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영유아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보며 노는 것도 일상적인 일이 됐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교육용이나 놀이용 콘텐츠를 영유아 자녀에게 보여준다.


하지만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주면서도 어린 시절부터 스마트폰을 보는 게 영유아 발달에 도움이 될지, 악영향을 주지는 않을지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학계에서도 현대사회의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폰 이용 시간과 영유아 발달의 관련성을 연구한 논문이 여럿 발표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의학협회 소아과 저널에 발표된 캐나다 연구진의 논문도 이에 관한 것이다. 캐나다 캘거리대와 워털루대 연구진은 스크린 타임과 발달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2008~2010년 출산한 캐나다 여성 2,441명의 자녀가 생후 24개월, 36개월, 60개월이 됐을 때 각각 작성한 설문지를 자료로 삼았다.


스크린 타임은 영유아가 텔레비전이나 게임기, 스마트폰, 태블릿 PC, 컴퓨터 등 화면이 있는 전자기기를 사용한 시간으로 정의했다. 발달 단계를 측정하는 영역은 영유아의 소통 기술, 걷기·달리기 등 대근육 운동 기술, 물건 집기·조작 등 소근육 운동 기술, 문제 해결 기술 등 5개로 나눴다.


연구진은 영유아 발달과 관련된 다른 변수들도 분석에 포함했다. 영유아가 책을 보는 빈도, 신체 활동에 참여하는 빈도, 수면 시간, 어머니와의 관계, 보육시설 이용 여부, 어머니의 교육 수준, 가구 소득이 이 변수에 해당한다.


연구 결과 생후 24개월의 주당 평균 스크린 타임은 17시간, 36개월은 25시간, 60개월은 11시간이었다. 스크린 타임이 길수록 발달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24개월 때 스크린 타임이 길었던 영유아는 36개월의 발달 점수가 낮았고, 36개월 때 스크린 타임이 길었던 영유아는 60개월일 때 발달 점수가 낮았다.



조사 대상 영유아 4명 중 1명이 스크린 타임이 길었고 발달이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영유아의 스크린 타임과 발달 수준이 서로 관련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가정마다 영유아의 스크린 타임을 관리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를 보고 긴 스크린 타임이 영유아 발달을 더디게 만드는 유일한 원인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다. 영유아 발달에는 유전적 요인과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영국 국가보건서비스는 이 연구에 대해 긴 스크린 타임이 영유아 발달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경향성을 보여줬을 뿐, 스크린 타임이 발달 수준에 직접적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내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가 영유아를 위한 스마트폰 사용 권고문을 공식 발표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현재로써는 스마트폰 같은 스크린 사용이 영유아 발달을 저해한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



다만 나이가 어린 영유아일수록 사람과 직접 마주 보고 상호작용하는 것이 언어와 사회성 발달에 필수적이라는 것은 학계에서 인정된 사실이다. 영국 왕립소아과협회는 “스크린을 기반으로 하는 상호작용은 면 대 면 상호작용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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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편식 문제로 고민 중인 부모라면 ‘푸드 네오포비아’(food neophobia)와 ‘푸드 브리지’(food bridge)라는 용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푸드 네오포비아는 번역하면 ‘새 식품 혐오증’이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마이클 폴란의‘잡식 동물의 딜레마’란 책에서 언급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아이가 익숙하지 않은 식품을 무조건 회피하는 것을 뜻한다. 대개 생후 7개월 무렵부터 시작되고 만 2∼7세에 가장 심해지며 그 후론 차츰 완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드 네오포비아는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picky eater)와는 다르다. 입이 까다로운 아이는 엄마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요리해주는 등 비위를 잘 맞춰주면 먹는 데 반해 푸드 네오포비아 아이는 달래서 먹이기도 힘들다.  


어린이를 포함한 인류가 푸드 네오포비아를 갖게 된 것은 건강에 해롭거나 치명적인 음식을 섭취하지 않기 위한 잡식동물의 ‘자구책’일 수 있다. 


요즘 아이에겐 푸드 네오포비아가 필요하지 않다. 자칫 다양한 식품 섭취의 기회만 줄여 영양 결핍ㆍ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채소ㆍ과일 등 웰빙 식품에 대해 네오포비아를 보이는 것은 아이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네오포비아는 대물림하기 쉽다. 핀란드의 가족 28가구와 영국의 쌍둥이 468쌍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각각 66∼69%와 37∼66%에서 유전성이 관찰됐다. 채소 등을 거들떠보지 않는 아이의 어머니도 역시 새 음식을 싫어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녀가 네오포비아 성향을 보이면 새로운 음식을 제공할 때 아이가 익숙하거나 선호하는 향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모가 특정 음식에 대해 얼굴을 찌푸리거나 불평하는 것은 금물이다. 아이는 부모와 형제ㆍ또래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경향이 강해서다. 네오포비아 극복을 위한 전문적인 미각 교육도 필요하다. 


