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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취미

수원 아줌마 모여 친환경연고 만들고 가족 건강비결 나누고

 

 

     여름철 해충들이 많아서 가족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다. 해충 물린 데 바르면 좋은 연고는 없을까? 수원 사는 아줌마들이

     만들어 보았다. 장마철 한가운데인 7월 중순의 어느 날, 수원에 위치한 나비아뜰리에(대표 이희선)에 모여 친환경연고를

     만들며 가족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꽃피웠다.

 

 

 

 

 

 

 

휴가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설향희 예전에는 가족끼리만 휴가를 갔는데 요즘은 남편 친구 가족들과 함께 가요. 여러 가족이 함께 가면 저희 가족끼리만 갔을 때와는 다른 즐거움이 있는 것 같아요. 더 신나고 활기차요.


김재경 저희 가족은 일 년에 한 번 친정 식구들이 모두 모여 피서를 떠나곤 해요. 보통 계곡 같은 곳에서 야영을 하는데 주로 물이 깊지 않은 계곡으로 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해요.


설향희 저희는 아이들에게 구명조끼를 반드시 입혀서 물에 내보내요. 깊은 물가로는 가지 않지만 그래도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최고의 건강비결은 제철음식 먹는 것

 

 

  

김재경 친정에 형제자매들이 여섯이나 되어 야영하면서 닭을 삶아도 그 양이 어마어마해요.(웃음) 야영지 근처에서 직접 물고기 등을 잡아먹기도 하고요.


설향희 휴가지에서 닭백숙이 빠질 수 없죠. 저는 백숙에 녹두와 전복 그리고 큰 강낭콩을 넣어요. 전복과 닭은 그 궁합이 좋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체력 회복에 좋고, 녹두는 찬 성질이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준답니다.


김재경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에는 아무래도 가족들의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것 같아요. 시골에 외삼촌이 인삼농사를 짓는데 홍삼을 음료로 만들어 여름 내내 먹고 있어요.


설향희 효소도 여름철 더위에 참 좋은 거 같아요. 저희 가족은 매실, 오미자 등을 효소로 담가서 마시고 있어요.

 

김재경 아, 저희는 봄에 딸기 가격이 저렴할 때 잔뜩 사서 냉동실에 얼려놓았다가 여름에 더울 때 꺼내어 샤베트처럼 갈아서 먹어요. 아이들이 다른 인스턴트 빙과류를 사먹는 것보다 좋아해요. 물론 몸에도 좋고요.

 

이희선 감자도 여름에 좋은 음식 같아요. 어느 블로그에서 봤는데 밀가루 대신 얇게 저민 감자로 도우를 만들어 그 위에 야채 등 토핑을 올려 피자를 만드는 방법이 있었어요. 어제 직접 만들어 봤는데 만들기도 쉽고 맛이 아주 담백했어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김재경 양파가 몸에 좋다고들 하는데 그냥 먹으면 약간 불쾌한 냄새도 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적색양파를 생으로 썰어서 먹으니 괜찮더라구요. 맵지도 않고 강한 냄새도 나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었어요.


설향희 저희는 여름에 수박을 많이 먹어요. 요즘은 가격도 많이 싸고, 갈증이 날 때 수박만한 과일도 없죠.


김지현 그러게요. 제철에 나는 과일을 먹고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들로 음식을 해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비결인 것 같아요.

 


 

         친환경 연고 만드는 방법  


      준비물 카렌듈라 오일 16g, 로즈마리 항산화 오일 1방울, 비즈왁스 4g, 카모마일 로먼 EO 1방울,

      티트리 EO 2방울, 라벤더 EO 1방울, 페퍼민트 EO 2방울, 핫플레이트, 비커, 시약스푼, 립밤용기

      (EO : 에센셜오일)

 

      1. 비커에 카렌듈라 오일과 로즈마리 항산화 오일을 계량해서 준비해 둔다.

      2 .비즈왁스를 정확히 계량해 첨가한다.

      3. 핫플레이트를 가열한 뒤 비커를 올려 비즈왁스가 녹을 때까지 잘 저어준다.

      4. 비즈왁스가 잘 녹은 뒤 비커를 핫플레이트에서 내리고 에센셜 오일을 첨가해준다.

      5. 비커 속의 내용물이 굳기 전에 미리 준비한 립밤용기에 내용물을 담아 굳힌다.

 

         

 

 

글․사진 / 엄성식 기자,  도움말 / 나비아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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