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부터 시청률 1위를 고수해온 SBS 수목드라마 ‘가면’이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드라마 ‘가면’은 가난한 분식집 딸이자 백화점 직원인 변지숙이 어느 날 갑자기 자신과 외모가 똑같은 정치인의 딸이자 재벌가 며느리인 서은하로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채 빚에 쫓기는 가족을 위해 서은하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변지숙(수애), 모든 것을 다 가진 재벌 후계자이지만 혼자 있을 때는 심각한 강박장애로 고통스러워하는 최민우(주지훈), 겉으론 다정하고 정의로워 보이지만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살인도 마다않는 냉혈한 민석훈(연정훈)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현대인의 어두운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배우 주지훈의 강박장애 연기가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에서 최민우는 대기업 총수의 유일한 아들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물 공포증과 강박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물건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져 있으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과의 스킨십을 끔찍하게 싫어하며, 종종 망상에 빠진 채 광기어린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강박장애는 영화나 드라마에만 등장하는 드문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50명 중에 한 명 꼴로 발생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드라마 ‘가면’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박장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강박장애(obsessive compulsive disorder)는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불안감을 느끼고(강박사고), 그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특정 행동을 규칙적으로 반복하는(강박행동) 것을 말한다. 

 

강박장애 환자들은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 아무런 의미가 없고, 자신의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을 통제할 수 없고, 특정 행동을 하지 않으면 심각한 수준의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된다. 강박행동이 반복될수록 일정한 패턴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 청결 강박, 확인 강박, 균형 강박, 저장 강박 등이 있다. 

 

 

 

강박장애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청결 강박’은 오염에 대한 지나친 공포와 걱정으로 인해 씻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20~30분 간격으로 손을 자주 씻거나, 남 보기에 깨끗한 옷을 몇 번이나 세탁하거나, 매일 몇 시간씩 청소를 한다. 심한 경우에는 한 번에 비누를 서너 장씩을 쓰거나 8시간 이상 샤워를 하기도 한다. 

 

의심과 확인을 반복하는 ‘확인 강박’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본인이 직접 문을 잠그고도 몇 걸음 가다가 제대로 잠그지 않았다는 의심이 들어 수차례 또는 수십 차례 반복해서 확인한다. 집밖을 나설 때마다 창문은 닫았는지, 가스는 껐는지, 수도는 잠갔는지 등을 의심해 몇 번이나 확인하기 때문에 외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곤 한다. 

 

 

 

사물의 선과 줄을 계속해서 맞추는 ‘균형 강박’도 많이 나타난다.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거나 두 개 이상의 물건이 대칭이나 직각으로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심한 불안을 느낀다. 필요 없는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저장 강박’도 강박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강박장애 환자들의 경우 자신의 강박적인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끼기 때문에 가족에게조차 증상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또는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믿거나 시간이 흐르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저절로 낫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대부분 증상이 더욱 심해지거나 새로운 증상이 늘어난다. 그 결과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따라서 강박장애가 의심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야 한다. 

강박장애 치료는 정신 치료, 인지행동 치료, 약물 치료, 수술 요법 등이 있으며, 이중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가 가장 널리 쓰인다. 약물 치료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주로 사용한다. 대부분 투약과 동시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여가 필요하다. 

 

 

 

 

행동 치료는 ‘노출 및 반응 예방기법’이 주로 쓰인다. 자신을 일부러 불안한 상태에 노출시켜 머릿속 생각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해 강박행동을 줄여나가는 치료법이다. 예를 들어 손을 씻지 않고 몇 시간을 버틴 후에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면 더 이상 손을 자주 씻는 강박행동을 하지 않게 되는 식이다. 

 

강박장애는 단기간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그만큼 환자 본인의 적극적인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강박증상이 의심된다면 숨기거나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완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글 / 여행작가 권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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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기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와 매니지먼트 숲이 공동으로 이런 보도 자료를 보내왔다. 두 기획사에는 배우 조인성과 김민희가 각각 속해 있다. 