몇 년 전 미국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은 “고칼로리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무조건 채소를 먹으라고 해봤자 소용이 없으니 꾀를 쓰라”는 기사가 실렸다. 


여기서 ‘꾀’가 바로 ‘푸드 브리지’(Food Bridge)다. 고칼로리 음식을 단번에 끊으라고 강요하지 않고, 조리법과 재료를 바꿔가며 몸에 좋거나, 최소한 덜 해로운 음식을 먹도록 단계적으로 유도하는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으로 바꾸기 위한 중간 ‘다리(bridge)’를 놓아줘야 한다는 뜻이다. 푸드 브리지는 고열량ㆍ고지방인 패스트푸드를 선호하고 채소를 피하는 아이의 식성을 단번에 바꾸기는 힘들다는 전제하에 단계적으로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교량이다. 


푸드 브리지는 대개 ①채소와 친해지기→②채소의 간접 노출→③채소의 소극적 노출→④채소의 적극적 노출 순서로 이뤄진다. 


예로 시금치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①시장에서 아이에게 직접 시금치를 사게 하기ㆍ뽀빠이 이야기 들려주기ㆍ‘울트라 시금치’ 등 시금치에 별명 붙여주기 ②시금치로 초콜릿 쿠키 만들기 ③김밥에 시금치를 넣어 간식 만들기 ④프라이팬에 식용유ㆍ견과류를 함께 넣고 볶은 시금치 먹이기 등으로 다리 넷을 구성한다. 


당근을 꺼리는 아이라면 ①당근으로 글자를 파서 도장 만들기 ②당근 케이크ㆍ당근 피자 만들기 ③채 썬 당근을 단감ㆍ마요네즈 등 다른 재료와 함께 먹이기 ④달콤한 당근 정과나 고소한 당근칩 만들어 먹이기 등으로 진행한다. 




아이가 햄버거를 좋아한다면 햄버거 빵 대신 식빵을 이용해 샌드위치를 해주고, 다시 보리빵이나 호밀빵으로 바꾸는 것이다. 토마토에 바르는 마요네즈는 샌드위치로 옮겨오면서 슬쩍 생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가 양념 통닭이나 닭튀김을 좋아한다면, 우선 닭을 꼬챙이에 끼워 조리하는 전기구이 통닭으로 바꿔 먹이는 게 좋다. 가장 좋은 조리법은 닭백숙이다. 


자장면을 좋아하는 아이에겐 대신 우동을 권한다. 식빵에 달콤한 땅콩버터를 듬뿍 발라 먹는 아이에겐, 식빵 대신 사과에 땅콩버터를 발라 주고, 나중엔 사과만 준다. 


찐 감자에 버터를 넣어 으깬 ‘매시드 포테이토’를 좋아한다면, 먼저 찐 감자 대신 찐 고구마로 같은 요리를 해주고, 나중엔 찐 고구마를 찐 당근으로 슬쩍 바꾼다. 


탄산음료는 영양분은 전혀 없고 칼로리만 높다. 탄산음료 대신 과일맛 우유를 주다가, 적응되면 우유와 생과일주스로 교체한다. 




편식이 심한 아이에게 채소를 먹이려면 최소 15번 이상 노출해야 한다. 부모가 일찍 포기해선 안 된다는 말이다. 단순히 보여주거나 냄새를 맡게 하기보다는 맛보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아이들은 대개 채소의 쓴맛과 물컹거리는 식감을 싫어한다. 맛보다 식감에 더 예민한 아이들도 많다. 


아이들은 칩처럼 바삭거리는 느낌을 좋아한다. 일단 채소와 친해지게 하려면 채소튀김 등을 만들어 먹이는 것도 방법이다.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사이즈를 작게 하고 간을 싱겁게 하는 것이 아이들의 식성에 더 잘 맞는다.


채소를 감추는 것도 효과적인 푸드 브리지 수단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ㆍ햄버거 등에 채소를 살짝 끼워 넣으면 의식하지 않고 잘 먹는다. 양파를 옥수수 수프에 넣거나 당근으로 주스를 만들거나 시금치를 볶음밥ㆍ햄버거 등에 넣는 것이 좋은 예다. 




