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존재하는 관절이 있다. 바로 턱관절이다. 관자뼈와 아래턱뼈 사이에 위치한 턱관절은 우리가 음식을 씹기 위한 저작 운동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귀 아래 턱 부위에 양쪽 손을 갖다 대고 입을 벌렸다 닫았다를 반복하면 움직임이 느껴지는데 바로 이 부분이 턱관절이다. 흔히 턱관절이라고 말하지만 ‘측두하악관절’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턱관절[측두하악관절]은 어떤 역할을 할까?

 

한쪽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쪽 관절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턱관절

이 턱관절은 주변에 관절을 감싸는 관절 주머니(관절낭)가 있는데 저작 운동을 할 때 턱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작용을 하는 물질이 들어있다. 마치 기계 마찰을 줄여주기 위해 윤활유를 바르듯 관절에도 저절로 운동 시 마찰을 줄이는 성분이 있는 것이다.

 

왼쪽과 오른쪽 턱관절은 입을 벌리면 동시에 움직이는 것에도 알 수 있듯이 별도로 움직이지 않고 함께 움직인다. 이 때문에 한쪽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쪽 관절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

턱관절은 위와 아래를 연결해 주는 역할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래턱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관절이다. 아래턱이 움직여야 입을 벌리고 다물 수 있고 앞으로 내밀거나 안쪽으로 당기는 등의 운동이 가능해진다.

 

좌우로도 움직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안면 스트레칭을 할 때 턱관절을 이용해 턱을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모두 턱관절이 건강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반대로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당장 음식을 씹고 삼키기 위해 입을 벌리는 것부터 어려워진다. 또 무심코 나오는 하품을 위해 입을 벌리는 행위도 어렵다. 턱관절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아래턱이 움직일 때 관절 부위에서 ‘딱’ ‘딱’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턱관절[측두하악관절] 장애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딱딱하고 질긴 것을 자주 먹으면 장애가 생기기 쉬운 턱관절

턱관절이 불편해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딱딱하고 질긴 것을 자주 먹는 식습관에 영향을 받는다. 딱딱한 오징어나 질긴 젤리, 껌 등을 자주 먹게 되면 턱관절에 무리가 가게 되기 때문에 너무 자주 먹는 습관은 삼가는 것이 좋다.

 

생활습관에도 영향을 받는다. 턱을 괴면서 한쪽 턱관절만 누르는 습관은 양쪽 턱관절을 비대칭 하게 만들 수 있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를 갈거나 긴장을 할 때 입을 앙 다물면서 턱관절을 강하게 무는 습관 등도 좋지 않다. 음식을 섭취할 때도 무심코 한 쪽 치아로만 씹는 버릇을 들일 수 있는데 가능한 의식적으로 양쪽을 번갈아 가며 씹는 저작 운동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턱관절 장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원인들

다만 평소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으로 인한 턱관절 장애가 아니라 강한 충격에 의해 턱관절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또 아래와 이 치아가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고 빗겨나가는 구조의 부정교합인 경우에도 턱관절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치아를 교정하는 과정에서 보철물이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 경우에도 저작 운동에 어려움을 겪는데 심한 경우 턱관절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턱관절이 아니라 침샘과 연관된 질환이 생길 경우 대처법

턱을 벌리거나 씹는 행동에 갑자기 이상이 생긴 경우 턱관절이 아니라 침샘과 연관된 질환일 수도 있다.

 

귀밑과 턱 밑, 혀 밑으로 분포하는 침샘은 침을 생산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침 자체가 음식물의 저작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턱 주변에 위치한 침샘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저작 운동, 다시 말해 아래턱을 이용해 입을 벌리고 닫는 행동에도 불편이 따른다.

 

이런 경우 턱관절 대신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침샘염일 수 있기 때문에 턱을 움직이는 데 불편하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참고: 서울대학교병원 신체기관정보

 

 

국민일보 김유나 기자

 

 

 

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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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중에 특히 5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을 울리는 게 있습니다. 바로 대상포진입니다. 이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 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71만 1천 442명에 달하는데, 연령별로 보면 절반 이상인 44만 명(62%) 50대 이상이었습니다.