 

오늘 보도된 조인성, 김민희씨 결별에 관한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활동과 스케쥴로 서로 바쁜 일정을 보냈고 이전에 비해 관계가 소원해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불어 일부 언론에서 결별기사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억측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확대 재생산시키고 있는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보도는 삼가해 주시길 바라며 사실과 무관한 내용을 보도하는 매체에 대해서는 강경한 대응을 취할 예정이니 이후 신중한 보도 부탁드립니다. “

 

이들의 보도 자료는 ‘부탁’이라는 말을 쓰고 있으나, 사실은 ‘경고’를 하고 있다. ‘강경한 대응’이라는 표현이 그 뜻을 담고 있다. 조인성과 김민희의 결별 이유를 둘러싼 억측이 난무했고, 그것을 일부 인터넷 매체가 앞을 다퉈 보도했다. 소속 연예인의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기획사로서는 그것을 가만 두고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이번 일을 보면서 배우 조인성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지극히 사적인 일인 연애와 결별에 대해 사람들이 이토록 관심을 가지며 입방아를 찧는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만 33세인 조인성은 가위 대한민국 최고의 훈남이다. 훤칠한 키, 운동으로 다져진 탄력 있는 몸매, 조각 같은 얼굴. 이런 외모 뿐 만 아니라 연기 내공도 일급이다. 우수에 찬 그의 표정을 볼 때, 어떤 여성이 가슴이 시리지 않을 수 있을까.  

 

 

 

 

 

 

최근에 종영한 TV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인기는 조인성의 매력에 크게 의존했다. 물론 여자 주인공 역의 공효진도 한 몫을 했다. 그녀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대박을 친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겉으로는 시크하면서도 속으로 여리고 눈물 많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그녀를 따를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녀가 잘 받쳐준 덕분에 조인성의 매력이 큰 빛을 발휘했다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의 연기 조화, 즉 ‘케미’가 드라마 밖에서 이런 저런 구설을 낳은 셈이다. 연기를 잘 해도 피해를 보니, SNS 시대의 그늘이라고나 할까.)

 

       조인성은 이번 드라마에서 조현병(調鉉病)을 앓는다. 조현병은 흔히 정신분열이라고 불렸던 질환이다. 정신분열병

       (정신분열증)이란 병명이 보통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지난 2011년 개명됐다. 조현(調鉉)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조율한다는 뜻이다.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

 

 

 

 

극중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인기 방송 진행자인 조인성은 어린 시절 의붓아버지의 폭력 탓에 조현 증세를 앓게 됐다.  공효진은 정신과 의사인데, 남성과 키스나 섹스를 하지 못하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어렸을 적에 엄마가 아빠 아닌 다른 남자와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본 후에 생긴 병증이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두 사람이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아픔을 껴안으며 사랑을 나누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드라마를 칭찬하는 이들은 우리 사회의 음지에 있는 정신 질환을 드라마의 공간으로 끌어낸 수작이라고 평한다. 이 작품을 쓴 작가(노희경)는 소외된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들로 호평을 얻어왔다. 독특한 내용과 형식으로 극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이 작가에 대한 마니아가 형성돼 있을 정도다. 

 

이 글의 주제와는 상관없는 곁가지 이야기를 좀 하자면, 10년 전에 이 작가를 딱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가톨릭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에서 주는 상을 받는 자리였다. 수상자의 한 사람으로 시상식장에 갔더니 옆 자리에 이 작가와 유명 여성 배우 한 사람이 함께 있었다. 두 사람도 당시 큰 화제를 끌었던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덕분에 수상을 하러 온 것이었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 것은, 두 사람이 시상식 내내 잡답을 했던 것이다. 주변 사람들을 도무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을 알아본 사람들이 인사를 하면 시큰둥하게 반응하고, 자기들끼리만 계속 이야기를 나눴다.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주는 인기인이라서 무례했던 것일까, 아니면 가톨릭 의식이 진행되는 식장 분위기가 낯설어서 그것을 견디기 위해 그랬던 것일까. 

 

이후에 이 작가의 작품이 칭찬을 받고, 그 배우가 TV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그 때의 장면이 절로 떠올랐다. 작품과 작가, 극중 인물과 배우는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보는 이는 그것이 일치하기를 바란다. 캐릭터의 분열을 감내하기 싫은 심리가 작용하는 것일까. 

 

 

 

각설, ‘괜찮아 사랑이야’는 정신질환을 양지로 끌어냈다는 호평을 얻은 반면에 일부 전문의들로부터는 조현병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예컨대, 수면제인 아미탈 소디움을 투여한 ‘아미탈 인터뷰’ 치료법이 효과적인 것처럼 나오는데, 이제는 잘 활용되지 않는 과거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조현병 환자는 대부분 헛것을 보는 환시보다는 헛소리를 듣는 환청을 앓는다. 환시는 정신질환보다는 대부분 뇌종양이나 간질 등 뇌 질환에 따른 현상이다. 극중 조현병 환자인 조인성이 환시를 자주 겪는 것은 실제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조인성이 겪는 조현 증세를 환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환자가 겪는 고통을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끼게 한 것도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병과 사투를 벌인다. 장기 치료를 요하기 때문에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게 되고, 그로 인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을 무척 힘들게 한다.