아이와 함께 채소를 가지고 흥미로운 놀이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에게 ‘나는 당근이에요’라는 역할을 맡겨보라. 아이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채소에 대한 역할극을 스스로 구성해가면서 해당 채소와 친해진다.


주말농장 등에서 직접 채소를 길러보게 하고 마트에서 함께 채소를 쇼핑하며 조리에 직접 참여하게 하는 것도 아이들의 채소 기피증을 완화한다. 


푸드 브리지를 실시하면서 주의할 점도 몇 가지 있다. 

첫째, 당근 등은 어린아이의 목에 걸려 질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아이들이 특정 채소를 혐오하는 수준이라면 강요해선 안 된다. 그러면 해당 채소를 평생 피할 수 있어서다. 

셋째, ‘이 채소를 안 먹으면 OO가 돼’ 등 아이들에게 겁을 주는 ‘거짓말’을 하는 것도 백해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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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 키우기가 힘들어졌다고 한다. 여러 SNS를 타고 육아의 고충을 털어놓은 엄마들이 많다. ‘헬육아’, ‘독박 육아’라는 극단적인 단어까지 등장했다. 내 아이는 너무도 이쁘고 소중한데 육아는 왜 이리 어려운지… 초보 맘들을 위한 육아 스트레스의 늪에서 벗어나는 방법 몇 가지. 



결혼 2년 차 박신영 씨(32). 지난 가을 첫아들을 출산했다. 3개월 육아 휴직 후 당연히 복귀하려 했으나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고민 끝에 결국 사표를 냈다. 시댁은 지방이고 서울에 사는 친정어머니는 맞벌이하시느라 엄두도 못 내고,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남편 또한 잦은 야근으로 거의 홀로 육아를 책임지게 되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들을 보는 것이 꿀맛 같지만,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밥도 먹히지 않고 잠도 충분히 못 잔다. 


승진을 코앞에 두고 퇴직한 직장에 대한 미련도 있다 보니 우울하기까지 하다. 짜증스러운 엄마로 인해 혹여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은근히 불안하기도 하고 죄책감도 느낀다. 또한, 스트레스를 남편에게 폭발하다 보니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요즘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다는 푸념만 늘었다.   



서천석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육아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에는 뭐든 제대로 해내려고 하기보다는 어떤 일은 접어두기도 하고, 또 어떤 일은 적당히 해내며 마음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금 하지 못한 것은 나중에 상태가 나아진 다음에 보충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경선 육아 전문가는 ‘육아는 전쟁이 아니라 즐거운 여행’이라고 한다. 또 육아는 매우 섬세하고 복잡하며 감정적인 과정이라고 한다. 아이들 제각각 성격이 다르듯 똑같은 육아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이 섬세한 과정을 현명하게 치러내려면 엄마가 서툰 것이 당연한 ‘초보라는 것’,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초보 엄마는 처음이라 힘들고 둘째, 셋째 엄마는 다자녀를 키우며 터져 나오는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당혹스럽기 마련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우리 모두 처음 엄마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하는 일을 능숙하게 하는 사람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 태어나고 아이가 자라남에 따라 성숙한 엄마로 성장한다. 그리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임을 잊지 말자.




1. 완벽주의를 버리자


최고의 엄마,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다. 하지만 그 마음을 지키려고 육아가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 


완벽한 부담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훗날 그런 부모를 보는 아이도 부담스럽다. 아이가 3살이면 나도 부모 경력이 3살이다. 서툴러도 괜찮다, 점점 나아지면 되는 것이다. 



2. 스트레스받았음을 인정하자


“어떻게 내 사랑하는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혹은 “내가 아이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왜 남편에게 풀었을까?”라고 말하는 엄마들이 있다. 


스트레스 해결의 가장 큰 열쇠는 자신이 스트레스받았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자책하고 후회하지 말라. 나도 사람이고 나도 스트레스받을 수 있음을 인정하자. 




3. 규칙적으로 나만의 시간을 갖자


하루 30분, 1시간이 아니다. 단 10분, 20분 만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는 부부 모두에게 해당한다. 엄마 못지않게 아빠도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을 위해서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4. 나만의 휴식 기술을 터득하자


짧은 시간 효과적인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휴식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시 한 편을 읽든 음악을 듣든 홈쇼핑을 구경하든 잠시라도 육아에서 멀리 있다는 생각이 스트레스를 낮춰 줄 것이다. 


