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핫’합니다. 요즘 뜨는 먹을거리로 ‘새싹’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뭇 여성들의 건강을 책임지며 입소문만으로 대세로 등극한 밀싹을 비롯해 보리싹, 순무싹, 메밀싹 등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겁습니다. 얼마 전에는 가수 빅토리아가 밀싹 주스를 든 사진을 SNS에 올리며 또 한 번 시선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자를 발아시킨 후 1주일 정도 된 채소의 어린 싹을 새싹채소라고 합니다. 사실, 새싹채소는 꽤 오래 전부터 주목받았습니다. 웰빙 열풍으로 우리 식탁이 변하면서 육류나 인스턴트식품보다 신선한 채소들이 주목받기 시작한 겁니다. 특히 새싹채소가 성숙한 채소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으로 많은 유효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순무싹, 밀싹, 메밀싹, 브로콜리싹, 청경채싹, 보리싹, 케일싹, 녹두싹 등 먹을 수 있는 새싹 종류도 무척 다양합니다.

 

 

 

 

 

 

싹에는 어떤 효능이 있기에 이처럼 인기가 있는 걸까요?

 

씨앗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싹을 틔우고 뿌리를 단단히 뻗으며 성장해야 하므로 각종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런 씨앗의 에너지를 이용해 자란 새싹은 성숙한 채소에 비해 3~4배에 달하는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종류에 따라서는 수십 배 이상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즉, 성숙한 채소들이 갖고 있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 생리활성물질들을 소량의 새싹 채소들을 먹는 것만으로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밀싹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간과 혈액을 정화하는 데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은 감귤의 6배, 미네랄은 시금치의 18배 남짓 함유하고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에 효과적이며, 엽록소 성분이 많아 면역력을 높이고 해독작용도 합니다. 칼로리가 100g당 17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에도 좋지요. 특히 항암 및 중금속 분해 효능이 있어 해외에서는 밀싹을 재료로 식단을 짜거나 집에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밀싹은 먹을거리 외에 화장품 원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보습 효과는 물론, 피부 재생을 도와 깨끗하고 잡티 없는 피부로 만들어주며 노화를 방지하고 트러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아토피 피부질환 치료에도 제몫을 합니다. 때문에 최근 천연 밀싹 화장품을 출시한 브랜드들이 적지 않습니다.

 

보리싹은 10여 종의 기능성 생리활성물질을 듬뿍 담고 있습니다. 이중 사포나린은 당뇨병 관련 효소를 억제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간기능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리싹에 들어있는 폴리코사놀, 플라보노이드 등이 중성지방 생성을 막고 이를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보리싹 분말을 12주 동안 먹인 쥐가 체중이 10.5%, 혈액 중 중성지방 함량이 36% 감소했습니다. 특히, 보리싹의 폴리코사놀 함량은 기존에 식약처에 폴리코사놀 재료로 등록돼 있는 사탕수수에 비해 12배, 쌀겨보다는 무려 16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싹채소는 먹는 방법이 다양합니다. 취향에 따라 샐러드나 주스로, 혹은 비빔밥 등에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보리싹의 경우 된장국에 넣어도 별미입니다. 단, 영양소 파괴를 줄이려면 익히기보다는 생으로 먹는 것을 권합니다. 또, 다양한 새싹채소를 함께 먹으면 암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밀싹은 주스로 먹는게 대세입니다. 최근 연예인들이 자신의 뷰티 노하우로 밀싹주스를 소개하면서 더 화제가 됐죠. 밀싹으로만 즙을 내어 먹어도 되지만, 그 맛이 다소 쌉쌀하고 특유의 냄새가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바나나, 포도, 키위 등 다른 과일과 함께 즙을 내면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단, 사과 등 산성 과일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새싹채소를 사는게 부담스럽다면 집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재배기간이 짧고 화학비료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밀싹의 경우, 낮은 모판에 흙을 70~80% 깔고 6시간 정도 물에 불린 씨앗을 촘촘하게 뿌립니다. 3일 정도면 발아를 하는데 그 전까지는 물을 충분히 주고, 발아 후에는 분무기로 조금씩 자주 주는게 좋습니다. 밀싹이 15cm 정도 자랐을 때 1cm를 남겨두고 자르면 또 다시 자랍니다.

