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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보송하고 쾌적한 장마철 어렵지 않아요~

 

 

 

 

 

        눅눅하고 끈적한 장마철. 올해도 예외는 아닐 전망이다. 이때가 되면 몸까지 늘어지기 마련이지만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때다. 집안 곳곳이 곰팡이와 습기로 가득한 이때 주부의 반짝이는 지혜로 좀 더

        보송하고 깔끔하게 보내자.

 

 

 

                                  

 

 

 

  비가 많이 오는 날, 유리창 청소의 적기  

 

발코니 바깥쪽 창문은 평소에 닦기가 힘든 곳이다. 특히 방충망이 있는 창문 쪽은 방충망으로 인해 다른 쪽보다 더 먼지 제거가 쉽지 않다. 장마철에 세차게 내리는 비를 잘 이용하면 깨끗한 창문을 만들 수 있다. 비가 올 때 방충망을 다른 쪽으로 밀어 놓으면 비가 창문을 깨끗하게 씻어 준다. 여력이 된다면 긴 막대에 스펀지가 달린 유리창 청소기로 쓱쓱 문질러주면 더 깨끗한 유리창을 만들 수 있다.

 

 

  보송한 침구 부지런함으로  

 

장마철 주부들의 가장 골칫거리는 바로 침구. 눅눅함 때문에 잠자리가 편치 않고 진드기가 기승을 부릴까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바닥에 침구를 깔고 보일러를 살짝 돌리거나 반짝 하고 해가 났을 때 얼른 바깥에 내다 말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하지만 해가 났다고 바로 바깥에 말리는 것은 금지! 땅의 축축한 기운이 올라와 더 눅눅해질 수 있으니 해가 나오고 땅이 충분히 마른 뒤 바깥에서 말려야 한다.

 

 

  거뭇거뭇한 타일의 곰팡이는 양초로  

 

물기가 항상 있는 욕실은 장마철이면 곰팡이가 생기기 더욱 쉬운 환경이 된다. 타일 줄눈에 곰팡이가 생기면 없애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은데 타일 줄눈에 양초를 발라 놓으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실리콘 이음새 부분에는 락스를 묻힌 휴지를 붙이고 5~6시간 두면 거뭇한 곰팡이가 깨끗하게 없어진다.


 

  이곳 저곳 세균 잡는 식초  

 

장마철은 각종 세균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라 부엌 살림의 세균도 가족 건강을 위해서 소홀히 할 수 없다.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렵기도 한데 주방 용품 살균은 식초를 활용하자. 행주를 삶을 때에 식초 서너 방울을 떨어뜨리고, 식기류를 살균 소독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식초를 몇 방울 넣어준다. 도마도 식촛물에 씻어내면 살균 효과가 좋다.

 

 

  냄새엔 역시 녹차 티백  

 

녹차를 마시고 나면 생기는 티백은 여러 모로 쓸모가 있다. 장마철은 여기저기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 냉장고, 신발장, 옷장, 음식물 쓰레기통 등등. 이때 녹차 티백을 잘 말려 못 쓰게 된 스타킹이나 그물망 등에 넣어 곳곳에 두면 좋지 않은 냄새를 잡아준다.

 

 

  젖은 신발에는 신문지  

 

비가 많이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는 외출 후 돌아오고 나면 신발이 젖어있기 십상이다. 젖은 신발을 그냥 두면 잘 마르지도 않고 좋지 않은 냄새도 난다. 이때는 신문지를 돌돌 말아 젖은 신발에 넣고 녹차 티백이나 레몬 한 조각을 넣어두면 빨리 마르면서 냄새도 없애준다.

 

 

  세탁기 뚜껑 자주 열기  

 

세탁기도 장마철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곳이다. 빨래가 끝난 후 뚜껑을 그대로 닫지 말고 열어두어 세탁조 속을 말린 다음 뚜껑을 덮으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곰팡이가 생기면 세탁 성능도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엌의 양념도  

 

고춧가루나 깨소금은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 상온에 보관할 경우 산패하거나 곰팡이가 피기 쉬우므로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리브유, 콩기름, 참기름은 햇빛이나 물이 들어가면 산패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설탕과 소금은 특히 장마철에 습기를 빨아들여 눅눅해지고 덩어리 지기 쉬우므로 밀폐용기에 담거나 보관 용기 안에 종이를 넣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글 / 주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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