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즐겨먹는 고기 종류는 무엇일까. 각자 판단이 다르겠지만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가 3파전을 벌일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해외에서는 말고기, 토끼고기, 타조 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대중화돼 있지만 한국에서는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육향과 식감이 생소한 탓에 대중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다.



최근 이 3파전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정도로 각광받는 고기가 있다. 양고기다. 과거에는 양고기가 중국을 중심으로 몽골, 유럽 등을 대표하는 육고기로 상징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당시 한국인에게는 양고기가 냄새가 심하고 질기다는 인식이 퍼졌고 확산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양꼬치를 중심으로 징기스칸식 양구이 등 양고기가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대중화하고 있다. 해외여행 경험이 늘면서 양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진 것도 양고기 대중화의 한 원인이다.



양고기는 아름다울 미(美) 자에 영향을 줬을 정도로 사랑을 많이 받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양(羊) 자 밑에 큰 대(大) 자가 합쳐져 “큰 양이 아름답다”라는 뜻이 만들어졌다는 것인데, 이는 하늘에 재물로 바치던 양고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많다.


양고기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쇠고기나 돼지고기와는 풍미가 다르다는 점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양고기는 근섬유가 가늘고 조직이 약해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이 나이가 들면서 육향이 강해지는데 생후 1년 미만의 어린 양은 ‘램’, 생후 12~20개월은 ‘머튼’ 등으로 불린다. 머튼은 고기 누린내가 강하지만 램은 잡내가 거의 없고 육질이 연하다.


양고기는 고단백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도 양고기는 기운을 돋우고 오장을 보호한다고 적혀 있다. 양고기 아미노산 함유량은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높고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운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양고기에 함유된 아연이나 철, 비타민B, 인 등은 면역력을 키워주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이 체질이나 질병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고기는 영양소는 높지만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고 포화지방산 비율 역시 높기 때문에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12개월 미만의 어린 양고기 갈비 부위의 경우 돼지고기 삼겹살과 비슷한 수준의 지방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 역시 100g 당 76mg으로 삼겹살(64mg)과 소갈비(55mg) 보다 많았다.



<도움말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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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醬)은 한식의 기둥이다. 반찬, 국, 찌개에 들어가 깊고 소박한 한식의 맛을 완성시킨다. 그런데 장을 사용한 우리 전통 음식이 된장, 간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추장, 청국장이 "나도 있소" 라며 서운해 한다.

 

'상추쌈에 고추장이 빠질까', '고추장이 밥보다 많다', '고추장 단지가 열둘이라도 서방님 비위를 못 맞춘다', '의젓잖은 며느리가 사흘 만에 고추장 세 바랭이 먹는다' 같은 속담에서 보듯이 고추장은 우리 조상에게 사랑을 듬뿍 받은 음식이다.

 

고추장 하면 '순창 고추장'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콩을 덜 쓰고 여름에 메주를 쒀 겨울에 담그는 것이 순창 고추장의 특징이다. 순창 고추장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즐겼던 음식으로 통한다. 한양에 도읍을 정한 태조는 궁궐터를 두고 고심하다가 마침 순창 부근 만일사에 있던 무학 대사를 찾아간다. 이때 우연히 농가에 들러 고추장의 전신으로 여겨지는 초시와 함께 점심을 들었다. 그 후 그 맛을 잊지 못해 순창 현감에게 진상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 순창 고추장의 유래다. 고추는 조선 중기인 임진왜란 이후에 한반도에 들어왔는데 순창 고추장의 역사는 그보다 더 이전이다.

 

 

 

 

고추의 원산지는 멕시코로 알려졌지만 고추장은 우리 선조들이 처음 만든 음식이다. 한국인의 밥상에 고추장이 처음 오른 것은 17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고추장은 콩 단백질의 분해로 생성된 아미노산의 구수한 맛, 전분 분해의 결과물인 당분의 단맛, 소금의 짠맛,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잘 어우러진 발효식품이다.

 

조선 영조 때의 유학자 유중림이 쓴 '증보산림경제'(1766년)엔 "만초장은 메주가루 1말에 고춧가루 3홉, 찹쌀가루 1되를 좋은 간장으로 개어 담근다"고 기술돼 있다. 여성 실학자인 빙허각 이 씨가 쓴 '규합총서'(1809년, 여성생활백과)엔 "콩 1말과 쌀 2되, 고춧가루 5~7홉을 넣는다"는 대목이 나온다. 세월이 흐르면서 고춧가루의 양이 점차 늘어난 셈이다.

 

고추장을 담그려면 메주가루, 고춧가루, 엿기름가루, 소금이 필요하다. 메주가루는 대개 콩에 찹쌀, 멥쌀, 밀가루, 보리 등 전분질 곡물을 20%가량 섞어 만든다. 된장보다 전분 함량이 높은 것은 그래서다. 엿기름가루는 겉보리의 싹을 길러 말린 뒤 가루로부순 것이다. 엿기름은 고추장을 빨리 숙성시키는 일종의 당화(糖化) 효소 역할을 한다. 천안보리고추장은 엿기름을 쓰지 않는다. 고춧가루는 고추장에 맵고 칼칼한 맛을 준다. 붉은 색과 검은 색 고추장이 있으며, 이는 고추의 종류 차이다. 햇볕에 말려 밝은 붉은 색을 내는 태양초 가루를 쓰면 붉은 고추장, 열로 쪄서 건조기로 말린 검붉은 색 화건초 가루를 사용하면 검은 색 고추장이 된다. 부재료로 고추장에 술(소주)이나 매실청을 넣기도 한다. 대개 부패를 막고 농도를 맞춰 주기 위해서다. 

 

 

 

 

고추장은 음식에 감칠맛을 더한다. 맵지만 입맛 없는 사람도 음식을 먹게 하는 '밥도둑'이다. 고추장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고추장의 주재료인 고추에 풍부한 떫은맛 성분, 즉 캡사이신 덕분이다. 캡사이신은 지방세포에 직접 작용해 지방 생성을 억제하고 지방의 분해를 증가시킨다. 고추가 든 김치가 일본에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를 끈 것도 캡사이신이 풍부해서다. 일본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식사 뒤 고춧가루를 소량 먹는 것이 한때 붐을 이뤘다. 고지방 식사를 한 쥐에게 고추장을 먹였더니 쥐의 체지방이 감소되고 체중이 줄었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제시됐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혈액 순환도 돕는다.