 

글 / 프리랜서 기자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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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 달래, 부추, 마늘과 사촌인 쪽파. 부담스럽지 않게 씹히는 맛이 제법 괜찮은 쪽파는 손쉽게 키울 수 있어

          도시농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감기에도 좋고, 해독작용과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있는 쪽파 한 번 심어보자.

 

 

 

 

 

우리 어머니는 아들이 밥맛을 잃거나, 앓다 일어나면 텃밭에 나가 쪽파를 뽑아 오셨다. 끓는 물에 데쳐서 쪽파말이를 만들어 초고추장과 함께 올려놓아주셨는데, 그걸로 나를 떠났던 입맛이 되돌아오고는 했다. 그때 쪽파를 씹던 맛이란! 그 기억이 되살아나 지난해 아파트 부근에서 텃밭을 시작하면서 쪽파를 놓았다. 밑거름으로 석회와 유기질비료를 넉넉하게 넣고 심자 탈없이 쑥쑥 잘 자랐다.

 

잡초가 귀찮아 부근 냇둑에 자라는 풀을 베어다 덮어주었다. 쪽파의 새싹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이 삐죽삐죽 올라와 띠를 이루며 자랐지만 잡초는 얼씬도 못했다. 덮어준 풀이 잡초를 억제해주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이이제이(以夷制夷)’, 오랑캐로 오랑캐를 물리치는 전법을 농법에 활용한 것이다. 이렇게 풀을 베어 덮어주는 농법을 ‘피복법(멀칭법)’이라고 한다. 도시에서는 잡초조차 귀하므로 검은색 비닐로 덮어주어도 좋은 효과를 얻는다. 일부에서는 뿌리가 질식할 거라고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비닐피복은 잡초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수분의 증발도 막아줘서 가을가뭄에도 잘 자라게 해주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까다롭지 않고 잘 자라는 쪽파

 

국내 최대 쪽파 생산지인 충남 예산군 창소리 농가들이 들으면 섭섭해할지도 모르지만, 텃밭에 쪽파를 길러보니 온 밭을 쪽파로 다 깔아버릴까 생각하기까지 했다. 까탈을 부리지 않고 어찌나 예쁘게 잘 자라는지.

 

쪽파는 파, 달래, 부추, 마늘과는 사촌 사이다. 아시아와 함께 콜롬비아. 이집트, 프랑스 등지에서 야생종이 워낙 광범위하게 발견되고 있어서 원산지가 어디인지 분명하지 않다. 독특한 맛 때문에 세계 도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식탁에 자연스럽게 올라왔기 때문일 것이다. 재배한 첫 기록은 중국으로 대략 기원전 660년부터이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도 1500년 이전으로 추정되고 있으니 한민족과의 인연도 길고 길다.

 

 

 

해독작용과 전립선암 예방에 특효

 

쪽파는 음식의 맛을 내는 데도 한몫을 하지만 기능성도 다양하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따뜻하고 비장과 신장을 좋게 하며 기운을 북돋워 피로를 이기게 하는 작물로 소개돼 있다. 다른 마늘류와도 비슷하지만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능은 같은 양의 마늘에 비해 높다. 기능성 성분은 파를 깔 때 눈물을 흘리게 하는 황화아릴인데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체내에 들어와서 젖산을 만들어 해독작용을 높인다. 이 밖에도 칼슘과 인,철분과 비타민 A, C, 그리고 여러 가지 노화를 억제해주는 활성 성분이 다양하게 들어 있다. 

 

 

 

         쪽파 키울 때 유의점  

 

          1. 쪽파는 산성을 싫어하므로 미리 석회와 퇴비를 준다. 토심이 깊고 물 빠짐이 좋은 땅을 좋아하므로

              물 빠짐이 나쁜 밭에서는 15cm 높이의 두둑을 만든다.
          2. 종구는 단단하고 윤이 나고 큰 것일수록 잘 자라고 수량도 많다.
          3. 가을에 수확하는 것은 북을 충분히 주면 뿌리의 흰 부분이 충실하고, 봄수확을 위해서는 북을 얕게 하면

              줄기를 튼튼히 키울 수 있다.
          4. 월동시킨 쪽파는 3~4월에 자람이 매우 왕성하므로 골 사이에 호미로 골을 파고 유기질비료를 넣고

              덮어준다.
          5. 잎끝이 마르는 잎마름병 예방을 위해서는 가을장마 시작 전에 물길을 내서 배수가 잘되도록 한다.
          6. 5월 말, 쪽파 윗부분이 말라 쓰러지면 6월 초순에 알뿌리를 캐서 3~4일 그늘에서 말린 후, 그물망에 넣어

              비가 닿지 않는 그늘에서 보관했다 종구로 쓴다.

