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음식에 관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인류가 계절에 상관없이 음식을 먹게 된 것은 불과 한 세대 밖에 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인류의 역사가 수천 년을 지속해 왔다고 할 때 지금처럼 먹고 싶은 음식을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것은 불과 수십 년도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먹을 생각을 하면 참 행복하고 고마운 일입니다. 조금의 노력과 비용만 지불하면 언제든 먹을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편리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큰 요인이 작용했을 것입니다. 첫째는 농업 기술의 발달일 것입니다. 비닐하우스 농업을 통해서 계절보다 일찍 출하되거나 날씨에 상관없이 일 년 내 출하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운송수단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먹거리가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 며칠 걸리지 않게 된 것입니다. 셋째로 냉장기술의 발달로 보관 기간이 길어진 것입니다.





제철이란 해당 계절의 절기에 열매가 맺히거나 살이 올라 꽉 차서 본래의 맛이 좋은 시기를 말합니다. 물론 제철이 아니어도 먹거리를 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한겨울의 수박이나 딸기, 한여름의 귤, 사과 등은 하우스 농사를 통해 먹을 수 있지만 맛이 덜하고 영양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채소나 과일은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만 생명력이 충만해집니다.





결국 제철음식을 찾아서 먹는다는 것은 해당 계절의 기운을 내 몸 안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 인체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자연과 기운을 교감하며 그 안에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철음식이란 그 시기의 우주와 자연의 기운을 충만하게 품고 있는 것으로 태양으로부터 대기와 토양을 통해 전달된 생명에너지의 결실인 것입니다. 이를 섭취하는 것은 건강의 근원을 지키는 일입니다. 가을철 제철 먹거리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가을철 제철 먹거리


채소 : 당근, 고구마, 토란, 버섯, 무, 배추, 연근
과일 : 사과, 배, 포도, 감, 밤, 대추
해산물 : 고등어, 꽃게, 낙지, 오징어, 꽁치, 갈치, 대하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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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6.09.06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도 과일에 속하는군요. 다른 종류일 줄 알았는데...






흔히 노화라고 하면 외적인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 전과 달리 푸석해지고 주름이 잡힌 피부 변화를 느끼거나, 새까맣던 머리카락 사이로 불현 듯 드러난 흰머리를 발견할 때 우리는 자신이 늙어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노화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몸속에서 서서히 나이를 먹어가는 장기들이다.


사람은 누구나 해가 바뀔 때마다 한 살씩 나이를 먹는다. 하지만 몸속 장기들의 나이를 뜻하는 생체나이는 주민등록상의 나이와 별개여서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식습관이나 운동량 등 평소 건강관리 정도에 따라 최대 30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몸속 장기들의 노화는 모든 질병의 근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생체나이가 많을수록 각종 성인병과 노인성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잘못된 식습관이 노화를 앞당기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방영된 MBN 건강정보 프로그램 ‘천기누설’이 생체나이를 어리게 하는 슈퍼푸드 4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속적인 섭취만으로 만병의 시작인 몸속 노화를 늦춰주는 슈퍼푸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눈은 시간이 지날수록 카메라 렌즈와 같은 기능을 하는 수정체가 조금씩 약해지고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작은 글씨가 흐릿하게 보이고, 눈이 금방 피로해지고, 눈앞이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고, 초점이 잘 맞지 않고, 야간 불빛이 눈부신 증상 등이 자주 나타나면 눈 노화를 의심해봐야 한다.


눈 노화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질환은 백내장이다. 홍채의 근육이 퇴화하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증상으로, 종국에는 실명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0대 이상에서 발견되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눈의 노화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도 백내장이 나타나고 있다.





‘동의보감’에는 ‘안병무한’이라는 말이 나온다. ‘눈이 차가워서 생기는 병은 없다’는 뜻이다. 눈에 불필요한 열을 내려주는 음식을 먹으면 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차가운 성질을 가진 율무가 대표적이다.


