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목 뒤에 여드름 비슷한 것이 여러 개 났다. 가만히 두면 사라질 줄 알았는데 정수리 부근부터 시작해서 목 아래까지 빼곡해 졌다.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니 ‘모낭염’이라고 했다. 단순한 여드름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낭염은 모양이나 증상이 여드름과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지만, 치료법이 전혀 달라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모낭염은 털을 감싸는 모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주요 원인은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이 세균이 모낭에 침투해 오염을 일으키고 염증을 일으킨다. 피지와 각질이 모공을 막아 생기는 여드름과는 달리 세균 감염이 원인인 셈이다.



특히 더러운 손으로 얼굴을 만진 경우나 오염된 면도기를 사용하는 등 세균이 옮겨 붙어 감염된다. 술이나 담배 등을 즐기면 더 악화된다. 모낭염에 감염되면 5~6개의 빨간 돌기가 한곳에 뭉쳐서 생긴다. 여드름으로 착각해 모낭염의 염증을 짤 경우 더 크게 부어오른다. 



모낭염은 특히 한국 사람에게 자주 발생한다. 잦은 음주, 야근,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몸의 항상성이 빈번히 깨지면서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잘 생기는 민감한 피부 환자가 많아서다. 모낭염 환자는 몸에 열이 많다. 염증 후 모낭의 회복이 잘 되지 않고 피부재생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피부 면역력을 증진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한 셈이다. 



모낭염을 막기 위해서는 모낭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지 않는 게 좋다. 평소 세안도 깨끗이 하고, 소독·건조된 면도기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피부에 좋은 피망, 토마토, 호박 등의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녹색 잎채소 등은 얼굴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체내의 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아보카도, 올리브오일, 감귤, 키위 등은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더해줄 수 있다. 모낭염은 피부를 손상시키고 흉터를 남게 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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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寒食)은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이다. 올해는 식목일 다음날(46)이다. 설날단오추석과 함께 제사성묘를 하는 우리 민족의 4대 명절중 하나이기도 하다. 보통 청명(淸明, 올해 45)일과 겹치거나 하루 다음 날이다. ‘한식에 죽나 청명에 죽나’(오십보백보라는 뜻)라는 속담은 이래서 나왔다.

 

 

 

한식 [寒食]의 유래

 

 

 

엄밀히 말하면 한식은 우리 고유의 명절은 아니다. 요리에 불을 사용하는 화식(火食)을 금하고 찬 음식만 먹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유래했다.

 

한식의 탄생 고사에 등장하는 인물은 중국 춘추시대의 은사(隱士) 개자추(介子推). 그는 진()나라 왕인 아버지 헌공(獻公)에게 추방당한 문공(文公)19년이나 모셨다. 문공이 복권돼 왕이 된 뒤 자신을 부르지 않자 그는 노모와 함께 면산(綿山)에 들어가 나무장수를 하며 생활했다.

 

몇 년 뒤 문공이 그를 찾았으나 등용을 거부했다. 그를 하산하게 하려고 산에 불을 놓았으나 불에 타서 죽었다. 그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더운밥을 삼가게 됐다는 것이 한식의 유래다. 그래서 한식을 금연일(禁烟日)숙식(熟食)냉절(冷節)이라고도 부른다우리 선조들이 언제부터 한식을 명절로 삼았는지는 불분명하다. 고려 문종 때(1070) 한식과 연등 날짜가 겹쳐 연등을 다른 날로 바꿨다는 기록은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도 한식은 명절이었다. 이날 민간에선 산에 올라 성묘를 했고 농가에선 밭에 나가 씨를 뿌렸다.

 

 

한식 [寒食]의 절식

 

  

 

한식의 절식(節食)은 쑥떡쑥탕(쑥국) 등 쑥을 재료로 한 음식이다. 파란 빛깔의 쑥떡은 쑥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음식이다. 쑥떡은 한식에 며칠 앞선 삼짇날(음력 33, 올해 42)의 절식이기도 하다. 중국 주()나라의 유왕(幽王)이 너무 방탕해서 이를 걱정한 신하들이 삼짇날에 쑥떡을 바쳤더니 나라가 크게 태평해졌다는 고사가 전해진다. 이때부터 쑥떡은 장수(長壽)를 돕고 사기(邪氣)를 쫓는 음식으로 간주됐다. 또 삼짇날한식 등 음력 3월의 시식(時食)으로 발전했다.

