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차가워질수록 더욱 깊은 맛을 내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11월의 제철식품 홍합이다. 홍합의 산란기는 늦봄에서 여름 사이다. 산란기에는 맛이 떨어지므로 늦겨울에서 초봄까지가 제철이다. 특히 5~9월 사이에는 홍합에 삭시토신(Saxitoxin) 이라는 독소가 들어있을 수 있다. 따라서 홍합은 겨울철에 먹는 것이 안전하고 좋다.



조개류를 넣은 탕이나 찌개를 먹을 때 우리는 종종 ‘시원하다’ 라는 표현을 쓴다. 이 시원한 맛을 내는 성분은 타우린을 비롯한 유리아미노산과 숙신산 등의 유기노산이다. 홍합에도 타우린, 글리신, 글루탐산, 알기닌 등의 유리마이노산이 풍부하다. 또한 숙신산, 젖산 등의 유기산이 많아 시원하면서도 독특한 감칠맛을 내는 것이다.


타우린 성분은 술을 많이 마신 다음에 해장을 할 때에도 효과적인 성분이다. 따라서 홍합을 비롯한 조개류는 술을 마실 때 같이 즐기는 안주로도 적합하고, 술을 마시고 난 뒤의 해장요리로 사용해도 그만이다. 일당 백 역할을 하는 착한 식재료중 홍합만한 것이 또 있을까.


홍합을 조리하는 방법으로는 생홍합을 찌거나 꼬치에 말려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말린 홍합으로 국물을 내거나 조림 등으로 요리하는 것이 있다. 이렇게 살을 삶아서 말린 것을 ‘담채’ 라고 부르며 중국으로 수출하기도 하는 영양만점 식재료이다. 담채는 다시마나 말린 멸치처럼 가정에 하나씩 구비해 놓으면 육수를 낼 때 요긴하게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는 홍합이 서민적인 조개이지만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서는 고급 식재료로서 사용되곤 한다. 특히 전 세계에서 홍합을 가장 많이 먹는 벨기에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들은 화이트와인, 크림, 파슬리를 넣어 조리하는 방식으로 홍합을 즐긴다.


소주 안주로서 얼큰하게 끓여낸 홍합탕부터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크림 소스 요리까지 홍합의 변신은 끝이 없다. 마치 천의 얼굴을 가진 매력적인 배우처럼 홍합은 무궁무진하게 변신이 가능하다. 11월 제철을 맞이하여 영양도 맛도 가득 찬 홍합을 안먹을 이유를 도저히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



:: 홍합을 이용한 요리 2편::

< 국물있는 홍합 파스타 >


첫 번째로 소개한 <토마토 소스 홍합찜>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할 홍합 요리는 <국물있는 홍합 파스타>이다. 앞에서 소개한 토마토 소스 홍합찜에 몇가지 과정만 추가하면 완성되는 간단한 요리이다. 양을 넉넉하게 만들어 홍합찜으로 한번 즐기고, 남은 음식으로 쉽고 빠르게 또 다른 메뉴를 즐길 수 있는 1석 2조의 레시피이니 주목해보자.


<만드는 과정>





1. 기름을 두른 팬에 다진 마늘, 파, 양파를 넣고 볶아준다.


2. 홍합을 넣고 청주(소주, 미림)을 넣어 볶아준다.


3. 물, 토마토 소스를 넣고 끓여준다.


- 더 자세한 레시피를 1편 <토마토 홍합찜>에서 확인 가능




4. 치킨스톡을 풀은 물에 파스타 면을 넣고 5분만 삶아준다.


5. 앞에서 만든 홍합찜에 아직 꼬들꼬들한 면파스타 삶은 물 한국자를 넣고 4분간 더 끓여준다.



매콤한 페퍼론치노와 상큼한 토마토 소스가 잘 어우러져 개운한 맛을 내는 파스타이다. 특히 홍합의 깊은 맛이 우러난 국물은 한 숟가락 떠먹기만 해도 속이 풀릴 것이다. 보통 파스타는 느끼하다는 선입견이 많은데 이 파스타는 마지막 한입까지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물이 많아 짬뽕과 비슷한 식감을 느낄 수 있지만 훨씬 더 가볍고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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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우수수 떨어지고 얼굴을 찡그릴 정도로 차가운 바람이 부는 요즘, 이제는 완연한 겨울이다. 이처럼 황량한 겨울에 차디찬 바닷물 안에서 조용하게 깊은 맛을 품고 있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11월의 제철식품 중 하나인 홍합이다.