 

세부적으로 50대가 17만 9천 376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14만 2천 260명), 40대(11만 5천 959명), 70대(8만 5천 861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50대 이상 환자(44만 명)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27 8 642명으로 63.3%를 차지했습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악명 높은 질환,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대부분 성인이 알만큼 악명 높은 질환입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피부 병변이 나타나지 않거나 나타나더라도 전형적인 양상이 아닐 때도 있기에 진단하기 까다로운 질병으로 꼽힙니다.

 

초반에는 감기·몸살처럼 발열이나 오한이 느껴지기도 하고 통증은 있지만, 통증 부위에 물집이 생기지 않아서 내과 의사조차 정확한 진단을 못 하고 놓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대상포진을 마지막에 진료하는 의사야말로 명의라는 말까지 의료계에서 떠돕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나타나는 통증과 합병증

 

대상포진이란 한자 뜻 그대로 띠(대, 帶)를 두른 듯한 모양(상, 狀)의 수포(포진, 疱疹)라는 말입니다. 어렸을 때 수두를 앓은 뒤 몸에 남아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의 저항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활동을 재개하면서 발생합니다.

 

대개 신경을 따라 바이러스가 발발하면서 피부 발진과 통증을 일으키는데, 옷깃만 스쳐도 발작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이렇게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수포를 만드는 과정에서 신경을 훼손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통증이 먼저 발생하고서 3~5일 후에 주위 피부 신경절을 따라 발진, 물집, 농포 등이 몸의 한쪽에만 띠를 두르듯이 생깁니다. 이런 피부 증상은 딱지가 생긴 후 떨어지면 흉터나 색소 침착을 남기고 호전되지만, 수포가 없어진 후에도 통증은 지속하거나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란 합병증인데, 수포가 사라진 뒤에도 지속해서 괴롭히는 만성 통증입니다.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대상포진도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기본적인 치료법은 물집이 생긴 지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대상포진은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거나 진단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그래서 골든타임 72시간을 놓쳐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바람에 치명적 통증과 신경통 등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일이 있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대상포진, 왜 조기 발견이 중요할까?

 

대상포진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치매 위험마저 높아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로 2002~2013년 대상포진을 진단받은 50세 이상 환자 3만 4천 505명을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은 환자(84%)와 치료받지 않은 환자(16%)로 나눠 10년간 치매 발생률을 비교·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대상포진을 치료하지 않은 집단에서 실제 치매가 발생한 비율이 치료 집단보다 1.3배 높았습니다. 이에 반해 대상포진을 앓았어도 항바이러스제로 치료받은 집단에서는 추후 치매에 걸릴 위험이 4분의 1 정도 감소했습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초기에 진단이 어렵고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50세 이상에서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권합니다.

 

모든 백신이 그렇듯 대상포진 백신을 맞아도 100% 막지 못하고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지만, 걸리더라도 백신을 맞지 않았을 때보다 통증이 덜하고 신경통 등 합병증 발병 위험을 67%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한감염학회는 60세 이상 성인은 대상포진 백신을 1회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50~59세는 각자의 상태에 따라 접종 여부를 정하도록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백신 예방률은 50대에 맞으면 69.8%, 60대 이상에서 맞으면 51.3% 정도입니다.

 

다만 대상포진 백신은 생백신이기에 혈액암 환자, 항암치료 중인 환자, 면역억제제를 먹는 환자 등 면역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함부로 접종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럼 대상포진을 피하려면 평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대상포진은 갑자기 무리한 일을 하거나 과격한 운동이나 극도의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가 있는 식단, 스트레스 관리로 몸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참고문헌 : '의사사용 설명서', 황세원 지음, 라온북刊)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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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갈 때마다 통증으로 괴롭다면, 없던 옆구리 통증이 생겼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40~60대 중년 남성에게 빈번한 요로결석의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Q. 요로결석이란 어떤 질환일까?

A. 요로결석이란 이름 그대로 소변길인 요로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석은 요산이나 칼슘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소변 내에 농축되면서 점점 커지는데, 결석이 커질 경우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고 잔뇨감이 있으며, 옆구리 혹은 하복부가 갑자기 아프기도 하다.

