치유된다. 피부병변과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는 비례하며, 또한

   고령의 환자는 더 심각한 통증을 호소한다.


 

글 / 이지범 전남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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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보다미선 2012.02.06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저희부모님한테도 알려드려야겠네요!
    세상에..ㅎㄷㄷㄷ;
    오늘도 좋은정보 감사해요!

  2. 바닐라로맨스 2012.02.06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피곤할때 생기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서운 병이네요;

  3. 감염예방 2012.02.06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 때 수두를 알은적이 있었는데;;
    참으로 무섭네요...사진에 나와있는 정도로 대상포진은 아니었어도, 무섭긴하네요.후덜덜...
    미리 예방하면서도 후유증이 무섭네요....

  4. 산골자기 2012.02.06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위에 대상포진 몇몇 보았어요~~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오늘날씨가 흐려져서 대보름달을 볼수없다니 아쉽네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2.02.06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정보드리는 건강천사되겠습니다.^^
      산골짜기님 말씀대로 날씨가 흐려 보름달을 보긴 어렵겠네요 올해는 빌 소원이 많은데.. ㅋㅋ
      정월대보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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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다. 마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대상포진은 전세계 인구의 20~30% 일생에 번은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라 합니다.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도 쉽고 조기발견도 어려운 대상포진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대상포진은 얼굴이나 몸의 한쪽부위에 띠모양으로 피부의 발진과 수포가 형성되므로 띠모양으로 포진이 생긴다고하여 대상포진이라고 한다
. 보통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피부, 신경계에 발생하고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며 대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대상포진 원인

대상포진은  장기이식이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며, 이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병적인 증상은 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있는 환자에서는 전신에 퍼져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대상포진의 원인 병원체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이다. 이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인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로 소아기에 수두 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체내에 남아 있는 수두 바이러스는 신경을 따라 이동하여 신경절에 잠복해 있는다.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사람이 이를 느끼지 못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병적인 증상도 없다. 피로, 외상, 스트레스 같은 인자들로 인해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다시 피부로 내려와 그 곳에서 염증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다.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며 피부의 병적인 증상은 신경근의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나는데 처음엔 몸의 한쪽 부위에 심한 통증이 온다. 가슴, 허리, , 얼굴 순으로 통증이 많이 나타나고 바이러스가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한 가닥씩 나와 있는 신경 줄기를 따라 퍼지기 때문에 증상이 한 쪽으로만 나타난다. 이 부위에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되며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수포(물집)는 수두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과 조직검사 결과가 동일하다. 수포는 1014일 동안 변화하는데, 고름이 차면서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하게 된다. 접촉 등에 의해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형성될 수 있다. 보통 2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면서 증상이 좋아진다. 피부의 병적인 증상이 모두 좋아진 후에도 해당 부위가 계속 아프기도 하는데, 이러한 대상포진성 통증은 노인 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나고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다.

 

대상포진의 심각성

대상포진은 남에게 옮는 전염 질환이다. 수두에 비해서는 전염성이 낮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 어린이, 노인, 환자 등과는 격리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그들이 수두 바이러스가 없더라도 대상포진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치유되지만, 피부의 병적인 증상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하여 곪을 수 있다. 노인이나 면역억제 환자의 경우 피부의 이상 증상이 모두 좋아져도 포진성 통증이 남는 경우가 흔히 있으며 면역기능이 정상인 환자의 경우에도 7.9%에서 포진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대상포진이 얼굴에 나타나면 청력과 시력에 영향을 준다.눈 주변에 대상포진이 생기는 경우에는 홍채염이나 각막염을 일으켜 실명할 수 있고, 부분적인 안면 마비, 귀손상이 나타날수 있다.

바이러스가 뇌수막까지 침투하면 뇌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면역억제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이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전신의 피부에 나타나기도 하며, 뇌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진행하거나 간염이나 폐렴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바이러스는 잠복상태로 몸 속에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 치료

병의 초기에는 항바이러스 제제와 진통계 및 소염제를 사용한다. 대상포진은 건강한 사람보다는 몸이 허약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노인에게 주로 발생하므로 치료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항바이러스제는 수포발생 3-5일 이내 투여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는 현재까지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의 활동을 초기에 빨리 억제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에 따라서는 입원을 하기도 한다.

치료 도중에는 되도록 찬바람을 쐬지 말고 목욕 시에는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닦아주는 게 좋다. 상처 치료에는 자극성 강한 반창고를 붙이기보다는 항생제가 포함된 거즈를 사용한다.

 

대상포진 백신

백신이 대상포진을 예방하는데 유용하다. Zostavax®라 불리는 백신이 수두바이러스를 갖고 있으면서 대상포진이 없었던 6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사용한다. 연구자들은 그 백신이 미국에서 매년 약 250,000명의 대상포진을 예방하고, 매년 다른 250,000건에서는 대상포진의 위험성을 감소시킨다고 보고 있다.


   
 대상포진 예방수칙

  1. 과로나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대상포진의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휴식을 갖는다.

  2.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로 신체를 강화한다.

  3. 수두예방주사와 대상포진 백신주사를 꼭 접종한다.

  4. 대상포진 증세를 보이면 곧바로 치료한다.