 

 

쑥의 제철은 늦은 봄(5월 이후)이다. 옛 사람들이 삼짇날한식에 쑥을 구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봄을 더욱 싱그럽게 하는 쑥떡의 제조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어린 쑥을 찹쌀가루와 함께 절구에 넣고 부드럽게 찧어서 버무린 뒤 시루에 안쳐서 푹 쪄내면 완성이다. 켜켜이 안칠 때 사이에 팥소를 얹어 찐다

 

쑥된장국도 한식의 절식이다. 된장을 듬뿍 풀어 넣은 국에 어린 쑥을 넣어 끓인 음식이 쑥된장국이다. 밥상에 올리려면 먼저 쑥(400g) 뿌리를 잘라내고 다듬어 씻은 뒤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이어 쌀뜨물(6)에 국물용 멸치(20g)를 넣어 멸치 국물을 우려낸다. 멸치 국물에 된장 2 큰 술을 풀어넣고 끓이다가 미리 준비해둔 쑥을 넣고 잠깐 더 끓으면 쑥된장국이 완성된다. 이때 쑥을 너무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맛을 내는 요령이다.

 

애탕(艾湯)이란 봄철 쑥 음식도 있다. 한방에선 쑥을 애엽(艾葉)이라 하므로 애탕은 쑥탕이다. 애탕은 손이 많이 가는 고급 음식이다. 데친 쑥을 고기와 함께 이기고 빚은 뒤 여기에 계란을 씌워 완자를 만든 다음 펄펄 끓는 장국에 넣으면 애탕 요리 끝이다.

 

 

우리 조상이 한식에 청명주(淸明酒)를 즐기면서 쑥떡쑥국을 함께 드신 것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활의 지혜다. 한식의 절주(節酒)인 청명주는 21일간 발효해 빚어낸 청주다. 엿기름을 사용해 맛이 달기 때문에 술을 잘 못하는 사람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청명일에 마시기 위해 담갔다고 하여 청명주란 이름이 붙었다. 조선후기 실학자 이익(李瀷)이 평생 즐겨 마신 술로도 유명하다.

 

한식날의 식사 대용식인 한식면(寒食麵) 일종의 메밀국수다. 이 무렵에 잡은 조기를 한식사리라 한다우리 조상에게 쑥은 삶의 애환이 깃든 봄나물이다. 봄에 먹을 것이 떨어지는 춘궁기에 쑥국쑥떡쑥죽은 식사대용이었다.

 

온 몸이 나른해지는 봄은 춘곤증의 계절이다. 식욕도 멀찌감치 달아난다. 이 시기에 쑥 내음은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리는데 효과 만점이다. 쑥인절미쑥떡쑥굴리쑥전쑥단자쑥버무리쑥된장국은 훌륭한 식욕촉진제다. 쑥은 향기가 독특하고 강해서 음식의 단독재료로 쓰기가 쉽지 않다. 쑥만을 재료로 해서 만든 음식은 쑥튀김이 거의 유일하다.

 

 

쑥 속에 함유된 영양소

 

 

 

 비타민 A(베타카로틴 포함)비타민 C식이섬유엽록소가 풍부하다는 것이 쑥의영양상 매력이다. 특히 변비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다. ‘환절기 감기 예방과 봄철 피부 보호에 쑥이 이롭다는 말이 있다. 이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면역력을 강화하고 눈 건강을 돕는 비타민 A는 쑥을 80g만 섭취해도 하루 필요량을 거의 보충할 수 있을 정도다. 비타민 A는 열에 강한 편이어서 쑥의 조리 도중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

 

엽록소는 쑥이 파란 이유다. 쑥을 데치기 전에 소금물에 살짝 담그는 것이 푸른색(엽록소)을 오래 보전하는 요령이다. 일부 음식점에선 소금 대신 소다를 넣어 쑥의 푸른빛을 유지시킨다. 소다가 건강에 특별히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소다를 첨가하면 쑥에 함유된 비타민 B군이 대량 파괴된다는 것이 손해다. 소다를 넣으면 쑥이 물러져 먹을 때 질감도 떨어진다.