 

 

 

 

 

 

 

 

또한 소변이 진한 갈색을 띠거나 피가 섞여 나오며, 심할 경우 구토, 복부팽만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요로결석은 당장의 통증도 문제지만 오랫동안 방치하면 콩팥이 손상될 수도 있으므로 빠른 시일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Q. 요로결석, 남성에게 더 빈번한 이유가 있을까?

A. 요로결석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많다. 하지만 남성에게 더 빈번한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요로결석의 주성분인 수산염 농도를 증가시키는 까닭이다.

중요한 것은 성별과 무관하게, 한 번 발생하면 재발이 잦다는 점. 치료 후에도 5~10년 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절반을 넘는다. 때문에 정기적인 소변검사와 복부 촬영 등의 검사를 권장한다.

 

 

 

 

 

 

 

 

Q.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식습관은 무엇일까?

A. 소변이 농축되는 것을 예방하려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루에 약 2~2.5리터를 권장하며,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면 더 많이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염분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소변 내 칼슘의 결정화를 증가시키므로 평소 싱겁게 먹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소변을 알칼리화하고 칼슘과 결합해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로는 오렌지, 레몬, 자몽 등이 있다. 참고로, 맥주가 요로결석에 도움이 된다는 설은 잘못된 정보다. 맥주로 인한 이뇨작용이 결석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탈수 작용 때문에 결석을 키울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Q.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A. 비만인 경우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요로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다. 때문에 채소와 단백질 중심의 균형 잡힌 식단과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은 요로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므로 반드시 생활화해야 할 습관. 체력에 무리가 가는 운동보다는 즐겁게 할 수 있는 걷기, 스트레칭, 줄넘기 등을 선택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운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일상생활 중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눕거나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는 등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정은주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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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아프다고 하고 누구는 괜찮다고 한다. 어떤 이는 찌릿찌릿하다 하고 다른 이는 따끔따끔하다 한다. 어떨 땐 쿡쿡 쑤시는 것 같다가도 또 어떨 땐 뭔가로 얻어맞은 것도 같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통증의 양상은 이처럼 참 다양하다. 이 느낌이 통증인지 아닌지조차 헷갈릴 때도 있다. 그만큼 통증이나 통증을 다스리는 약인 진통제에 대한 오해도 적지 않다. 제대로 알고 대처해야 아픔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통증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나아진다고 짐작하는 것이다. 도저히 참을 수 없거나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참다 보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증상을 견딘다.


하지만 이는 정말 위험한 판단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어떤 식으로 나타나든 통증은 몸에 뭔가 크고 작은 이상이 생겼음을 알려주는 경계 신호라는 것이다. 세심히 신경 쓰고 일찍 조절하지 않으면 자칫 작은 증상이 큰 병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


통증을 참다 보면 좋아지겠지 하고 생각하는 이유는 대다수가 딱 부러지는 원인을 찾아내지 못해서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도, 어깨가 짓눌리듯 무거워도, 다리가 저리고 힘들어도 딱히 이유를 모를 때가 많다. 이럴 때 자체적으로 섣불리 판단해 통증을 지나치는 상황이 반복되면 나중엔 치료가 점점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원인 질병이 없이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라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와 동시에 여러 가지 검사로 명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원인을 알아낸 다음에는 해당 질병을 전문으로 하는 진료 분야와의 협진을 통해 통증 치료와 질병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통증으로 두통이나 생리통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럴 때 대처 방법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은 조금만 머리가 아파도 진통제를 찾는가 하면 웬만큼 아프지 않으면 여간해선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진통제 복용을 꺼리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내성을 걱정해서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는 비(非) 마약성 성분이기 때문에 실제로 심각한 내성이나 중독이 생기는 사례는 드물다고 설명한다.


진통제를 먹었는데도 별로 효과가 없다고 여겨질 때는 내성이 생겨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다른 유형의 통증이 발생하거나 기존 통증이 더 심해졌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진통제를 복용할 땐 어떤 약인지, 어떤 목적인지를 분명히 알고 선택해야 한다. 먼저 진통제를 선택하기 전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존 질병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그 약 안에 진통제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진통제를 추가로 먹으면 자신도 모르게 진통제를 과다 복용하게 된다. 또 진통제와 기존 약 속 다른 성분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지도 병원이나 약국에 꼭 문의해봐야 한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진통제는 크게 소염 진통제와 해열 진통제로 구분된다. 둘 모두 통증을 줄여주고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한다. 다른 점은 염증 완화 기능이다. 소염 진통제는 통증과 함께 근육이나 치아, 상처 등에 생긴 염증을 완화할 필요가 있을 때 쓰는 게 효과적이다. 이부프로펜과 아세클로페낙이 잘 알려진 소염 진통제 성분이다.