또 아이가 낮잠 자는 동안 함께 단잠에 빠지든가 명상, 복식호흡, 스트레칭 등 짧은 시간 동안 몸을 회복시킬 방법을 연구해보자. 




5. 다른 부모와 비교하지 말자


육아는 경쟁이 아니다. 다른 부모의 육아 방식, 육아용품, 유아 교육 기구 등에 눈을 돌리지 말자. 내 아이가 항상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버리자. 


모르던 정보를 참고 정도 하는 소신 육아라면 모를까, 경쟁하려고 하는 사람은 항상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떨쳐 버릴 수 없으므로 신경이 예민할 수밖에 없다. 



6. 잠시라도 야외 활동을 하자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에 따르면 ‘햇빛 속 자외선이 엔도르핀 생성을 촉진하여 기분을 좋게 만든다’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육아로 지치고 나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집에만 있지 말고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하루 30분씩 산책하거나 야외에 앉아 힐링하는 시간을 스트레스 완화게 좋을 것이다. 




7. 인터넷 지역 카페 모임을 하자


아이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모임에 참석한다. 선배 맘의 의견을 듣고 조언을 구한다. 보 맘으로서 고민했던 육아 문제를 공유하고 상담하면 육아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또 한 달에 한 번 정도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고 엄마들끼리 점심을 먹거나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다 보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을 받는다.



8. 근력을 키우자


나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끼면 모든 것이 우울하다. 우선 내 몸과 마음을 챙기자. 주말에 한 번씩 요가나 스트레칭 수업을 통해 오로지 본인에게 집중해보면 어떨까. 근력이 생기면 에너지도 솟고 몸매도 예뻐져 자신감도 높아진다.  


<자료출처/ 도서 ― ‘키즈맘’ · ‘우리 아이 괜찮아요’ · ‘엄마의 감정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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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던 주부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세상과의 단절이 너무 깊어졌다. 세상으로 다시 나가자니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예전에는 어린 자녀의 재롱과 엉뚱함으로 버텼지만, 사춘기가 된 자녀들은 더 이상 자신과 소통하지 않으려 한다. 그렇다고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며 고군분투하는 워킹맘들은 좀 나을까? 그렇지도 않다. 직장에서는 남자들과 경쟁하느라, 집에서는 엄마노릇 제대로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안절부절. 여기에 더해 갱년기까지 겹치면 몸과 마음은 더 쳐진다. 

 

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할 만큼 흔한 마음의 병이지만, 감기처럼 그냥 방치하다가는 더 큰 병이 될 수 있기에 가벼이 넘길 일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상황별로 알아보자.

 

 

Case 1. 반복되는 육아와 일상에서 오는 무기력

 

사람은 본래 자극을 추구하는 존재다. 현대인들은 지나치게 많은 자극을 받기에 자극이 곧 스트레스고, 자극이 없으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은퇴한 노인들 중 적지 않은 연금을 받는 분들도 굳이 일을 하려고 한다. 돈이 아닌 무료함 때문이다. “심심해 죽겠다”는 말은 농담이 아니다.

 

 

어느 심리학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음식과 잠자리만 제공하고 다른 모든 자극은 차단했다. 참가자들은 정한 시간에 제공되는 밥은 먹을 수 있었으나 그 외의 시간은 누워있어야 했다. 마음껏 할 수 있는 일은 수면뿐. 처음에는 마음껏 잘 수 있다며 좋아했지만 3일 째 되는 날 모든 참가자들은 적지 않은 일당을 포기하면서 실험에서 이탈했다. 다름 아닌 무료함이었다. 무료함이 오래되면 무기력으로 발전한다. 무료함과 무기력은 둘 다 몸과 마음에 힘이 없는 상태다. 불만스럽긴 한데 딱히 무엇 때문이라 꼬집어 말할 수 없다. 게다가 남들이 이해하기 어렵다. 당장 큰 어려움이 있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부러워할 만한 조건과 환경일 수 있다. 아이들 건강하고 공부 잘 하고, 남편도 잘 대해준다. 남들 만이랴? 자기 스스로도 이해되지 않아 마음은 더 힘들다.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발전한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무료함의 가장 큰 원인은 새로운 자극이 없을 때 나타난다. 반복의 연속인 일상에서 피할 수 없는 적(敵)이라 할 수 있다. 무료함으로 시작된 무기력과 우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자극을 추구해야 한다. 결혼 이후로 자신의 울타리를 가정으로만 국한시킨 사람이라면, 이제는 그 울타리를 벗어날 용기가 필요하다. 일례로 자전거 동호회에 가입해 시간이 날 때마다 동호회 사람들과 라이딩을 다니는 분들도 있다.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뒤늦게 사회복지나 심리상담을 공부하시는 분들도 있다.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자원봉사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다. 어떤 활동이든 상관없다. 어느 정도 재미있고 조금이라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해 보자. 