고추를 먹으면 몸에서 열이 나는 것은 캡사이신이 모세혈관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는 '고추와 함께'가 좋다. 혈전(피 찌꺼기) 예방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 가운데 혈전 환자가 드물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캡사이신은 고추의 껍질에도 들어 있지만 대부분은 태좌(胎座, 씨가 붙는 부위)에 몰려 있다. "고추를 다듬을 때 태좌를 버리지 말라"는 말은 이래서 나왔다. 풋고추보다는 빨갛게 익기 직전의 고추에 캡사이신이 더 많다. 시판 고추장은 냉장 보관이 원칙이다. 장독에 넣어 뒀다면 고추장 윗부분을 숟가락으로 잘 비벼주면서 매일 관리해야 한다. 만약 곰팡이가 군데군데 피었다면 그 부분만 걷어준다. 

 

 

 

 

청국장은 무르게 익힌 콩을 더운 곳에서 발효시켜 양념한 장이다. 요즘 서양에서 건강식품의 3대 조건으로 꼽는 발효식품, 채소, 콩 중 두 가지(발효식품,콩)를 겸비했다. 아울러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음식답게 식물성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하다. 육류 섭취량이 적었던 과거엔 청국장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청국장의 발효에 관여하는 세균은 고초균이다. 고초균이 자라면서 전분분해효소, 단백분해효소 등 효소를 분비하므로 청국장은 소화가 잘 되고 맛이 좋으며 영양가가 높다. 청국장은 콩을 가장 효과적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청국장의 단백질은 그 원재료인 콩의 단백질보다 우리 몸에 훨씬 많이 흡수된다. 삶은 콩의 단백질 흡수율은 65%에 그치지만 청국장 단백질의 흡수율은 85%가 넘는다. 흡수율이 높은 것은 발효균인 고초균에 의해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잘게 쪼개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고초균에 의해 생성된 단백질 분해효소는 혈전(핏떡)을 녹이는 작용을 한다. 청국장이 뇌졸중, 심장병,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의 예방 식품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은 그래서다. 혈압도 낮춰준다. 콩 단백질의 분해로 생긴 일부 아미노산들이 고혈압을 일으키는 ACE(안지오텐신전환효소)의 활성을 억제한다.

 

 

 

 

청국장엔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한 달쯤 꾸준히 먹으면 변비가 눈에 띄게 개선된다. 소화도 잘돼 소화력이 떨어지는 환자와 노인에게 권할 만하다.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으며 식은땀이 줄줄 나는 갱년기 여성에게도 이롭다. 주재료인 콩 안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들어 있어서다.

 

발효된 콩을 젓가락으로 떠보면 끈적끈적한 실 같은 물질이 나온다. 면역력을 높이는 물질인 PGA(폴리글루탐산)다. PGA는 칼슘의 체내 흡수와 노화 억제를 돕는다. 발효음식인 청국장엔 노화의 주범인 유해(활성) 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 콩의 8배 이상 들어있다.

 

청국장은 숙취 해소와 골다공증 예방에도 이롭다.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비타민 B2와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K가 콩보다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뱃속(대장)에 들어간 청국장균은 '장내 미화원'으로 통하는 유산균 못지않게 장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해 준다. 대장에 유익한 세균의 증식은 돕고 해로운 세균은 억제해서다.

 

청국장은 장류 중에서 숙성 기간이 가장 짧고 만들기도 쉽다. 담근 지 며칠만 지나면 먹을 수 있어 청국장이 전쟁터에서 처음 만들어진 음식이란 주장도 나왔다. 고구려 사람들은 콩을 삶아 말안장 밑에 넣고다니며 수시로 먹었는데 말의 체온에 의해 자연 발효된 콩이 청국장이란 것이다. 과거 문헌에 기록된 청국장의 다른 이름은 전국장(戰國醬)이었다.

 

 

 

 

청국장은 마늘처럼 백리일해(百利一害)의 음식이다. 독특한 냄새 하나만 빼면 거의 완벽하다. '청국장이 장이냐, 거적문이 문이냐'란 옛 말에서 알 수 있듯 청국장은 냄새가 '착하지'않다. 생으로 대신 찌개를 끓여 먹는 것도 청국장 고유의 냄새 때문이다. 청국장의 독특한 냄새는 아미노산이 분해되면서 생긴 암모니아의 냄새다. 냄새가 비교적 온화하고 황색을 띈 것이 양질의 청국장이다.
 
썩은 냄새가 나면 망설임 없이 버려야 한다. 쓴 맛이 난다면 발효 온도가 부적절한 탓이기 쉽다. 담근 뒤 오래 지나면 질이 떨어지므로 가능한 한 빨리 먹어야 한다. 청국장을 과거엔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은 뒤 서늘한 곳에 두고 먹었다. 냉장고에선 한 달, 냉동고에선 1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랩에 씌워 보관한 뒤 필요한 만큼만 상온에서 녹여 먹는다. 청국장 1g에 존재하는 청국장균 숫자는 10억 마리 남짓이다. 산소를 싫어하는 유산균과는 달리 청국장균은 산소를 좋아한다. 대장에 들어간 청국장이 산소를 마구 먹어 치우면 대장은 유산균이 자라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 된다.

 

 

 

 

최근 봉지 커피처럼 물에 타 마시는 '분말 술'이 미국에서 등장해 화제다. 제조사 립스마크가 미 주류담배과세무역청(TTB)으로부터 분말형 알코올인 '팔코올(Palcohol)' 시판을 허가받아 올여름 선보인다고 한다. 팔코올은 '분말로 된(powedered)알코올' 이란 뜻이다. 국내에도 가루 고추장과 분말형 청국장이 있다. 고춧가루와 메주가루, 곰팡이를 섞은 가루 고추장은 베트남 파병 장병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지급됐다고 전해진다.
 
한반도가 원조인 청국장은 일본, 중국의 서역, 동남아시아(태국, 인도네시아 등)로퍼져 나갔다. 일본의 나토(納豆), 중국의 두시, 인도네시아의 템페, 태국의 토아나오 등이 모두 청국장의 '사촌' 들이다. 청국장찌개가 끓으면 불을 일단 끈 뒤 청국장을 풀어넣어야 고초균이 더 많이 살아남는다. 청국장의 일본버전인 나토는 청국장과 제조법이 엇비슷하다. 삶은 콩에 발효 세균인 나토균을 주입해(과거엔 볏짚 이용) 3일 가량 숙성시키면 나토가 얻어진다. 나토는 대개 생으로 즐긴다. 찌개 등으로 끓여 먹기보다는 주로 밥에 얹어 먹는다.