  5. 면역력 강화에 좋은 잡곡밥, 발효식품, 녹황색채소, 과일, 버섯, 어패류 등을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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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칼리오페 2010.11.03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상포진이란 병도 있었군요~
    새로운거 알아가네요 ㅎ
    남에게 옮기는 질병이였군요.. 조심해야겠습니다

  2. 풀칠아비 2010.11.03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상포진이 수두와 같은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것이군요.
    그리고 전염성이 강한지도 몰랐습니다.
    나이 들어도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미리미리 운동해야겠네요. ^^

  3. 악랄가츠 2010.11.03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염성이 있다니 ㅜㅜ
    그러고보니 군대에서 발병한 전우가 있었던 거 같아요! ㄷㄷ
    그때는 별다른 격리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원체 면역력이 좋은 군인들이라서 그랬나봐요? ㅋㅋㅋ

  4. 엉클 덕 2010.11.04 0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전에 이 대상포진을 앓은 기억이 생생하군요.
    수년만에 한국에 가서 이곳저속 산으로 들로 밤,낮 돌아다니다가 긴 휴가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며칠후 이 대상포진에 걸렸었죠.
    나이를 잊은채 옛날생각으로 몸을 혹사 시킨것 같더라구요....결국은 대상포진으로 2주 정도 고생했었죠.
    ... 역시 몸은 소중히 그리고 피곤하지 않게 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재발도 한다고 하니 조심해야 겠어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11.04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잠복기가 아주 길다고 합니다.
      몸이 못 이길만큼의 피곤한 산행은 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면역력을 기르기위해 좋은 음식과, 생활 습관도 알아두면 좋을 듯 합니다 :)

  5. 온수 2010.11.04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염성이 있는 병이였군요.. ㅠ
    몸이 허약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걸리기 쉽다고 하니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겠습니다~

  6. 자 운 영 2010.11.04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쿄쿄징생 ㅎㅎ
    저희 친정집이 인삼밭을 하셨던 지라 6년근 홍산 등등
    다 돌아가시고 아무도 곁에 없음이 씁쓸 하네요~~
    가을이 되니 더 그래요..


"엄마, 나 아파요" 하며 현관에 들어서는 아들을 보니 이마가 찢겨 피가 흐르고 있었다. 어디서 그랬냐며 놀라서 물으니 "앉아 있다 일어나다가 길다란 쇠에 부딪혔어요" 한다.

"그러길래, 엄마가 조심하라고 했지! 빨리 들어와서 소독하고 약 발라" 하며 야단을 쳤다.

그런데, 이 녀석이 며칠 뒤에는 거실에서 굴러가는 구슬을 잡겠다고 뛰다가 푹 엎어졌다. 일어나는데, 얼굴을 보니 코피가 엄청 흐르는 것이다. 코피 덩어리가 뚝뚝 떨어져 코 뼈가 부러진 줄 알고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엄마가 항상 조심하라고 했잖아. 너는 왜 항상 얼굴만 다치냐?  맨날 코만 다쳐서 코피가 자주 나잖아. 이것 봐, 이렇게 많이 흐르잖아" 잔소리를 늘어놓으며 코피를 닦아주니 나중에는 머리가 어지럽단다.

그러고나서 이틀이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유치원에서 책상 모서리에 눈밑을 부딪혔다면서 왔는데 시퍼렇게 멍이 들어 있었다. 누가 때린 것도 아니고 제 혼자서 그랬다니 더 속이 상해 이번에는 크게 화를 냈다.

 "진짜, 엄마가 너 때문에 속상해 죽겠다. 이마 찢겨, 코피터져, 멍들어, 아주 골고루 얼굴만 다치는
 구나.
대체 왜 그러니, 왜?"


이마에 흉터가 조금 남고, 시퍼런 멍 자국이 노란색으로 변할 즈음, 이번에는 화장실에서 '악!' 소리가 났다. 문을 열어보니 아랫입술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 게 아닌가. 이번에는 저도 미안한지,

"엄마, 제가 잘못했어요. 궁금해서 한번 해보다가 그랬어요. 용서해 주세요" 하며 아픈 것보다 엄마한테 혼날 것이 더 두려운지 싹싹 빈다. 아빠 면도기에 베인 것이다.

"휴, 대체 너는 뭐가 그렇게 궁금하니? 응? 그것도 왜 하필이면 얼굴만 다치냐구? 팔, 다리 같은 데 다치면 흉이져도 덜 보기 싫잖아." 아니, 다쳐도 어떻게 하루가 멀다하고 한꺼번에 다칠 수 있을까 싶어 화도 나고 속이 상해 애한테 소리를 치자 녀석이 또 궁금한지 한마디한다.

"그런데 엄마, 내가 다쳐서 슬퍼야지 왜 맨날 화만 내요?"

"???"


네 말이 옳다마는 엄마가 화내는 게 또 슬픔의 표현이란다. 제 자식이 맨날 다쳐서 피를 철철 흘리는데 어떤 부모가 가슴 아프지 않겠니? 너무 속상하면 화가 나는 법이다. 얼마나 아플지 아니까 더 화가 나는 거야. 네가 엄마 마음을 아니?

그 날 밤, 상처투성이인 얼굴에 약을 발라 주면서 혼자서 꺼이꺼이 울었는데, 그 며칠 뒤 녀석은 또 다시 수두를 앓기 시작해 유치원에 가지 않았다. 벌써 이마 한가운데 수두 딱정이 하나를 손으로 떼어 흉터가 남게 생겼으니, 아들아, 네 몸에 난 흉터는 곧바로 엄마 마음에 흉터로 박힌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김은숙/서울시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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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ebe Chung 2010.05.10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궁.. 엄마 마음을 자식이 우찌 알겠어요.
    다큰 저도 울 엄니 마음을 모르고 다큰 울 아들도 우리 맘을 모르고....

  2.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5.10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요...ㅜㅡ 자식은 알수가 없지요..
    요즘은 웬지 좀 알것 같다는...

  3. *저녁노을* 2010.05.10 1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식을 낳아봐야 비로소 그 맘 헤아리는 우리들입니다. 에효~~ㅎㅎ

  4. pennpenn 2010.05.10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 잘 표현하셨습니다.
    성장하면서 좀 차분해 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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