이와 달리 해열 진통제는 염증 완화 기능이 없어 두통, 치통, 생리통 같은 생활 통증이나 단순 발열을 가라앉히는 데 주로 쓰인다. 흔히 알려진 타이레놀, 펜잘, 게보린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이 바로 해열 진통제다.


전문가들은 해열 진통제가 위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설명한다.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공복 상태인 사람, 임산부 등은 해열 진통제를 쓰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또 영∙유아는 개월 수에 따라 진통제를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생후 4개월 이상부터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 진통제를 쓸 수 있다. 소염 진통제는 적어도 생후 6개월 이상부터 복용하되,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 식후 30분이 지나 먹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시중에 있는 진통제 가운데 일부는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다. 카페인이 진통제 성분의 통증 완화 기능을 도와 약효를 빨리 나타나게 하기 때문이다. 카페인이 든 진통제를 복용할 땐 그래서 커피나 콜라, 녹차처럼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를 함께 마시지 말아야 한다.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손이나 눈가가 떨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느 진통제에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일일이 정확히 확인하기 쉽지 않은 만큼 진통제는 항상 물과 함께 복용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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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운동을 한 뒤에 24~48시간 안에 찾아오는 통증을 ‘지연성 근통증’이라고 부른다. 평상시 움직임보다 더 강한 강도의 운동을 했을 때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져 통증이 찾아오는 것으로, 근력운동에 뒤따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찢어진 부위가 회복되면서 근육의 크기가 커지는 게 근력 운동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힘든 운동을 한 후 지연성 근통증이 나타날 때 이를 열심히 운동했다는 증표처럼 여겨 오히려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한 번 발생하면 최대 5일 정도 지속되고, 2~3일째에 가장 아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지연성 근통증도 몸이 보내는 신호의 일종이므로 ‘아프면 근육이 증가할 것’이라고 좋아하거나 무시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통증을 무시하고 운동을 강행했다가는 근육 손상의 정도가 커지고 운동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 트레이닝 전문가 닉 앤더슨은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근육이 적응할 수 있도록 몸에 가하는 변화도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연성 근통증이 나타날 때 근육의 운동 능력은 평소보다 감소돼 있다. 이럴 때 ‘근육량을 늘리겠다’며 운동 강도를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것은 몸에 무리를 준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근육 손상을 피하는 방법은 그 부위를 연일 자극하지 않는 것이다.


특정 동작과 자세로 운동을 해서 통증이 나타났다면 이후 며칠 동안은 다른 부위를 운동해야 한다. 달리기를 하다가 통증이 생겼을 때는 며칠간은 달리는 속도와 거리를 줄이는 게 좋다. 



식이요법도 필요하다. 음식이 지연성 근통증의 발생을 예방해주지는 못하지만 근육의 회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하루 세끼 식사뿐 아니라 간식에도 단백질을 포함시키면 좋다.


탄수화물도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먹으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를 극히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운동 과정에서 고갈된 근육 내 글리코겐이 보충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근육의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탄수화물을 적절히 먹지 않으면 근육을 만들겠다고 애써 운동한 게 헛수고가 되는 셈이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운동량에 따라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 강도나 시간에 관계없이 무작정 탄수화물을 먹으면 불필요한 지방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프마라톤처럼 장시간 지속되는 고강도 운동을 했다면 몸무게 1㎏당 하루 8~10g의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한다.



단시간 저강도 운동을 한 후엔 이보다 적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도록 한다.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근육의 상당 부분이 물로 구성돼 있으므로 물이 부족하면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 물은 근육의 회복 시기를 앞당기지는 못하지만 진통제 역할을 한다.