 

끊임없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괴로워하는 자신을 한심해 하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그 안에서 우울해하면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직, 간접적으로 괴로울 수밖에 없다. 차라리 일상을 벗어나서 활력을 되찾자. 그러면 다시 일상에 돌아갔을 때, 그 일상이 주는 편안함과 안락함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Case 2. 직장에서 남자들과 경쟁하며 고군분투하는 워킹맘의 피로감

 

일하는 여성들은 과거에 비해 월등히 많아졌고,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제도도 만들어졌다. 직장에서도 실력을 갖춘 여성의 진급도 전보다 빨라졌다. 얼마 전 국내 20대기업에서 여성과 남성의 연봉을 비교한 결과 같은 업무에 종사하는 남성과 여성의 연봉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워킹맘의 행복도는 높아질 줄 모르고, 피로감은 낮아질 줄 모른다. 그 이유는 워킹맘을 바라보는 시선 때문이다. 우선 직장에서는 워킹맘이라 하지 않고 여직원이라 한다. 그 사람이 엄마인지 아닌지는 중요치 않다. 월급 이상의 성과를 내라고 요구한다. 또 워킹맘은 “여자니까...”, “애 엄마니까...”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웬만한 남자 직원들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

 

집에서는 어떨까? 남편에게는 워킹맘이 아닌 그냥 아내다. 집안일부터 온갖 경조사, 육아까지 해주기를 바란다. 한 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가정의 87.9%에서 아내가 주로 집안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에게도 워킹맘이 아니라 그냥 맘(엄마)이다. 전업주부인 친구네 엄마처럼 해주기를 바란다. 물론 아이들은 금세 포기하지만, 포기한 만큼 불만을 갖는다. 이 같은 워킹맘의 피로감을 줄이려면 먼저 워킹맘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 환경이 바뀌길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환경을 바꿔보자.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 어떻게 변할까? 소위 슈퍼우먼 콤플렉스는 없는지 살펴보자. 직장에서도 성공하는 직원, 가정에서도 멋진 아내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직장에서는 주어진 시간 동안 일에 최선을 다하자. 그래야 집안일 때문에 양해를 구할 때 체면이 선다.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집안 핑계를 대면서 일에 소홀하면 누가 좋아할까. 동료에게 시시때때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필요하나 이것도 너무 잦으면 안 된다. 직장은 일하려고 모인 곳이니 일을 제대로 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가정은 다르다. 일이 있지만, 일보다는 사람이 우선이다. 많은 남편들은 집안일을 ‘도와준다’라고 표현하는데, 집안일이 아내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편이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때, 남편을 적극적으로 이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정 안되면 집안일도 업무분장을 하자. 남편이나 아이들이 주어진 업무(집안일)에 게으르거나 못한다면 기다려야 한다. 할 때까지.

 

아이에게도 워킹맘의 한계에 대해 양해를 구하자. 그리고 가능할 때만이라도 아이와 진짜 소통을 해보자. 당장에는 물론 엄마를 이해하기 어렵고 친구네 엄마를 부러워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도 알게 된다. 자신의 엄마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늘 잔소리하는 친구네 엄마보다는 자신의 엄마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치지 않도록 마음 건강을 꼼꼼히 챙기자. 요즘은 회사 내에 심리상담센터가 있는 곳이 많다. 없다면 외부에 있는 상담센터도 좋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삶의 고민이 있을 때 심리학자를 찾아가 마음을 털어놓고 위로와 격려를 받을 필요가 있다.