 

 

여성에게 좋은  쑥

 

 

 

쑥은 봄나물 중 가장 늦게 시장에 나온다. 음력 55일 단오(올해 62)에 채취한 것이 약성(藥性)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쑥은 예부터 한방이나 민간요법의 약재로 널리 쓰였다. 맹자는 “7년 묵은 지병에 3년 묵은 쑥을 구하라는 말을 남겼다. 한방에서 쑥은 성질이 따뜻해서 양기를 보충하는 약재로 친다. 먹으면 손발이나 복부가 따뜻해진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손발이나 아랫배가 찬 냉증 환자에게 쑥 섭취와 함께 쑥뜸 치료를 권장한다.

 

한방에선 생리 때마다 여드름이 생겨 고민인 젊은 여성에게 쑥을 추천한다. 생리 전후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탓으로 봐서다. 자궁에 어혈(瘀血, 뭉쳐 있는 피)이 몰리면서 따뜻한 기운이 하체로 내려오지 못하고 위로 치솟기 때문에 얼굴에 여드름이 돋는다는 것이다

 

중국의 고의서인 본초강목엔 쑥이속을 덥게 하고 냉을 쫓으며 습()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기술돼 있다. 몸이 데워지면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이유로 한방에서 쑥은 혈액순환 개선제로 간주된다. 생리 불순생리통자궁 질환 여성에게 처방되는 것은 이래서다.

 

민간에선 쑥을 코피를 막는 지혈제나 설사약으로 썼다. 코피가 멎지 않으면 쑥을 태운 재를 콧구멍에 붙였다. 설사가 오래 지속되면 쑥 우린 물을 마시라고 권했다. 말린 쑥 한줌과 생강 한 뿌리를 물(600)에 넣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푹 달인 쑥물을 하루 세 번 마실 것을 주문했다.

 

엔 환각 성분도 극소량 들어 있다. 압신틴(absinthin)이란 쓴맛 성분이다. 쑥을 음식으로 먹을 때는 삶아서 물에 하룻밤 우려내는 것이 좋다. 압신틴은 입맛을 되살리고 위액분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지만 과량 섭취는 금물이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술 압생트(absinthe)의 주성분이 쑥(잎과 줄기)이다. 압생트는 창의적 상상력을 높여준다고 하여 예술가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았다. 압생트를 상습 음주하면 압신틴 중독(absinthism)에 빠져 신경과민환각 경험 등 부작용에 시달린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유럽에선 20세기 초부터 압생트 음주를 법으로 금했다. 37세에 자살한 네덜란드의 화가 빈센트 반 고호도 열렬한 압생트 애호가였다.

 

 

/ 박태균 중앙일보 식품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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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드름(acne)은 청소년 등 젊은 세대에겐 심히 괴로운 병이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낮춰 대인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여드름은 대개 피지(皮脂)를 분비하는 모공이 막히면서 시작된다. 얼굴 등 피지가 많이 분포하는 부위에

      주로 생기는 것은 이래서다. 수면 부족ㆍ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피지 분비가 늘면 여드름이 돋아날 가능성이 높아

      진다. 화장을 짙게 하는 것도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드름 원인과 증상

 

여드름은 대개 20대에 들어서면 수그러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춘기 때 깨끗하던 얼굴에 난데없이 여드름이 돋아났다며 괴로워하는 성인들도 적지 않다. 여드름은 40대까지도 괴롭힐 수 있는 피부 질환이다. 성인 여드름을 유발하는 요인으론 스트레스와 화장품이 지목된다. 일부 화장품엔 라놀린(lanolin)ㆍ식물성 오일ㆍ부틸 스테아레이트ㆍ라우릴 알코올ㆍ올레산 등 여드름 유발 물질이 함유돼 있다.