글 / 중앙일보 식품의학전문기자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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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2월의 웰빙 수산물로 선정한 것은 물메기와 새조개다. 이중 물메기는 이름이 한둘이 아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인천, 여수, 남해, 통영)에선 물메기다. 마산, 진해에선 물미거지, 미거지, 충남에선 바다미꾸리, 물잠뱅이다. 동해에선 곰치, 물곰이라고 불린다. 못생기기로 치면 내로라한다. 흔히 아귀, 복어와 함께 바다의 '못난이 삼형제'로 꼽힌다. 과거엔 그물에 걸리면 다시 바다에 버렸다. 물에 던졌을 때 '텀벙 텀벙' 소리 난다고 해 '물텀벙이' 란 별명도 붙었다.

오래도록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물메기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180도 달라진 것은 1990년대 들어와서다. 비싼 대구탕 대신 물메기탕이 서민들의 입맛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비린내, 기름기가 없는 특유의 담백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입소문을 탔다.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귀한 몸'이다.
 

 

 

 

 

물메기를 꼼치, 곰치와 같은 생선으로 오인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생선에 관심 있다는 사람들도 흔히 물메기를 꼼치의 방언으로 잘못 알고 있다. 물메기와 꼼치는 둘 다 쏨뱅이목꼼치과에 속하고 외모도 닮았지만 꼼치가 약간 더 크다. 꼼치과 생선엔 물메기(Cubed snailfish)와 꼼치 외에 아가씨물메기(Agassizs snailfish), 보라물메기, 노랑물메기 등 종류가 많다. 
한반도의 남해와 서해에선 물메기, 동해(강원도)에선 꼼치가 주로 잡힌다. 통영, 거제의 메기탕엔 물메기, 속초, 삼척의 곰치국엔 꼼치가 들어가는 것은 그래서다. 곰치는 이들과는 전혀 다른 뱀장어목 곰치과 생선이다. 성질이 포악하고 외양이 뱀처럼 생겼다. 꼼치의 강원도 방언이 곰치, 물곰이어서 강원도에서 곰치국, 물곰탕은 있지만 꼼치국은 없다.
지역에 따라 물메기탕, 물곰탕을 끓이는 방식도 제각각이다. 남해안에선 소금과 재래간장으로 간을 해 맑게 끓인다. 강원도에선 얼큰하게 끓이며 특히 삼척 인근에선 묵은 김치를 넣어 시큼하게 끓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물메기와 꼼치는 맑은탕, 매운탕, 떡국 등 국물음식의 식재료로 널리 쓰인다. 국물 맛이 시원하고 담백하며 살이 연해서다.

 

 

 

물메기와 꼼치는 몸이 반(半)투명하고 물렁물렁해 일정한 형태가 없다. 머리의 폭이 넓고 납작해 민물고기인 메기와 닮았다고 해 물메기다. 정식 학명은 꼬치다. 몸의 등쪽과 옆쪽이 암갈색을 띠고 배쪽은 희면 물메기, 몸 색깔이 밝은 회갈색이면 아가씨물메기다. 물메기와 꼼치의 제철은 겨울이다.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잡힌다. 꼼치는 겨울철에 명태와 함께 동해안의 덕장에서 말리는 생선 중 하나다. 꼼치의 물컹한 속살은 세찬 겨울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야 제 맛이 난다. 배를 가른 뒤 민물로 손질한 꼼치를 짧게는 닷새, 길게는 열흘까지 정성껏 말린다. 

 

 

 

 


영양적으론 여느 생선들과 마찬가지로 물메기도 저열량, 고(高)단백 식품이다. 100g당(가식부위)열량은 78kcal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단백질은 16.4g. 뼈 건강을 돕는 칼슘은 36mg들어 있다. 껍질과 뼈 사이엔 콜라겐이 풍부해 퇴행성관절염 예방에 유익한 생선으로 통한다. 물메기와 꼼치는 애주가의 속풀이 음식으로도 그만이다. "술 먹기 전엔 천하박색, 속풀이 해장할 때는 천하절색" 이란 말까지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에도 "살과 뼈는 매우 연하고 무르며 맛도 싱겁지만 곧잘 술병酒病)을 고친다"고 기술돼있다. 해장 효과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물메기나 꼼치와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무다. 함께 먹으면 서로 부족한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해준다. 같이 넣고 조리하면 육수의 맛이 기막히다. 미나리와도 맛이 잘 어울린다. 물메기와 꼼치는 보기엔 매끈해 보이지만 실제 조리할 때는 주의가 요구된다. 살이 부드러워 비늘을 너무 박박 긁어선 안 된다. 비늘의 점액질이 긁어도 잘 떨어지지 않으면 소금물에 담가 문질러가며 씻는다. 밀가루를 살짝 뿌려두면 더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조개에 날개가 달렸을 리 만무한 데 이름이 새조개다. 사실 새조개는 겉모양이 일반 조개와 별로 다르지 않다. 그런데 갈매기조개, 오리조개라고도 불린다. 껍데기를 까면 삼각형 모양의 긴 흑갈색 '발'이 나오는데 그 생김새가 작은 새와 닮았다 해서다. 긴 발을 데쳐 먹으면 닭고기 맛과 비슷하고 잘 발달된 근육질의 발이 새처럼 뛰어오른다고 해 새조개로 명명됐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새조개는 12월 초 잡히기 시작해 겨울바람이 세차게 부는 한겨울에 살이 오른다. 1~2월에 맛의 절정을 이루다가 3월에 알을 낳은 뒤엔 빠르게 살이 빠지면서 맛과 향이 떨어진다. 양식이 불가능해 100% 자연산이다. 잡히는 곳도 한정돼 있어 값이 비싸다. '귀족조개'라고 불리며 고급수산물로 평가받는 이유다. 일본인이 특히 선호해 일제 강점기엔 한국인이 함부로 잡거나 먹지 못하도록 수산 통제어종으로 지정했다. 일본인들은 대개 회로 즐기거나 고급 초밥에 넣어 먹는다. 일본에선 조합(鳥蛤)이라고 하는데 역시 새조개란 뜻이다. 