 

       이처럼 이 드라마는 조현병의 증세와 치료 측면에서 약점을 갖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약점은 정신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정신질환을 앓는 이들이 사회로부터 격리될 것이 아니라 모둠살이 속에서 함께

       숨 쉬어야 이웃이라는 것, 환자와 가족이 병을 숨기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병원을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 이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다는 데 이 드라마의 미덕이 있다. 

 

 

  

 

무엇보다 현대를 살아가며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애틋하게 여기고 다독여주는 것이 생존의 지혜이고, 그 중심에 사랑이 존재함을 알려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는 모든 약점을 뛰어 넘는다. 조인성은 자신의 병에 정면 대응함으로써 과거 상처를 어루만지고, 사랑하는 여자의 트라우마를 꼭 껴안아준다. 동시에 그 과정을 지켜보는 이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이렇게 말한다.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은 조인성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서서히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한다. 그녀는 어렸을 적에 목격한 엄마의 불륜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극중에 조인성과 섹스를 하고 난 후, 그녀가 선배에게 털어놓는 말.

 

 “ 김 사장과 키스하던, 그 전에는 그렇게 더럽게 보이던 엄마 얼굴이 예뻐보이더라. (신체) 장애가 있는 아빠에 이기적인 딸. (엄마에게) 유일한 위로가 김사장님이었겠다, 우리 엄마 참 외로웠겠다 싶더라. ”

 

 이 드라마는 수많은 명대사를 남겼다. 그것들은 평범한 듯 하지만 삶의 비의(秘意)를 담고 있다. 그 중에 압권은 다음과 같다. 

 

 “ 다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 다 서툰 건데…조금 실수해도 괜찮은데 …. ”

 

글 / 장재선 문화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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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때 식사를 하고도 계속 무언가를 먹고 있고, 먹고 싶은 자신을 발견한다면? 내 몸의 균형이 깨져가고 있음을 알아

        차려야 한다. 이는 생활습관이 잘못되었음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일 수도 있다.

 

 

 

 

 

 

우리 몸에서 호르몬과 신경계의 균형과 조화는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체크 항목이다. 자율신경계에는 흥분하고 긴장하는 교감신경과 억제하고 이완하는 부교감신경이 있으며, 내분비계에도 물질을 합성하는 동화 호르몬과 물질의 분해를 촉진하는 이화 호르몬이 있어 서로를 견제하며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가고 있다.

 

정상적이지 않다,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내분비계와 자율신 경계의 균형과 조화가 서서히 무너져가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기능이 저하되는 과정은 기질적인 병변으로 진단되기 전까지는 특정 증상들을 나타내며 악화되어 간다.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거나, 인슐린과 같이 지방으로 전환시키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하게 되면 혈당 변화와 함께 음식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게 된다. 혈당의 오르내림 폭은 내분비 시스템이 무너진 만큼 급격하고도 다양하게 나타나며,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요구 정도와 시기가 다를 수 있다. 고도의 스트레스로 신체의 패턴이 ‘싸움과 도주의 반응’을 일으키는 아드레날린 분비 촉진형으로 바뀌게 되면 자율신경계는 교란되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과 조화가 깨지는데, 이 과정에서 불특정한 시기에 특정 음식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게 된다. 호르몬 변화 및 신경계 균형의 붕괴와 비례하여 음식에 대한 집착과 중독 증상은 악화되어 간다.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해 보자

 

끼니를 굶었다가 폭식을 하거나, 흰 설탕과 같은 정제 당분을 많이 사용한 음식을 즐겨 먹고, 쌀이나 밀가루와 같이 섬유질을 제거한 도정률 높은 곡류를 많이 먹으면 장기적으로 호르몬과 신경계의 부조화를 겪을 수 있다. 혈당은 24시간 내내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데,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혈당의 오르내림이 심해져 ‘설탕의 롤러코스터 현상’이라는 ‘저혈당증’을 앓는 것이다.

 

사람마다 필요한 당분과 요구되는 에너지 양은 다양하다. 에너지 소모 또한 나이와 성별, 직업과 시간대별로 다르다. 따라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근거하여 자기만의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과 식습관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해 만족도가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현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촉진되고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의 균형과 조화 또한 무너진다. 우리 몸은 만족과 감사와 기쁨 속에 있을 때 ‘아드레날린 분비형’이 아닌 ‘세로토닌 분비형’이 되어 신체를 이완시켜주고 신체 기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준다. 어떤 마음 씀씀이를 갖느냐 하는 것도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건강을 도모하는 문제에서 중요하다.

