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유명인들의 기상시간은 과연 언제일까? 애플의 팀쿡은 오전 3시45분이며,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 하워드 슐츠는 오전 4시30분,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과 보그의 편집장 애나 윈터는 오전 5시45분이다. 이미 우리들에게도 익숙한 버락 오바마, 벤저민 프랭클린, 토머스 제퍼슨, 마거릿 대처 등도 모두 마찬가지로 기상시간이 빠른 편이다.





최근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책이 한 권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제목은 '아침 5시의 기적(제프 센더스 저)'이다. 필자는 코를 골면서 한참 꿈나라에 빠질 시간 누군가는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한다니 그저 놀라운 따름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이른 기상시간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건강과의 상관관계는 얼마나 될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책에서는 애츨 최고경영자 팀쿡의 이야기가 소개돼 있다. 그는 대학원 시절 25년 계획을 세웠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처음 24개월은 그럭저럭 계획대로 돌아갔지만 이후엔 전혀 맞지 않은 것이다. 그 이유를 팀쿡은 "미래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그의 말대로 우리는 통제할 수 없는 미래를 너무 앞당겨 생각하면서 오류를 범하고는 한다. 또 자신의 모습과도 맞지 않는 높은 기대로 결국 실패하기 일쑤다.





그러나 저자는 일찍 일어날수록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지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하루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자신의 삶 또한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물론 아침 일찍 일어나기 괴롭고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명확한 사실은 더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불편을 감수해서라도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노력과 의지의 차이인 것이다. 필자는 이 과정을 마조히즘 근륙 단련이라고 부른다. 설명하면 괴롭지만 포기하지 않고 단련한다면 근육을 단련해 체력이 좋아지듯 자신의 삶 역시 단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잠시의 고통이 지나간 끝에는 규칙적인 수면습관과 줄어든 몸무게, 생산성 증가, 활기찬 삶, 긍정적인 사고, 빠른 목표달성 등의 효과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필자역시 사실 아침일찍 일어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 운동이다. 살도 빼고 몸을 단련시켜야 정신도 단련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몸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기 때문에 몸에 피로가 쌓이지 않는 수준에서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겠다.





또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나 심근경색, 뇌경색, 협심증 등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가급적 새벽에 운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따듯한 방에 있다가 갑자기 찬 공기 속으로 들어가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압이 올라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환자도 저혈당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고 건조하고 찬 공기로 인해 저체온증이 생기거나 천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인체에 해로운 대기 오염물질 역시 새벽에 더 심하기 때문에 새벽운동은 주의해서 할 필요가 있다.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라면 노인들은 오전 10시 이후나 오후 2~4시에 가볍게 산책하는 것이 좋겠다. 직장인이라면 퇴근 후 식사를 마치고 1시간 정도 하는 것이 좋으며 무리해서 새벽운동을 하는 건 해로울 수 있다. 이른 시간 기상했다면 요가나 스트레칭, 가벼운 산책 등으로 워밍업을 시켜주면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많은 연구결과 아침식사는 건강에 이롭다는 것이 대부분의 견해다. 영국의 영양학자 메이 심프킨은 당분은 적으면서 영양이 풍부한 아침식사를 권하고 있다. 아침식사를 잘 먹으면 생산력도 향상되고 컨디션도 좋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양에서 추천하는 아침식사 메뉴로는 오트밀(귀리), 달걀, 저지방 요구르트, 스무디, 샤워도우 토스트 등이다. 참고로 샤워도우는 시큼한 맛이 나는 반죽을 말하며, 보통 토스트에 아보카도를 얹고 레모즙, 칠리 플레이크, 올리브 오일 등을 넣어 만들 수 있다.





한식으로 먹을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영양분은 풍부하면서 위에 부담이 가지 않는 곡물과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은 아침에 위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부드러운 국이나 누룽지 등으로 가볍게 식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 또 이른 새벽 일어나자마자 식사를 하려고 하기 보다는 생수를 마시고 워밍업을 통해 몸을 깨워주고 가볍게 식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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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나는 아침운동을 한 지 십여 년이 넘었다.  
   겨울에만 추워서 잠시 중단할 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일주일에 다섯 번 정도는 집 근처 공원으로
   아침
운동을 나간다.

 

구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생활체육교실이 공원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공원이 집과 조금 떨어져 있어 자전거를 타고
간다. 공
원을 가기 위해서는 아파트 사이 길을 지나가야 하는데 그곳에서 매일 만나는 노부부가 있다.

 어김없이 여섯시면 만나게 되는 노부부는 아파트 사이 길을 오가며 걷는 운동을 한다. 그곳은 길 양옆으로 꽃과 나무가
 많아
걷기에 좋다.

래서 날씨가 푸근해지면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노부부는 3월부터 운동을 시작하는 것 같았다. 노부부를 볼 때마다 나는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늘 한결같은 데다 얼굴이 온화해 보이는 탓도 있지만 두 분의 다정한 모습 때문이다.


이틀 전이던가. 그날도 그분들은 다정하게 서로 얘기를 나누며 걷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할머니가 다리를 삐끗했는
중심을 잡지 못 하고 넘어지려 했다. 그러자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부축하려다 그만 두 분이 함께 넘어
지고
말았다.

나는 깜짝 놀라 자전거에서 내려 그분들에게 다가갔다. 두 분을 부축해서 일으켜 드리고  "괜찮으세요?”  하고 물었더니
할머니가

“아이고, 고마워요. 애기 엄마가 우리 양반보다 낫수.” 하며 웃으셨다.

다행이 두 분 다 다친 곳은 없는 것 같았다. 두 분은 내게 고맙다고 말하고는 다시 사이좋게 걷기 시작했다.

내가 궁금해서 뒤를 돌아봤더니 할머니가 할아버지 바지에 묻은 흙을 터는지 구부정하게 엎드려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나
도 모르게 가슴이 따뜻해져 왔다. 노부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기 때문이다.

 

그날뿐만이 아니었다. 날씨가 추운 아침에는 서로 옷을 여며주는 모습을 본 적도 많고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할머니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 모습도 많이 봤다. 그래서인지 그분들이 보이지 않는 날이면 무슨 일이 있나 걱정이 되기
도 했다.
나이가 들어도 그렇게 사이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아름답게 늙어가는 그분들에게서 나는 참사랑이란 단어를 떠
올리곤 했다.

 

   부부라는 묘한 관계는 가장 가까우면서도 가장 먼 사이일 수 있다. 그만큼 서로 화합하기가 쉽지 않
  다. 그
런 면에서 노부부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서로 의지하며 함께 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
  들의 마음까지 따뜻하
게 채워주기도 하지만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보게도 한다. 그래서일까. 노부부
  를 보고 오는 날이면 내 마음도 한결 가벼
워져 있음을 느낀다.

 
어쩌면 아침이라는 배경 또한 두 분의 모습을 좀 더 의미 있게 만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아침은 희망과
활기를 가져다주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장미숙 / 서울시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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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hoebe Chung 2010.05.31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부부도 나이들어 저런 모습이면 좋겠어요. 이야기만 들어도 흐믓하네요.^^*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5.31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이를 먹지 않고싶지만 불가항력적인 문제겠죠? ㅎㅎ
      남의 시선을 신경쓰는게 아니라
      제가 제 자신이 부럽지 않도록 늙어갔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날 되세요 피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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