 

 

 

 

 

새조개는 크기가 고르고 껍데기에서 윤이 나는 것이 양질이다. 살이 두꺼워야 제 맛을 낸다. 개섭조개와 혼동하기 쉽다. 개섭조개는 껍데기가 더 두껍고 단단하며 삼각형에 가깝다. 새조개는 껍데기가 얇고 바깥쪽은 연한 황갈색, 안쪽은 분홍색을 띤다. 일반적으로 품질은 진해만, 가막만, 여자만 등에서 채취된 것이 낫다고 알려져 있다. 서해안산은 질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은 전남(315t, 2013년 말 기준)으로 전국 생산량의 67%를 차지한다. 충남 홍성의 남당항(港)에선 해마다 새조개 축제가 열린다. 

 

은 발 부위가 최고다. 초밥 재료, 생식, 구이, 초무침, 데침 회(샤브샤브) 등의 재료로 인기가 높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는 새조개 샤브샤브는 입 안 가득 연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대개 냄비에 무, 팽이버섯, 마늘, 대파 등을 넣고 펄펄 끓인다. 여기에 새조개 살을 담가 살짝 익힌다. 이어 초고추장에 찍어 김에 싸서 한입에 먹는다. 칼국수를 넣어 끓여도 별미다. 깨끗이 씻은 뒤 말리거나 새조개 삶은 물을 농축하면 조미료로도 그만이다.

 

 

 

 

 

새조개는 여느 조개들과 마찬가지로 고단백(생건 100g당 21.5g, 말린 것 61.1g) 식품이다. 황(黃) 성분이 포함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풍부하다.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간 건강과 시력 회복, 스태미나 증진, 원기 회복에도 유익하다. 드링크류에 타우린이 다량 함유된 것은 이런 기능 때문이다. 쌍패류 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가장 적다. 열량(생것 100g당 114kcal)과 지방(1.9g)함량이 낮아 영양식인 동시에 건강식, 다이어트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빈혈 예방을 돕는 철분(생것 100g당 3.7mg, 말린 것 11.2mg), 뼈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생것 32mg, 말린 것 207mg)이 다량 함유된 것도 새조개의 장점이다.

 

글 / 중앙일보 식품의학전문기자 박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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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는 ‘10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타우린 함량이 풍부한 ‘꽃게’와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문어’를 선정했다.

 

 

 

 

타우린 함량이 풍부한 '꽃게' 

 

게는 종류가 다양하지만 꽃게는 대게ㆍ참게와 함께 우리 국민이 대부분 알고 있는 게다. 대게의 대는 ‘큰 대(大)’가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곧다는 의미다. 꽃게도 ‘꽃처럼 이름다운 게’가 아니라 ‘가시처럼 뾰족하게 생긴 등딱지’에서 유래했다. 등딱지의 양옆이 가시처럼 삐죽 튀어나온 꽃게는 ‘곶’과 ‘게’의 합성어다. 장산곶ㆍ장기곶 등 지명에서 보듯이 곶은 튀어나온 것을 가리킨다. 

 

순전히 맛으로 치면 꽃게는 6월에 잡은 것이 최고다. 7∼8월의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오르고 속에 노란 알과 내장이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게장도 6월에 잡은 암 꽃게로 담근 것을 최고로 친다. 꽃게는 들었을 때 크기보다 묵직하게 느껴지는 것이 맛있고 속이 알차다.

 

꽃게의 별명은 ‘밥도둑’이다. 대개 탕ㆍ찜ㆍ게장의 재료로 쓰인다. 일본에선 꽃게ㆍ해물ㆍ채소를 넣어 끓인 꽃게 냄비요리가 인기다. 맛이 달짝지근해 아이들도 좋아하는 꽃게 그라탱도 있다. 꽃게탕은 애주가를 위한 음식이다. 메티오닌ㆍ시스테인ㆍ타우린 등 황(黃)이 포함된 아미노산들이 술독을 풀어주고 간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고혈압ㆍ간 질환 환자에게도 권할 만하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타우린이 풍부해서다.

 

꽃게를 뒤집으면 하얗고 단단한 꼭지가 복부를 덮고 있다. ‘게 배꼽’이란 부위다. ‘게 배꼽’이 젖꼭지처럼 생겼고 둥글면 암컷, 아기 고추처럼 뾰족하면 수컷이다. 꽃게 암컷의 게 배꼽을 들면 노란 부위(알)가 드러나는 데 암 꽃게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다. 수 꽃게의 맛을 제대로 느끼자면 집게발의 속살이다.

 

꽃게는 대개 껍질을 떼지 않고 요리하므로 키틴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게 껍질에 풍부한 키틴은 동물성 식이섬유다. 노폐물과 유해물질에 달라붙어 이들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체내에서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도 있어 건강기능식품ㆍ다이어트 식품의 원료로도 유용하다. 면역력을 강화하며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체내에서 소화가 안 되는 키틴을 일부 소화되도록 화학구조를 바꾼 것이 키토산이다. 게 껍질이 아닌 게살이나 게장을 먹으면서 키틴ㆍ키토산의 건강 효과까지 기대하긴 힘들다.

 

꽃게 생것 100g당 열량은 74㎉로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고단백(생것 100g당 14.4g)ㆍ저지방 식품이다. 비타민 B12가 많이 든 것도 돋보인다. 비타민 B12는 악성 빈혈 예방, 신경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다. 부족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며 손발이 저리고 급(急)우울해진다. 게살은 빈혈이 있는 젊은 여성, 임산부에게도 추천된다. 엽산(빈혈 예방ㆍ성장 촉진ㆍ기형 예방)과 철분(빈혈 예방)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생것 100g당 철분 함량은 3㎎이다.

