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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살아가는 이야기

상사가 멋있어 보일 때? 일에 푹~ 빠져 있을 때...

 

       SM(ServiceMaster)들은 어떤 리더에게 매력을 느낄까. ‘멋’이란 겉모습에서 드러나는 세련되고 아름다운 맵시

       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지만, 진정한 멋과 아름다움은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향기와도 같다. 특히 사람이 사람

       에게 매력을 느낄 때는 인격과 품격에 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인격은 대개 사소함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다. 

       어쩌면 서비스의 품격을 아는 SM들도 이미 누군가에게 매력이 철철 넘치는 멋진 리더이지 않을까. 국민건강보험 

       11월의 SM이 생각하는 멋있는 상사에 대한 수다를 들어보았다.

 

 

 

 

 

 

안혜숙 SM

 

 

“수고했어요”라고 말할 때 “후배의 수고로움을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리더가 멋있는 것 같아요. 업무량이 많아 늦게까지 야근할 때가 가끔 있는데, 밤새워 일하고 아침에 결재를 받을 때 차장님께서 “수고했어요.”라고 한마디 해 주시면 그 말이 정말 힘이 됩니다. 제가 고생하고 애쓴 것, 노력한 것을 알아주는 것 같아 그야말로 감동이에요.”

 

 

조성원 SM

 

 

업무에 몰두할 때 “저는 일에 몰두해 있는 상사를 볼 때 가장 멋있다고 느낍니다. 사실, 윗사람은 마치 결재만 하는 것으로 비치기도 하는데, 저희 지사는 상사들이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소위, 일에 미쳤다고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저희가 슬그머니 꾀가 나다가도 정신을 바짝 차리게 돼요. 앞에서 열심히 하니까, 저희도 자극을 받죠. 직원들 스스로 최선을 다하도록 만들고 화합하게 하는 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김문식 SM

 

 

저의 실수를 대신 덮어 주실 때 “제게는 정말 멋있고 고마운 상사 한 분이 있습니다. 5년 전쯤에 엄청난 실수를 한 적이 있는데, 당시 차장님이 제 잘못을 덮고 오히려 저 대신 본부장님에게 혼이 났어요. 그 후에도 제게 내색조차 하지 않았죠. 그 일이 어찌나 고맙던지. 그분을 보면서, 언젠가 내가 윗자리에 오르면 후배의 잘못을 덮고 기회와 용기를 주는 상사가 돼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지금도 연락하고 가끔 찾아뵈면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존경심을 갖기가 쉽지 않은데, 그분께는 참 배울 점이 많더라고요.”

 

 

하영국 SM

 

 

밝게 인사할 때 “저희 지사장님은 매일 아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직원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모르고 그냥 지나치면 자리에 찾아와 “좋은 아침, 오늘도 파이팅~합시다!”라고 인사를 해요. 저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지사장님이 그렇게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뒷짐 지고 무게를 잡는 것이 아니라, 권위의식 없이 친밀하게 먼저 손을 내미는 거니까요.”

 

 

김경아 SM

 

 

일을 잘 가르쳐 주실 때 “저는 업무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상사가 멋있어 보여요. 어찌 보면 업무를 잘하는 것이 기본일 수도 있는데, 윗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배워서 열심히 하라”고 말만 건네는 경우가 많잖아요. 스스로 업무를 통달해서 후배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상사야말로 본보기가 되는 것 같아요. 후배들이 잘 몰라 당황하고 있을 때 직접 팔을 걷어붙일 수 있는 상사. 그런 분을 볼 때 정말 멋있다고 느껴요.”

 

 

주현아 SM

 

 

헤맬 때 방향을 잡아주실 때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신입인 제가 허둥지둥 헤매고 있을 때 제 업무를 먼저 파악하고 방향을 잡아 이끌어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특히 저희 상사는 제 능력을 가늠하고 간혹 능력 밖의 일이라고 판단되면 말없이 도와주세요. 알게 모르게 뒤에서 저를 밀어주고 돕고 이끌어주실 때는, 멋지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죠. 저도 그런 상사가 돼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글 / 이은정 기자,  사진 / 백기광 STUDIO 100

                                                                                                                                 출처 / 사보 "건강보험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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