 

 

Case 3.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단절로 인한 상실감

 

사람은 지구상의 어떤 동물보다 어미로부터 독립하는 시기가 늦은 편이다. 다른 동물들은 태어난지 오래지 않아 혼자 서고 걷고 뛰면서 사냥을 하는 등 스스로 먹이를 구한다. 그리고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어미를 떠나 자신만의 가정을 꾸린다. 그러나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 양육자(주로 엄마)에게 의존해야 한다. 신체적 발달이 늦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보다는 심리적 독립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엄마 못지않게 아빠도 양육에 많이 참여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출산과 함께 양육을 담당하는 쪽은 주로 엄마이다. 엄마도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었다. 어느 집의 귀한 딸이었다. 손에 물 한 방물 묻히지 않고 애지중지 키웠던 딸. 어린 시절에는 꿈도 있었고, 또 성인이 되어서는 어엿한 사회인으로 살았다. 그러나 엄마가 되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이에게 올인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해 주는 엄마가 있다는 것이 좋다. 베이비시터, 조부모,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의 종일반이 아닌 엄마의 손길을 온전히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엄마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당장에는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자신의 삶의 전부가 아이로 채워지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

 

아이는 성장할수록 엄마의 손길을 벗어나려고 한다. 특히 사춘기에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부모의 품을 떠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몸부림이지만, 엄마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여전히 어리게만 보인다. 또한 자신의 삶의 전부였던 아이가 자신의 품에서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양쪽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이 갈등은 관계의 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신의 삶을 살겠다는 아이의 의지가 엄마에게 충분히 수용되지 못하면, 아이는 마음을 닫는 전략을 취한다. 이 때 엄마의 상실감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도둑맞은 기분이다.

 

그러나 엄마는 기억해야 한다. 사춘기 아이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몸부림을 하는 것이지, 엄마를 거부하는 것이 아님을. 이런 면에서 심리적으로 독립해야 하는 것은 아이만이 아니다. 엄마도 마찬가지다. 비록 아이가 아직 어려보이고 부족해 보이며 수많은 시행착오가 걱정되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한다. 아이가 시행착오를 하겠다고 요구할 때, 엄마는 아이를 보내주어야 한다. 아이와 엄마 모두 심리적 독립, 즉 홀로서기가 필요하다. 엄마는 이제 아이보다는 남편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남은 삶을 준비하고 도전할 필요가 있다. 심리적 독립을 놓쳤을 경우, 아이들이 결혼으로 모두 출가해 버린 후 찾아오는 빈 둥지 증후군으로 더 큰 우울과 좌절을 느끼게 될 수 있다. 심리적 독립을 준비하자.

 

  

Case 4. 산후 처진 살과 탈모, 갱년기 등으로 인한 자신감 하락

 

여성에게 외모는 권력이다. 나이와 무관하다. 거울에 비취는 것이 온통 주름뿐이라도 해도 “아름다우십니다”라는 말, 그 말이 농담일지언정 잠깐이라도 행복을 느낀다.  그런데 외모로 인한 자신감은 출산을 기점으로 하락곡선을 그린다. 임신 때문에 뱃살은 터지고 갈라지며, 뱃가죽이 쳐진다. 피부에 많이 망가져서 거울을 보기가 무섭다. 자글자글한 주름에 대한 걱정은 진작 포기했다. 중년이 되니 예상치 못하게 탈모가 진행되고, 갱년기가 찾아오면 더 이상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라고 느낀다. 당연히 자신감은 바닥을 친다.

 

간혹 인터넷 기사를 보면 시사회장에 나타나서 인터뷰를 하는 중년의 여배우를 볼 수 있다. 기자들은 여배우에게 처녀 시절 못지않은 피부와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꼭 묻는다. 여배우들은 늘 운동과 음식, 즐거운 마음 자세를 이야기하지만 시청자들은 알고 있다. ‘관리’ 때문임을. 그것도 엄청나게 많은 돈이 필요한 ‘관리’라는 것을. 이런 기사를 접하는 중년 여성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만약 누군가가 연예인급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엄청나게 많은 돈을 쏟아 붓고, 명품으로 치장을 하며, 최고급 화장품에 투자할 능력이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제 아무리 좋은 방법이 있다 해도 시간 앞에서는 허사다.

 

융(Carl Jung)이라는 심리학자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는 인생에서 중년의 시기는 육체적 인간이 정신적 인간으로 변모할 기회라면서, 에너지와 관심을 외적 아름다움을 두기보다는 내적 아름다움에 두라고 말한다. 사실 사람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젊은 사람들은 에너지를 돈과 권력, 외모 같은 것에 쏟아 붓는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관심을 끄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외적인 것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다보면 당연히 내적인 것은 방치되게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버나드 쇼도 “미인은 처음 볼 때는 매우 좋다. 그러나 사흘만 계속 집안에서 상대해보면 더 보고 싶지가 않게 된다”고 말했다. 모든 미인이 이렇지는 아니겠지만 상당히 일리 있는 말이라 생각한다.