 

게살은 소화가 잘 된다. “꽃게 먹고 체한 사람 못 봤다”는 말도 있다. 노인ㆍ회복기 환자에게 추천하는 것은 이래서다. 게의 껍질을 떼어내면 속에 서양인이 ‘겨자’라고 부르는‘게 버터’가 들어 있다. ‘게 버터’는 사람의 간처럼 각종 유해물질을 해독하는 부위다. 각종 유해물질이 잔류할 수 있다. 특히 오염된 바다에서 잡은 게라면 ‘게 버터’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게살은 생선살보다도 더 빨리 상한다. 살아있는 게를 사서 바로 요리해 먹는 것이 안전한 섭취법이다.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2일을 넘겨선 안 된다.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문어'

 

문어는 낙지ㆍ주꾸미와 ‘사촌’간이다. 오징어ㆍ꼴뚜기와는 ‘사돈의 팔촌’ 쯤 된다. 영양학적으론 고단백 식품이다. 단백질 함량(생 것 100g당 16g)이 흰 살 생선에 버금간다. 말린 것과 삶은 것의 단백질 함량은 각각 72gㆍ22g에 달하는 단백질 덩어리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간식용으로 권할 만하다.

 

문어의 웰빙 성분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타우린이다. 말린 문어ㆍ오징어ㆍ전복의 표면에 생기는 하얀 가루다.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고 시력 회복ㆍ간 기능 개선에도 유용하다. 문어의 타우린 함량은 연체동물 중에서 가장 높다. 100g당 지방 함량은 0.8g(생 것)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 지방의 대부분이 혈관ㆍ두뇌 건강에 유익한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불포화 지방의 일종)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꽤 높지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소 높은 사람이라도 문어를 가끔 맛 봐도 괜찮다고 보는 것은 그래서다.

 

열량은 그리 높지 않다. 생 문어 100g당 열량이 74㎉(삶은 것 99㎉)로, 같은 양의 바나나 수준이다. 문어의 영문명인 ‘octopus’는 ‘8개의 발’을 뜻한다. 해부학상 문어는 다리가 아니라 발이다. 오징어는 다리(10개)가 맞다. 과거에 서양에서 문어는 매우 부정적인 생물이었다. ‘악마의 고기’(devil fish)라고 불렸다.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제국주의 국가의 상징으로도 묘사됐다. 문어 머리를 한 영국의 처칠 수상이 문어발로 아프리카ㆍ인도 등 식민지를 휘감고 있는 포스터는 유명하다.

 

문어발은 과도한 탐욕에 흔히 비유된다. 대기업의 사업영역 확대를 ‘문어발식 기업 확장’이라고 하는 것은 이래서다. 우리 선조들은 관혼상제의 상차림에 반드시 올리는 귀한 해산물로 치면서도 문어의 습성에 대해선 호의적이지 않았다. 자신에게 해가 되는 행위를 하는 것을 ‘문어 사랑’이라 했다. 집단수용소나 포로수용소의 독방을 ‘문어방’이라 불렀다.

 

문어는 검은 반점과 빨판에 탄력이 있는 것이 상품이다. 문어는 단맛이 강하다. 글리신과 베타인, 타우린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해서다. 문어는 대개 날로 먹지 않고 익히거나 삶거나 말려 먹는다. 초밥ㆍ백숙ㆍ숙회ㆍ장아찌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얇게 썰어 초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삶은 문어를 보관할 때는 다리를 하나씩 자른 뒤 랩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사람들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은 문어의 머리 위치다. 많은 사람들이 둥근 부분을 ‘문어 대가리’라고 오인하다. 둥근 부위엔 내장이 들어 있어 몸통이다. 발이 붙어있는 부위에 문어의 눈과 머리가 있다.


글 /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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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열량ㆍ고단백ㆍ고칼륨,  버터피시 ‘병어’

 

해양수산부는 5월의 웰빙 수산물로 병어와 바지락을 선정했다. 수협 바다마트와 한국수산회 인터넷 수산시장 피쉬세일에선 5월 한 달 동안 병어와 바지락을 최고 25%까지 싸게 판매한다.

 

병어는 비늘이 없고 표면이 매끄러운 생선이다. 몸은 납작하고 마름모꼴이다. 등 쪽은 푸르스름한 회색, 배 쪽은 흰색이다. 몸에서 전체적으로 금속광택이 난다. 성인 손바닥 둘을 합친 크기이면 최상품이다. 이 정도는 돼야 제사상에 오른다. 흔히 덕대를 병어의 다른 이름으로 알고 있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생선이다. 덕대가 병어보다 크고 가격도 비싸다.

 

방어는 요즘 쉽게 먹을 수 있는 생선이 아니다. 양식이 힘든 데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연근해에서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봄 도다리, 여름 병어, 가을 전어, 겨울 방어’란 말이 있다. 기온이 오르면서 잃어버린 입맛과 지친 몸의 원기를 회복하는데 유용하기에 ‘여름 병어’다.

 

병어는 대구ㆍ복어 같은 흰살 생선이다. 하지만 지방이 붉은살 생선 못지않게 풍부하다. 100g당 지방 함량은 5g으로 대표적인 흰살 생선인 넙치(광어, 1.7g)ㆍ조피볼락(우럭, 2.2g)보다 훨씬 높다. 기름이 많은 생선인 삼치(6.1g)나 방어(5.8g)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붉은살 생선처럼 비리지 않고 흰살 생선 고유의 담백한 맛을 지녔다. 서양에선 ‘버터 피시’(butter fish)라고 부른다. 버터처럼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병어 지방의 60% 이상은 DHAㆍEPA 등 혈관 건강에 이로운 오메가-3 지방(불포화지방의 일종)이다.

 

저열량(100g당 122㎉)ㆍ고단백(17.8g)ㆍ고칼륨(360㎎, 혈압 조절) 식품이면서 칼슘(뼈ㆍ치아 건강에 도움)이 상당량(33㎎) 들어 있다. 시력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A도 풍부하다. 곡류를 주로 섭취했을 때 부족하기 쉬운 라이신과 트레오닌 같은 아미노산이 풍부하다는 것도 병어의 매력이다. 여느 흰살 생선과 마찬가지로 콜라겐(피부 건강에 유익) 함량이 높아 육질은 단단한 편이다. 그래서 막 잡은 것은 횟감으로 인기가 높다. 대개 뼈째 썰어 막장에 찍어 먹는다.

 

병어를 회로 먹으면 씹히는 맛이 그만이지만 익히면 육질이 부드러워진다. ‘찰떡궁합’인 햇감자와 함께 조리면(병어조림) 무를 넣어 조렸을 때보다 더 담백하고 감칠맛이 난다. 무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소화효소가 풍부한 무와 함께 먹으면 소화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달고 시원한 감칠맛이 일품 '바지락'

 

병어와 함께 이달의 웰빙 수산물로 선정된 바지락은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먹는 수산물 중 하나다. 조개류 가운데 굴ㆍ홍합 다음으로 흔하며 바지락 칼국수에 무수하게 들어가는 ‘서민의 조개’다. 이름부터 재미있다. 껍데기들끼리 부딪칠 때마다 ‘바지락 바지락’ 소리가 난다고 해서 바지락이다. 반지락이라고도 불린다.