 

 

 

잘못된 생활습관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

 

잘못된 생활습관은 호르몬 분비 및 자율신경계의 균형과 조화를 깨뜨려 당뇨와 고혈압, 우울증과 비만, 학습능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 뿐만 아니라 각종 정신질환 및 신경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병은 다양해도 질병을 개선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몸이 원하는 것을 우리 몸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주며, 몸을 돌보고 배려한다는 생각으로 한 가지씩 실천해가다 보면 몸의 생명력은 깨어나 스스로 자신의 몸을 치유하기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생활습관을 바꿀 수 있을까?

 

생활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고 할 만큼, 생활습관을 바꾸어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좀 더 의식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하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자기만의 생활습관들을 안착시킬 수 있다. 제때 밥을 먹는 것은 내 몸에 대한 사랑과 배려이고,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대신 좀 더 자연적인 음식을 먹고자 하는 것은 내 몸이 원하는 음식을 통한 섬김과 돌봄이며, 전체 생활습관을 주도적으로 바꾸어나가는 것은 인생 전반에 걸친 의식의 성장 과정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는 것과 같다.

 

 

                                                                                                        글 / 김수현 식생활 전문가 아누아 힐링센터 소장

                                                                                                                                     출처 / 사보 '건강보험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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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020년에는 우울증이 전세계 질환 중 사회 경제적 부담이 두 번째로 큰 질병이 될 것 으로 전망 


  하고 있다.   ‘고3병’,  ‘IMF 증후군’,  ‘빈 둥지 증후군’,  ‘산후 우울증’,  ‘주부 우울증’  등의 여러 가지 얼굴로 우
리를 위협하는


  우울증의 덫에 빠지지 않기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을까?

 

 

 

기분이 우울할 때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점점 더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분 좋은 감정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매일 스스로 기분 좋은 일을 만들어 하는 것이 좋다.

대단히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래도 어떤 일을 했을 때 마음이 가장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지를
기억해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꼭 실천하자.

 

 

  1. 매일 10분 이상 햇볕을 쬔다.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중의 하나인‘세로토닌’은 신기하게도 햇볕을 받아야 분비가 잘 된다. 

 이쯤 되면 왜 우울함을 극복하기 위한 생활수칙 1호가 ‘햇볕 쬐기’ 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기분이 울적해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싫겠지만 억지로라도 하루에 최소 10분 이상은 햇볕을 쬐도록 하자.  밝고 따뜻한 햇볕이 우울한 기분으로 춥고 고독해진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줄 것이다.

 

 

  2. 하루 한가지씩 기분이 좋아지는 일을 한다.

 

행복은 습관이라는 말이 있다. 행복한 일이 생겨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분도 그렇다.  기분이 우울할 때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방치하면 점점 더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분 좋은 감정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매일 스스로 기분 좋은 일을 만들어 하는 것이 좋다.

 

대단히 거창한 일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그래도 어떤 일을 했을 때 마음이 가장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지를 기억해 하루에 한가지씩이라도 꼭 실천하자.  예를 들어 동네 한 바퀴 산책 하기, 따뜻한 물에 목욕하기, 마음 맞는 친한 사람들과 수다 떨기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3. 담배를 끊는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화가 날 때 담배를 피우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감정이 누그러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인체에 해롭기로 소문난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일시적으로 기분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담배는 우울증을 유발하는 한 원인이기도 하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 코르호넨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인‘심리의학’에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약 2배나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4. 우울증을 이기기 위한 식사를 하자

 

우울증이 생기기 시작할 때면 식욕이 떨어져 밥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반대로 지나치게 식욕이 증가해 무절제하게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둘 다 우울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지름길이다.

내키지 않더라도 식사를 거르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 음식은 가능한 한 섭취하지 않는다