 

주변에서 곱게 나이 들어가는 중년 여성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이들이 곱다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는 연예인급의 S라인이나 동안 피부 때문은 아니다. 얼굴에 온갖 시술을 하고, 화장을 진하게 하며, 화려한 옷을 입고 자신의 외모를 뽐내기 때문도 아니다. 바로 성품 때문이다. 타인을 향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씨가 그런 칭송을 하게 만든다. 이제는 내면을 채우면서 자신감을 올려야 할 때다. 그래야 인생의 후반부를 아름답게 살게 된다.

 

내적 아름다움을 기르기 위해 가장 손쉬우면서 당장 실천 가능한 방법은 독서다. 굳이 어렵고 딱딱한 책이 아니어도 좋다. 소설책도 좋고, 에세이도 좋다. 또 요즘은 읽기 쉽게 쓴 인문학 서적도 즐비하다. 혼자서 책을 읽는 것이 별로 내키지 않는다면 도서관이나 구청, 문화센터에서 하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그 동안 남편과 자녀를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삶을 살았다면, 이제는 자녀도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남편에게도 할 만큼 봉사했으니 자신을 위해 살아보자. 외적 아름다움에 쏟았던 관심을 내적 아름다움으로 돌리면서 말이다. 

 글 / 강현식 심리학컬럼니스트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새로마지플랜2015) ’ 에 따라 해마다 확대되고 있는 임신·출산·육아 지원제도, 혹시 나만 모르고 있는 건 없는지 이것저것 꼼꼼하게 살피고 혜택을 누려보자.

 

 

     임 신 

  임신·출산 진료비 확대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중 임신부를 대상으로 출산 전 진료비를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 형태로 제공해주는 고
  운맘카드 제도. 1인당 30만 원씩 지원해주던 것을 4월 1일 신청자부터는 40만원으로 10만 원 늘어난다. 고운맘카드는 산
  부인과에서 임신 확인서를 받아 국민건강보험 공단 각 지사, 우체국, 국민은행 지점에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고운맘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지정요양기관은 건강보험공단 건강iN 홈페이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사회서비스관리
  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병의원이나 조산원이 아닌 곳에서 출산 시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25만 원을 출산비로 지급 받을 수 있다.
  ※ 4월부터 시설 입소 중인 18세 미만 청소년 산모에 대한 임신, 출산 의료비를 12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준다.

 

  모든 임신부 대상 철분제 제공

  보건소에서는 모든 임신부에게 임신 5개월(20주)부터 분만 전까지 철분제를 지원한다. 단 출산 전 건강관리를 위해 매달
  보건소를 방문해 지급받아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에만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임신부, 영유아 영양플러스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 최저 생계비 200% 미만(288만 원미만) 가정의 임신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양 평가를 시행
  하여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최장 1년간(영유아는 연장 가능) 영양 교육과 함께 부족한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식품패키
  지를 제공
한다.


  식품 패키지 내용은 쌀, 감자, 우유, 달걀, 검정콩, 김, 미역, 당근, 참치 통조림, 오렌지 주스 등으로 대상자의 식생활에서
  부족한 영양소에 따라 다르게 지급된다. 월 소득이 164~273만 원인 4인 가구는 대상자가 보충식품비 10%를 부담하는 조
  건으로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난임부부 지원 확대

  난임부부에 대한 체외수정시술비 지원이 확대되었다. 예년보다 지원금과 횟수가 늘어났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
526만 9천 원(2인 가구 기준, 맞벌이 부부는 적은 배우자 소득은 50%만 합산·반영) 이하의 불임가정(만 44세 이하 여
  성)에 1회 시험관 아기 시술 비용을 180만 원 범위 안에서 4회(4회 차는 100만 원 범위 내)까지 보조해준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한 회에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1회 50만 원(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동일)씩 최대 3회까지 인
  공수정시술비도 지원해준다.

 

  ※ 전남 해남군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지자체 예산을 들여 난임부부 체외수정에 드는 본인 부담비용을 3회 240만 원까
      지 따로 지원해주고 있다.

 

     출 산

  산모 도우미 서비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50% 이하 출산 가정(유산 및 사산 포함)에 2주(12일) 동안 산모 도우미를 파견해 산모·신생아 관
  련 표준서비스를 도와준다.
쌍생아 산모는 3주(18일), 삼태아 이상 및 중증장애인 산모는 4주(24일) 동안 받을 수 있다.
  표준서비스에는 산모의 영양관리에서부터 산후체조, 신생아 돌보기 보조, 신생아 건강관리, 감염예방·관리 등이 포함된
  다.