 

 

 

 

         쪽파, 이렇게 키워요  

 

          1. 쪽파는 마늘처럼 뿌리를 심기 때문에 8월 초 시장에서 구입한다.

            2. 쪽파 심기 1~2주 전에 33㎡(10평) 기준에 잘 썩은 퇴비 60kg과 소석회 2kg을 주고 두둑을 1m 내외로

                만든다. 퇴비로만 키우면 맛도 좋고 영양가가 높은 유기농 쪽파가 된다.
            3. 골 사이 20cm(웃거름을 주어야 하므로 이 간격을 확보), 5cm 깊이로 호미로 골을 내고 종구가 큰 것은
               1개, 작은 것은 2~3개 붙여서 놓고, 포기 사이 10cm 간격으로 종구를 놓고 2.5cm 깊이로 흙을 덮는다.
            4. 8월 중순~9월 상순이 적기이며, 심고 5일 정도가 지나면 싹이 올라오고 20~30일이면 솎아서 양념장

               으로 쓸 수 있다.
            5. 화분이나 스티로폼 상자에 심어 볕 좋은 곳에 놓고 여러 차례 베어 먹고, 베란다로 들여와 겨우내 뽑아

                먹는다.
            6. 가을에는 파종 2개월 정도 후, 봄에는 4월 초에 진한 향기가 나므로 진한 파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글 / 이완주 농업사회발전연구원 부원장

                                                                                                                              출처 / 사보 '건강보험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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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의 과다 섭취가 건강과 장수에 마이너스 요인이라는 것은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서북인은 소금을

       적게 먹어 수명이 길고 병이 적으나 동남인은 짠 것을 즐겨 수명이 짧고 병이 많다”는 대목이다. 

 

           

          

 

 

 

 

소금의 과잉 섭취가 부르는 질병들

 

우리 몸은 과잉의 소금을 수용하지 못한다. 소금물을 음료수처럼 마실 수 없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소금의 과다 섭취는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라는 별명을 가진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혈압이 늘 신경 쓰이는 사람들은 소금(나트륨)을 가급적 적게 먹어야 한다. 소금의 과잉 섭취가 과체중ㆍ과음ㆍ스트레스ㆍ정적(靜的)인 생활과 함께 고혈압의 5대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 원시생활을 했던 뉴기니 인들은 소금을 거의 섭취하지 않았는데 이들에게 고혈압은 ‘희귀병’이었다. 반면 미소국ㆍ염장 채소ㆍ소금에 절인 생선을 즐기는 일본 아키타 주민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22.5g에 달했다. 이 탓인지 이곳 주민(성인)의 40%가 고혈압 환자이고 가장 흔한 사인(死因)이 뇌졸중이었다.  

 

소금은 뇌졸중 외에 심장병ㆍ뇌졸중ㆍ신장질환ㆍ골다공증을 부른다.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인 위암의 원인도 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설정한 소금의 하루 섭취 제한량은 6g이다. 신체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금의 양은 이보다 적은 하루 1.3g에 불과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하루 소금 섭취 제한량은 5g이다. 하루에 1 찻숟갈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 것이다. 이를 나트륨(소금의 주성분)으로 환산하면 하루 2g이 제한량이다. 그런데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5∼20g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소금 섭취를 줄이려면

 

우리 국민의 소금 섭취량이 많은 것은 전통 음식인 김치ㆍ국ㆍ찌개ㆍ젓갈 등에 다량의 소금이 들어 있어서이다. 한국인은 김치를 통해 하루 소금 섭취량의 약 30%를 얻는다. 국ㆍ찌개ㆍ생선(조림ㆍ구이)까지 포함한 네 종류의 음식을 통해 하루 소금섭취량의 3분의 2를 먹게 된다. 따라서 이 네 가지 음식을 통한 소금 섭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김치 한 그릇(작은 접시)에는 소금이 0.6∼1.4g 들어 있다. 간을 조금 싱겁게 하거나 한 그릇당 소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나박김치(1.4g) 대신 갓김치(0.3g)를 먹는 것이 대안이다. 