 

여드름의 증상은 면포 같은 비(非)염증성 증상과 붉은 뾰두라지 같은 염증성 증상(구진ㆍ농포)으로 분류된다. 중ㆍ고생 등 사춘기 여드름은 이마나 뺨에 집중적으로 생긴다. 이들 10대 여드름의 가장 흔한 증상은 면포다. 여드름을 자세히 보면 까만 점 같은 것이 피부 안에 박혀 있다. 이를 점으로 오인해 무조건 짜는 사람들이 많다. 점처럼 생긴 것이 바로 면포다. 성인 여드름은 발생 부위가 턱이나 턱선 밑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성인은 뾰루지 같은 염증성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화장품에 의한 여드름은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여드름 환자는 화장품 라벨에 ‘non-comedogenic’(비 면포 형성)ㆍ‘oil-free’라고 표시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난 부위를 매일 1∼2회 저(低) 자극성 비누로 씻는 것이 치료에 이롭다. 그러나 항균(抗菌) 비누나 스크럽 성분이 든 비누를 사용하면 유익한 피부 상주 세균을 다량 제거하거나 피부를 자극해 여드름이 오히려 악화될 우려가 있다. 유분이 많은 로션 사용도 피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짙은 화장은 금물이다. 얼굴을 자주 만지면 피부 자극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여드름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잠들기 전에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미지근한 온수로 샤워를 해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해소시키는 것도 여드름 치료에 유익하다.

 

 

 

여드름 원인과 증상

 

여드름 완화를 돕는 식품들도 있다. 베타카로틴ㆍ비타민 Aㆍ비타민 B6ㆍ비타민 E 등 비타민과 아연ㆍ크롬ㆍ셀레늄 등 미네랄이 여드름 치료에 이로운 성분들이다.

 

아연은 세포 재생, 면역력 강화, 염증 억제, 상처 치유, 건강한 호르몬 농도 유지 등을 통해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아연 섭취가 부족하면 피지 분비가 늘어나 피부 힐링(healing)이 지연된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여드름의 주 발생연령대인 만 13∼14세 남성의 혈중 아연 농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훨씬 낮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서양엔 여드름 치료를 위해 아연보충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효과에 대해선 아직 논란 중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황산 아연(zinc sulfate) 보충제에 비해 거품이 이는 발포성(發泡性) 황산 아연 보충제의 여드름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데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 발포성 황산 아연 보충제는 항생제인 테트라사이클린과 여드름 치료 효과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황산 아연 보충제를 복용한 뒤 바로 여드름 완화 효과를 본 사람도 더러 있지만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면 12주는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천연 식품 중에선 굴ㆍ두부 등 콩류ㆍ칠면조 고기ㆍ게ㆍ통곡ㆍ견과류 등에 아연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ㆍ비타민 Aㆍ비타민 Eㆍ셀레늄은 피부에 쌓인 유해(활성) 산소를 없애는 항(抗)산화 성분들이다. 이들은 피부 건강에 해롭고 노화를 촉진하는 과산화 지질의 생성을 막아 여드름 치유에 기여한다.

 

체내에 들어가 비타민 A로 변환되는 베타카로틴은 피지선에 영향을 미쳐 피지 분비량을 감소시킨다. 베타카로틴은 살구ㆍ아스파라거스ㆍ호박ㆍ고구마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 E와 셀레늄은 함께 ‘항산화 팀(team)’을 이뤄 피부 건강을 지켜준다. 비타민 B6(피리독신)는 호르몬 농도를 조절해 여드름의 발생률을 낮춰준다. 바나나ㆍ감자ㆍ아보카도ㆍ연어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서양에선 술 제조에 사용되는 효모(yeast)를 여드름 치료에 활용한다. 여드름 환자에게 맥주 효모를 5개월간 제공한 결과 이중 80%가 치유됐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플라시보(placebo, 효과를 대조하기 위한 일반 성분)를 섭취한 사람에선 여드름 치료 효과가 26%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맥주 효모에 풍부한 크롬이 여드름 완화를 도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직도 초콜릿ㆍ피자ㆍ커피ㆍ콜라 등이 여드름 악화 요인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아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와 해군사관학교가 각각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은 여드름의 상태에 어떤 변화도 가져오지 않았다. 폴리페놀 등 염증 억제 성분이 풍부한 다크 초콜릿은 여드름 치료에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그러나 여드름 환자가 정제된 탄수화물과 지방 음식을 지나치게 과다 섭취해서 좋을 까닭은 없다. 트랜스 지방이 함유된 마가린ㆍ쇼트닝의 섭취도 제한하는 것이 현명하다. 우유ㆍ유제품과 우유가 든 화이트 초콜릿의 섭취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여드름을 치료할 때 주의할 점 10가지 ◈

 

             적절한 세안으로 청결한 얼굴을 유지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얼굴에 손을 가져가지 않는다.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짜거나 긁지 않는다.
                자가 진단이나 자가 처방은 금물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한다.
                여드름 특효약에 현혹되지 않는다.
                피부과 의사의 지시를 충실히 따른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바로 세안한다.
                머리를 자주 감는다.