당분이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당분이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기는 하지만 그때뿐이고, 1~2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피곤함과 우울함이 증가하므로 가능한 한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육류는 멀리하고 생선을 가까이한다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에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우울증을 촉진시키므로 가능하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오메가 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생선을 자주 섭취하면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신다 물은 인체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도와준다. 신진대사가 활발하면 그만큼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비타민제를 복용한다 핀란드 의학 연구진은 우울증에 걸린 환자들이 비타민 B12가 부족하고, 이를 보충해주었을 때 우울증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B12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대합, 가다랑어, 굴, 돼지간, 소간 등이다. 음식을 먹어 필요한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음식만으로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양을 충당하기가 조금 어렵다. 따라서 비타민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도 추천 할 만하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카페인 성분은 뇌신경 말단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인 아데노신의 작용을 방해한다. 아데노신은 신경세포간의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나오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하는데, 카페인은 아데노신의 작용을 방해해 신경세포를 더욱 흥분시킨다. 하지만 카페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5.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운동을 하면 몸은 좀 피곤해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땀이 흠뻑 날 정도로 운동을 하면 더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 이는 운동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뇌간의 온도가 상승하고 이로 인해 신체의 이완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또한 뇌 내의 β-endorphin과 세로토닌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심리적으로도 평소 스트레스 받으며 집착하고 있는 생각이 운동을 통해 분산되어 우울증상이 호전되고, 운동 시간 동안 운동기술을 습득하며, 자신감도 향상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5.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흔히 얕고 빠른 호흡을 ‘흉식 호흡’, 깊고 고른 호흡을 ‘복식 호흡’ 이라 부르는데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호흡은 복식 호흡이다.

 

우리 몸에는 자율신경계라는 것이 있다.

자율신경계는 대뇌의 지배를 받지 않으며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작용하는 신경을 말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는 일이 반대이다.  이 두 신경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상태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건강한 상태라 할 수 있다.

 

 교감신경은 심장박동을 촉진하고, 호흡을 빠르게 하며,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몸과 마음이 긴장될 수밖에 없다. 긴장을 완화시키려면 교감신경과 반대작용을 하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야 하는데,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복식호흡을 하면 바로 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7. 숲과 대화하며 우울한 마음 치유하기

 

숲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특히 복잡한 마음을 달래주고, 스트레스를 없애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는 데 좋다.

실제로 숲 속을 거닐거나 주변 경관을 바라보고 있으면 뇌의 전두엽이 활성화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증가한다.

 

 

 의학의 발달로 우울증이 단지 마음의 병 또는 의지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는 추세이다.
 우울증의 원인은 어느 한두 가지로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신경생화학적인 요인, 성격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울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한 생활 습관의 교정은 우울증 예방에 필수적인 부분이다

 

 

 

 

다음 문항에 ‘요즘 며칠 사이 이런 경험을 얼마나 자주 했는지’ 를 빈도에 따라 적절한 숫자에 표 하십시오
(0:전혀 그렇지 않다 1:가끔 그렇다. 2:자주 그렇다 3:항상 그렇다)

    ① 나는 슬프고 기분이 울적하다...  [ 0, 1, 2, 3 ]     ② 나의 외모는 추하다고 생각한다.....................  [ 0, 1, 2, 3 ] 
    ③ 나는 실패자라고 생각된다.......  [ 0, 1, 2, 3 ]     ④ 나는 매사에 나 자신을 비판하고 자책한다....... [ 0, 1, 2, 3 ] 
    ⑤ 성(sex)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 [ 0, 1, 2, 3 ]     ⑥ 나의 앞날엔 희망이 없다고 느껴진다............... [ 0, 1, 2, 3 ] 
    ⑦ 건강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  [ 0, 1, 2, 3 ]      어떤 일을 판단하고  결정하기가 어렵다.......... [ 0, 1, 2, 3 ] 
    ⑨ 나는 쉽게 짜증이 난다.............. [ 0, 1, 2, 3 ]     ⑩ 진로, 취미, 가족, 친구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  [ 0, 1, 2, 3 ] 
     나는 다른 사람에 비해 열등하고 뭔가 잘못되어 있다고 느껴진다....................................................  [ 0, 1, 2, 3 ] 
    ⑫ 어떤 일에 나 자신을 억지로 내몰지 않으면 일하기가 힘들다........................................................... [ 0, 1, 2, 3 ] 
    ⑬ 인생은 살 가치가 없으며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한다..................................................................... [ 0, 1, 2, 3 ] 
    ⑭ 불면으로 고생하며 잠을 개운하게 자지 못한다. 또는, 지나치게 피곤하여 너무 많이 잔다...................[ 0, 1, 2, 3 ] 

    ⑮ 식욕이 없다. 또는 지나치게 많이 먹는다......................................................................................  [ 0, 1, 2, 3 ] 

 

 채점 및 해석

  0~10점 현재 우울하지 않은 상태이다.

 11~20점 정상적이지만 가벼운 우울 상태이다. 자신의 기분을 새롭게 전환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21~30점 무시하기 힘든 우울 상태이다. 우울 상태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상태가 2개월 이상

                 지속할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31~45점  심한 우울 상태이다. 가능한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글 / 우종민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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