 

국 한 그릇의 소금 함량은 1.4∼3.5g이다. 따라서 국은 작은 그릇에 담아 먹는 것이 좋다. 된장국에는 소금이 1% 쯤 들어가므로 한국인이 먹는 된장국(평균 무게 270g)에는 대략 소금이 2.7g 함유돼 있다. 반면 우리 공기만한 그릇에 담긴 일본 미소국(된장국의 일종, 평균 국 무게 150g)의 소금 함량은 1.5g 정도이다. 따라서 국을 통한 소금 섭취를 줄이려면 하루 한 끼는 국 대신 숭늉이나 누룽지를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가능한 한 맑은 국을 즐기며 국을 먹더라도 건더기만 먹고 국물은 남긴다. 

 

라면 수프에도 소금이 꽤 많이 들어 있다. 한 개당 소금 함량이 3g 이상이다. 수프를 반만 넣거나 국물을 버리는 것이 소금 섭취를 줄이는 방법이다.  

 

찌개 한 그릇에는 소금이 1.5∼4.4g이나 들어 있다. 찌개나 국을 조리할 때 소금 대신 버섯ㆍ호박ㆍ양파ㆍ마늘ㆍ고추ㆍ허브 등 맛을 내는 양념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생선의 소금 함량은 한 토막에 1∼2g이다. 자반고등어 한 토막에는 3g이나 들어 있다. 생선에 소금 간을 하지 말고 구워서 고추냉이ㆍ무를 갈아 넣은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이 소금 섭취를 줄이면서 맛은 유지하는 비결이다. 

 

소금은 빵과 칼국수ㆍ냉면 등에도 많이 들어 있다. 소금에서 혈압을 올리는 성분은 나트륨이다. ‘저염식’보다 ‘저나트륨식’이 더 강조되는 것은 이래서이다. 나트륨의 과다 섭취로 인한 혈압 상승을 예방하려면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ㆍ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육류의 나트륨 함량이 채소ㆍ과일보다 높기 때문이다. 또 채소ㆍ과일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의 체외 배설을 돕는다. 우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염식을 하면서도 이나마 건강을 유지해온 것은 채식 위주의 식사를 통해 칼륨을 충분히 섭취해온 덕분이라는 분석도 있다. 소금 외에 나트륨이 숨어 있는 식품도 여럿 있다. 나트륨은 조미료(MSG)ㆍ베이킹파우더ㆍ보존료ㆍ소시지ㆍ햄ㆍ베이컨ㆍ케첩ㆍ칠리소스ㆍ겨자ㆍ간장 등 가공식품과 식품첨가물에도 들어 있다.

 

 

 

천덕꾸러기 '소금' 과거에는 '하얀 보석'

 

요즘 소금은 완전히 ‘천덕꾸러기’ 신세이다. 하지만 과거에는 ‘하얀 보석’이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시체의 부패를 막는데 사용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소금 항아리가 재산목록 1호였다. 로마에서는 병사의 월급을 소금으로 주었다. 봉급생활자라는 의미인 샐러리(salary)의 어원(語源)도 소금이다. 한방에서는 오래 전부터 소금을 약재로 썼다. 고의서인 ‘본초강목’에는 “소금은 담과 위장의 열을 내리게 하며 체한 것을 토하게 하고 소화를 도우며 지혈ㆍ진통ㆍ해독ㆍ보골(補骨)ㆍ살균 효과가 있다”고 기술돼 있다. 