율무는 현미보다 두 배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라이신이나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질 좋은 단백질을 공급해준다. 또한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E도 현미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단백질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력 감퇴 현상을 방지하고, 백내장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율무는 체내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출산을 앞둔 산모나 임산부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관이자, 우리 신체를 관장하는 중추 시스템이다. 다른 장기들이 모두 건강하다고 해도 뇌 기능이 떨어지면 신체 활용 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뇌의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력 저하와 우울증, 수면장애, 뇌경색 같은 다양한 질환이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질환이 바로 치매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기능하던 뇌세포들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빨리 소실되는 증상을 말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뇌세포가 죽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뇌신경 세포막을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인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 뇌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리나라 고유 식재료 가운데 오메가3 함량이 많은 음식이 들기름이다. 들기름은 기름 중에서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가장 높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들기름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뇌세포의 산화가 억제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노화 예방 효과를 높이려면 그냥 들기름보다 생들기름이 좋고, 가열하기보다는 그대로 요리에 넣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속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해독과 면역 작용을 담당한다. 또한 우리가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해 신진대사가 원활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비만이나 음주 등으로 인해 간의 노화가 진행되면 간으로 유입되는 혈액의 양이 서서히 줄어들어 간의 크기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지방간이나 간경화 등 여러 가지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흔히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르는데, 간의 기능이 70퍼센트 이상 떨어져야 자각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간의 노화를 늦출 수 있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간 건강을 돕는 음식, 특히 아스파라거스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간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아스파라거스의 주요 성분인 글루타티온은 우리 몸에서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체외로 배설해주는 역할을 한다. 간의 해독작용을 원활하게 해주고, 간세포 파괴를 막는 역할도 한다. 글루타티온은 체내에서 만들어진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한 연구에 따르면 글루타티온은 항산화 식품으로 알려진 양파, 마늘, 대파보다 아스파라거스에 다섯 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아스파라거스는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글루타티온이 우리 몸에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돕는 리포산이 많이 함유된 토마토나 브로콜리, 당근, 시금치, 감자 등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혈관은 우리 몸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만큼 노화 속도가 빨라서 10대 때부터 동맥 안에 찌꺼기가 쌓이고 각종 염증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좁아진 혈관 내벽에 염증이 생겨 핏덩어리들인 혈전이 막게 되는데,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 심장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혈관 노화의 대표적인 질환은 고혈압이다. 과거에는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견됐으나, 최근 들어 30~40대 젊은 사람들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퍼센트 이상에서 발견되는 아주 흔한 질환이지만, 뇌졸중이나 신부전, 관상동맥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혈관 노화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음식으로 마키베리를 꼽을 수 있다. 칠레 파타고니아에 자생하는 마키베리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이다. 안토시아닌은 보라색 식재료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마키베리는 100g당 안토시아닌 함량이 무려 88mg에 달한다. 안토시아닌은 우리 몸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줘서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안토시아닌은 열에 약하고 낮은 온도에 강하다. 마키베리 가루를 찬물에 타서 먹거나 얼려먹으면 안토시아닌 농도가 진해져서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유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글 / 권지희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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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는 저마다의 영양이 함유되어 있다. 이왕이면 치우침 없이 골고루 먹는 게 좋지만 어느 음식에 어떤 영양이 풍부한지 일일이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색깔 구분법을 기억하자. 단순히 얘기하자면, 컬러풀할수록 좋다.

 

 

 

 


붉은색 채소와 과일에는 리코펜이 풍부하다. 리코펜은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아주 강력한 생화합물질로서 노화 방지, 암 예방, 심혈관계 질환 개선, 혈당 저하 등에 효과적이다. 특히 암 세포 성장을 돕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를 억제해 폐암, 전립선암,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리코펜이 풍부한 채소 중 대표적인 것은 토마토로,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장수식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마토는 영양적 측면을 고려했을 때 뜨거운 물에 살짝 익혀 먹으면 가장 이상적이다.

 

 

 

 


주황색을 띠는 당근, 호박, 귤, 바나나 등에는 항산화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속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이는 면역력을 키워주고 백혈구 중 하나인 NK세포 공격력을 높여 종양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제아잔틴, 루테인 등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눈의 피로를 완화해줌과 동시에 눈 건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브로콜리, 케일, 깻잎, 시금치, 매실 등 초록색 채소에는 간세포 재생을 돕고 쓸개의 기운을 북돋우는 등 간과 쓸개 건강에 탁월한 클로로필이 풍부하다. 클로로필은 빨강, 노랑, 보라색 빛을 흡수해 광합성을 하는데, 이때 초록색은 반사하기 때문에 우리 눈에 초록색으로 보이는 것이다. 녹색 잎채소에는 루테인 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백내장 예방 등 눈 건강에 이롭다.

 

 

 

 


포도, 블루베리, 가지 등 보라색 음식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체내에서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을 막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해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또한 동맥에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심장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바이러스와 세균을 억제하는 화합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도 높여준다. 보라색 식품의 대표 격으로 손꼽히는 포토에는 플라보노이드도 풍부한데, 혈전이 생기는 것을 억제해 심장병과 동맥경화에 효과적이다.