 

대개 모래ㆍ진흙이 섞인 바닷가에서 채취된다. 껍데기가 보통 길이로 4㎝, 높이로 3㎝까지 자란다. 길이가 6㎝에 이르는 대형도 있다. 제철은 3∼5월이다. 여름(7∼8월) 산란기를 대비해 몸집이 크게 자라는 시기다. 이때 채취한 것이 속살이 가장 탱탱하며 맛도 가장 뛰어나다. 6월이 지나 장마철에 채취한 바지락은 젓갈용으로나 쓰인다.

 

여름철에 수확한 바지락은 그야말로 ‘속 빈 강정’이다. 이를 빗대 “오뉴월 땡볕의 바지락 풍년”이란 속담이 생겼다. 음력 오뉴월에 수온이 오르면 껍데기가 아주 커져 잘 자란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차 있지 않아 실제론 먹을 것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빛 좋은 개살구’처럼 겉만 번지르르하고 그에 맞는 알찬 내용이나 실속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또 여름철 산란기엔 중독의 위험도 있으므로 이때는 바지락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여름 바지락은 갯벌에 흘러드는 각종 오염원에 대한 천연정화조 역할을 하므로 독소가 들어 있을 수 있다.

 

저열량(100g당 68㎉)ㆍ저지방(0.8g)ㆍ고단백 식품(11.5g)이란 것이 영양상의 장점이다. 바지락에 풍부한 아미노산인 메티오닌ㆍ타우린은 웰빙 성분이다. 다 술꾼에게 유익한 아미노산들이다. 음주할 때나 다음날 숙취로 고생할 때 바지락 국물을 마시라고 권하는 것은 이 두 아미노산의 존재 때문이다. 메티오닌은 근육을 만드는 단백질의 합성도 돕는다.

 

바지락 100g엔 타우린이 1500㎎이나 들어 있다. 조개류 중에선 전복ㆍ소라 다음으로 많다.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간의 해독을 돕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시력 개선ㆍ피로회복에도 이롭다. 피로회복제로 시판 중인 드링크 제품에 타우린이 함유된 것은 그래서다.

 

철분ㆍ아연ㆍ칼슘ㆍ구리ㆍ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한 것도 돋보인다. 철분(100g당13.3㎎)은 빈혈 예방, 아연은 성장기 어린이 발육, 칼슘(80㎎)은 뼈와 치아 건강, 구리(130㎎)는 체내 항산화 효소인 슈퍼옥사이드 디스무타아제(SOD)의 생성을 돕는다. 바지락 껍데기의 주성분은 칼슘이다. 민간에선 말린 껍데기를 가루낸 뒤 이를 헝겊 주머니에 넣고 팔팔 끓여 먹기도 했다. 그러나 가루 속의 칼슘은 몸에 흡수되지 않아 건강에 이로울 것이 없다.

 

바지락을 요리에 사용하려면 먼저 해감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바닷물과 비슷한 염도의 소금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 놓으면 바지락이 ‘알아서’ 모래를 토해낸다. 바지락은 달고 시원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된장국ㆍ칼국수에 바지락 몇 개만 넣어도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우러나온다. 베타인ㆍ글루탐산 등 아미노산과 유기산들이 ‘힘’을 합해 내는 맛이다. 바지락을 이용한 대표 음식은 바지락 칼국수다. 바지락을 삶아 우려낸 국물에다 쫄깃쫄깃한 칼국수를 넣으면 끝.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을 곁들여 먹어야 제 맛이 난다. 바지락은 된장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함께 먹으면 바지락에 부족한 식물성 단백질이 보충돼 영양상 균형을 이룬다.

 

글 / 중앙일보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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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은 금물

 

여러 번 천천히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부터 위 건강 지키기는 시작된다.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요리하면 시각적으로 포만감을 느껴 덜 먹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재료에 흡수되는 기름과 염분의 양도 줄일 수 있다. 상을 차릴 때 식기는 작은 것을 이용한다. 작은 그릇에 수북하게 담긴 음식이 더 푸짐해 보인다. 또 같은 한 그릇을 먹어도 많이 먹었다는 느낌이 들어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육류 대신 버섯, 채소를 곁들여라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위에 부담이 갈 뿐만 아니라, 몸에 불필요한 지방이 쌓일 수 있다. 음식을 만들 때 과도한 고기 사용을 줄이고 대신 비슷한 질감의 버섯을 사용해본다. 표고버섯이나 느타리버섯, 송이버섯에 담긴 특유의 향은 요리의 풍미도 살려 주며 불필요한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여준다.

 

 

음식을 부드럽게 조리하자

 

곡류는 껍질이 벗겨진 형태를 선택하여 사용한다. 생선은 살이 연하고 맛이 담백한 것을 골라 요리한다. 고기는 살코기를 사용하고 칼집을 넣어 더욱 부드럽게 한다. 거친 음식을 소화하는데 부담을 느낀다면 섬유질이 적은 채소나 껍질을 제거한 채소를 선택하여 조리한다. 되도록 다진 재료를 사용한다. 모든 음식은 가열조리하고 조미는 약하게 한다.

 

 

속 쓰리면 먹지 말 것

 

평소 자주 속 쓰림을 겪거나 위식도역류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위산 분비를 줄이기 위해 후추, 카페인 및 디카페인 커피, 알코올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우유나 치즈 속의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에는 우유나 아이스크림 등 유당 함유 식품 섭취를 삼간다. 또한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도록 하며,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위장 기능에 도움이 된다.

 

 

요리에 마늘·식초 넣어 먹기

 

소화를 돕는 음식으로는 마늘과 식초가 있다. 마늘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위장을 자극해서 소화를 촉진하고 비타민 B의 완전 흡수를 돕는다. 특히 암을 억제하고 암의 진행을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 마늘은 모양이 반듯하고 껍질 표면에 윤기가 있으며 뽀얀 회백색이 도는 것이 좋다. 식초는 타액과 위액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촉진하고 소화 흡수를 돕는다. 식초에 포함된 초산, 구연산, 아미노산 등 60여 종류 이상의 유기산과 미네랄은 각종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돕는 촉진제이기도 하다.