 

소금은 체내에서 전해질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채소ㆍ과일에 풍부한 칼륨과 소금ㆍ육류에 든 나트륨이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게 하는 두 주역이다. 링거액에 소금 성분이 첨가되고 사람의 혈액에 소금이 0.9% 들어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이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옅은 소금물을 마시라고 권하는 것도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소금은 또 세균을 죽이는 살균력을 지녔다. 그래서 상하기 쉬운 생선을 소금에 절인다. 또 충치 균을 죽이기 위해 양치할 때 치약 대신 소금을 사용하기도 한다. 해독 작용도 한다. 벌에 물렸을 때 물린 부위에 소금을 바른 뒤 계속 문질러주면 붓기가 빠지고 통증이 가라앉는다. 또 손가락을 베었거나 못에 찔렸을 때 출혈 부위에 소금을 바르면 피가 응고돼 금세 지혈된다. 민간요법에선 이를 소금이 독을 빼낸 결과로 본다. 

 

                                                                                                                                          글 / 박태균 중앙일보 기자

 

     ◇ 소금 섭취를 줄이는 요령 

 

             국ㆍ찌개를 되도록 적게 먹고, 먹더라도 국물은 남긴다. 

             라면 국물은 남긴다.

             하루 한 끼는 국 대신 숭늉이나 눌은밥을 먹는다.

             소금 대신 양파ㆍ마늘ㆍ고추ㆍ허브 등 음식 맛을 내는 양념을 이용한다.

             레몬ㆍ오렌지ㆍ유자ㆍ자몽 등 감귤류를 조리에 사용한다.
             사과ㆍ바나나ㆍ복숭아ㆍ키위ㆍ파인애플ㆍ딸기 등을 조리에 이용한다.

             쑥갓ㆍ미나리ㆍ피망ㆍ당근ㆍ파슬리ㆍ셀러리ㆍ들깻잎ㆍ풋고추ㆍ쑥 등 향이 강한 채소를 조리에 이용한다.

             생선 요리할 때 간장 대신 민트ㆍ고수 등 허브로 맛을 낸다.

             패스트푸드ㆍ인스턴트식품의 섭취를 가급적 줄인다.

             샐러드드레싱에 소금 대신 레몬즙을 넣어 맛을 낸다.

             음식에 직접 간을 하지 않고 간장에 찍어 먹는다.

             기름을 적당히 이용해 기름 맛으로 먹는다.

             젓갈ㆍ장아찌 등 고염ㆍ염장식품의 섭취를 줄인다.

             식탁에서 소금을 추가로 뿌리지 않는다.

             일반 간장 대신 저염 간장을, 양을 늘리지 않고 쓴다.

             깨ㆍ고추ㆍ식초를 적절히 사용해 요리한다.

             멸치ㆍ다시마로 국물 맛을 낸다.

             칼륨(나트륨을 배설시킴)이 풍부한 감자ㆍ콩ㆍ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음식의 궁합을 활용한다(생선과 무순, 생선구이와 레몬, 생선회와 들깻잎, 쇠고기와 피망 볶음 등).

 

                                                                                                                                      글 / 중앙일보 박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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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면서도 끌리는 톡 쏘는 맛.. 겨자
 시원한 물냉면이 입맛을 당기는 계절이 왔다. 물냉면의 마지막 ‘셋팅’을 장식하는 것은 겨자다. 
 매운 겨자 맛은 시원한 육수와 수수한 면발, 그리고 무채, 계란 등이 어우러진 물냉면을 살짝 업그레이드  

 시킨다. 누군가는 ‘이 톡 쏘는 겨자 맛 때문에 물냉면이 입맛 없는 여름에 최고다.’라고까지 말한다.

 여름을 부르는, 입맛을 되살리는 겨자를 탐구해 보자.  

 

 

 

 

 

 정말 울며 겨자를 먹을까?

 