근육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압박 스타킹 착용이나 마사지, 얼음찜질, 폼롤러 운동 등의 실제 효과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영국 프로축구 사우샘프턴 FC의 주치의 마크 워더스푼 박사는 “선수들의 경우 압박 타이즈와 마사지, 얼음찜질을 했을 때 통증이 완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사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고 말했다.


마사지나 얼음찜질의 통증 완화 효과라는 것이 심리적인 부분이 크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지연성 근통증은 예방이 최우선이라면서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는 천천히, 점진적으로 강도를 늘려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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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급격하게 커지면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기온이 크게 떨어진 날씨엔 인체 내에서 혈관이 수축되면서 영양소와 산소가 뇌로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두통은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할 만큼 흔한 증상이다하지만 사람마다 두통에 대처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다어떤 사람은 두통을 자주 겪는데도 별것 아니라며 넘기고어떤 사람은 온갖 병을 떠올리며 지나치게 걱정하기도 한다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두통이 어떤 유형인지부터 확인하는 게 급선무다



두통의 대부분은 사실 특별한 원인이 없다머리에서 느끼는 통증 자체가 병이라는 얘기다이를 일차성(원발두통이라고 부르는데편두통이나 긴장형 두통군발 두통 등이 여기에 속한다.


가장 흔한 일차성 두통은 긴장형 두통이다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나타나며대개 양쪽 머리가 무겁거나 짓눌리는 것 같은 느낌이 지속된다오전보다 오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편두통은 마치 맥박이 뛰는 것처럼 머리 한쪽에 반복적으로 욱신거리는 증상이 계속되는 병이다움직일수록 증상은 더 나빠진다많은 경우 어느 순간 저절로 사라지지만한 달에 3, 4번 넘게 발작적으로 심하게 나타난다면 약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


 일정 기간 동안 한꺼번에 나타나길 반복하는 군발 두통은 대개 한쪽 눈 주위나 이마 옆쪽으로 심한 통증이 집중된다앞이마나 얼굴에 땀이 나고눈꺼풀이 처지거나 붓는 증상이 함께 생기기도 한다.

 

이차성 두통은 뇌혈관질환이나 뇌종양뇌막염 등 다른 병 때문에 머리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특히 머리나 목 부위에 손상을 입었거나머릿속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거나연탄가스 같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거나뇌수막염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에 감염됐거나특정 물질을 금단한 사람이 이차성 두통을 경험했다면 후유증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전문의와 상담해 두통의 분명한 원인을 빨리 찾아 해결해야 한다.



이 외에 습관적인 진통제 복용이 두통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일시적으로 두통이 있을 때 단기간 동안 진통제를 복용하는 건 괜찮지만이게 지나치게 습관화하면 약을 먹어도 두통이 나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강도가 심해지면서 빈도도 잦아지는 약물과용 두통이 된다. 이럴 땐 반대로 약을 끊어야 두통이 나아진다하지만 습관처럼 진통제를 먹었던 사람이 스스로 약을 끊기는 쉽지 않다그럼 결국 만성 두통으로 악화하게 된다.

 

두통을 예방하는 데는 생활습관 개선이 최선이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지나치게 쌓이지 않도록 충분히 자고걷기나 뛰기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한다.


기온이 낮더라도 실내 환기를 자주 해서 뇌혈관이 온도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밖에 나갈 땐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목도리나 마스크 같은 방한 용품을 활용한다.

 

아침에는 소량이라도 꼭 식사를 하고자기 전에는 너무 많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밤에 과식을 하면 혈액의 흐름이 소화기관으로 치우쳐 다음날 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식단도 중요하다동물성 단백질은 다른 영양소보다 소화되는 속도가 늦다따라서 생선이나 육류는 되도록 아침에 먹는 게 좋다



종종 두통을 경험한다면 카페인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커피와 녹차콜라초콜릿을 피해야 한다는 얘기다카페인은 처음엔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지만시간이 지나 이런 효과가 사라지면 혈관이 다시 확장되면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평소 커피를 많이 또는 자주 마시는 사람이 갑자기 커피를 끊어도 두통이 나타난다수축된 혈관이 갑자기 확장하기 때문인데이럴 때 다시 커피를 마시면 증상이 좀 나아지기도 한다하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카페인 금단성 두통이 될 우려가 있으니 커피 양과 횟수를 서서히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


<도움말 : 인제대 상계백병원, 을지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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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에게 통증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일까요?