홍합의 검은 겉껍질에는 나이테처럼 울퉁불퉁한 굴곡이 나있다. 이는 계절에 따라 성장속도가 차이가 나서 생기는 성장맥이다. 한사람의 얼굴에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 담겨있는 것처럼, 홍합의 겉껍질에는 사계절을 버티며 치열하게 살아온 홍합의 인생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것이다.


홍합이 서민음식으로 불리며 대중적인 식재료로 자리 잡은 데에는 어쩐지 우리네 인생과도 비슷한 이유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홍합은 바다에 살지만 담백한 맛을 낸다고 하여 담치(참담치)라고 불린다. 강원도에서는 섭이라고 불리는데 섭죽은 강원도의 대표 로컬 음식 중 하나이다. 강원도 북부사람들이 즐겨먹는 섭죽은 쌀, 홍합, 감자, 풋고추, 양파, 고추장을 넣어 한소끔 끓여내는 메뉴다. 맛도 일품일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균형이 맞는 우수한 요리다.


홍합은 속살 색이 홍색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살색이 붉은 것이 암컷이고 흰 것이 수컷인데, 암컷이 더욱 맛이 달고 좋다. 이 사실을 알면 홍합을 먹을 때, 더 맛있는 붉은 색 암컷을 쏙쏙 골라 먹고 흰색의 수컷만 남을 수도 있겠다.


이런 홍합은 한방에서는 성질이 따듯한 식재료로 구분하며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겨울철 푸석해진 피부를 위해서도 일부러 찾아 먹어야 하는 제철음식이 아닐 수 없다.



:: 홍합을 이용한 요리 1편::

< 토마토 소스 홍합찜 >


홍합의 감칠맛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요리는 역시 국물요리가 아닐까 싶다. 홍합에는 타우린, 글리신등의 유리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입에 착 달라붙는 감칠맛을 낸다. 이를 국물로 우려내어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홍합찜은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홍합의 대표 요리법이다. 파티요리로서 안주로도 잘 어울리며 해장 요리로도 그만이다.


제철을 맞아 물이 오른 통통한 홍합을 쏙쏙 골라먹는 재미와 함께 시원한 국물맛까지 즐길 수 있는 토마토 소스 홍합찜을 소개한다.



<만드는 과정>


1. 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 다진 마늘, 파를 넣고 볶아준다.


2. 다진 양파를 넣고 반쯤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준다.



3. 손질한 홍합을 넣고 청주(소주, 미림)를 소량 넣어 익혀준다.



4. 물과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어 끓여준다.


5. 소금, 후추, 허브가루 등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맞춰 완성한다.



쉽고 간단하지만 깊은 맛을 내는 홍합찜이다. 여기에 토마토 소스를 넣지 않고 끓이면 홍합 본연의 맛이 더 진하게 우러난 담백한 홍합찜이 된다. 토마토 소스 대신에 크림을 넣으면 크림 소스 홍합찜으로도 변형이 가능하다. 버섯이나 브로콜리 등 냉장고에 있는 다양한 재료를 넣으면 더욱 풍성한 한그릇로 변신이 가능하니 냉장고 정리에도 그만인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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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복을 판가름하는 나침반 중 하나가 바로 맛있는 음식이다. 식도락이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우리들은 맛있는 음식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맛있는 음식, 몸에 좋은 음식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제철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에 어울리는 다양한 식재료 가운데 바다가 선물한 풍성한 가을 해산물을 살펴본다.

 

 

단단한 껍질 속 부드러운 속살

 

가을은 바다가 선물한 신선하고 맛스러운 식재료가 풍성한 계절이다. 식탁 한가득 가족들을 위해 차려진 밥상은 항상 웃음을 선물한다. 먼저 바다가 준 가을 제철음식 중 하나를 꼽으면 바로 대하다. 탱탱한 육질이 살아있는 만큼 맛과 영양 모두 일품이다. 대하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로는 양념 없이 뜨거운 증기로 쪄낸 찜이 있고, 대하를 손질 한 후 모짜렐라 치즈를 곁들여 오븐에 구워낸 대하 치즈구이가 아이들의 간식으로 좋다. 또 고추기름, 두반장, 칠리소스, 케첩 등으로 요리한 왕새우 칠리소스 역시 가을을 더욱 가을답게 해줄 풍성한 음식이 될 수 있다.