 생각해 보면 ‘겨자’에 관한 이야기는 꽤 알려져 있다. ‘울며 겨자 먹기’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한다는 뜻의 속담이다. 그러다 보니 겨자는 ‘많이 먹으면 고통스러운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겨자씨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성경에서 시작된 경우다. 「하늘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겨자씨는 어떤 씨보다 더 작은 것이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 더 커져서 나무가 된다. 그리하여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마 13:31-35)나 「만일 너희에게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다면 산을 여기서 저리 옮기우라 할지라도 그대로 될 것이요」(마 17:20)라는 성경 구절에서 보듯, 겨자씨는 매우 작은 것, 처음에는 보잘것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른다. 아쉬운 것은 예수님의 말씀으로 사람들은 겨자씨가 나무가 된다고 오해하지만, 겨자는 잎채소다(기독교에서는 그것을 비유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잎채소인 겨자는 실제로 먹기 고통스러운 음식이 아니다. 겨자는 샤브샤브를 먹을 때 데쳐 먹을 수 있는 고급 채소 중 하나다. 상추와 버섯 정도를 데쳐 먹던 샤브샤브 주요 메뉴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적근대, 비트, 케일, 비타민, 치커리, 겨자 등이 추가된 것. 데친 겨자는 여타 채소에 비해 매콤한 맛이 살짝 돈다. 이들 고급 채소들의 새싹은 비빔밥 재료로도 각광받는다.   즉 새싹비빔밥의 탄생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겨자를 겨잣잎이라고 부르며 겨자 소스와의 차별을 시도한다. 시시비비를 따져 보자면, ‘울며 겨자 먹기’보다는 ‘울며 겨자 소스, 혹은 겨자가루물 먹기’가 더 맞는 셈이다.   

 

 

 

 겨자씨를 빻아 만든 가루의 매운 맛

 

겨자는 고대 그리스나 로마 시대부터 피로 회복이나 해독 작용 등의 약초로 쓰여 왔다. 중국에서도 B.C. 1200년 경에 이미 널리 재배된 중요한 작물로, 김치를 담그는 향신료로 쓰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통해 들어와 고추가 도입되기 전까지 생강, 마늘 등과 함께 중요한 향신료였다.


겨자의 매운맛은 겨자씨만으로는 느끼기 힘들다. 그런데 그 씨를 말려 빻은 가루에 따뜻한 물을 부으면 씨 속에 함유된 ‘시니그린’이 효소인 ‘미로신’에 의해 가수분해되어 휘발성 겨자 기름을 만들어 내고, 이것이 특유의 향기와 톡 쏘는 매운 맛을 낸다.  

   겨자의 어린잎은 괴혈병의 약재로 알려져 있다. 또 기억력을 높여주고 나른한 권태감을 없애 주며 기력을 자극하여 피로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씨에 꿀이나 기름을 섞어서 피임약으로 쓴 적도 있다고 한다. 씨에서 추출한 정유는 소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습포로 만들어 기관지염이나 관절염, 신경통, 류마티스 등이 있는 부분에 놓아두면 효과가 있고, 가벼운 동상, 두통, 감기 증상을 완화하기도 한다. 이 때 찜질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찬물을 사용해야 한다. 씨를 달인 물 역시 해독 작용을 한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해 허니머스터드소스를...

 

  겨자를 주재료로 한 소스는 집에서 만들면 더욱 맛있다.

 겨자가루 5큰술에 물 2와 1/2큰술을 넣고 잘 섞어서 그릇 안쪽에 골고루 발라 주전자 뚜껑을 엎어 놓고 그 위에 그릇을 뒤집어 올린다. 물이 끓으면서 겨자는 발효된다. 10분 정도 지난 후 발효된 겨자를 매운맛이 돌도록 열심히 섞은 다음, 파인쥬스 2큰술, 설탕, 식초 각 3큰술, 배즙 3큰술, 간장 1/2작은술, 유자청 1/2작은술, 소금 약간을 함께 섞으면 겨자초장이 된다. 겨자초장은 돼지고기 잡채, 전 등을 찍어 먹으면 좋고, 여기에 식초를 더 첨가하면 해파리 냉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양겨자인 머스터드의 경우, 아이들 간식을 위해 허니머스터드소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마요네즈 100㎖에 양겨자 20g, 올리브유 20㎖, 꿀 30g, 식초, 레몬주스, 소금, 후춧가루 약간을 섞어 만드는 허니머스터드소스는 닭가슴살이 들어간 샐러드나 튀김에 많이 쓰인다. 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소스다.