 

 

 

 


땅속에 묻혀 자라 햇빛을 받지 못함으로써 광합성이 불가능한 식품들은 흰색을 띤다. 무, 마늘, 양파, 도라지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에는 알리신이 풍부하다.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주고 위암과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는 것은 물론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도 높여준다.

 

 

 

 


메밀, 미역, 다시마 등 검은색 식품에는 클로로겐산이 풍부한데, 혈당 수치를 안정화시켜 당뇨 관리 및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또한 활성산소 제거와 암을 유발하는 유해물질 생성 억제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라색 식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산소와 만났을 때 색이 검게 변하는 우엉, 감자 등도 검은색 식품에 포함되니 참고하자.

 

 

글 / 건강보험 사보 취재 및 구성원고 전문기자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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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명 헐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그녀는 최근 불거진 남편 브래드 피트의 불륜설로 인해 섭식장애를 겪었고 창백한 얼굴과 앙상한 몸매를 카메라 앞에 선보이기도 했다.

 

 

 

응답하라 1994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정우 역시 영화 촬영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섭식장애 고통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영화 '히말라야'를 촬영하면서 두통을 호소했고 수면장애는 물론 섭식장애까지 이어지면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사실 섭식장애는 이처럼 유명 배우들이 겪는 문제만은 아니다.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는 드러나지 않은 일반인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현대인의 고통으로 알려진 섭식장애의 원인과 해결방안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대학신입생인 A씨는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해 결국 섭식장애를 겪어야 했다. 처음에는 칼로리를 계산하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참지 못하고 고칼로리의 음식을 폭식하고 다시 토해내는 일을 반복했다. 또 시간이 지나 음식을 삼키기 보다는 씹고 뱉어내기를 반복하면서 식사를 함께해야 하는 가족들은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었다.이 같은 음식의 섭취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단순히 다이어트가 주된 원인일까?

 

 

 

 

섭식장애는 보통 선진국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0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기도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섭식장애로는 거식증, 폭식증, 신경성 폭식증 등을 꼽는다. 앞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2005~2011년 만 13~18세 41만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여학생 20%가 설사약, 이뇨제, 식사 후 구토, 원푸드 다이어트로 체중감소를 시도했다. 하지만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욕구와 먹고 싶은 욕구가 충돌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이는 다시 섭식장애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사람이 맛보고 씹는 것은 신경소화기계 운동을 자극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씹기만 하고 섭취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신경내분비계를 와해시키고 음식 통제력을 잃어 폭식으로 이어지게 하는 최악의 상황을 낳을 수 있다.

 

 

섭식장애는 부족함과 과함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그 불균형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마음의 병이기도 하다. 몸과 마음의 황폐화를 일으키는 섭식장애를 탈출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섭식장애로부터의 자유로움이 필요하다. 섭식장애와 나는 서로 다른 관계이며 모르는 관계라는 자각에서 시작된다. 또 섭식장애가 던지는 명령에 불복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저녁을 먹지마"라는 머릿속의 울림을 "이건 건강에 좋은 음식이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의 자제력을 통제해줄 주위의 도움도 필요하다. 부모님이나 친구, 혹은 전문가를 통해 자신의 통제력이 미약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도움을 바라는 것이다. 특히 음식이 나쁘다는 인식을 버리고 절제하고 골고루 영양분을 나눈 음식은 오히려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은 인식해야 한다. 날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집에서 체중계를 없앤다거나 지나치게 거울 앞에 오래 앉는 습관을 버려야 하다.

 

 

 

미국 여성생활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한바 있다. 그 첫번째는 다크 초콜릿이다. 다크 초콜릿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 감소에 효능이 있고 혈도 떨어뜨린다. 에너지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단백질과 단일불포화지방이 들어있는 아몬드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

 

 

 

두 번째는 섬유질과 항산화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다. 견과류는 혈압을 낮추고 호두의 오메가-3 지방산은 우울증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슈넛과 아몬드에 들어있는 셀레늄은 기분을 좋게 해준다.

세 번째는 섬유질이 풍부한 고구마다. 고구마는 카로티노이드와 섬유질이 풍부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네 번째는 저지방 요구르트다. 여기에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스트레스에 도움된다.