 

대하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는 꽃게 역시 가을제철 음식으로 꼽힌다. 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소화하기 좋으며, 맛도 담백한데다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일등식품이 되고 있다. 꽃게는 알이 차이는 암컷이 봄에 풍성한 반면 가을에는 수컷이 살이 올라 맛을 더한다. 꽃게는 제철을 만난 만큼 그냥 쪄먹는 것이 가장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라면은 물론 국물류의 각종 찌게나 탕에도 감초처럼 들어가면 빛을 발할 수 있다.

 

따뜻한 국물이 일품이 홍합 역시 10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음식으로 꼽을 수 있다. 포장마차에서 먹는 국물맛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홍합은 서민들의 속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흔하게는 홍합찜부터 홍합살미역국, 홍합부추탕을 비롯해 홍합밥, 홍합짬봉 등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요리로 변신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굴은 9~12월이 제철로 바다의 우유로 통할만큼 영양 가득한 음식이다. 스테미너에도 좋을 만큼 각종 비타민과 칼륨, 칼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굴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굴전을 비롯해 굴국밥, 굴튀김, 콩나물굴죽, 굴무침, 굴달걀찜, 굴 크림스프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요리가 탄생할 수 있다.

 

또한 미네랄, 비타민으로 풍부한 명품음식 전복은 8~10월이 제철로 전복조림, 전복밥, 전복죽 등을 비롯해 전복삼계탕, 전복버터구이 등 식욕을 자극하는 맛과 향을 선물한다.

 

 

생선살에 숨겨진 탱탱한 속살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 고등어 역시 9~11월 제철음식으로 한국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식품이다. 밥도둑으로 꼽히는 고등어는 살이 단단하고 선명한 청록색을 구입 후 0~20도 정도로 보관해 바로 조리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누구나 알고 있듯 고등어는 EPA와 DHA 성분이 풍부하고 뇌세포 활성화물질을 높여 기억력 증가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건강식품이다. 먹는 방법으로는 소금에 절인 뒤 구워먹는 손쉬운 방법과 다진마늘 고춧가루, 물엿, 등으로 양렴해 조리는 조림이 가장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고등어찜, 고등어 콩나물찜, 고등어추어탕은 물론 고등어 된장조림, 마요소스고등어구이 등 다채로운 요리가 가능하다.

 

고등어의 뒤를 이어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는 생선이 바로 꽁치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밥상에 자주 오르내리는 꽁치는 단백질이 우수한 가을식품으로 꼽힌다. 꽁치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면서 붉은 살에는 비타민 B12가 많아 빈혈예방에 좋으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음식이다. 조리법으로는 소금을 뿌려 구워먹는 꽁치구이부터 채로를 넣어 조림하는 꽁치조림과 꽁치튀김, 꽁치김밥, 꽁치찌개 등이 있다.

 

고등어 꽁치에 이어 대표적인 3대 등푸른 생선 삼치 역시 10월부터 2월까지 제철음식이다. 삼치 역시 등푸른 강자답게 DHA가 풍부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며 노인들에게는 치매예방, 기억력 증진, 암예방 등에 효과를 지니고 있다. 삼치 살 역시 부드럽고 담백해 막걸리와 환상궁합을 이루는 안주로도 유명세를 타고있다. 삼치는 삼치구이, 삼치무조림, 삼치양념구이, 삼치데리야키 등의 요리법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가을철 지방이 적고 맛이 좋은 생선으로는 11~3월이 제철인 도미가 일품이며,  7월부터 10월까지 제철이 갈치가 국민식탁에 올라 큰 사랑을 받는다. 또한 갈치의 뒤를 이어 11월부터 1월까지는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과메기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기도 한다.

 

글 / 김지환 자유기고가(전 청년의사 기자)
http://blog.naver.com/rosemarypa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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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속을 파고드는 찬바람에 따끈한 국물요리가 더욱 절실하다. 이때 떠오르는 국물요리는 홍합탕. 시원
  한 국물 맛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멋진 홍합탕의 매력은 값이 싸다는 거다.


  제철 맞은 홍합. 탱글탱글한 속살 만큼이나 맛과 영양이 알찬 홍합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자.


