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음식에 관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인류가 계절에 상관없이 음식을 먹게 된 것은 불과 한 세대 밖에 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인류의 역사가 수천 년을 지속해 왔다고 할 때 지금처럼 먹고 싶은 음식을 언제나 먹을 수 있는 것은 불과 수십 년도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먹을 생각을 하면 참 행복하고 고마운 일입니다. 조금의 노력과 비용만 지불하면 언제든 먹을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편리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큰 요인이 작용했을 것입니다. 첫째는 농업 기술의 발달일 것입니다. 비닐하우스 농업을 통해서 계절보다 일찍 출하되거나 날씨에 상관없이 일 년 내 출하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운송수단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먹거리가 우리 식탁에 오기까지 며칠 걸리지 않게 된 것입니다. 셋째로 냉장기술의 발달로 보관 기간이 길어진 것입니다.





제철이란 해당 계절의 절기에 열매가 맺히거나 살이 올라 꽉 차서 본래의 맛이 좋은 시기를 말합니다. 물론 제철이 아니어도 먹거리를 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한겨울의 수박이나 딸기, 한여름의 귤, 사과 등은 하우스 농사를 통해 먹을 수 있지만 맛이 덜하고 영양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특히 채소나 과일은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만 생명력이 충만해집니다.





결국 제철음식을 찾아서 먹는다는 것은 해당 계절의 기운을 내 몸 안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 인체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자연과 기운을 교감하며 그 안에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철음식이란 그 시기의 우주와 자연의 기운을 충만하게 품고 있는 것으로 태양으로부터 대기와 토양을 통해 전달된 생명에너지의 결실인 것입니다. 이를 섭취하는 것은 건강의 근원을 지키는 일입니다. 가을철 제철 먹거리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가을철 제철 먹거리


채소 : 당근, 고구마, 토란, 버섯, 무, 배추, 연근
과일 : 사과, 배, 포도, 감, 밤, 대추
해산물 : 고등어, 꽃게, 낙지, 오징어, 꽁치, 갈치, 대하

 

 

 


글 / 왕경석 대전헤아림한의원 원장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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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6.09.06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도 과일에 속하는군요. 다른 종류일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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