  출산 축하금

  전국적으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출산 축하금을 주고 있다. 자체적으로 양육비를 지원해주는 곳도 있다. 출산아 순서에 따
  른 기
준은 첫째아 이상부터 셋째아 이상 등 지자체마다 다르며 10만원부터 100만 원까지 금액도 다양하다. 출생 신고 때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지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아가사랑에 관한 토털 정보 사이트

  보건복지부와 인간보건복지협회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아가사랑(www.aga-love.org)은 임신, 출산, 육아, 각종 지원제
  도 등
토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또는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 아가사랑 홈페이지 내‘지자체출산지원시책’카테고리에서 거주 지역의 자세한 지원제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자체
      별로
정관·난관 복원 수술비 지원, 유축기 대여, 출산·다자녀가정 차량구입비 할인, 결혼이민자 출산육아용품 상품권
      지급 등 다
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모유 수유 클리닉

  지자체별로 구청 또는 보건소에서 ‘모유 수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엄마젖 인터넷 상담실(www.mom-baby.org)
  에
서 각종 온라인 문의가 가능하다.


  산전 후 휴가

  일하는 여성은 출산 전후 90일간, 반드시 산후 45일 이상 산전후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여성근로자가 임신 16주 이후에 유
  산
또는 사산을 하였을 경우에도 임신 기간에 따라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최초 60일의 산전후 휴가기간 동안 통상임금을
  받을 수
있으며 우선지원대상기업(중소기업)은 90일간, 대기업은 30일간 최대 월135만 원씩 고용보험에서 지원해준다. 
  배우자가 출산
을 한 남성 근로자는 3일간 출산휴가(무급)를 신청할 수 있다.


  육아 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만 6세 이하 취학 전 자녀‘( 08년 1월 출생아부터)가 있으면 최대 1년 동안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고 육아 휴직 기간에
  는 육아 휴직 전 임금의 40%(상한 100만 원, 하한 50만 원)를 받을 수 있다. 부모 각각 1년씩 사용 가능하다. 육아 휴직 시
  건강보험료도 기존 50% 경감에서 60% 경감으로 확대되었다.

 

  만 6세 이하 취학 전 자녀가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대 1년간‘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실시되고 있다. 단축 후 근로
  시간은 주당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로 이 제도는 특별한 경우를 빼고 의무화되어 있다.

 

     보 육

  만 0~5세 대상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확대(아이 사랑 카드)

  3월부터 정부 지원 보육료 전액 지원 대상이 영유아가구 소득 하위 70% 이하, 4인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450만 원(소득인
  정액 금액 450만 원은 잠정)으로까지 확대된다. 소득인정액은 소득평가액과 집, 자동차 등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한 것
  으로 소득평가액은 실제 소득에서 가구특성별 지출비용 및 근로소득공제를 한 금액을 말한다.

 

  맞벌이 가구는 부부 합산 소득의 25%를 차감한 75%를 반영했을 때 소득인정액이 450만 원 이하라면 전액 지원되며 다문
  화가정 자녀는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 별도로 운영되던 기존 만 5세 아동 보육료 지원제는 새로운 제도에 포함, 적용된다.
  ※ 기존 둘째아 차등 보육료 지원제도 새로운 제도에 포함된다.
  ※ 각 지자체 별로 영유아 양육비를 자체 지원해주는 곳이 있으니 알아보자.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아동 양육 수당 및 보육료 지원 확대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 120% 이하, 4인 가구 기준 173만 원 이하)의 36개월 미만 아동에게 보
  육료를 지원해주고 있다. 기존에 비해 소득인정액 기준이 완화되고 지원연령이 기존 24개월 미만에서 36개월 미만으로
  확대되었다.월 10만 원이었던 지원금액도 연령별로 10~20만 원으로 커졌다.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확대

  전국 232개 지역의 사업수행기관에서 3개월부터 만 12세 아동이 있는 맞벌이부부 등을 위해 실제 육아를 경험하고 육아
  보육
전문교육을 받은 보육사를 파견하고 있다. 야근, 출장 등 불규칙적이고 일시적인 상황에서 시간제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양육, 학습, 질병 돌봄 등이 가능하다.

 

  맞벌이 가구, 한 부모 가구의 생후 24개월까지 영아는 종일 돌봄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종일 돌봄은 전국 월평균소득 하
  위 70% 가구에 서비스비용 일부를 지원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홈페이지(
www.idolbom.or.kr)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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