홍합의 재발견


홍합은 우리나라에서는 붉은 빛을 띤 살을 갖고 있어 홍합(紅蛤)이라 하며, 중국에서는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고 해 동해부인(東海夫人)이라는 별칭으로도 부른다. 홍합은 바다에서 나는 데도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난다하여 담채(淡菜)라고도 하는데, 열합, 담치, 합자, 섭조개로도 불린다.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 ’부인들에게 아주 유익하다.’  고대 의학서적인‘본초강목’ 과 ‘방약합편’ 에 기록된 홍합의 효능이다. 예로부터 홍합은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건강식품이자 치료제로 쓰였다.

‘동의보감’에는‘홍합은 오장의 기운을 보하고 허리, 다리를 튼튼하게하며 성기능 장애를 치료한다. 몸이 허해 마르거나 해산 후에 피가 뭉쳐 배가 아플 때 유용하다’고 밝힌다.

홍합에는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좋고, 칼슘의 흡수를 높여주는 프로비타민 D의 함량이 높아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철분 함유량도 굴의 두배, 전복의 세 배나 돼 빈혈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홍합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 기능을 좋게 하는 타우린이 1백g당 9백 74mg, 말린 홍합은 무려 2천 1백mg이나 들어 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간의 해독작용을 도울 뿐 아니라 피로회복에도 좋다. 또한 홍합은 숙취해소 효과도 뛰어나다니 애주가들이여 음주 후에는 홍합탕으로 해장을 하시라.

특히 바다에서 나는 데도 염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홍합 속에 함유된 칼륨이 체내 축적된 소금 성분인 나트륨을 제거하므로 중풍환 자의 영양식으로도 좋겠다.

 


Tip홍합을 너무 오래 데치면 육질이 질겨지기 때문에 살짝 입이 벌려질 정도로만 데치고, 오븐에 구울 때, 소스가 옆으로 새지 않도록 홍합을 바르게 놓아 주세요.
 홍 합 치 즈 구 이

1. 홍합은 해감을 시켜, 솔로 껍질을 잘 닦아, 끓는 물에 홍합 입이 벌려질 정도로만 살짝 데쳐낸다.
2. 홍합살 위에 얹어 줄 위의 분량의 소스를 준비하여 잘 섞어 준다.
3. 홍합의 한 쪽 뚜껑을 잘라 내어 홍합살 위에 2번의 소스를 얹어 주고, 슈레드 치즈가루를 뿌려 예열된 170도 오븐에서 10분 정도 노릇하게 구워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려 상에 낸다.

소스_ 마요네즈 2 큰 술,  꿀 1작은 술, 레몬즙 2 작은 술, 다진 청·홍피망 1큰 술 씩, 소금 1/8 작은 술, 후춧가루 약간



홍합 더 맛있게 먹기


홍합요리를 맛있게 먹으려면 먼저 홍합을 잘 골라야 한다. 신선한 홍합을 구입하려면 입이 벌어지지 않고 껍데기가 깨지지 않은 것으로 흑자색의 광택이 나는 것이 좋다. 솔이나 수세미로 비벼 씻을 때 맑은 소리가 나는 게 신선한 홍합이다. 홍합에 붙은 수염을 처리할 땐 껍질이 붙은 쪽으로 떼어내야 속살이 상처를 입지 않는다.

홍합탕을 끓일 때는 반드시 찬물에 끓여야 입을 잘 벌린다. 이때 오래 끓이면 국물은 진해지지만, 홍합살의 탱글탱글함이 사라지고 질겨진다. 홍합이 입을 벌린 뒤 한소끔 끓어오르면 적당하다.

홍합은 겨울부터 봄까지가 제철이다. 산란기인 늦은 봄과 여름에는 맛이 떨어지고 독소가 들어 있어 경우에 따라 약한 마비나 언어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의한다.

 매 운   홍 합 새 우   볶 음

 1. 홍합은 해감을 한 후, 이물질을 제거해 주고, 새우는 통째로 물에 씻어 준비해 둔다.
 2. 마늘과 생강은 저며 썰고, 마른 홍고추는 어슷 썰어 주고,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해 둔다.
 3. 양념은 위의 분량대로 골고루 섞어 준비해 둔다.
 4.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건홍추와 마늘, 생강을 넣어 볶다가, 홍합과 새우를 넣고 뚜껑을 닫아 익혀 준다.
 5. 홍합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화이트 와인을 뿌려 센 불에서 볶다가 양념을 넣어 골고루 버무리고,
     마지막에 송송 썰은 대파와 샐러리를 넣어 마무리한다.
Tip_ 홍합은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껍질을 솔로 깨끗이 닦아 주세요. 또한 화이트 와인 대신 청주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온가족을 위한 보양식, 홍합요리

붉은 산호 빛깔의 오동통한 살이 매력적인 홍합은 가족이 다 같이 즐기는 보양음식으로 제격이다.