     

 

글 / 중앙일보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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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에 한 번, 약 일주일 정도의 생리기간을 겪는 대부분의 여성들!  몸살 기운부터 생리통, 심리적인 압박감 , 불안감 등으로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다. 
특히 생리 전후로 생기는 여드름은 관리가 쉽지 않고,  코 주변과 볼은 물론 잘 낫지도 않는 턱이나 입가 위주에 생기는 여드름 화농성으로 변하기 쉽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평소 미리미리 생리 전후 여드름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알아보자.

 

  생리 전후 여드름 예방이 어려운 이유         

 

생리기간 중 여드름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호르몬의 변화’ 때문이다. 월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배란기 이후에는 프로게스테론이 강하게 활동한다.


이때 프로게스테론이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분비량을 평소보다 더 많이 형성해 평소 나지도 않던 뾰루지가 발생하거나 있던 여드름이 더 심해진다. 호르몬에 의한 현상이라 생리 전후 여드름 예방이 힘들다.

 

 

 

 

  생리 전후 여드름 증상         

 

여드름은 프로게스테론의 활동이 절정에 이르는 배란일로부터 생리 전 사이에 절정으로 치달아

많은 여성들의 고민하고 있다. 이 시기에는 피지량이 늘어나 여드름이 생기거나 피부가 거칠어지는 등의 증상을 겪는다. 증상은 생리가 끝나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화농성으로 악화되거나 붉은 기가 남는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기도 한다. 그러나 치료를 받더라도 생리가 주기적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생리 여드름을 관리하는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생리 전후 여드름 예방를 위한 생활습관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휴식 Yes,

타이트한 옷차림 No

생리기간에는 자궁에 어혈이 몰리면서 따뜻한 기가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고 위로 치솟아 이 열이 얼굴로 올라와 여드름이 악화되어 생리 전후 여드름 예방이 힘들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식사, 수면을 취하고, 무리한 일정이나 타이트한 옷차림을 피해 에너지의 흐름을 돕는 것이 좋다.

몸은 따뜻하게

몸을 따뜻하게 해서 혈액순환을 도우면 생리통, 생리 전후 여드름 예방을 할 수 있다. 아랫배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거나 쑥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쑥에는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생리불순, 생리통, 수족냉증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전문적인 치료

여드름을 손으로 무리하게 짜면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더욱 악화되거나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또 이미 생긴 여드름을 방치해 두면 증상이 더욱 악화됨은 물론 진피의 손상이 계속 되면서 모공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생리 전후 여드름 예방을 위한  피부관리법!

 

생리 전후 여드름 예방을 위해 화장은 가볍게

 진한 화장은 삼가고 포인트 화장만 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제품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화장은 최소한 가볍게 하는 것이 좋고 특히 유분기가 많은 제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한 화장은 독이지만 외출할 때 오일프리 자외선차단제는 필수

 생리 전후 여드름을 예방하는 또 다른 습관은 진한 화장을 삼가는 것이다. 허나 외출할 때만큼은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피부 건강에 필수적이다. 생리 전후는 피지 분비가 왕성한 시기이므로 오일프리의 제품을 선택해 여드름 악화와 번들거림을 막는다.

 

피부 진정

 피부진정에 좋은 율피나 녹차 팩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면 피부트러블을 생리 전후 여드름 예방을 할 수 있다. 특히 녹차티백을 우린 물로 세안을 하거나 화장 솜에 적셔 얼굴에 붙였다 떼어내면 모공수축과 함께 진정효과까지 볼 수 있다.

 

거친 세안은 싫어요

 여드름이 나는 경우 강한 세정제로 세안을 하면서 위안을 얻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습관이다. 잦은 세안은 피부 건조를 일으키므로 세안이 여드름의 치료법이라고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세안은 하루 2, 트러블 전용 세안제를 사용해 부드럽게 얼굴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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