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말농장

팔딱팔딱 ‘손맛’ 제대로 아이도 어른도 낚시 삼매경 아빠는 세월을 낚고 아이는 하품만 하는 낚시터 풍경은 이제 그만.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피싱파크 진산각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물고기를 관찰하고 생태를 배우며 낚시까지 즐길 수 있다. 팔딱팔딱 힘차게 뛰는 ‘손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낚싯대를 드리우고 기다리면 된다. 은후(서울 공릉초 1)는 아빠와 함께 낚싯대를 만들었다. 낚시는 지루한 줄 알았는데 오늘따라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설렌다. 아빠에게 말로만 듣던 ‘손맛’이라는 걸 경험할 수 있을까. 낚싯대를 드리우고 잠시 뒤 은후의 낚싯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번쩍 들어 올린 낚싯대에는 제법 큰 메기가 펄쩍펄쩍 뛰고 있었다. “아빠, 잡았어요. 아주 큰 물고기를 잡았어요.” 물고기를 잡은 은후는 그야말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이처럼 피싱파크 진산각에서는 아이.. 더보기
나는 상자텃밭으로 농사 짓는다 이번에는 상자 텃밭이다!! 2년 전, 주말농장에 대한 기사를 쓴 적이 있다. 후속 기사를 쓰지는 못 했지만 나름 성공적인 농사를 지었다고 생각한다. 집과의 거리가 좀 멀어서 4주만에 갔더니 잡초들로 무성해서 뽑느라 고생했던 적도 있지만, 대파도 많이 수확해서 썰어서 얼려두고 한참을 먹었고, 배추도 김치는 못 담갔지만 배춧국 등을 해먹기에 충분했다. 쌈 채소는 또 어떠한가? 처음엔 뜯어다가 샐러드도 해 먹고 쌈도 싸먹었는데 나중에는 자라는 속도를 먹는 것으로 해결 못해 결국 웃자라 버려 포기해 버렸다. 요즘은 주말농장이 곳곳에 생겼다고는 하나 대부분이 시의 외곽에 접해 은근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두 평 남짓한 텃밭이 밭을 매고 심고 가꾸려면 어찌나 광활한 대 평야인지 제대로 일하고 나면.. 더보기
땀 한 방울의 소중함을 체험하기 위하여  “우리가 먹는 이 한 끼의 식사는 논과 밭 그리고 바다에서 ...........” 11년 전 군대 훈련소에서 밥 먹기 전 식탁에 앉아서 외쳤던 구호이다. 우리가 무심코 먹어서 그렇지 밥 한 톨 한 톨, 반찬 하나 하나가 생산자의 노력이 안 들어간 것이 없다. 하지만, 요즘 먹거리로 장난치는 사건이 너무 많이 일어난다. 뉴스들을 보고 있자면 뭐하나 제대로 사 먹을 수 있는 것이 없다. 게다가 일본에서 발생한 대 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시작된 방사능 공포는 먹거리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다가, 도시생활에 스트레스 받은 사람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 보고자 최근 주말 가족농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 가족 농장이란, 약 4~5평으로 구분 되어 있는 땅을 1 년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