홍합탕은 간편하게 맛 볼 수 있는 홍합요리로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커다란 냄비에 푸짐하게 담긴 홍합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진다. 검은 껍질 속에 발그레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 홍합을 입에 넣으면 탱글탱글한 질감이 혀를 즐겁게 한다. 게다가 뽀얗게 우러난 국물을 껍질에 담아 마시면 마치 바다를 입안으로 빨아들이는 기분이랄까. 발그스름한 빛깔에 쫄깃쫄깃 씹히는 속살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실파 송송 띄워 청양고추로 칼칼한 맛을 더한 뽀얀 국물은 시원한 맛이 좋아 어른들이 즐기는 가족음식이다.

여기서 잠깐! 홍합 끓인 물도 버리지 마시라. 홍합이 우러난 국물은 특유의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 있어 각종 탕이나 국의 밑국물로 사용하면 좋다. 홍합탕 국물을 이용해 계란찜을 하거나 국물에 국수를 말아도 맛있다.

홍합살은 다져서 두부, 시금치와 함께 전을 부치면 영양반찬으로 좋고,볶음밥이나 영양죽에 넣어도 맛있다. 특히 홍합죽은 마르고 허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에게 권할만하다. 또한 울릉도에서는 자연산 홍합인 돌담치로 간장과 참기름을 두르고 밥을 지어 먹기도 한다.

홍합을 죽, 밥, 국, 조림, 볶음, 찜뿐 아니라 이색 요리로 즐겨보자. 파프리카, 애호박과 함께 카레로 맛을 낸 홍합 볶음요리나 각종 해산물과 함께 두반장소스로 볶은 홍합찜, 홍합을 넣은 파스타와 그라탕 등 색다른 홍합요리도 맛있다.

요즘에는 생홍합뿐 아니라 뉴질랜드 그린홍합, 햇볕에 말려 영양이 풍부한 건홍합도 나와 있어 홍합으로 만든 별미요리를 즐기는 집들이 많아졌다. 바다의 영양이 듬뿍 담긴 늦겨울 피로회복제 홍합으로 식탁을 푸짐하게 차려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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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문당 2010.03.24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맛있겠네요.
    전 가끔 그냥 탕으로 끓여서 먹는데, 다양한 시도를 해봐야겠는걸요. ^^

  2. 초록누리 2010.03.24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그러고 보니 저 청홉합 사다 냉동실이 넣어두었는데 얼른 꺼내 구워 먹어야 겠어요....
    천사님 포스팅 보고 갑자기 생각났어요.
    구석에 쳐박아 두고 여태 기억을 못하고 있었네요..
    한 달전쯤에 사다뒀는데.ㅎ
    알려주신 매운새우홍합 볶음요리로 하겠습니당~

    • 국민건강보험공단 2010.03.24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좋겠다.
      왠지 척하면 음식이 착착착 되서 나올것 같아요~
      우리 냉장고는 뭔가 넣어 주고 싶을 정도로 휭~ 하거든요 ㅋ
      매운새우홍합 다 요리되시면 저 불러주세요 ㅋㅋㅋ
      오늘도 파이팅!하세요 :)

  3.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2010.03.24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저도 블로깅하려고 정보를찾다가
    홍합의 타우린에 대해 좀 알게 됬는데 그게 그렇게 좋다네요.
    잘보고 갑니다~ 건강천사님!!`

  4. 레오 ™ 2010.03.24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 색다른 레시피군요 ..매우홍합새우볶음 눈에 딱 들어 옵니다 ^^

  5. 탐진강 2010.03.24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합탕으로 소주 먹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6. 커피믹스 2010.03.25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합탕 참 시원하죠. 몸에도 좋고요.
    홍합치즈구이 참 맛좋아보여요^^

  7. 새라새 2010.03.25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천사님 덕에 앞으로 맛있는 홍합은 제가 담당해야 할것 같네요 ㅎㅎ

  8. Mr.번뜩맨 2010.03.25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에는 홍합으로 요리를 좀 해먹어도 괜찮겠어요. 보양식으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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