통증은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암 환자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조기 암 환자들 중 30∼50%, 진행 암 환자들 중에서는 70∼90% 이상이 통증으로 고통 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체 국내 암 환자의 약 53%는 적절하게 통증을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이나 프랑스 등 선진국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암 환자에게 통증은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 통증을 통제하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높아져서 우울과 불안 증상을 겪게 되고, 수면 장애로 만성 피로와 무기력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가족·친구 등 가까운 지인과의 불화, 의지 저하, 음식섭취 제한 등으로 생활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암 치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암 환자들은

왜 통증에

거의 무방비로 노출됐을까요?


잘못된 통념과 믿음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아무런 근거 없이 "그냥 참으면 나아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과 통증보다는 진통제 부작용을 오히려 더 걱정하는 것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암 치료 전문가들은 많은 암 환자가 두려워하는 통증은 대부분 적절한 처치로 관리할 수 있다며 암 환자는 통증을 참지 말고 초기에 적극적으로 진통요법을 쓰는 게 좋다고 충고합니다.



가벼운 통증의 경우에는 해열과 소염 효과가 있는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같은 비마약성 진통제로, 더 강도가 심한 통증의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로 충분히, 완전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암 환자가 마약성 진통제에 대해 중독과 부작용의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에 대해 암 전문가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합니다. 물론 간혹 변비나 구역질, 구토, 졸음, 호흡 저하 등 부작용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은 진통제를 복용하고서 며칠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또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될지 몰라 주저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매우 드물게 나타날 뿐이라며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연구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한 환자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단 4명(0.03%)만 중독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영국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00명 중 1명도 중독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암 치료 전문가들은 진통제에 대한 오해를 버리고 의료진과 상의해 올바르고 적절하게 복용해 편안하게 자고 고통 없이 일상을 누릴 것을 권했다.



마침 정부도 암환자를 포함한 희귀 난치 질환자들이 국내 대체치료수단이 없을 경우 해외에서 허가된 '대마' 성분 의약품을 자가 치료용으로 수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치료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대마초 섬유 또는 종자 채취, 공무 수행 및 학술연구 목적을 제외하고 현재 국내에서 대마 수출·입, 제조, 매매 등의 행위는 전면 금지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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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관련해 알코올 총량의 법칙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한 사람이 일생 동안 마실 술의 양을 타고났다는 말이다. 아무리 술을 잘 마시는 사람도 과하게 마시면 탈이 나거나 또 술을 마시는 기간이 길어지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는 뜻이다.

 

이와는 반대로 젊어서는 술을 오래 많이 마셔도 당장 별다른 질환이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올바른 해석이 아니다. 술에 매우 취약한 사람들은 젊은 시절이라도 적은 양의 술에도 간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는 젊은이들의 경우 뼈가 약해지거나 위염 또는 췌장염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이 과음이나 폭음으로 겪는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통풍이다.

 

최근 20대 등 젊은 층에서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 자료를 보면, 20 남성의 경우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2년에는 약 1900명이었다가 4년이 지난 2016년에는 약 17500명으로 늘었다.

 

4년 만에 60% 가량 늘어난 것이다. 물론 과거보다 통풍에 대해 널리 알려지면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늘어난 탓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20대 통풍 환자가 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여성의 경우에도 20대 환자 수는 같은 기간 약 990명에서 약 1210명으로 증가했다.

 

통풍은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등이 붓고 격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통증은 발가락이나 발목에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로 심해 통풍이라는 말이 붙었을 정도다. 통풍 발작이 나타나면 걷지 못하는 것은 물론 신발이나 양말을 신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경우도 많다. 주로 맥주 등 술이나 단백질이 주요 원료인 안주를 먹었을 때 엄지발가락 등에 격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맥주 등에 많이 든 퓨린이라는 성분이 우리 몸에서 요산으로 바뀌는데, 이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관절 등에 쌓이는 질환이 바로 통풍이기 때문이다.

 

술은 이 요산이 핏속에서 많이 생기도록 유도하기도 하지만, 신장에서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에도 문제를 일으켜 배출을 못하게 한다.