 

 도움말 /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영양사협회

출처 / 사보 '건강보험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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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게와 미더덕. 약간 괴상하게 생긴 둘은 ‘사촌’간이다. 멍게와 성게보다 훨씬 가까운 사이다. 미덕을 작은 멍게라고

      여기는 사람도 많다. 영문명도 멍게는 ‘sea squirt’, 미더덕은 ‘warty sea squirt’로 단어 하나 차이다. ‘squirt’는

      ‘물총’, ‘warty’는 ‘사마귀 모양’이다.

 

 

 

 

 

 

 

울퉁불퉁 향긋한 바다의 파인애플 '멍게'

 

멍게와 미더덕은 몸이 두꺼운 껍질로 덮여 있어 조개의 일종일 것이라고 오인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론 척색동물(脊索動物)의 미색류(尾索類)다. 척색동물은 발생 초기에 연골과 비슷한 척색(脊索)이 생기는 동물이다. 성숙하면 척색은 사라진다.

 

여름이 제철인 멍게의 원래 이름은 우렁쉥이다. 멍게는 사투리인데 멍게란 해물이 워낙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서 지금은 멍게와 우렁쉥이를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멍게는 김치ㆍ산적ㆍ전ㆍ젓ㆍ찜ㆍ튀김ㆍ회ㆍ비빔밥 등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쓰인다. 비릿한 냄새가 별로 없는 데다 먹은 뒤에도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감도는 특유의 향미를 지녀서다. 입맛 잃기 쉬운 초여름에 잘게 썬 멍게에 김가루ㆍ참기름ㆍ통깨를 듬뿍 넣고 비벼먹는 멍게비빔밥은 ‘식욕 촉진제’다. 미나리를 넣고 초고추장에 무친 멍게미나리무침도 여름철 별미다.

 

서민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멍게의 장점이다. 횟집ㆍ초밥집ㆍ포장마차에서 대개 서비스 안주로 내놓는다. 멍게 가격이 비싸지 않은 것은 양식이 쉽고 대량 생산되기 때문이다. 

 

멍게는 외양이 파인애플과 닮아서 별명이 ‘바다의 파인애플’(sea pineapple)이다. 표면엔 젖꼭지 모양의 혹(돌기)이 많이 나 있다.

껍질에 물이 들어오는 입수공(入水孔)과 물을 내보내는 출수공(出水孔) 등 구멍이 나 있다. 영문명이 ‘바다 물총’이란 의미인 ‘sea squirt)인 것은 출수공을 통해 물을 내뿜기 때문이다. 일본인은 램프의 유리통을 닮았다고 해서 ‘호야’라고 부른다. 

 

한반도의 모든 연안에 서식하나 특히 동해와 남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해안 지방에선 오래 전부터 멍게를 먹었지만 전국적인 식품으로 부상한 것은 한국전쟁 이후다. 

 

영양적으론 저열량ㆍ저지방 식품이다. 양식 멍게 100g당 열량은 77㎉, 지방 함량은 2.1g, 단백질 함량은 8.7g이다. 고혈압 환자에게 유익한 칼륨(570㎎)과 고혈압 환자가 섭취를 줄여야 하는 나트륨(1300㎎)이 함께 들어 있다. 고혈압 환자는 멍게의 소금기(나트륨)를 충분히 제거한 뒤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은 양식 멍게 100g당 6.9㎎이나 함유된 것도 돋보인다. 살 속엔 글리코겐이 많이 들어 있다. 여름엔 글리코겐 함량이 더 높아진다. 다당류의 일종인 글리코겐은 운동할 때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멍게엔 광물이 아닌 해산물론 드물게 바나듐이 함유돼 있다. 바나듐은 신진대사를 돕고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당뇨병ㆍ심장병 환자의 간식용으로 멍게를 권할 만하다.

 

간을 보호하고 시력을 개선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아미노산인 타우린과 단맛ㆍ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글루탐산ㆍ글리신도 들어 있다.

 

멍게는 껍질이 마르지 않고 껍질 색깔이 붉으면서 단단한 것이 양질이다. 껍질 안의 속살 부위는 도톰하고 주황색을 띤 것이 맛있다. 비린내가 덜 나면서 멍게 특유의 향을 지닌 것이 신선하다. 돌기가 크고 검붉은 색을 띠면 양식 멍게가 아니라 자연산일 확률이 높다. 국내 멍게류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붉은멍게는 동해안의 특산물이다. 강원도에선 비단멍게라고 한다. 일반 멍게와는 달리 돌기가 없고 표면이 꺼칠꺼칠하다. 껍질 색깔은 붉은 기를 띤 오렌지색이다. 붉은멍게의 영문명이 ‘sea peach’(바다 복숭아란 뜻)인 것은 얼핏 보면 복숭아를 약간 닮았기 때문이다. 

 

멍게류 중 맛과 가격이 으뜸인 것은 돌멍게다. 돌같이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끈멍게라고도 한다. 짭짤하면서도 단맛이 배어나와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속살을 꺼내 먹어 빈 껍질에 소주를 부어 마시기도 한다. 

 

 

 

오도독 식감과 바다향 그윽한 미더덕

 

미더덕은 산에서 나는 뿌리채소인 더덕을 닮은 해산물이다. ‘미’는 ‘물’을 뜻하므로 ‘물에서 나는 더덕’이란 뜻이다.  미더덕을 깨물면 ‘오도독’ 씹히는 소리와 함께 입안에 그윽한 맛이 퍼진다. 미더덕 요리를 할 때 미더덕 껍질을 일부 남겨 놓는 것은 ‘오도독’ 소리와 함께 미더덕 향을 더 강력하게 느껴 보라는 주방장의 배려다.

 

제철은 봄이다. 이때 아미노산의 함량이 최고여서 맛은 물론 영양도 절정이다. 영양적으론 저열량ㆍ저지방 식품이다. 100g당 열량은 53㎉, 지방은 1.6g, 단백질은 6.7g이다. 뼈 건강을 돕는 칼슘(100g당 99㎎)과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6.7㎎)도 풍부하다.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건강에 이로운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이 고등어ㆍ꽁치ㆍ정어리 등 등 푸른 생선 못지않게 풍부하다는 것이 돋보인다.