 

 물론 이들 소스는 우리나라에 세계 음식 문화가 유입되고 유통 경로가 확대되면서 주변에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슈퍼에서 살 수 있는 간단한 튜브형 소스도 있고, 머스터드의 경우, 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 중부 보르고뉴 지방의 도시 디종의 이름을 따 맵고 시큼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디종 머스타드, 겨자씨가 그대로 살아있어 톡톡 씹히면서 톡 쏘는 맛이 나는 홀그래인 머스타드 등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겨자초장 만드는 법 출처 : 네이버 크리스티나의 블로그 
글I송원이 푸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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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민국 남녀공통 암 발병률 1위인‘위암’. 만약 위암에 특효인 먹을거리가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슈퍼
  푸드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김문호한의원의 김문호원장은‘마늘’이야말로 위암에
  효과가 있다고 손꼽는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1천 년간 최고의 식물로 선정한 마늘, 하지만 우리 선조
  는 반만년 전부터 이 보배로운 식물을 먹고 즐기며 건강을 지켜왔다.

 

곰을 여자로 만든 신비한 식물


곰이 환웅이 건넨 마늘을 먹으며 석 달 열흘 동안 동굴에서 지내다 웅녀(熊女)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마늘은 신령스러운 약초로 전통 허브의 기원이 되고 있다. 마늘의 신비로움은 비단 신화 때문만은 아니다.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건강과 함께하며 약식동원(藥食同源)의 훌륭한 식재료로 손꼽혀온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생마늘의 자극적인 맛을 즐겨했고 이를 통해 항산화력을 유지했다. 또한 마늘과 함께 밥을 지어 은은한 향취의 색다른 영양밥을 즐겼으며, 찌개에는 다진 마늘을 넣어 맛의 풍미를 더했다. 삭힌 마늘장아찌 또한 우리 민족이 즐겨먹던 음식으로 생마늘의 영양소와 항산화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저장음식이다.


마늘은 인체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향상시켜 건강을 강화해주는 식품으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체에 해롭다는 기록이나 문헌은 찾아보기 어렵다. 마늘은 여러 가지 형태로 조리되어 우리 밥상에 등장하는데 특유의 강한 냄새가 힘들다면 익히거나 구워 먹어도 좋다. 물론 가열 시 효소가 파괴되어 살균기능은 없어지지만 장 속에서 분해되며 그 효능을 나타내니 가열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항암, 항산화작용을 이끌어내는 건강한 식물


마늘의 대표적인 효능은 항암작용을 비롯해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의 억제, 정장효과 및 소화촉진, 신경안정 효과를 꼽을 수 있다. 마늘의 알리신(Allicin)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알리신 성분은 지질과 결합해 피를 맑게 함으로써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나이가 들수록 혈관에 쌓이는 노폐물과 혈전을 녹여 막힌 혈관을 뚫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알리신과 지질이 결합되는 과정에서 우리의 몸을 따듯하게 하는데 냉증의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늘은 이외에도 체력증강과 피로회복 효과를 갖고 있다. 마늘의 게르마늄 성분이 비타민 B1과 결합할 경우 비타민B1을 무제한으로 흡수해 체내에 저장했다가 몸이 피로할 때마다 사용하게 한다. 또한 인체의 기관 및 세포의 활력증진을 통해 스태미나를 보강하고 노화를 지연하는 역할을 한다.


혈액순환과 해독작용에 기여하는 탁월한 식물

 

마늘은 혈액순환 개선과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증 등에도 효과적이다. 마늘의 칼륨이 혈중 나트륨을 제거해 혈압의 조절작용을 돕는다. 마늘은 강력한 살균력과 면역조절기능을 가지고 있어 체내 중금속 배출 및 유해물질 해독, 배설작용을 돕는다. 마늘의 알리신은 페니실린이나 테라마이신보다 살균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시스테인, 메티오닌 성분의 강력한 해독작용으로 간장을 강화시킨다.


    초마늘 다이어트로 부종을 다스려 보세요 


 조선왕조의 궁녀 다이어트 비법에서 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초마늘 다이
 어트’ 다. 초마늘은 질병을 치유하고 식중독을 예방하며 부종을 해소하여 다
 이어트에 매우 효과적
이다. 초마늘은 마늘의 약효에 초의 효과를 가미했기
 때문에 상승효과가 매우 높다. 초가 알리신 성분을 보존해 그 효능을 높이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위가 약한 사람은
밥과 야채 등 식사와 함께 먹어야
 하며 위와 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김문호/ 김문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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