 

과음이나 폭음은 한창 강하게 성장해야 할 젊은 층의 뼈도 약하게 한다.

 

보통 키 성장은 20살 전후로 멈추지만, 뼈의 밀도는 35살까지는 계속 높아진다. 하지만 20대에 술을 많이 마시면 뼈 건강도 위협한다. 술은 뼈를 만드는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반면, 뼈를 파괴하는 세포는 활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과음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과음을 했다면 다음날 가벼운 운동이라도 해 뼈가 약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은 또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간이나 관절 질환 이외에도 위염이나 급성췌장염 등도 과다하게 술을 마시는 젊은 층에게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사실에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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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하루에 평균 10만 회 박동하며 하루 평균 7000L의 혈액을 펌프질해 온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심장은 자동차 엔진처럼 생명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오래 사는 사람이 늘고, 생활습관의 변화로 고혈압·당뇨병 같은 심장을 병들게 하는 만성질환이 늘면서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얼마 전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심장질환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2위이다.


사망률은 2006년(10만명당 41.1명) 대비 2016년(10만명 당 45.8명) 41.5%나 증가했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은 협심증·심근경색증인데, 두 질환 모두 주요 증상이 흉통으로 나타나며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노화, 

동맥경화증 때문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심장질환이 바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이고,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아예 막힌 상태로 심장 근육이 괴사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국내 협심증 환자는 2012년 55만 4508명에서 2016년 62만 5048명으로, 심근경색증도 같은 기간 7만 2213명에서 9만 5249명으로 5년 새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같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동맥경화증 때문에 발생한다.


동맥경화증은 또한 노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최근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것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증가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밖에 흡연, 음주, 스트레스, 공해, 미세먼지 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협심증은 가슴통증 2~10분간,

심근경색증은 30분 이상 지속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은 흉통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두 질환 모두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하고, 심근경색증은 촌각을 다툴만큼 응급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먼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흉통은 가슴 한가운데에 심한 통증과 압박감으로 나타나며 대개 가슴 상복부에 국한되지만, 경우에 따라 턱이나 배꼽 부위까지 통증이 생길 수 있고 팔 안쪽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협심증은 통증이 시작되면 2~10분 정도 계속되지만, 안정을 취하고 쉬면 가라앉는 것이 특징적이다.


심근경색증은 협심증의 흉통과 같은 통증이지만 그 정도가 훨씬 심하고 적어도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이므로 흉통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을 취하면 2~10분 안에 서서히 사라지는 반면, 심근경색증은 혈류가 차단돼 심장근육이 괴사하기 때문에 통증이 30분 이상에서 수 시간까지 지속되며 상당수가 병원에 오기 전에 돌연사한다.


드물지만 흉통 외에 다른 증상도 나타나기도 한다. 협심증은 운동을 할 때마다 심한 치통을 호소해 몇 개월 동안 치과치료만 받기도 하고, 흉통을 속쓰림으로 오인해 수개월 동안 위장약만 계속해서 복용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슴은 전혀 아프지 않으면서 팔이나 어깨, 목만 아픈 경우도 있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혔는데도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고령인 환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전도, 

심장초음파 검사 시행


협심증의 진단 순서는 가슴 통증 양상 등의 병력 청취를 먼저 하고 협심증 가능성이 있는 경우 심전도 검사 혹은 운동부하 검사를 한다.


그밖에 심장초음파, 관상동맥CT, 관상동맥조영술을 진단을 위해 시행된다. 그러나 각각의 검사법에는 장점과 단점, 금기증이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 후에 결정해야 한다.




심근경색증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세가지는 가슴 통증, 심전도 변화, 혈액 검사를 통해 심근효소가 얼마나 상승됐는지를 보는 검사이다.


심장근육이 썩기 시작하면 심근에서 혈액으로 심근효소가 흘러들어가는데, 혈액 검사를 통해 이 심근효소 수치를 측정하면 심근경색증을 진단할 수 있다.


관상동맥조영술은 막힌 혈관을 찾아서 협착된 곳과 협착 정도를 진단할 뿐만 아니라 조영술 직후 바로 풍선 확장술, 스텐트 시술 등을 할 수 있어서 빠른 치료가 가능하다. 