 

 

 

다섯 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매운고추다. 고추에는 캡사이신이 있는데 진통 효과가 있는 엔도르핀을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카레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스트레스에 대항하고 뇌의 주요 부위를 보호하며, 시금치의 마그네슘은 긴장으로 인한 두통을 완화시켜준다. 녹차는 아미노산인 테아닌은 평온함을 카페인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와인은 혈압을 낮추고 긴장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글/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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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80% 이상이 5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한다. 신선한 아침에는 괜찮았던 음식도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낮 동안에 상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7월, 식중독을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어느 곳에나 미생물은 존재한다. 이 미생물들은 온도와 습도가 적당하면 놀라운 속도로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한다. 상한 음식은 세균이 번식하면서 독소를 생성해놓은 음식이다. 잘못하여 상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에 걸려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게 되며 심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감염원에 따라 다양한 증상 

 

식중독의 증상은 감염원의 종류와 양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식중독은 그 원인에 따라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과 화학적 유해물질(식품첨가물, 잔류농약, 포장재에 의한 중독 등), 자연독(복어, 독버섯 등)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세균성 식중독은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로 세균 감염 자체가 원인인 감염형과 세균이 만든 독소를 섭취하여 발생하는 독소형으로 나뉜다. 독소형 식중독의 대표적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 보툴리눔균 등이며, 독소 섭취 후 30분~4시간 내에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 감염형 식중독은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균, 병원성 대장균, 콜레라균 등이 대표적 원인으로 섭취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1~2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식중독의 전형적인 증상은 원인 음식을 섭취한 후 48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이지만 심한 경우 발열, 오한, 혈변, 탈수, 신장기능 저하 및 신경학적 증상(언어장애, 근력 약화, 복시, 연하곤란)도 보일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타 질환 검사 필요

 

식중독 치료는 대부분 수액 공급과 전해질 보충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 충분하다. 항구토제나 지사제 사용은 주의가 필요하다. 설사를 멎게 해주는 지사제는 경우에 따라서는 증상과 예후를 더욱 나쁘게 할 수도 있으므로 꼭 필요한 환자에게 선별해서 사용한다. 증상의 발생은 세균 자체가 아닌 세균이 만들어놓은 독소에 의한 것이므로 대부분 식중독 환자에게 항생제를 사용해도 증상이 더 빨리 호전되지는 않는다. 다만 환자가 열이 심하거나 이차 감염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일 경우 의학적 판단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장결핵 같은 다른 질환을감별하기 위해 대장내시경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식중독 예방의 5가지 생활수칙

 

첫째,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한다. 조개류는 끓는 물에 1분 이상 삶아야 하고 달걀도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조사 결과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의 약 80%가 날달걀이나 반숙달걀을 먹고 발생했다고 한다.

 

둘째, 식품을 만질 때는 비닐장갑을 착용한다. 맨손으로 음식을 만지면 손에 있던 황색포도상구균에 쉽게 오염된다. 김밥을 만들 때나 나물을 무칠 때, 손을 사용해 고기를 뜯거나 찢어야 하는 족발, 닭 가슴살 샐러드 등을 만들 때에는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조리해야 한다.

 

셋째, 조리 전 재료를 깨끗하게 씻는다. 달걀껍질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경우가 많으므로 달걀을 깨기 전에 물로 씻거나 일회용 주방 타월로 닦은 뒤 깨는 것이 좋다. 또 달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조리를 시작하도록 한다. 포장되어 판매되는 샐러드용 채소도 생산, 유통과정에서 미생물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먹기 전에 씻는 것이 좋다. 음식을 다루는 도마, 칼 등도 사용 후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하여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 만든 음식은 남기지 말고 먹는 것이 좋고 남은 음식이 있으면 반드시 냉장 보관한다. 온도가 높아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오랫동안 상온에 노출된 음식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음식이 많이 남은 경우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였더라도 오래된 것은 피하도록 하며, 맛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아까워하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다.

 

다섯째, 식사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다. 배변 후 손톱 밑이나 깨끗이 씻지 않은 손을 통하여 세균성 이질이 발생할 수 있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거품을 충분히 내어 손과 팔을 꼼꼼히 문질러 닦고 깨끗한 물로 헹군다. 손가락 끝, 손가락 사이도 유의해서 깨끗이 씻도록 한다. 흐르는 물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식중독 주의 식품군 *

     해산물 : 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닭고기 : 캄필로박터균, 장티푸스균, 이질균,

     덜 익힌 햄버거 : 장출혈성 대장균(O-157균),    볶음밥 :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마요네즈나 크림 : 황색포도상구균 또는 장티푸스균,    달걀 : 살모넬라균

 

글 / 조용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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