 

미더덕이 고혈압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제시됐다. 미더덕에 함유된 단백질의 가수분해물이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 효소(앤지오텐신 전환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것이 동물실험은 물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요리할 때는 미더덕 속에 든 물을 빼야 제 맛이 난다. 미더덕을 음식으로 즐기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된장찌개ㆍ된장국ㆍ찜ㆍ젓갈의 재료로 예부터 써왔다. 
 

                                                                                                                                         글 / 중앙일보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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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는 김치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재료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우리 어머니들은 좋은 김장배추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처럼 배추는 한국인의 밥상과 밀접한 재료이다. 영양소도 풍부한 배추 키우기에 도전해보자.

 

   

 

 

배추는 참 대단한 채소다. 8월 중하순에 좁쌀보다도 더 작은 씨 한 알을 뿌려 60여 일을 가꾸면 70여 장의 이파리가 겹겹이 포개져 속이 꽉 찬 2kg가량의 채소가 된다. 다른 작물들은 모두 수확이 끝나 곳간에서 잠자고 있는 11월, 아침저녁의 냉기에도 살판났다는 듯이 푸르게 매일매일 자란다. 포기를 반으로 쩍 갈라 황금빛의 속잎을 뜯어 씹으면 달큼하고 미묘한 맛이 입안을 채운다.

  

백숭(白)이라고도 하는 배추는 일설에 의하면 지중해 연안에서 자생하는 잡초에 가까운 유채가 중앙아시아를 거쳐 2천 년 전쯤 중국에 들어왔다고 한다. 고려시대인 1236년 발간된 ‘향약구급방’에 최초로 ‘숭()’이라는 작물로 등장한 것으로 보아 한반도에는 중국에서 8백 년 전쯤 들어와 우리의 사랑을 받아왔다.

 

배추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감기 예방과 치료, 위궤양 및 십이지장 궤양 등 여러 질병의 회복에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노인성 안 질환 예방과 치료에 좋은 ‘루테인’이 다량 들어 있다고 보고되었다.

 

 

 

 

황과 붕소, 칼슘이 배추 맛의 비법

 

배추를 ‘밍밍한 맛’에서 ‘맛깔스런 맛’으로 키우는 데는 몇 가지 비법이 있다. 먼저 맛을 떨어뜨리는 주범인 질소질 화학비료를 적당히 쓰는 것이다. 질소가 단백질로 변하는 과정에서 시고 떫은 유기산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되도록 잘 발효된 유기질 비료를 주는 것이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다. 반대로 맛을 좋게 하는 데는 황(S, 일본말로는 ‘유황’이라 함)이 단연 최고다. 황은 체내에 들어가서 메치오닌, 시스틴, 시스테인 등 맛을 좌우하는 아미노산을 만들기 때문이다. 황의 진가는 특히 무와 배추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얼갈이배추와 총각무에 황을 주면 맛이 각별하다. 황을 줄 때는 그루 주변에 집중적으로 주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배추는 붕소와 칼슘(석회)을 요구한다. 이 두 성분이 부족하면 배추의 중심부가 썩는다. 붕소는 잎에서 만들어진 탄수화물을 필요한 곳으로 옮겨주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성분이고, 칼슘은 조직을 튼튼하게 해주는 성분이기 때문이다.

 

 

 

 

 

                                                                                                             글/ 이완주 농업사회발전연구원 부원장

                                                                                                                            출처 / 사보 '건강보험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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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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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피선샤인 2013.08.13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좋은 정보네요~ㅎㅎ

  2. 도도한 피터팬 2013.08.13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굴은  ‘바다의 우유’ 로 불릴 만큼 여러 가지 영양소를 이상적으로 가진 영양 덩어리다.

 

굴은 혈액을 생성하고, 혈액을 맑게 해주며, 보혈해주는 식품으로 간 기능이 훼손돼 GOT, GPT 수치가 높을 때나 췌장기능이 손상돼 혈당치가 높아졌을 때 치료제로 쓰이기도 한다.

 

 철분과 망간, 타우린, 아미노산, 글리코겐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천연의 약’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굴에 함유된 스테롤류는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쳐주며, 소화도 돕고 신경도 안정시켜 준다.  


 또한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피로하고 여위어 가는 데 좋고 ‘섹스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E와 아연을 함유하고 있어 성 능력 및 정자 생산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부패가 빠른 것이 흠이다.  이때 찰떡궁합인 레몬을 활용하면 세균 번식을 막고 냄새도 없애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굴에 함유된 철분의 흡수를 도와준다.

 

 굴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찬 체질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소양인, 태양인에게 좋은 음식이다.

 

 겨울에 먹는 게 가장 좋은데, 글리코겐 함유량이 최고치에 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산란기인 5~8월은 영양도 떨어지고 수컷이 돌연변이 하여 암컷이 되므로 이때 먹으면 중독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굴은 위에 언급한 레몬과  식초, 통밀과 궁합이 잘 맞는다.

 

 자료  <신재용의 음식궁합>

 

 

 

 

 

  굴 매생이 떡국 만드는 법

 

[재료]   굴 1봉지, 매생이 300g, 떡국 300g, 마늘 4쪽,

다시마육수 8컵, 선간장 4큰술, 참기름 4큰술, 후춧가루 약간

 


 

01

    마늘은 편 썰고 굴은 체에 밭쳐 헹구고 매생이도 체에 밭쳐 한번  헹군 후 
   
가위로 자른다 떡은 찬물에 넣어 불린다.

 

 

 

 

02

    달군 냄비에 마늘을 넣고 향이 나게 3분 정도 볶는다.

 

 

 

 

 

03

    다시마 물과 떡을 넣고 끓인다.

 

 

 

 

 

04

    10분 정도 끓여 떡이 말랑해지면 굴과 매생이를 넣고 한소끔 끓이고

    간장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요리 / 문인영, 김가영(101rec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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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보다미선 2012.01.06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이번주말에 도전해 봐야겠는데요! ^^
    맛없으면 안되는뎅 ㅎㅎ

  2. 칼리오페 2012.01.06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타민 E가 그런 비타민이였군요..☞☜..... 잘보고가요 ㅎㅎ

  3. 바닐라로맨스 2012.01.06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후후후.... 좀 먹어둬야겠군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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