협심증 약물 치료,

심근경색증은 스텐트 시술 우선


협심증 환자의 경우 동맥경화증과 관련된 체계적인 치료를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을 관리하는 약물을 투여한다.



혈관확장을 통해 심장 부하를 줄이는 작용을 하는 질산염제제, 혈압을 낮추는 베타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항혈소판제제, 스타틴 제제 등을 처방한다.


심근경색증에는 스텐트 시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그러나 관상동맥조영술로 혈관의 병적 상태를 판단해 스텐트 시술이 어려운 복잡한 병변을 가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관상동맥우회로술(관상동맥이 막힌 부위를 피해 다리 혈관 등을 새롭게 이식, 혈류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수술)을 한다.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을 갈 때는 흉부외과 의사가 있는 병원, 즉 심장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시술로 해결이 안 되고 응급수술이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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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드셌던 올여름의 기세도 어느새 꺾이고 찬바람에 감기를 조심해야 하는 환절기가 왔다. 그런데 감기와 함께 조심해야 할 질환이 더 있다. 바로 대상포진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50대 이상 여성은 감기 증상이 있다면 대상포진이 아닌지 세심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상포진 환자 중 상당수는 자신이 대상포진에 걸렸는지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 온몸이 쑤시고 아프면서 열이 나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이 감기와 가장 뚜렷하게 다른 점은 통증이 시작된 지 2, 3일 정도 지나면 아팠던 부위를 중심으로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이 생긴다. 대상포진 발진은 마치 띠처럼 옆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물집은 가슴을 포함한 몸통에 주로 발생하는데, 사람에 따라 눈이나 귀, 머리, 항문, 사타구니 등에도 생길 수 있다. 


발진이나 물집은 생긴 지 2~4주가량 이내에는 일반적인 약물치료로 낫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당 부위의 피부색이 일부 변하거나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피부 변색이나 흉터보다 더 큰 문제는 다름 아닌 통증이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통증이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에 따라 전기에 감전된 것 같다거나, 데인 것처럼 화끈거린다거나, 예리한 도구로 찌르는 듯하다는 등 다양한 느낌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불리는 이 같은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옷깃만 스쳐도 아프다’고 할 정도로 악화할 우려가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치료하는 데 오래 걸리는 데다 통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는 등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통증을 1~2개월 이상 내버려 둘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지 않기 위해서는 초기에 증상을 억제해 병을 앓는 기간을 단축시키는 게 최선이다.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난 뒤 피부에 발진이나 물집이 생겼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대상포진인지를 확인해보는 게 좋다. 


대상포진 진단을 받은 경우엔 초기에 피부 발진이나 물집에 대한 약물치료를 받으면서 전문의와 상의해 통증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치료는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효과가 더 좋다. 일반적으로 물집이 생긴 지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주범은 희한하게도 수두 바이러스다. 어릴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신경조직 안에 오랫동안 숨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그 사람이 나이가 들고 면역력이 떨어지자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수두 바이러스의 활동 재개가 신경조직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게 되고, 그 신경과 연결된 피부에는 발진이나 물집이 나타나게 된다. 


신경은 우리 몸 곳곳에 퍼져 있기 때문에 수두 바이러스가 어디에 숨어 있었느냐에 따라 대상포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대개 가슴이나 머리 쪽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머리 부분에 대상포진이 생겼다면 꼭 안과나 이비인후과에서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자칫 수두 바이러스가 시신경이나 청신경을 손상시킨다면 시력이나 청력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어서다. 



주로 50~60대 이상이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높지만, 심한 피로나 스트레스에 오랫동안 시달린 사람,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사람이라면 젊은 나이라도 대상포진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면역력이 약할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면역력이 아주 심하게 떨어진 환자는 대상포진에 걸린 뒤 치료했어도 재발하는 경우가 간혹 보고돼 있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학계에서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결국,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면역력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수두 바이러스의 활동 재개를 돕는 극심한 스트레스나 체력 저하, 과로, 만성 피로 등을 피해야 함은 물론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보다는 전염성이 낮지만, 수두를 앓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어린이, 고령자에게는 전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50세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의사와 상의해봐도 좋겠다. 



 


<도움: 김응돈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통증의학과 교수, 

강연승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안건영 고운세상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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